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친환경차와 전기이륜차 보급 촉진을 위해 시승·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전기차 제조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체험 행사는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시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및 전기이륜차 민간 보급사업 홍보사업으로 전기자동차 4대(승용 3대, 소형화물 1대), 수소 전기승용차 1대, 전기이륜차 6대를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친환경차 및 전기이륜차를 시승하고 충전 체험을 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외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V2L(Vehicle to Load)’ 시연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친환경 자동차 이해, 사용 방법, 주행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인천 시민이거나 인천에 주소를 둔 법인·단체는 누구나 현장에서 구매 계약을 할 수 있다. 친환경차 및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과 관련된 정보와 구매 지원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 강남구 강남역을 오가는 M6405 광역버스 운행을 이달부터 출퇴근 시간대 각 4회씩 하루 8회 확대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와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했다”며 “하루 2회 전세버스까지 투입했지만 버스 혼잡도가 개선되지 않아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분으로 단축되며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올 5월 청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교통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이후 교통 민원사항을 청취해 올 6∼8월 송도 영종 청라 등을 대상으로 총 26건의 교통 불편 민원을 접수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체감할 때까지 대중교통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자 가장 높은 전망타워(448m)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올 5월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민간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업을 맡았던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는 29일 인천지방법원에 LH를 상대로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 계약자 지위 확인 소송’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 3만3000㎡(약 1만 평) 부지에 전망타워와 복합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캐나다 업체의 예비공탄성실험에서 ‘구조물 안정성 확보 불가’ 판정을 받았다. 공탄성실험이란 실제 건축물과 유사한 모형을 만든 뒤 바람이 구조물 외벽에 작용하는 하중과 진동 등의 영향을 관찰, 측정하는 실험이다. 청라시티타워 측은 “LH의 부실 설계로 공사비가 증액됐는데 이를 SPC에 전가했다”며 “사업 협약에 따라 타워 부분 공사비는 LH가 부담해야 하지만 오히려 책임을 돌리며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LH는 청라시티타워에 지급한 협약 보증금과 설계비 등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소송전이 원만하게 해결돼 하루빨리 인천 시민들이 청라시티타워를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이 있는 박진명(가명·38) 씨는 최근 당뇨병 증상으로 인하대병원을 찾았다가 혈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5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그는 6월 당뇨발(당뇨병으로 인한 족부 손상) 증상이 다시 나타나 인하대병원을 찾았다가 혈관 이상 증상을 발견한 것이다. 의료진은 박 씨의 당뇨발 수술을 위한 검사로 심장초음파를 진행했는데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 씨는 과거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관상동맥의 협착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을 받기도 했다. 의료진은 심장혈관을 촬영하는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던 박 씨의 혈관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인하대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신윤철 교수는 곧바로 박 씨에게 관상동맥우회술(막힌 혈관에 새로운 우회 혈관을 잇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신 교수는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박동 상태에서 시행하는 ‘무(無)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전신 마취하에 4시간여에 걸쳐 집도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박 씨는 수술 다음 날 식사를 할 정도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신 교수에 따르면 관상동맥은 심근(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한 혈관이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동맥벽이 두꺼워지고 굳어져 탄력을 잃는 질환)나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 등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 혈액이 심장에 온전히 공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대표 질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다. 이 중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발생하며 5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 근육이 괴사한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는 전체 돌연사의 70%에 달한다. 가슴과 등 부위 통증이 있고, 턱이나 팔까지 통증이 뻗어나가는 증상이 있으면 관상동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관상동맥우회술은 무심폐기로 이뤄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심장과 폐 역할을 하는 심폐기를 연결해 심장을 세워 수술해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심장 정지로 인해 전신 염증 반응이 일어나거나 출혈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혈관을 잇기 때문에 혈액이 곧바로 공급된다. 뛰는 심장에 미세혈관을 이어야 해 수술 난도는 높지만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을 때 회복 속도가 빠르다. 심장 수술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근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심근이 괴사하고 더 나아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약물 요법이나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면 수술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는 생명을 지키는 필수 요건이다. 신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졌거나 막힌 관상동맥에 우회 혈관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라며 “이를 통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관상동맥 질환으로 생기는 증상을 완화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고의 바이오 전문가를 만날 수 있고, 세계 최고 바이오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서울 공덕초등학교 6학년 이문호 군(12)은 다음 달 인천 연수구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참가 신청을 했다. 