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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탈취하는 데 사용된 장치를 회수하고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내용의 ‘셀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입장문을 내고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며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모두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의 자체 발표 이후 설명 자료를 내고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는 사항으로,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식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사 대상인 사기업이 직접 관련 내용을 공표한 것이 황당하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공표해 오히려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으로부터 정보 유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경찰도 쿠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으로부터 전혀 언질을 받은 게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유출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공조 절차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은 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인 무마 시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쿠팡의 ‘셀프 조사’ 결과 발표에 ‘선을 넘었다’는 기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정부는 25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자리한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 부처 장관급 회의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현재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팀장인 범부처 TF를 향후 과기부총리 주재로 격상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및 엄중 대응과 별개로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 등의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과 배 부총리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경과와 2차 피해 예방 대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에선 쿠팡이 이날 회의 직전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선을 넘었다”는 기류다. 수사 대상인 쿠팡이 경찰보다 먼저 피의자인 정보 유출자를 접촉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인 무마 시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휴일인 성탄절에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책임 회피’ 논란도 소집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이 국민적 정서를 건드렸다”며 “제대로 손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엔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가 한미 관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응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공화당 일각에서 쿠팡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쿠팡의 대미(對美) 로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23일(현지 시간) X에 “한국 국회가 공격적으로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한국 공정위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매출의 90% 이상을 올리고 있는 쿠팡이 대미 로비를 통해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올 한 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약 2억 개의 선물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카오는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이용 횟수가 하루 평균 54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간 단위로 따지면 전체 이용 건수가 약 1억895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8700여 개 브랜드의 상품 64만여 종이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물교환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었다.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처음으로 인기 선물교환권 2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올해는 쿠팡·쿠팡이츠 상품권도 새롭게 순위에 진입하는 등 선물교환권의 활용 범위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3위와 4위, 5위는 각각 이마트·신세계와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상품권이 차지했다.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자기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디올 뷰티, 바이레도, 르라보 같은 고급 뷰티, 향수 브랜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고가 제품이라도 합리적인 기준이 갖춰진다면 자기 보상을 위한 소비로 자연스럽게 선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물 위시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항목 또한 뷰티 상품권이었다. 이 밖에도 상위 5위권에 립글로와 향수가 자리하는 등 뷰티 품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년 중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선물을 주고받은 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빼빼로데이(11월 11일)였다. 이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스승의 날(5월 15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11월 12일)이 뒤를 이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정부는 25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자리한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 부처 장관급 회의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현재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팀장인 범부처 TF를 향후 과기부총리 주재로 격상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및 엄중 대응과 별개로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 등의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과 배 부총리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경과와 2차 피해 예방 대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에선 쿠팡이 이날 회의 직전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선을 넘었다”는 기류다. 수사 대상인 쿠팡이 경찰보다 먼저 피의자인 정보 유출자를 접촉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인 무마 시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이 휴일인 성탄절에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책임 회피’ 논란도 소집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이 국민적 정서를 건드렸다”며 “제대로 손볼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회의엔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가 한미 관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응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공화당 일각에서 쿠팡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쿠팡의 대미(對美) 로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23일(현지 시간) X에 “한국 국회가 공격적으로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한국 공정위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매출의 90% 이상을 올리고 있는 쿠팡이 대미 로비를 통해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올 한 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약 2억 개의 선물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카카오는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이용 횟수가 하루 평균 54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간 단위로 따지면 전체 이용 건수가 약 1억895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8700여 개 브랜드의 상품 64만여 종이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물교환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었다.