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 씨(57)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는 4일 오후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최 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 씨는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차량이 최 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최 씨는 상대 차량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그동안 최 씨 측은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최 판사는 “최 씨의 이 같은 운전행위는 상대 운전자에게 상당한 공포심을 줄 수 있다. 최 씨의 운전 행위를 피해 차량이 피하지 못해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최 씨는 법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특수협박·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다만 특수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선 “피해 차량의 견적서 내용에 작성된 427만원 상당의 손괴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난 최 씨는 “법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면서도 “(판결을) 수긍하거나 동의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항소 여부에 대해선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서원 씨(최순실·63·수감 중)가 옥중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편지를 공개했다.류 전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선고를 듣고서’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최순실 씨의 옥중편지”라고 밝혔다.지난 2일 작성된 이 편지에서 최 씨는 “대법원 선고를 들으면서 역시나 예상된 것과 다름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 2015년 11월 초에 구속되어 지금까지 오면서 처음의 순간으로 되돌리는 선고였다”고 말했다.이어 “말 소유권을 인정한 건 정말 코미디 같은 결과다. 계약서와 모든 것이 삼성에 있음에도, 소유권을 나에게 있다고 판결한 근거는 무엇인가 묻고 싶다. 서류를 무력화시키고, 증인들 말에 의해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 관련 논란도 언급했다. 최 씨는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전무후무한 모든 과정에서 프리패스한 것을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딸은 덴마크에서 6개월 감옥살이하면서 마약쟁이들과 섞여서 옥고를 치렀고, 덴마크 대사관 직원에게 손자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으면서 두려움과 고통에 떨었다”고 말했다.최 씨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하는 그 정의는 어디 갔나. 그들에겐 그게 정의고, 우리는 이 정부에서 하는 국세청과 검찰과 특검의 모든 것을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아울러 “이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를 묶어 역적으로 만들고 그걸 두고두고 써먹기 위해 재판을 이용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정의와 진실이 살아나고 숨죽이고 있는 애국심이 이 나라를 지켜나가길 바라고 싶다”고 토로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불법으로 임상시험을 한 혐의를 받는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가 구속됐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이동수)는 4일 어 대표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어 대표는 자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안국약품도 이 같은 사실을 이날 공시했다. 안국약품 측은 “본 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당사는 현재 각자대표이사 체제로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어 대표는 의사들에게 수십억 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어 대표 등 안국약품 관계자 3명과 법인을 약사법위반·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안국약품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의료법 위반, 뇌물수수)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3일 세종시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이 부딪히는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경 중촌동 중촌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추돌 후 튕겨나간 SUV는 옆 차로에서 진행 중인 시내버스와 부딪혔다.이 사고로 시내버스 승객 등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신호를 어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예정됐던 축제들이 연기됐다.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3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4m/s, 강풍반경 250㎞의 소형 태풍이다.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은 6일쯤으로 보인다.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난 후 7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산 남서쪽 약 100㎞ 부근 육상을 통과한다.특히 링링은 대만 부근의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몸집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가 링링의 우측반원(위험반원)에 위치하게 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정하고 있던 축제 일정을 연기했다. 전남 여수시는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의 개최시기를 10월로 미뤘다. 거리에 내걸었던 배너와 현수막을 철거하고, 구체적인 개최 날짜가 확정되면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당초 이 축제는 7일 열릴 예정이었다.경기 수원시는 6~7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을 18~19일로 연기했다.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수원문화재단 측은 기존 출연진들이 최대한 출연 가능한 날짜로 공연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충남 예산군도 7~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예산황새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축제였지만,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8~29일에 열기로 한 것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후보가 애경·미래에셋·KCGI 등 3곳으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SK·한화·GS 등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잠재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재계에 따르면,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은 애경그룹과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등 3곳이다. 다만 금호산업과 CS증권 모두 예비입찰 참여 기업에 대해 비공개 원칙으로 함구하고 있어 공식적인 확인은 어려운 상황. 즉,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애경그룹은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항공산업 경쟁력 등을 판단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금융권에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단독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 모기업인 한진칼의 2대주주(지분 15.98%)인 KCGI도 비슷한 이유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CGI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구체적으로 어느 기업과 전략적 투자자(SI)로 손을 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FI)는 현대개발산업(SI)과 손잡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쇼트리스트(본입찰 후보군)를 작성하고, 이달 중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12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가는 1조5000억 원에서 2조 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두고 “국민을 속이려다 의혹만 키웠고, 감성을 자극하려다 분노를 자극했다”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조 후보자의 회견 내내 거짓과 회피만 가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향해 “이제 그만 내려와라. 