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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 망가진 지붕을 고치던 50대 남성이 감전으로 사망했다.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쯤, 송파구 송파동의 한 빌라 옥상 지붕 공사를 하던 남성 A 씨 감전돼 숨졌다.A 씨는 지난 태풍 때 파손된 지붕을 보수하기 위해 크레인으로 작업하다, 크레인에 걸린 전선을 손으로 만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에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늘 일본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통해 정보 공유를 요청 했느냐’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일본의 요청은 없었고 우리가 지소미아와 관련해서 한일정보공유를 요청 한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지만, 1년 단위 협정에 따라 오는 11월22일까지는 유효하다. 아직 효력이 살아있어 일본에 정보 공유를 요청할 수 있다.다만 정 장관은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우리 합참 발표(1발)와 달리 2발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오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장관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사일 단 분리체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레이더 상에 포착되는 것은 2발로도 볼 수 있다”며 “오인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를 한국보다 2시간 가까이 먼저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였다. 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계기로 일본의 대북정보 수집 능력 약화 우려가 제기됐던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지소미아 종료로 한국이 일본 측 데이터를 직접 얻기 힘들어져 큰 위협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파주에서 10·11차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농장이 나온데 이어 12·13차 의심신고까지 접수됐다.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파주시는 법원읍 오현리 양돈농장과 문산읍 마정리의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신고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오현리 양돈농장은 모돈 1마리가 폐사해 의심신고를 했고, 마정리 양돈동장은 돼지 4마리가 절식 증상(먹이를 먹지 않음)을 보여 신고했다.오현리 양돈농장은 20여일전 출산 중 다리가 부러진 뒤 폐사한 경우여서 그나마 가능성이 높지 않은편이나 마정리 양돈농장의 절식 증상은 ASF 확진농장에서 발견되는 증세라 확진 우려가 큰 상황이다.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이번 ASF가 다시 확산되면서 이미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파주시 관계자는 “일단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시 신속하게 살처분해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돈농장 2곳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 대학에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입학한 학생이 8년간 2만명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이화여대 역시 3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3~2019학년도 서울 주요 8개 대학 등록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모집 무시험전형 등록자 수는 2만3252명이었다.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이화여대의 경우 3만73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총 6만645명이 대학 자체 필기시험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 없이 무시험 전형으로 서울 주요대학에 진학한 셈이다.이들 8개 대학 중 정원 내 무시험 전형 등록자는 서울대가 800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 7164명, 성균관대(6717명), 중앙대 (6167명), 연세대(4864명), 고려대(3509명), 이화여대(3467명), 서강대(281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체 수시 등록자 수 대비 무시험전형 등록자 수 비율은 한양대가 52%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49%, 성균관대 41%, 중앙대 38%, 서강대 36%, 연세대 33%, 고려대 1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무시험 전형은 해마다 면접 방식이 보완돼 보다 객관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려는 노력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응시자들이 자신의 면접 점수를 알 수 없어 탈락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받지 못했다는 점은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또 “대학 수시 무시험 전형에서 합격 조건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동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등 이와 같이 입학한 사례가 있는지 정부가 찾아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수시전형에 대한 국민 신뢰가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1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에서 A씨(41)와 부인, 초등학생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한 방에 누워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전날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등교를 했던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자 교사가 경찰에 신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확인했다.현장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부분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있었다.함께 발견된 메모 형식의 짧은 글에는 “사기를 당해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이들 가족에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편함에는 저축은행 대출 상환 독촉장이 꽂혀있었고, 최근 가족이 살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간 기록에는 14억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이 2일 서울중앙지검을 다녀갔다. 정 교수의 검찰 소환조사 여부가 이날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가운데, 변호인의 방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정 교수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인걸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에 나타났다.정 교수의 검찰 출석을 기다리던 취재진들이 정 교수 소환 여부를 묻자 "모른다.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 답했다.'소환 일정을 조율했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한 말씀만 해달라는 질문에는 "화이팅"이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이 변호사는 중앙지검에 들어갔다가 약 30분만에 청사를 빠져나갔다.이 변호사는 정 교수 소환과 관련해 수사팀에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사건 때문에 방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이 변호사는 중앙지검 6층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관련 수사를 맡은 특수 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층에 있다.이 변호사는 조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일했다.