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구독 33

추천

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ru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지방뉴스84%
사건·범죄10%
사회일반3%
교육3%
  • HJ중공업, 美 해군 군수지원함 중간 정비 맡는다

    HJ중공업은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4만 t급 건화물·탄약 운반선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를 맡게 된다. 2008년 취역한 에어하트함은 미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에 탄약과 식량 등 화물 6000t, 연료 2400t을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으로, 길이 210m, 너비 32m 규모다. HJ중공업은 국내 중형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 MRO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점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은 까다로운 규정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 간 방산 협력 기조가 확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J중공업은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HJ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에어하트함의 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해 선체와 주요 시스템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마친 뒤 내년 3월 말쯤 미 해군에 함정을 인도할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J중공업,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첫 계약

    HJ중공업은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4만t급 건화물·탄약 운반선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를 맡게 된다.2008년 취역한 에어하트함은 미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에 탄약과 식량 등 화물 6000t, 연료 2400t을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으로, 길이 210m, 너비 32m 규모다. HJ중공업은 국내 중형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 MRO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점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은 까다로운 규정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 간 방산 협력 기조가 확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J중공업은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HJ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에어하트함의 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해, 선체와 주요 시스템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마친 뒤 내년 3월 말쯤 미 해군에 함정을 인도할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해직교사 특채 의혹’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심서 ‘직위 상실형’

    해직 교사 특별 채용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해직 교사 4명을 특별 채용 대상으로 내정하고 교원 인사 담당 공무원들에게 공개 경쟁을 가장해 채용할 것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직 교사들은 전교조 부산지부에 통일학교를 설치해 김일성과 공산당을 찬양하는 내용을 강의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2009년 해직됐다. 재판부는 교육청의 특별 채용이 공개 채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채용 공고 및 응시원서 접수 기간이 촉박해 해직 교사가 아닌 사람은 지원하기 어려웠고 실제 해직 교사 4명만 지원했다”며 “4명 중 1명이라도 탈락했다면 다수가 경쟁해 채용하는 방식이라고 볼 여지가 있었으나 모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원 임용권을 남용해 특별 채용을 진행해 실무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 다만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진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1심 선고 후 김 교육감은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억울한 부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무원인 김 교육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을 잃게 된다. 이날 1심 선고는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부산시교육감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교육감이 6월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더라도 대법원 등의 최종 판결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또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현재 보수 진영 후보로는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거론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 교육감 외에 아직 뚜렷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화력-생존성 향상된 신형 고속정 4척 진수

    HJ중공업은 8일 부산 영도구 영도조선소에서 해군의 국산 신형 고속정 4척에 대한 통합 진수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고속정들은 노후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수된 4척은 HJ중공업이 2022년 해군의 ‘신형 고속정(PKX-B Batch-II) 확보 사업’을 수주해 건조한 첫 번째 물량이다. 신형 고속정은 최신 전투 체계와 130mm 유도로켓, 전자전 장비, 대유도탄 기만 체계 등을 갖춰 기존 고속정보다 화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워터제트 엔진을 적용해 연근해 해역에서 어망 간섭 없이 작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핵심 구역의 방탄 성능을 강화하고 스텔스 건조 공법을 적용해 적의 전자파 탐지와 소음 노출을 최소화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2016년 첫 신형 고속정을 진수한 이후 현재까지 20척의 신형 고속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수부 이삿짐 부산 첫도착… “상권 살아날것”

