조권형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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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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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특검에 대장동-대북송금 ‘공소취소’ 길 열어놔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8개 사건을 모두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이 공소 취소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정권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직후 이 같은 내용의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수사 대상에는 대장동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국정조사 대상 7개 사건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배임, 대장동·백현동 사업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법인카드 유용 사건 등 5개 사건이 추가됐다. 특검법상 명시된 수사 대상 12개 사건 중 8개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다. 특히 특검법은 검사가 공소 유지 중인 사건의 이첩을 요구한 뒤 공소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검 판단에 따라 공소 취소와 항소취하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 8개 중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3개 사건은 현재 1심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 특검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5월 중 국회에서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특검법에 대해 “진행 중인 재판에서 확인돼야 할 사안에 대한 수사는 재판의 독립성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으로 이 대통령 본인의 재판을 없애겠다는 ‘이재명 셀프면죄 특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구민기 기자 koo@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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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시장 상인과 악수 후 손털기’ 논란… 野 “유권자 벌레 취급” 河 “손 저려 그랬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대통령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시장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야권이 일제히 협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친한(친한동훈)계도 “괜히 시장을 돌며 서민들 위하는 척하지 말라”고 공세를 펼쳤다.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렸다”며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을 겨냥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며 “상인 몇 분하고 악수를 하고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하 전 수석은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스스로를 시장 상인들과는 손잡으면 안 되는 엘리트고 특별히 깨끗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청와대에서 AI 소버린이니, 150조 투자니 하는 거창하고 고상한 논의만 하고 있는 게 낫겠다”고 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후보들도 일제히 하 전 수석을 비판했다.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강성필)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평생 지역을 일궈 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리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정치에 처음 들어왔다. 하루에 거의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 시장이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손이 저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 부산 말로 ‘시건’(분별력)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했겠느냐”며 “그 이전에 물 묻은 장갑 안 벗고 악수하는 상인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동영상을 보면 한 번도 이렇게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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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어진 ‘반도체 벨트’ 경기 남부, 정치 변방서 재보선 ‘핫플’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미니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때 정치 변방으로 분류되던 경기 남부가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지사를 거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남부를 정치적 기반으로 대선에서 승리하는 등 정치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량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경기 남부 지역 재보선에 출사표를 낸 것. 특히 평택을에선 이번 재보선에서 수복하려는 국민의힘과 굳히려는 더불어민주당에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이 가세하며 5파전 양상이다. 도농 복합지로 보수적 성향이 강했던 경기 남부 주요 도시들에 국가 산업의 중심인 반도체 벨트와 신도시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스윙보터’ 지역으로 바뀌고 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통해 격전지 부상 범여권 대선 주자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원내 입성을 목표로 뛰어든 평택을은 대표적인 경기 남부의 반도체 벨트 지역이자 스윙보터 지역이다. 평택갑·을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했지만 앞서 19,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두 곳을 차지했고 21대 총선에서야 민주당에 한 곳을 내줬다. 평택갑에서 재선한 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경기 남부에 반도체 산업이 커지면서 화성을 거쳐 평택, 안성까지 민주당 지지세가 확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남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 건 21대 총선 때부터다. 19대 총선에서는 56.1%(41석 중 23석)로 절반을 겨우 넘겼으나 20대 총선 65.9%(44석 중 29석), 21대 총선 88.6%(44석 중 39석)를 거쳐 22대 총선에서 91.1%(45석 중 41석)를 차지하며 압승한 것. 민주당의 약진은 수원, 평택의 삼성전자와 이천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보수적인 도농 복합 지역이었던 평택 화성 용인 안성 등이 반도체 벨트로 묶이면서 표심이 변화한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하남갑은 반도체 벨트의 배후 도시로 미사강변신도시 등이 들어서며 표심이 바뀌었다. 하남의 경우 19, 20대 총선에선 국민의힘이 이겼으나 21대 총선과 하남갑·을로 분구된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다. 또 안산갑은 반도체 후공정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으로 반도체 벨트와 연결돼 있다. 이에 각 당은 재보선 지역에 중량급 정치인을 출마시켜 격전을 벌이려는 태세다. 민주당은 평택을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친 김용남 전 의원을 내세웠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이 재출격했다. 