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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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fact)의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whatsup@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산업46%
경제일반14%
인공지능7%
기업7%
사회일반7%
모바일4%
인사일반4%
사고4%
유통4%
모바일/인터넷3%
  • “日 의존도 낮춰보자” 핵심품목 국내기술 대체 노력이 결실로[소부장 기억 수출규제 2년]

    #1. 에버켐텍은 2019년 친환경 식품포장재를 개발했다.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산소 차단 기능이 적용된 포장재는 이전까지 일본산 소재인 에틸렌비닐알코올(EVOH)로만 만들어졌다. 에버켐텍은 천연 단백질을 이용한 신소재로 일본의 식품포장재 시장 독점 구조를 깬 셈이다. 에버켐텍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2.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였던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소재 국산화를 선도했다. 반도체 공정의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는 빛으로 회로 모양을 찍어내는 작업을 할 때 웨이퍼 위에 균일하게 도포되는 액체를 말한다. 영창케미칼의 포토레지스트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회사에 공급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019년 7월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하면서 촉발된 ‘소부장 기술전쟁’이 2년째를 맞는다. 정부는 소부장 기업들이 혁신과 정부 지원정책이 맞물려 기술 자립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100대 핵심 품목 대일 의존도 급감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소부장 관련 100대 핵심 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는 줄고 소부장 기업의 매출은 20% 넘게 증가했다. 중기부가 선정한 소부장 ‘강소기업100’에 포함돼 있는 에버켐텍과 영창케미칼 등의 성과를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소부장 기업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소부장 기술독립’의 성과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이 1조 원 이 넘는 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수는 2019년 13개에서 올해 31개로 늘었다. 소부장 생태계 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사례도 늘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기업은 생산 라인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신규 기술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1∼3월) 소부장 상장기업(중소·중견)의 총매출액은 2019년 1분기 대비 20.1% 증가했다. 이는 상장기업 전체 평균 매출액 증가율(12.7%)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소부장 히든 챔피언’ 나오는 생태계 중기부는 ‘소부장 히든 챔피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부장 전문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타트업100’→‘강소기업100’→‘으뜸기업100’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0곳을 추가로 선정한다.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더해 바이오, 환경·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 등 3대 분야를 추가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년 동안 투자, 융자, 보증, 연구인력 등 특화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그동안 선정된 강소기업 100곳에는 기업당 30억 원 규모로 총 3016억 원이 지원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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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하루 확진 1000명 밑으로 안 꺾이면 집합금지 확대”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23일 최종 확정했다. 적용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수도권은 일부 시설의 방역조치도 강화됐다. 민간 스포츠 시설에서 진행되는 야구 풋살 등도 사적 모임 제한이 적용된다. 사실상 2주간 금지다. 골프장 샤워실 운영도 안 된다. 전시회나 박람회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정부는 이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바뀌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집합금지 대상을 확대하고 영업시간 제한 폭을 늘리는 방안이다. 그만큼 현재 확산세는 심각하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30명. 금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다. 하루 전(1842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전날 청해부대원 확진자(270명)가 포함된 걸 감안하면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이번 거리 두기 연장을 통해 일평균 확진자를 1000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다. 문제는 비수도권이다. 신규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율은 16일 25.0%에서 23일 35.9%로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3단계를 적용하는 건 일단 보류됐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들은 뒤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다. 26일부터는 55∼59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모더나 수급 불안 탓에 일단 1주 차(26∼31일)에 수도권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그 이후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미정이다. 게다가 화이자를 맞을 경우 2차 접종 간격이 3주에서 4주로 늘어났다. 이 역시 백신 수급 불안에 따른 물량 부족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 조치는 8월까지 적용되고, 기존 1차 접종자와 교직원 등은 예외다. 정부는 “의료기관 백신 공급과 일정 조율 등 접종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백신 도입 총량에 대한 공급 차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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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풋살-야구 등 사적모임 금지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23일 최종 확정했다. 적용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이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바뀌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집합금지 대상을 확대하고 영업시간 제한 폭을 늘리는 방안이다. 그만큼 현재 확산세는 심각하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30명. 금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다. 전날(1842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청해부대 장병을 감안하면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거리 두기 연장의 목표로 일평균 신규 확진자 ‘1000명 미만’을 제시했다.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주간 국민들이 협조하고 노력한다면 1000명 미만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4단계 연장과 함께 일부 시설의 방역조치도 강화됐다. 민간 스포츠시설에서 이뤄지는 풋살, 야구 같은 체육활동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사실상 금지된 것이다. 전시회나 박람회도 예약한 사람만 입장 할 수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빚을 내서 겨우 연명하는데 영업 제한이 거듭되면서 한계로 내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과 손실보상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정책자금 규모도 크게 늘려 긴급 피해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비수도권이다. 신규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율은 16일 25.0%에서 23일 35.9%로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 일괄적인 3단계를 적용하는 건 일단 보류됐다. 정부는 주말 유행 상황을 분석하고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들은 뒤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다. 26일부터는 55~59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수도권에선 화이자, 비수도권에선 모더나를 맞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 2차 간격이 3주에서 4주로 늘어났다. 8월 말까지 한시적 조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의료기관 백신 공급과 일정 조율 등 접종 편의를 위해 최대 6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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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방-두나무-컬리, ‘유니콘 기업’ 합류… 국내 15곳으로 늘어

