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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코로로’ 젤리와 외형이 거의 같은 핸드크림이 출시되며 오인 섭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조사는 “먹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주의 문구를 강조했지만, 디자인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기업 쇼비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1월 20일부터 판매 중인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과 관련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젤리 제조사 UHA미카쿠토와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쇼비도가 제조를 맡고 있다.쇼비도는 “오인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 전면과 후면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습니다(DO NOT EAT)’라는 문구를 표기했다”고 설명했다.논란의 핵심은 제품 디자인이다. 해당 핸드크림은 ‘코로로’ 로고와 과일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했고, 파우치형 용기까지 더해져 화장품과 식품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마시는 젤리’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어 핸드크림에서 풍기는 과일 향 역시 혼동을 키우는 요소로 거론된다. 외형에서 받은 인상에 향까지 더해지면서, 화장품임을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 현지에서는 어린이나 고령자는 물론 성인도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쇼비도는 “제품은 화장품으로 실수로 입에 넣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만약 입에 넣었을 경우 즉시 헹군 뒤 물로 뱉어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국내에서는 2021년 9월 18일부터 식품 모방 화장품의 판매 및 판매 목적의 제조·수입을 금지하는 규정이 시행 중이다.식약처는 ▲포장 제거 후에도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 ▲용기·포장을 포함해 식품 형태를 모방해 섭취 우려가 있는 제품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외형과 이미지를 유사하게 만든 화장품 등이 판매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신라면이 미국 대표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 등장하며 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신라면이 미국 주류 대중문화 속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28일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사의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등장했다고 밝혔다.지미 키멜 라이브는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미국의 대표적인 심야 프로그램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와 세계적인 가수들이 거쳐 간 무대다.이번 방송에서 신라면은 단순한 제품 노출이 아닌 콩트 형식으로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프로그램의 인기 출연진 기예르모 로드리게즈는 일상 속에서 지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신라면을 맛본 뒤 매운맛에서 행복을 느끼며 다시 에너지를 되찾았다.농심은 이번 출연이 신라면이 미국 주류(Mainstream) 대중문화 속으로 한층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단발성 노출을 넘어, 현지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설명이다.방송 직후 ‘지미 키멜 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 현지 소비자들은 댓글로 “평소 즐기던 신라면과 지미 키멜 라이브의 만남이 신선하다”, “늦은 밤 신라면을 보니 지금 당장 먹고 싶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농심은 최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광고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와 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미국 메이저 방송 프로그램에 신라면이 등장했다는 것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미국 내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전국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수학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고, 교사들 역시 교실 안 수포자(수학포기자) 증가와 함께 학교 수업만으로는 수학 학습에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표한 ‘전국 초중고 수학교육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학생의 30.8%가 ‘나는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전국 150개 초·중·고교에서 교사 294명과 학생 6358명 등 총 66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학 스트레스에 짓눌린 교실…교사 10명 중 9명 “수포자 있다”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응답은 뚜렷하게 늘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는 17.9%였던 비율이 중학교 3학년에서는 32.9%, 고등학교 2학년에서는 40.0%까지 상승했다.수학이 학생들에게 주는 심리적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80.9%가 수학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호소 비율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교사들이 체감하는 교실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교사 10명 중 9명은 자신이 맡은 학급에 수포자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수포자가 전혀 없다고 답한 교사는 10.5%에 그쳤다.학급 절반 이상이 수포자라는 응답도 6.5%에 달했으며, 학급의 30% 안팎이라는 인식은 21.8%였다. 수포자가 10% 내외라는 답변은 30.3%, 1~2명 정도라는 응답은 31.0%였다. 학생들의 수학 포기 현상을 두고 교사들의 위기의식은 뚜렷했다.