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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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1~2026-04-20
사회일반40%
국제일반19%
월드톡16%
문화 일반15%
미담7%
건강1%
경제일반1%
사건·범죄1%
  • “나를 데려가 줄래?” 강아지가 주인 선택…美 입양 행사 화제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인간과 반려견의 관계를 단순한 ‘입양’을 넘어 서로가 선택하는 과정으로 만든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는 ‘개가 사람을 선택하는’ 입양 행사를 열었다.보호소 관리자 다니엘 보그먼은 “입양자가 개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개가 보호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여자들이 원형으로 앉으면 보호소 개들이 한 마리씩 들어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식이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현장에서는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나왔다. 어떤 개는 특정 사람만 선택해 감동을 주는가하면, 어떤 개는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다가가 웃음을 줬다. 보그먼은 “많은 사람을 보며 개들도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행사는 실제 입양으로 이어졌다. 다만 개가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입양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보호소는 기존 사전 심사 절차를 유지했다. 적합한 가정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입양된 개들은 대부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양자는 반려견을 두고 “이미 영혼의 짝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사람과 개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옥시토신’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간과 개의 정서적 유대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독일에서는 약 1만4000년 전 남녀 주인 곁에 함께 묻힌 강아지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분석 결과, 이 강아지는 여러 차례 병을 앓는 동안 돌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감정적 관계 속 존재였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관계는 과학적으로도 확인된다. 일본 아자부대학교 연구진은 사람과 개가 서로 눈을 바라보기만 해도 ‘옥시토신’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옥시토신은 어머니와 아기가 서로를 바라볼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뢰와 애착 형성에 관여한다.연구에서는 보호자와 개 30쌍이 약 30분간 상호작용하는 동안, 눈맞춤이 반복될수록 양측의 옥시토신 분비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개가 주인을 바라보면 주인의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어 쓰다듬기 등 애정 행동이 강화된다. 과정이 반복되면서 개의 옥시토신 수치도 높아지는 ‘상호 강화 구조’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보그먼은 강아지의 ‘주인 선택’ 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연 2회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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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엔 7년 생각했다” BTS 진, 활동 계속하는 이유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그룹 활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7년 정도 활동하고 그만둘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더 오래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22일 공개된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에는 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눈이 가득 쌓인 곳에서 등장했다. 눈싸움을 하며 등장한 뒤 근황과 활동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넷플릭스 예능 ‘기안장’을 통해 인연을 쌓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재회 분위기를 이어갔다.기안84는 “그 사이에도 네 얼굴이 광고나 곳곳에서 계속 보였다”며 진의 바쁜 일정을 언급했다. 진은 “개인 앨범 작업과 투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월, 5월부터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2월 말에는 한국에 없을 것 같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하고, 해외 쇼나 유튜브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최근 완전체 앨범 ‘아리랑’을 발표하며 다시 팀 활동에 돌입했다. 진은 그룹에 대한 생각도 함께 밝혔다. 기안84가 “22살에 데뷔해서 지금 35살인데 그 사이에 제일 많이 변한 게 무엇이냐”고 묻자, 진은 “마인드가 오히려 더 좋게 변했다”고 답했다.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옛날에는 7년 정도 활동하고 그만둘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한 7년 하고 빠지자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하다 보니 점점 더 재밌어지고 진심이 됐다”고 덧붙였다.활동을 이어오며 생각이 달라진 이유은 팬들에게서 찾았다. 진은 “팬들 덕분에 더 오래, 더 진지하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는데 갈수록 그 마음이 더 커졌다.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팀워크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기안84는 “보통 연차가 차면 군무가 조금 느슨해지는데 BTS는 안 그러더라”고 말했고, 진은 멤버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멤버들이 진짜 잘한다. 저는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멤버들 중에서 가장 잘하는 건 얼굴로 밀고 나가는 타입”이라고 덧붙이며 특유의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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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광화문 아리랑’ 시작…첫 무대 ‘바디 투 바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약 1시간 앞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는 인파가 빠르게 늘며 사실상 ‘공연 시작 상태’에 가까운 분위기를 보였다. 아미(ARMY)의 상징 색인 보라색으로 물든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 안전 인력이 뒤섞이며 도심 전체가 하나의 행사장처럼 작동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일대에는 3만6000~2만6000명, 오후 3시 2만6000~2만8000명 수준이었던 인파는 시간이 갈수록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혼잡도 역시 ‘보통’에서 ‘약간 붐빔’ 단계로 상향됐다.