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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 씨의 생전 마지막 육성 인터뷰가 23일 공개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전 씨에게 옥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고인의 딸 전제비 씨가 무대에 올라 아버지를 대신해 상을 받은 뒤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마지막 업적이 아닌 새로운 기억으로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고인이 생전 남긴 육성 수상 소감도 공개됐다. 이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인 9월 22일 진행된 인터뷰다. 고인은 “우리 선배들도 예전에 (상을) 많이 받으셨다”며 “선배들이 상을 잘 받아야지 우리 후배들도 많이 받겠구나 생각했는데 이 상이 저를 거쳐 간다니까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어떤 코미디언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개그맨 중에서도) 무식한 개그맨, 유식한 개그맨이 있는데 (저는) 알고 보면 무식한데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이 들면 좋겠다”고 했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는 고인은 1968년 TBC 방송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해 이듬해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 웃음을 줬다. 제자 양성에 힘써오던 고인은 지난 6월 폐기흉 관련 시술을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다. 올해 16회를 맞는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 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됐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전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소통위는 “전 씨는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1조 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으며, 김 실장과의 관계로 만들어진 혼외자와 연관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전 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인터넷매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소통위는 “전 씨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와 추측의 조합으로 단순한 정치 비판의 수준을 넘어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존재하지도 않는 ‘혼외자 의혹’을 거론하며 가족 문제까지 끌어들인 것은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자 정치적 음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장동 사업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취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전 씨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인용해 교차검증이나 진위 확인 없이 허위정보를 단정적으로 전파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약, 스캠, 사이버 도박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캄보디아 송환’ 사건에서 보듯 초국가적 범죄 사건들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한 피의자 64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정부는 초국가범죄를 ‘민생침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외교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정원 등의 기관이 속한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포항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2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경 포항시 남구 지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멧돼지가 아파트 단지 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파트 주민으로 보이는 성인 남성의 옆을 지나가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색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진 못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기준 멧돼지 행방은 묘연한 상태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포항시 남구청은 사라진 멧돼지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욕조에 방치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 씨(33)를 이날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주거지에서 아들 B 군을 물이 담긴 아기용 욕조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아이가 물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B 군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은 의료진이 B 군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욕조에 두고 TV를 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 남편은 직장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염소 소년’으로 불린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한국 단거리의 미래로 우뚝 섰다. 실업 무대 데뷔 첫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단거리 종목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조엘진의 금빛 사냥은 19일부터 사흘 내내 이어졌다. 그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100m에서 10초35를 기록해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튿날인 20일 남자 일반부 200m에서는 20초70으로 개인 최고기록(종전 20초90)을 갈아치우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조엘진은 21일 일반부 400m 계주에서도 경상북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39초16의 기록으로 우승을 이끌었다.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2016년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가상 재난 지역에 의료봉사를 간 한국인 의사가 신발을 선물로 주자 “이거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는 대사로 ‘염소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육상 대회에 나갔다가 덜컥 우승을 하면서 육상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조엘진의 타고난 육상 DNA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시절 멀리뛰기 선수 생활을 했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 육상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엘진은 육상을 시작한 후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고등부 남자 100m 한국 최고 기록(10초30)을 세웠다. 또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선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땄다. 조엘진은 내년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대회가 끝난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고 너무 기쁘다”며 “전국체전이 올해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고,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단점을 보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국 국적 여성 A 씨(40대)를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8월 30일 오후 11시 20분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앞서 정국의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르는 등 침입을 시도한 30대 중국인 여성 B 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뜻한다. 