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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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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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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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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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서 탱크 몰며 성취감”…이춘재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

    화성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7)는 어쩌다가 14명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괴물’이 되었을까. 경찰은 그의 과거사에 주목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춘재는 스스로 굉장히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했다. 친동생이 초등학생 때 물에 빠져 익사로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이춘재는 그것을 표출을 하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춘재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입대 이후다. 이춘재는 탱크를 운전하는 부대에서 근무했는데, 탱크를 몰고 갈 때 뒤에서 다른 탱크가 따라오는 걸 보고 굉장히 큰 우월감과 희열을 느꼈다. ‘내가 주도적으로 하니까, 다들 나를 따라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이춘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 군대 시절 얘기를 할 때는 감정이 업 된 상태에서, 즐거운 상태에서 과거의 기억을 얘기했다”며 “다른 안 좋았던 기억은 다운된 상태에서 얘기하는데, 군대에 있을 때 얘기는 굉장히 신나 하면서 얘기를 했다. 주도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희열감을 많이 느끼고, 나아가서 범행을 한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이춘재는 1986년 1월 23일 전역한 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월 18일 성폭행을 시도했다. 처음부터 살인을 염두에 두진 않았다. 성폭행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완강히 저항하자 살인을 했다. 성폭행을 시도한 날로부터 약 7개월이 지난 9월 15일 첫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첫 살인을 한 이후부턴 별다른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입증한 내용으로 볼 때 살인보다 성폭행이 먼저 이뤄졌다. 군 제대 이후에 성범죄가 먼저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살인으로까지 나아갔다”며 “범행 수법 등의 부분은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약간씩 변화·진화했다는 것 빼고는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설명했다.이춘재가 사체를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범행 하는 과정에서 반항이든,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든지 그럴 경우, 사후에 (사체 훼손) 행위가 있었다. 본인도 그렇게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춘재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는 상위 65~80% 사이. 프로파일러들은 이춘재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또 죄책감이나 죄의식이 없고,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춘재는 범행을 저지른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며 범행을 정당화하기도 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라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건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춘재가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보니까 성욕 해소라든지, 자신의 욕구불만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성폭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 대한 공감능력이라든지, 피해자의 아픔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죄책감이란 게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이춘재는 수사 과정에서 언론 보도를 즐겼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관들이 같이 있다 보니까, 물어보면 일부 얘기해주다 보니까 본인이 ‘아, 이게 보도가 나왔구나’ 인지를 했다”며 “일종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그런 성향이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시 자기는 원래 생활로 돌아가기를, 원래 평상시에 그랬던 것처럼 독거방에서 다른 재소자들과 마찬가지로 생활하기를 희망을 했다”며 “본인이 재심 법정에서 나중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다만 이춘재는 200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의 추억’을 이춘재가 교도소 안에서 봤거나 그런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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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달 두목” “치받기의 달인”…與, ‘윤석열 압박’ 수위 높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윤 총장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물불 안 가린 건달두목”, “치받기의 달인”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이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서울중앙지검의 특임검사 임명 건의를 받아들이라고 압박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금까지는 (윤 총장을) 지켜봐 왔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말한 것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 치받기를 한다고 하는데, 치받기의 달인은 사실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며 “누구 라인, 누구 라인 이래서 사실은 ‘윤석열 라인’, ‘윤석열의 핵심들’이라고 해서 딱 검찰 조직을 전체를 장악해서 사조직처럼 부리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검언(檢言) 유착을 주장하며 “윤석열 총장이 스스로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검언 유착의 몸통이 한동훈 검사가 아니라 도리어 윤석열 총장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올 정도”라고 날을 세웠다.‘물불 안 가린 건달두목’이라고 맹비난한 의원도 있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정부에 항거하는 모습으로 수구세력의 대권주자가 되고픈 마음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봤자 ‘측근비호’, ‘제식구감싸기’에 ‘물불 안 가린 건달두목’이란 평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고 적었다.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공격을 비난했다. 