광화문광장에는 시야가 트인 ‘오픈형 큐브’ 구조의 무대가 설치돼 공연 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광화문과 무대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방문객들은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현장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일찌감치 모여들며 보라색 물결이 형성됐다. 보라색 의상과 한복, 각국 전통 의상에 보라색을 더한 팬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부 팬들은 티켓이 없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대전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이미 씨(25)와 리아 씨(23)는 이날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약 4시간째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춥지만 견딜 만하다”며 “8년 전부터 BTS를 좋아해 한국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 12시간 후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지만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가족 단위 방문도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정모 씨(72)는 자녀를 대신해 현장을 찾았다며 “사진이랑 영상이라도 찍어주려고 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출구 찾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공연을 앞두고 상권도 빠르게 반응했다. 광화문·인사동·명동 일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BTS 음악이 흘러나왔다. 굿즈와 특별판 신문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현장 상황도 공연 직전 국면으로 전환됐다. 좌석 입장이 진행되면서 도로에 머물던 일부 팬들은 관람 구역으로 이동했고, 티켓 미소지자는 청계천과 숭례문 방향 대기 공간으로 분산 유도되고 있다. 광화문 방향은 팔찌 소지자 중심으로 통제되며 인파 밀집이 관리되는 모습이다.안전 대응도 강화됐다. 경찰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 사거리 일대를 철제 펜스와 경찰버스로 통제하고 우측 통행을 유도하며 보행 정체를 최소화하고 있다. 공연장에는 31개 출입 게이트와 금속탐지기 약 80대가 설치됐고, 인파 밀집도에 따라 유입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이날 현장에는 경찰 약 6700명, 소방·지자체 약 3400명, 주최 측 4800여 명 등 총 1만5000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다. 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는 밤 11시까지, 세종대로 일부 구간은 다음 날 오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인근 역들도 혼잡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가 조기 시행됐다.공연 시작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는 인파, 상권, 안전 통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현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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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도 서둘러 끝냈다”…BTS 공연 앞둔 광화문 안전요원

    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안전 인력이 투입되며 현장 대응이 강화됐다. 공연을 앞두고 소방대원들이 식사를 서둘러 마친 뒤 순찰에 나서는 모습이 이어지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현장에 투입돼 인파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나섰다.현장에 배치된 소방대원들은 공연 시작 전까지 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순찰에 복귀했다. 한 소방대원은 “18시부터 본격적인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며 “환자 발생이나 응급 상황에 대비해 계속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광화문 일대는 구역별로 나뉘어 순찰과 대응이 이뤄지고 있으며, 별도의 구조대도 추가 배치돼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 중이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구간에서는 압사 사고나 응급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대원은 “차 안에 식사 공간이 있지만 협소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종합안내소에 배치된 안전요원들도 입장 시간에 맞춰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 안전요원은 “관람객이 한 번에 몰릴 수 있어 계속 긴장하면서 보고 있다”며 “힘들어도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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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세 할머니도 보라색”…광화문은 ‘아미 스타일’ 보라 런웨이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보라색 ‘런웨이’로 변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모여든 팬들(아미)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독특한 패션으로 거리를 수놓았다.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보라색’이다.전통 한복에 보랏빛을 더한 한국 팬들,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를 재해석한 외국인 팬들까지 그야말로 ‘보라색 천지’다.광장 곳곳에는 보라색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팬들이 눈에 띄었다. 20대 외국인 여성 두 명은 한국풍 머리띠와 보자기 스카프로 멋을 내 ‘한국 사랑’을 드러났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으로 맞춰 입은 팬도 있었다. 모자와 상의, 가방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통일한 여성 팬은 “드레스 코드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팀 컬러라서 자연스럽게 맞춰 입게 됐다”고 웃었다. 그는 “본 티켓팅에는 실패했지만 추가 티켓팅으로 겨우 표를 구했다”고 덧붙였다.김포에서 왔다는 부부도 보라색으로 ‘커플룩’을 완성했다. 남편은 아내의 영향으로 팬이 됐다고 한다. 그는 “난 원래는 서태지 팬이었는데 자연스럽게 BTS로 넘어왔다”며 “개별 활동을 보며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아리랑 춘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채순애 씨(68)는 보라색이 들어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광장을 누볐다. 40년 동안 아리랑을 개사해 불러왔다는 그는 “삼일절, 개천절, 세월호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한복을 입고 노래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엔 ‘방탄 아리랑’이다. 