그는 “지난해 유전체 분석 분야 세계 권위자인 하버드대 토위아 리버만 교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는 겐트대의 ‘바이오 데이터’ 강의가 듣고 싶어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바이오 아카데미는 정상급 석학의 강의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바이오 산업과 생명공학, 제약업계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진 덕에 개최 반년 전부터 사무국에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가 이어졌을 정도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이시연 양(16)은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커졌다”며 “개인적으로 ‘안티 에이징’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바이오 분야 석학의 강의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에 이어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 출신인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회장이 최첨단 유전자(DNA) 분석 기술과 산업 현황을 강의한다. 화학 분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기술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올해는 생명공학 분야를 이끄는 겐트대 교수진도 합류한다. 웨슬리 드 네브, 쇼단 라오 교수가 ‘바이오 데이터 사이언스’ ‘바이오 머신 러닝’ 등 최첨단 바이오 인포매틱 산업의 흐름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서모피셔 사이언티픽, 보로노이, 찰스리버래버래토리즈코리아, 싸이티바, EDGC, 바이오FD&C, 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 분석지원센터 등 유명 바이오 기업과 기관을 견학한다.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연세대 등 송도 입주 대학에선 다양한 바이오 관련 실험 실습이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생이며 9월 16∼17일(1차), 9월 23∼24일(2차)에 나눠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K바이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청소년 바이오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신청하려면 대회 사무국 홈페이지에서 접수시키면 된다. 아카데미 모든 과정을 수강한 청소년들에게는 인천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준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해외 대학 입학을 위한 추천서도 발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최고의 바이오 전문가를 만날 수 있고, 세계 최고 바이오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서울 공덕초등학교 6학년 이문호 군(12)은 다음 달 인천 연수구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참가 신청을 했다. 그는 “지난해 유전체 분석 분야 세계 권위자인 하버드대 토위아 리버만 교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는 겐트대의 ‘바이오 데이터’ 강의가 듣고 싶어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바이오 아카데미는 정상급 석학의 강의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바이오 분야 석학의 강의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에 이어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박사 출신인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회장이 최첨단 유전자(DNA) 분석 기술과 산업 현황을 강의한다. 화학 분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기술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올해는 생명공학 분야를 이끄는 겐트대 교수진도 합류한다. 웨슬리 드 네브, 쇼단 라오 교수가 ‘바이오 데이터 사이언스’, ‘바이오 머신 러닝’ 등 최첨단 바이오 인포매틱 산업의 흐름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기관을 견학한다.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연세대 등 송도 입주 대학에선 다양한 바이오 관련 실험 실습이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생이며 9월 16∼17일(1차), 9월 23∼24일(2차)로 나뉘어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대회 사무국 홈페이지에서 접수시키면 된다.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을 수강한 청소년들에게는 인천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준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해외 대학 입학을 위한 추천서도 발급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서 고배를 마신 인천시가 올 하반기(7∼12월) 공모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을 만나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와 인천시가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포럼 운영 등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 바이오산업의 역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터를 잡은 이후에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림 사장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통해 인천시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인천바이오포럼’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비롯해 70여 개 바이오 관련 기업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그룹의 바이오 자회사도 둥지를 틀 예정이다. 바이오 인프라 생태계 구축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는 하반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 블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K-POP 시티’ 제안공모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차례 밝혔지만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주민들 간의 갈등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투자 의사를 타진해온 해외 유수 기업 M사를 비롯한 잠재 투자사 등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백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3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안공모로 R2블록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더라도 상당히 시끄러울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후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내부 논의를 거쳐 전면 백지화를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R2, B1, B2블록) 일대를 ‘K콘텐츠 중심지’로 만든다는 ‘K-POP 시티 개발사업’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K-POP 