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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동물 체험 농장 50대 남성 직원이 우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호리카운티의 한 체험 농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체험 농장에는 낙타, 캥거루, 왈라비 등 이국적인 동물들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 씨는 농장 운영자의 형제로, 평소에도 자주 우리 안에서 동물들과 접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그는 캥거루와 함께 우리 안에 있었고, 몸을 부딪치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발견된 A 씨의 시신에는 다수의 둔기 외상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현재 부검을 통해 조사 중이다. 호리카운티의 한 의원은 “이번 사건에 캥거루가 직접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붉은 캥거루 수컷은 성체 기준 최대 키 약 180cm, 몸무게 90kg에 달하며, 강력한 뒷다리 발차기로 인해 심각한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2022년 호주에서는 반려 캥거루에게 공격당한 70대 노인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농장 운영자는 “이번 사고는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비극”이라고 말했다.사고 이후 해당 캥거루는 별도의 조치 없이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상태다.지역 당국은 현재 농장의 우리 구조와 동물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한 영국인 여성이 피부암의 징후를 놓친 탓에 뇌까지 암이 퍼져 결국 시한부를 선고받았다.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1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에 거주하는 찰리 에인즈워스(37)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2016년, 찰리는 다리에 생긴 이상한 모양의 점을 발견했다. 그는 피부암 진단을 받고 종양을 제거한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이후 찰리는 자신의 다리에서 덩어리가 느껴져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으나, 의사로부터 ‘지방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방종은 피하조직에서 흔히 발생하며,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이다.그러나 2024년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찰리는 재발한 암이 폐와 엉덩이로 전이됐다. 뇌종양도 2개가 발견됐다. 항암 치료를 두 번이나 받았지만, 현재 뇌종양 12개와 위장 종양 2개가 생겼다.그는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왼쪽 다리를 사용할 수 없었다. 현재는 왼쪽 몸 전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뇌종양 중 하나가 공격적으로 커져 뇌가 부어오르고 있는 상태다. 지방종과 흑색종, 무엇이 달랐을까?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방종’은 말랑말랑한 질감을 갖고 있다. 대부분 통증이 없으나, 간혹 크게 자라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문제는 육안이나 촉감만으로는 지방종과 악성 흑색종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크기 변화나 통증, 색 변화 등이 있을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안구, 직장, 식도 등 점막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르게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흑색종은 초기에 명확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어 단순한 점과 헷갈리기 쉽다. 미국 피부과학회에서 개발한 ABCDE 피부암 관찰법은 다음과 같다.■ 비대칭 (Asymmetry) : 점 모양이 비대칭하거나 불규칙적이다■ 경계 (Border) : 검은 부위와 피부의 경계가 모호하고 지저분하다■ 색상 (Colour) : 여러 색으로 얼룩덜룩하며 색깔이 고르지 않다■ 크기 (Diameter) : 지름이 6mm 이상이다■ 변화 (Enlargement) : 시간에 따라 모양, 크기, 색 등이 변한다악성 흑색종의 약 3분의 2는 정상 피부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3분의 1은 기존의 점에서 변형되어 성장한다.흑색종은 피부 표면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등, 가슴, 다리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발바닥이나 발톱 같은 말단 부위에서도 자주 나타난다.또 백인의 경우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자외선 노출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점’인 줄 알았던 피부의 작은 변화 이면에 악성 흑색종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점이 예전과 다르게 만져지거나 변화가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 인천 갯벌에 고립됐던 남녀 2명이 해양경찰의 드론 순찰로 극적으로 구조됐다.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0시 58분경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구조 요청을 하던 2명을 드론 순찰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60대 남성 A 씨와 50대 여성 B 씨는 손을 흔들며 위급 상황을 알렸고, 당시 허리까지 물이 찬 상태로 갯벌에 고립돼 있었다.이날은 조류가 강한 ‘대조기’였다.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다.다행히 구조된 두 사람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해경은 이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한 뒤 귀가 조치했다.해경은 같은 날, 해당 해수욕장에서 갯벌 체험을 하던 방문객 80여 명에게도 안전 계도를 실시해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인천해경 관계자는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은 갯골이 깊어 고립 사고 위험이 높다”며 “갯벌 활동 시에는 기상과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두현 순경은 “익숙한 갯벌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극단적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 전문가들이 “절대 따라 해선 안 된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에 사는 티아 자커(22)는 ‘동굴인 피부 관리법’이라는 스킨케어 방법을 따라했다가 피부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보도했다.