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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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5-12-15~2026-01-14
사회일반45%
문화 일반15%
국제일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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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7%
경제일반5%
문학/출판4%
미담3%
환경1%
지방뉴스1%
  • “돈 안 주면 안 뜰거야”…멕시코 기장, 이륙 거부 사태

    멕시코에서 항공기 기장이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이륙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현지시간 20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칸쿤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안에서 벌어졌다. 항공기는 출발을 앞둔 상태였지만, 기장이 이륙을 거부하면서 일정이 중단됐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기장은 “회사에서 밀린 임금을 지급할 때까지 이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항의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약 5개월 치 급여와 출장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3년간 문제없이 비행했다”…기장 호소기장은 자신의 개인적 사정도 언급했다. 그는 세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히며 “이 항공사에서 거의 3년간 근무하는 동안 비행 임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여러분은 이런 상황을 겪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이 여파로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은 이후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공항 측은 해당 상황을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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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출근에 야근까지 겹친 날…퇴근길에 ‘5억 복권’ 당첨

    주말 출근에 야근까지 겹친 날, 퇴근길에 산 복권이 인생을 바꿨다. 당첨금은 5억 원이다.23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어방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제101회차 1등 복권이 나왔다. 스피또는 긁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형 복권이다.행운의 주인공인 구매자 A 씨는 최근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고, 회사 업무 역시 비교적 순조롭게 풀리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업무량이 늘면서 주말 출근이 이어졌고, 해당 주말 역시 근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고 했다. 이곳에서 로또복권과 함께 스피또 몇 장을 구입했다.집에 도착해 별 생각 없이 복권을 긁던 순간, A 씨는 믿기 힘든 숫자를 마주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머리가 하얘졌다”며 “정말 5억 원이 맞는지 계속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당첨 사실을 확인한 순간, 그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A 씨는 “생전에 ‘딸을 잘 부탁한다’고 하셨던 말이 갑자기 스쳐 갔다”고 밝혔다.A 씨는 아직 당첨 소식을 아내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집에 가서 직접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비교적 현실적인 답을 내놨다. A 씨는 “당첨금의 대부분은 대출을 갚는 데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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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때문에 백수” 현실화…올해 美일자리 5만5000개 사라져

    올해 미국에서 AI 도입으로 인한 해고가 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 압박이 커진 기업들이 인력 감축과 함께 AI 활용을 본격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올해 미국 고용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해고이며, 여러 주요 기업이 AI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1월 미국에서 AI를 사유로 언급한 해고는 약 5만5000건에 달했다.전체 감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올해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일자리 감축은 약 117만 개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량 해고가 이어졌던 2020년 이후 최대치다.CNBC는 물가 상승과 관세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AI가 인건비 절감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조직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방식으로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도 감원… AI 중심 인력 재편 본격화대형 기술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은 AI를 포함한 핵심 투자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본사 인력 1만4000명 감축을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총 1만5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다. 해당 구조조정은 올해 7월 공개됐으며 약 9000개 직무가 대상이 됐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회사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AI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기업용 인사관리 플랫폼 업체 워크데이도 AI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8.5%에 해당하는 약 175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칼 에셴바흐 CEO는 이번 결정이 AI 투자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AI 중심으로 기업 인력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I 도입이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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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 후 ‘좌석수 90% 유지’ 어겼다…대한항공·아시아나 64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 위반을 확인하고, 두 항공사에 총 64억6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공급 좌석 수를 유지하라는 정부의 시정조치를 지키지 않았다는 판단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좌석 공급을 줄여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에는 58억8000만 원, 아시아나항공에는 5억8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행강제금은 기업결합 과정에서 부과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내려지는 제재다.공정위는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며 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에 대해 구조적 조치와 행태적 조치를 부과했다.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공정위가 부과한 행태적 조치는 항공사의 요금과 서비스 운영 방식에 직접적인 제한을 두는 내용이다. 기업결합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0% 미만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항공사가 좌석 공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운임 인상 효과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문제가 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이 노선의 공급 좌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9.5% 수준에 그쳤다. 기준치인 90%보다 20.5%포인트 낮은 수치다. 공정위는 이번 이행강제금 부과에 대해 “기업결합 시정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정조치 준수 기간 동안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항공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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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율 1%의 기적”…328g 극초미숙아 191일 만에 집으로