    9일 오전 9시경 부산 동구 IM빌딩 1층 로비는 초록색 이삿짐 박스가 끊임없이 들어오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상 주차장에는 5t 화물트럭이 줄지어 섰고, 작업자 10여 명이 손수레로 상자들을 옮기며 빠르게 움직였다. 컴퓨터와 책상 등 대형 사무기기도 속속 반입됐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됐다. 전날인 8일 오후 세종을 출발한 트럭들은 부산 도착 후 대기하다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차례대로 건물 안으로 들어서 짐을 하차했다. 해수부는 세종시 조직을 IM빌딩 임시청사와 왕복 8차선 도로 건너편 협성타워 등 두 곳으로 일괄 이전한 뒤, 북항재개발구역 등 다른 부지에 새 청사를 짓고 정식 입주할 계획이다. 세종으로 이전했던 중앙부처가 다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이전은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추진됐다. 첫날 해운물류국이 가장 먼저 짐을 풀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이 국내 최대 무역항이라는 점에서 항만 운영과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가 부산 이전의 시작을 알리도록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항만국, 해사안전국 등이 순차적으로 이사한다. 9일부터 시작된 이사는 약 2주간 계속되며, 총 이삿짐 규모는 5t 트럭 249대 분량이다. 해수부는 이전을 마무리한 뒤 23일 개청식을 열어 ‘해수부 부산시대’ 개막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인근 상권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시청사 바로 옆 수정전통시장 입구에는 상인회가 내건 ‘해수부 이전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30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는 노영봉 씨(62)는 “이전 발표 뒤 IM빌딩에서 빠져나간 사람들이 많아 상권이 한동안 침체됐다”며 “해수부 직원들이 들어오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건조…최신 전투체계 갖춰

    HJ중공업은 8일 부산 영도구 영도조선소에서 해군의 국산 신형 고속정 4척에 대한 통합진수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고속정들은 노후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수된 4척은 HJ중공업이 2022년 해군의 ‘신형 고속정(PKX-B Batch-II) 확보 사업’을 수주해 건조한 첫 번째 물량이다.신형 고속정은 최신 전투체계와 130㎜ 유도로켓, 전자전 장비,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을 갖춰 기존 고속정보다 화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워터제트 엔진을 적용해 연근해 해역에서 어망 간섭 없이 작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핵심 구역의 방탄 성능을 강화하고 스텔스 건조 공법을 적용해 적의 전자파 탐지와 소음 노출을 최소화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HJ중공업 관계자는 “2016년 첫 신형 고속정을 진수한 이후 현재까지 20척의 신형 고속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9
    • 좋아요
    • 코멘트
  • 부산 도심 통과 국제 마라톤 내년 개최

    부산 도심을 가르는 첫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내년 연말 개최될 것으로 보여 달리기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육상연맹과 부산시는 내년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첫 국제공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내부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한육상연맹과 부산경찰청 등과 코스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코스 안은 5개 안팎이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전국체육대회 당시 국제공인을 받은 풀코스 노선이 뼈대로, 광안대교와 서면, 연산교차로 등 도심을 통과하는 42.195km 코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출발지는 동래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해운대구 벡스코 등이 유력하다. 주최 측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관한 대략적인 일정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홈페이지를 열어 대회 홍보와 참가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회 개최에 약 17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국제경기대회 공모 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와 대회 주관사의 자부담 예산 등을 더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부산 풀코스 마라톤 대회 개최는 지역 달리기 동호인들의 숙원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풀코스 대회가 개최됐으나 유독 부산에만 대회가 없었다. 과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대를 달리는 42.195km 대회가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중단됐다. 이 때문에 부산 시민은 풀코스 완주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했고 숙박·교통비 등 추가 비용을 들여야 했다. 부산시가 내년에 개최하려는 대회는 국제공인 대회다. 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WA)의 인증 여부에 따라 크게 ‘국제대회급 메이저 대회’와 일반 대회로 구분된다. WA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 수의 외국인 엘리트 선수 참가, 정확한 공인 거리, 경기 생중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충족 수준에 따라 플래티넘·골드 등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구·인천·경북 경주·전북 군산 등에서 WA 인증 풀코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 당일 도로 통제에 따른 도심 혼잡과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우회로 확보가 최대 과제다. 부산 도로는 좁고 긴 구간이 많으며 터널과 대교 등이 많아 한 곳만 통제해도 먼 지역까지 연쇄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A 인증을 받으려면 외딴 지역이 아닌 도시 매력을 알 수 있는 도심 구간도 일부 포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경찰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민 호응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문수 동의대 경기지도학과 교수는 “미국 보스턴과 호주 시드니 대회처럼 시민들이 도로에 나와 응원하는 문화가 있어야 좋은 대회로 전 세계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며 “WA 인증 마라톤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현 부산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첫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마라톤 대회 개최가 도시 활력 회복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년 연말, 부산 도심 통과하는 첫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 개최”…교통 불편 해소와 시민 참여가 관건