이 방법은 모든 스킨케어 제품 사용은 물론 물세안조차 중단하는 것으로, 피부에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겠다는 극단적 방식이다.자커는 이 방법으로 피부를 관리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굴을 공개했다.영상에서 그의 피부는 건조하고, 들뜬 각질이 가득했다. 이마, 볼, 코 주변은 누렇게 변색되기도 했다.호주 피부과 전문의 라이언 드 크루즈 박사는 이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비위생적”이라고 단언했다. 피부도 위생이 중요한데, 세안조차 하지 않으면 염증·색소·침착·냄새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 위험도 따른다.드 크루즈 박사는 “일부 사람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과한 스킨케어는 줄일 필요가 있지만, 모든 세정과 보습을 끊는 것은 극단적인 시도”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동굴인 피부 관리법은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의학과 피부 관리의 진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토피나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같은 보습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나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 기본 스킨케어로는 SPF 50 이상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했다.자커는 최근 다시 물세안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보습제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스킨케어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기본적인 위생과 과학적 근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20대 남성 2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13일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손승범)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3)에게 징역 8년, B 씨(26)에게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에게 전자발찌 20년 부착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C 씨(23)는 앞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A씨 등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서울과 인천의 오피스텔 등에서 중·고등학생 4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신체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수면제)을 제공하거나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A 씨 일당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히데팸 방장’으로 불리는 일종의 가해자 집단의 중심 인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4명 중 2명은 만 16세 미만의 중학생으로, 형법상 의제강간이 적용된다. 의제강간은 피해자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법적으로 강간죄로 간주되어 처벌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성이 시민의 제지로 현장에서 붙잡혔다.12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경 대전 대덕구의 한 상가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 침입했다.그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 B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시 B 씨가 비명을 지르자, 이를 들은 한 시민이 화장실로 들어와 A 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어린이집 졸업사진 촬영 중에 6세 여아의 볼에 뽀뽀 한 40대 사진기사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해 아동의 의사가 적극 반영돼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사진기사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3년 11월 전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중 B 양(6)에게 ‘볼 뽀뽀’, ‘배 만짐’ 등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다.사건 후 B 양은 부모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B 양 측은 경찰 신고 후 법률구조공단의 피해자 지원을 받았다.재판에서 A 씨는 신체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웃지 않는 아이를 달래려다 벌어진 일”이라며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 아동의 정신적 2차 피해를 우려한 변호인 측 요청에 따라 법원은 일반 공판절차를 진행했다.B 양은 “기분이 아주 나빴고 불편했으며 경찰이 혼내줬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법원은 B 양의 진술과 교사의 증언 등을 근거로 A 씨의 행위가 강제추행에 해당하며 고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느낀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유죄판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3개월 전 용변 테러를 당한 마카롱 가게 앞에서 또 인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평택시에서 마카롱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는 5월 11일 오전 11시경,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출근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매장 앞 데크 구석 끝에 사람의 용변이 있었다. 이 매장은 지난 2월에도 동일한 위치에서 인분이 발견된 바 있다.A 씨는 즉시 매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전날 밤인 10일 오후 10시 20분경, 한 젊은 남성이 매장 앞에 멈춰서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남성은 주변을 살피며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휴대폰을 보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사람이 오지 않자 바지를 내리고 데크 위에 용변을 봤다.그는 뒷처리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A 씨는 “변 상태도, 양만 다를 뿐 지난번과 너무나 비슷했다”며 “영상 속 남자의 행위가 마치 일부러 참다가 와서 용변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똥을 보면 대박난단 말이 생각났었다. 