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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준공포스코는 7일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코 VST에 15만 t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냉연공장은 1억3000만 달러(약 1456억 원)를 투자해 2010년 12월 착공한 지 1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로써 포스코 VST의 생산규모는 연간 23만5000t으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2009년 10월 연산 3만 t 규모의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해 포스코 VST를 출범시켰다. ■ 현대차 “전자장비 부품 R&D 강화”현대자동차그룹이 전자장비 부품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의 차량제어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인 현대카네스는 7일 “이르면 다음 달 회사명을 변경하고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 사명은 ‘현대차전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에버랜드-SDS 상장계획 없다”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상장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7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앞두고 상장 차익을 노려 투기성 단기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밝힌 내용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관 투자가들이 장기보유 목적으로 이 주식을 사는 것은 서로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 상장 차익을 기대했다가 피해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의 매각은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 우리은행 “올 고졸행원 200명 채용”우리은행은 올해 계약직 고졸 행원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고졸 채용인원(85명)보다 115명 늘어난 것이다. 고졸 행원은 2년 동안의 계약직 근무기간을 마친 뒤 전직지원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신규 채용 예정인 고졸 행원 가운데 40명을 남자 직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 에쓰오일 수베이 CEO 월말 이임에쓰오일은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가 4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CEO직에서 떠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수베이 CEO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출신으로, 2008년 3월부터 에쓰오일을 이끌었다. 신임 CEO는 23일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에쓰오일 측은 “아람코로부터 수베이 CEO의 향후 행선지와 차기 대표이사에 관해 아직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 LH, 작년 정부에 624억 배당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8054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정부에 624억 원을 배당했다고 7일 밝혔다. LH가 정부에 이익을 배당한 것은 2009년 10월 통합 이후 처음이다. LH는 “사업조정과 택지·주택 판매 증가로 재무구조가 일부 개선됐고 예산당국도 LH의 배당금을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에 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H는 올해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 11번가, 코스트코 전용상품관 오픈오픈마켓 11번가는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인기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관을 열었다. 수입과자 소스 건강식품 등 400여 개 상품을 최대 25% 싸게 판다. 11번가 회원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이외의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서울광장이 봄맞이 단장에 나섰다. 7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잔디를 심기 위한 평탄 작업이 한창이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올해 임금 인상을 2.9% 이내로 조정하라는 권고안을 전국 4000여 회원사에 6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총이 제시한 적정 임금 인상률 3.5%보다 0.6%포인트 작은 수치다. 경총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국제유가 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권고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을 많이 주는 대기업은 2.9%보다 낮은 수준에서 임금을 조정하고 남은 재원을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사측을 대표하는 경총은 매년 초 노사 간 임금협상이 시작되는 시기에 각 회원사에 임금 인상률 권고안을 보내고 있다. 노측 대표인 한국노총 역시 매년 임금 인상률 요구안을 내놓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작은 9.1%를 제시했다. 경총과 한국노총 모두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은 임금 인상률을 제안했다. 고용노동부는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사업장을 전수 조사해 임금 인상률 평균을 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경제 전문가 출신인 스웨덴 현직 국회의원이 ‘복지 천국’이라 불린 자국의 1970, 80년대를 ‘불행한 사회주의 노선 20년’이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보수당 소속인 요니 뭉크함마르 의원(사진)은 5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특별강연 ‘스웨덴 복지모델의 허와 실’에서 “정부가 세금을 대폭 늘리고 규제를 강화하자 1990년대에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웨덴은 1970, 80년대 증세(增稅)로 실업급여를 확충하는 등 ‘거대 정부’를 지향했지만 1990년대 실업과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실질임금은 정체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겪었다. 뭉크함마르 의원은 “스웨덴뿐 아니라 큰 정부를 표방하면서 공공지출을 늘린 국가들은 재정적자가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낮았다”며 “이후 스웨덴이 다시 일어서게 된 요인은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고 시장을 개방하는 한편 공공지출을 축소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1980년대 후반부터 자유시장 개혁을 추진하면서 정부 규제를 크게 줄이고 공기업 민영화와 중앙은행의 독립기관화를 추진했다. 법인세 등 세금을 줄이고 기업이 고용을 자유롭게 하도록 노동 유연화에도 힘썼다. 지난 10년간 스웨덴의 공공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55%에서 45%로 10%포인트 감소했다. 