시티 개발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하다가 특혜 시비에 휘말리고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모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K콘텐츠 산업을 송도에 육성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인천판 대장동 사업’을 추진한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국정감사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인천경제청은 뒤늦게 주민 공청회를 여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주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인천시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서 뜨거운 쟁점 될 듯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11일 인천경제청에 K-POP 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국외출장 계획서 및 결과보고서 △법인카드 매출 전표, 미국 출장 현지 면담·미팅·간담회 참석자 명단을 실명으로 요구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K-POP 시티 개발 사업자인 케이에스씨홀딩스, 케이씨콘텐츠, 넥스플랜, SM 타운 플래너 및 국내외 로펌 수·발신 공문 일체를 요구했다. 송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도 올해 인천시 국감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정 의원은 “R2 등에 대규모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주민의 정주 여건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관한 적법성 여부를 꼼꼼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의원들도 총 6건의 R2 개발사업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대중 시의원(미추홀)은 R2 부지 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에 출자 관련 회의록 일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조현영 시의원(연수)도 용적률 상향(500→800%)과 건축물 높이 완화(70m 이하→170m 이하) 등 개발계획 변경 자료 등을 요구했다. ● 주민 반발도 거세져수의계약으로 R2 부지 등을 개발하려던 사업자가 만든 최종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아파트 5485채, 오피스텔 774채 등 총 6259채의 주거시설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에서 가장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부지에 대규모 주거시설이 들어오도록 개발안을 짠 것이다. 사업자가 아레나(돔 공연장)를 기부채납하고 인공 해변, K-POP 전문 아카데미, 셀러브리트 굿즈숍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짓는 방안도 발표했다. 하지만 별다른 공익 시설 없이 기프트 숍, 셀럽 마켓 등이 대거 포함되는 등 수익성 위주로만 개발안을 짰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민 반대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5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19일 주민간담회를 열고 ‘고밀도 주거 중심의 개발계획’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인천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인천경제청 내부도 술렁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민간사업자 편에서 일하다가 사달이 난 꼴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가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인데 이렇게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때가 있었는가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R2 부지에 저렇게 논란이 되는 K-POP 시티를 꼭 만들어야 하냐. 10년, 20년 후 인천 시민이 모두 만족스러워하고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이용해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던 30대 중국인이 검거됐다. 이 중국인은 기름통 5개를 싣고 연료를 보충하며 바닷길 약 300km를 건넌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중국 산둥 지역에서 1800cc급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했다. A 씨는 제트스키에 연료 70L를 가득 채운 다음 25L짜리 기름통 5개를 밧줄로 묶어 배에 실었다. 출발 후 바다 위에서 연료를 보충하면서 약 300km를 항해했으며 빈 기름통은 바다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 씨는 과거 한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고 인천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16일 오후 8시경 A 씨가 탄 제트스키를 탐지하고 미확인 선박 추적을 시작했다. 또 오후 9시 23분경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가 좌초한 것을 파악하고 해경에 알렸다. 갯벌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워진 A 씨는 오후 9시 33분경 소방 당국에 스스로 구조를 요청했고, 오후 10시 28분경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 2단지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이르면 2025년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우선협상 대상 기업으로 ‘IGFC 컨소시엄’(가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화물의 보관·관리·배송 등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2025년 5월경 준공된다. 연면적 1만9000㎡, 3층 규모로 총 사업비 428억 원(국비 120억 원, IPA 308억 원)이 투입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이용해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던 30대 중국인이 검거됐다. 이 중국인은 기름통 5개를 싣고 연료를 보충하며 바닷길 약 300km를 건넌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중국 산둥 지역에서 1800cc급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했다. A 씨는 제트스키에 연료 70L를 가득 채운 다음 25L 기름통 5개를 밧줄로 묶어 배에 실었다. 출발 후 바다 위에서 연료를 보충하면서 약 300km를 항해했으며, 빈 기름통은 바다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해경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 씨는 과거 한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고 인천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16일 오후 8시경 A 씨가 탄 제트스키 탐지하고 미확인 선박 추적을 시작했다. 또 오후 9시 23분경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가 좌초한 것을 파악하고 해경에 알렸다. 갯벌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워진 A 씨는 오후 9시 33분경 소방 당국에 스스로 구조를 요청했고, 오후 10시 28분경 해경에 구조됐다.해경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영종 미단시티에 최대 규모의 국제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설립할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가칭) 공모 공고를 이달 말경 낼 예정이다. 17일 인천경체청에 따르면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는 중구 운북동 1280-4 3개 필지에 들어선다. 