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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를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구성원 각자가 올바르게 책임을 다해 훌륭한 조직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의 경영 슬로건으로는 ‘고객중심 일류(一流) 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를 제시했다.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이란 뜻과 함께 금융인으로서 지켜야 할 개인의 실천 의무를 의미하며 ‘코뮤니타스’는 동료와 조직, 고객을 위한 공동체 유지 의무를 의미한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목표로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며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 도입과 함께 내부 통제를 그룹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선제적으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또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올해가 신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맞서 일류 신한의 과제를 완성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올해 전략 방향에 대해선 세 가지를 주문하기도 했다. 첫째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이다.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 관리를 더욱 고도화해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월 9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과 ‘정직한 신한’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강연 및 토론도 진행했다. 특히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쓴 ‘의무론’ 서적을 두 달 전부터 숙독하며 포럼을 준비해 온 참석자들은 ‘의무론’을 번역한 김진식 정암학당 연구원을 초청해 훌륭한 리더의 덕목과 실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새해를 맞아 사장단 및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관된 실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이 자사주 2000주, 고석헌 신한지주 전략부문장(CSO)이 2500주, 천상영 재무부문장(CFO)이 1500주, 이인균 운영부문장(COO)이 1000주, 방동권 리스크관리파트장(CRO)이 1000주, 김지온 감사파트장(CAO)이 7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올해 신규 선임된 신한카드 박창훈 사장,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사장 등은 이달 내, 제주은행 이희수 은행장도 취임 후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으로 올해 신한금융그룹 사장단 및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3만여 주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주주환원율을 확대하고 자본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사장단들의 이번 릴레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사장단과 경영진은 그룹의 성장에 대한 믿음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공고히 하고 향후 밸류업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AA급인 SK텔레콤과 현대엘리베이터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SK텔레콤은 국내 무선통신 시장과 유선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도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11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35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다음 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현대엘리베이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제조 및 유지‧보수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 이후 40~45% 수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고,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등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부터는 불법 사금융 업자의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ID)만 알고 있으면 변호사 등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불법 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채무자 대리인 지원 사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채무자 대리인 지원 사업은 불법 사금융 업자 등으로부터 불법 추심 피해·우려가 있거나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초과 대출을 받은 서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법률 서비스다. 2020년 처음 시행됐으며 지난해 이용 건수는 3096건이었다. 올해부턴 불법 사금융 업자의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SNS 아이디만 알고 있더라도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불법 사금융 업자의 전화번호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했지만 SNS 등을 통한 불법 사금융 피해도 구제할 수 있도록 신청 요건을 완화했다. 또 채무자 대리인 신청 창구를 기존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에서 서민금융진흥원, 법률구조서비스 플랫폼(법무부)으로 확대했다. 금감원은 채무자 대리인 전담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설을 맞아 대기업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호텔롯데와 HD현대오일뱅크, HL만도 등 대기업과 한국자산신탁과 에코프로, 울산GPS가 나란히 회사채를, DG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이다.호텔롯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2일 수요예측으로 20일 발행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HD현대오일뱅크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3일 수요예측으로 21일 발행한다.HL만도는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 원을 발행하며, 수요예측에 따라 2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한국자산신탁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한국자산신탁은 5% 초중반의 금리를 제시할 예정이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한다.신용등급이 A급인 에코프로는 1.5년물과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한다.울산GPS는 SK가스의 보증으로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만기와 금리 등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으로 24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다.한편, DGB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수요예측일은 다음 달 19일 또는 20일로 다음 달 28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접속량이 폭증하며 ‘먹통’이 됐던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전산장애 관련 역대 최대 배상 금액인 약 35억 원을 배상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들의 서버 증설 등 개선계획 이행과 민원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22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거래소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계엄일 전산장애 관련 596건에 31억4459만8156원을, 빗썸은 124건에 3억7753만3687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해당 거래소에 민원을 신고한 투자자와 배상 협의를 마무리 중인 단계로 협의가 완료되면 배상액은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코인원 측은 고객들의 피해 내역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밤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1억3000만 원에서 한때 8800만 원까지 급락했다. 이에 각 거래소에 동시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접속과 매매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업비트에서는 일부 가상자산 출금과 원화 입금이 취소되는 등의 장애까지 일어났다. 업비트의 평소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 명 수준인데, 비상계엄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110만 명 이상 몰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과 코인원에도 각각 50만 명 이상의 접속자가 쏠렸다. 이 탓에 업비트는 99분, 빗썸은 62분, 코인원은 40분 동안 장애가 일어났다. 이번 배상은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해 역대 최다 인원을 대상으로 한 최대 배상 금액이다. 