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한 교사는 25.9%, ‘심각하다’는 응답은 54.8%로, 교사 5명 중 4명 이상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생은 ‘어렵다’, 교사는 ‘기초 결손’…엇갈린 수학 포기 원인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를 놓고 학생과 교사의 시각은 엇갈렸다. 학생들은 ‘수학 문제가 어려워서’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의 42.1%가 이를 선택했으며, 이어 ‘시험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16.6%), ‘공부할 분량이 너무 많아서’(15.5%),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14.9%) 순으로 답이 이어졌다. 반면 교사들은 보다 구조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짚었다. 교사의 46.6%는 ‘기초학력 부족, 누적된 학습 결손’을 학생들의 수학 포기를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선택했다. ‘수학에 대한 흥미·자신감 부족’은 29.4%, ‘가정 및 사회적 지원 환경 부족’은 10.8%로 나타났다. ‘수학 개념이나 문제의 높은 난도’는 8.7%에 그쳤다.● 수학 사교육 없인 어렵다…학생·교사 인식의 공통점수학 사교육 의존도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학생의 64.7%가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85.9%는 선행학습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선행학습을 했음에도 30.3%는 해당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학습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교사들 또한 학교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초·중·고 교사의 60.2%는 ‘학교 수학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의 70.4%는 ‘사교육 없이 킬러 문항을 풀기 어렵다’고 답해, 현행 수업과 평가 체계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포자 원인은 난도와 서열화”…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종합대책 촉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교육부에 수포자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단체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근본 원인이 과도한 난도와 상대적 서열화에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선행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안심되는 학교 교육 중심의 종합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밝혔다.이어 “수능과 내신 평가 체계를 절대평가로 개편해 ‘평가 덕분에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라”고 주장했다.또 고교 단계에서 진로와 전공에 따라 요구되는 수학 학습 수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단체는 “진로와 무관하게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맹목적인 수학 선행 사교육이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고교 수준에서 요구되는 적정 수학 학습 범위를 국가 차원에서 제시해야 지금의 수포자 폭증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이 위생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휴지 끝부분을 벽 쪽으로 향하게 설치할 경우,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 비말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진은 변기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레이저 시각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뚜껑이 없는 상업용 변기 위에 초록색 레이저 빔을 설치하고, 일정 거리에서 카메라 두 대를 이용해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튀는 입자의 움직임을 추적했다.관찰 결과, 크기가 큰 물방울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5마이크론 미만의 미세 입자는 공기 중에 1분 이상 머무르며 위쪽과 변기 뒤쪽 벽을 향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입자는 변기 위 약 1.5m 높이까지 도달한 뒤 천장에 닿아 벽을 따라 화장실 내부로 퍼지는 모습도 확인됐다.연구진은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비말에 물뿐 아니라 소변·대변 입자와 함께 대장균, 녹농균, 노로바이러스, 레지오넬라균 등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물을 내려도 병원균이 변기 내부에 남아 있다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으며, 오염은 특히 변기와 가까운 측면 벽에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환경에서는 두루마리 휴지를 벽 쪽으로 풀리게 걸어두는 방식이 위생상 불리할 수 있다. 휴지를 뽑는 과정에서 오염된 벽면과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반대로 휴지 끝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설치하면 벽과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깨끗한 안쪽 면이 먼저 드러나 세균 노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새 제품의 변기에 수돗물만 채운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실제 화장실처럼 대변이나 휴지가 함께 있을 경우 비말의 이동 경로는 달라질 수 있으며, 실험이 칸막이가 없는 환기된 실험실에서 이뤄진 만큼 공중화장실 환경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루마리 휴지의 설계 역시 이러한 위생 논리와 맞닿아 있다. 1891년 두루마리 휴지를 발명한 세스 휠러가 특허청에 제출한 초기 도면에서도 휴지 끝부분은 바깥쪽을 향하도록 그려져 있다. 현재 국내외 호텔과 숙박시설에서도 청결 관리 차원에서 휴지를 바깥으로 거는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청소를 마친 뒤 휴지 첫 장을 삼각형으로 접어 두는 관행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이는 청소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표시이자, 이용자가 오염되지 않은 휴지를 먼저 사용하도록 돕기 위한 위생 관리 방식으로 여겨진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본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를 재해석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이 일본 여행 필수 디저트로 꼽히는 ‘더블크림슈’를 재해석한 프리미엄 슈 디저트를 선보이며 디저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27일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 파스퇴르의 ‘바른목장우유’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른목장 더블크림빅슈’는 오는 31일, ‘바른목장 말차더블크림빅슈’는 다음 달 7일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3700원, 3800원이다.