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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아버지가 자식과의 통화에서 “난 배가 부르게 먹었다”면서 거짓말하자 대화를 듣게 된 주위 사람들이 온정을 베푸는 등 가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최근 유튜브에는 ‘가난한 노인이 자신의 자식을 속인다면?’이라는 제목으로 3분 4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중국의 한 푸드코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녀의 안부전화에 “지금 밥 먹고 있다” “친구들이 요리를 5~6개 시켰다” “잘 먹고 잘 지낸다. 나 신경쓰지 말고 잘 지내라” “다들 술 마시자고 날 기다린다” 등의 말을 건넨 뒤 급하게 끊었다. 할아버지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의 앞에는 요리가 아닌 빵과 생수 한 병이 놓여 있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옆 사람의 위로에 할아버지는 “자식들 생각이 나서”라고 말했다.주위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일부 여성은 그의 말에 식사를 멈춘 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옆 테이블에서 가족과 식사하던 한 남성은 그에게 먹을 것을 건넸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성은 “다 못 드시면 가져가셔서 또 드시라”면서 새로 주문한 음식을 할아버지가 앉은 테이블에 놓았다. 또다른 여성도 “어르신 그거(빵) 드시지 마세요”라면서 따뜻한 음식을 전했다.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음식을 건넨 사람들에 “이 은혜를 어떻게 갚냐”면서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는 유튜브 채널 ‘트리맨’에 올라온 것으로, 실제가 아닌 꾸며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사회 실험 영상이다. 영상 말미에는 “거짓말이 더 그럴듯하면, 부모의 사랑도 더욱 깊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비록 꾸며진 영상이지만, 실제 부모들의 모습이라 그런지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달 5일 게재된 후 이날까지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이 대충 보기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이 나와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촉구했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로 생방송된 박 후보와 진보 유튜버들의 긴급 토론회에서 “강북 지역 몇몇 의원들과 통화해보니 투표참관인들 있지 않냐. 봉투 넣을 때 밖에 도장이 얼핏 나와서 대충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55대 45로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달했다”면서 “알 수는 없지만, 오늘은 이겼을 것 같고 내일은 7대 3 이상으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준영 대변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대표의) 이 말이 사실이면 부정선거를 자인하는 셈이고 거짓이면 허위사실 공표죄”라며 “떳떳하다면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박 대표 발언의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재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20.54%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뛰어넘은 최고치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실시된 보궐선거 사전 투표에 전국 1216만1624명의 유권자 중 249만795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184만9324명이 투표해 21.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54만7499명이 한 표를 행사해 18.6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은 20.14%로 마감된 바 있다. 아울러 사전 투표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실시된 재보궐선거 가운데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궐선거(19.4%)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한중간 외교와 안보 협의를 위한 2+2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또 “중국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과 완전한 비핵화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도 할 수 있는 협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중간 문화 콘텐츠 교류와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태양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국민의힘 이준석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을 향해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패지 않는 한 폭행이 아니다. 영상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공개 요구를 했지요? 오세훈 후보의 공식 입장으로 알겠다”면서 영상을 올렸다.그는 또 “저와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서는 서울선관위, 양천경찰서에 폭행죄로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시니 ‘공정하게 사법판단’을 받아보자”고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오태양 후보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 캠프 관계자들이 저와 캠프 선거 사무원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이준석 본부장은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냐”며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번 대한문 유세에서 오태양 후보를 계속 촬영한 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오태양 후보를 촬영한 분이 있다면 영상을 공개해달라. 누가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팼다는 건지, 저도 알아야겠다”고 했다.오태양 후보가 영상을 공개한 뒤 이준석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 씨가 공개한 영상”이라며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되실 것”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오 후보가 공개한 영상이 담긴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동킥보드를 타던 여학생이 주행 중인 차량을 보고 놀라 넘어진 사고를 두고 차량과 킥보드가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았으나 ‘차량 잘못이 크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오던 여학생이 제 차를 보고 놀라 넘어졌다’라는 제목으로 4분 1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광주 북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일어났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인 차주는 “킥보드가 천천히 오는 걸 보고 나도 천천히 주차하려고 (왼쪽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공개된 영상 속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정면으로 주행하던 중 자신이 주행하는 방향으로 꺾는 차량을 본 뒤 놀라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현재 이 킥보드 운전자는 ‘100% 자동차 잘못’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차량 운전자는 “내가 잘못했냐. 