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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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36%
정당15%
정치일반12%
대통령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6%
검찰-법원판결3%
국회2%
사고1%
  • 文대통령 “마스크 벗는 평범한 일상 되찾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설날을 맞아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3분 35초 분량의 설 인사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송구영신(送舊迎新),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자”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떠나 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진다”며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는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설날 아침, 여러분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 연휴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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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히 쳐갈겨야” 김정은, 올 경제계획 신랄히 비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간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계획에 나타난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한 달 만에 교체했다.조선중앙통신은 12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며 “(김 총비서가)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밝혔다.김 총비서는 “어떤 부문의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주관적으로 높여놓고, 어떤 부문들에서는 정비·보강의 미명하에 능히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 세우는 폐단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 부문에 대해선 “농사 조건이 불리하고 국가적으로 영농 자재를 원만히 보장하기 어려운 현 상태를 전혀 고려함이 없이 5개년 계획의 첫 해부터 알곡 생산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이 세워놓아 관료주의와 허풍을 피할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전력 부문에서는 “탄광·광산에서도 전기가 보장되지 않아 생산이 중지되는 애로가 존재한다”며 전력난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실이 이러함에도 올해 전력 생산계획을 현재 생산 수준보다 낮게 세웠다”고 문제 삼았다. 또 건설 부문에서 평양 살림집 건설 계획을 낮춘 것을 두고 “경제부문 일꾼들이 조건과 환경을 걸고 숨 고르기를 하면서 흉내나 내려는 보신과 패배주의의 씨앗”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올해 평양시에 1만세대 살림집을 무조건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제사업에서 특수기관들의 사리사욕 챙기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냈다.김 총비서는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당의 결정 지시 집행을 태공하는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현상을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으며 당권, 법권, 군권을 발동해 단호히 쳐갈겨야 한다”고 지시했다.이어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쓸어버리기 위한 전쟁에서 모든 당 조직들과 정치기관들, 국가기관들과 전체 인민들이 주체가 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놓고 “일심단결을 저해하는 악성종양”이라며 “중앙으로부터 도·시·군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연합 지휘부를 조직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투쟁을 한 선에서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집중적으로, 다각적으로 강도 높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사업 계획의 문제점이 부문별로 비판받은 가운데 당 경제부장이 김두일에서 오수용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8차 당 대회 이후 한 달 만에 경제 책임자를 바꾼 것이다. 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던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격됐고,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새로 임명됐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대남·대외부문에선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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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3명…사망자 1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발생했다. 전날 500명대에서 하루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검사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8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7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부산 25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1명, 세종 2명, 강원 6명, 충북 6명, 충남 10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 등이다. 이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다.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394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6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298명으로 현재까지 총 7만2936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07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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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롯2’ 김태연, 전시즌 최고점…우승 가능할까

    ‘미스트롯2’ 준결승 최연소 진출자 김태연(10)이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레전드인 태진아-김용임-장윤정의 곡을 택해 부르는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태연은 장윤정 레전드의 ‘바람길’을 택했다. 노래에 앞서 장윤정은 “활동한 적도 없는 노래인데 어떻게 알았냐”며 김태연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무색할 만큼 김태연은 현역 못지않은 감정을 이끌어내며 노래를 끝마쳤다. 박선주는 오열하며 “‘이런 무대를 또 볼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를 떠나 태연 양의 재능에 관객으로서 감동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영수도 “놀랍고 신기했다. 곡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사를 만드는 게 놀라웠다”면서 “후렴구의 ’빛바랜 기억들이’ 할 때 ‘기억들이’는 그 어떤 부분보다 강렬했던 네 글자였다. 일 낸거 같다”고 극찬했다.장윤정은 “태연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면서 “태연이가 옳았다. 이 노래를 부를때 이 노래에 감정 처리를 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꼈다.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 또 “조영수 마스터가 소름끼치게 불렀다고 한 건 태연이가 멜로디를 바꾼 부분이다. 그게 태연이가 맞는 것이다. 결론은 태연이가 옳았다”고 말했다.김태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인 981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받은 962점보다 높은 점수다.한편 이날 발표된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는 홍지윤, 2위 양지은, 3위 강혜연, 4위 김의영, 5위 은가은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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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 토해서” 생후 2주 남아, 학대로 사망…부모 구속영장