이번 신상품은 고물가·고환율로 해외여행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외 유명 디저트를 맛보며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 심리를 겨냥했다. 세븐일레븐은 반죽 단계부터 슈 디저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냉장 보관 시 식감이 쉽게 떨어지는 기존 슈 디저트의 특성을 감안해 전분과 유지의 배합 비율을 조정한 전용 반죽을 적용했다. 차가운 상태에서도 눅눅함 없는 식감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바른목장 더블크림빅슈’는 우유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 생크림을 함께 사용해 속을 채웠고, ‘바른목장 말차더블크림빅슈’는 말차 가루를 더한 우유 크림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크림을 중심으로 한 구성으로, 기존 슈 디저트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디저트 MD는 “일본 여행에서 꼭 맛보는 디저트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냉장 상태에서도 최상의 식감을 구현하는 반죽 배합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을 찾게 만드는 차별화된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생초코파이’가 한정 물량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도 품절되며 냉장 디저트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1월 1~26일) 냉장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은 소비자가 기분과 취향에 투자하는 ‘필코노미’ 흐름에 맞춰 오는 29일에는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카다이프쫀득초코볼’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상판 보호를 위해 인덕션 보호매트를 깔고 요리하다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27일 인덕션 보호매트가 고온에서 변형되거나 불이 붙을 위험이 있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인덕션 보호매트를 깔고 기름 요리를 하거나, 가열 도중 냄비 속 수분이 모두 사라진 상태로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이에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인덕션 보호매트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제 조리 상황을 가정한 내열 안전성 시험을 진행했다. 온라인 판매 페이지와 제품 설명에 적힌 사용 시 주의사항도 함께 살펴봤다.시험 결과, 국물 등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로 가열했을 때는 모든 제품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거나, 가열 중 수분이 모두 사라진 상태에서는 보호매트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며 변형이나 그을음이 생기는 사례가 확인됐다.특히 기름 요리를 고화력으로 8분 이상 이어갈 경우 보호매트의 온도가 200~300℃를 넘기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이 완전히 증발한 상태에서 가열을 계속하면 평균 1분 남짓한 시간 안에 온도가 600℃ 이상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었다.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보면 대부분 ‘튀김 등 고온·장시간 조리에는 사용하지 말 것’, ‘빈 냄비 상태로 가열하지 말 것’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안내가 포함돼 있었다.소비자원은 보호매트를 사용할 때 △기름 요리에는 사용하지 말고 △가열 전 냄비에 음식물이 있는지 확인하며 △사용 직후에는 매트가 뜨거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고 △제품별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인덕션 보호매트는 상판을 보호하기 위한 보조 용품일 뿐”이라며 “사용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된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와 배우 김승수의 결혼 발표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확인됐다. 실제 인물의 이미지와 음성, 뉴스 형식을 정교하게 결합한 허위 콘텐츠였다.문제가 된 영상은 두 사람이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설정과 함께, SBS 뉴스에서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여기에 1월 23일 서울 모처 비공개 결혼식이라는 구체적인 정황이 더해지며 사실처럼 소비됐다.영상은 실제 방송 화면과 유사한 자막 구성과 익숙한 뉴스 멘트를 활용해 제작됐다.이 같은 형식 탓에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내용을 사실로 인식했다. 댓글에는 “축하한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영상은 이후 여러 플랫폼으로 복제·재유통되며 기정사실처럼 퍼졌고, 이 가운데 한 짧은 영상은 조회수 886만 회를 기록했다.이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제 뉴스처럼 소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량 생산된 저품질 허위 콘텐츠를 ‘AI 슬롭(AI Slop)’이라고 부른다. 슬롭은 원래 오물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뜻하는 단어로, SNS 환경에서는 조회 수와 광고 수익을 노리고 제작되는 저품질 AI 생성물을 의미한다.AI 슬롭은 외형이 실제와 매우 흡사하지만 내용이 거짓인 경우가 많다. 기존 이미지와 영상, 기사 내용을 조합해 이용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명인과 뉴스 형식을 결합할 경우 신뢰도가 높아 보이면서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은 AI 슬롭 콘텐츠의 최대 소비 국가로 지목됐다. 