뭉크함마르 의원은 자유 증진과 복지가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고용 자유화와 일자리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어떻게 달성했는지에 대해 “기업이 잘 안 돼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통제할 수 없지만 노동자들이 재취업 교육과 실업급여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970, 80년대 실업급여를 기존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주다 보니 일을 하지 않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지금은 최장 300일까지만, 기존에 받던 임금의 65%만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뭉크함마르 의원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에 대해 “경제적 자유와 보편적 교육이 함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기회의 평등과 관련해서는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 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제도를 잘 갖춰 등록금을 내는 데 도움을 주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0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뭉크함마르 의원은 유럽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경제기관에 몸담아 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LG전자 ‘이제, 엄마의 …’ 이벤트LG전자가 고객들의 사연을 받아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 신제품을 매일 한 대씩 선물하는 ‘이제, 엄마의 냉장고도 매직 스페이스 시대’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어머니에게 디오스 냉장고가 필요한 사연을 LG전자 디오스 홈페이지(dios.lge.co.kr)에 올리거나 본인의 블로그에 남긴 뒤 해당 주소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 OCI, LED용 사파이어 잉곳 첫 출하OCI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제품을 처음 출하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OCI는 최근 전북 전주 공장에서 ‘수출용 사파이어 잉곳 출하 기념식’을 갖고 2인치, 4인치 제품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6인치 제품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OCI는 2015년까지 세계 잉곳 시장의 20%를 차지해 이 제품의 글로벌 ‘톱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풀무원 ‘바른 먹거리 확인 캠페인’풀무원은 올해 ‘2012년 바른 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초등학생 3600여 명을 대상으로 240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2800명보다 규모가 늘었고 초등학교와 매장뿐 아니라 대안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바른 먹거리 확인 캠페인은 초등학생들에게 식품첨가물 및 성분 표시,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는 법을 설명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레이첨단소재 ▽부사장 △복합재료사업본부장 김상필 ▽전무 △IT소재사업본부장 서기봉 △건설본부장 원동호 ▽상무보 △수처리사업추진담당 유현범 △도레이폴리텍난통(중국)영업담당 장욱 △메탈로얄사업부장 김영섭 △도레이폴리텍난통(중국) 공장장 김규창 ▽이사 △필름판매팀장 최원철 △홍보담당 김은주 △건설담당 이효섭 △신사업개발팀장 서창호 ▽상무 △섬유사업본부 해외사업추진담당 황우창 △필름사업본부 필름판매담당 전해상}
■ LG경제硏 “가계부실 위험 장기화”LG경제연구원은 4일 ‘가계부실지수로 본 가계부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실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 가계부실 위험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는 이자 부담 증가, 전·월세 가격 상승, 가계소득 정체 및 물가상승 때문. 연구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물가와 부동산 가격 안정, 비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은퇴가구의 자영업 쏠림 현상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주뉴질랜드銀 은행세 첫 납부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외환건전성부담금(일명 은행세)이 도입된 이후 호주뉴질랜드은행이 처음으로 75만9000달러의 부담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외환건전성부담금은 과도한 자본 유출입을 막기 위해 은행이 빌린 외화에 부담금을 매기는 것으로 0.5% 한도 내에서 만기별로 차등 부과된다. 부담금 부과 대상은행은 시중은행 13곳과 외은지점 36곳을 포함해 모두 57곳으로 부담금 납부 규모는 연간 2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재정부 기금운용평가단 구성기획재정부는 한완선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15명의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기금의 지난해 운용실적 평가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이 된 기금은 국민연금과 남북협력기금, 사학진흥기금 등 43개 기금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총 64개 기금 가운데 1조 원 이상인 4개 기금과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 기금 20개는 매년, 나머지 40개 기금은 격년제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 홍콩 굴수출 11년만에 재개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1년 만에 홍콩으로 굴을 다시 수출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홍콩 검역당국은 2001년 한국산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양국 간 회의에서 한국에 등록된 가공시설에서 생산됐고 정부가 위생증명서를 발급한 굴에 한해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굴 수출량을 연간 300t으로 정하고 향후 1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SK그룹의 신약개발 전문회사 SK바이오팜은 4일 신약 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갤런 잘리쿠스 수석부회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박상훈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 제조총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로메드, 잘리쿠스 등 미국 제약회사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갤런 신임 대표는 2007년 미국의 의약산업 전문지 ‘파마보이스’로부터 생명과학 분야 100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는 “갤런 대표가 초기 연구 및 임상 개발 외에도 사업 개발이나 자금 조달 등 기업경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SK가 개발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통증 치료제의 상업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과 함께 SK그룹의 제약사업을 주도하는 SK바이오팜은 2011년 4월 설립돼 중추신경계 전문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이웃돕기 기금으로 내놓는다. 월 300만 원을 받는 직원은 3만 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월급쟁이에게 적잖은 돈이지만 현대오일뱅크 1850명 임직원 중 현재까지 약 95%가 참가했다. 기부는 본인이 중단의 뜻을 밝히지 않는다면 퇴직할 때까지 매월 급여공제 형태로 계속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대기업 임직원들이 본인 급여의 1%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특히 노동조합이 적극 동참함으로써 국내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렇게 모은 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법인인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의 이사회는 명망 있는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노동조합 대표로 짜여진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사업 및 운영 전반, 기획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동참을 적극 권유해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급여 1% 나눔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공장이 있는 충남 대산에서 매년 8억 원 규모의 지역농민 쌀을 사들여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있다. 