그는 해치 조형물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볼리비아에서 온 마호 씨(35)는 자국 전통이 묻어나는 화려한 문양에 보라색을 결합한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볼리비아 국기를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보라색은 BTS와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공식 색상이다. 2016년 11월 팬미팅에서 팬들이 응원봉(아미밤)에 보라색 봉투를 씌워 보라빛 물결을 만든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멤버 뷔(V)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사랑해’라는 말 대신 ‘보라해(I Purple You)’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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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없어서 못팔아” 행복한 비명…인사동·명동 상권 ‘보라 특수’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인사동·명동 일대 상권에 외국인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상승하는 ‘보라색 특수’가 나타나고 있다. BTS 팬덤 ‘아미(ARMY)’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되면서, 공연을 앞둔 도심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21일 공연장 인근 상권에는 외국인 팬을 겨냥해 영어 메뉴판을 내건 식당이 늘었고,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전면 배치한 매장도 눈에 띄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평소 하루 매출 수준에 근접했다”는 전언도 나왔다.상인들은 그야말로 “물건이 없어 못 판다”는 반응이다. 명동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손모 씨(52)는 “너무 바빠서 힘들 정도지만 매출을 보면 웃음이 난다”며 “체감상 20% 이상은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손님이 크게 늘어 물량도 평소보다 많이 준비했다”며 “키오스크 덕분에 응대도 큰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택시 업계도 특수를 체감하고 있다. 택시기사 백모 씨(50대)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며 “통제 구간으로 이동 시간이 길어졌지만 매출은 약 40% 상승했다”고 말했다.● 왜 ‘보라색 상권’이 됐나…팬덤 소비가 만든 변화거리 마케팅도 공연 콘셉트에 맞춰 ‘보라색’ 중심으로 재편됐다. 일부 상점은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용품점에서는 보라색 풍선과 방향제 등을 모아 ‘BTS 컬렉션’처럼 꾸며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약국조차 클로버 모양 장식 안에 BTS 멤버 사진과 보라색 풍선을 배치하며 팬들을 반겼다. 여기에 이번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콘셉트 컬러인 빨간색까지 더해지면서, 의류 매장에서는 빨간색 제품을 전면에 배치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색채 마케팅이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공연이 단순 문화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 국내 콘서트 1회당 최대 1조2207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공연 관람을 넘어 숙박, 음식, 교통, 쇼핑까지 소비가 확산되며 도심 상권 전반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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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없어도 괜찮아”…공연 넘어 ‘축제의 장’…곳곳에 볼거리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인사동·명동 일대는 그야말로 ‘거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했다. 공연을 넘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를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했다.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앞에 자리 잡은 팬덤 플랫폼 ‘키윙’의 무료 커피차. 이른 시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현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운영 측에 따르면 준비한 1000잔 중 900잔이 단 1시간 20분 만에 소진됐다. 대기 줄의 3분의 2는 외국인 팬으로, 특히 일본 팬들의 비중이 높았다.보라색 옷을 입고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니던 조모 씨(45)는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나왔다”며 “이벤트를 보고 줄을 섰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모로코에서 온 하자르 씨(34)는 휴대전화에 모로코 팬클럽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모로코 BTS 팬클럽 일원이라는 그는 “이틀 전에 한국에 왔다는데, 이벤트 덕분에 새로운 응원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손주 사주려고” 한국까지…굿즈 찾는 외국 할머니인사동 쌈짓길 일대는 또 다른 ‘핫플레이스’로 변했다. BTS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70대 상인은 “노르웨이, 멕시코, 미국 등 서양 손님이 많다”며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손자 주겠다며 ‘진’, ‘정국’ 이름을 콕 집어 굿즈를 사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글로벌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멕시코에서 온 한 커플은 “친구가 정국 인형을 부탁해서 사러 왔다”며 “처음 한국에 왔는데 BTS 공연 시기와 겹쳐 더 생동감 있게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광화문 일대는 그야말로 ‘보라색 물결’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홍보 부스에서는 보라색 옷을 입은 관계자들이 관광 안내와 이벤트를 진행했다.현장에서는 마스코트 인형과 사진을 찍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에코백과 배지를 나눠줬다. 관계자는 “남미와 동남아 팬들이 많이 찾지만, 의외로 한국인 참여도 많다”고 전했다.길을 지나던 한 외국인 팬은 무료로 받은 기념품을 들어 보이며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을 얻어서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거리 한편에서는 케이팝 유튜버의 즉석 인터뷰와 공연도 이어졌다. 구독자 63만 명의 유튜버 ‘루루보이’는 이탈리아에서 온 BTS 팬 4명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BTS 콘텐츠에 대해 “different”라는 한마디로 감탄을 표현했다.이런 볼거리들로 인해 공연 시간이 아직 수 시간 남았음에도, 방문객들은 기다림의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축제’로 즐기고 있다. 김포에서 온 ‘부부’ 강 모(50대)·이모 씨(40대)는 “콘서트 전까지 광장시장과 교보문고 BTS 전시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고 말했다.