미국 영상 편집 플랫폼 카프윙 분석에 따르면 한국 기반 AI 슬롭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84억5000만 회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파키스탄(53억 회)과 3위인 미국(34억 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투썸플레이스가 신제품 ‘두초생 미니’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해당 제품은 오는 30일 전국 매장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6일 자사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투썸하트’를 통해 ‘두초생 미니’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예약 페이지 오픈 직후 접속자 수는 13만 명을 기록했으며, 준비된 초기 물량은 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사전예약 이후 반응도 이어졌다. SNS 언급량이 급증했고, 기존 베스트셀러인 ‘스초생’의 검색량을 웃도는 관심이 나타났다. 제품 공개 이후 투썸하트 앱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실제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두초생 미니’는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케이크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에 최근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접목한 제품이다. 카다이프 피스타치오의 바삭한 식감과 신선한 생딸기, 부드러운 초코 생크림을 층층이 쌓아 맛의 균형을 살렸다.기존 홀케이크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지름 11cm)로 기획된 점도 특징이다. 1~2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컷팅 시 드러나는 단면 레이어는 ‘인증샷’을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투썸플레이스는 그동안 ‘스초생’, ‘아이스박스 케이크’ 등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디저트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최근 ‘두쫀쿠’ 열풍을 계기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조합이 각광받으면서, 기존 인기 제품을 확장한 새로운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두초생 미니’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선보였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두초생 미니’는 12년간 쌓아온 스초생의 브랜드 자산에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디저트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말차의 풍미와 제철 생딸기를 조합한 ‘말차 스초생’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제품 역시 지난 26일부터 투썸하트 앱을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두초생 미니’와 ‘말차 스초생’은 30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팔도가 신제품 ‘틈새라면 입문용’ 출시와 함께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을 틈새라면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27일 팔도는 틈새라면의 새 브랜드 모델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오는 2월 출시 예정인 ‘틈새라면 입문용’에 알파드라이브원이 적용된 패키지를 선보인다.알파드라이브원은 엠넷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지난 1월 12일 데뷔했다. 팔도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신선한 에너지와 성장 가능성이 틈새라면의 브랜드 확장 흐름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한정판 구성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팔도는 3월 중 알파드라이브원의 포토카드를 담은 패키지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디자인의 틈새라면 빨계떡 패키지도 차례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신제품 ‘틈새라면 입문용’은 기존 틈새라면보다 매운맛 강도를 낮춘 제품이다. 매운맛을 수치로 나타낸 스코빌 지수(SHU)는 5000이다. 이는 ▲틈새라면 빨계떡(1만 SHU) ▲틈새라면 매운김치(1만 SHU) ▲틈새라면 고기짬뽕(8200 SHU)보다 낮은 수준이다.조민우 팔도 마케팅 담당은 “2026년 가장 주목받는 초대형 K-POP 신인인 알파드라이브원과 틈새라면의 새로운 라인업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틈새라면 입문용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틈새라면의 강렬한 매운맛 여정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틈새라면은 서울 명동의 한 유명 매장에서 팔리던 메뉴를 2009년 제품화해 선보인 브랜드다.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한 강한 매운맛으로 ‘매운 라면’ 이미지를 굳혔으며,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누적 판매량은 2억5000만 개를 넘어섰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한국에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등록금과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하루 만에 분실물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이 과정은 영상으로도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라만 빈 타즈위 씨 등 유학생 2명이 전부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았다. 이들은 국내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입국한 지 7일째였다.유학생들은 버스에서 내리며 가방과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가방 안에는 대학 등록금과 여권, 외국인 등록증 등 중요한 물품이 모두 들어 있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데다 이용한 버스 노선과 회사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경찰은 유학생들이 제시한 승하차 위치를 토대로 버스 노선을 추려 분실물 수색에 나섰다. 아중지구대에 근무 중이던 김재록 순경은 버스회사와 버스조합 여러 곳에 직접 연락해 분실물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버스들이 운행 중이어서 “퇴근 후에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이어졌지만, 김 순경은 다음 날까지 수색을 이어갔다.다음 날 오전 8시, 출근 직후 다시 버스 기사와 연락이 닿으면서 분실물이 확인됐다. 