그러나 이제는 저희 매장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닐지, 혹시나 해코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고의성이 있는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영국에서 태어난 지 39일 된 신생아가 선천성 심장 질환을 제때 발견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인은 심실중격결손(VSD)으로,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검사만 있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비극이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생후 1개월 된 아기 에스메 애킨슨이 선천성 심장질환인 VSD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아기는 태어난 지 6시간 만에 산소 수치 문제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시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했고, 가족은 안심했다.처음엔 건강해 보였던 에스메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유량이 줄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사망 당일, 아기의 엄마는 수유 도중 에스메의 오른쪽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발견했다.이후 병원으로 향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부검 결과, 에스메의 사망 원인은 ‘심실중격결손’ 때문이었다.VSD, 가장 흔한 선천성 심장병…그러나 놓치기 쉬워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심실중격결손은 심장의 우심실과 좌심실 사이에 생긴 구멍으로 혈류가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선천성 심장 질환이다.태어날 때 부터 존재하는 이 질환은 다운 증후군 같은 유전 질환과 연관이 있다.태아기에 과도한 알코올이나 항간질약물 등에 노출되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심장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에스메 역시 유전적 요인이 의심됐다. 부모는 심장병 병력이 없었으나, 엄마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심장 질환을 앓은 적이 있었다.VSD는 선천성 심장 질환 중 가장 흔하며, 대개 우연히 들리는 심잡음을 통해 발견된다.심실중격결손이 크면 심부전증, 폐동맥 고혈압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아기의 경우 ▲ 숨이 참, ▲ 우유나 모유를 먹기 어려움, ▲ 더딘 체중 증가, ▲ 땀을 많이 흘림, ▲ 잦은 호흡기 감염 및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작은 결손은 합병증만 없다면 수술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자연적으로 구멍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진료와 심장 초음파 검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아의 경우 대개 6개월에 한 번, 성인의 경우 2~3년에 한 번 검사를 권장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사소해 보이는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일 수 있다.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멍 자국”처럼 보여 가려온 눈 아래 부위가 사실은 희귀암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소녀 다레인 커닝엄(19)이 10여 년간 방치해온 눈의 이상 증상이 결국 ‘폐포연조직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레인은 어릴 적부터 왼쪽 눈이 부어 있었고, 눈 아래에는 멍처럼 보이는 검은 반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한 그녀는 이를 가리기 위해 큰 인조 속눈썹을 붙이기 시작했다.하지만 다레인은 이 부위에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과 잦은 편두통에 시달렸다. 처방받은 약도 소용이 없었다. 처음 병원을 찾은 건 10년 전. 그러나 당시 의료진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다레인은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했다.그가 14살이 되었을 때 의료진은 눈 뒤에 ‘무해한 병변’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비응급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 무려 5년을 기다린 끝에, 지난 2월에서야 수술이 이뤄졌다.그러나 충격은 한 달 뒤 검사 결과에서 찾아왔다. 해당 병변이 ‘암 양성’, 즉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그동안 외모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증상은, 근육이나 지방 등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인 ‘폐포연조직육종’이었다. 이후 다레인은 항암 치료 대신 왼쪽 눈을 제거하는 결단을 내렸다. 할아버지가 암 치료 중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곧 왼쪽 눈 대신 의안을 삽입할 예정이다. 반대쪽 눈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제작될 계획이다.그는 “할아버지도 암으로 고생하시다 항암 치료 중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도 항암 치료는 받고 싶지 않았다”며 “이상한 징후가 보이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작은 증상이라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계기관은 “공공기관이 민간에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시민 제보와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컴퓨터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수원시 소속 주무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B 씨의 전화를 받았다.B 씨는 사무용 물품 견적을 요청하며 수원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구매 확약서’ 형식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는 위조된 가짜 공문이었다.B 씨는 “부서에 급한 사정이 있어서 심장제세동기도 구매해야 하는데,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랑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A 씨에게 특정 업체 명함까지 함께 보냈다.