친구들과 산책을 나왔다는 50대 시민은 “BTS는 잘 모르지만 분위기가 워낙 활기차서 좋다“며 “부채도 받고 신문도 받아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외국인과 소통은 안돼도 새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다”며 웃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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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탐지견에 가방 검사…BTS 광화문 공연 앞 안전에 총력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세종대로 일대에 대규모 인파 통제와 보안 조치가 시행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광화문 일대에는 검문을 위한 긴 대기 줄이 형성되고, 일부 시민들은 “평소 다니던 길인데 1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이날 세종대로 주요 진입 구간에는 통제소가 설치돼 광화문광장을 가로지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문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10~12m 이상 줄이 이어지며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졌고, 길을 찾지 못해 경찰에게 문의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이어졌다.현장에서는 가방을 하나하나 열어 확인하는 방식으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가방이 없는 시민들은 별도 줄에서 문형 금속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평소 자유롭게 통행하던 도심이 사실상 ‘공항식 보안 구역’으로 전환된 모습이었다.● 불편 속에서도 “안전이 우선” 공감대 형성광화문 일대에서는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의 보행 방향을 한쪽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됐다. 이에 한 시민은 “계속 뱅뱅 돌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등 동선 변화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다.다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인식도 함께 나타났다. 한 30대 직장인은 “보안이 강해서 놀랐지만, 안전하게 끝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통제 경찰 역시 “큰 사고는 없었지만 통제로 인한 일반적인 불편 신고는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렌·탐지견까지 투입…‘국가급’ 인파 관리이날 오후 2시경에는 약 30초간 사이렌이 울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이렌 전 ‘예비 연습’ 안내 방송이 한국어와 영어로 교차 송출됐지만 일부 시민과 외국인들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난 줄 알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광화문 일대에는 마약탐지견이 투입되고, 장갑차와 특공대 배치도 예고되는 등 경찰력이 집중됐다. 이날 공연에는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오후로 접어들며 광화문·덕수궁 일대 인파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공연 관람객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이번 공연은 전날 공개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첫 무대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통해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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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랍처럼 변한 시신”…프로파일러가 기록한 ‘범죄의 얼굴’ [동아닷컴 신간]

    ◇ 악의 이유를 찾는 사람들/ 나경희 지음/ 252쪽·1만6800원·에스판다스한국 프로파일러의 탄생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좇는 방식까지, 이 책은 그들의 20년을 한 권에 응축해 담아냈다. 흔히 프로파일러라고 하면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읽는 직업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책은 그보다 훨씬 넓고 복합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특채 1기 프로파일러 여러 명이 채용 당시의 분위기부터 수사 현장에서 부딪힌 혼란, 시행착오, 축적의 시간까지 20년의 기억을 공동 구술하듯 풀어내며 한국형 범죄 프로파일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그린다. 사건 담당 기자가 책의 저자로 경찰, 프로파일러, 교수 등 4인의 자문이 더해져 현장감과 신뢰도도 높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사건 현장을 다루는 시선이다. 한 달 넘게 방치된 집, 밀랍처럼 변한 젊은 여성의 시신, 굶주림 끝에 주인의 사체를 뜯어먹고 버틴 고양이의 모습 같은 대목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범죄와 죽음이 남기는 비극의 실체를 정면으로 보여준다. 2017년 한국형 범죄분류 매뉴얼이 처음 만들어지기까지 축적된 면담과 사례 분석의 과정도 흥미롭다.이상동기 범죄가 다양해지는 지금, 이 책은 범죄자의 동기와 프로파일러의 추적, 그리고 한국 사회가 축적해 온 수사의 진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디코딩 유어 캣/ 미국수의행동학회 지음/ 406쪽·2만6000원·페티앙북스고양이는 도도하다. 나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무심한 눈빛, 아무리 불러도 안 오더니 자기 필요할 때는 찾아오는 고고함, “손!”은 커녕 쓰다듬기도 어려운 예민함. 가끔은 “나한테 심술났나” 싶을 정도로 매정한 그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수의행동학회(ACVB) 전문의들이 집필한 이 책은 고양이 행동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핵심은 고양이도 ‘교육 가능한 생명체’라는 것이다. 오히려 철저히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때 고양이가 보내는 ‘신호’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원인 파악-환경 재설정-인도적 학습-행동 수정’의 문제 해결 공식은 행동의학 전문 기관 집필진이 오랜 시간 쌓아온 연구 결과다.고양이는 도시 속에서도 야생 본능을 잃지 않는 동물이다. 때문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본능을 받아들이고 문제 행동을 ‘언어’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고양이의 그루밍을 보면 머리와 목을 짧은 시간 동안만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그 외 부위는 불편하다는 신호다. 이것을 이해하고 다가가야 보호자와 고양이 간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틱낫한 스님은 “이해는 사랑의 본질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끔은 고양이가 무심한 눈빛과 예민한 몸짓이 짓궂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것도 “날 이해해줘”라는 간절함이지 않을까.