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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6.2의 지진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다.영국 BBC는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이탈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9명, 부상자가 36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특히 지진 직격탄을 맞은 아마트리체 등 산골 마을은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는 곳이고 주말에 열릴 파스타 축제를 앞두고 주민 이외 외부인들도 수백∼수천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가장 큰 피해 지역인 라치오 주 리에티 현의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레마르케 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풍스러운 마을 아마트리체에서만 최소 86명이 숨지고 마을의 3/4이 파괴됐다고 세르조 피로치 시장이 밝혔다. 아쿠몰리 마을에서도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무너진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구조대는 중장비는 물론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구조를 서두르고 있다. 밤을 새워 구조작업을 펼쳤다.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 이탈리아 지진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페스카라 델 트론토(Pescara del Tronto) 마을에서는 17시간 만에 8세 소녀를 폐허더미에서 구해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59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며 애도했다.김영한 전 수석은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으나 사흘 뒤인 전날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유족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장례를 치러 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유 의원은 김영한 전 수석과의 인연에 대해 “영한이는 제 경북고 친구”라고 소개한 뒤 “너무 곧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친한 친구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 성격이 그렇게 까칠했으니 검사로서도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저와는 무척 친했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고인이 2014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던 이 친구가 어떻게 민정수석이 됐는지 저는 아직도 모른다”며 “얘기 안 하길래 묻지도 않았다”고 했다.유 의원은 특히 김영한 전 수석이 지난해 1월 정윤회 씨 등 현 정권의 이른바 ‘비선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해 좌지우지 한다는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를 거부하며 사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며 “그날 밤 녀석과 (서울) 방배동 허름한 술집에서 통음했다”며 “다음날 언론은 ‘'항명사태’라고 썼는데, 공직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고 자존심 강한 녀석은 많이 속상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유 의원은 그러면서 "그날(사퇴) 후 제 친구는 방황도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하고 가끔 전화하고 문자나 주고받았는데 이 친구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친구의 죽음을 접한 허탈함 심경을 전했다.그는 아울러 "마지막 가는 녀석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며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다.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 외로운 영혼이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영한 전 수석이 사직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민정수석으로 승진시켰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화 이글스 불펜의 핵심인 왼손 투수 권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팔꿈치 통증 탓이다.한화 구단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권혁은 시즌 66경기에 등판, 6승 2패 1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한화 마운드의 주축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권혁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피칭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구단 측에 알렸다. 권혁은 올 시즌 KBO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이닝(95⅓)은 팀 동료 송창식(96⅓이닝)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권혁의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1군 말소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와 올해 한화 투수 중 에스밀 로저스, 배영수, 안영명, 윤규진, 박정진, 송은범, 장민재. 김민우 등이 부상을 당해 김성근 감독의 투수 기용이 잘못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혹사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한화는 권혁을 내린 대신 왼손 투수 김용주를 1군에 올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4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공식임명했다.전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야권은 박(朴)대통령의 이철성 경찰청장 공식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국민 모욕이자 국회 모욕"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퍼부으며 임명 철회를 주문했다.앞서 박(朴)대통령은 전날 자정까지로 시한을 정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야당이 반대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야권은 국회 검증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경찰 신분을 숨기고 징계를 피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 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고 법이 정한 인사 청문절차를 부정한 것"이라며 "잘못된 검증을 정당화하려 잘못된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대통령의 독선"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교통사고를 처벌하는 경찰의 수장이 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대통령의 고집이 국정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오기의 질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재정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박(朴)대통령의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회 모욕이자 국민 모욕"이라며 "이 역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싸려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우병우 해임이란 한 번의 결단으로 그칠 일을 고집스레 버텨 온 나라를 망칠 요량"이라고 비판했다.