여기에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까지 5파전 상황이다. 민주당은 하남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투입했고, 안산갑에는 21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서 의원을 지낸 김남국 당 대변인을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선거 유세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이 전 지사, 추 의원과 하남 덕풍시장을 찾았으며 앞서 6일 수원, 27일 안성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4월 한 달 동안에만 경기 남부를 다섯 차례 찾았다.● 경기도지사 3연패 노리는 민주당, 국힘은 아직 후보 못 정해 경기 남부를 총괄하는 경기도지사직도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2018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탈환한 뒤 2022년 김동연 현 지사 당선에 이어 추 의원을 통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추 의원 역시 용인 등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구애하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져야 하고, 반도체 산업이 이미 가진 초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 중 최종 후보를 뽑아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에서는 민주당 출신인 조응천 전 의원을 후보로 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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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美에 쿠팡 차별 없다고 설명, 받아들이진 않아”

    정부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쿠팡 관련 압박과 관련해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아가 상세하게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이지 않았다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미국 측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으로부터 “미국 정부나 의원들은 왜 우리가 쿠팡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차관은 “통상당국이나 외교당국에도 계기가 있을 때마다 그 루트를 통해 충분히 전달을 했다”고도 덧붙였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90명은 ‘쿠팡 임원 등에 대한 미 정치권의 사법주권 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주한 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21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에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는 항의 서한을 보내자 맞대응에 나선 것. 범여권 의원들의 항의 서한에는 “특정 개인의 사법 절차 관련 요구를 외교·안보 협력과 연계하지 말라” 등의 촉구가 담겼다. 정부는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항의 서한에 답신 발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국적과 무관하게 비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의회의 연명 서한 외에도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쿠팡 사태에 관해 미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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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차관 “美에 쿠팡 차별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정부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쿠팡 관련 압박과 관련해 “주한미국대사관을 찾아가 상세하게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이지 않았다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미국 측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으로부터 “미국 정부나 의원들은 왜 우리가 쿠팡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차관은 “통상당국이나 외교당국에도 계기가 있을 때마다 그 루트를 통해 충분히 전달을 했다”고도 덧붙였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90명은 ‘쿠팡 임원 등에 대한 미 정치권의 사법주권 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주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21일( 현지 시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에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는 항의 서한을 보내자 맞대응에 나선 것. 범여권 의원들의 항의 서한에는 “특정 개인의 사법 절차 관련 요구를 외교·안보 협력과 연계하지 말라”는 등의 촉구가 담겼다. 정부는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항의 서한에 답신 발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국적과 무관하게 비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의회의 연명 서한 외에도 주미대사관을 통해 쿠팡 사태에 관해 미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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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의원 90명, 美에 항의 서한…“쿠팡 관련 부당압력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90명이 쿠팡 사태와 관련한 미국 측 개입에 대해 주한미국 대사관에 “부당한 압력 및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21일( 현지 시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에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는 항의 서한을 보내자 맞대응에 나선 것.28일 범여권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쿠팡 임원 등에 대한 미 정치권의 사법주권 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주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항의 서한에는 “대한민국의 사법주권과 독립적인 법 집행을 전적으로 존중하라”, “특정 개인의 사법 절차 관련 요구를 외교·안보 협력과 연계하지 말라”는 등의 촉구가 담겼다.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쿠팡의 법꾸라지(법+미꾸라지) 로비스트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미국 정계를 흔들고 있다”며 “이것은 마치 우리 역사에 치욕적인, 일본 제국주의가 사용했던 동양척식회사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겨냥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항의 사안을 주도한 대럴 아이사 미 공화당 의원을 장 대표가 미국 방문 시 만났다고 한다”며 “장 대표가 뭐라고 답변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정부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쿠팡 사태에 대한 항의 서한에 답신 발송을 검토 중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과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국적과 무관하게 비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입장”이라며 “관계부처와 답신 발송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의회의 연명 서한 외에도 주미대사관을 통해 쿠팡 사태에 관해 