◇ 안철우의 호르몬 사용 설명서 365 일력/ 안철우 지음/ 384쪽·2만5800원·김영사호르몬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을 움직이는 가장 정교한 ‘지휘자’다. 365일 일력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매일의 습관을 다룬다. 하루에 한 장씩 넘기며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이 담겼다.멜라토닌, 코르티솔,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처럼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지만,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호르몬의 흐름이 달라지고, 그 흐름이 결국 몸과 마음의 상태를 바꾼다는 점을 짚는다.이 책의 매력은 거창한 처방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습관’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3월의 주제는 ‘세라토닌’이다. 행복을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라토닌을 위해 저자는 간단한 호흡법 하나를 권한다.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멈춘 뒤, 8초간 천천히 내쉬는 ‘478 호흡법’이다. 마음의 파도가 잔잔해진다는 설명이다.추상적으로 다가와 다루기 어려운 영역 호르몬. 손에 잡히는 습관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하루 한 장, 부담 없이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몸의 리듬을 스스로 조율하게 된다.◇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인류학이란 무엇인가/ 매슈 엥글키 지음/ 김재완, 박영서 옮김/ 428쪽·2만6000원·오월의봄“익숙한 것을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런던정경대 등 세계 주요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인류학 입문서가 출간됐다. 전쟁과 갈등, 그리고 AI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이 책은 오히려 인문학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다.책이 전하는 핵심은 ‘인류학적 감수성’과 ‘문화상대주의’다. 이는 타인의 삶을 단순히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이 놓인 역사와 문화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이 책은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는 오늘날, 하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시선을 내려놓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필요성을 짚는다. 익숙하다고 믿어온 생각과 기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독자의 시야를 넓히는 방향으로 이끈다. 사고의 틀이 흔들리고, 그 틈에서 새로운 질문이 생겨난다.저자 매슈 엥글키는 종교와 세속주의, 물질문화를 연구해온 인류학자다. 시카고대와 버지니아대에서 학위를 받은 뒤 런던정경대에서 16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컬럼비아대 종교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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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감량한 성시경 “첫째 달 식단은 4가지로 버텼다”

    가수 성시경이 약 3개월 만에 10kg 가까이 체중을 줄이며 표준 체중에 도달했다. 체중 변화 그래프와 운동 기록, 인바디 결과까지 직접 공개하면서 감량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19일 성시경은 SNS를 통해 다이어트 기록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날짜별 체중 변화, 운동 루틴이 적힌 메모, 인바디 분석 결과가 함께 담겼다.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과정 전반을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끌었다.수치 변화는 분명했다. 성시경은 1월 6일 95kg에서 출발해 3월 16일 85.3kg까지 체중을 낮췄다. 그래프는 큰 반등 없이 꾸준히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인바디 기준 체중은 86.1kg이다. 키 187.6cm를 기준으로 한 BMI는 24.46으로, 표준 범위에 해당한다.감량 방식은 식단과 운동을 동시에 강하게 조절하는 구조였다. 그는 “첫 달은 계란과 고구마, 광어회, 영양제로 버텼다”고 밝혔다. 운동 강도도 상당했다. 공개된 기록에는 테니스와 근력 운동이 거의 매일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쿼트와 복근 운동 등 기본적인 근력 운동이 꾸준히 이어졌고, 유산소 운동도 병행됐다. 그는 “밤에 한 시간씩 걷고 뛰는 운동은 따로 적지도 않았고, 광고 촬영 때는 하루 세 번씩 운동했다”고 설명했다.감량을 결심한 이유도 함께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체중이 늘어난 상태로 지냈고, 이 나이에 화장품 모델을 맡게 된 것이 부담으로 느껴졌다”며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급격한 체중 변화에 대한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성시경은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며 “이제야 정상 체중에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유지에 집중하며 더 건강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이어트 이후의 관리 필요성도 강조된다. 체중이 줄어든 이후에는 인체가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적응하면서 다시 체중을 늘리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감량 직후 추가로 체중을 더 줄이기보다, 일정 기간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식사 패턴과 활동량을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요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성시경은 다이어트 종료를 알리듯 “오늘 저녁은 실컷 먹었다”는 글도 남겼다. 식단을 제한하는 동안 느꼈던 고충을 해시태그로 표현하며 여유를 보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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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은어 논란”…토스 ‘한강물 서비스’ 하루 만에 중단