박형수 통합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독설과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어제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도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곧 결단하겠다고 하면서 법률상 불가능한 총장의 경질 가능성, 또는 또 다른 수사지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수사에서 독립성을 보장해줘야 할 검찰총장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급기야는 사실상 항명 사태까지 초래하게 한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책임자로서 역할을 팽개친 것이며 대통령도 잘못 보좌하고 있는 것”이라며 “추 장관의 이러한 행태는 당연히 해임 건의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윤영석 통합당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본연의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조국 사건이라든지, 또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라든지, 유재수 부산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칼을 대다 보니까 지금 정권 차원에서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 않느냐”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여당이 단독 개최한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총장 임면(任免)권은 법무부 장관이 아닌, 대통령에게 있다. 추미애 장관은 대통령이 아니란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은 절대로 물러나면 안 된다. 저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면 안 된다.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해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것이 이제까지 이미지 관리 하느라 통치권자로서 마땅히 내려야 할 결정들을 이리저리 회피만 해왔던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묻는 방식이다. 나머지는 국민들이 알아서 해줄 거다. 끝까지 국민을 믿고 가시라. 그래도 대한민국 역사에 ‘검사’ 하나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달라”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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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됐는데…“이춘재 사건, 민사도 쉽지 않아”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는 14명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받지 않는다.2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춘재는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가학적으로 14명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이춘재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2015년 법 개정으로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폐지됐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006년에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다.수사 결과를 접한 이들은 장기미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한 경찰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공소시효 만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네이버 사용자 vult****는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저런 짓을 저지르고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죗값도 안 치르고 멀쩡히 살아간다는 게 정말 모순”이라고 안타까워했다.네이버 사용자 herl****는 “법 시행 전에 범한 죄에 대해서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 이게 누구를 위한 법이냐”며 이춘재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법률 전문가도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손수호 법무법인 현재 강남분사무소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015년에 형사소송법 개정이 있었기 때문에 2000년 8월 이후 발생한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살인죄는 공소시효 규정 적용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한참 전에 공소시효가 완성된 상태다. 결국 형사 처벌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범인이 형사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으면,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체되지 않지만 이춘재는 그러지도 않았다”며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는 미성년자가 성년이 된 날부터 공소시효가 진행되고, 과학 증거가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규정 등도 (불가능하다.) 이런 법과 이런 조항이 생기기 전에 이미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피해자 및 유족이 손해 배상을 받을 방법도 없느냐는 물음엔 “그 방법도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아니라 소멸시효 문제가 등장한다”며 “이춘재의 불법행위로 인한 유족들의 손해배상 채권은 소멸시효가 있는데, 피해자 본인이나 또는 법정 대리인이 손해 발생 사실 및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안 날로부터 3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사건은 누가 가해자인지 이제 안 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가 가해자인지 몰랐다고 하더라도, 불법 행위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채권이 소멸한다”고 덧붙였다.경찰대학 교수 출신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결국 민사적으로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참 안타깝다”며 “수사를 해 낸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이 범인에 대해 알아낸 추가 범죄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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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광주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치 않아…원칙으로 돌아가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일 “광주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지역에서만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박 1차장은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찾아내야 한다”며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 손을 자주 씻고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수시로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되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급증해 심각한 시기도 있었고 한때는 하루 10명이 하루 유지되면서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태원클럽 집단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다”며 “어제 총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최근 K-방역이 기준이 되면서 많은 국가에서 전화 또는 화상으로 회담을 요청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 고위층이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방역 실태를 직접 배워가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국민들과 의료진, 정부가 합심하여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방역체계를 발전 시켜 나간다면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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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신상문제 미주알고주알…건들지 말았으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검찰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언론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것들이 ‘정말 검언 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저는 감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추 장관님 자제와 관련해서 언론에 나왔다.