우상호 원내대표도 박(朴)대통령의 이철성 경찰청장 공식임명 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부실하게 한 게 청문회에서 발견됐으면 임면권자가 밝히고 수석은 책임져야 한다"며 "조선시대라면 이런 사람은 절대 포도대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지방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朴)대통령은 이미 국회를 무시했고 국민 뜻에 반하는 일만 계속하는데 과연 국민 지지나 새누리당에 유리한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철성 후보자를 우 수석이 검증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서 이 후보자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민심을 어기는 것이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용호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국민도 부적절하다고 하는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건 유감스럽다"며 "그럼에도 임명이 된 만큼 이 청장은 이 엄중한 비판을 잊지 말고 과거를 참회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당도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대통령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정의당은 추혜선 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철성 후보자는 인사검증과정에서 현격한 결격사유가 드러난 인물”이라며 “당초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조차 나올 수 없는 수준의 인물이었건만, 청장 임명까지 이르렀다. 청와대의 한심한 인사검증 시스템과, 막무가내 독불장군식 임명이라는 두 개의 난국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치안의 최고책임자가 음주운전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경찰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내부징계를 회피하는 수준의 인물이라면 국민 누가 경찰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겠다고 작심한 것이 아니라면 당장 이철성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지금도 다른 공직자들이 음주운전이나 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적발돼 그 과정에서 현직 경찰이나 현직 공무원인 것을 숨겼다가 나중에 드러나게 되면, 그 운전으로 인한 징계보다 한 단계 높은 징계를 받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철성 후보자가 경찰청장이 된다면 부하 직원들이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면 더 가중처벌하는 그런 징계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럼 자신은 뭔가. 이렇게 되면 영이 서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게 바로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탈리아 중부지역에 규모 6.2의 지진이 강타,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건물 잔해에 깔렸다.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주 주도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km떨어진 곳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은 편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지진 발생지역 인근에선 첫 지진 후 규모 3.3∼5.3의 여진이 8차례 발생했다. 첫 지진의 진동은 수도 로마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로마에서는 20초 간 건물이 흔들렸고 계속된 여진까지도 느껴졌다. 가장 큰 지진피해지인 아쿠몰리와 아마트리체에서는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이 몇 시간 계속됐다.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도시의 반이 사라졌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에서 밝혔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있으며 산사태와 교량의 붕괴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당국은 현재까지 6명의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제 CNN은 현지 제휴사인 RAI 방송을 인용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규모 6.4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규모 6.2로 수정했다. 이탈리아는 지진이 잦은 편이다. 지난 2009년 아퀼라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3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에도 로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음주운전 사고 논란으로 시끄러운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청와대는 이날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철성 신임 청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철성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 정국이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전날 자정까지로 시한을 정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고,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박 대통령은 기간을 전날 자정으로 정했고, 기간 내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자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이철성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겨 내부 징계를 모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신임 경찰 총수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부실하게 한 게 국회 청문회에서 발견됐으면 임명권자가 밝혀야 하고 민정수석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임명을 진행하면 임명권자의 책임이 된다는 점을 박근혜 대통령은 유념해야 한다. 부실검증, 막무가내 임명이 강행되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조선시대라면 이런 사람은 절대 포도대장이 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도 다른 공직자들이 음주운전이나 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적발돼 그 과정에서 현직 경찰이나 현직 공무원인 것을 숨겼다가 나중에 드러나게 되면, 그 운전으로 인한 징계보다 한 단계 높은 징계를 받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철성 후보자가 경찰청장이 된다면 부하 직원들이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면 더 가중처벌하는 그런 징계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럼 자신은 뭔가. 이렇게 되면 영이 서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게 바로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수사할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것과 관련 “특별수사팀 구성은 잘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특별수사팀장에 우 수석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박 위워장은 이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우 수석 문제를 대전까지 와서 논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슬프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갑근 팀장이 우병우 수석이랑 동기(연수원 19기)라 우려를 갖고 있다. 