조국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36)의 구속 기한이 오는 3일 만료됨에 따라 당초 늦어도 이날까지는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당초 정 교수를 다른 소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을 통해 출입하게 하기로 했다가 비공개 소환으로 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정 교수 소환 여부는 물론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확진으로 판정되면 국내서 10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파평면 돼지농장 1개소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신고한 농장주는 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을 보이는 등 이상증상을 발견하고 설명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는 2400여마리다.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 3곳(2180여마리)이 있다. 반경 500m~3㎞에는 6곳(9943여 마리)이 있다. 파주시는 최초로 ASF가 발생한 곳으로 지금까지 총 두 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번 신고의 확진 여부는 2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의심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 진술을 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경기남부청은 이날 이춘재가 자백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러나 경찰에서는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관련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자백 건수와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자백내용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 관련자 수사 등으로 자백의 임의성,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채널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 건수는 총 14건이다. 이는 알려진 ‘화성연쇄살인’건수보다 많은 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정권수립 기념일인 1일 홍콩에서 반중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동망(東網)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오후 4시께 취안완 타이호 로드(大河道) 부근에서 시위자 한 명이 가슴에서 다량의 피를 흘리면서 넘어졌다.그는 자신의 이름이 ‘쩡지겐(曾志建)’이라면서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는 주위 도움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명보(明報)는 시위자가 왼쪽 가슴 쇄골에 총을 맞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홍콩대학 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근거리에서 총을 발사하고 오른쪽 가슴을 맞은 시위자가 약 1초 후 그자리에 쓰러지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현지 라디오 방송은 오후 3시께 야우마테이(油麻地)에서 시위대에 밀려 넘어진 경찰이 권총을 빼들고 발포하면서 두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자가 쇠파이프 등을 들고 달려들어 위기방어 차원에서 실탄을 쏘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상을 입은 1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가 알려진 사건 수보다 많은 14번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채널에이 뉴스A는 1일 단독보도를 통해 "경찰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대면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이춘재를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인 건 이날까지 모두 9차례다. 경찰은 이춘재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 형사와 프로파일러를 보내 추궁한 끝에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냈다.그런데 이춘재는 지금까지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다. ‘화성살인사건’으로 묶이는 10차례의 사건 중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 사건을 제외하고도 5건이 많은 수다.이춘재는 화성사건 전후에 일어난 3건의 미제 사건도 인정했고,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 2건의 추가 범행이 있었던 사실도 털어놨다고 한다. 경찰은 이춘재가 군대를 제대한 1986년부터 처제 살해 사건으로 수감되기까지 화성과 청주 일대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에 대해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해왔다.지금까지 화성 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건 총 3건이지만, 이춘재는 이번에 DNA 증거가 나오지 않은 사건까지 모두 자백했다.하지만 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했더라도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춘재가 더 이상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백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자백을 검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양 씨를 비공개로 2차 소환해 9시간 넘게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앞서 지난 8월 29일 양 씨를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었다. 이번이 두번 째 소환 조사다.양 씨에 대한 2차 조사는 1일 오후 늦게나 2일 새벽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일 오후 국회 패스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건과 관련 검찰에 자진 출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약 5시간 후 귀가하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께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했다가 오후 7시께 나온 황 대표는 '어떻게 소명하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사건 고소와 고발 그리고 그에 따른 수사 과정은 불법을 전제로 한 패스트트랙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 출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같은 기조로 오늘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아까 들어오면서 말한 그대로 부당한 고소 고발에 따른 수사에 결과적으로 불법이 된 사건에 출석해서 진술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조사받으면 나경원 원내대표도 받겠다고 했는데, 문 의장이 서면 조사를 받았다'고 하자 "우리 당이 말한 것이 서면조사였냐?"고 반문하며 '정식조사'를 말한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불체포특권이 없는 당직자들에 대한 소환 요구도 응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청와대가 1일 북미간 실무 협상 재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미국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우리 측 대표들은 조미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미가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일 밝혔다.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각종 의혹에 제기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번에는 친문(親文)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를 공격하고 나섰다.김 씨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을 가정해 이를 우스꽝스럽게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공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다스뵈이다’ 80회 영상을 공유하며 “조 장관과 그 가족분들 보실까 끔찍하다”는 글을 올렸다.해당 방송에서 김 씨는 ‘조 장관 가족 문제가 입증되면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왜 사퇴를 해? 