경찰은 즉시 가방의 위치를 파악해 유학생들에게 전달했고, 유학생들은 무사히 가방과 등록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이 사연은 이후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찰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유학생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도 담겼다.분실물을 찾은 유학생들은 다시 지구대를 찾아 손 글씨로 “대한민국 경찰 정말 고맙다(Thanks a lot Korean Police)”라고 적은 쪽지를 전달하고, 경찰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도움을 준 김재록 순경은 경찰 생활 5개월 차의 새내기 경찰관이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유학생이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느꼈다”며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해 찾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가방 안에 중요한 물건이 많아 무사히 찾게 돼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책임감을 갖고 응대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배우 이정하가 해병대에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이정하는 26일 오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별도의 입대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앞서 해병대 합격 소식을 전하며 “이정하에게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실한 복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1998년생인 이정하는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런 온’,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2023년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김봉석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중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이정하는 이후에도 영화 ‘빅토리’, 드라마 ‘감사합니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군 복무로 인해 제작이 확정된 ‘무빙’ 시즌2에는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시즌1에서 핵심 캐릭터로 활약했던 만큼 그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정하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미국에서 한국 식품 소비가 일상화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반찬 ‘달걀장’이 새로운 집밥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삶은 달걀을 간장 양념에 담가 숙성하는 이 반찬은 현지에서 ‘마약 에그(Mayak Eggs)’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최근 미국 요리 플랫폼과 Reddit, 틱톡 등에는 반숙 달걀을 양념장에 담그는 짧은 영상과 조리법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불을 거의 쓰지 않고 몇 시간만 냉장 보관하면 완성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한식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로 인식되고 있다.● ‘마약 에그’라는 이름은 어떻게 퍼졌나미국에서 쓰이는 ‘마약 에그’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중독적인 맛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에서 유래했다. ‘Mayak’을 그대로 음차한 명칭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한국에서는 중독적인 음식을 이렇게 부른다”는 설명과 함께 문화적 맥락까지 공유되고 있다.이 반찬이 빠르게 퍼진 배경에는 조리 과정의 단순함이 있다. 김밥이나 비빔밥, 불고기처럼 손이 많이 가는 요리와 달리, 달걀장은 재료를 구하기 쉽고 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 반숙 달걀을 간장, 설탕, 양파, 대파를 섞은 양념장에 담가 2~4시간 정도 숙성하면 완성되는 구조다.● 한식은 ‘체험 음식’에서 ‘장바구니 식품’으로한식이 미국에서 더 이상 낯선 음식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식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음악과 드라마를 계기로 시작된 K컬처 소비가 식탁으로까지 확장되면서, ‘한 번 경험하는 음식’이었던 한식이 반복 구매와 가정식 메뉴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달걀장은 이런 변화가 가장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이 같은 소비 변화는 수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18억 달러(약 2조6541억 원)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과자류(2억6000만 달러·14.4%)와 라면(2억5000만 달러·13.9%)이 증가세를 주도했고, 쌀 가공식품(1억5000만 달러·8.3%), 소스류와 음료(각 9000만 달러·5.0%)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업계에서는 특정 메뉴의 유행을 넘어, 한국 식품 전반이 미국 소비자의 장바구니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달걀장은 이 변화가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꼽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최근 유행 디저트를 앞세운 헌혈 장려 행사가 단기 참여 확대를 넘어, 이후 방문 증가와 혈액 보유량 개선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내건 하루짜리 이벤트가 헌혈의 집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적 효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다.26일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두쫀쿠 증정 행사가 진행된 23일 하루 헌혈자 수는 10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기준 하루 평균 헌혈자 수인 약 356명과 비교해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다.