가상자산거래소 1위 업비트는 앞서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접속 장애와 관련해 50건에 1147만1876원을 보상한 바 있고, 빗썸은 2023년에 29명에게 9495만915원을 보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 현장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계엄 사태 이후 거래소들이 서버 증설, 클라우드 전환, 비상대응계획(BCP) 개선 등 향후 대책을 보고했는데, 이러한 대책이 잘 이행 중인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됐지만 거래소들의 인프라나 역량은 거래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산장애뿐만 아니라 관리 부실 문제도 불거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업비트의 고객확인제도(KYC)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FIU는 업비트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 사례를 수십만 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제재 수위는 제재심의 대심제를 통해 결정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지오센트릭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 3년물 9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지오센트릭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지오센트릭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2011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SK그룹 계열의 종합석유화학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웰푸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2조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1조65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롯데웰푸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7bp, 5년물은 ―6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웰푸드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2017년 10월 롯데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2022년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며 사업범위가 크게 넓어지게 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8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8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전문 자산 운용사인 미래에셋투자자문으로 설립됐다. 2006년 11월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을, 2012년 3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각각 흡수 합병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B증권과 NH투자증권, 현대트랜시스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1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발행한다.NH투자증권은 3년물 2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으로 총 3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이다.NH투자증권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3일 수요예측, 21일 발행이다.현대트랜시스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이다.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1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발행한다.신용등급이 BBB급인 한화오션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400억 원으로 총 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400억 원까지 증액발행이 가능하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ㄱ구투자증권이다.다음 달 11일 수요예측으로 19일 발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융 당국이 코스피 상장폐지 심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이른바 ‘좀비 기업’을 빠르게 퇴출시키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2회 연속 감사의견 미달을 받으면 즉시 상장 폐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기업공개(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러한 방향의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공개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 개선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좀비 기업의 빠른 퇴출에 초점을 맞췄다. 주식시장 내 저성과 기업을 빠르게 솎아내기 위해 상장유지 요건은 강화하고, 상장폐지 심사 절차는 효율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코스피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요건이 5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으로, 매출액은 5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코스닥 또한 시가총액 기준이 4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매출액은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강화된다. 기존 요건이 과도하게 느슨하게 설정된 까닭에 지난 10년간 두 요건(시가총액, 매출액)으로 인한 상장폐지는 한 건도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렇게 시가총액, 매출액 요건이 강화되면 시뮬레이션 결과 코스피에서 62개사, 코스닥에서 137개사가 퇴출 가능한 상황에 놓인다. 다만 정부는 연착륙을 위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의견 미달(적정이 아니라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과 관련한 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감사의견 미달 시에도 다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해 상장폐지 심사가 장기화됐다. 앞으로는 2회 연속 감사의견 미달 시 해당 회사는 즉시 상장폐지된다. 더불어 상장폐지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 기간도 대폭 줄인다. 코스피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부여하는 개선 기간을 최대 4년에서 2년으로, 코스닥은 심의 단계를 3심제에서 2심제로 축소한다. 또 기업공개(IPO) 주관 증권사는 내년부터 기관투자가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일정 기간 의무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가에 우선 배정해야 하며 미달 시 직접 일부를 6개월 이상 떠안아야 한다. 기관투자가의 ‘단타’를 막겠다는 취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신뢰를 저해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퇴출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신속해진 상폐 제도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잠재력 있는 기업도 상폐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IPO 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도 점쳐진다. 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이번 제도 개선안으로 IPO 시 기관투자가와 공모펀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IPO 담당 임원은 “IPO 투자 시 얻는 장점들이 사라져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투자나 코스닥·벤처 자금 조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융 당국이 코스피 상장폐지 심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이른바 ‘좀비 기업’을 빠르게 퇴출시키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2회 연속 감사의견 미달을 받으면 즉시 상장폐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기업공개(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러한 방향의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등을 공개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 개선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좀비 기업의 빠른 퇴출에 초점을 맞췄다. 주식시장 내 저성과 기업을 빠르게 솎아내기 위해 상장유지 요건은 강화하고, 상장폐지 심사절차는 효율화겠다는 것이다. 먼저 코스피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요건이 5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으로, 매출액은 5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코스닥 또한 시가총액 기준이 4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매출액은 30억 원으로 1000억 원으로 강화된다. 기존 요건이 과도하게 느슨하게 설정된 까닭에 지난 10년 간 두 요건(시가총액, 매출액)으로 인한 상장폐지는 한 건도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렇게 시가총액, 매출엑 요건이 강화되면 시뮬레이션 결과 코스피에서 62개 사, 코스닥에서 137개 사가 퇴출 가능한 상황에 놓인다. 다만 정부는 연착륙을 위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조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의견 미달(적정이 아니라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과 관련한 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감사의견 미달 시에도 다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해 상장폐지 심사가 장기화됐다. 앞으로는 2회 연속 감사의견 미달 시 해당 회사는 즉시 상장폐지된다. 더불어 상장폐지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기간도 대폭 줄인다. 코스피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부여하는 개선기간을 최대 4년에서 2년으로, 코스닥은 심의 단계를 3심제에서 2심제로 축소한다. 