검찰은 B 씨의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이미 본국으로 출국해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점을 처분 사유로 들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2일 법원이 검찰의 별건 수사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별건 수사를 일종의 수사 공식처럼 남발해 오던 검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사를 주도하게 될 모든 수사 기관의 구성원들이 엄중하게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뒤 출범할 새 형사사법체계에서 수사기관들은 과거의 악습과 결별하고 당장의 수사편의보다 국민의 인권을 우선하는 조직으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요구한 이유를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의 별건 수사 기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핵심 증인을 별건 수사로 압박해 허위 진술을 이끌어 냈다고 판단하며 “그런 수사 방식은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이를 두고 “법원의 검찰 수사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법무부도 사법부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민해 수사기관의 부당한 별건 수사로 국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제도적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수사기관의 권한 남용과 위법부당한 수사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의 형사사법제도 개혁은 철저히 국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포항의 한 사업장에서 하청 근로자 1명이 트레일러에 깔려 숨졌다.2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경 포항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 씨(47)가 트레일러에 깔려 사망했다. A 씨는 후진하는 트레일러에 부딪히며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관할청인 노동부 포항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뒤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인 사업장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박물관 상설 전시의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 “시점과 방식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설계상 최대수용 인원(1만 8000명)을 크게 웃돌자 일각에선 관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유료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 관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료 개방 중인 박물관의 입장료 유료화 문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관장은 “유료화라고 하는 게 관람객이 많기 때문에 적게 오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관람객이 많아야지 좋다. 어떻게 (관람객에) 만족을 드릴지 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의 경우, 무료가 생활화되면 다른 박물관에 5000원 내고 들어가는 게 습관화가 안 돼서 국중박은 무료인데 조그만 전시회에서 돈을 받냐고 (항의)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굿즈(박물관 상품) 구매 수요 등에 힘입어 올 들어 관람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501만6382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았다. 관람객이 연간 500만 명을 넘은 것은 1945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덩달아 늘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었다” “사람 구경만 하고 왔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유 관장이 박물관 유료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7월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처음부터 무료가 아니었어야 하는데 무료가 일상화 돼 있다가 입장료를 받으면 국민적 저항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국민적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어느 시점에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정감사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보도를 문제 삼다가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명백히 언론의 독립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22일 ‘최민희 위원장은 MBC에 즉각 사과하라’는 성명을 내고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야 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보여준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최 위원장은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차단된 보도 담당 임원을 향해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는 명백히 언론의 독립을 침해하는 행위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언론 자유의 가치를 훼손한 자신의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MBC본부 등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20일 업무보고에서 MBC 뉴스데스크의 19일자 ‘고성·막말에 파행만…막장 치닫는 국감’ 보도 영상을 재생한 뒤 박장호 보도본부장에게 보도가 불공정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박 본부장이 ‘개별 보도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하자, 최 위원장은 ‘이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취지로 질책한 뒤 본부장을 퇴장시켰다고 한다. 이를 두고 MBC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친 국힘 편파보도가 자랑스러웠나”라며 “그게 그대들의 언론자유인가”라고 올렸다.기자협회는 “최 위원장은 부당한 처사에 항의한 MBC 기자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되려 MBC를 ‘친국힘 편파보도’로 낙인찍었다“며 ”언론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찾아볼 수 없는 태도이자, 진영 논리로 자신의 부당한 행위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비공개 국감에서 한 문장 지적도 못 견디겠느냐’고 MBC를 재차 압박했다. 매우 유감스러운 태도”라며 절차와 규범을 지켜달라고 했다. 기자협회는 “이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이며, 과방위원장에게는 더욱 무거운 책무”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법무부가 성비위 문제로 수사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의 직무를 22일 정지했다.법무부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A 부장검사에 대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무집행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검사징계법 제8조에 따라 A 부장검사의 직무집행을 정지해 줄 것을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했고, 정 장관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A 부장검사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박은혜)에 배당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검찰청은 수사와 별도로 A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감찰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지하철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승객들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경 지하철 2호선 객실 안에서 “내가 칼을 꺼내면 다 죽을텐데”라고 수차례 말하며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산역 역사 안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는 칼 8자루와 가위 1개가 발견됐다.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게임에 빠져 세 아이의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 2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배은창)는 22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A 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교육을 받을 것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대한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남의 거주지에서 3살 아들과 2살 아들 쌍둥이를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부부 불화를 이유로 아내가 가출하자 남겨진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밤낮 없이 게임을 즐겼다. 아이들은 하루에 한 끼만 줬다. A 씨는 정부에서 지급받은 아동수당으로 게임아이템과 본인이 먹을 음식을 사는 데 썼다.쌍둥이는 3월 초부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벽에 머리를 찧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또 세 아이는 외출도 하지 못한 채 쓰레기가 쌓인 집 안에서만 생활했다.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이를 뒤집고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부모가 필요한 점, 피고인 부모가 아동들에 대한 양육을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측근들을 만나 한일 관계를 논의했다. 전임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이어 다카이치 정부에서도 셔틀외교를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22일 “위 실장이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 한일관계의 발전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1~22일 일본을 방문해 이치카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일본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내각 하에서도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러한 방향에서 양국 정부 간뿐 아니라 국회 간, 민간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일본 새 내각이 출범한 날 우리 정부가 최고위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그만큼 양국 곤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다카이치 총리는 온건파였던 전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달리 강경 우파로 통한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 등을 반성한 고노·무라야마 담화를 비판한 과거사 인식으로 셔틀외교를 복원한 한일 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다카이치 총리도 이를 의식한 듯 전날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향해 “일본에 중요한 이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김은 정말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도 보고 있다”며 우호적 메시지를 보냈다.