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검찰 개혁에 대해 반격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명할 게 있으면 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추 장관은 “제가 해명할 것도 없다.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언 유착으로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의 신변까지도 이렇게 낱낱이 이렇게 다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추 장관은 “(검언 유착이 이뤄지는)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짧게 말씀드린다면, 공인이라는 이유로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이고, 그것이 마치 예단과 편견을 가질 수 있게끔 ‘이런 걸로 고발당했다’라고 보도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지만,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3년을 꼬박, 아니 3년이 아니고 군복무를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한 아이”라며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을 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엄마도 공인이고,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군대를 안가면 굉장히 의심을 받고, 제대로 기를 피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아들이) ‘저는 아프더라도 군대를 마치겠다’고 해서 재검을 받지 않고 다시 군대를 갔다”며 “그런데 의도하지 않게 또 한쪽 다리가 아파서 수술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낱낱이 얘기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추 장관은 “아이는 굉장히 많이 화가 나고, 사실 굉장히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추 장관의 주장은 검찰이 언론에 수사 상황을 흘려 보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수사 상황을 보도한 매체는 추 장관 아들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던 인물과) 오랫동안 접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그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이게 ‘검언(檢言) 유착’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꼬집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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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남자, 엄마 경험 못해 나이 먹어도 철없어” 발언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1일 강연을 하던 중 ‘남자들은 엄마 되는 경험을 못 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고통을 드렸다”며 사과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족함을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이라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 못 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했다.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난임 여성과 비혼주의자를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이 의원은 이같은 비판에 대해 “1982년 어느 날, 한 생명을 낳고 탈진해 누워있던 아내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다. 오늘 아침 강연에서 저는 삼십 대 초반에 제가 아버지가 됐던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이 말을 꺼냈다”며 “누군가를 아프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뜻이 있을 리 없다”고 밝혔다.이어 “어머니라는 존재는 놀랍고 위대하다”며 “저를 낳은 어머니가 그러셨고, 아내 또한 그랬다. 모성의 소중함에 대해 말씀드리며 감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정작 어머니를 비롯해 세상의 여성들이 겪는 고통과 희생을 제대로 들여다보려는 노력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이 여성만의 몫일 수 없다. 부모가 함께 해야 하고, 직장, 마을, 국가가 해야 한다”며 “이제 제가 아버지가 되었던 4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세상은 변했다. 아버지들이 육아를 함께하시고, 직장에도 출산육아 휴직제도가 생겼고, 국가의 지원도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제가 30대이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삶의 모습과 선택은 다양해졌다. 성숙한 사회란 다양해진 선택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라 생각한다”며 “정치의 역할은 모든 국민이 자신이 선택한 삶에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이번 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게 깨우침을 주셨다. 잘 듣고, 더 가깝게 소통하겠다”며 “저만의 경험으로 세상을 보려 하지 않는지 경계하며 더 넓게 우리 사회를 보겠다. 시대의 변화와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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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숙현 선수 ‘폭행피해 은폐’ 의혹에…대한체육회 “감사 검토”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유족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1일 봅슬레이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새벽 숙소에서 뛰어 내렸다.최숙현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 등의 마지막 말을 남겼다.최숙현 선수는 올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다.하지만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등 어느 곳에서도 최숙현 선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다”며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만 했다”며 “경주시청은 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제기한 민원에 ‘그냥 고소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경주경찰서는 무성의하게 조사를 마치고는 검찰에 이첩시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 누구 하나 나서서 바로잡지 않고 쉬쉬거리며 온갖 방법을 동원한 회유 시도에 23살의 어린 최숙현 선수가 느꼈을 심리적 압박과 부담은 미루어 짐작해 보아도 엄청났을 것”이라며 “‘아무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세상 어디에도 내 편은 없다’는 좌절감은 결국 그녀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아울러 “같은 체육인으로서 정말 참기 힘든 분노를 느낀다”며 “누가 이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최숙현 선수의 신고를 접수한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는 입장이다.대한체육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됐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6월 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돼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라며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9일 예정된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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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울컥”…무릎 꿇은 채 초등생 눈높이 맞춰 검사한 의료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이 학교 어린이들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떨고 있는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였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은 채로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았다. 