그러나 공공기관과 계약한 경험이 있는 A 씨는 공문 형식과 내용에서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접수한 수원시는 해당 공문이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수원시는 이번 사건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부대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을 사칭해 신뢰를 얻은 후 물품 구매를 약속하고, “물품 대금을 함께 정산하겠다”는 명목으로 가상의 납품업체에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라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공무원을 자처하는 사람이 공문 형태 문서를 보내고, 물품 구매 요청을 하면 반드시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해당 공무원의 행정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서 신원을 검증해야 한다”며 “수원시는 담당 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로 물품을 주문하거나 납품업체에 대금을 대신 지불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수원시 공무원을 사칭하고, 공문서를 위조해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사기 수법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이러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천안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7일, 한 남성이 자신을 소방관이라고 밝히며 천안의 한 블라인드 업체에 찾아가“소방서에서 사용할 방화복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천안서북소방서 명의로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며, 5500만 원 상당의 물품 구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의심을 품은 업주가 소방서에 직접 사실을 확인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0일에도 한 닥트 공사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유사한 접근이 시도됐다. 업체 대표도 의심을 품고 천안서북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피해를 막았다.김종욱 천안서북소방서장은 “소방 기관은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을 상대로 물품 대리 구매 요청을 지시하는 일이 전혀 없다”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경찰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각종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12일 경찰청은 “현재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총 14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사건은 각각 강남경찰서가 6건, 서초경찰서가 2건,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6건을 담당하고 있다.이 중 서초경찰서가 맡은 2건은 민원 성격의 사건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진정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사건의 시작은 지난 1일, 강남구청이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비롯됐다.고발 내용은 ‘국내산 다시마’, ‘자연산 새우’라고 광고된 간편식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또 ‘우리 농산물’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빽다방 고구마빵에 일부 원료가 중국산이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접수됐다.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조리기구를 식품 조리에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도 접수됐다. 검증받지 않은 닭뼈 튀김용 조리기구를 제작해 전국 50여 개 가맹점에 제공했다는 고발도 있었다. 해당 기구는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 내에서 외국산 원재료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안에 대해서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또,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농약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넣어 분사하거나, 실내에서 고압가스통을 사용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식품위생법 및 액화가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백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후배가 자신에게 받기로 한 대출을 취소하자, 손가락 절단 사진을 보여주며 협박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2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3년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중학교 후배인 B 씨(19)에게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보여주는 등 11차례에 걸쳐 협박해 총 1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 씨가 자신에게 받기로 했던 대출을 취소하자 ‘대출 취소 수수료’ 명목으로 180만 원을 요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A 씨는 B 씨가 소지한 현금을 강제로 빼앗은 뒤, 다시 대출을 받아 돈을 건넬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러나 B 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추가 갈취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 전력,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하루에도 수차례 사용하는 가정 내 소파가 변기보다 7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멜벡 미생물학 연구소는 가정 내 소파를 대상으로 세균 오염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소파 100㎠당 평균 50만 8883개의 호기성 중온성 박테리아(AMB)가 검출됐다.반면, 화장실 변기 시트에서는 같은 면적당 6800개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부엌 쓰레기통에서는 6000개, 노트북은 5800개, TV 리모컨은 3700개가 측정됐다.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세균 수치가 더 높았다.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100㎠당 살아 있는 박테리아가 273만 개나 검출됐다. 이는 변기보다 무려 400배나 많은 수치다.소파에서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식중독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그리고 대장균까지 발견됐다.연구에 참여한 모니카 푸치오 박사는 “침대를 제외하면 소파는 집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구다. 