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처음으로 인기 선물교환권 2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올해는 쿠팡·쿠팡이츠 상품권도 새롭게 순위에 진입하는 등 선물교환권의 활용 범위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3위와 4위, 5위는 각각 이마트·신세계와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상품권이 차지했다.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자기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디올 뷰티, 바이레도, 르라보 같은 고급 뷰티, 향수 브랜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고가 제품이라도 합리적인 기준이 갖춰진다면 자기 보상을 위한 소비로 자연스럽게 선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물 위시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항목 또한 뷰티 상품권이었다. 이 밖에도 상위 5위권에 립글로우와 향수가 자리하는 등 뷰티 품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1년 중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선물을 주고받은 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빼빼로데이(11월 11일)였다. 이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스승의 날(5월 15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11월 12일)이 뒤를 이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크리스마스’,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계절성 키워드로 클릭을 유도하는 사기성 도메인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말 인사평가 시기의 직장인들을 겨냥한 ‘직원 성과 보고서’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도 출현했다. 25일 글로벌 보안 기업 포티넷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명절맞이 할인 등 ‘시즌성 키워드’를 포함한 신규 도메인이 1만8000건 이상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4%가 피싱이나 사기성 결제를 유도하는 악성 도메인인 것으로 분류됐다. 포티넷은 “정상 쇼핑몰과 유사한 도메인명과 디자인을 활용한 공격이 늘어 소비자들이 이를 식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직원 성과 보고서로 위장한 피싱 공격도 나타났다. 안랩은 최근 기업 인사팀을 사칭해 ‘직원 성과 보고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하는 피싱 사례를 확인했다. 공격자는 메일에 악성코드를 심고 PDF 문서 파일로 위장했다. 피해자가 이를 실행하면 PC 화면과 키 입력 기록, 웹캠·마이크 접근 권한 등이 탈취되는 방식이다. 안랩은 “인사 평가 안내 메일이 잦아지는 연말에 경계심이 낮아진 틈을 파고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해자가 클릭할 확률이 높은 피싱 방법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클릭하지 않고, 피싱 확인 도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포스코DX가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AI’에 200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로봇 공동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DX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 하반기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별도 펀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서도 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산업현장의 위험도가 높은 수작업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삼성SDS가 오픈AI와 손잡고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나선다. 23일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기업용 버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협력을 논의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실질적인 결과물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오픈AI가 기업 고객을 위해 내놓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개인용 챗GPT보다 향상된 성능과 용량,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높은 보안성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갖춰 기존에 사용하던 내부 시스템에 외부 인공지능(AI)을 연결하려는 기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S는 AX를 원하는 기업 고객들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챗GPT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전 과정을 맡는다. 기업이 직접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삼성SDS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면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내부 시스템에 최적화해 챗GPT를 도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삼성SDS는 이미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공공·금융·제조 등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제공해 오고 있다. 향후 삼성SDS의 해당 업종에서 쌓은 노하우와 오픈AI의 기술력을 접목해 AI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간 구상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오픈AI코리아의 목표 중 하나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삼성SDS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기업용 오픈AI 서비스를 더 많은 국내 기업에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다양한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10월 1일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당시 오픈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로 삼성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영역에서 오픈AI와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구축,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세계적인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약 5000억 달러(약 742조 원)를 투자해 슈퍼 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삼성SDS가 오픈AI와 손을 잡고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나선다. 23일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기업용 버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협력을 논의한 지 2달만에 나온 실질적인 결과물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오픈AI가 기업 고객을 위해 내놓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개인용 챗GPT보다 향상된 성능과 용량,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높은 보안성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갖춰 기존에 사용하던 내부 시스템에 외부 인공지능(AI)을 연결하려는 기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S는 AX를 원하는 기업 고객들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챗GPT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전 과정을 맡는다. 기업이 직접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삼성SDS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면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내부 시스템에 최적화해 챗GPT를 도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삼성SDS는 이미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공공·금융·제조 등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제공해오고 있다. 