네이버 사용자 도담도****은 1일 네이버 카페 ‘대전세종맘스베이비’에 ‘무릎 꿇고 검사하는 의료진’이라는 제목의 시진기사를 공유했다. 사진에는 방호복을 입은 한 의료진이 무릎을 꿇은 채 어린이의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대전 동구에 위치한 동구보건소에서 촬영된 것이다. 관계당국은 이날 동구보건소에서 천동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카페 회원들은 사진을 보고 울컥했다며 의료진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네이버 사용자 썸씽****은 “아이들도 안쓰럽고, 습하고 무더운데 저리 입고 일하는 의료진도 안쓰럽다”며 “거리두기, 개인수칙 잘 지켜서 잠잠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이 외에 카페 회원들은 “아~ 울컥하네요. 의료진도, 아이도. 마음 아파요(지남****)”, “아이고 아이들도 안쓰럽고 의료진분들 정말 너무 고생이시네요(알랍****)”, “이 더위에 의료진들 고생이 말도 아니겠어요(별빛****)”, “보자마자 눈물이...(짱이****)” 등의 댓글을 남겼다.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전국 처음으로 교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중 1명은 앞서 확진된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또 다른 1명은 옆 반 학생이다. 방역당국은 천동초의 감염 사례가 학교 안에서, 학생 사이에 퍼진 교내 감염 의심 사례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된 대전 초등학생은) 친한 친구이다 보니까 같이 보낸 시간이 많았을 것 같다”며 “학교에서도 당연히 노출이 있었을 것이며,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해서 말하겠다. 학년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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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슴 생활” VS “과장”…이순재 ‘매니저 갑질’ 논란 쟁점 셋

    원로배우 이순재 씨(85) 가족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매니저 김모 씨와 이순재 씨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지점을 정리해봤다.“월 180만 원” VS “업계 평균 수준”1일 이순재 씨의 소속사 등의 입장을 종합하면 김 씨는 올 3월부터 이 씨의 로드매니저로 일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4대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김 씨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5일밖에 쉬지 못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 월 180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소속사는 김 씨에게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의 급여를 제공했고, 김 씨가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일했다고 주장했다.현재 노동청은 김 씨의 진정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씨의 소속사는 노동청의 결정에 책임을 지고, 도의적 비난을 받겠다고 밝혔다.“머슴 같은 생활” VS “과장된 표현”김 씨는 매니저로 일하는 두 달 동안 이 씨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등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김 씨가 지적한 허드렛일은 자택 쓰레기 버리기, 생수통 집 안으로 옮기기, 택배 시키기 등이다.김 씨는 이 씨의 부인으로부터 “내 이야기가 법” 등의 막말과 “1시간에 한 번씩 위치를 보고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이를 일부 시인했다.다만, 이 씨의 소속사는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의 가족은 김 씨에게 일반적인 가사 업무로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이 씨의 다른 전 매니저 백성보 씨는 “전 이게(자택 쓰레기 버리기, 생수통 집 안으로 옮기기, 택배 시키기 등이)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부당 해고” VS “정당한 이유”김 씨는 해고되기 전 이 씨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이 씨는 앞선 매니저들도 똑같이 해줬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못했기 때문에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려웠다.결국 소속사는 김 씨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김 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를 신청했다.소속사는 김 씨가 이 씨에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해 이 씨를 곤란하게 만들었으므로 계약 해지는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하는데, 배우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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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아들에 ‘작두타기’ 가르친 엄마…“신내림 강요”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에게 신내림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들은 어머니로부터 작두타기 등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중학생인 A 군의 어머니가 아동 학대를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 군은 평소 산에서 어머니로부터 작두타기와 줄타기를 배웠다고 학교 담당 교사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A 군은 어머니로부터 신내림과 신방 영업을 강요 받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담당 교사는 어머니의 아동학대를 의심해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수사에 착수해 여러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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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최저임금, 경영계 “8410원” VS 노동계 “1만원”

    2021년 최저임금으로 경영계는 8410원을, 노동계는 1만 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8590원인데 경영계는 2.1% 삭감을, 노동계는 16.4% 인상을 주장한 것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의 2021년 최저임금 제시안을 처음으로 제출받았다.경영계는 현재 8590원인 최저임금을 2.1% 삭감해 8410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영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역성장이 가시화된 점을 삭감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또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빠른 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여건, 고용상황 악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반면, 노동계는 16.4% 인상한 1만 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 임금격차 해소, 대기업 임금 인상 수준 등을 근거로 들었다.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다음달 5일이다.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감안하면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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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최대 12만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시작…신청기간·요건은?