우병우 사단이 우병우 수사하는 일 있어선 안 되겠다고 줄기차게 얘기했고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나 형사부는 특히 우병우 수석이랑 관계가 있어 반대했다”며 “특별수사팀 구성은 개인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 윤갑근 팀장이 어떻게 수사할지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당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병우 수석이 수석완장 차고 특별수사팀 수사 받는 황제수사는 황제감찰에 이어 없어야 한다”며 “오늘이라도 해임하거나 스스로 사퇴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거듭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한편 특별수사팀 구성에 따라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로 첫 출근한 윤 팀장은 취재진이 수사를 시작하는 각오를 묻자 “무엇보다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정·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우 수석과 및 한 기수 선배인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그런 인연들을 갖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가 사기 혐의로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의해 고발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이 특감을 찍어내려하고 우병우 수석을 애지중지하는 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먼저 국민의당은 양필순 부대변인으 논평을 통해 “혹시 이 사건이 청와대가 ‘국기 문란’까지 들먹이며 이 특감을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 중 하나인지 의심이 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이 특검의 우 수석 검찰 고발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한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청와대가 '우병우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고 해도 너무나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는데 그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라며 "청와대가 우 수석 감싸기는 물론 대통령 친인척을 비호하기 위해 이석수 특감에게 '불신의 낙인'을 찍으려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거듭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그는 "청와대가 대통령 가신과 친인척을 구하려고 특별감찰관을 의도적으로 흔든 것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국가 문란이 아닌가"라며 "청와대의 명백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정의당도 한창민 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왜 청와대가 그토록 이 특감을 달가워하지 않고 찍어내려 했는지, 우병우 사정라인을 애지중지 하는지 상황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감찰과 수사 대상이 뒤바뀐 지금의 상황은 지난 번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된다. 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것, 청와대가 국기문란을 또 다시 강조한 것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고약한 권력 암투의 그림자가 그러하다”며 “이석수 감찰관이 명백한 혐의점을 찾아서 고발 조치한 만큼, 검찰은 철두철미한 수사를 진행해야 마땅할 것이다. 혹여 대통령의 친동생이라는 이유 또는 우 수석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그러면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우병우, 박근령 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압박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윤혜진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육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딸 지온과의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다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는 기존처럼 공개 상태다. 한편 윤혜진의 남편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가 엄태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2013년 1월 무용수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9호 태풍 '민들레'가 23일 오전6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에 상륙, 시속 65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5m, 최대 순간 풍속은 35m다. 일본 기상청은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또 앞서 '곤파스'의 영향으로 홋카이도에 많은 비가 내렸던 점을 들어 "앞으로도 산사태나 하천 범람, 침수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전날 혼슈(本州) 도쿄 인근 지바에 상륙한 9호 태풍 민들레는 도쿄도 오메(靑梅)시에 시간당 107㎜의 기록적인 비를 쏟아내는 등 수도권에 큰 생채기를 냈다. 태풍이 지바현 등 관동 지역에 상륙한 것은 2005년 8월 이후 11년 만이다.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500여 편과 국제선 일부 노선 등이 결항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NHK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민들레' 상륙 이후 그 이동경로에 있었던 도쿄도와 지바(千葉)현 등 간토(關東)지방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태풍 관련 인명피해 신고 건수는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사망자 1명에 부상자 6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태풍은 대개 부정적인 이미지다. 큰 피해를 낳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풍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조금 다르다. 뜨겁게 달궈진 한반도를 식혀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태풍을 기다리는 이가 많다. 하지만 대륙의 열적 고기압(cT·대륙성 열대기단)과 예년보다 더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똬리를 틀면서 태풍의 접근을 막고 있다.최근 9호(민들레), 10호(라이언록), 11호(곤파스) 등 3개의 태풍이 연이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을 끼쳐 폭염을 누그러뜨리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모두 일본으로 향했다. 이들 태풍은 일본 열도를 넘지 못하고 소멸했거나 일본 동부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태평양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날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인근 영상을 보면 한반도 주변에 투명 방어막이라도 놓인 듯 태풍이 북상하지 못 하고 옆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신 일본은 강력한 태풍이 잇따라 접근하면서 22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이날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 도쿄 북쪽 치바현에 상륙했다. 태풍 민들레는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5m/s의 강한 소형태풍이며 시속 30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있다. 이날 자정쯤 홋카이도 동쪽을 거쳐 오호츠크 해로 빠져나갈것으로보인다.