    부산 도심을 가르는 첫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내년 연말 개최될 것으로 보여 달리기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부산시육상연맹과 부산시는 내년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첫 국제공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내부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한육상연맹과 부산경찰청 등과 코스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코스 안은 5개 안팎이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전국체육대회 당시 국제공인을 받은 풀코스 노선이 뼈대로, 광안대교와 서면, 연산교차로 등 도심을 통과하는 42.195㎞ 코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출발지는 동래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해운대구 벡스코 등이 유력하다.주최 측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관한 대략적인 일정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홈페이지를 열어 대회 홍보와 참가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부산시는 대회 개최에 약 17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국제경기대회 공모 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와 대회 주관사의 자부담 예상 등이 더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부산 풀코스 마라톤 개최는 지역 달리기 동호인들의 숙원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풀코스 대회가 개최됐으나 유독 부산에만 대회가 없었다. 과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대를 달리는 42.195㎞ 대회가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중단됐다. 이 때문에 부산 시민은 풀코스 완주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했고 숙박·교통비 등 추가 비용을 들여야 했다.부산시가 내년에 개최하려는 대회는 국제공인 대회다. 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World Athletics·WA)의 인증 여부에 따라 크게 ‘국제대회급 메이저대회’와 일반 대회로 구분된다. WA 인증을 받으려면 일정 수의 외국인 엘리트 선수 참가, 정확한 공인 거리, 경기 생중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충족 수준에 따라 플래티넘·골드 등의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구·인천·경주·군산 등에서 WA 인증 풀코스 대회가 열리고 있다.대회 당일 도로 통제에 따른 도심 혼잡과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우회로 확보가 최대 과제다. 부산 도로는 좁고 긴 구간이 많으며 터널과 대교 등이 많아 한 곳만 통제해도 먼 지역까지 연쇄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A 인증을 받으려면 외딴 지역이 아닌 도시 매력을 알 수 있는 도심 구간도 일부 포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경찰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시민 호응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문수 동의대 경기지도학과 교수는 “미국 보스턴과 호주 시드니 대회처럼 시민들이 도로에 나와 응원하는 문화가 있어야 좋은 대회로 전 세계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며 “WA 인증 마라톤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현 부산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첫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마라톤 대회 개최가 도시 활력 회복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8
    • 좋아요
    • 코멘트
  • AI가 신고자 사투리 알아듣고 119 출동 돕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능형 119 신고접수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은 신고자의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서버를 갖추고 상황실 근무자의 컴퓨터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데 올해 6억 원을 투입했다. 상황실 요원이 신고 내용을 듣고 직접 내용을 입력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고자의 음성은 문자로 저장되며, 부산 사투리는 표준어로 변환된다. 분석 내용을 토대로 AI가 유관기관 연락처와 사고 대응 매뉴얼을 모니터 화면에 띄워 대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흥분한 신고자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해 정확한 위치를 놓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상황에서 신고가 폭주할 때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근무자가 전화를 받지 못하면 번호만 남기도록 했고, 이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갖춰진 시스템은 신고자가 남긴 음성 신고 내용을 AI가 분류해 긴급한 내용인지 등을 분석해 대원에게 알려준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신고 접수에서 현장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 구조 활동 등의 속도가 빨라졌다”며 “시민 체감형 안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19 신고 접수 똑똑해졌다…사투리와 흥분한 신고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능형 119 신고접수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은 신고자의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서버를 갖추고 상황실 근무자의 컴퓨터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데 올해 6억 원을 투입했다. 상황실 요원이 신고 내용을 듣고 직접 내용을 입력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신고자의 음성은 문자로 저장되며, 부산 사투리는 표준어로 변환된다. 분석 내용을 토대로 AI가 유관기관 연락처와 사고 대응 매뉴얼을 모니터 화면에 띄워 대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흥분한 신고자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해 정확한 위치를 놓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상황에서 신고가 폭주할 때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근무자가 전화를 받지 못하면 번호만 남기도록 했고, 이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갖춰진 시스템은 신고자가 남긴 음성 신고 내용을 AI가 분류해 긴급한 내용인지 등을 분석해 대원에게 알려준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신고 접수에서 현장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 구조 활동 등의 속도가 빨라졌다”며 “시민 체감형 안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7
    • 좋아요
    • 코멘트
  • 제16회 동명대상에 정성우 지맥스 대표이사