    경기도는 도내 청소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를 1일 시작했다.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한 사업이다.올 1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 중 만 13~18세는 30%, 만 19~23세는 15%의 금액을 최대 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신청은 이날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www.gbuspb.kr)’를 통해 할 수 있다. 청소년은 1일부터, 부모·세대주는 15일부터 가능하다.공적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은 1·6일, 화요일은 2·7일, 수요일은 3·8일, 목요일은 4·9일, 금요일은 5·0일에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출생자는 끝자리가 ‘7’이므로 화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단, 토·일요일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선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등록 및 회원가입을 실시한 뒤 ‘교통카드 번호’와 ‘지역화폐 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이 중 교통카드 번호는 청소년이 실제 사용한 선불교통카드 또는 본인명의의 후불교통카드 1장만 등록할 수 있다. 부모 또는 타인 명의의 후불교통카드는 신청이 불가하다. 지역화폐 번호도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단, 지역화폐가 발급되지 않는 만 13세나 본인명의 휴대폰이 없어 지역화폐가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은 부모나 세대주의 지역화폐 번호로 신청하면 된다.지원 가능한 교통수단은 경기도 시내버스(일반형, 광역형, M버스, 경기순환) 및 마을버스다. 경기도 시내·마을버스 이용 전후 30분 이내 환승한 서울·인천버스와 지하철 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화폐 환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도내 모든 청소년에 대한 교통비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2020년도 하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내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청소년 1인당 연간 최대 12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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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재 “법적으로 안 가고파…매니저 바람 들어줄 용의”

    원로배우 이순재 씨(85)의 소속사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정작 이 씨는 법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30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가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할머니(아내)가 잘못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상황을 듣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전 매니저를 따로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이 씨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는 살면서 법적으로 뭘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법적인 문제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씨는 “원인 제공은 우리가 했고, 상대방은 젊은 사람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전 매니저의) 바람을 들어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 가족의 매니저 갑질 의혹은 전날 SBS를 통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의 매니저였던 김 씨는 이 씨의 일정을 관리하는 매니저로 알고 취업지만, 이 씨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의 부인으로부터 “내 이야기가 법” 등의 막말을 들었다고도 했다.아울러 김 씨는 이 씨의 매니저로 일하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 월 180만 원을 받은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이 씨의 행동을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다른 전 매니저의 증언도 나왔다. 김 씨보다 먼저 이 씨의 매니저 일을 했다고 주장한 백성보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전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적었다.백 씨는 “(이 씨가) 지금 매니저(김 씨)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것도 같다”며 “제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썼다.이어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씨의)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 (없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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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화장품·엔터 관련주 ‘껑충’

    중국 최대 여행사가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고 발표하면서 한한령(한류금지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는 한한령 해제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증권시장이 크게 반응했다.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 씨트립(携程)과 공동으로 온라인 ‘슈퍼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에서 한국관광상품 판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슈퍼보스 라이브쇼’에선 인터콘티넨탈·쉐라톤·신라호텔 등 국내 호텔과 에버랜드·남이섬·스키장 등 60여 개의 여행 상품이 매물로 나온다. 중국 메신저인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라이브로 판매된다.한국 관광 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2017년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을 내린 바 있다.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한국 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추진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이자 중국 최대 OTA(Online Travel Agency·온라인 여행사)와의 협력사업”이라며 “한중 관광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밝혔다.다만,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판촉행사가 한령령 해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으로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막았는데, 이번 판촉행사는 자유여행객에게 ‘단일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화장품·엔터테인먼트·여행·면세 등 관련주 급등세그럼에도 시장은 반응했다.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2800원(7.04%)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등장했다.‘한국화장품제조’는 전날보다 29.96%(1만50원) 오른 4만3600원, ‘한국화장품’은 29.82%(3400원) 오른 1만4800원, ‘코리아나’는 29.85%(1170원) 오른 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0.7%(2050원) 오른 2만1200원, ‘SM엔터테인먼트’는 10.48%(2300원)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됐다.이 외에 여행·면세·카지노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한한령, 올해 시진핑 방한 뒤 사실상 사라질 것”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뒤 한한령이 사실상 해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싱 대사는 지난달 27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커다란 사변(事變)’이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한국 방문 뒤 한중 관계는 폭발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의 방한 시기와 관련해선 “방문 의사는 계속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 시기를 특정해 얘기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다”며 “‘적당한 시기에, 서로 편할 때’ 시 주석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의 방한이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말이냐’고 묻자 싱 대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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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 이순재 옛 매니저 “전 노동 착취라 생각하지 않았다”