    생후 2주된 남자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은 숨진 남아의 부모 A 씨(24)와 B 씨(22)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7분쯤 생후 2주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부부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 얼굴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경찰은 이 부부를 추궁한 끝에 학대 사실을 밝혀냈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면서도 숨질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한편 A 씨 부부는 숨진 남아의 한 살배기 누나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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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얼굴에 음료 뿌려라”…요구사항 실행한 배달원 논란

    밀크티를 주문한 한 고객의 무리한 요구사항을 그대로 실행한 배달원이 비난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업체인 ‘메이퇀(美团)’ 배달원이 한 남성의 얼굴에 밀크티를 뿌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은 영문도 모른 채 배달원이 뿌리는 밀크티를 온몸에 뒤집어 써야 했다. 이는 보도되기 이틀 전인 28일 산동성 지난시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한 일이다.주문자는 업체 측에 요청한 주문사항에 “배달지에 도착한 후 남성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얼굴에 밀크티를 뿌려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배달원은 깊게 고민하지 않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크게 비난했다. 배달원이 단순 음식 배달이 아닌 무리한 부탁까지 들어줬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작’ 의혹까지 나왔다. 다만 일부에선 배달원들이 어쩔 수 없는 위치에 놓은 상황을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무리한 요구라도 거절하면 해고당할 수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원들이 주문자들의 요구를 거절해도 해고를 피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배달 업체 대변인은 회사 차원에서 그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고객 요구사항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배달기사가 거부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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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학폭 인정…“상처입은 분께 사죄” 사과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10일 과거 학교폭력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이재영은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철 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프로무대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했다. 앞으로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잊지 않고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했다.이다영 역시 “과거에 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한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구단 입장문을 통해 “소속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아울러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께 머리 숙였다.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폭행과 정신적 학대 등 이들에게 학창시절 당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이후 반나절만에 그는 새로운 글을 올려 “가해자 측에서 우리 글을 확인하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더불어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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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실에 갇혀” 휠체어 시위로 4호선 지연…시민들 불만폭주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서울역 방향) 운행이 10일 장애인단체 시위로 지연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현재 4호선에서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의 시위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올렸다.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장차연 소속 65명은 4호선 하행선 열차에서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27분부터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장차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공사 측은 “현장에 지하철보안관 등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기다리다 결국 다시 올라간다”, “열차 안인데 오랜시간 대기할 예정이라고 안내나온다. 돈 내고 탔는데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창동역 열차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10분 거리를 40분 만에 도착했다” 등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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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넘는 치료 끝에…‘퇴원’ 이명박, 안양교도소行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퇴원했다.법무부는 이날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이 금일 중 주치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 그동안 수감됐던 동부구치소를 떠나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당초 이 전 대통령 측은 동부구치소에서 계속 수감생활을 하길 원했으나, 교정당국은 분류심사 결과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점 등을 들어 이감을 결정한 것이다.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전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지 20일 만이다.