올해 1월 초에는 임직원들이 서산시를 방문해 쌀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충남 일대 어려운 이웃의 소중한 겨울나기 양식으로 사용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대산 공장 주변 농민들이 생산한 쌀 약 8억 원어치를 구매했다”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부한 쌀은 충남도 내 각 시군 및 서산시, 태안군, 당진군 일대 장애인 복지시설, 양로원 등에 전달된다. 쌀 수매와 유사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중 또 다른 것으로 서산시 삼길포 일대에 매년 2억 원 상당의 우럭 치어를 방류해 지역 어촌을 살리려는 노력도 진행한다. 치어 방류는 10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 중 5000만 원은 학업성적이 좋은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10억 원의 재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태풍 수재의연금, 기름 유출사고 복구 지원금, 장애인 체육대회 등 국가적 재해와 재난으로 인해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사로 출범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웃과 사회에 희망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2일 ‘EOS 5D Mark3’를 발표했다. ‘EOS 5D Mark3’는 스틸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전작인 ‘EOS 5D Mark2’보다 향상됐고 초당 최고 6장까지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법원이 최근 대기업 오너 비리에 대해 연이어 중형을 선고하고 있는 가운데 횡령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52)이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자세를 바짝 낮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계열사 자금 600여억 원을 펀드 출자금 명목 등으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49) 등 4명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2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했다. 최 회장은 재판이 끝나기 직전 진행된 피고인 모두발언에서 “제가 왜 이런 오해를 받을까 하는 데 대해 속으로 자괴감을 느낀다. 어쨌든 저의 경영상 관리소홀로 벌어진 일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재판에 성실히 임해 오해를 풀고 싶다”며 혐의를 완곡하게 부인했다. 최 회장이 법정에 선 것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200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과거에는 재벌 총수들이 재판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는 정도의 발언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 회장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을 때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태도가 바뀐 것이다. 최 회장의 태도 변화는 법원이 같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50)에게 2월 21일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데 이어 이 회장의 80대 모친인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84)를 법정 구속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벌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사법 불신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한 사법부가 최근 들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움직임을 보이자 최 회장이 태도를 바꾸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SK와 SK텔레콤 사내이사 자리를 내놓기로 했다. SK그룹은 “최 수석부회장 본인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3년 임기가 만료되지 않은 SK네트웍스 사내이사의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SK그룹 측은 “최 수석부회장이 일시적으로 ㈜SK, SK텔레콤 사내이사를 내놓는 것으로 내년 주총에서 다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일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 주셴차오(酒仙橋)점에서 열린 한국상품특별전 개막식에서 한상재 대청에프엔씨 대표, 손창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정윤모 중소기업청 중국 국장, 박종두 롯데마트 화북 본부장, 박진형 KOTRA 중국 본부장(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베이징=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SK그룹 임직원수 7만 돌파 ‘국내 4위’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와 함께 그룹 임직원이 7만6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내 그룹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SK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올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70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채용은 그룹 채용포털 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 ‘하도급 구두발주’ 5일부터 자진시정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하도급 분야의 구두발주 관행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의 1단계로 439개 서면미발급 혐의 업체에 대한 자진시정 절차를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이 법정기재사항을 완비한 서면계약서를 하도급업체에 발급하고 서면미발급 행위 재발 방지 확인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서면이 아닌 말로 계약하는 경우 수급사업자는 불이익을 당해도 권리주장이 어렵지만 원사업자의 18%는 구두발주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기간 상습적으로 서면미발급 혐의가 포착된 업체 등은 현장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형사고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IBK 홍보대사 송해씨, 고객초청 식사IBK기업은행은 홍보대사이자 광고모델인 방송인 송해 씨(85)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객 11명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초대된 손님은 대부분 60, 70대 어르신들로 송해 씨가 출연하는 기업은행 광고를 본 뒤 기업은행 예·적금에 가입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만남은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송해 씨가 고객들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 종돈-감자 등 10개 시장접근물량 확대기획재정부는 1일 “농축산물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 등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일부 품목의 2012년도 시장접근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접근물량은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물량으로, 시장접근물량 이상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매긴다. 예를 들어 감자의 시장접근물량에 대해서는 30%의 관세가 적용되지만 이를 초과하면 304%의 관세를 적용한다. 이번에 증량된 품목은 종돈, 옥수수(종자용), 보조사료, 녹두·팥, 참깨, 대두(가공용), 감자, 감자·변성전분, 고구마전분, 밀·기타전분 등 10개이며 당초 9개 품목 29만9000t과 종돈 1850마리에서 각각 74만3000t, 종돈 5000마리로 확대됐다.}