미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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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 열달도 안된 AI수석을 ‘2년용’ 선거 차출, 與서도 “생뚱맞다”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사진)을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차출한 데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압도적 거여(巨與)인 민주당이 임명 10개월도 안 된 국가 AI(인공지능) 전략 핵심 대통령 참모를 ‘2년짜리 의원’에 출마시키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만약 하 수석이 패배한다면 무리한 차출에 대한 여권 전체의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AI 국가 인재의 보궐 출마 생뚱맞아” 27일 하 수석은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자이자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대표(CEO)를 청와대에서 접견하는 일정을 마친 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 동력 상승을 위한 지방선거 대승과 정권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AI수석이 공석인 상황 두 가지를 두고 고심했던 것”이라며 “하 수석의 출마 의지가 강했던 만큼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했다.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마친 뒤 네이버 AI혁신센터장 등을 지내다가 이재명 정부 초대 AI수석에 발탁됐다. 여당은 이르면 29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조만간 하 수석을 부산 북갑에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977년생인 하 수석이 사상구가 북구에서 분구되기 전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졸업한 이력을 고리로 부산 북갑 출마를 추진해 왔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하 수석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 의원의 지역구를 계승·발전시킬 딱 맞는 안성맞춤형 의원”이라며 “부·울·경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돼 달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다만 하 수석의 출마로 청와대의 ‘AI 3대 강국’ 비전 실현과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에 공백이 생긴 건 비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하 수석은 학문·현장·실무 3박자를 겸비한 몇 안 되는 국가적 인재다. ‘AI 3대 강국’의 초석을 다지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하는 타이밍에 보궐선거 출마는 생뚱맞다”며 “하 수석을 대체할 인물을 물색해 놨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하 수석이 출마에 대해 “당분간은 청와대에서 더 일하고 싶다”며 유보하다가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가 본인의 출마 문제로 이렇게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외부에 내비친 적이 있었나”라고 했다. 1일 청와대 부대변인에서 승진했던 전은수 대변인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대변인의 경우 대변인 승진 때부터 사실상 강 실장 지역구 출마가 유력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 수석과 전 대변인을 불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격려했다.● 서울에 첫 구글 AI 캠퍼스 설립 허사비스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을 접견한 뒤 구글 딥마인드 본사가 있는 영국 외에 세계 최초로 한국에 ‘구글 AI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 강남에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사비스 대표는 구글의 연구진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내가 최소 10명 정도를 파견 요청했고 허사비스 대표도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적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K-문샷(K-Moonshot)’을 중심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년 전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렸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허사비스 대표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구민기 기자 koo@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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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지도부, 친명 반발에도 김용 공천 배제… 사법리스크 악화 우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한 것은 대장동 사건 논란 등이 지속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에 대장동 사건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둔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할 경우 중도층 민심 악화를 우려한 것이다.당 지도부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에는 ‘조국 저격수’였던 김용남 전 의원을, 김 전 부원장이 출마를 희망했던 경기 안산갑에는 원조 친명계인 김남국 전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을 배치했다. 또 추미애 의원이 1200표 차로 이긴 험지 경기 하남갑에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기회를 줘야 한다”고 띄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공천하며 경기 지역 재보선 배치를 완료했다.● 與 “김용 공천 않는 것이 적절”27일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방선거와 재보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6억 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무죄 취지 파기 환송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내 왔다. 친명계 의원 수십 명도 당 지도부에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촉구하며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1년 2개월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장동 범죄자 김용에게 공천을 주자는 민주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 이래야 민주당답지”라며 “대통령 바꿨더니 나라가 졸지에 ‘범죄자 특혜 공화국’이 돼 버렸다”고 했다.당내에서도 김 전 부원장이 재보선에서 당선됐다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경기 지역 재보선은 우리 귀책으로 열리는 것인데, 우리 때문에 재보선이 또 열리면 문제가 크다”고 했다.당 지도부는 김 전 부원장을 따로 만나 이 같은 당의 판단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앞으로 선당후사의 큰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도 이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친명계는 반발하는 기류다. 한 친명계 의원은 “김 전 부원장 공천은 전혀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며 “지도부가 전북도지사 경선 등을 무리한 상황이 부정적”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부원장에게 이 전 지사의 경기 성남시 분당갑 지역위원장직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교통정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천 문제는 우리가 입장을 낼 수도 없고, 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 출마 평택을에 ‘조국 저격수’ 김용남민주당은 이날 평택을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했다가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입당한 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시절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제기에 앞장서며 ‘조국 저격수’로 불렸다.