이렇게 되면 오히려 (조 장관이 부인을 향해) ‘부인 잠시만 감옥에서 좀 지내게, 나는 공수처 개혁이 바쁘니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다음 밖에서 보세’라고 말해야 한다”며 깔깔깔 웃었다.공 씨는 관련 트윗 댓글에서 “솔직히 (김어준이) ‘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고 저격했다.이에 조 장관 지지자들이 ‘내부 분열’ 걱정을 하자 공 씨는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나는 내가 믿는 하느님도 가끔 비판하는데 김어준은 비판 못 하냐”라며 반박했다.공 씨는 최근 조 장관과 그가족에 부정적으로 비칠 만한 것에 적대적인 자세를 취하며 조 장관을 옹호하고 있다.앞서 진보논객 진중권 씨가 조 장관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히자 그를 향해서는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학교에)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라고 공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일 오전 대만 북동부 난팡아오(南方澳)의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현재까지 14명이 부상하고 6명이 무너진 구조물 잔해와 선박 등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난팡가오에서 아치형 다리가 갑자기 붕괴됐다. 무너질 당시 다리 위에는 유조 트럭 한대가 지나가고 있었다.이 유조차는 다리붕괴와 함께 아래쪽 선박 위로 떨어졌다. 추락 현장에서는 불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이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대만 해경은 부상자가 최소 14명이고, 6명 정도가 무너진 구조물과 깔린 선박 등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다리는 140m 길이로 1998년에 건설됐다.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 일부지역에 동전만한 우박이 쏟아져 물건이 파손 되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께부터 제주시 구좌읍과 우도 등 일부지역에 지름 0.5~2㎝정도의 우박이 약 11분 동안 쏟아졌다.차량 창문에 부착된 플라스틱 선바이저가 깨질 정도로 파괴력은 높았다. 우박이 내리는 동안 통신과 전기가 두절된 곳도 있고, 농작물 가지가 잘려 나가는 피해도 발생했다.구좌읍의 한 주민은 “총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우박을 생전 처음 봤다.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다행히 당시 밖에 있던 시민들은 우박을 피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서 흔한 상황은 아니다”며 “대기 불안정으로 상승 기류를 탄 빗방울이 찬 공기를 만나면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지시가 있은지 하루만에 검찰이 “수사 관행 전반을 과감하게 개선 하겠다”며 1일 자체 개혁 방안을 내놨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전국 특수부 폐지, 외부 파견검사 전원 복귀,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 방안이다.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입장 자료를 통해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말씀에 따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하여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각급 검찰청의 간부들과 인권보호관, 인권전담검사를 중심으로 변호사단체,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인권단체, 교정 당국자, 인신구속 담당경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소통하여 공개소환, 포토라인, 피의사실 공표, 심야조사 등의 문제를 포함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실태 전반을 점검하여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 "평검사, 여성검사, 형사․공판부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사, 공판, 형집행 절차 전반에 걸쳐, 보다 내실 있는 ‘인권 보장’이 이루어지는 업무수행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기수․서열에서 탈피한 수평적 내부문화를 조성하는 등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며, 검찰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은 우선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구체적 개혁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다음의 조치를 즉각 시행하거나 관계기관에 시행 요청토록 지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 ▲검찰 영향력 확대와 권력기관화 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검찰 밖의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하여 민생범죄를 담당 ▲현재 진행 중인 관련규정 개정 절차를 기다리지 말고 개정안 취지대로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조치 등 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힌다는 곤충이 나타나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최근 전북 완주 소재의 모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녀 기숙사에 '화상 벌레'가 출몰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정체불명의 벌레가 나타나 피부에 닿기만 해도 상처가 난다는 내용이다.이 벌레가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움을 느끼고 피부가 벌겋게 변해버린다고 한다. 이 벌레는 동남아사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일명 화상벌레로 불린다. 이 곤충은 피부에 독을 묻히고 지나가는데, 일반적인 해충은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반면 이 벌레는 화끈거림을 느끼게 한다.학생들의 공포가 커지자 학교는 방역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벌레가 유입된 원인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에)외국인이 살다 보니까 박스나 짐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측 하고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이와 관련 완주보건소 측은 "감염병을 몰고 오는 해충이 아니라 식약처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어떤 메시지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장제원 자유한국당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불법주차와 불법 유턴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장용준으로 보이는 남성이 27일 오후 서울 경리단길에 흰색 벤츠 차량을 세우는 모습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27일 오후 2시 53분께 경리단길의 주차금지구역인 황색 실선 옆 인도 위에 흰색 벤츠 차량이 섰다. 이어 차에서 장용준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른 여성과 함께 내려 어디론가 사라졌다.그 사이 행인들은 좁은 인도를 가로막고 주차돼 있는 벤츠를 피해 다니느라 불편을 겪었다.약 30분 후인 호후 3시 19분께 운전자와 동승자가 돌아왔고,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불법유턴을 해 자리를 떠났다.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김용호 씨는 "운전석에서 내린 인물은 장제원 아들이다. 최근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 지금 버젓이 차를 운전하고 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자숙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강용석 변호사 등 패널들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도 처분이 확정될 때까지는 임시 면허증을 준다. 면허증은 뺏는다"며 "하지만 이렇게 까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본인이 자숙을 해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또 불법주차에 불법유턴까지 하는 모습에 "개념이 없다"고 비난했다.장용준은 지난달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