    출생 당시 몸무게가 400g에도 미치지 않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극초미숙아가 의료진의 포기하지 않는 치료와 부모의 곁을 지키는 돌봄 속에 기적처럼 회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출생 체중 328g의 초극소저체중출생아 이유주 양이 191일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친 뒤 지난 19일 퇴원했다.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경계에 놓였던 아이는 이제 스스로 숨 쉬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몸을 키웠다. 퇴원 당시 체중은 4㎏까지 늘어 있었다. 이유주 양은 태아성장지연으로 사산 위험이 컸던 상황에서 지난 6월 12일, 재태기간 26주 만에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부터 의료진은 신생아 집중 치료를 이어갔다.● 생존율 1%…포기하지 않은 치료와 곁을 지킨 부모출생 체중 1㎏ 미만의 미숙아는 장기 기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각종 합병증 위험이 크다. 체중이 낮을수록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과 증상의 심각성도 증가한다. 300g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는 혈관 확보와 기본적인 채혈조차 어려운 데다, 빈혈과 호흡부전, 감염 위험이 극도로 높아 치료 난도가 가장 높은 환자군으로 분류된다.이 양 역시 치료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겨야 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치료를 멈추지 않았고, 부모는 아이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 시간들이 쌓이며 상태는 서서히 안정됐고, 지난 9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00일을 맞을 만큼 회복했다. 부모는 “출생 당시에는 아이를 품에 안았다는 기쁨보다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며 “의료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유주도 스스로 살아내려는 힘을 보여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바란다”고 전했다.● 300g대 출생아 퇴원, 의료계에서도 이례적이번 퇴원은 의료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발표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출생 체중 5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26.1%에 그친다. 300g대 초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1%에도 미치지 않는다. 300g대 출생아가 집중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물다.정지은 대구가톨릭대병원 모아센터장은 “극초미숙아의 생존을 지역 의료 현장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한 의료진과 부모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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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례품과 직접 그린 메뉴판…김우빈·신민아 취향이 담긴 결혼식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비공개로 치른 결혼식에서 하객을 위해 준비한 메뉴판과 답례품이 두 사람의 취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자필 편지로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백하게 전했다.두 사람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고, 사회는 이광수가 담당했다.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SNS에는 당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하객들이 받은 메뉴판은 두 사람이 직접 작성한 그림과 자필 문구가 담겨 있었고 답례품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카드가 포함돼 있었다.답례품은 신민아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 제품으로 구성됐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4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공개 연애를 시작해 약 10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시기에도 신민아가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은 많은 응원을 받았다.결혼에 앞서서는 소외계층을 위해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3억 원을 기부하며 조용히 뜻을 전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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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아빠 “내년 최고 유망자산은 ‘이것‘…200달러까지 간다”

    통화 가치 약세와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실물자산 중심의 투자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은을 내년 가장 눈여겨볼 자산으로 지목하며 인플레이션 국면에 대비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기요사키는 최근 SNS 게시글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통화정책 방향 전환의 신호로 해석했다. 이번 금리 인하가 일회성 조정이 아니라 통화 완화 기조가 본격화되는 출발점일 수 있으며, 그 결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기요사키는 투자자 래리 레퍼드가 언급해 온 ‘빅 프린트(The Big Print·초대형 통화 발행 국면)’ 국면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풀릴 여지가 커졌고, 그 부담이 결국 생활비 상승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요사키는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 가격, 2026년 온스당 200달러 가능성”이 같은 흐름을 대비하는 수단으로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요사키는 금과 은 같은 실물자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일부 암호화폐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정책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휘둘리는 자산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기요사키가 가장 주목한 것은 은이었다. 그는 자신도 실물 은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히며, 은의 가격 수준이 역사적 역할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그는 은 가격 전망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은이 달로 갈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며 2026년에는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초 은 가격은 온스당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그는 통화 팽창과 부채 확대 국면에서 실물자산이 자산 가치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꾸준히 언급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통화 정책 변화에 대비한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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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쓰면 미세플라스틱 먹는다…새 전기포트, 몇 번 끓여야? [알쓸톡]