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의원이 조 대표와 맞붙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전 의원의 합리적 개혁성이 평택 지역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지, 누구와 경쟁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민주당 텃밭인 안산갑에는 김 전 비서관을 배치했다. 21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말 당내 인사청탁에 대해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일으켜 사퇴했다.이 전 지사는 하남갑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 전 지사는 강원도지사 후보에 불출마하고,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선거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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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친명 반발에도 김용 무공천…대장동 논란 지속 우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한 것은 대장동 사건 논란 등이 지속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에도 대장동 사건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둔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할 경우 ‘대장동 사건 지우기’ 논란 등이 번지면서 중도층 민심 악화를 우려한 것이다.당 지도부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에는 ‘조국 저격수’였던 김용남 전 의원을, 김 전 부원장이 출마를 희망했던 안산갑에는 원조 친명계인 김남국 전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을 배치했다. 또 추미애 의원이 1200표 차이로 이긴 험지 하남갑에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기회를 줘야 한다”고 띄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공천하며 경기지역 재보선 배치를 완료했다.● 與 “김용 공천 않는 것이 적절”27일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했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6억 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무죄 취지 파기 환송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내왔다. 친명계 의원들 수십 명도 당 지도부에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촉구하며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1년 2개월 지나도록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민의힘은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장동 범죄자 김용에게 공천을 주자는민주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 이래야 민주당답지”라며 “대통령 바꿨더니 나라가 졸지에 ‘범죄자 특혜 공화국’이 돼버렸다”고 했다.당내에서도 김 전 부원장이 재보선에서 당선됐다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경기지역 재보선은 모두 우리 귀책으로 열리는 것인데 우리 때문에 재보선이 또 열리면 문제가 크다”고 했다.당 지도부는 김 전 부원장을 따로 만나 이같은 당의 판단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앞으로 선당후사 큰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도 이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친명계는 반발하는 기류다. 한 친명계 의원은 “김 전 부원장 공천은 전혀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며 “지도부가 전북도지사 경선 등을 무리한 상황이 부정적”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부원장에게 이 전 지사의 경기 분당갑 지역위원장직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교통정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천 문제는 우리가 입장을 낼 수도 없고, 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 출마 평택을에 ‘조국 저격수’ 김용남민주당은 이날 평택을에 국민의힘,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입당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2019년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제기에 앞장서며 ‘조국 저격수’로 불렸다.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의원이 조 대표랑 맞붙는 게 부적절한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전 의원의 합리적 개혁성이 평택 지역과 잘맞다고 생각했지 누구와 경쟁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민주당 텃밭인 안산갑에는 김 전 비서관을 배치했다. 21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받아 당선된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말 당내 인사청탁에 대해 “현지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일으켜 사퇴했다.이 전 지사는 하남갑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 전 지사는 강원도지사 후보에 불출마하고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선거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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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또 금품비리 의혹… 순천시장 후보 감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금품 비리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순천시장 후보로 16일 확정된 손훈모 변호사 측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것. 감찰에 착수한 민주당은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6일 KBC광주방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21일 사업가 A 씨는 손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B 씨과 만나 “제가 이제 오늘 준비한다고 해도 갑작스럽게 나왔는데, 우선 급하게 이거라도. 지금까지 많이 썼죠. 10개 이상 들어갔소? 그거 5개밖에 안 돼”라고 했다. 이에 B 씨는 “아껴가면서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최근 관련 제보를 입수해 감찰에 착수한 뒤 손 후보를 대면 조사했다. 27일 최고위원회에서는 감찰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26일 “감찰 조사 중이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금품 관련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앞서 종로구청장 공천이 확정된 유찬종 후보에 대해 경선 상대였던 서용주 후보가 현금 제공 의혹을 제보해 재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임실군수 결선에서는 금품이 담긴 봉투 전달 시도 의혹이 제기돼 정청래 대표가 개표 보류와 진상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또 광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성현 예비후보는 불법 전화방 운영과 금품 제공 등 혐의로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전북도지사 경선에선 김관영 현 지사가 지역 청년들에게 대리기사비를 줬다가 제명됐고,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도 식사비 3자 대납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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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측 “與 60여명이 지지” 사실상 공천 시위