태풍의 영향으로 시즈오카 현 이즈 시에는 하루 만에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도쿄와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등 주민들에 대해 산사태나 지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하네다 공항에서는 항공기 400편 이상이 결항했고, 철도도 상당수 노선에서 운항을 중단하거나 지연됐다.10호 태풍 라이언록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움직임은 정체된 상태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 태풍의 진로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태풍 곤파스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첫 의혹 보도가 나온 뒤로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우 수석 의혹에 대해 입증된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 “우병우 수석 비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굳이 ‘부패 기득권세력’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입을 닫지 않으면 부패혐의로 수사하겠다는 겁박이냐”고 맹비난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회의에서 청와대를 향해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이 누군지 밝히라”고 요청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청와대가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감찰 내용 누설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에 대해 “검찰을 못 믿겠다며 만든 것이 특별감찰관인데, 이제 자신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을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청와대는 이성을 상실한 상태라 진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별감찰관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언론사 내부 취재록이 누구에 의해 유출되고, 어떻게 다른 언론사들에게 넘겨지고, 속칭 ‘찌라시’에까지 실려 유포되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별감찰관을 감찰한 보이지 않는 세력의 여부가 이제부터 해야 할 핵심 수사대상”이라고 강조했다.노 원내대표는 권력남용과 횡령혐의로 수사 의뢰된 우 수석에 대해서는 “고위 검사의 승진, 인사검증을 맡을 현역 민정수석비서관을 바로 그 현직 검사들이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병우 수석에 대한 수사는 특검에 맡겨야하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 중인 특별감찰관을 감찰한 전대미문의 의혹사건 역시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상정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지키는 일에 정권을 다 걸었다”면서 “‘검찰수사의뢰’라는 기대와 다른 특별감찰 결과에 분노해 특감을 수사하라는 대통령에게서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는 탄식이 절로 터져 나온다”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우병우 지키기는 최상층의 편법과 부정부패를 일벌백계해야 할 정부가 도리어 권장하고 나선 꼴”이라면서 “편법치부와 특혜성 자녀 군복무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인사를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억장이 무너진다”고 개탄했다.심 대표는 우 수석 관련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우병우 특검 야3당 공동안 마련 및 우병우 특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공동요청 할 것”을 야3당에 제안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을지연습을 구실로 군사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朴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군은 긴밀한 한미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물샐틈없는 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朴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날 폐막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이 종합8위의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선수단을 치하했다.朴대통령은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의 올림픽 8연패, 펜싱 박상영 선수의 역전 드라마, 부상으로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한계에 도전해 이겨낸 박인비 선수, 부당한 판정과 부상에도 값진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 선수와 품격 있는 패배로 감동을 선사해 준 이대훈 선수, 그 밖에도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투혼과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한편 朴대통령은 이날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관내 한 여관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된 여성(34)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유력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여관에서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한 남성과 함께 해당 여관에 투숙했으며, 함께 투숙한 남성은 20일 아침 숙박비를 지불한 뒤 홀로 이곳을 떠났다.여관 측은 동숙하던 남성이 떠난 지 하루가 지난 뒤에도 여성이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몸에 난 상처 등을 볼 때 여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여관을 함께 찾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아울러 경찰은 숨진 여성의 지문을 분석해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유가족을 불러 조사를 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요구를 ‘후반기 정권 흔들기’, ‘식물정부 만들기’로 받아들이는 청와대 시각은 한마디로 국민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동물정부’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21일 자정 무렵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통령님을 잘못 보필하고 있다”며 “우 수석이 대통령님을 살리세요”라고 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앞서 이날 청와대는 우 수석을 겨냥한 잇따른 의혹 제기를 '우병우 죽이기'라고 규정하고 “그 본질은 집권 후반기 대통령과 정권을 흔들어 식물정부를 만들겠다는 데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올린 다른 글에서는 우 수석의 직권남용 등 혐의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누설 의혹 사건이 검찰의 동시 수사를 받게 된 상황에 대해 “해외토픽에 나올 나라 망신”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께서 임명한 특감과 민정수석을 검찰이 동시 수사한다면 그 인사를 하신 대통령은 어떻게 되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꽃보직 논란에 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가족기업인 '정강'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청와대는 이후 이 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한 감찰 진행 상황을 특정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입장을 내고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비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49)가 젖가슴을 드러낸 토플리스 차림으로 요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프랑스 주간지 VSD는 11일(현지시간) 발간된 최근호에서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카프리 앞바다에서 프랑스의 유명 셰프와 여름휴가를 즐기는 소피 마르소의 사진을 게재했다.얼마 전 파파라치가 촬영한 사진에서 소피 마르소는 가슴을 드러낸 채 요트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소피 마르소와 데이트를 즐긴 이는 스타 셰프인 시릴 리냑이다. 소피 마르소는 2014년 프랑스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결별한 뒤 한 동안 염문설이 돌지 않았으나 이번에 데이트 장면이 포착 됐다.1980년 영화 '라붐'으로 스타덤에 오른 소피 마르소는 '브레이브 하트', '안나 카레리나', '007 언리미티드' 등 전 세계를 겨냥한 큰 규모의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지난 3월에는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해 화제가 됐다.