향후 삼성SDS의 해당 업종에서 쌓은 노하우와 오픈AI의 기술력을 접목해 AI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오픈AI코리아의 목표 중 하나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삼성SDS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기업용 오픈AI 서비스를 더 많은 국내 기업에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다양한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10월 1일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당시 오픈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로 삼성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영역에서 오픈AI와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구축,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세계적인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약 5000억 달러(약 742조 원)를 투자해 슈퍼 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 역할 수행하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한빛-나노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지만, 발사 직후 폭발하듯 화염이 분출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발사체는 발사 직후 순조롭게 고도를 올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륙 1분여가 지나자 커다란 화염이 영상에 보이며 중계 화면이 끊겼다. 이후 정확한 상황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스페이스워드’ 미션으로 불리는 이번 발사는 브라질과 인도 고객사의 소형 위성 8기 등을 고도 약 300km의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국내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첫 상업 발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지만, 실패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15t급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회사는 상업 발사체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력을 25t급으로 높여 한빛-나노를 개발했다. 당초 한빛-나노의 발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으로 예정됐지만 기상 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오전 10시로 연기된 바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37’이 한글 문서 파일(HWP)에 악성 파일을 숨겨서 배포하는 일명 ‘아르테미스 작전’을 시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는 이러한 유형의 공격 정황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APT37은 수신자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지능적인 공격을 보였다. 특정 대학의 교수를 사칭하며 북한 인권에 관한 국회 토론에 토론자로 참여해달라며 이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국내 주요 방송사 작가를 사칭해 북한 인권과 관련된 인터뷰를 요청하며 대화로 신뢰를 쌓은 뒤 악성코드가 담긴 HWP 파일을 보내기도 했다. 피해자가 메일에 담긴 HWP 파일을 다운받아 문서 속에 첨부된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피해자의 PC가 악성 파일에 감염되는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다. APT37은 피해자가 링크를 클릭할 때 파일 다운로드 등 정상적인 절차가 시행되는 것처럼 교묘히 꾸며 해킹 의심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JPEG 이미지 내부에 악성파일을 숨겨 전달하는 ‘스테가노그래피’로 보안 프로그램의 탐지를 피하기도 했다. 지니언스는 “해킹 그룹이 교수나 작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전문가 명의를 도용했다”며 “보안 불감증을을 경계하는 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 양상이 기존 무차별 공격 방식에서 벗어나 표적 집중 방식으로 진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올 한 해 탈취한 가상자산은 약 20억2000만 달러(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는 지난해 피해액 대비 51% 증가한 수치”라며 “(올해)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가 사상 최고치였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북한 연계 조직이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한 전체 횟수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해킹 시도 건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북한 연계 조직은 공격 횟수를 줄이되 성공 시 탈취할 수 있는 가상화폐의 금액이 큰 ‘대형 표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과거 보안이 허술한 ‘탈중앙화 금융(DeFi)’을 주로 노렸던 북한은 올해 들어 업비트와 바이비트 등 ‘중앙화 거래소(CEX)’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또한 북한 연계 조직은 탈취한 가상화폐를 50만 달러(약 7억4000만 원) 이하로 쪼개 여러 개의 지갑 주소에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거래를 포착하는 거래소와 수사 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고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는 것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러한 1차 자금 세탁은 통상 가상화폐 탈취에 성공한 지 45일 전후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는 “공격 횟수를 줄이고도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등 북한의 해킹 능력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 양상이 기존 무차별 공격 방식에서 벗어나 표적 집중 방식으로 진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미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올 한 해 탈취한 가상자산은 약 20억2000만 달러(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는 지난해 피해액 대비 51% 증가한 수치”라며 “(올해)북한의 암호화폐 탈취가 사상 최고치였다”고 밝혔다.특이한 점은 북한 연계 조직이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한 전체 횟수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해킹 시도 건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북한 연계 조직은 공격 횟수를 줄이되 성공 시 탈취할 수 있는 가상화폐의 금액이 큰 ‘대형 표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과거 보안이 허술한 ‘탈중앙화 금융(DeFi)’을 주로 노렸던 북한은 올해 들어 업비트와 바이비트 등 ‘중앙화 거래소(CEX)’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또한 북한 연계 조직은 탈취한 가상화폐를 50만 달러(약 7억4000만 원) 이하로 쪼개 여러 개의 지갑 주소에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거래를 포착하는 거래소와 수사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고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는 것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러한 1차 자금 세탁은 통상 가상화폐 탈취에 성공한 지 45일 전후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직후 일정 기간 잠복하며 감시망이 느슨해지길 기다렸다가 은밀히 세탁에 나서는 것이다.체이널리시스는 “공격 횟수를 줄이고도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등 북한의 해킹 능력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중”이라며 “북한 특유의 자금 세탁 패턴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관심을 주는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저를 가꾸는 게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넘어 e스포츠 업계 전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29). 