    우리 집 전기포트는 안전할까. 매일 아무 생각 없이 쓰는 전기포트지만, 새 제품을 처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말을 맞아 한 번쯤 점검해볼 만한 생활 속 안전 팁이다.● 새 전기포트 사용 전 주의사항은?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새 전기포트를 구입했을 때 바로 사용하기보다,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이른바 ‘길들이기’ 과정을 거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구원은 전기포트에 물을 최대 수위까지 채워 최소 10회 이상 끓인 뒤 버릴 것을 권장했다.연구진은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유리 등 서로 다른 재질의 전기포트 11종을 대상으로 최대 200회까지 반복 사용하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첫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발생량은 빠르게 감소했다. 10회 사용 후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100회를 넘기면 초기 대비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200회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는 대부분 1리터당 10개 미만으로 나타났다.재질별 차이도 뚜렷했다. 평균 발생량은 플라스틱 전기포트가 1리터당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특히 플라스틱 전기포트에서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5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입자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건강 영향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포트 소재 선택부터 사용 습관까지연구원은 전기포트 선택과 사용 습관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능하다면 내열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택하고, 물이 직접 닿는 부분에 플라스틱 사용이 적은 제품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물을 끓인 직후 바로 따르기보다는 잠시 두어 부유물이 가라앉은 뒤 윗물만 사용하는 것도 미세 입자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꼽았다.겨울철 주말을 맞아 새 전기포트를 꺼내 들었다면, 바로 사용하기 전 ‘몇 번 더 끓여 버리기’만으로도 일상 속 불안을 조금 덜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생활 속 안전을 바꾸는 셈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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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2억?”…샤넬 ‘장바구니’ 역대 경매 최고가 기록

    샤넬이 2014년 선보인 ‘XXL 쇼핑 바스켓 백’이 경매에서 약 2억 원에 낙찰되며 화제를 모았다. 샤넬 핸드백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샤넬이 2014년 선보인 ‘XXL 쇼핑 바스켓 백’이 지난 11일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15만2400달러(약 2억2400만 원)에 낙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낙찰가가 샤넬 가방 중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이 가방은 2014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으로 공개된 제품이다. 양가죽에 은 소재를 엮어 제작됐으며, 실제 장바구니처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샤넬 로고 참 장식도 부착돼 있다. 출시 당시 판매가는 1만2500달러(약 1800만 원)였다. 약 10년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뛰며 경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샤넬 슈퍼마켓’ 콘셉트에서 나온 실험적 디자인당시 샤넬은 ‘샤넬 슈퍼마켓’을 콘셉트로 삼아 슈퍼마켓에서 영감을 받은 이색 아이템들을 대거 공개했다. 같은 해 3월 파리 패션위크를 계기로 ‘샤넬 슈퍼마켓’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 보그 편집장 안나 델로 루소가 이 가방을 들고 등장한 데 이어, 켄달 제너와 리한나,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 인사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한편,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핸드백은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 영국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했던 ‘오리지널 버킨백’은 지난 7월 일본인 수집가에게 1010만 달러(약 148억9000만 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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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해경 감사합니다”…루이비통·구찌가 박수 친 이유

    해양경찰이 대규모 위조 명품 밀수·유통 조직을 적발하자, 루이비통과 구찌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례적인 압수 규모와 강도 높은 단속에 따른 반응이다.남해해양경찰청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중국산 위조 명품을 밀수·유통한 40대 A 씨 등 4명을 붙잡고, 이 중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위조 명품을 국내로 들여와 온라인 통해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해경에 따르면 A 씨 일당은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219차례에 걸쳐 중국산 위조 명품 7565개를 밀수입했다. 여러 명의 명의를 이용해 개인이 물품을 주문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위조 상품을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반입된 물품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창고에 보관됐다. 이후 자체적으로 운영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위조 대상이 된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구찌를 비롯해 디올,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프라다, 톰브라운, 샤넬 등 총 33곳에 달한다. 판매 품목도 가방과 신발, 의류 등으로 다양했다.남해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정품가 기준 약 108억 원 상당의 위조 명품 4100여 개를 압수했다. 압수된 물품은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해경은 최근 위조 상품 적발 사례가 대부분 소량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은 보기 드문 대규모 적발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수사 성과에 명품 업계 잇단 반응이 같은 수사 성과에 명품 브랜드들도 직접 반응했다. 구찌는 지난 4일 남해해경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루이비통은 지난 12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마얀크 베이드 루이비통 아시아·태평양 지식재산권 부문 책임자는 남해해경청을 직접 방문해 수사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베이드 책임자는 “최근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품이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해양경찰의 강력한 단속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명성민 남해해양경찰청 수사과장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브랜드사들도 정보 제공 등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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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일반고서 ‘SKY 의대 3관왕’ 나왔다…“슬의생 보고 의사 꿈”

