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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공예주간 특별전 ‘반짝반짝 작은 손’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올해 공예주간 행사는 ‘전국공예자랑’을 주제로 28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6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로비에서 열린 ‘농협과일맛선’ 론칭 행사에서 농협 직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농협과일맛선은 매월 5만 원을 결제하면 농협이 엄선한 국산 과일 6종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프리미엄 과일 구독 서비스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부산 관광부스에서 기념품을 받아가고 있다. 올해로 20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삐삐삐….” 10일 경기 파주시의 알코올 전용 감지 센서 장비 생산업체 센텍코리아.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가 부착된 차량에 올라 장치에 숨을 불어넣자 요란한 경고음이 귓가를 때렸다. 차량 밖에서도 들릴 만큼 큰 소리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동 버튼을 눌렀지만 엔진은 요지부동이었다. 음주 측정기에 ‘FAIL(실패)’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떴다. 500cc 맥주 두 잔을 마시고 체험용 차량에 올랐던 기자는 실제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처럼 얼굴이 붉어졌다. 이 같은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는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교통 선진국에선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음주운전 범죄 전력이 있거나 안전운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통학버스 및 화물차 등 운전자에게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식이다.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음주운전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2020년 한 해에만 음주운전 사고로 1만1654명이 사망했다. 45분마다 1명꼴로 사망자가 생기는 셈이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36개 주에서 법률로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 35만 개 이상의 시동잠금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년 전(13만3000개)의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 1986년 미국 최초로 시동잠금장치를 도입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7년 음주운전자 차량에 시동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뉴욕주에선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넘기면 사고 유무와 상관없이 최소 1년 동안 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미 권력 서열 3위였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도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1700달러(약 220만 원)와 함께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설치 명령을 받았다.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다 보니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미국은 시동잠금장치를 엄격히 요구하면서 음주운전 사망자가 약 19% 감소했다. 음주운전 적발 후 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한 미국 캔자스주의 50대 남성 마이클(가명) 씨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시동을 걸 수 없는 셈”이라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때마다 내가 했던 선택이 얼마나 끔찍했던 일인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음주운전 관련 사망자인 유럽연합(EU)도 시동잠금장치 도입에 적극적이다. 유럽교통안전위원회(ETS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등에선 음주운전 유죄 판결을 받으면 운전 금지와 시동잠금장치 설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특히 EU는 지난해 7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시동잠금장치를 표준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안토니오 아베노소 ETSC 사무총장은 “심리 상담, 모니터링 및 피드백과 결합하면 시동잠금장치는 생명을 구하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았다. 지난 대선 경선 때 맞붙었던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해 3월 대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20분간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와 함께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위로 말씀을 전했다”면서 “조문이라 전혀 그런 것(당내 현안 관련 이야기)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친이낙연계 이병훈 의원은 이 대표가 “(외교 안보 관련) 특강 내용이 참 좋았다”는 덕담을 했고, 이 전 대표가 “4월에 (관련) 책을 출간한다. 제목이 ‘흔들리는 평화 번영’이다. 6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특강을 하고 같은 달 하순에 귀국한다”며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을 잘 이끌어 달라’는 이 전 대표 말에 이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측 모두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전날 차려진 빈소엔 이틀간 친이낙연계를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방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18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당내 인사들과 만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설훈 의원은 전날 빈소에서 “(10일) 장례를 마치면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계기로 친이낙연계가 결집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느냐. 저라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8일 새벽 전혜숙(3선) 김철민(재선) 이병훈 윤영찬 양기대(이상 초선) 의원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맞이했다. 10일엔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이 국회에서 ‘정치 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 전 대표는 불참하고 친이낙연계 의원 일부가 참석한다. 토론회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 ‘개딸(개혁의 딸)’이 당내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팬덤 정치 문제와 정치의 역할’이라는 내용의 발제도 이뤄질 예정이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경복궁 집옥재(集玉齋)가 독서 공간으로 조성돼 5일 개방됐다.