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데 항의하는 의미로 훈장을 거절했다.마르소는 당시 트위터에 "사우디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가 수여됐다. 그의 나라에서는 작년에 154명이 처형됐다"며 "이것이 내가 레지옹 도뇌르를 거부한 이유"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28·삼성전기)와 유연성(30·수원시청)은 ‘12년 우승 주기설’을 ‘공식’으로 바꿀 수 있을까.배드민턴 남자복식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박주봉 김문수 조가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세계 정상권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올림픽 금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2년 후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동문 하태권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후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선 또 ‘금맥’이 끊겼다. 아테네올림픽으로부터 12년이 흐른 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조는 금메달을 노린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12년 주기설’은 좋은 징조다. 스포츠에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종종 벌어진다.짝수해만 되면 귀신같이 월드시리즈 우승(2010년, 2012년, 2014년)을 차지한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표적인 예다.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부진을 털고 짝수해인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에선 심리적인 요인이 무척 중요하다. 12년 우승 주기설은 이용대 유연성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비록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인 호주의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 조에게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불안감을 남기긴 했으나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유연성의 우승이 기대되는 이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늦깍이' 장혜진(29·LH)이 금메달, 실질적 '에이스' 기보배(28·광주시청)가 동메달을 땄다.세계랭킹 6위인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독일)를 세트 스코어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준결승에서 기보배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그저그런 선수였다가 뒤늦게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장혜진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세계랭킹 2위)는 동메달에 그치며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최초 2회 연속 금메달 꿈이 무산됐다.기보배는 3∼4위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기보배는 동메달을 확정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감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나눠가진 양혜진과 기보배는 친구 사이.기보배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혜진이는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잘 해낼 것이라 믿었다"며 "제가 혜진이한테 많이 의지했었고 도움을 받았다. 누군가는 꼭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이겨주고 금메달을 가져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앞서 장혜진과 기보배는 준결승 후 말없이 서로를 꼬옥 안아주며 우정을 나눴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8강에서 발렌시아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국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전기료 누진제를 7~9월에 한해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 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요란한 새누리 지도부 청와대 오찬과 대통령 이정현 대표 독대 25분도 결국은 김무성 대표 때보다 훨씬 길고 화기애애했다고 자랑만 하셨네요”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전날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기료 누진제 논란을 거론하며 대책마련을 건의 했고 박 대통령은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 방안을 내놓겠다고 답했다.이어 청와대 회동이 끝난 지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반 이 대표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전기료 누진제 관련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전국 2200만 가구가 19.4% 정도의 요금 감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료 누진제 한시 완화책을 내놓았다.박 비대위원장은 겉보기엔 당정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땜질식 처방을 내놨다고 꼬집은 것이다.그는 이어 “개각에 균형 지역탕평이란 표현으로 호남배려 우회 발언은 전기료 인하처럼 결과가 빤히 보인다”며 “우병우 문제 저도 이 대표에게 물었지만 ‘공개적으로 할 수가 없어서~’라고 답변 했다. 이정현 대표! 당 대표이지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다. 이런 식이라면 결국 ‘박근혜 총재 시대’를 열어 정치발전의 퇴행이 불을 보듯 온다. 비공개 회의도 좋지만 대통령께 직언을 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이 대표도 성공한다”고 충고했다.아울러 “요지부동하던 산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 놓은 전기료 인하 대책은 안 된다”며 “이 대표께서 대통령님께 다시 말씀드리시고 우병우 수석도 정리토록 하세요. 오늘도 너무 덥다”며 글을 맺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19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1일 전기료 누진제 개편 논란과 관련해 “산자부는 낮춰주면 전기남용할거라 하는데 국민이 어린앤가! 그딴 걱정 말고 (전기료) 누진제 속히 개편해야!”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를 통해 “미국의 여름철 한 가정 전기료는 평균 9만 원인데 우리가 32만 원인 건 최고누진율이 미국은 2배인데 우린 11배나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더민주는 전기료 누진제 탓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마다 '전기료 폭탄'을 맞는 가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 '계절별 차등요금제'를 추진키로 했다.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현행 6단계인 전기료 누진제 구간을 일부 통합해 전기요금 부담을 일시 완화하겠다는 뜻이다.더민주는 이달 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근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후 온난화 현상 속에 가정용 전기가 많이 소비되는 현실을 요금제에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며 "계절별 차등요금제를 제도화하자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변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에서 가장 많은 전화를 받는 것이 전기요금제 민원"이라며 "잘못된 요금체계에 국민적 분노와 저항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