소파에서 식사를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반려동물을 앉히는 것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보통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침구류를 세탁하지만, 소파는 그렇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매일 소파를 닦는 것만으로도 얼룩을 방지하고 먼지와 세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푸치오 박사는 탈부착 가능한 쿠션 커버는 정기적으로 세탁할 것을 권장했다. 또, 소파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20~30분 후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피임약의 종류에 따라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여성과 천식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일수록 위험도가 높아 피임약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영국 임페리얼 대학교 연구팀은 천식 진단을 받은 18~50세 여성 약 26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피임약이 천식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피임약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뉜다. 복합 피임약(COC)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 함께 들어 있다. 반면, 단독 피임약(POP)은 프로게스틴만 들어 있다.연구팀은 피임약 사용 여부와 종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천식 발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그 결과, 단독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에게서 천식 발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5세 미만 여성은 발작 위험이 39% 증가했다. 또,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제를 잘 사용하지 않았던 여성은 위험률이 약 20% 증가했다.연구팀은 성호르몬, 특히 프로게스틴이 호흡기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연구 책임자인 클로이 블룸 박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천식 발작으로 사망할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며 “이번 연구는 성호르몬이 천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이어 “모든 여성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천식을 앓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증상이나 치료 상태에 따라 피임약 종류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젊고 호산구 수치가 높거나 천식 치료제를 적게 사용하는 여성은 단독 피임약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천식 환자들은 피임약을 복용하기 전에 현재 천식 조절 상태, 염증 수치, 복용 중인 치료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블룸 박사는 “피임약을 새로 시작하거나 바꿀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피임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손가락을 뒤로 젖혀보는 간단한 테스트만으로도 폐 건강의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관절이 지나치게 유연한 사람일수록 호흡기 질환에 더 민감할 수 있다.관절 과유연성 전문가 테일러 골드버그는 “신체 전반에 퍼진 결합조직이 약하거나 불안정해질 경우, 호흡 기관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을 앓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회복이 더디다”고 설명했다.EDS는 유전성 결합조직 질환으로, 몸속 콜라겐의 구조적 안정성이 약해지는 병이다.이로 인해 피부가 과하게 늘어나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꺾이고, 심한 경우에는 내부 조직이 쉽게 손상되기도 한다.환자들은 만성 통증, 피로, 혈관 손상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2022년 연구에 따르면, EDS 환자의 85% 이상에서 호흡기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 또 EDS 환자에게서 코피, 수면무호흡증, 폐기흉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영국 과잉가동성 및 EDS 전문의 제니 디 본은 “EDS 환자들은 몸의 안정감을 무의식적으로 확보하려고 숨을 얕고 오래 참는 ‘브레이싱 호흡’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폐 아래쪽까지 산소가 도달하지 않게 해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또 EDS 환자들은 의료 불신, 지속적인 통증,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호흡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2022년 연구에서는 EDS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우울 증상을 보였고, 과반수는 불안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EDS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 질환으로, 호흡기 질환을 반드시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관찰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에서 해보는 ‘비턴 점수 테스트’‘비턴 점수’를 통해 과유연성을 의심할 수 있다. 다음 다섯 가지 동작을 해보고 해당되는 항목마다 1점을 부여해 총점을 계산한다.✔ 새끼손가락을 90도 이상 뒤로 젖히기✔ 엄지손가락이 팔뚝에 닿기✔ 팔꿈치가 10도 이상 뒤로 꺾이기✔ 무릎이 10도 이상 뒤로 꺾이기✔ 무릎을 펴고 손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기성인의 경우 5점 이상, 어린이는 6점 이상이면 과유연성 가능성이 있다. 단 이 점수만으로 EDS를 진단할 수는 없고, 병원에서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뉴욕기술의과대학 버나뎃 라일리 박사는 “단순히 관절 과가동성 증상이 있다고 해서 EDS인 것은 아니다. 병력, 전신 증상, 유전자 검사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어버이날에도 자녀들에게 꽃을 받기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한 끼와 함께 카네이션을 선물받았다. 