국민을 더 화나게 하지마라. 수사부터 충실히 받아라”라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이제는 아집에서 벗어나 달라. 지명 철회가 정권 보호다. 임명 강행이 정권 몰락이다”라고 했다.이어 “여당이 요구하는 것은 자료도 증인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 후 여당은 가족을 핑계대면서 도망 다녔다”며 “오늘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만큼 핵심 증인 중에서도 핵심 증인인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나 원대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을 모두 양보하겠다며 법대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자료와 증인 모두 있는 정상 청문회가 반드시 열려야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여당을 설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지만 결과는 여당의 청문회 보이콧이었다. 열흘이나 법정기한이 남아있는데도 무언가에 쫓기듯 허둥지둥 서둘러서 변명 회견을 만들어줬다”며 “자료와 증인, 야당 질문이 모두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자료도 증인도 또 야당도 없는 조 후보자의 독백무대를 연출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딸을 논문 제1저자에 올려준다. 신청도 안했는데 장학금이 뚝 떨어진다. 사모펀드가 뭔지도 모르고 10억 넘게 돈을 넣었는데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한다. 조 후보자에게 알라딘의 지니라도 있는 건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는 전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박성 간담회다.간담회는 나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장학금 논란 ▲가족 사모펀드 의혹 ▲사학재단 웅동학원 의혹에 대한 조 후보자의 답변과 해명을 반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몸을 부풀리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이른바 ‘9월 태풍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3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9㎞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250㎞의 소형 태풍이다.링링은 대만 부근의 고수온역을 천천히 지나면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때쯤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다. 이때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37m/s. 최대풍속이 30m/s를 넘으면 큰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몸집이 커진 링링은 7일 전북 군산 북서쪽 약 110㎞ 부근 해상을 거치고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이후 북한 함경북도 청진 북동쪽을 향한다.특히 우리나라가 링링의 우측 반원(위험반원)에 해당한다는 점이 우려된다.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데, 오른쪽은 태풍의 바람이 편서풍과 합쳐져 강도가 더욱 세 진다.또 링링은 9월 태풍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역대 사례를 볼 때 9월 태풍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다. 2002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루사는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100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2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매미 역시 9월 태풍이였다. 태풍 매미는 2003년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우리나라를 할퀴었다. 많은 생채기를 남겼던 태풍 나리(2007년 9월 13일~18일)와 곤파스(2010년 9월 1일~3일)도 9월 태풍이었다.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9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막힘없이 한반도로 오기 때문에 강한 세력을 유지할 때가 많다”며 “가을철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은 가운데 태풍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 대기가 엄청나게 불안정해져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다.3일 SBS는 조직위에 욱일기 사용과 관련된 질의 결과 이 같은 공식 답변 서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며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조직위 관계자와 만나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하지만 조직위는 대한체육회와 국회 문체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욱일기 응원과 욱일기 유니폼 제작 등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소식이 전해진 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등 한국 알리기에 힘써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 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이번 도쿄올림픽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게는 아주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세계인들이 다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잘 활용해야한다”고 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조국 “금수저지만, 우리 사회의 공평 추구할 수 있어”조국 “한계 있지만, 할 수 있는 것 해보려해”조국 “부의 불평등·세습 문제 해결돼야”조국“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실현해야”조국 “현시점 법무장관 임무, 권력기관 개혁·공정한 법질서 확립”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조국 “가족이 수사 받는 과정이지만, 검찰개혁 해낼 것”조국 “권력기관 개혁문제, 내 자신의 마지막 소명”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라면서도 기자들 앞에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소상히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먼저 딸 조 씨가 고교 때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논문 어떤 수준이고 어떻게 1저자가 됐는지 제가 알지 모른다”라며 “지금 보면 내가 봐도 이상하다. 논문 책임저자의 인터뷰를 보니 제 아이가 (인턴을)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배우자나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아이가 재학 중이던 고교 담당 선생이 만든 것이다. 만든 프로그램에 딸이 참여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교수님에게 연락을 한 적 없다. 논문 과정에서 제1저자 문제도 가족 누구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 후보자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아들은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있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스펙 품앗이’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저는 장교수 전화번호도 모른다. 그 교수의 아이 역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8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가족이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연락하거나 한 적 없다. 