    토스 앱에 새롭게 추가된 ‘한강물 서비스’를 두고 명칭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가 온라인에서 이어졌다. 해당 서비스는 도입 직후 다양한 반응이 나오자 노출이 중단됐다.19일 토스 앱에 추가된 ‘한강물 서비스’는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한강 수온을 제공하는 생활형 정보 기능이다. 다만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서비스 명칭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한강’이라는 표현이 투자 손실을 자조적으로 의미하는 은어로 사용돼 온 점을 언급하며, 금융 플랫폼 환경에서 해당 명칭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서비스 기능 자체는 레저·생활 정보 성격이라는 점에서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이 같은 논의가 이어지자 토스는 해당 서비스 노출을 중단했다. 토스 관계자는 “전날 밤 10시 이후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다음 날 오전 바로 노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토스 측에 따르면 ‘한강물 서비스’는 미니앱 플랫폼에 입점한 외부 파트너가 개발·운영한 기능이다. 토스의 미니앱은 하나의 앱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앱(APP in APP)’ 구조로, 게임·웹툰·운세 등 여러 생활형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해당 서비스 역시 수상 레저나 야외 활동 시 참고할 수 있는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관계자는 “미니앱에는 증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해당 서비스도 생활 분야 콘텐츠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에서는 서비스 명칭이 금융 투자 앱 환경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까지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토스는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처럼 서비스 의도가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노출을 중단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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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공연 영광…안전 꼭 지켜달라”…BTS가 직접 꺼낸 ‘한마디’

    방탄소년단이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안전 관람과 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수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연 자체보다 ‘군중 안전 관리’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19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컴백이 하루 남았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광화문에서 컴백쇼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장소에서 오랜만에 다같이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진은 “현장에서 관람하는 분들은 안전에 꼭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방탄소년단 멤버 RM 역시 팬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현장 질서를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에서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 스태프와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팬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드는 질서와 배려가 더 좋은 공연을 완성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RM은 “안전을 위해 힘써주는 경찰과 소방,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연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광화문 초대형 인파 대응 어떻게공연을 앞두고 경찰도 대규모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장 중앙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약 60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공연 당일 오전 7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금속탐지 게이트 31곳을 운영한다. 총기나 폭발물 반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필요할 경우 지문 조회를 포함한 불심검문도 시행하는 등 최고 수준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정부도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19일 0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광화문 일대 테러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대형 공연과 집회가 결합된 도심 이벤트의 특성상 안전 리스크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공연이 K-팝 대형 이벤트의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연 자체뿐 아니라 안전 통제, 보안, 교통 관리까지 포함한 ‘도시형 이벤트 운영 역량’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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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사-청와대 러브콜? ‘前충주맨’ 김선태 입 열었다

    최근 충주시에서 퇴직한 유튜버 김선태가 공무원을 그만둔 이유와 청와대행 제안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을 계기로 퇴사를 결정했으며, 개인 유튜브 중심의 자유로운 활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김선태는 1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언젠가는 조직을 떠나게 될 것이라 생각해왔다”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을 때 나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였던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도 달성했으니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퇴직 후 각종 추측이 이어진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소속사에서 연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어딘가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고,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제안설에 대해서는 명확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접촉도 안 했고 검토도 없었다”며 “구체적인 제안이 있던 건 아니고 설령 제안이 있었더라도 조직보다는 개인 창작 활동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일부에서 제기된 직장 내 갈등설에도 선을 그었다. 김선태는 “따돌림이나 내부 문제로 퇴사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동료 공무원들이 많이 응원해줬고, 근무 환경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장기간 업무를 맡으며 느낀 고민도 털어놨다. “7년 동안 채널을 운영하며 아이디어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해봤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물러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특유의 유머와 기획력으로 주목받았다.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최근에는 공직 사회에서 나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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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탈퇴가 국민연금에 불똥…항의 전화에 업무 마비 왜?