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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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계약 안해도 ‘발품값’ 낸다? “또 현실성 제로” [e글e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택 중개 서비스 제도를 개선한 가운데 집을 보여준 부동산 중개사에게 수고비를 주는 이른바 ‘발품값’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권익위는 지난 8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택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권고안은 △주택의 중개보수 요율체계 개선 △공인중개사의 법정 중개서비스 외 부가서비스 명문화 △중개거래 과정에서의 분쟁 발생 최소화 및 중개의뢰인 보호장치 강구 △주거 취약계층 중개보수 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화 등이 골자다.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소개·알선 등에 들어가는 수고비 명목의 ‘발품값’이다. 권익위는 “실제 거래계약까지 가지 못한 경우, 수고비를 받지 못해 왔다는 공인중개사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알선 횟수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대다수는 “발품값 줘야한다면 지금보다 중개수수료를 확 낮추던가”, “마음에 안 드는 집만 보여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당장 계약할 사람만 와서 보라는 건가” 등 불만을 터뜨렸다. “가게 들어가서 물건만 구경하다 나오면 점원이 구경값 내라고 할 판이네”, “집은 내가 보여주고 돈은 중개사만 받네”, “대신 마음에 안 드는 집 보여주면 위로비 내놔” 등 비꼬는 댓글도 이어졌다. 부동산 중개사 관련 카페에서는 반응이 나뉘었다. 일단은 “발품값 받아야 실수요자들만 올 것 같다”, “솔직히 진상들한테는 받고 싶었다”, “고생만 실컷 할 때마다 한 집당 만 원이라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등 반색한 입장도 있다. 반면 “이러면 누가 오냐”,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다”, “또 현실성 제로다. 아마 받아야 한다고 해도 안 그래도 경쟁 치열한데 수고비 안 받는다고 홍보하는 곳 줄줄이 나올 것”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상당하다.한편 수고비는 최저시급과 교통비 등을 합친 수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종 거래계약이 성사됐을 경우에는 이 수고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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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팅포차→숙박업소’ 동선 공개되자…또 환자 조리돌림 [e글e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헌팅포차와 숙박업소 등에 방문한 동선이 공개되자 또다시 사회적 조리돌림이 일었다. 광진구는 지난 8일 홈페이지와 메신저 알림톡 등을 통해 헌팅포차 방문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정보에 따르면 노원구 거주 확진자는 지난 2일 오후 광진구에 위치한 한 포차에 방문했다. 포차에서 빠져나온지 40여분 만에 그는 인근 숙박업소로 향했다. 이튿날 오전에는 인근 식당에 들렀다.광진구는 “해당 확진자 동선과 동시간대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경우, 동선에서 모든 접촉자 분류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지역사회로 번질 것을 우려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누리꾼이 확진자의 동선을 놓고 도 넘은 조롱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전날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하룻밤 정석 코스’라는 제목으로 확진자 동선을 비아냥대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도 조롱이 가득했다. “완벽하네”, “1시간 30분만에?”, “모범답안일세”, “홈런쳤다” 등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댓글이 상당했다. 일부 네이버 카페 등에도 ‘헌팅포차 성공한 확진자’라는 제목으로 알림톡을 캡처한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보다 동선 공개이 공개돼 누군가 낄낄거리는 게 더 수치스럽고 무섭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직도 사생활 조리돌림하냐” 등 지적했다. 또 “이들이 숨지 않고 검사받게끔 하기 위해선 사생활 조롱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는 확진자의 성별과 연령, 거주지 주소(읍·면·동 이하)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역학조사 후 이동동선은 지침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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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수상소감 중 ‘퇴장음악’ 내보낸 청룡 시상식

    배우 유아인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시상식 진행이 빈축을 사고 있다. 유아인의 수상소감 도중 퇴장 경고음악이 나온 것에 대해 “아쉽다”라는 반응이 흘러나온 탓이다.지난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2021)’이 열렸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은 영화 ‘소리도 없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이병헌, 정우성, 이정재, 황정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유아인은 앞에 앉은 이병헌을 언급하면서 “선배님도 이 무대가 무겁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서 참혹했던 그간 제 시간을 돌이켜보고 위로가 됐다”며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 많은 영감이 됐다. 배우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동안 제 앞을 지켜주신 분들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품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소리가 없이’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저예산에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희한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소리가 없이’ 홍의정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하려던 순간, 퇴장음악이 흘러나왔다. 그가 수상소감을 시작한지 2분여 만이다. 이에 유아인은 “나가라는 거죠?”라며 수상소감을 급하게 끝맺었다. 이와 관련 온라인상에는 “시상식이 끝난 후 편성된 프로그램 탓에 어쩔 수 없는 방송사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아쉽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대다수는 “시상식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이렇게 홀대하는 경우가 어디있냐”, “편성을 넉넉하게 하던가”, “유아인 민망했을 듯”, “차라리 아이돌 무대를 빼라” 등 비판이 이어졌다.유아인 뿐만 아니라 생애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 역시 소감 도중 2분 여만에 퇴장음악이 흘러나왔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기쁜 마음에 전하고싶은 말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한 수상소감이 더 듣기 편할 때도 있다”고도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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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 용의자 정보제공 비협조…“그새 아이 성폭행 당했다”