    강원 홍천의 한 일반고에서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개교 69년 만의 성과다. 해당 학생은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 의예과 수시모집에도 모두 합격하며 이른바 ‘의대 3관왕’에 올랐다.● 특목고 대신 일반고를 택한 이유화제의 주인공은 홍천여고 3학년 황의진 양이다. 황 양은 농어촌 전형을 통해 이번 수시모집에서 성과를 거뒀다. 황 양은 홍천에서 태어나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 지역 학교에서 이수했다.황 양은 중학교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지만,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 대신 지역 일반고를 선택했다. 성적 관리뿐 아니라 자신의 학습 리듬과 학교 생활 전반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수업 중심의 학습 태도를 유지했다. 황 양은 “내신 시험 문제는 결국 선생님들이 출제하기 때문에 수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선생님들의 농담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 거리와 환경의 한계를 넘은 공부 방식무리한 선행보다는 1~2학기 정도의 예습만 진행한 뒤, 수업 시간에 이를 복습하는 방식으로 학습 흐름을 잡았다. 수면도 충분히 챙기며 장기적인 학습 리듬을 유지했다.황 양은 홍천에서 서울까지 왕복 4~5시간을 오가며 학원 강의를 듣기도 했다. 또 학교의 독서·토론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넓혀갔다. 의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중학교 3학년 때 시청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었다. 이후 막연한 동경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의사의 역할과 요구되는 역량을 하나씩 살펴보며 진로를 구체화해 나갔다.수시 면접 과정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진로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초고령화 지역인 홍천의 특성으로 인해 ‘고령 사회 속 의사’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질병 치료를 넘어 공감 능력을 갖춘 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황 양은 “촘촘히 준비하면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지역의 한계는 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했다”며 “디지털 시대에 지방 소도시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나누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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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수명은 83년, 건강수명은 65년…결국 해답은 ‘잠·운동·식사’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65.5년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늘어난 수명만큼 일상 속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이다. 다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건강수명’은 65.5년에 그쳤다. 기대수명 가운데 약 18.2년은 질병이나 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수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최신 의료기술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일상생활의 기본이 건강수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 “건강한 장수의 답은 기본에 있다”신경과 전문의이자 미국 아트리아 헬스 인스티튜트 최고 과학·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도딕 박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오프라 데일리’ 인터뷰에서 건강한 장수의 핵심으로 수면, 운동,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꼽았다. 그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화려한 기기나 비싼 보충제는 필요하지 않다”며 “건강의 기본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도딕 박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은 운동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운동”이라며 “25~30분간 러닝머신에서 뛰고 스트레칭과 팔다리 근력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달리기가 어렵다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어떤 형태든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0세 이후에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근력 운동은 필수”라고 말했다. 매체는 하루 75분 정도 걸으면 전혀 운동하지 않는 경우보다 기대수명이 약 1.8년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충분한 수면도 빠지지 않는다. 그는 매일 7~8시간 수면을 목표로 하며, 주말에도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고 밝혔다. “자는 동안 뇌에 쌓인 독소와 단백질이 제거된다”며, 충분한 수면이 당뇨병과 고혈압, 우울증,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먹고·쉬는 습관까지 챙긴 건강 장수 루틴도딕 박사는 저녁 8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불필요한 간식을 막기 위해, 이 시간 이후에는 아예 주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지만, 관리하는 법은 배울 수 있다”며 매일 의도적으로 휴식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깊은 호흡이나 짧은 산책처럼 특별할 것 없는 방법이지만, 이런 습관이 장기적으로는 신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장수의 해답이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익숙한 생활 습관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시대에는 일상의 기본을 지키는지가 건강수명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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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림 “학교서 라면봉지에 쌀 받아갔었다”…과거 생활고 고백