    직방, 두나무, 컬리 등 3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에 새로 추가되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 수가 15곳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3개였던 국내 유니콘 기업 수가 올해 들어 15개로 늘었다. 유니콘 기업은 글로벌 기준으로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있는 비상장 기업을 의미한다. 올해 직방을 비롯한 세 개 기업이 이 조건을 만족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새롭게 올랐다. 인수합병(M&A)이나 상장한 경우에는 유니콘 기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올해 초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 업체인 직방은 프롭테크(Proptech)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혁신기술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회사이며, 국내에 새벽배송을 최초로 선보인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국내 스타트업들에는 최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2조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숙박여행 플랫폼인 야놀자를 비롯해 위메프, 무신사, 쏘카 등이 있다. 중기부는 “올 상반기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2벤처붐을 보여준다”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톡옵션 등 기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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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발길 이끄는‘디지털 체험 콘텐츠’ 선보여

    롯데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부상한 가운데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관 9층에 문을 연 ‘그라운드시소 명동’을 꼽을 수 있다. 800m²(약 240평) 규모, 최대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2014년부터 ‘반 고흐 인사이드’ 등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장에 내놓으며 미디어아트 대중화에 이바지해 온 전시 제작사 ‘미디어앤아트’가 기획했다. 전시관은 70대 이상의 고성능 프로젝터와 멀티플렉스급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관람객은 별도 동선에 따를 필요 없이 앉거나 서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6개월마다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시청각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줄 방침이다. 첫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해비턴트(HABITANT)와 협업해 제작한 ‘블루룸’이다. ‘각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강렬한 푸른 빛이 전시장 가득 퍼지는 ‘푸른 빛의 만남’을 시작으로 8개의 챕터가 한 편의 영화처럼 50분간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인 동탄점 1층에는 버추얼 플랫폼인 UMR사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체험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552m²(약 167평) 규모로 해외 유명 작가의 3D 작품 전시,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 및 팝업 등 다양하고 새로운 3D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MD전략 부문장은 “백화점 주요 고객과 MZ세대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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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아닌 눈앞에서 ‘나만의 파운데이션’ 뚝딱

    아모레퍼시픽은 올 4월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 제조 서비스 ‘베이스 피커(BASE PICKER)’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베이스 피커를 활용할 경우 20단계 밝기와 다섯 가지 톤으로 구성된 100가지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 중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카이스트와 함께 3년여 간 고객의 피부톤과 파운데이션 색상을 연구해 개발한 것이다. 베이스 피커를 통해 소비자는 100가지 색상과 더불어 두 가지 텍스처, 두 가지 제품 타입을 추가로 선택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 제품을 제조 및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서울 성동구 아모레성수에서 선보이는 베이스 피커 서비스 현장에서는 카이스트 특허 기술을 탑재한 피부톤 측정 프로그램과 메이크업 전문가의 상담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거쳐 소비자는 본인 피부에 맞는 컬러와 제형을 선택하고 즉석에서 만든 맞춤형 파운데이션 및 쿠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은 현장에서 빠르고 위생적인 공정으로 맞춤화된 상품을 생산한다. 베이스 피커의 현장 서비스 비용은 1인당 3만 원으로, 최대 2명이 동시 체험할 수 있다. 서비스 소요 시간은 30∼40분이다. 베이스 피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모레성수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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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트래블러’ 싣고 ‘친환경 날개’ 편다