    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지지자들이 재보궐선거 출마를 놓고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공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 지지자들은 ‘김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으로 민주당 의원 60여 명을 적시해 온라인에 배포했다. 민주당 의원 160명의 40%에 달하는 숫자다. 이는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에 더해 지지자들이 돌린 지지 설문에 서명한 의원들의 명단이다. 앞서 경기 안산갑 출마 의지를 드러낸 김 전 부원장은 이날 해당 지역구에 있는 꿈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김 전 부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안산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산갑에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김남국 전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과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 김 전 부원장은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친청(친정청래) 성향 이원택 의원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는 단식을 하다 입원한 친명계 안호영 의원을 병문안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SNS에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썼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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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조국 뛰는 평택을 유의동 공천… 與만 남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의동 전 의원(사진)을 단수 공천했다. 범여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 야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가 출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결정만 남게 된 것이다. 26일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 전 의원 공천 결정을 발표하며 “평택의 더 큰 도약을 차질 없이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9∼21대 총선 때 평택을에서 3선을 했고, 22대 총선에선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평택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국민의힘은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한 부산 북갑과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하남갑, 추경호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출마가 거론되는 대구 달성 등 나머지 재보선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했으며, 하남갑은 이용 전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이 물밑에서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경기 지역 후보군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김용남 전 의원이 모두 하남갑을 선호하면서 평택을에 누구를 공천할지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의원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친) 선산 인근에 있는 (하남) 검단산에 올랐다”며 “등산로에서 만난 주민들께서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도 평택을에서 조 대표와 맞붙는 구도보다는 하남갑 출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평택을 후보를 결정한 뒤 범여권의 단일화 논의도 시작될지 주목된다. 조 대표는 구도와 상관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와 표가 분산돼 유 전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재보궐 출마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은 부산 북갑, 전 대변인은 충남 아산을 출마가 거론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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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을’ 이제 민주만 남았다…조국 등판에 與 주자들 기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범여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 야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가 출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결정만 남게 된 것이다.26일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 전 의원 공천 결정을 발표하며 “평택의 더 큰 도약을 차질 없이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9~21대 총선 때 평택을에서 3선을 했고, 22대 총선에선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평택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국민의힘은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한 부산 북갑과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하남갑, 추경호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출마가 거론되는 대구 달성 등 나머지 재보선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했으며, 하남갑은 이용 전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이 물밑에서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경기 지역 후보군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김용남 전 의원이 모두 하남갑을 선호하면서 평택을에 누구를 공천할지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의원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친) 선산 인근에 있는 (하남) 검단산에 올랐다”며 “등산로에서 만난 주민들께서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다”고 했다. 또 본인 지지자들이 ‘김용남이 하남을 가느냐’는 취지로 만든 ‘용남하남가남’이라는 단어도 해시태그로 달며 하남갑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이 전 지사도 평택을에서 조 대표와 맞붙는 구도보다는 하남갑 출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평택을 후보를 결정한 뒤 범여권의 단일화 논의도 시작될지 주목된다. 조 대표는 구도와 상관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와 표가 분산돼 유 전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단일화 논의에 대해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은 “지금은 평택시를 좋게 만들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재보궐 출마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은 부산 북갑, 전 대변인은 충남 아산을 출마가 거론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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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인천 계양을 김남준-연수갑 송영길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호 전략공천으로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확정했다.