행사 효과는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혈액원 관계자는 “놀라운 점은 두쫀쿠 증정 행사가 끝난 다음 날에도 헌혈 홍보 효과가 이어지면서 약 605명이 헌혈의 집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두쫀쿠 증정 행사는 헌혈의 집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이벤트가 혈액 보유량을 바꿨다… ‘디저트 인센티브’의 효과는헌혈 참여가 늘면서 혈액 보유 상황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광주·전남 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23일 기준 3.5일분에 그쳤지만, 다음 날 4.9일분으로 증가했고, 25일에는 적정 기준인 5일분을 넘겨 5.5일분까지 회복됐다.이번 행사는 서울중앙혈액원 소속 한 간호사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해당 간호사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인데, 이를 헌혈자에게 제공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냈고, 이 제안은 곧 전국 혈액원으로 확대됐다.광주전남혈액원은 준비 과정에서 지역 카페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쿠키 수량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행사 취지에 공감한 동네 카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 붐빈 헌혈의 집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혈액원은 반응이 큰 만큼 두쫀쿠 증정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참여 유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해외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와 몽클레어가 국내에서 흔히 ‘김장 조끼’로 불리는 누빔 조끼와 닮은 디자인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한때는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던 아이템이 전혀 다른 무대에 등장한 셈이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리아 핫템을 따라 한 발렌티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발렌티노가 출시한 베스트 제품 사진이 함께 담겼다. 꽃무늬 원단에 어깨와 목 부분에 털 장식을 더한 모습이 김장철에 입던 누빔 조끼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약 630만 원으로, 비슷한 분위기의 남성용 조끼는 300만 원대에 출시됐다.비슷한 평가는 몽클레어 제품에도 붙었다. 몽클레어가 선보인 230만 원대 ‘다운 베스트’ 역시 온라인에서 “정겨운 스타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누리꾼들 반응은 대체로 유쾌했다. “우리 할머니들이 패션을 앞서간 거였네”, “익숙한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가격”, “비싸니 우린 오리지널로 입자”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김장 조끼’라는 말은 김장할 때 어르신들이 입던 꽃무늬 누빔 조끼에서 나왔다. 한동안은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과 편안한 분위기가 재조명되며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특히 카리나, 제니, 태연 등 K-팝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걸친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 시안 지음/ 284쪽·2만 원·사이의 순간들귀여운 제목과 달리 이 책이 건네는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는 유기된 토끼를 구조하며 살아온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생명에 대한 책임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묻는다.토끼는 쉽게 입양되고, 그만큼 쉽게 버려진다. 저자는 반려토끼와의 만남을 계기로 구조 현장에 발을 들이며, 유기된 토끼들이 도시와 자연 어디에서도 안전하지 않은 존재임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안타까운 사연을 나열하기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구조적 문제를 차분히 짚는다.이 책의 미덕은 감정을 과잉하지 않는 태도다. 담담한 기록 속에서 독자는 생명을 ‘돌본다는 것’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 사이의 간극을 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로, 동물을 키우는 이들뿐 아니라 생명 윤리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새로고침, 잔다리에서 책으로 오늘을 읽다/ 세교연구소 기획 지음/ 188쪽·1만8000원·창비국제 질서의 재편, 사회적 분열, 기후위기, 민주주의 제도의 피로와 시민 신뢰의 약화 등 전지구적 과제는 더 이상 개별 사안으로 분리해 다루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책은 문학·인문학·사회과학 연구자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문제의식과 맞닿은 32권의 책을 서평한다.32편의 글은 주제별로 묶여 있지만, 각 글은 민주주의와 불평등, 분단과 평화,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 등 여러 쟁점을 가로지르며 서로 얽힌 현실을 드러낸다. 하나의 문제는 다른 문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이는 오늘의 현실이 전공과 활동 영역의 경계를 넘는 종합적 사유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책은 한반도 분단 체제와 국제관계, 민주주의와 평등, 동아시아 질서, 동시대 문학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유의 깊이를 더한다. 서로 다른 문제들이 어떻게 교차하고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차분히 드러낸다.◇ 하트 램프/ 바누 무슈타크 지음/ 316쪽·1만9000원·열림원“모든 꽃이 신부를 장식하지는 않는다. 어떤 꽃은 무덤을 위해서만 피어난다”이 아름답고도 서늘한 문장은 바누 무슈타크의 단편집 ‘하트 램프’의 일부다. 세계에서 가장 여성이 살기 힘든 국가 1위로 꼽힌 인도에서 ‘여성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는 이 단편집으로 부커상을 받았다.책에 담긴 12편의 이야기는 이슬람 문화권에 사는 ‘평범한 인도 여성’의 고통을 담고 있다. 대학 진학을 꿈꿨으나 가족에 의해 강제 결혼 당하는 여성, 끝없는 출산을 반복하다 결국 목숨을 잃는 여성, 아들을 낳지 못한다며 버림받는 여성, 평생 모은 돈을 ‘안온한 죽음’을 위해 숨기는 여성의 삶이 펼쳐진다.특히 할머니-엄마-딸로 이어지는 연대는 여성으로 살며 짊어져야 하는 삶의 무게와 고통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남성이 타오르는 불길처럼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도 당당한 존재라면, 여성은 그 잿더미 속에서 작은 등불을 나눠 드는 존재인 것이다.작가는 신을 향해 “한번 여자가 되어 보라”고 외친다. 