설령 내가 잘못했더라도 내가 더 잘못한 것이냐. 오늘 경찰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포인트는 하나”라면 “깜빡이를 켰냐는 것”이라고 했다. 운전자는 깜빡이를 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TV 시청자를 상대로 자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접촉이기에 전동킥보드 100% 잘못’(48%), ‘전동킥보드가 더 잘못’(32%), ‘블박차량이 더 잘못’(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문철 변호사는 결과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이 결과가 진짜냐”라며 “포인트가 뭐라고 했냐? ‘깜빡이’라고 했다. 블박차가 더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가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 주행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 탓에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덧붙였다.아울러 한 변호사는 “전동킥보드가 지나간 다음에 갔어도 되지 않냐. 3~5초만 기다리면 되는데. 왜 이렇게 급하게 들어갔냐”고도 지적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오후 3시 누적 투표율은 16.82%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1216만1624명의 유권자 중 204만513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149만3223명이 투표해 1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46만5587명이 한 표를 행사해 15.86%의 투표율을 보였다.앞서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오후 3시까지의 누적 투표율은 16.28%였다.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당시 동시간대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최종 사전투표율인 20.14%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재보궐선거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사전에 신고 없이 신분증 지참 후 투표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혹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상황에 따라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 가운데,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중대결심 협박이 무엇이냐. 설마 박영선 후보의 전격 사퇴? 도대체 무엇으로 중대결심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게재했다.이어 “박 후보 감정적 업다운이 워낙 유별나니 갑자기 책임론 인정하고 어차피 질 선거, 사퇴로 깔끔하게 중대결심 하려는 걸까? 그건 우리 당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그런 결심보다는 김태년 대표가 박주민 의원에게 주문한 대로, 강력한 경고에 대한 박 의원의 합당한 의견 표명, 즉 의원직 사퇴 정도가 우리 국민이 보고싶은 중대 결심이다”고 전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선거가 급해지다보니 민주당은 ‘기억농단’을 통한 실체 없는 억지 네거티브에 화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칙있는 패배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너(오 후보) 사퇴 안 하면 나(박 후보) 사퇴한다는 얘기”라면서 “어차피 대패해 망신 당하기보다는 바둑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얘기”라고 올렸다.그러면서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나는 모양”이라며 “후보가 할 수 있는 중대결심이 사퇴밖에 더 있냐. 하지만 지금 사퇴했다가는 욕만 바가지로 먹을 것”이라고 했다.진 전 교수는 “온갖 짓 다 해놓고 심판마저 피해가겠다는 얘기니까. 내곡동 땅 의혹은 실체가 없다. 오세훈이 해명한다면서 뻘짓하니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듯 물고늘어지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박영선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본인이 공언한 대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상황에 따라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다만 ‘중대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라”고만 답했다.이에 대해 오 후보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 측의 ‘중대 결심’ 발언에 대해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본인과 가족 소유 토지에 도로 개설에 따른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김태년 대표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시장의 의혹에 대한 비상 징계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정 시장의 윤리감찰단 조사 불응, 탈당 의사를 피력한 점 등을 고려해 긴급하게 최고위를 열어 비상징계를 의결하고 제명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본인과 가족이 소유한 광양 땅에 도로가 들어서고 아파트단지 등으로 개발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정 시장 아내는 2019년 8월에 매입한 토지에 대해 “매실 농사를 짓겠다”는 영농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41년 전 매입해 농사를 짓다 세차장으로 사용해온 광양읍 호북마을 제 땅에 도로개설 등 법적책임을 질 일이 발생하면 그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이후 탈당의 변을 통해 정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 더 이상 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당원의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사법기관에 소상하게 밝히고 올곧은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를 진행해 부동산 투기 적발 시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2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두고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우리 국민과 서울시민 유권자를 속여 왔음이 낱낱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성명을 내고 “(오 후보의) 큰 처남이 내곡동 측량에 참여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오 후보의 주장은 완전히 파탄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선대위는 “오늘 아침에 오 후보가 그동안 계속 부정해온 생태탕 의혹의 진실을 밝혀줄 생태탕집 사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T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장 A와 그의 아들은 당시 정황뿐만 아니라 옷차림 등 구체적 묘사하며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음을 증언했다”고 했다. 