    제주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ESG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조종사들이 연료 효율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기획된 이 캠페인은 2017년부터 진행됐다.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참한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탑승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제주항공은 2019년부터 기내에서 사용하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기도 했다. 또 올 5월부터는 제주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제주항공에서 제작한 친환경 생분해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친환경 여행 참여를 장려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자원봉사단은 2007년부터 매주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제주보육원 출신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달 서울지역 아동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우선 제주지역 업체들이 생산하는 향초, 제주 흑돼지 육포 등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해 지역 생산기업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제주대와 ‘제주항공 아카데미’를 개설해 제주항공의 임원, 팀장 등이 직접 항공분야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제주항공 공개채용 지원 시 일부 필수요건만 갖추면 서류 합격의 특전을 부여하고, 성적 우수자는 3개월 동안 유급 인턴직원으로 채용해 실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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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내년 최저임금 큰 부담, 재심의해야”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인상된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가 고용노동부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19일 중기중앙회는 “고용부 장관이 고시한 ‘2022년 적용 최저임금안’은 최저임금의 지급 주체인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매우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특히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의 주된 근거로 경제성장률 4%를 반영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기중앙회는 “경제지표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며 “회복세에서도 K자 양극화를 보이고 있고, 대-중소기업의 경기실사 지수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저임금 영향 근로자의 97.9%는 300인 미만, 83.6%는 3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대출 만기 연장과 각종 지원금으로 버티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지금도 중소기업인들은 한꺼번에 쏟아지는 노동리스크로 매우 힘든 상황인데 여기에 최저임금까지 올라 이제는 버티기 어려운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더 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재심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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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통과땐 소상공인 신속 지원… ‘희망자금’ 내달 셋째주 지급 방침

    이달 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셋째 주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세청과 함께 소상공인 피해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8월 이후 한 번이라도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받았거나 경영위기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이달 중 2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다음 달 첫째 주 사업계획을 공고한 뒤 둘째 주 1차 신속지급 데이터베이스(DB) 및 재난지원금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셋째 주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중기부는 기존에 구축해둔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집합금지·영업제한 및 경영위기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원금을 먼저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올 상반기 부가세 신고결과를 반영한 2차 신속지급 데이터베이스를 다음 달 말까지 구축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7∼9월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올 10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이 보상금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된 이달 7일 이후 발생한 방역조치에 따른 손실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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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엎친데 ‘최저임금 인상’ 덮쳤다…“장사 접고싶어”