    K팝 팬들의 항의전화로 인해 국민연금공단 국제연금지원센터 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팬들이 특정 아이돌 멤버 탈퇴와 관련해 하이브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항의 전화와 이메일을 집중적으로 보낸것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주 국제연금지원센터로 해외에서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됐고 2시간 동안 이메일 약 1500통이 쏟아졌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는 K팝 그룹 엔하이픈 멤버 희승의 탈퇴를 계기로 시작됐다. 해당 그룹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으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팀이다. 그룹 멤버 희승은 지난 10일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자 일부 해외 팬들은 “하이브 대주주에 항의 전화하자”는 SNS글을 공유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고 한다. X에 게시된 글에는 “국민연금이 하이브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은 적 있는지, 이 결정으로 손실된 시장의 가치를 알고 있는지 항의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제연금지원센터 상담번호도 공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장기 투자자로서 다양한 국가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경영이나 인사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당연히 K-POP그룹의 결성과 멤버 구성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SNS에서 확산된 하나의 해프닝이었지만 국민연금이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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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과산화수소 닭발 논란 확산…식약처 “국내 반입 없다”

    중국 현지 식품가공업체가 과산화수소로 닭발을 표백한 사실이 공개되며 위생 논란이 확산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국내에 수입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논란이 된 닭발과 이를 원료로 만든 가공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점검한 결과 국내 반입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 식품가공업체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닭발을 표백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식약처는 닭발을 포함한 축산물의 경우 수입위생평가를 거쳐 수입이 허용된 품목만 국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수입 신고 전에 해당 식품을 생산한 해외 작업장이 식약처에 등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중국산 생닭발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품목이다. 이 때문에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식약처는 “문제가 된 현지 작업장은 국내에 등록된 해외 작업장이 아니며 중국산 생닭발은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산 닭고기 가운데서는 열처리된 가금육 가공품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안내는 최근 중국에서 닭발 가공 과정의 위생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영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는 일부 식품 가공업체가 닭발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금지된 과산화수소로 표백 처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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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카드사 연봉 뜯어보니 대부분 ‘억대’…1위는 평균 1억4600만원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 가운데 롯데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사가 억대 평균 연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드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 등 8개 카드사 가운데 삼성카드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경영진을 포함한 삼성카드 임직원 평균 보수는 지난해 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뒤이어 신한카드가 1억4100만원, KB국민카드가 1억2700만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이 밖에도 하나카드 1억2000만원, BC카드 1억1700만원, 현대카드 1억1500만원, 우리카드 1억1100만원으로 대부분 카드사가 억대 평균 보수를 유지했다.롯데카드는 9690만원으로 주요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전년 9180만원과 비교하면 약 5.5% 증가했다.● 남-여 보수 격차 최대 5400만원이번 보고서에는 성별 보수 격차도 함께 공개됐다. 금융당국은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관련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금융권의 성별 보수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후 제도가 개정됐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증권·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 가운데 자산 5조원 이상, 운용자산 20조원 이상 자산운용사, 자산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 등 금융사는 직급과 성별을 구분한 평균 보수액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조사 결과 지난해 8개 카드사 모두 남성 임직원의 평균 보수가 여성보다 높았다.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는 남성 평균 보수가 1억2500만원, 여성은 7100만원으로 두 성별 간 차이가 약 5400만원에 달했다.이 밖에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약 5000만원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 BC카드, 롯데카드는 약 4000만원, 신한카드는 약 2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가장 작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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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시대 ‘양육비 월 111만원’…MZ 부모 육아 문화 변화

    MZ세대가 부모 세대로 자리 잡으면서 육아 문화에도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아이의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와 공감 중심 육아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CJ 메조미디어의 디지털 마케팅 리포트 ‘M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부모 소비자 리포트’(2022)에 따르면 밀레니얼 부모들은 한 명의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는 특징을 보였다.양육비 지출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보육·교육비와 식·의류비 등을 포함한 가구별 월평균 양육비는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보다 약 14만원 증가한 수준이다.저출산 환경 속에서 아이 한 명에게 가족의 관심과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까지 함께 지갑을 여는 경우가 늘면서 자녀 중심 소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이 같은 흐름은 돌잔치 문화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1월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는 지난해 프리미엄 돌잔치 진행 건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행사 일정은 최소 6개월 전부터 예약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특급호텔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일부 호텔은 주말 돌잔치 일정이 예약 접수 직후 빠르게 마감되거나 1년 전부터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저출산 환경 속에서 아이 한 명에게 경험과 소비를 집중하는 부모 세대의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메조미디어는 밀레니얼 부모의 특징으로 가족 지향적 소비 성향을 꼽았다. 부모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자녀와 공유하려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것이다.밀레니얼 세대는 비교적 풍요로운 유년기를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그 과정에서 형성한 취향과 경험을 자녀와 함께 나누며 또 다른 만족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좋았던 여행지를 아이와 다시 찾거나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공감·관계 중심으로 이동…MZ 부모 시대 달라진 육아 문화해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미국에서도 부모 세대가 Z세대로 이동하면서 아이와의 관계와 경험을 중시하는 육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0~6세 자녀를 둔 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양육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전 세대의 권위적인 양육이나 부정적인 패턴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Z세대는 ‘부드러운 육아(gentle parenting)’ 개념 속에서 자란 첫 세대지만 실제 부모가 되면서는 세대 간 부정적인 양육 패턴을 끊는 방식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에서는 행동의 결과를 아이가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원인-결과 육아’ 방식도 중요하게 언급됐다. 