그는 1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는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페이커는 출중한 게임 실력 외에도 기부나 독서 캠페인 등을 통해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200억 원대 연봉을 미끼로 영입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그는 e스포츠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소속팀 T1과 4년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에 대해 “프로게이머로서 아직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4년간 더 발전하고 스스로에게 증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더욱 노련해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패배가 꼭 분하고 억울한 것만은 아니라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페이커가 소속된 T1은 지난달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페이커는 이날 태극마크를 향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페이커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언제나 선수에게 뜻깊은 순간”이라며 “기회가 있고 충분히 보여 드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모델 ‘그록5’와 LoL 최강 팀의 맞대결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내년에 대결한다면 저희(T1)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방송 출연 등 대외 활동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하는 팬들의 여론에 대해선 “프로게이머가 게임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면서 (게임)문화를 알리는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페이커는 이날도 영감을 받는 원천으로 ‘책’을 꼽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한 번에 압축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책의 좋은 점”이라며 “여기서 오는 인사이트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온함이 있다”며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책을 통해 해법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관심을 주는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저를 가꾸는 게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넘어 e스포츠 업계 전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29). 그는 1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는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페이커는 평소 출중한 게임 실력 뿐 아니라 기부나 독서 캠페인 등을 통해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소속팀 T1과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과 LoL 세계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세계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소감,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 등을 차분히 공유했다. 그는 e스포츠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4년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묻자 “프로게이머로서 아직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4년간 더 발전하고 스스로에게 증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더욱 노련해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이제는 패배에 대한 재정의가 됐기 때문”이라며 “패배가 꼭 분하고 억울한 것만은 아니라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페이커가 소속된 T1은 지난달 2025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선수 생활 13년 차에도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을 보이며 커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페이커는 “이번 대회 역시 순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원래 기량을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향후 4년 역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 선수는 이날 태극마크를 향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 선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언제나 선수에게 뜻깊은 순간”이라며 “기회가 있고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 인공지능(AI) 모델 ‘그록5’와 LoL 최강 팀의 맞대결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내년에 대결한다면 저희(T1)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언급하며 “기성세대들이 (과거보다) 더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신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부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충분히 조율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걱정하는 팬들의 여론에 대해선 “예전과 다르게 프로게이머가 게임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며 (게임)문화를 알리는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소신을 밝혔다.독서광으로 알려진 이 선수는 이날도 영감을 받는 원천으로 ‘책’을 꼽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한 번에 압축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책의 좋은 점”이라며 “여기서 오는 인사이트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책을 읽으면 마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온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책을 통해 해법을 찾기도 한다고도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광고 모델인 그는 주식 등 투자 여부를 묻자 “책을 찾아보고 제대로 배워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올해 초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더 발전된 이미지 생성 도구 ‘GPT 이미지 1.5’를 내놨다. 구글 ‘제미나이3’가 오픈AI의 챗GPT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도 호평 속 돌풍을 일으키자 서둘러 새 모델을 내놓으며 주도권 탈환에 나선 모습이다. 16일(현지 시간) 오픈AI는 GPT 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미지의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밀한 편집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미지 생성 속도는 최대 4배 더 빨라졌다”며 GPT 이미지 1.5를 소개했다. 특히 단순한 이미지 생성 모델을 넘어 ‘이미지 편집·제작도구’로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픈AI에 따르면 GPT 이미지 1.5는 명령어를 이용해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를 제시하고 “맨 왼쪽 남성만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고 나머지 인물과 배경은 그대로 유지해 줘”라고 명령하면 맨 왼쪽 남성의 모습만 새로 생성해 낸다. “사진 속 스케이트보드를 탄 남성의 티셔츠 색깔을 빨간색으로, 모자는 노란색으로 바꿔 줘”라고 명령하면 나머지 요소를 그대로 두고 모자와 옷 색깔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속 인물의 모습을 예술 작품과 합성하는 등 창의성이 필요한 이미지 생성 능력도 강화됐다. 오픈AI는 예시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 올트먼 CEO의 사진으로 만든 음료 포스터 등을 제시했다. 경쟁 상대 나노바나나 프로의 강점으로 꼽히는 문자 표현 기능도 강화됐다. 이로 인해 단순 이미지를 넘어 인포그래픽 등 정보를 담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이미지에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효과를 추가하거나, 빛 반사와 같이 인공지능(AI)이 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효과도 문제없이 표현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11월 경쟁사 구글이 제미나이3 프로와 나노바나나 프로를 잇따라 내놓자 사내에 ‘코드 레드(중대 경보)’를 발령하고 새 AI 모델과 이미지 생성 도구 개선에 집중하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이미지 1.5를 1월 초에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고 전했다. 