    자영업자들 “엎친데 덮쳐 앞길 막막” “이 정도면 저녁 장사만 접는 게 아니라 영업 자체를 고민해야 할 정도예요.” 서울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임승식 씨(43)는 최근 2주 사이 손님이 반 토막이 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하루 176명이었던 손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7, 8일 90명대로 줄었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4단계 거리 두기’ 시행 첫날인 12일에는 77명으로 떨어졌다. 2주 만에 손님 수가 56.3% 급감한 것이다. 하루 매출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5일에 약 200만 원을 벌었는데 12일에는 약 80만 원에 그쳤다. 임 씨는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고 가족들끼리 일을 하고 있다”며 “잘될 때는 손님들이 줄을 서는데 어제 저녁에는 겨우 2팀을 받았다. 막막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 식당가에서 매출 공개에 동의한 9곳의 12일 매출을 지난주 같은 요일(5일)과 비교해 보니 평균 6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440원) 인상된 시간당 9160원으로 정해지자 자영업자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을 2.9%, 1.5% 인상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반응이다. 식당 매출 61% 줄고 내년 최저임금은 5% 올라… “장사 접고싶어” ‘거리두기’ 엎친데 ‘인건비 상승’ 덮쳐“오늘 총매출이 77만 원이네요. 지난주 월요일에는 277만 원이었어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12일 오후 10시경 영업을 마치고 매출전표를 출력하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팀이 이날 오후 9시 50분경 김 씨의 치킨집을 방문했을 때 손님은 없었고 김 씨와 종업원들이 매장을 정리 중이었다. 김 씨는 “평일엔 보통 30, 40팀 정도가 방문했는데 오늘은 18팀뿐이었다. 팀당 인원도 지난주엔 3, 4명이 대부분이었는데 2명으로 줄어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했다.○ 서울 식당 9곳 매출 42∼90% 줄어 12일 수도권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4단계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지난주에 비해 매출이 급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동아일보가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있는 식당 중 매출 공개에 동의한 9곳의 12일 매출을 지난주 월요일(5일)과 비교해 보니 적게는 42%에서 최대 90%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오리고기 식당에서 만난 사장 공해영 씨(44)는 전날 저녁 예약 내용이 담긴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공 씨는 “어제 저녁에 예약 손님 2명과 지나가다 방문한 손님 2명을 더해 총 4명이었고, 매출은 15만 원이었다”며 “지난주 월요일 저녁에는 60명이 와서 매출이 150만 원이었다. 우리 집 월세만 해도 1500만 원인데 오늘처럼 팔면 장사를 할수록 손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3)는 “평일 매출이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는 나오는데 12일엔 딱 30만 원어치 팔았다. 이 정도면 거리 두기 4단계 기간에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로선 문을 닫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식당으로 낙인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의 한 지하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수정 씨(42)는 “여의도는 최근 몇몇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와 문을 닫아 두면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게 돼 있다”며 “안 그래도 죽어가는 상권인데 불 꺼진 곳들이 생기면 손님 발길이 더 끊기기 때문에 우선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최저임금까지 올라 인원 감축 고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줄어들자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440원)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13일 결정되면서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는 자영업자가 많다.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 점주는 “가게를 무인점포로 바꾸기 위해 가맹본부에 관련 문의를 했다.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그동안 망설였는데 이젠 도입을 늦출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직원들과 1년 정도 일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지만 두 아들 결혼 때까지 뒷바라지하려면 인건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35)도 “6명이던 직원을 12일부터 3명으로 줄였다. 정이 덜 들고 일한 지 얼마 안 된 직원들부터 내보내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오픈했는데 매달 2000만 원씩 적자가 난다. 한마디로 생지옥”이라고 말했다.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줄어들까 봐 걱정하고 있다.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수현 씨(29)는 “최저임금이 올라 해고 통보를 받을까 두렵다. 사장이 연락을 할 것 같아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씨는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며 최근 3년간 고시원과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한동안 일자리 시장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나리오별 고용 규모’ 보고서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5% 인상될 경우(9156원) 최대 10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추산했다.유채연 기자 ycy@donga.com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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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도시락 사면 삼성전자 등 주식 1주 제공

    이마트24가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주식 도시락’을 판매한다. 1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할 주식 도시락에는 10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해당 주식은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한항공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인터파크 △맘스터치 △한화생명 △대한해운이다. 이번 이벤트에 할당된 주식 수는 종목별로 다르다. 총 주식 수는 1만 주다. 주식 1주를 받기 위해서는 쿠폰의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해야 한다. 어떤 주식이 당첨됐는지는 가입을 완료해야 확인 가능하다. 쿠폰에 이른바 ‘꽝’은 없지만 1만 명이 선착순으로 등록하고 나면 이벤트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주식 도시락의 가격은 4900원으로 한정식을 콘셉트로 한 정찬 도시락이다. 떡갈비와 간장불고기볶음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고,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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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닷컴, 오늘부터 충청권도 새벽배송

    SSG닷컴이 12일부터 대전과 청주시 천안시 세종시 아산시 등 충청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새벽배송은 당일 밤 12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11일 SSG닷컴에 따르면 충청권 새벽배송 지역은 기존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에서 출발하는 ‘쓱배송(주간배송)’ 권역과 동일하다. 이마트 대전터미널점과 청주점, 세종점 등 8개 점포에서 배송하는 권역에서 새벽배송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SSG닷컴은 이번 충청권 새벽배송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12∼18일 충청권 새벽배송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구매 사은’을 신청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우산을 증정할 계획이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배송 가능 지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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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다리국수-장어덮밥… 초복 앞두고 보양간편식 러시