이어 “오 후보는 내곡동 땅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당당하게 외쳤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 오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 측은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후보의 공약을 어떻게 믿냐. 거짓말쟁이 후보를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여러분들께서 뽑아줄 리가 없다. 후보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자 모독”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공당의 후보가 거짓말을 일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국민을 섬기는 공당이라면 더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 아닌 진실 앞에서 후보자에 사퇴를 요청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오 후보는 우리 당과 시민단체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됐다”면서 “선대위는 그간 취합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과 수사당국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 긴급성명서 전문이다.오세훈 후보는 그동안 자신의 큰 처남이 내곡동 측량에 참여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당일 큰 처남이 측량이 아닌 대학원 행사에 참석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도 일부 행사 순서에만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KBS 보도로 사진과 증거가 공개되며 큰 처남이 전체 행사에 참석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오늘 아침에는 오 후보가 그동안 계속 부정해왔던 생태탕 의혹의 진실을 밝혀줄 생태탕집 사장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T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장 A와 그의 아들은 당시 정황뿐만 아니라 옷차림과 구두 브랜드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오 후보가 분명히 현장에 있었음을 증언했습니다.이로써 오세훈 후보의 주장은 완전히 파탄 났습니다. 그동안 눈 하나 꿈쩍 안 한 채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우리 국민과 서울 시민 유권자 여러분들을 속여 왔음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오세훈 후보는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내곡동 땅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 자,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후보직을 그만 사퇴하십시오!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후보의 공약,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이런 신뢰할 수 없는 후보, 거짓말쟁이 후보를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뽑아줄 리가 없습니다. 이를 기대하고 후보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자 모독입니다.국민의힘에도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합니다. 공당의 후보가 거짓말을 일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공당이라면, 더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 아니라 드러난 진실 앞에서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청해야 합니다.안철수, 금태섭 등 소위 야권후보 단일화에 동참했던 여러 정치인들께 촉구합니다. 거짓의 편에 더 이상 설 수 없음을 밝혀주십시오. 천만 서울 시민의 미래 앞에서 양심만큼은 저버릴 수 없다는 선언을 해주십시오.오세훈 후보는 우리 당과 시민단체에 의하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되었습니다. 선대위는 그간 취합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검찰과 수사당국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요청합니다.오세훈 후보의 꼬리에 꼬리를 문 거짓말과 말 바꾸기가 이제 막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거짓말을 추궁 당하자 내곡동 땅이 의식 속에 없었다고 희대의 ‘무의식 화법’까지 구사했습니다. 더 이상 거짓과 변명으로 숨을 구멍을 찾지 마십시오. 이제 남은 길은 사퇴뿐입니다.입만 열면 거짓말! 오세훈 후보에게 다시 한번 강하게 촉구합니다. 천만 서울 시민께 거짓을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이 10만 명당 8.3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는 10만명당 64.4명꼴로 확진됐다.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자 86만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확진 여부를 분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정 단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접종을 완료한 72만926명 중 확진자는 60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 66만752명 중 확진자는 56명(10만 명당 8.5명), 화이자 접종자 6만174명 중 확진자는 4명(10만 명당 6.6명)이다. 정 단장은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기간인 14일을 고려했을 때 AZ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해 확진된 사례는 22명, 화이자 접종자 중에는 해당 기간의 확진자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1분기 접종 대상자에서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인한 백신 효과는 AZ 백신이 94.1%, 화이자 백신이 100%로 분석됐다.반면 같은 기간 동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미접종자 13만9000여 명 중에서는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만 명당 발생률이 64.4명으로 확인됐다. 