또 IPO(기업공개) 주관 증권사는 내년부터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일정 기간 의무 보유하겠다 약속한 기관 투자자에 우선 배정해야 하며 미달시 직접 일부를 6개월 이상 떠안아야 한다. 기관투자자의 ‘단타’를 막겠다는 취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신뢰를 저해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퇴출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신속해진 상폐제도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잠재력 있는 기업도 상폐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IPO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도 점쳐진다. 한 증권사 IPO담당 임원은 “이번 제도 개선안으로 IPO 시 기관투자자와 공모펀드의 자금 유입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IPO 담당 임원은 “IPO 투자 시 얻는 장점들이 사라져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투자나 코스닥·벤처 자금조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억 원 모집에 5500억 원, 3년물 억 원 모집에 4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최대 3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납사 분해설비(NCC), 콘덴세이트 분해설비(CFU) 등의 공장을 갖추고 수지(Polymer), 화성(Monomer), 에너지(Jet oil, 디젤 등)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종합 석유화학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투자증권과 가온전선, AJ네트웍스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하나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이다.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21일 발행한다.가온전선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가온전선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한편 신용등급 BBB급인 AJ네트웍스는 2년물과 3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6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수요예측일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며 다음 달 21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SK증권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에너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7배 많은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70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28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47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3bp에 목표액을 채웠다.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에너지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한화그룹의 집단에너지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여수 및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 원 모집에 54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한화손해보험은 4.3~4.8%의 금리를 제시해 4.62%에 목표액을 채웠다.31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손해보험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한화손해보험은 한화생명이 5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형 손해보험사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579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8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대한항공은 3년물에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5년물에 ±20bp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5bp, 5년물은 0bp에 목표액을 채웠다.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62년 설립된 대한항공은 국내 1위의 국적 항공사로 최대주주는 한진칼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케미칼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7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75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4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케미칼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SK케미칼은 2017년 12월 SK디스커버리에서 분할됐다. 합성수지와 정밀화학제품뿐만 아니라 전문 의약품 및 백신 등을 제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리츠가 최대 2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1년물과 2년물, 3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8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다.SK리츠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20일 발행한다.SK리츠는 2021년 3월 설립된 SK리츠는 SK서린빌딩 등을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새해 들어 한국 자본·금융 시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대상 주주 서한을 통해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을 소개하고, 해외 대형 투자자에게 한국 투자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주요 글로벌 투자자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의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임 회장은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1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베인캐피털 글로벌 최고경영진과 만나 “베인캐피털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한국 경제의 굳건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하나금융이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금융·외환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정할 때 자체적으로 산정해 붙이는 가산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산금리에 포함됐던 비용 중 3조 원가량이 줄어 그만큼 가산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추산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간담회’에선 대출 가산금리 개선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가산금리의 방향이 간담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기준)금리’, 은행들이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들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 법적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이 반영된다고 설명하지만 주로 은행의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미 민주당은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각종 보험료와 출연료 등은 제외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에는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반영할 수 없는 항목들이 새롭게 규정됐는데, 여기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를 비롯해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료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항목을 대출 금리에 반영한 은행 임직원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도록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은행이 각종 법정 출연금과 예금 비용에 해당하는 예금자보호 보험료까지 대출 금리에 넣어 은행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게 전가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은행권 자체 추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출연료 등 1년에 약 3조 원이 넘는 비용이 가산금리에서 빠지게 된다. 은행들은 그나마 지난해 6월 발의됐던 은행법 개정안보다는 규제 수위가 낮아졌다는 데 일단 안도하고 있다. 민주당이 내놨던 지난해 6월 개정안에는 가산금리의 세부 항목까지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현재 추진 중인 개정안에선 이 부분은 빠졌다. 일부 은행들은 각 영업점장의 재량으로 가산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일단 대응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영업점장의 재량에 따라 최대 0.4%포인트를 낮출 수 있도록 했고, SC제일은행은 일부 상품에 대해 영업점장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종 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13일 대출 가산금리를 0.3%포인트 낮췄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금리에 정치권의 입김이 지나치게 세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에 따라 금리가 움직여야 하는데 정치적인 이슈로 녹아들고 있다”며 “또 다른 ‘관치금융’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