    초복(11일)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앞다퉈 보양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보양식 관련 상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일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맞춤식품연구소와 협업해 ‘통째로 닭다리국수’(5700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간편식이다. 닭뼈와 다양한 채소로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우려냈고, 쫄깃한 면도 함께 담았다.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도 방지했다.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즐길 수 있다. GS25와 이마트24는 민물장어를 활용한 보양 도시락을 내놨다. GS25는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9900원)을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깻잎과 초생강 등으로 장어의 풍미를 더했다. 더팝 앱을 통해 예약 구매할 경우 상품 1000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9일 ‘복날엔 민물장어덮밥’(9900원)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 상품도 민물장어 한 마리로 덮밥을 구성했다. 이달 말까지 1000원 할인된 8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초복 상품들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닭 관련 상품 14종을 농협·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계(鷄)이득 프로모션’을 이달 연다. GS25는 유어스 ‘한마리삼계탕’과 ‘반마리삼계탕’ 등 2종을 NH농협카드로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0%를 캐시백(1인 최대 1만 원)해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과 ‘통다리 닭곰탕’ 등 2종을 각각 절반 가격인 3900원에 판매하는 등의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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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넘버5’ 출시 100주년 기념… SSG닷컴, ‘샤넬 팩토리5’ 14종 판매

    SSG닷컴이 ‘샤넬 팩토리 5(Factory 5)’ 14종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샤넬 팩토리 5는 샤넬의 시그니처 향수 ‘샤넬 넘버 5(Chanel N°5)’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리미티드 컬렉션이다. 이번 리미티드 컬렉션의 특징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산업용품이나 일상용품에 샤넬 넘버 5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대표 상품으로 배스밤, 보디로션, 샤워젤 등이 있다. 모두 다음 달 15일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기간 동안 SSG닷컴은 특정 상품 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샤넬 넘버 5 굿즈와 샘플을 제공하는 단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팩토리 5 컬렉션 전 상품을 구매하면 페이퍼백을 제공하고, 향수(100mL) 상품을 구매할 경우 양초와 샤넬 넘버 5 미니어처 향수를 증정한다. 1개 이상의 팩토리 5 상품을 포함해 샤넬 상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샤넬 프리스티지’ 샘플 4종과 샤넬 로고가 새겨져 있는 샤넬 네트백을 사은품으로 준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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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용 소상공인에 1.5% 금리로 1000만원 대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방역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1.5%의 고정금리로 1조 원 규모의 대출을 5일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버팀목자금플러스를 지원받은 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의 저신용(신용점수 744점·옛 6등급 이하) 10만 개사 소상공인이다. 1.5%의 초저금리로 업체당 1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세금 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이거나 소상공인이 아닌 경우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 대출로 진행되는 이번 융자의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상환 방식이다. 대출 초기 6개월 동안에는 이자 상환이 유예된다. 5일 오전 9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사이트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접속을 분산하기 위해 9일까지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시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이면 월요일, 2 또는 7이면 화요일, 5 또는 0인 경우 금요일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5부제 기간 중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다. 10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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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알몸 김치’ 파문에도… 음식점 67.8% “국산으로 안바꿔”

    올 3월 이른바 ‘중국산 알몸 김치’ 사건이 불거지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지만 음식점에서의 중국산 김치 사용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김치가 외국산 김치보다 3배가량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올 4월 국내 외식업체 8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산 알몸 김치 영상 확산 전 47.1%였던 외국산 김치 구매 비율은 확산 이후 43.1%로 4.0%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월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옷을 벗은 남성 직원이 배추가 담긴 큰 통에 들어가 배추를 비위생적으로 절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들은 중국산 알몸 김치 사건 이후 국산 김치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곳 중 2곳(67.8%)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국산 김치 단가가 비싸기 때문’(53.2%)을 꼽았다. 이어 △현재 구매하는 외국산 김치는 믿을 만해서(18%) △현재 외국산 김치를 사용해도 고객들의 문제 제기가 없어서(17.6%) △김치 대신 단무지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6.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국산 김치 단가가 비싸다는 이유를 꼽은 응답자에게 국산 김치 가격이 외국산 가격의 어느 정도 수준이면 국산 김치로 바꾸겠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7.8%는 150% 수준이라고 답했다. 현재 외국산보다 3배 이상 비싼 국산 김치 가격이 1.5배 수준으로 떨어져야 외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9.1%는 200% 수준, 5.9%는 250% 수준이면 대체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경미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대체하면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가격을 인상하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국산 전환이 쉽지 않다”며 “국산 김치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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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분해성 소재 늘리고 플라스틱 줄이고… ‘친환경 쇼핑’ 앞장