    3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쏘카 차량에 태워 납치한 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공유업체 쏘카는 경찰의 성범죄 용의자 정보제공 요구를 거부하고 뒤늦게 정보제공에 협조한 것으로 확인돼 비판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쏘카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다.지난 9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충남의 한 경찰서에 초등생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30대 용의자 A 씨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난 13살 B 양에 접근해 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B 양의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차량 번호를 추적했고, 신고 3시간 뒤인 오후 2시쯤 해당 차량이 경기도 차량 공유업체 쏘카 차고지에 주차한 사실을 확인했다. CCTV 분석 결과, A 씨는 차고지에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B 양을 납치했다. 이후 경찰은 당일 오후 6시 30분쯤 A 씨의 신상 확인을 위해 쏘카 측에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하지만 쏘카 측은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거절하며 영장을 요구했다. 아이는 7일 집으로 돌아왔고, 경찰은 같은날 오후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의 영장 제시에도 업체는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는 이유로 다음날인 8일에서야 성폭행 용의자 정보를 제공했다. 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6일 오후 8시쯤 범행을 당했다고 지목했다. 경찰이 쏘카 측에 정보제공을 요청한지 1시간 30분 후에 벌어진 일이다.쏘카측의 대응은 회사 내부 규정과 어긋난 것으로 확인됐다. 쏘카 내부 규정에는 영장이 없더라도 위급 상황의 경우 공문을 받으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침이 있다. 쏘카 측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아동 성폭행을 막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여론이 거세다. 논란이 일자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는 10일 “우리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날 오전 사과문을 통해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이어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범죄 상황의 수사 협조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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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희 동생들 “靑·문화부 나서 윤정희 근황 살펴달라”

    배우 윤정희의 동생들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 그가 프랑스에 방치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지난 9일 “청와대와 문화부, 영화인협회가 나서 윤정희의 근황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윤정희 동생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자신들이 쓴 것이라며 “가정사를 사회화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윤정희 남편 백건우와 관련 “2019년 1월 장모상때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고 아내 윤정희가 전화를 했음에도 받지 않았다. 여의도 빈소에 (백건우는) 끝내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백건우는 윤정희를 거의 찾지도 보지도 않고 있다”며 “형제자매들은 백건우 부녀의 비협조, 방해 등 제약으로 인해 윤정희와 만나고 통화하는데 심히 불편하고 불쾌한 일을 계속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형제자매들이 조카딸을 못 미더워하는 것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프랑스에서 자란 그녀가 부모와 오래 불화하고 10여년간 연락도 끊고 지냈다. 그녀가 특이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일말의 염려를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윤정희 부동산을 노린) 재산싸움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선 “윤정희 명의의 국내 재산은 여의도 아파트 두 채와 예금자산”이라며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에게 있다. 형제자매들에겐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정희가 귀국해 한국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허용된다면 형제자매들이 진심으로 보살필 의지와 계책을 갖고 있다”며 “청와대와 문화부, 영화인협회에서 윤정희의 근황을 자세히 살펴 그녀의 노후에도 평안하고 보람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윤정희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별거 상태로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투병하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이 올라왔다. 윤정희는 3남3녀 중 첫째로, 그의 동생 다섯명이 청원을 게재했으며, 이번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점도 입장문에서 밝혔다. 한편 백건우의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지난 7일 이같은 주장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님과 그 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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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종교시설·보습학원 집단감염…코로나 무더기 확진

    경기 부천시의 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관내 모 종교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학원 강사가 해당 종교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당국은 관내 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던 중 이 종교시설이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감염 확산을 우려해 종교시설에서 제출한 명단 139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이어 이 종교시설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학원 강사인 것으로 드러나자 학원도 함께 전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브리핑을 열어 “2월 초부터 증상이 있었던 학원 강사가 활동한 관계로 추가적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확산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에 대해 즉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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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나눔 받아 판매하는 ‘당근 거지’ 두고 의견분분 [e글e글]