교육시설 용지 2개 필지(6만9147㎡)와 지원 시설용지 1개 필지(3만2458㎡)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자가 부지 일부에서 나올 개발 이익으로 국제학교를 짓고 비영리 외국학교 법인에 기부채납해 학교를 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이익은 외국에 있는 본교로 송금할 수 없어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한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자가 수익만 얻고 학교를 짓지 않는 등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국제학교 착공과 준공 기간을 명시하는 등 관련 조항을 넣을 방침이다. 현재 국제학교 설립 의사를 밝힌 학교 9곳 중 2곳으로부터 답변을 받았지만 직접 학교를 짓겠다며 재원 조달 계획을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모지침서에 현안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월 1일부터 인천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가 무료로 적용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에 앞서 21일 오후 2시 중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역 주민 감면 하이패스 시스템과 통행료 지원 카드 등록 시스템 사용법 등 감면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통행료 지원 카드 등록 시스템(전용 포털) 안내 및 사용 방법 △감면 신청에 필요한 서류 △기존 전파식별(RFID) 카드 병행 사용 가능 기간 △하이패스 및 유인 차로 이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2월 국토교통부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영종대교 이용 시 상부도로 6600원, 하부도로 3200원을, 인천대교는 5500원의 통행료를 감면받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여름방학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남은 방학 기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을 찾아 추억을 쌓으면 좋지 않을까.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떠나는 박물관 투어를 제안했다.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가 제격이다. 시가 제안하는 박물관은 모두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호선은 공항철도와 경인선, 수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돼 서울과 경기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박촌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과학관으로 오감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나이 발달을 고려한 체험 전시관은 권장 나이를 확인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아나운서, 요리사, 소방관, 건축사 등 직업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의 인기가 워낙 높아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회차별 이용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한다. 7월 30일까지 개최된 ‘싸이 팝’은 빛, 소리, 자기, 진동 등 어려운 과학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획전시였다.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동막역에서 시내버스 8번을 탄 뒤 송도유원지에서 내리면 된다. 현재 특별전시 ‘피고 지고 . 그리고 화수·화평동’이 진행 중이다. 재개발을 앞둔 인천 원도심 화수동과 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1년을 함께 준비했다. 동구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전시로 엮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소설가의 글로 전시를 풀어내 동네 속 삶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0월 15일까지 도슨트를 운영하며 참여자에게는 기획특별전 도록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국립세계박물관은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 8분이면 도착한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올해 6월 29일 인천에 문을 연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상설 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계양산성박물관은 계산역에서 도보로 8분 걸린다. 전국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 산성 발달사를 확인할 수 있다. 산성 발달사를 영상과 모형자료를 통해 배워 볼 수 있으며 계양산성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처럼 강인하게 이어져 온 ‘돌’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전시 ‘돌, 삶을 쌓다’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은 계양역 또는 계산역에서 30번, 841번 버스를 갈아탄 뒤 원당사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특별전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가 열린다. 인간의 생활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 토기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에 검단지역은 남한 중서부 최대 규모의 주거지가 확인된 한강 하류의 중심 지역이었고, 삼국 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이번 토기 특별전을 통해 알 수 있다. 센트럴파크역에서 걸어서 8분 걸리는 인천도시역사관은 1883년 개항 이후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인천을 보여주는 곳이다.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화폐, 지형도까지 도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모형관에서는 인천우체국, 조선은행, 인천공회당 등 인천의 옛 건물을 축소해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아 관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어른에게는 옛 동네에 대한 추억을, 아이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한편 인천시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거리가 멀거나 여건이 좋지 않아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람료, 이동 차량, 보조 인력 등을 지원한다. 45인승 전세버스를 타고 여러 군·구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 두세 곳을 탐방하며, 해설과 함께 여러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올 11월 말까지 6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관람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시박물관협의회에 문의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새만금과 서울, 2개의 서로 다른 잼버리를 경험하는 게 너무 흥미롭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유생 체험에 참여한 스위스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인 마린 양(16)은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스위스 대표단 280여 명은 보물 제141호로 지정된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600년 전 성균관 유생들의 교복인 ‘청금복’을 입고 K문화 투어를 즐겼다. 