    이마트는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해 친환경 쇼핑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과일 플라스틱 팩 상품에 재생 페트(PET) 소재를 50%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채소 팩 상품은 재생 원료를 27% 활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고, 재생 페트 사용 비중을 55%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연간 1000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약 1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하는 플라스틱 양과 맞먹는다. 플라스틱 포장 상품 전 품목에는 ‘수(水) 분리 이지필(Easy-peel)’ 라벨 스티커도 적용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쉽도록 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미 2009년 키친델리 즉석코너에서 사용하는 상품 포장 용기를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소재인 폴리락타이드(PLA) 용기로 바꿨다. 포장 랩은 기존 폴리염화비닐(PVC)에서 폴리올레핀(PO)으로 교체하고, 무색·무코팅 트레이를 확대하는 등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있다. 이마트는 서울·경기·인천에 위치한 78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회수함을 운영하며 플라스틱 회수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수된 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해 2년여 간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판, 수레형 쇼핑카트, 업사이클 집게 등으로 만들어 고객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지난달 선보인 ‘샴푸·보디워시 리필 스테이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 자양점 ‘아모레스토어 헤어&보디숍’, 죽전점 ‘빌려쓰는지구 리필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샴푸와 보디워시를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다. 두 리필 매장에 일평균 15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슈가버블’과 협력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리필 매장인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슈가버블의 전용 리필용기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본품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채울 수 있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 왕십리점 등 9곳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대한 고객 호응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지난해 약 1000명이었던 고객 수가 현재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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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품종 농산물 매출 100억까지… 농가 로열티 부담 ‘뚝’

    현대백화점은 국산 품종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고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종자를 개발하는 등 국산 품종 농산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외국산 품종의 사용료(로열티)를 줄여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신선식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의 ‘H-시드뱅크 프로젝트’는 국산 품종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농촌진흥청 산하 9개도(道) 농업기술원에서 개발·개량한 국산 품종 농산물 가운데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전문적으로 국산 품종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국산 농산물 매출을 지난해 두 배 수준인 약 100억 원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늘 옥수수 고구마 양파의 경우 외국산 품종이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국산 품종 농산물을 발굴해 국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농산물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품종 농산물을 조기에 도입한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된 물량을 전량 매입하고,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패키지·마케팅 등 상품화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달부터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전남 해남의 ‘단영 마늘’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애플멜론’, 옥수수 품종인 ‘황금맛찰’ ‘대학단’, 고구마 품종 ‘소담미’ 등 국산 품종 농산품 20여 종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국산 종자 개발과 상품화 과정에도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농촌진흥청 국산 종자 개발 과정에 유통 전문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과 크기, 색상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능성 상추 ‘흑하랑’과 ‘스리랑 양파’, 목포대에서 연구·개발한 한국형 품종 ‘슈퍼왕전복’ 등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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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만드는 시간 3분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발표

    글로벌 공구 기업인 스탠리블랙앤데커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세상을 만드는 시간 3분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25일 동아일보 광화문 사옥에서 열렸다. 일반부에서는자 이아진 씨(최우수상)와 배유미 문세윤 씨(우수상)가 수상했고 학생부에서는 김동희 씨(최우수상)와 문희서 조성우 씨(우수상)가 수상했다. 시상은 박재표 스탠리블랙앤데커 상무와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맡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아진 씨는 “‘나를 정말 잘 녹여낼 수 있는 작품으로 꼭 나를 세상에 소개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왔다”며 “준비하는 지난 한 달을 정말 불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For those Who Make the World)’라는 주제로 약 2개월 간 진행됐고 16건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재표 스탠리블랙앤데커 상무는 “공구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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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1700여곳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국 1700여 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가상현실(VR) 전통시장관’에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실제 전통시장을 방문한 듯 시장을 둘러보면서 전통시장 61곳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0%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경품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시장愛 이벤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국 130여 곳의 전통시장, 4000여 개 점포의 상품을 배송비 없이 주문 2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네 시장 장보기’ 등 4곳의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0곳의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최대 60%의 할인 판매 특별전도 열린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당일 5만 원 이상 사용하거나 총 1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이나 대형 가전제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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