정 단장은 “다만 대상자별로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다”면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분석 대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추가적 분석을 지속적으로 하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관찰 기간이 늘어났을 때는 효과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1분기 접종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2분기 접종 대상자에 대한 추가적 효과 평가도 지속해 안내해드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91만4069명이다. 2차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1만9855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이하 현지시각) 열차 한 대가 탈선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역을 출발해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운행 1시간 40여분 만에 화롄(花蓮) 다칭수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대만 교통부는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6명이 심정지로 발견됐고, 70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사고가 난 열차는 총 8칸 규모로 약 350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시보는 “열차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리고 찌그러지는 등 심하게 훼손돼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터널 안에 있는 4칸의 열차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탑승객 60여명은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한 것으로 보도됐다. 열차에서 스스로 탈출한 한 탑승객은 현지 언론에 “열차가 찌그러진 탓에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았다”고 사고 직후 상황을 전했다.대만 교통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두고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사 차량이 터널 위 도로변에서 떨어졌는지, 그대로 침범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화롄소방서 측은 열차 내부에 갇힌 탑승객들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명이 열차 안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면서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문화시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자들에게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유·불리와 상관없는 문제”라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된다는 뜻 아니냐. 더 독려하고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전투표를 한 데 대해서는 “투표에 대해 사람들에게 좀 더 알리게 되고 투표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경쟁했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 공동운영 구상과 관련해선 “지금으로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어떠한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안 대표는 이날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사전투표’ ‘투표 go go’ ‘주말에 투표하고 데이트하러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청년들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함께 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달 4일 사퇴한 후 30일 만의 첫 공개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 투표를 마쳤다. 당초 그는 투표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얘기했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사퇴 후 공개적인 활동 없이 주로 자택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방문해 조언을 듣는 등 비공개 활동을 했다.다만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4·7 보궐선거에 투표하는 것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긍정률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로 32%를 기록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34%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재경신한 수치다.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이 6%다. 직무 긍정률은 3월 첫째주 40%를 기록한 이후 38%→37%→34%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부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5%-52%’ ▲30대 ‘36%-57%’ ▲40대 ‘43%-47%’ ▲50대 ‘36%-61%’ ▲60대 이상 ‘26%-6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하 4%)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문제 지적 비중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더 늘었다. 최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 여파로 추정되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부동산 정책’(5%)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하 4%) 등의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2일 사전 투표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정치적 행동을 시작했다”며 비판했다.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검찰총장이 사전투표 예고와 함께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검찰 내부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 비판의 소리가 있었다. 공직자가 정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행동을 했었느냐에 대한 비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의 ‘사전투표’를 정치적 행위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선 “사전투표 해야한다. 그런데 그 일정을 기자들에게 알린다는 것 자체는 정치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후보는 ‘투표 후 윤 전 총장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90)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 친형의 딸이자 박수홍의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의 카톡이 추가 공개됐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했다는 박수홍 조카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날 공개한 카카오톡 메신저에 이은 두 번째다.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A 씨는 “엄마 아빠가 태어날 때부터 미대 가라고 했다”라면서 “그냥 정해져 있었다. 모른다. 나도 미술이 좋다” 등 대학 진학에 대해 이야기했다.이어 제보자가 “부모한테 (물려)받은 것 있는건가? 나도 하나 받았어 아파트. 너도 아파트 하나 받음? 나 강남구 아파트 하나 받음”이라고 말하자 A 씨는 “엥, 고작 하나? 그거 가지고 나한테 머라하는거냐(뭐라고 하는거냐)”고 했다. 앞서 공개된 메신저에서 “너네 집안 다 삼촌(박수홍)이 먹여살리는 줄 알았다”라고 하자 A 씨는 “절대 아님. 한 푼도 안 받아”라고 반박했다. A 씨는 “우리집 돈 많은데, 걱정 안 해도 돼. 사기친 거 없고 훔친 것도 없다”고도 했다. 