마린 양은 “조기 철수 소식에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모기도 없고 서울이 훨씬 좋으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앞으로의 도심 투어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날(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광역단체로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9일 조기 퇴영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도심 속 잼버리’를 이어갔다. 서울에 둥지를 튼 각국 대표단들은 경복궁, 청와대, 인사동, 대학로 곳곳을 탐방했다. 일부 대원은 K팝 댄스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DJ 공연을 즐겼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의 여파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야외활동은 9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10일 영외 프로그램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일 K팝 콘서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방문-부채 만들기-K팝 댄스… 대원들 “다시 돌아올게요”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배우고 익혀英부모 “한국인, 처음보는 딸에게 미안하다,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순천서 대원 태운 버스 사고 3명 경상… 입국 안한 예멘 숙소 마련 ‘헛발질’도 “다시 돌아올게요(I will be back).” 9일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인 중구 ‘오월드’를 방문한 브라질 스카우트 단원들은 일제히 이렇게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인 전북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아쉬움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담긴 구호였다. 브라질 대원 200여 명은 이날 놀이공원 입구에서부터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췄다. K팝 노래를 함께 부르다 나들이를 나온 대전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브라질인 스텔라 양(16)은 “새만금을 빨리 떠난 건 아쉽다”면서도 “대전에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 문화 체험 나선 단원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 국적 단원 165명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방문해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근현대사에 대해 배웠다.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는 노르웨이 출신 빅토리아 양(16)은 “(청와대에 와 보니) 아직 서울에서 경험할 게 많은 거 같아 흥분된다”며 “매일 숙소 밖을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한 레바논 대원 41명은 한국의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대원들은 “처음 보는 물건이다”, “어떻게 사용하는 거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부채 만들기에 열중했다. 6·25전쟁 참전국인 영국과 벨기에의 잼버리 대원 40여 명은 인천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했다. 대원들은 기념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유수호의 탑에서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헌화했다. 벨기에 대표단 지도자 듀커 이리스 양은 “벨기에 선배들이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싸웠고 내가 그 현장을 돌아봤다는 게 무척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대원 50여 명은 서울 마포구 YGX아카데미에서 K팝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알록달록한 티셔츠를 입은 대원들은 블랙핑크 맴버 지수의 솔로곡 ‘꽃’의 안무를 배우며 즐거워했다. 인솔자 스테파니 존슨 씨(33)는 “잼버리의 원래 취지가 ‘행복하기’인데, 오늘 개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행복하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조기 철수 작전과 각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일부 해외 부모들의 감사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잼버리에 15세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 씨는 “딸이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도록 친절하다’고 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딸에게 와 ‘미안하다, 와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 새만금 조기 철수 잡음 계속 하지만 지역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일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46분경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에서는 스위스 대원 38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대원 3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기 철수 작전이 마무리됐지만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됐다. 특히 입국하지 않은 대원들이 각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에 배정돼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 홍성군 혜전대는 8일 예멘 출신 대원 175명이 배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기숙사 등 숙소를 준비했다. 하지만 예멘 대원들은 입국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밤 9시경 알게 됐다. 학교 측은 환영 현수막과 175명분의 출장뷔페 음식까지 준비한 상황이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특혜 시비와 주민 반발 등으로 인천을 시끄럽게 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R2, B1, B2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오후 1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R2, B1, B2블록의 제안 공모 추진과 관련된 주민 의견 청취 시간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R2 개발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의견 청취 시간을 마련했다”며 “주민을 포함해 제안공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R2, B1, B2부지 개발과 관련해 많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르면 10월경 공모지침을 발표하고 공모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가 ‘일명 K팝 시티 공모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찾는 인천대공원의 얼굴이 크게 달라진다. 인천시 산하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 진입 광장 개선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선 설계안은 약 1만7000㎡에 걸친 인천대공원 진입 부분과 주변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친자연형 생태문화공원에 부합하는 설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 계약을 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1∼6월)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진입 광장 개선공사를 시작한다. 