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 전 대표를 연수갑으로 이동시키고, 계양을에는 김 전 대변인을 배치하면서 인천지역 공천을 정리한 것.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무죄가 확정돼 3년 만에 복당한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갑에 출마하게 됐다. 연수갑은 인천에서 국민의힘이 현역인 중-강화-옹진과 동-미추홀을 다음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수갑 출마를 준비해 온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이 공공기관 등 다른 자리를 받는 방식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경기지역 공천설이 거론됐지만 인천시장을 지낸 점 등을 고려해 연수갑에 공천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인천지역 전체 판 등을 고려했을 때 송 전 대표 공천이 적절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양에서 받은 거대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연수를 넘어 인천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더 큰 걸음을 내딛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가 당선되면 2022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한 지 4년여 만에 국회로 복귀한다. 8월 전당대회가 열리면 정청래 대표 연임의 대항마로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직전 지역구이자 송 전 대표가 5선을 지낸 계양을에 출마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계속 손발을 맞춰 온 ‘복심’으로 꼽힌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계양을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은 경기지역 공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한 평택을, 추미애 의원이 1200표 차이로 이긴 험지 하남갑,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안산갑 등 3곳의 후보를 정해야 한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는 하남갑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김용남 전 의원은 평택을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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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인천 연수갑 송영길·계양을 김남준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호 전략공천으로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확정했다.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 전 대표를 연수갑으로 이동시키고, 계양을에는 김 전 대변인을 배치하면서 인천 지역 공천을 정리한 것.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무죄가 확정돼 3년만에 복당한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갑에 출마하게 됐다. 연수갑은 인천에서 국민의힘이 현역인 중-강화-옹진과 동-미추홀을 다음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수갑 출마를 준비해온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이 공공기관 등 다른 자리를 받는 방식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송 전 대표는 경기 지역 공천설이 거론됐지만 인천시장을 지낸 점 등을 고려해 연수갑에 공천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인천 지역 전체 판 등을 고려했을 때 송 전 대표 공천이 적절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양에서 받은 거대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연수를 넘어 인천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더 큰 걸음을 내딛겠다”고 했다.송 전 대표가 당선되면 2022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한 지 4년여만에 국회로 복귀한다. 8월 전당대회가 열리면 정청래 대표 연임의 대항마로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직전 지역구이자 송 전 대표가 16~21대까지 5선을 지낸 계양을에 출마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계속 손발을 맞춰 온 ‘복심’으로 꼽힌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계양을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당선 가능성이 높다.당은 경기 지역 공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한 평택을, 추미애 의원이 1200표 차이로 이긴 험지 하남갑,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안산갑 등 3곳의 후보를 정해야 한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는 하남갑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김용남 전 의원은 평택을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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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격전지 영남 5곳 모두 훑어… ‘열흘 방미’ 張, 서울외 3곳만 찾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달 들어 22일 동안 서울 외 지역 22곳을 찾으면서 전국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압승 전략의 열쇠로 삼고 있는 영남의 5개 시도는 모두 다녀왔고, 국민의힘 현역 광역단체장이 있는 충남 두 차례, 강원도 다섯 차례 가면서 압승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제주 4·3 행사를 위해 찾은 제주를 제외하면 서울을 벗어난 건 인천 강원 등 2곳에 불과했다. 장 대표가 스스로 승부처로 꼽은 부산 등 영남과 전통적인 ‘캐스팅보터’ 충청권도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그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미국에 다녀오면서 선거 운동 차원에선 두문불출한 모양새가 됐다.● 정청래, 이달 서울 외 지역 22곳 찾아정 대표는 22일 경남 욕지도에서 통영으로 향하는 여객선 위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국 어디에 살든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비수도권과 도서 지역 주민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려야 우리가 말하는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신뢰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 표심을 겨냥해 비수도권 발전에 공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 정 대표는 이달 서울 외 지역에서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현장 최고위를 9번 연 데다 주말엔 별도의 민생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2018년 지방선거 압승을 재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지역인 영남의 경우 이달에만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5개 시도를 모두 방문했다. 경남에선 21일 통영 욕지도에서 1박을 해가며 공들였다. 부산에선 앞서 15일 최고위를 열었고, 18일에는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의 신정시장을 찾았다.TK에서는 8일 새벽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뒤 최고위를 열었다. 