    원로배우 이순재 씨(85)의 가족이 전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이 씨 측이 부인하는 입장을 낸 가운데, 이 씨 측의 반박에 힘을 싣는 다른 전 매니저의 주장이 나왔다.갑질 의혹을 제기한 김 모 씨보다 앞서 이순재 씨의 매니저 일을 했다고 주장한 백성보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백 씨는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한 백성보”라며 “SBS 8시 뉴스를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저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SBS는 전날 이 씨의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SBS는 이 씨의 전 매니저 중 한 명인 배우 지망생 A 씨의 말을 함께 전했다. A 씨는 “(이순재 가족이) 허드렛일까지 시키는 데 너무 악에 받쳤다”며 “꿈을 이용당한 것”이라고 말했다.백 씨는 이 같은 SBS의 보도에 대해 “전 (A 씨처럼)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고 이순재를 감쌌다.백 씨는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이순재 선생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배우로써 작품에 임하실 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예뻐해 주셨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고 적었다.백 씨는 이 씨 가족의 갑질 의혹이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썼다. 백 씨는 “(이순재의)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 (없다)”며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로한 두 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것도 같다”며 “제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백 씨는 매니저 일이 힘들어서 그만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 씨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 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만두고 나서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하시고 입금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입금이 너무 많이 돼서 전화로 여쭈니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하시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백 씨는 이 씨의 인품을 칭찬하기도 했다. 백 씨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시다”며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고 적었다.백 씨는 이 씨와 김 씨가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글을 맺었다. 백 씨는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 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다”며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게 전부겠지만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배우로서, 좋은 선생으로서, 좋은 인생 선배로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매니저 김 씨 “머슴 같은 생활”SBS는 전날 이순재 씨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최근 해고됐다고 주장한 김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김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씨는 이 씨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동을 돕는 매니저로 알고 취업했다. 하지만 두 달 동안 이 씨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등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매니저 업무 외에 이 씨의 자택 쓰레기를 버렸고, 배달된 생수통을 집 안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 씨 부인으로부터 “내 이야기가 법” 등의 막말도 들었다고 말했다.또 김 씨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 월 180만 원을 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이순재 측 “왜곡 편파 보도로 명예 손상…법적 대응”소속사는 반박했다.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며 갑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아울러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백성보 씨 인스타그램 글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한 백성보입니다. SBS 8시 뉴스를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저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습니다.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배우로써 작품에 임하실 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예뻐해 주셨습니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끔 손녀, 손자가 집에 오긴 하지만요.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습니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요. 하지만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연로한 두 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것도 같습니다. 제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 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고 나서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하시고 입금을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입금이 너무 많이 돼서 전화로 여쭈니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하시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많이 쉬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선생님은 정말 스케줄이 많으십니다. 전 차에서 자거나 쉴 수 있지만, 선생님은 그러시지 못하셨거든요. 제가 운전하는 동안에도 대본을 보시고 항상 공부를 하셨습니다. 전 그런 선생님을 보면서 존경스러웠습니다. 이런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하시는지 놀라웠고 늘 건강이 염려됐습니다.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 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몇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게 전부겠지만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배우로서, 좋은 선생으로서, 좋은 인생 선배로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성보 올림-이순재 소속사 공식입장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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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배우 이순재 “매니저 갑질? 60년 명예손상, 법적대응”[전문]

    원로배우 이순재 측은 30일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명예가 손상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며 갑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아울러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SBS는 원로배우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최근 해고됐다고 주장한 매니저 김모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씨는 원로배우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동을 돕는 매니저로 알고 취업했다.하지만 두 달 동안 원로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 업무 외에 원로배우의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배달된 생수통을 집 안으로 옮기고, 잡다한 심부름까지 맡아 했다는 것이다. 