여성의 슬픔은 결코 남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견뎌야 하는 현실이다. 그간 세계 문학에서 소외돼 온 인도 문학이 이 책과 함께 날아오른 것처럼, 소외된 여성의 삶도 ‘비극의 잿더미’ 속에서 날아오를 것이다.◇ 서바이벌 리포트/ 대릴 샤프 지음/ 308쪽·1만7800원·크레타중년의 위기, 그 혼란을 통과하는 한 남자의 내면 여정이 펼쳐진다. 이 책은 중년 남성 노먼이 심리 상담을 통해 자기 안의 ‘그림자’를 마주 하고 변화를 겪는 과정을, 융 심리학의 시선으로 따라간다.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완벽한 중산층 중년 남성. 하지만 그는 아내와의 관계 파탄, 삶의 공허함에 빠지며 무의식에서조차 절박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가 꾼 꿈은 ‘불타는 집’. 무너져가는 내면을 상징한다.‘감수성 수업’을 쓴 정여울 작가는 이 책을 옮기며 “드디어 융 심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찾았다”고 외쳤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주인공 ‘노먼’의 상담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가 자연스럽게 융의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구성 덕분이다.책에서 중년기 겪는 신경증은 단순한 병리 현상이 아닌, ‘내면이 새로운 균형을 요구하는 건강한 갈망’이라고 해석한다. 중년의 우울, 불안은 해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치유의 출발점이라는 관점이다. 정여울은 노먼이 결국 해낸 건 ‘자기 인생에 정직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트라우마와 실수, 수치심 가득한 기억까지 모두 꺼내며 자신과 대면한다. 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이자 제2막의 삶을 여는 열쇠가 된다.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전직 청와대 대통령 총괄 셰프이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자인 천상현 셰프가 폐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21일 천상현 셰프는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시즌1에 섭외가 왔지만 당시 암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몸 상태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천 셰프는 현재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폐를 두 번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에 종양이 하나 있는데 뇌수막종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며 “소음성 난청도 있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라호텔, 청와대까지…천상현 셰프의 이력천상현 셰프는 신라호텔을 거쳐 1998년부터 약 20년간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총 5명의 대통령 식탁을 책임졌다.그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별 식성과 식사 스타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해산물과 중식을 즐겼다는 일화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흑백요리사2’에서 주목을 받은 그의 경력과 인연도 언급했다. 천 셰프는 신라호텔 시절 사수였던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와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다. 다만 이후 대결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뇌수막종, 시력 저하, 팔다리 마비 증상폐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흡연이지만, 대기오염이나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고기나 기름이 탈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흡입하는 이른바 ‘조리흄’ 역시 폐암의 요인으로 언급된 바 있다.천 셰프가 함께 언급한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수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시력 저하, 팔다리 마비, 두통,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종양 상태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이뤄진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지난해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0장 아래로 떨어졌다. 지폐 자체를 정교하게 위조하는 범죄는 줄었지만, 이벤트용 ‘가짜돈’을 진짜처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98장으로 집계됐다. 147장이었던 전년보다 33.3% 줄어든 수치다.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2017년까지 1000장을 웃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다. 2023년에는 197장, 2024년에는 147장이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권종별로 보면 5000원권이 35장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권 28장, 5만원권 24장, 1000원권 11장 순이었다.● 20년 전 사건 ‘77246’ 위조 지폐 아직도 발견 이 가운데 5000원권 33장은 동일한 기번호 ‘77246’가 찍힌 구권 위조지폐로 확인됐다. 기번호는 지폐 한 장마다 부여되는 제조 일련번호로, 같은 번호가 두 장 이상 발견될 경우 위조 가능성이 매우 높다.해당 기번호는 2005년 발생한 국내 위조지폐 사건에서 등장했다. 당시 컴퓨터 디자인을 전공한 김모 씨는 구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켰다. 위조 규모는 약 5만 장으로, 금액으로는 2억5000만 원에 달했다.김 씨는 복사기를 이용해 지폐의 앞뒤를 인쇄한 뒤, 은색 종이에 인쇄한 율곡 이이 초상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위조지폐를 제작했다. 이 지폐는 일반인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당시 수사에서 확인됐다.범인이 검거된 이후 해당 위조지폐의 적발 건수는 급격히 줄었다. 다만 워낙 대량으로 유통된 탓에 일부는 회수되지 않은 채 현재까지도 발견되고 있다.