이후 경북 상주시의 포도농가를 찾아 현장 체험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서 탈환을 노리는 충청권에선 20일 장 대표의 지역구인 보령에서 최고위를 열며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앞서 지난달에는 25일 충북, 27일 세종에서 최고위를 열며 충청권을 훑었었다. 강원에선 1일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고향인 철원에서 최고위를 열었다. 또 11, 12일 이틀에 걸쳐 강릉·속초·인제·춘천을 돌았다.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경기에서도 6일 수원 최고위,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 모란시장 등 두 차례 일정을 소화했다. 텃밭인 호남에도 전남, 광주 등지에 총 네 차례 다녀왔다. 25일, 26일엔 전북 정읍과 전남 함평·목포·해남을 찾는다. 당내에선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을 염두에 둔 현장 행보에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호남에서 ‘한 달 살이’를 했는데, 이것이 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동혁, 서울 외 지역에 3일-방미는 10일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달 제주·인천·강원 양양 등 지역 세 곳만 방문했다. 제주의 경우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당 일정을 따로 소화하지 않았다. 장 대표가 찾은 지역에서는 지도부의 노선 전환을 촉구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6일 지도부는 처음으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원을 위해 인천에서 최고위를 열고 수도권 민심을 청취하려 했으나 “당이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는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이에 장동혁 지도부는 22일 강원 양양군에서 예정돼 있었던 최고위를 전날(21일) 취소한 뒤 현장 방문 일정만 소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인 김진태 현 지사는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당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당장 이제 42일이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속이 탄다.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며 장 대표를 비판했다. 결자해지 요구는 사실상 장동혁 지도부에게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퇴하라는 의미지만 장 대표는 “글쎄요, 결자해지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회 외부 일정의 경우에도 1일 서울 마포 소재 부동산 방문, 5일 여의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0일 대한민국 불교도 봉축대법회, 21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방문 등 총 4건에 불과했다. 그 대신 장 대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장대표 어디가’를 통해 주유소와 경로당, 원룸촌 등을 비공개로 방문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장 대표는 대신 이달 중 8박 10일을 방미 일정으로 소화했다. 이번 방미는 당초 2박 4일 일정이었으나 장 대표의 출국 시점이 앞당겨졌고 귀국도 연기되며 총 8박 10일로 늘어났다. 그러나 귀국 이후 장 대표가 면담한 국무부 차관보의 뒷모습만 공개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 일정을 소화한 장 대표에 대한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양정무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을 확정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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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곳 vs 3곳’ 너무 다른 與野대표 지방선거 행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달 21일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행보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달에만 서울을 떠나 전국 22곳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에 나선 반면 열흘간 방미 일정을 보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제주 인천 강원 등 3곳을 찾는 데 그쳤다. 민주당이 영남을 향한 거침없는 동진(東進) 전략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리더십이 무너지며 후보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국면이다. 정 대표는 22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순신 장군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총지휘자로서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동 무대였던 욕지도를 찾은 정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최전선인 부산·울산·경남 승리를 목표로 내건 것이다. 정 대표는 이달 들어 22일 동안 서울 밖 지역을 총 22곳 방문했다. 특히 부울경과 대구로 각각 한 차례씩 향한 데 이어 가장 험지인 경북은 두 차례 찾는 등 영남에서만 6곳을 방문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겼던 경기 호남 제주뿐 아니라 국민의힘에 내줬던 강원 충남도 모두 훑었다. 지난달에 인천, 전북, 충북, 대전·세종을 갔던 것을 포함하면 두 달 만에 전국 17개 시도를 모두 다녔다. 반면 장 대표는 이달 중 서울 밖 지역에는 제주 인천 강원 등 3곳만 찾으며 ‘밀실 행보’를 보였다. 제주 방문은 정부가 주최한 4·3추념식 참석 차원이라 지방선거 현장 행보는 인천(6일)과 강원 양양(22일)뿐이었다. 서울과 함께 지방선거 승패 가늠자로 꼽히는 부산도 아직 찾지 않았다. 그 대신 당초 2박 4일 일정이었던 미국 방문을 두 차례 연장해 총 8박 10일 동안 미국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전국 선거 현장에서 ‘장동혁 손절’ 움직임이 커지면서 장 대표가 고립되는 형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가 22일 찾은 강원 양양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 나서 투표 안 한다는 사람이 많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앞서 6일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또다시 장 대표 면전에서 쓴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에서도 독자 선대위를 꾸린다는 마당에 장 대표가 원치 않아도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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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량급’ 송영길-이광재 공천 띄운 鄭, 김용 관련해선 “노코멘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을 주도하면서 당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대 14곳이 예상되는 재보선 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 당권 경쟁자인 송영길 전 대표와 범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운명이 사실상 정 대표의 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자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여부에는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鄭, 이광재 띄우며 주도권 강조 정 대표가 20일 재보선 1호 전략공천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의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공천 주도권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며 사실상 공천을 못 박았다. 