    방송인 박경림이 학창 시절 겪은 생활고를 솔직하게 꺼내며, 가난을 대하는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상처를 숨기기보다 드러내며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온 그의 이야기가 화제다.15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배우 고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MC로 자리를 함께하며, 고준과 그의 절친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의 이야기를 이끌었다. ● 이상준, 학창 시절 가정환경 공개로 겪은 상처이상준은 “학교에서 가정환경 조사를 했는데, 어릴 때 아버지가 안 계셨다”며 “친구들이 아버지가 없는 걸 알고 나니까 제 이야기에 안 웃더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에 가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또 가정환경 조사를 하면서 알려졌다”고 회상했다.고등학교 시절 경험도 덧붙였다. 이상준은 “한 학급당 집안 환경이 가장 어려운 한 명에게 급식비를 받지 않는 제도가 있었는데, 아무도 찾아가지 않으니까 선생님이 ‘너 왜 안 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차라리 내가 먼저 ‘나 아빠 없어’라고 말하니까 오히려 친구들이 웃어주더라”며 “아픔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 선택이 공감 있는 개그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경림, 가난을 받아들이며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던 박경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라면 봉지에 쌀을 담아 가던 시절”이라며 “반에서 가장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쌀과 라면을 제가 계속 받아 갔다”고 밝혔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저는 그게 창피하기보다는 좋았다. 이걸 가져가면 우리가 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집에 가면 저뿐만 아니라 오빠도 쌀을 받아왔다”며 “우리는 ‘쌀 두 덩이’라고 하면서 되게 좋아했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타고난 성격 덕분에 크게 상처받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콤플렉스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삶의 일부로 만들어 온 태도를 전했다. 그는 외모와 목소리에 대한 놀림 역시 숨기지 않고 캐릭터로 삼아 왔다고 밝혔다.박경림은 출연진의 고백에 자신의 경험을 보태며 대화를 이어갔다. 가난과 콤플렉스를 드러내며 극복해 온 그의 이야기는 방송 전반의 공감대를 넓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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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서 뻗은 ‘만취 라쿤’, 기부금 2억 모았다

    미국의 한 주류 판매점에서 술에 취한 채 발견된 라쿤 한 마리가 기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우연히 포착된 사진 한 장이 밈으로 확산되며 굿즈 판매로 이어졌고, 동물보호를 위한 모금액은 2억 원을 넘어섰다.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 하노버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만취 라쿤’ 일러스트를 활용한 굿즈 판매 캠페인을 통해 15만6000달러(약 2억2972만 원)를 모금했다. ‘만취 라쿤’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와 텀블러 등은 공개 직후부터 주문이 몰리며 보호소의 대표 기부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이었다. 출근한 직원들은 천장 고가에 진열돼 있던 위스키 병 여러 개가 산산조각 나 있는 것을 발견했고, 매장 화장실 바닥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든 라쿤 한 마리를 마주했다. 조사 결과 라쿤은 천장 타일을 뚫고 매장 안으로 들어와 진열된 술을 마신 뒤 그대로 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사만다 마틴 동물 통제관은 “마치 광란의 파티를 벌인 것처럼 보였다”며 “눈에 보이는 술을 닥치는 대로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동물보호소가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변기 옆에 늘어진 라쿤의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과 함께 빠르게 확산됐고, 미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밈처럼 소비됐다. 보호소는 이 관심을 일회성 화제로 끝내지 않고 기부로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만취 라쿤’ 굿즈 열풍…기부로 이어진 인기굿즈 판매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공개 하루 만에 모금액은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에 육박했고, 이후에도 주문이 이어졌다. 라쿤이 발견된 주류 판매점은 ‘만취 라쿤’을 콘셉트로 한 칵테일 3종을 선보이며 지역 이벤트로까지 확장했다. 밈이 지역 경제와 기부로 순환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라쿤은 보호소에서 몇 시간 푹 쉬며 술기운을 털어낸 뒤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호소 측은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났고, 다친 곳도 없었다”며 “현재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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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신라호텔 딸기빙수 10만 원 돌파