전국 각지의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꽃을 준비해 가슴에 달아드리는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대구 달서구의 무료급식소 ‘사랑해밥차’는 어버이날을 맞아 1000송이의 카네이션 조화를 준비해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서울 종로구의 원각사 무료급식소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선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 스님들은 배식에 앞서 직접 어른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며 인사를 건넸다.최근 4년간 독거노인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노인 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은 2021년에 20%를 넘었으며, 해마다 증가해 2024년 22.1%에 도달했다.독거노인 문제는 사회적 고립과도 맞물려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독거노인과 자녀 간 연락 비율은 64.9%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3년 전보다 2.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의 한 기업이 채용 공고에서 ‘화장실·엘리베이터 무료 이용’을 복리후생 항목으로 명시해 구직자들과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7일 중국 동양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에 게시된 한 채용 공고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해당 공고는 근무 형태와 급여, 복리후생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주간조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는 야간조로 나뉘며, 휴게시간은 1시간이다.수습 기간 중 월급은 4000위안(약 77만 원)이고, 법정 공휴일 근무 시 급여는 두 배로 지급된다. 1년 이상 근속할 경우 매월 100위안(약 2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부분의 업무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이른바 ‘복리후생 항목’이었다.공고에는 입사 즉시 화장실·엘리베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또한 야근 시 전기료가 면제된다는 내용도 복지 항목에 포함돼 있었다.이외에도 간식과 야식 제공, 비정기 단합 행사 등이 복지 항목에 포함돼 있었다.해당 공고가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기본 인권을 복지로 포장하는 건가”, “당연한 권리를 내세울 게 저것밖에 없는 모양”, “이 정도면 직원이 아니라 수감자 아닌가”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논란이 커지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중국만의 문제인가”라며 기업 복지의 실질적 기준과 노동자 권리에 대한 토론도 이어지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태국에서 목이 뻐근하다며 아내에게 마사지를 부탁한 남성이 뇌 일부가 괴사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의 신경외과 전문의 프라차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환자의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사소한 습관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환자는 54세 남성으로, 저녁을 먹은 뒤 목이 뻐근하다며 아내에게 목 마사지를 부탁했다. 평소에도 가볍게 주무르던 습관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다음 날, 남성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른팔과 오른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보였다.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뇌 손상이 진행된 상태였다. CT 검사 결과, 왼쪽 뇌는 이미 산소 부족으로 괴사한 상태였다. 또 경동맥(목에서 뇌로 가는 큰 혈관) 두 곳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마사지로 인해 혈관이 파열됐고,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아버린 것이다. 그 결과 뇌에는 8시간 동안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후 경동맥 손상은 순식간에 뇌졸중으로 이어졌다.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지난해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한 20대 태국 가수가 마사지숍에서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후 사망했다.그는 2주 만에 몸의 50% 이상이 마비됐으며, 결국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당시 조사에 따르면, 해당 마사지숍 소속 마사지사 7명 중 5명이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프라차는 “경동맥이 지나가는 목 앞을 잘못 누르면 혈관 벽이 찢어져 그 안으로 피가 스며들고, ‘경동맥 박리’가 생겨 결국 막히게 된다”며 “전문적인 지식 없이 목을 주무르면 장애는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SBS 강경윤 기자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사건은 지난 7일, 김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면서 촉발됐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故) 김새론 배우의 생전 육성이 담겼다며 민감한 내용의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해당 음성이 2024년 1월 10일 미국 뉴저지에서 제보자와 고인이 나눈 대화라고 주장했다.녹취 파일에는 고인이 배우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 대표는 이어 “강경윤 기자가 뉴저지에 있는 제보자의 집까지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강 기자는 다음 날인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장문의 글에서 “김세의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취는 누가 봐도 고인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것”이라며 “딥페이크 위험성은 기사로 접해봤지만, 그 피해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또 김 대표가 주장한 ‘미국 뉴저지 방문 협박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강 기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출입국기록을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공개했다. 그는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이 없다. 제보자와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리고 왔다“며 ”비단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지옥 같은 혼란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