제보자가 ‘부모님 뭐하시느냐’고 묻자 A 씨는 “그냥 사업이라고 할게”라고 답했다.아울러 해당 채널은 A 씨의 인스타그램 사진이라면서 고급 호텔에 묵고 명품 가방, 고가 화장품 등을 인증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한편 박수홍은 현재 친형의 횡령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댓글에 올라온 “매니저 업무를 맡았던 친형이 박수홍의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를 해왔는데 횡령 후 도망간 상태”라는 글이 확산되자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에 폭로글 대부분이 사실임을 인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임신한 도중에 또다시 임신한 여성이 화제다. 이 여성은 쌍둥이가 아닌 3주차 간격을 두고 남매를 임신한 희소 케이스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해 9월 레베카 로버츠(39)가 영국 서머싯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아이 두 명을 동시에 출산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베카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분 차이로 첫째 노아(아들)와 둘째 로잘리(딸)를 낳았다. 이들은 한날 비슷한 시각에 태어났지만, 쌍둥이가 아닌 남매다. 그는 임신 12주차에 초음파 검사로 첫째 노아가 뱃속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세 번째 초음파 검사에서 한 명의 태아가 더 자리잡았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듣게 됐다. 의료진은 두 아이를 쌍둥이로 생각했지만, 뒤이어 확인된 태아의 몸집이 훨씬 작은 것을 두고 ‘중복 임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두 아이의 수정 시기는 약 3주 차로 추측했다. 남매는 실제로 출생 당시 체중 차이가 컸다. 첫째 노아는 4파운드 10온스(약 2.1kg)로, 로잘리는 2파운드 7온스(약 1.1k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이로 인해 동생 로잘리는 인큐베이터에서 약 95일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다행히 현재는 퇴원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베카는 현지 언론에 “뱃속에 또다른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의료진도 나도 놀랐다. 로잘리가 너무 작아 걱정했지만 건강하게 태어나 다행”이라고 전했다.앞서 2016년에도 호주 출신 여성의 ‘중복 임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10일 후 또다른 아이를 임신한 바 있다. 하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이 임신 초기에 유산되면서 두 명의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한편 ‘이기복 임신’ ‘과수정’이라고도 불리는 중복 임신은 일부 동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고, 사람의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소한 경우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집으로 택배를 배송시킨 한 고객이 택배기사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메시지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택배기사에 항의 문자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캡처한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앞선 상황을 두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라 택배 올 때마다 기사님들께 죄송했다”면서 “음식 배달은 2~3층까지 내려가서 받지만, 택배는 그러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글쓴이는 한 택배기사로부터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계속 물건이 연속으로 오는데 다음부터 한 번에 시켜주세요. 3일 내내 5층을 오르면 택배기사 보고 죽으라는 것밖에 안 돼요. 다음에는 꼭 같이 시키세요”라고 적혔다. 글쓴이는 이를 보고는 “자주 시키는 택배사가 아니라 한 달에 1번 정도(온다)”라면서 “이번에는 반품이 있어서 3번 오셨는데 저렇게 문자가 오니 당황스럽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가벼운 물품은 5층까지 올라오지 않고 1층 우편함에 놓고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러려니 했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답변해야 하냐. 객관적 의견이 필요하다”고 물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다수는 “한 번에 주문해도 업체가 동시에 안 보낼 때도 있다”, “고생하시는 거 알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때 상황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것”, “눈치 보여서 택배 주문도 못 하겠네”, “누가 보면 무료 봉사인 줄” 등 지적했다. 또 “생수라면 이해하겠지만, 그 정도 무게가 아니라면 말이 좀 심하네”, “부탁 어조가 아니고 명령조처럼 느껴진다”, “편하자고 이용하는 택배인데 어이없다” 등 분노도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엘리베이터 없는 곳 5층은 이해된다”, “3일 내내 5층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느라 힘들어서 푸념한 것으로 받아들이자”, “택배 보관함 설치가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창문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강아지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서에서 출동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진이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지면서 견주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1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아지 학대’, ‘이럴 거면 애초에 키우지 말든지’ 등의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좁은 난간에 위험하게 서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는 최근 네이버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 최초 제보된 사진으로, 게시글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한 여성이 술을 마신 뒤 자는 중에 강아지가 귀찮게 했다는 이유로 밖에 내보낸 것이라고 설명됐다.게시자는 이어 “소방서에서 구조를 나갔다고 했고, 사람(주민)들이 문을 두들겼는데도 나오지 않다가 소방관들이 오니까 그제야 나왔다더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아마 저 아이는 저 주인한테 다시 돌아갔을 것이다. 자격 있는 사람들이 키우게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대다수는 “말 못 하는 강아지가 무슨 죄냐”, “강아지가 개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 고생이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등 비난했다.앞서 지난달에도 반려묘를 3층 창문에서 밀어 떨어뜨린 고교생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3층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다리 피부가 찢어져 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