    서울신라호텔의 겨울 딸기빙수 가격이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섰다. 호텔 디저트 가격이 해마다 상승하는 가운데, 대표 메뉴로 꼽히는 딸기빙수가 결국 두 자릿수 가격대에 진입했다.15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겨울 딸기빙수 가격을 10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가격이었던 9만8000원보다 약 4.15% 인상된 금액이다. 딸기빙수 판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다.딸기빙수는 서울신라호텔을 상징하는 겨울 시즌 디저트로, 매년 가격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신라호텔은 최고 50만 원에 달하는 트러플 케이크를 선보이는 등, 고가 디저트 라인업을 잇달아 확대해왔다.호텔 디저트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 대표 메뉴인 애플망고빙수 역시 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 11만 원으로, 포시즌스 호텔은 애플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판매했다.업계에서는 호텔 디저트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경험 소비’이자 ‘스몰 럭셔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고급 공간과 서비스, 인증 사진까지 포함된 소비 경험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가격 인상에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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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학원 갔더니 다 동네 친구…서울 고3 ‘인서울 아니면 재수’

    서울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학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음에도, 정작 서울 거주 학생들은 거리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지방 대학 진학을 기피하고 재수 등을 선택하는 구조가 진학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4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교의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졸업자 32만4189명 가운데 25만5992명이 대학에 진학해 전국 평균 진학률은 79%로 집계됐다.반면 서울권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64.2%에 그쳤다. 서울 소재 고3 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셈이다.특히 4년제 대학 진학률 격차가 두드러졌다. 전국 평균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3.5%였지만, 서울권은 46.2%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인권은 55.5%, 지방권은 74.5%로 나타나 서울권과의 차이가 컸다.서울 내 시군구별 격차도 두드러졌다.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로 40.1%였다. 이어 강북구(41%), 서초구(41.9%), 송파구(43.4%), 동작구(43.5%) 순이었다. 전국 시군구 단위로 봐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상위 20개 지역 중 18곳이 서울이다.반대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군으로 93.3%를 기록했다. ● 서울권 학생, 주거지 거리와 비용 부담…재수로 이어져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과도하게 몰리는 구조 속에서 정작 서울권 학생들은 인근 4년제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수도권에 명문대가 있더라도 학업과 생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서울권의 N수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 대학만을 목표로 해서라기보다, 주거지에서 먼 대학 진학을 꺼리는 현실적인 선택이 재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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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지니스석 샀는데 이코노미석 앉혀”…바비킴 기내난동 10년만에 언급

    가수 바비킴이 2015년 미국행 비행기에서 벌어진 기내 난동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사과했다. 그는 기내에서 보인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했다.바비킴은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2015년 미국행 비행기에서 벌어진 기내 난동 사건을 꺼냈다. 진행자 이용주가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바비킴은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했지만 그 자리에 앉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에 앉게 됐다”며 “속상한 마음에 와인을 마시다 보니 과하게 마셨고, 어느 순간 기억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 같다”며 “다음 날 뉴스를 보고 상황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주는 “비즈니스석 티켓을 샀는데 항공사 실수로 자리에 앉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바비킴의 잘못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범 역시 “나라도 억울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바비킴은 자신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난동을 부린 건 사실”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과드리고 싶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 항공사 중복 발권이 발단…바비킴, 재차 사과당시 사건은 항공사의 중복 발권 과정에서 비롯됐다. 바비킴의 영문명 ‘KIM ROBERT DO KYUN’이 아닌, 같은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 있던 ‘KIM ROBERT’라는 이름으로 탑승권이 발권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측은 당시 “예약 돼 있던 바비킴이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했다”고 설명했다.바비킴은 이 사건으로 기내 난동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4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장기간 자숙에 들어갔으며, 과거 인터뷰에서도 “억울한 점은 없다”며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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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먹다보면 봄이 온다네” 댓글 2000개가 낙담 청년 구했다