부모의 설명이나 처벌보다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아이가 스스로 체감하도록 하는 접근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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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시=로빈 거닝엄? 여권·출입국 기록까지 맞아떨어졌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정체가 영국 출신 그라피티 작가 로빈 거닝엄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얼굴을 숨긴 채 활동해 온 익명 작가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계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벽화와 출입국 기록, 여권 정보 등을 추적한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뱅크시가 1973년 영국 브리스틀 출신 작가 로빈 거닝엄(Robin Gunningham)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뱅크시는 스텐실 기법을 활용한 거리 예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다. 전쟁과 소비주의, 난민 문제 등을 다루는 강한 사회적 메시지로 주목받았지만, 활동 초기부터 신원을 철저히 숨겨 왔으며 지금까지도 공식적으로 정체를 밝힌 적은 없다.로이터는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벽화를 조사하면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침공 이후인 2022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호렌카 마을의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에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했다.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마스크를 쓴 남성 두 명이 스텐실 도구와 스프레이를 꺼내 몇 분 만에 벽화를 완성했다. 작품은 폐허 속 욕조에 앉아 등을 문지르는 수염 난 남성을 그린 그림이었다.이들과 함께 있던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현장에 있었는데, 한쪽 팔이 없고 두 다리에 의족을 하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자일스 둘리(Giles Duley)로 확인됐다. 둘리는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취재 활동을 하다 폭발 사고로 팔과 다리를 잃은 인물이다.우크라이나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둘리는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의 프론트맨 로버트 델 나자(Robert Del Naja), 그리고 ‘데이비드 존스’라는 이름의 인물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뱅크시의 벽화가 잇따라 발견됐다.로이터는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 존스’ 명의 여권 속 생년월일이 로빈 거닝엄과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0년 미국 뉴욕에서 옥상 광고판 훼손 혐의로 체포된 인물이 로빈 거닝엄이며, 당시 자백 기록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법원 문서와 경찰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동안 뱅크시의 정체로는 여러 인물이 거론돼 왔다. 거리 예술가 티에리 구에타(Thierry Guetta·미스터 브레인워시)나 매시브 어택의 델 나자 등이 대표적인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거닝엄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다만 뱅크시 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작품 인증 기관인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Pest Control Office)는 “작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법률 전문가들은 익명성이 단순한 개인 선택을 넘어 표현의 자유와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한다. 뱅크시의 변호사 마크 스티븐스(Mark Stephens)는 “그는 오랫동안 위협과 감시의 대상이 돼 왔다”며 “익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다루는 창작자가 보복이나 검열 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보호 장치”라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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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카 트로피 들고 향한 곳…‘남우주연상’ 배우 등장에 환호성

    영화 ‘씨너스’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은 마이클 B. 조던이 시상식 직후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인앤아웃 버거 매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매장 전체가 환호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에 인앤아웃 버거를 찾는 것은 할리우드에서 이어져 온 일종의 관례다.조던은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씨너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그는 어머니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는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흑인 배우 선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덴젤 워싱턴, 윌 스미스, 할리 베리 등을 거론하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저보다 먼저 길을 열어 준 사람들 덕분”이라며 “위대한 선배들과 길잡이들 사이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시상식이 끝난 뒤 그는 한 손에 오스카 트로피를 든 채 시상식장 인근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를 찾았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매장 안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박수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고, 조던 역시 웃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그는 직원과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햄버거를 주문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모습은 곧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퍼졌다.당시 매장에 있던 한 팬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다. 매장 전체가 환호로 가득 찼다”며 “오스카 수상자들이 근처 인앤아웃 버거에 들르는 것이 일종의 전통처럼 이어져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그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조던은 만난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하고 겸손했다”며 “내가 축하한다고 하자 ‘고마워요, 형제여’라고 답했다. 떠나기 직전에는 주먹 인사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인앤아웃 버거를 찾는 일은 할리우드에서 오래된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이 전통은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제이미 리 커티스 역시 과거 시상식 직후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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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가 복덩이?” 잊고 있던 복권 긁어 10억 당첨

    잊고 있던 즉석복권을 무심코 긁어봤다가 10억원의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의 사연이 화제다. 당첨자는 몇 차례 확인한 뒤에야 당첨 사실을 실감했다고 한다.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66회차에서 1등에 당첨된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복권은 전북 익산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됐다.A 씨는 “얼마 전 사두고 잊고 있던 복권이 생각나 무심코 긁어봤다”며 “같은 그림이 나오는 것을 보고도 처음에는 당첨인지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면서도 긴가민가했다”며 “배우자에게 알려 함께 다시 확인한 뒤에야 1등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전했다.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는 “새로 들어올 며느리가 우리 집에 복을 가져다준 복덩이처럼 느껴졌다”며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A 씨는 우선 당첨금으로 대출을 갚을 예정이라며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온 만큼 앞으로도 모든 일상에 감사하며 성실하게 살겠다”고 밝혔다.스피또2000은 같은 그림 두 개가 나오면 해당 금액에 당첨되는 즉석식 복권이다. 한 장 가격은 2000원이며 두 장이 한 세트로 판매된다. 세트를 모두 구매해 두 장이 함께 당첨될 경우 최대 2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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