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는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곳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 집옥재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막을 올린 ‘2023 춘계(F/W)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이번 패션위크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컬렉션’ 브랜드 23개 등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 앞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모습. 일제가 1917년 전차용으로 개통한 두 철로는 광화문 월대(궁궐 앞에 놓인 기단) 앞에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일제가 월대 시설물을 훼손하고 철로를 깐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 현장은 16∼18일 일반에 공개된다. 작은 사진은 동아일보 1923년 10월 4일자 3면에 실린 사진으로 전차가 철로를 따라 광화문 앞을 지나는 모습이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동아일보DB}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의연금 전달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는 다음 달 말 동시에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당내 반발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0일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방문객이 도시락 형태로 한식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든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개발한 체험형 상자 ‘한식도락’은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서울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8일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그림을 관람하고 있다. 노원문화재단이 26일까지 개최하는 ‘철길 따라 보는 풍경전’에선 기차역 주변 명소, 달리는 열차의 차창 밖 풍경 등을 담아낸 풍경화 29점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입구 화랑대철도공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풍경화 전시 <철길따라 보는 풍경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춘천가는 기차 여행중에 누구나 보았던 역 주변의 명소, 또는 달리는 열차의 창문 밖의 익숙한 풍경들이 보는이에게 추억을 선사합니다.경춘선숲길 갤러리 <철길따라 보는 풍경전>은 근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국내 작가 곽경진, 김성호, 김인선, 나현순, 이운선, 이태근, 조준화, 지상윤, 최동춘, 최세완의 작품 29점으로 구성됐습니다. 다양한 색채를 통해 표현된 풍경화를 통해 사계절 철길의 모습을 표현하고 철도여행과 간이역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철길따라 보는 풍경전>은 봄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관람객에게 활력을 제공할 것입니다.경춘선숲길 갤러리 운영시간은 평일(화~금) 14:00~20:00, 주말(토~일) 12:00~20:00이며 월요일 은 휴관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2월 26일(일)까지 입니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1층에 마련된 ‘세종라운지’를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날 개장한 세종라운지는 광화문광장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연 및 전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플라자와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주택가에 설치된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에서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고 있다.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은 매주 2회 오후 7∼9시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되는 이동식 분리배출함이다. 주민과 자원관리사가 함께 재활용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게 된다. 성동구는 정거장을 올해 1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새끼 노루 한 마리가 폭설 속에 길을 헤매다 문득 뒤를 보네요. 빨간 표지 막대를 보고 부디 잘 찾아가길 바랍니다.―일본 홋카이도 시코쓰 호숫가에서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13층 브리핑실에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신준호 부장검사가 재벌가 3세, 연예인 등이 가담한 대마사범 집중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신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재미교포로부터 공급받은 대마를 유통한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39)씨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씨는 작년 10월 대마를 주변에 유통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인 홍씨는 여러 차례 대마를 사고 팔거나 흡연한 혐의로,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 이모씨(36) 는 모두 8차례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국 국적 가수 안모(40)씨는 대마를 매수·흡연하고 실제 재배까지 한 혐의를 받습니다.불구속 기소된 7명 중에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 조모(39)씨가 포함됐습니다. 창업주의 손자인 조씨는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B금융그룹 일가인 임모(38)씨, 전직 경찰청장 아들 김모(45)씨 등도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모(43)씨 등 3명은 지명수배됐습니다.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은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과 죄의식의 실태도 확인했습니다. 가수 안씨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태마를 재배하다 적발됐고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함께 ‘태교 여행’을 하던중 대마를 흡연했습니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일 61만607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12만3215명 수준인데 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이용객이 적었던 지난해 설 연휴의 14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이다. 인천=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전방 신호등이 적색이면 우회전하기 전 반드시 일시정지를 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22일부터 적용된다.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경우 전방 신호등과 상관 없이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 우회전이 가능하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19일 오후 차량들이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여객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몽글몽글 흰 구름이 섬처럼 흩어져 있네요.―동해 1만1000m 상공에서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92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 설치한 이 탑은 성금 목표액 4040억 원의 1%(40억4000만 원)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오른다. 모금 캠페인은 31일까지 진행된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