● 위조 대신 ‘페이크머니’…새로운 혼선 요인으로한국은행은 최근 지폐 자체를 정교하게 위조해 유통하려는 시도는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페이크머니’를 진짜 지폐처럼 사용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념일 이벤트나 저축 챌린지용으로 판매되는 페이크머니가 진권 사이에 섞여 사용되면서 혼선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2017년 한 학교 매점에서 가수 이승환의 공연에 사용됐던 기념용 지폐가 실제 화폐처럼 쓰인 사례가 언론 보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승환은 직접 SNS에 “자수하시길”이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최근 SNS에서는 제주도에서 한 관광객이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의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사용하고 있다는 글이 확산되며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현금 받을 땐 ‘빛·기울기·촉감’ 확인이 기본1만원권은 흰 여백을 빛에 비췄을 때 세종대왕 초상이 나타나야 하며, 네모난 홀로그램을 기울이면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 숫자 ‘10000’, 사괘 문양이 각도에 따라 바뀌어 보여야 한다. 인물 초상과 문자·숫자 부분에서는 오돌토돌한 촉감도 느껴져야 정상이다.5만원권 역시 숨은 그림으로 신사임당 초상이 확인돼야 한다. 띠형 홀로그램을 기울이면 지도와 태극, 사괘 문양이 번갈아 나타나며, 노란색 영역 옆 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을 움직였을 때 태극무늬가 함께 움직이는지도 주요 판별 기준으로 꼽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이커머스 업체 컬리의 관계사인 넥스트키친 대표가 수습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넥스트키친은 사건의 중대성을 통감하고 대표이사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넥스트키친 정모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수습 직원 A 씨의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사건 이후 정 대표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정 대표는 컬리 김슬아 대표의 남편이다. 넥스트키친은 컬리에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 매출의 대부분이 컬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넥스트키친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당시의 고통을 다시 한 번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적인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포함해 회사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넥스트키친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정 대표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회사의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가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제주에서 갈치구이 등 약 9만7000원어치를 먹고 달아난 상습 무전취식범이 새내기 경찰관의 눈썰미에 붙잡혔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김성준 순경은 지난 18일 상습사기 혐의로 A 씨(6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 김 순경은 지난해 1월 임용돼 현장 근무를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새내기 경찰관이다.김 순경은 이날 오전 9시 33분경 한 신고를 접수했다. 인근 식당에서 손님이 음식을 먹고 담배를 사러 간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김 순경은 식당 CCTV를 확인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A 씨는 약 두 시간 동안 식당에 머물며 갈치구이와 성게미역국, 맥주 등을 혼자 먹은 뒤, 약 9만7000원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김 순경의 기억에 남은 건 A 씨의 외형적 특징이었다. 체격이 눈에 띄고 전체적인 인상이 뚜렷해 쉽게 기억에 남았다는 것이다. 이후 점심을 먹기 위해 다른 식당을 찾은 김 순경은, 비슷한 체격과 분위기의 남성이 식사 중인 모습을 발견했다.확인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김 순경은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가 음식값을 치를 능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추가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김 순경은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했다.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부터 10여 차례 무전취식을 반복해 상습사기 혐의로 이미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 순경의 신속한 판단 덕분에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 순경은 “도민의 불안이 있는 곳이 곧 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일상 속에서도 주민 안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한 번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면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시나 영화 관람 같은 일상 속 문화 활동을 비용 부담 없이 더 자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매달 특정 하루에 몰렸던 문화 혜택을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넓히겠다는 취지다.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국공립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무료 개방이나 이용료 할인, 운영 시간 연장 등을 시행해 왔으며, 제도 정착과 함께 참여 규모도 꾸준히 늘었다.문화가 있는 날 국민 참여율은 2014년 28.4%에서 2024년 84.7%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참여 기관 수도 1만5107곳에서 2만1569곳으로 늘었다. 문체부는 최근 업무보고에서 문화가 있는 날 영화 관람객 수가 일반 평일보다 29.6% 많다는 점을 성과로 언급하기도 했다.확대 시행이 이뤄지면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 주요 국공립 문화시설을 매주 수요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나 스포츠 경기 관람 할인, 도서관 대출 권수 확대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이어진다.문체부는 다음 달 9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기관·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문체부 장관에게 의견서를 낼 수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