앞서 시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대공원의 진입로와 광장의 변신을 위해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총 6개 작품이 응모해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당선작을 선정했다. 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최종 당선작은 인천대공원의 이용 형태 변화를 충실하게 반영했다”며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수도권 대표 공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다채로운 공원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등용문인 ‘2023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 대회’가 12, 13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WRO 한국 대회는 로봇스포츠, 미래혁명가 등 4개 종목에 초·중·고등부 301팀, 720명을 비롯해 15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참가 팀은 85개, 인원은 184명이 늘어 국내 청소년들의 로봇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WRO는 세계 120여 개국 3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다. 이번 한국 대회의 종목별 우승자는 11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리는 WRO 결승 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 후원하고 (사)그린휴먼IT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이 로봇·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천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해 세계적 첨단 로봇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요즘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일대를 K콘텐츠 중심지’로 만든다는 ‘K-Pop 시티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인천이 시끄럽다. 송도 주민들은 K-Pop 시티가 아닌 최대 1만5000채를 짓는 ‘오피스텔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난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1년 11월 국내 대형 기획사와 시행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대중문화 콘텐츠 확보 등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주민 설득 위해 뒤늦게 공청회 여는 인천경제청1일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는 5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송도5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가 ‘주민 합의 없는 8공구 R2, B1, B2 블록 오피스텔 개발계획 반대’라는 현수막을 걸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K-Pop 아레나처럼 주민 고통을 가중하는 시설이 아니라 대형 복합 쇼핑몰 같은 주민 편의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설의 설치를 요구했다. 연합회는 K-Pop 시티 사업은 주거밀집지역 특성상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8공구 주민 박미자 씨(47)는 “송도에 거주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거주환경 중 하나가 교통 체증이 없는 도시라는 점”이라며 “1만 채가 넘는 ‘오피스텔 밭’을 만들고 공연이 열릴 때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K-Pop 시티 건설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논란이 일자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R2, B1, B2블록 부지를 제안 공모 방식으로 바꿔 K-Pop 콘텐츠 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이달에 8공구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Pop 시티’라는 기존 사업자의 개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국제공모 등을 통해 인천 발전과 시민이 원하는 개발 콘텐츠를 제시하는 사업자에게 사업 부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수년 동안 K-Pop 시티를 준비해 온 기존 사업자가 있는 상황에서 공모 방식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공정한 공모 절차인가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다. 여기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미 2차례 K-Pop 시티 관계자를 만났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이 올해 초 미국 출장 때 K-Pop 시티 관계자와 만나 사업 전반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가졌다”는 풍문까지 나돌고 있어 자칫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 ‘글로벌 K콘텐츠’, 인천 발전시킬 원동력일까2021년부터 K-Pop 시티 개발사업을 준비해 온 사업자는 송도를 콘텐츠 제작 산업, 문화예술 교육 산업 및 문화관광산업의 거점인 ‘종합문화산업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지에 글로벌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하고 K팝 전용 아레나, 제작스튜디오, 아카데미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사업자가 만든 K-Pop 시티 조성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달빛축제공원에는 돔 공연장(아레나)을 조성한 뒤 기부 채납한다. 하지만 인천 영종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가 들어서는 가운데 뒤늦게 짓는 아레나가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볼 문제다. 실제로 올 하반기(7∼12월) 인천 영종에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1만6000㎡)가 문을 연다. 2027년 말에는 인천 청라에 2만1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연다. 경기 일산에도 2만 석 규모 실내 좌석을 비롯해 총 4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2021년 10월 착공했다. 2025년에는 2만80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서울아레나’(창동)가 대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문을 연다. 2000년 문을 연 영국 런던 O2아레나의 경우 한때 콘텐츠 부실로 관람객이 없어 애물단지가 됐다. 하지만 2007년 세계 1위 공연장 운영 기업 AEG가 이곳을 인수하면서 세계 1위 아레나로 도약하는 등 관광명소가 됐다. 따라서 인천시는 전문성을 가진 ‘우선협상대상자’가 아레나를 끝까지 책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지역민영방송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자칫 계양구 등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일타강사를 유치해 높은 교육열을 해소한다는 계획도 공교육을 부실화하고 사교육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공모 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두고 특혜 시비가 없도록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며 “문화·예술·관광에 특화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공모 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