■ 대우조선, 덴마크서 해양플랫폼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설계업체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에너지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5억6000만 달러(약 6300억 원)다. 이 플랫폼은 하루 3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15년 4월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에너지회사인 PTT로부터 6000만 달러(약 674억 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국 라용 맙따풋 공단에 지어지는 이 플랜트는 이미 가동 중인 에탄가스 분리 플랜트에 전기와 증기를 공급하는 설비로 25MW급 가스터빈발전기와 105MW급 폐열회수보일러로 구성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해 2014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대형 세단 ‘K9’ 외관 공개 올해 상반기(1∼6월) 출시 예정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사진)의 모습이 드러났다. 기아차는 28일 K9의 실제 외관 사진을 공개했다. K9은 앞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기아차 ‘K 시리즈’의 공통 디자인(패밀리 룩)인 ‘호랑이 코’ 콘셉트를 계승했고, 강인한 이미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기아차는 K9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세단과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출범 삼성그룹은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의 바이오젠아이덱이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출범해 바이오시밀러(단백질의약품 복제약)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본금 3300억 원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고한승 삼성 신사업추진단 전무(48)가 임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세포주(항체를 만들 수 있는 세포)를 공동 활용해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개발한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마이스터고 학생 100명 선발 현대자동차가 전문기술인재로 육성할 ‘현대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전 2년간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10년간 1000명의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 복지시설 20곳 태양광 무료설치 한화그룹은 전국의 사회복지 공공시설 20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 선샤인’ 1차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전국 복지시설 20곳에 약 170kW 용량의 발전설비가 설치돼 연간 3000여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연구성과가 좋은 7명의 직원을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를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부에서 우수 직원을 발탁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성과 창출 등의 임무를 맡기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2008년 도입했다. 올해는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많은 7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CRD연구소(법인 전체의 과제를 다루는 연구소)를 포함해 석유화학연구소,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등에 포진해 있다. CRD연구소 김노마 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모서리에서 빛이 새는 것을 막는 ‘무빛샘 점착제’를 개발해 LG화학이 1등 지위를 다지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석유화학연구소의 이충훈 부장은 최근 LG화학이 다우케미칼과의 특허소송 1심에서 승리한 ‘엘라스토머’의 핵심 개발자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올해 약 500명의 R&D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체제에 따라 분야별 R&D를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했다”며 “‘테크놀로지 컴퍼니’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R&D 전문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L당 2000원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2001.07원을 넘어섰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23일 1993.82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1993.17원(지난해 10월 31일)을 뛰어넘은 뒤 5일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역시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93원 상승한 2079.52원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인천 경기 대전 제주 충남 등 상당수 지방의 휘발유 가격도 2000원을 웃돌았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40.70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2008년 7월에도 국내 휘발유 값은 2000원을 넘지 않았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해 유가상승을 통제한 덕에 당시 최고가는 7월 16일의 1950.02원에 머물렀었다. 국내 휘발유 값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는 근본 원인은 이란과 서방국가 간 대립에 따른 불안정한 정세 탓에 국제 원유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을 통해 24일 기준 두바이유가 배럴당 121.57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전문가들은 중동의 정정(政情) 불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 상승세도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일본 기업사절단 20여 명이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배우러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했다. 주바치 료지 소니 부회장을 단장으로 일본손해보험협회 관계자와 아지노모토 도요타 파나소닉 등 일본 주요 기업 담당자가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기업의 CSR를 지원하는 기업시민협의회(CBCC)에서 주도했다. 사절단은 최근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활발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CSR 활동은 미국 일본에 앞서고 있다. 2010년 기준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CSR 관련 비용 지출은 0.24%로 미국(0.11%)과 일본(0.09%)을 웃돈다. 