    부모를 잃고 누나까지 떠나보낸 20대 청년이 극단적인 글을 올렸다가, 수천 명의 누리꾼들이 보낸 응원과 신고로 구조됐다. 청년은 경찰과 상담 후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A 씨(27)는 자신의 SNS에 “엄마 아빠 오늘 보러 가겠다. 올해까진 버티려 했는데 도저히 안될 거 같다. 큰 누나에게 미안하다“라며 절망이 묻어나는 글을 올렸다. 그의 계정에는 부모와 작은 누나의 죽음 이후 이어온 시간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글들이 있었다.● 하루 만에 위로 댓글 2000개이 글이 퍼지자 그의 SNS에는 따뜻한 말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하루 만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쌓였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청년에게 위로를 건넸다.누군가는 “겨울이니까 붕어빵 먼저 먹어보자. 그러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다시 가을이 온다”며 계절을 빌려 마음을 건넸다. 이어 “부모가 아직 오지 말라고 했다”, “부모님이 보내준 사람들이 여기 다 모여 있다”는 위로도 잇따랐다.● “우리집 방 한 칸 내주겠다”직접 도와주겠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하동에 산다는 누리꾼은 “잠시 머물 방 한 칸을 내어줄 수 있다”고 했다. 아이 셋을 키운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우리 집 와서 하루 이틀만 육아 도와줘 보라.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다시 생각하자”고 남겼다.또 다른 누리꾼은 과일 가게를 운영한다며 “올해 귤이 정말 맛있다. 같이 먹자”고 손을 내밀었다. 카페를 하는 이는 신메뉴를 택배로 보내겠다며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A 씨가 다른 생각을 떠올리고 다시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소소한 이유들을 하나씩 건넸다.● 해외에서도 번역기 사용해 온기국경을 넘나든 위로도 이어졌다. 대만 시민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번역기를 통해 “혹시 대만에 온 적 있냐. 기회가 된다면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곳을 소개해 주겠다”고 적었다. “세상에는 아직 경험 못한 아름다운 것들이 정말 많다”며 따뜻함을 더했다.한 누리꾼은 경찰에 신고를 진행한 후 직접 A 씨와 연락했다고 밝히며 A 씨가 “현재 집에 안전하게 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이후 A씨는 다시 글을 올려 “경찰관분들이 집까지 찾아오셔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고, 병원 입원을 권유하셨다. 상담 후 내일 바로 입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에게 마음을 보탠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남겼다. “오랫동안 혼자였고, 제 삶은 스스로 버티는 것뿐이라 생각했는데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해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고,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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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 오작동인 줄 알았다”…첫 소방 신고 무시에, 80대 숨져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에 연결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했음에도, 상황실이 이를 오작동으로 보고 출동을 미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지연으로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에서 80대 여성이 숨졌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 새벽 0시 41분경 김제시 용지면의 단독주택에서 감지됐다. 당시 해당 주택에는 80대 여성이 홀로 살고 있었다.상황실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치 신호를 파악한 후 즉시 대상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80대 여성 대상자의 전달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기 오작동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새벽 0시 45분 보건복지부가 소방에 재차 출동 여부를 문의했지만, 소방 측은 여전히 오작동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현장 출동을 결정하지 않았다. 결국 첫 자동신고가 접수된 지 약 12분이 지난 0시 53분, 이웃 주민이 “집에 불이 났다”고 직접 신고하면서야 소방이 출동 지령을 내렸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크게 번진 상태였다.소방본부는 “상황실의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대응으로 출동이 늦어졌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유가족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측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오인신고 비율이 높아 상황 판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소방본부는 “올해 11월 말 기준 해당 서비스로 접수된 9271건 중 절반 이상이 오인·무응답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소방본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책임 소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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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전운 달력 못 구해요”…은행권 신년 달력 품귀

    연말마다 은행권에서 반복되는 ‘달력 품귀’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달력을 걸어두면 금전운이 오른다는 속설에 일부 은행 달력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까지 붙는 상황이다. 특히 모델 아이유가 등장하는 우리은행 탁상달력은 수량이 금세 동나며 관심이 집중됐다.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은행원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재고가 모두 나가 안내를 드렸는데도 손님이 ‘몇 년째 거래하는지 아느냐’며 따지고, 결국 지점 벽에 걸려 있던 달력까지 떼어 갔다”는 글을 올렸다. 매년 연말이면 달력을 받으려는 내방객이 몰리면서 지점마다 비슷한 민원이 반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해마다 더 치열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5일 앱 ‘NH올원뱅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 2만5000부의 달력도 1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이처럼 배포되는 물량이 줄자 무료로 제공되는 은행 달력은 중고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의 아이유 달력을 포함해 여러 은행 달력은 5000원에서 1만원대에 올라와 있으며, ‘금전운을 부르는 은행 달력’이라는 설명과 함께 판매되는 모습도 확인된다.일부 누리꾼들은 해마다 이어지는 달력 부족 사태에 아쉬움을 표했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제작했으면 한다”, “어르신들께 드릴 최소한의 물량은 확보해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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