제가 확인한 건 우리 아이가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의전원에서 공식 발표했다”며 “장학금 지급에 불법은 없었다”고 일축했다.조 후보자는 “그 장학금을 꼭 받아서 아둥바둥 챙겨야겠다고 살지는 않았다. 장학금을 포함해서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딸이 받은 혜택을 어디로 돌릴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 시절 최근 임명 예정되기 전에 코링크가 무엇인지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관급공사니 뭐니에 대해서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라며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압수수색을 통해서 통신 영장을 통해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5촌 조카에 대해 “저희 집안의 장손으로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2번 보는 사이”라고 말했다. 5촌 조카는 현재 출국한 상태다. 그는 “왜 도망갔는지 저도 모르겠다. 귀국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조 후보자는 과거 발언과 현재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혁주의자가 되려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나 주변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개인적 소신을 밝히고 그 소신을 제 삶에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불일치 문제에 대해선 달게 비난 받아야 한다. 미흡합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서 실망을 누그러뜨리는 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대한의사협회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과 관련,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에게 자진 철회를 촉구했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협회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의 주제와 내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조 씨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부분적인 번역이나 단순 업무에 기여했을 수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제1저자라고 할 수 없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의협의 전문적 판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교수와 조 씨에게만 국한되는 연구윤리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는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농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또 최 회장은 조 후보자가 최근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점을 지적했다. 해당 글에는 조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성실한 고등학생이 2주간 실험실 생활을 열심히 하고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쓸 수 있을 간단한 내용’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이를 두고 최 회장은 “사실관계조차 틀린 가짜뉴스에 해당하는 글을 조 후보자가 공유했다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아무리 분야가 다르고 의학에 문외한이라고 하지만 의학연구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연구자를 모독하는 것은 학자로서 부적절한 자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의협 “조국 딸 제1저자 등재는 어불성설”의협 “장영표 교수 논문 자진철회 권고”의협 “조국 딸, 제1저자 기여 가능성 없어”의협 “번역·단순업무로 제1저자 오를 수 없어”의협 “의사들의 명예 심각하게 손상시킨 행위”의협 “장영표, 윤리위·병리학회에 충실히 소명해야”의협 “조국, SNS 인용글로 대한병리학회지 폄하” 의협 “조국, 의학 연구 가치 평가절하·연구자 모독”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일 대구 북구의 경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경 경상여고 강당에서 학생 7명이 어지러움과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후 학생 10명이 추가로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 점차 늘어 현재까지 학생 약 50명이 인근 병원 12곳으로 옮겨졌다.다행히 상태가 심각한 학생은 없고, 일부 학생은 치료 후 학교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내부의 유해가스 성분 검출해 그 수치를 파악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지체 장애가 있는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한 노모의 둘째 아들이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참고했을 때 40대인 둘째 아들을 주요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경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모자 관계인 80대 여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두 사람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였고, 특히 아들 B 씨는 지체장애로 평소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발견 당시 두 사람에게선 심한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할 테니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해서 법대로 청문회를 하자”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머지 증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조 후보자의 어머니, 딸, 아내 모두 굉장히 중요한 증인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오늘 청문회에 대해서 의결하자”고 했다.청문회 시기와 관련해선 “오늘 의결해서 오늘 한다, 오늘 의결해서 내일 한다는 것은 청문쇼다. 자료도 없이 증인도 없이 무슨 청문회를 하겠느냐”라며 “오늘 청문회에 대해서 의결하고 오늘부터 5일 후 경과한 이후에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휴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휴일을 포함하는 일자도 좋다”며 “다만 우리가 증인에 대해서 양보한 이상 법대로 청문회할 수 있도록 오늘 나머지 절차 진행해 달라”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나경원 “조국 가족증인 채택 양보…법대로 청문회하자”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는 여론이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국민 과반은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자 중 54.3%가 반대 응답을 내놓은 것으로 2일 나타났다.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3%. 해당 기관이 동일한 주제로 전주 실시했던 1차 여론조사 결과보다 3.1%p 증가한 것이다. 반대 응답의 경우 1차 조사 대비 0.2%p 소폭 감소했다.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를 차지했다.반면 호남,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특히 찬성 응답은 1차 조사에 비해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대한의사협회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의협은 2일 동아닷컴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협회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조 후보자의 의료계 폄하에 대한 입장 발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앞서 의협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제 1저자로 등재돼 논란이 불거진 의학 논문의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달 30일 열기로 한 바 있다.하지만 기자회견은 당일 돌연 취소됐다. 당시 의협은 “긴급 기자회견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한다”며 “일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취소하게 돼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