이 전 지사는 강원도지사 후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선거를 돕고 있다. 이 전 의원 출마지로는 험지인 경기 하남갑이 거론되는 가운데 평택을, 안산갑 가능성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이 전 지사를 살려주는 그림”이라며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지사를 어디로 배치하느냐로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에 쏠렸던 시선을 분산하고 당내 그립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권 주자인 송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도 정 대표의 선택에 달린 형국이다. 친명계에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의 연임을 견제할 대항마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송 전 대표를 거론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일 송 전 대표 공천에 대해 “(공천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만 했다. 송 전 대표 주변에서는 인천 연수갑이 가장 무난하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앞서 연수갑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일각에선 경기 하남갑이나 평택을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 대표가 평택을에 어떤 후보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조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전 대표 등 인지도가 높은 인사를 공천하면 혈전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에도 균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단일화 등을 통해 조 대표가 국회에 입성하면 구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의 구심점이 생기고 민주당과의 합당론도 재차 불붙을 수 있다.● 김용 관련 질문에는 “노코멘트” 다만 정 대표는 2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21일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이 ‘김남국 대변인에게 전략공천을 두 번 주는 건 특혜’라고 주장한 데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했다. 경기 안산갑 출마 선언을 한 김 대변인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날 일정에 동행한 김 대변인과 공천을 두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밭에서 고구마 순을 심다가 김 대변인에게 “시원찮은데, 이리 와서 한 번 보라”고 한 뒤 “그래 가지고 공천 받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여기서 쓰러지면 공천 주는 거냐”고 했다. 정 대표가 김 전 부원장 공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전국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도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대표 연임 가도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산(갑), 하남갑 중 당이 결정해주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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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이광재 전략공천”… 하남갑-평택을 등 거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권에선 이 전 지사가 경기 하남갑과 안산갑, 평택을 등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를 거론하며 “강원도지사에서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이 전 지사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여러분이 짐작하는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14곳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궐선거에 이 전 지사를 전략공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당내에선 이 전 지사의 경기 지역 전략공천을 조만간 발표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 전 지사가 평택을에 민주당 주자로 출마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2024년 총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을 상대로 1199표 차로 신승했던 하남갑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김남국 대변인과 반명(반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전 의원이 맞붙는 안산갑도 가능한 선택지다. 정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양을에서는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미 뛰고 있는 만큼 하남갑 등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전환 배치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이 대통령의 다른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 정 대표는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후보 구인난을 겪던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신청한 4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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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장특공제 폐지 논란에 “세제개편 검토 안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단계적 폐지안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당에서 세제 개편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이 대통령이 장특공제 폐지를 사실상 선언했다”고 공세를 펼치자 선을 긋고 나선 것.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특공제 폐지론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이 대통령 말에)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데 거짓말이다. 어떻게 완전히 폐지하겠나”라며 “국민의힘이 지선을 앞두고 선동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19일 X(옛 트위터)에 “(장특공제를) 점진적, 단계적으로 폐지해 팔 기회를 주면 (매물 잠김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특공제는 12억 원 초과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주택을 매도할 때 보유 및 거주 기간에 따라 각각 최대 40%씩, 최대 80%까지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다만 여권이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해 장특공제의 보유 부분 공제율을 축소하는 방안은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장특공제는 실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단순 보유 기간만으로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구조를 분명히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7월 국회에 제출하는 세법 개정안에 장특공제 개편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특공제 폐지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집값을 잡을 자신이 없으니, 이제는 세금으로 협박해서 강제로 매물을 토해내라는 식”이라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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