    동네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무료나눔을 받은 뒤 판매하는 행위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맘카페와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는 “무료나눔해서 가져간 물건을 돈 받고 판매하는 걸 발견했다”라는 글이 재작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블로그에 ‘당근마켓 비매너 당한 썰’이라고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필요없게 된 옷걸이를 무료나눔으로 내놨다. 어떤 사람이 가져가자마자 4000원에 내놨더라”며 “빠르게 올린 걸 보면 쓰고자해서 가져간 게 아니라 몇 천 원 얻고자 가져간 거다. 기가 막힌다”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용인 지역 맘카페에 “아이책을 좋은 마음으로 무료나눔했는데 우연히 그 책을 가격책정해 판매하는 글을 봤다”며 “아침부터 너무 놀라고 기분이 별로다”고 토로했다. 포항 지역 맘카페 회원은 “남성용 지갑을 무료나눔했는데 받자마자 2만 원에 판매글이 올라오더라. 지역까지 속여서. 세상엔 참 다양한 인간이 있다”고 씁쓸해했다. 이같은 행위에 대다수의 누리꾼은 “더욱이 같은 동네에서 비매너는 삼가하자”, “나도 당했다. 내 주위에도 당한 사람 많더라”, “마음 상해서 이제 무료나눔 안 하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등 깊이 공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좋은 마음으로 나눴는데 되팔면 허탈한 마음이 드는 건 맞지만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한편 당근마켓의 규정상 구매한 가격보다 웃돈을 얹어 재판매할 수 없다. 이를 회원이 발견시 당근마켓 측에 신고도 가능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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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65)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 부장판사)는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이날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은 청와대와 협의해 원하는 사람을 산하 기관의 임원으로 임명하기 위해 사표를 일괄 징구했고, 거부하는 임원은 표적감사를 실시해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신 전 비서관과 공모해 임원 직위에 청와대와 환경부 몫을 정하고 내정자에 업무계획서 및 자소서를 대신 작성해줬으며 임원추천위에서 최종후보에 포함되게 지시했다”고 했다.이어 “내정자가 서류에 탈락하자 서류심사 합격자 7명 모두 불합격 처리하고 임원추천위원이었던 국장을 부당전보 조치까지 했다”며 “이는 청와대와 환경부에서 정한 내정자를 임명하고 공정절차를 거쳐 선임된 것으로 가장하기 위한 것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심사 업무를 방해해 공정성과 업무적정성, 운영의 투명성 제고하려는 공공기관 운영법의 입법취지를 몰각시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청와대와 환경부가 내정자를 나눠 정한 적이 없고 자신들이 한 게 아니라 공무원들이 알아서 했다고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모든 책임을 자신을 보좌했던 공무원들에게 전가했다”고 했다.김 전 장관은 재판 과정에서 전 정권에서도 이 같은 관행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설령 이같은 지원행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타파돼야 할 불법관행이지 김 전 장관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사유나 유리한 양형요소로 고려할 수 없다”고 했다.다만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54)에 대해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신 전 비서관 양형 이유에 대해 “개인적 이익을 얻을 목적이 아님은 분명하고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지위에 비춰 내정자를 확정하고 그에 대한 지원 결정을 하는 것은 단독으롱 결정할 수는 없는 점 등이 참작됐다”고 했다.앞서 김 전 장관 등은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사직을 강요해 13명에게 사직서를 받았다. 또 6개 공공기관 17개 임원직 공모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이 의혹은 2018년 말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에게 모두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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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변이 바이러스 26건 추가 확인, 누적 80건”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하루 만에 26건 추가 확인됐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형 24건과 남아공형 1건, 브라질형 1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확인된 26건 중 국내 발생은 4건이다. 이는 모두 ‘경남·전남 지역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22건의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발견됐다.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8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입국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위반시 즉시 수사가 의뢰되고 고발 조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울러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루 한 번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며 “격리해제 전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이라고도 덧붙였다.한편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누적 80건(영국형 64건, 남아공형 10건, 브라질형 6건)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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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에 차량 습격…러시아인 추정 4명 무차별 폭행 (영상)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일당 4명이 주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은 뒤 묻지마 집단폭행한 일이 벌어졌다.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경 화성시 남양면의 한 이면도로에서 A 씨와 B 씨가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4명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폭행 사건은 범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인 피해자 차량 앞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던 또다른 차량이 나와 이들을 가로막았다. 이어 길에 서있던 일당 4명이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둔기를 이용해 차량을 부수기 시작한다. 피해 차량이 달아나려고 하자 공범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차량이 틈새를 가로막았다.결국 빠져나가지 못한 피해 차량은 그대로 정차한 채 공포에 떨어야 했다. 가해자들은 파손된 유리창 틈으로 차 문을 열어 A 씨와 B 씨를 밖으로 끌어내더니 이내 발로 밟고 둔기로 내리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이후 폭행 가해자들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들을 그대로 방지한 채 달아났다. 이같은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이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전신 타박상과 일부 골절 등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들을 두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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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아파트서 화재 발생… 화상 등 11명 이송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9일 오전 9시 59분경 군산시 장재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번 화재로 주민 1명이 양손에 화장을 입고,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인력 9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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