사절단은 오후 3시부터 50분 동안 전경련회관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식·재능봉사, 사회적 기업 육성 등 한국 기업의 CSR 활동 현황과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등 재계가 공동으로 하는 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주바치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도 CSR 활동을 확대해 가는 한국 기업을 좀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CSR 사절단은 29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에 삼성사회봉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삼성이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공시장에서 철수한다.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내린 LED 조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따른 조치다. 26일 LED 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동반위의 중기적합업종 권고에 따라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시장에서의 LED 조명 공급을 4월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삼성LED 관계자는 “공공시장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대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상장회사인 삼성LED는 지난해 약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3000억 원가량이 LED 조명 관련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공기관 물자구매 통합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LED는 조달시장에 총 93억 원의 LED 조명을 공급했다. 동반위는 지난해 11월 LED 조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은 공공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한편 민간시장에서는 일부 품목만 판매하도록 권고했다. 삼성LED가 공공시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은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LED는 4월 1일 삼성전자로 흡수 합병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중소 전기업체 모임인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 일진전기·LS산전·효성·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4곳을 중소기업적합업종 침범을 이유로 20일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은 “동반위가 지난해 말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중 25.8kV급 이하 조달시장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했는데 이 기업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반위가 지난달 31일 중기적합업종 신고센터를 설치한 후 실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반위는 대기업이 적합업종 권고안을 지키지 않았을 때 강제 제재할 권한은 없지만 대기업의 ‘동반성장 점수’에 반영해 대기업의 철수를 유도할 방침이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이 조세개편안을 확정하자 정부와 재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근 미국 행정부의 기업 감세 움직임에 대한 자료를 내놓고 “최근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 주장은 국제적인 법인세율 인하 추세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 재무부는 최근 미국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한 예산삭감 및 증세 등 각종 제도를 마련하면서도 기업과세제도 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28%로 대폭 내리기로 했으며 공화당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25%까지 내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재정부는 “최근 미국의 기업과세제도 개편안은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를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OECD 평균 법인세율은 23.6%로 한국(22%)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미국(35%), 프랑스(34.4%) 일본(30%), 영국(26%) 등보다는 낮지만 캐나다(16.5%), 헝가리(19%), 그리스(20%)보다는 높다. 하지만 우리와 경쟁하는 아시아권 국가 중 대만은 2010년 법인세를 25%에서 17%로 인하했고 중국은 2008년 33%에서 25%로 인하하는 등 법인세 인하로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투자활성화와 고용 확대, 감세 기조 유지 등을 요구하는 정책 건의문을 각 정당에 전달했다. 상의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0%로 낮춰야 한다”며 “소득세율 과세표준 구간 신설(8800만 원∼2억 원),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38%→35%)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소득세 부담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비상이 걸린 산업계가 ‘마른수건 쥐어짜기’식으로 원가절감에 나섰다. 26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5달러 오른 121.57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의 원인인 이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최소한 이번 주말까지 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008년 최고치인 140.70달러(2008년 7월 4일)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008년 국제유가를 놓고 투기를 하는 세력 때문에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아 국제경제가 큰 피해를 봤지만 현재 유가는 국제 정세 때문에 오르는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도 증산 여력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산업계는 다른 원가 절감 방법을 찾아 노심초사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경제속도와 경제고도를 지켜 연료소비효율(연비)을 최대한 높이도록 독려하는 한편 엔진을 자주 씻어내 엔진 출력을 높이고 항공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양 날개 끝에 ‘윙렛’(공기저항 방지 장치)을 장착하고 있다. 해운업계도 선박 운항속도가 2배가 되면 기름이 8배 더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적정 운항속도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다.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부서별로 에너지절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상황을 격주 단위로 챙기고 있다. 반면 정유업계와 조선업계는 유가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에 맞물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정제이윤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도 고유가로 원유·가스 등 해양자원 개발이 늘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시추·생산을 위한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름값도 국제유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주유소 기름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주유소들은 기름 공동구매를 통해 휘발유 경유를 좀 더 싼 값에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