일단 GPT 이미지 1.5는 출시 당일 수많은 이용자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선호 모델을 선택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 평가에서 기존 1위였던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AI 이미지 도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는 “(GPT 이미지 1.5가) 이전 버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결과가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향후 개선을 통한 발전의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올해 초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더 발전된 이미지 생성 도구 ‘GPT 이미지 1.5’를 내놨다. 구글 ‘제미나이3’가 오픈AI의 챗GPT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도 호평 속 돌풍을 일으키자 서둘러 새 모델을 내놓으며 주도권 탈환에 나선 모습이다.16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 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미지의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밀한 편집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미지 생성 속도는 최대 4배 더 빨라졌다”며 GPT 이미지 1.5를 소개했다.특히 단순한 이미지 생성 모델을 넘어 ‘이미지 편집·제작도구’로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픈AI에 따르면 GPT 이미지 1.5는 명령어를 이용해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를 제시하고 “맨 왼쪽 남성만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고 나머지 인물과 배경은 그대로 유지해 줘”라고 명령하면 맨 왼쪽 남성의 모습만 새로 생성해 낸다. “사진 속 스케이트 보드를 탄 남성의 티셔츠 색깔을 빨간색으로, 모자는 노란색으로 바꿔줘”라고 명령하면 나머지 요소를 그대로 두고 모자와 옷 색깔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사진 속 인물의 모습을 예술 작품과 합성하는 등 창의성이 필요한 이미지 생성능력도 강화됐다. 오픈AI는 예시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 올트면 CEO의 사진으로 만든 음료 포스터 등을 제시했다.경쟁 상대 나노바나나 프로의 강점으로 꼽히는 문자 표현 기능도 강화됐다. 이로 인해 단순 이미지를 넘어 인포그래픽 등 정보를 담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이미지에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효과를 추가하거나, 빛 반사와 같이 인공지능(AI)가 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효과도 문제없이 표현할 수 있다.올트먼 CEO는 11월 경쟁사 구글이 제미나이3 프로와 나노바나나 프로를 잇따라 내놓자 사내에 ‘코드 레드(중대 경보)’를 발령하고 새 AI 모델과 이미지 생성 도구 개선에 집중하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이미지 1.5를 1월 초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고 전했다. 일단 GPT 이미지 1.5는 출시 당일 수많은 이용자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선호 모델을 선택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 평가에서 기존 1위였던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AI 이미지 도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는 “(GPT 이미지 1.5가)이전 버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결과가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향후 개선을 통한 발전의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여야가 16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치 중립성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실무 활동이 전무한 ‘코드 인사’”라고 지적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방미통위 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헌법학자인 김 후보자의 이력을 거론하며 “법률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맡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문제에 관해 진보 가치에 충실해 온 사람 아니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방미통위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사실을 언급하며 “위헌으로 판단되면 김 후보자는 임명되더라도 위원장 직위는 물론 방미통위 존립 자체가 정당성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그 한계를 깊이 이해하는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이주희 의원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깊이 성찰해 온 헌법학자”라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국내 청소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규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정부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규제한 것과 관련해 “(한국도)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방미통위는 “16세 미만 청소년 SNS 차단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답변은 아니었고, 법정대리인의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의 복잡한 탈퇴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저도 피해자이기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여야가 16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치 중립성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실무 활동이 전무한 ‘코드 인사’”라고 지적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방미통위 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헌법학자인 김 후보자의 이력을 거론하며 “법률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맡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문제에 관해 진보 가치에 충실해 온 사람 아니냐”고 따졌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방미통위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사실을 언급하며 “위헌으로 판단되면 김 후보자는 임명되더라도 위원장 직위는 물론 방미통위 존립 자체가 정당성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그 한계를 깊이 이해하는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이주희 의원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깊이 성찰해온 헌법학자”라고 했다.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국내 청소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규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정부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규제한 것과 관련해 “(한국도)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방미통위는 “16세 미만 청소년 SNS 차단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답변은 아니었고, 법정대리인의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의 복잡한 탈퇴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저도 피해자이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카카오 판교 사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접수돼 카카오가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15일 오전 11시경 “계좌로 100억 원을 보내지 않으면 카카오 판교 사옥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하고 임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고객센터(CS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글 작성자는 본인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자퇴한 A(이름)’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신고 후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 판교 사옥 근무자 3500여 명과 인근 상가 인원 1500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소방 등 관계 기관 인력 59명은 이날 오후 2시 40분까지 카카오 사옥 전체를 대상으로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몇 차례 A 씨와 관련해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박 글 게시자의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작성자에 대해서는 공중협박죄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