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다카이치 총리가 참석하는만큼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같은 날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이 대통령과의 회담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2일 경기 성남의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회복소비쿠폰 시행 효과를 물었다. 또 시장에서 구매한 간식거리를 가지고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찾아 입소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김 여사는 이날 성남 분당구 내 최대 전통시장인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했다고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를 마주한 상인과 주민들은 “아이고, 이게 얼마 만이야” “건강은 괜찮아요?” “건강 잘 챙겨야 해요” 등의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이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 이 대통령 부부는 분당에서 거주했었다. 김 여사는 시장 내 한 안경점을 찾아 민생회복소비쿠폰 시행 효과에 대해 물었다. 안경점 상인은 “소비쿠폰 시행 후 전국 안경점 매출이 정말 컸다고 들었고, 특히 형편이 어려워 안경을 바꾸지 못하던 분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민생회복소비쿠폰의 효과가 컸다”고 했다. 이후 김 여사는 옷가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바지를 구입하고 호두과자점에서 복지시설에 전달할 간식을 구매했다.시장 방문을 마친 김 여사는 성남시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새롱이새남이집’을 찾았다. 김 여사는 먼저 관계자들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부모가족의 생활 공간을 둘러봤다. 이어 놀이방을 찾아 아이들에게 호두과자와 음료 등 간식을 건넸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시설 관계자 및 입소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 미혼모는 “가장으로서 당연히 일을 해야 하는데, 시설에서 독립하게 되면 아이의 갑작스러운 병치레 때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 여사는 깊이 공감하며 “긴급돌봄제도 등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입소자는 “어린이집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오라’거나 ‘한부모가정이라서 말이 느린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아이를 키우는 일 자체도 어려운데, 그러한 사회적 인식이 더 큰 부담이 된다”며 “가족 형태에 대한 인식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김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 부대변인은 전했다.김 여사는 시설을 나서기 전 입소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모두를 위한 정부’를 만드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격려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차량 부착 스티커에 경고성 문구를 쓴 차주가 뭇매를 맞았다.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일 ‘자동차 스티커 올타임 넘버 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뒷유리에 ‘성격 더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이 타고 있다’ ‘시비 털지(걸지) 말고 지나가자.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지나가라’ 등의 문구가 붙여졌다. 글쓴이는 “차주분 민망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차량 부착 스티커는 ‘초보운전’이나 ‘아기가 타고 있어요’ 등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는 협박 등의 스티커를 부착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터넷상에선 “빵빵대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린다” “건들면 개(된다). 내 새끼 다치면 알지?” “운전 못하는데 보태준 거 있느냐” 등의 문구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2017년에는 뒤차가 상향등을 켜면 귀신 모습이 나타나는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붙인 운전자가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제42조(유사 표지 제한 및 운행 금지)는 자동차 등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표지 등을 해 운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대통령실은 21일 오후 “김 실장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내일(22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산업부도 긴급 공지를 통해 “김 장관이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긴급하게 내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관세협상을 마치고 19일, 김 장관은 20일 귀국한 바 있다. 각각 사흘 만,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는 것이다.앞서 한미 양국은 올 7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각각 낮추고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대미 투자 펀드를 전액 현금으로 요구하며 석 달째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김 장관은 20일 귀국 당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상당 부분 우리 의견을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해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앞선 귀국길에 “조율이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이번 협상에서 일부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사항을 문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이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김 여사는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처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외교 행사에서 한복을 주로 입었다. ‘영부인 외교’ 데뷔전인 6월 G7 정상회의 리셉션(환영 행사)에는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의 한복을 입고 참석한 바 있다. 김 여사는 기념행사 이후 한복 디자이너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디자이너들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에게 ”우리 한복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고, 김 여사는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데 한복이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혜순 대표는 “한국인이라면 한 벌쯤 한복을 갖고 있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경 대표는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혜미 대표도 “한복인이라면 언제든지 세계에 한복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전통적 가치관과 현실적 마케팅에 대한 교육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여사는 현장 목소리를 메모하며 “K-컬처 핵심 자산인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중학생들이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에 치인 30대 여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21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37분경 연수구 송도동에서 여중생 2명이 타고 가던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 A 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넘어지며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A 씨는 어린 딸과 함께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나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중학생 B 양 등이 탑승한 전동킥보드가 자신의 딸을 향해 오자 몸으로 막아섰다가 뒤로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인도였다. 도로교통법상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만 16세 이상 취득 가능)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했을 때만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다. B 양은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전동킥보드에 1명만 탑승해야 한다는 것도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B 양 등에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