원로배우의 부인은 “내 이야기가 법”이라며 막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 월 180만 원을 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보도가 나간 뒤 이순재 측은 “편파적인 보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이순재 소속사 공식입장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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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與상임위 싹쓸이에 “김태년, 사리 안생겨…살찔 것”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30일 ‘통합당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참고 또 참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사리가 생길 것’이라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사리가 생기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살이 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스님들이 평생 수행하시면서 남들보다 먹고 싶은 것 덜 먹고 놀고 싶은 거 덜 놀고 입고 싶은 거 덜 입고 희생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게 사리인데, 지금 민주당 입장은 먹을 거 다 먹고 무슨 사리가 생긴다는 거냐”면서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중 정보위를 제외한 17개 상임위를 독식했다. 정보위는 여야 국회 부의장의 합의가 필요해 일단 남겨뒀다.이해찬 대표는 본회의를 열기 전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을 두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비서실에서 써준 모두발언 말씀 중에서 이런 말이 있었다. ‘산사에 다니신 분들은 사리가 안 생기는데 여당 대표님 몸에는 사리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 김태년 원내대표님이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참고 또 참고, 그래서 아마 지금부터 사리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인영 전 원내대표도 그동안에 여러 가지 협상을 하면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 김 원내대표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끝까지 협치를 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면서 “상식선에서 힘을 가진 자가 (협상을) 틀지, 힘이 약한 자가 틀지는 않는다.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상당히 공간이 좁은 협상(을 했다.) 경직된 협상을 했던 이유는 그 뒤에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2015년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여러 가지 대야 협상을 할 때 그 당시 청와대에서 공간을 안 줬다. 그런 다음에 ‘원안으로 통과시켜라’, ‘강행해라’, ‘의석이 150개가 넘는데 왜 그러느냐?’ 이런 식으로 청와대에서 독려하면서 사실상 여야 간에 대립이 있었다”며 “거기서 유승민 대표가 다소 유하게 가려다 보니까 정권과 틀어진 케이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권 후반기에 찾아든 정권은 항상 당에 대해서 강한 그립을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이게 정치권의 상례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이번에 김태년 원내대표보다는 청와대가 좀 더 공간을 넓혀줬으면 하는 어떤 정무라인 역할을 기대했는데, 그게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협상 과정에서 법사위를 포기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여당에서 야당 측에 제시한 7개 상임위라는 것은 보면, 그 안에 예결위도 있지만 국토위, 그 다음에 교육위, 이런 것들”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에 맞서겠다는 야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고속도로 어디에 놓고 학교에 무슨 운동장을 짓고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느냐”고 말했다.아울러 “굳이 비유하자면, 고깃집에 가서 3인분을 시켰는데 적당히 한 2인분 먹고 1인분 먹고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 다 먹겠다는 취지로 민주당이 협상을 한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나중에 가서 ‘너희는 껍데기 나온 거 서비스는 먹어라’ 이렇게 한 것이다. 저희 입장에서는 받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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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큰 욕심이었다”…강정호, 히어로즈 복귀 의사 철회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야구팬들의 질타를 받은 강정호(33)는 최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키움 히어로즈 복귀를 시도한 것과 관련해 “저의 큰 욕심이었다”면서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다”고 밝혔다.강정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강정호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며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강정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2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강정호는 ““구단에서 절 받아주신다면, 첫 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에게 기부하겠다”며 “키움에 들어가서 젊은 선수들이나 키움의 팬 분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키움이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야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키움 히어로즈 팬들도 팀 분위기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다며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강정호 입장문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강정호 올림}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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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강성 골수친노’ 조기숙까지 돌아섰으면 상황 심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9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조기숙 교수가 돌아섰으면 상황이 심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분은 옆에서 지켜봐주기 민망할 정도로 강성 골수친노”라고 조 교수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조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문 대통령이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라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조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본 일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배신자’, ‘토착왜구’, ‘안 불러줘서 삐쳤네’, ‘곧 미통당 갈 것’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현재 조 교수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진 전 교수는 이 같은 문 대통령 지지자의 반응을 지적하며 “이게 거의 조건반사라,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에 침을 흘리듯, (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비판이라는 자극에 저렇게 반응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자극-반응. 생물학적 필연성”이라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비판’이란 그 의미를 파악해 논리적으로 반박할 언어 현상이 아니라,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자극, 즉 자동적인 신체반응을 촉발시키는 신호현상일 뿐”이라고 혹평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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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29일 밤 태풍급 강한 비바람…내일까지 계속될 듯

    29일 밤 태풍급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오후 6시 사이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3시부턴 충남 서천·보령·부여·논산, 전북 익산·김제·군산·부안·고창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강한 비바람은 이날 오후 6시~오후 9시 사이 지리산 부근과 경남남해안, 충청도, 일부 경기남부, 전북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후 9시~30일 오전 0시 사이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강한 비는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에 집중하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29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 100~200m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북부내륙·전북북부·전남남해안·경남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50~100mm, 경북남부·전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서해5도 30~80mm다.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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