    정성우 지맥스 대표이사(사진)가 제16회 동명대상을 받았다. 4일 부산 동명대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 대표에게 동명대상과 포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동명대상은 2008년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등이 함께 제정한 공익 포상으로, 옛 향토기업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의 도전·창의·봉사정신을 계승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정 대표이사는 2004년 지맥스를 설립해 21년 동안 부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맥스는 부산, 경남 양산, 충남 아산 등 국내 3개 사업장에서 자동차·정보기술(IT)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115억 원 중 520억 원이 해외 매출일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평가된다. 정 대표는 올해 중소기업 융합대전에서 ‘금탄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하거나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누나집서 피살 ‘탈북민 미스터리’…함께 있던 매형 목숨 끊어

    부산에서 탈북민이 누나 부부의 집에서 목이 졸린 흔적을 남긴 채 숨지고, 며칠 뒤 매형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몇 달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던 경찰은 최근 누나를 피의자로 입건했다.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경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40대 탈북민 남성 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누나인 50대 한 씨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외출했다가 귀가한 뒤 거실에 누워 있던 동생을 깨웠으나 반응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누나의 남편이자 숨진 남성의 매형인 50대 강모 씨는 당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집은 누나 부부의 집이었다. 10년 전 탈북한 동생 한 씨는 누나 집 근처에서 거주하며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1차 검안 결과 동생 한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다. 신고 1, 2시간 전 타인에 의해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됐으며, 현장에서 방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누나 부부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나 당시에는 “용의자로 특정할 증거가 없다”며 긴급체포하지 않았다.그런데 사건 발생 며칠 뒤 매형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 씨는 차량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시점은 9월 3일로 추정됐다.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던 경찰은 최근 누나 한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동생 한 씨의 약물 검사에서 누나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동일한 약물이 검출된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누나 한 씨가 동생과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누나 한 씨 측은 “북에서 함께 내려온 피붙이 동생을 해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씨 측은 “최근 부부 관계가 악화해 이혼 갈등이 있었고, 동생이 누나 편에서 중재해 왔다”며 오히려 남편 강 씨가 범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경찰이 사건 초기에 신속하게 수사하지 않아 진상을 규명할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고 주장했다. 남편 강 씨는 탈북민이 아닌 한국인이다. 경찰은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4
    • 좋아요
    • 코멘트
  • 해운대스퀘어 ‘구조대원 공익광고’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스퀘어 제1호 미디어인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활용해 신세계프라퍼티와 진행한 공익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이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광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광고계의 권위 있는 상이다. 옥외광고 부문은 매체 활용의 창의성, 환경 적합성, 이용자 경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은 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민간 수상구조대원을 모델로 제작한 실시간 입수 통제 안내 영상이다. 파고와 기상 변화 등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해 부분 통제·전면 통제 등 6개 버전의 3차원(3D) 아나모픽 입체 영상을 제작해 그랜드 조선 미디어 광고판에 송출했다. 피서객에게 직관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해 해수욕장 안전 인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피서철인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상영됐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어우러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해운대스퀘어’의 첫 광고판으로, 6월 2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인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곡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스퀘어가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대男, 모텔서 남녀 중학생 3명에 흉기난동… 3명 사망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2명도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세 남성, 모텔에서 중학생 3명 공격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모텔의 문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모텔 밀집 지역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26세 표모 씨로 확인됐고,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표 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경찰은 3층에 있는 객실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객실 화장실 안에 있던 14세 정모 군과 김모 양, 14세로 추정되는 김모 군을 발견했다. 세 사람 모두 목과 머리 등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 군과 김 양은 숨졌다. 중상을 입은 김 군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 당시 “하지 마”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신고 6분 뒤인 5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해 표 씨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가해 남성이 중학생에게 만남 제안 가능성 수사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표 씨는 사건 약 2시간 전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양을 만나기 위해 모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과 정 군은 김 양과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 사람은 표 씨의 공격을 받아 화장실로 들어갔거나 표 씨를 피해 화장실로 들어간 뒤 그곳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텔은 2∼4층을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 3명 중 2명과 표 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이들이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함께 모텔에 머물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생존자인 김 군의 진술 확보가 사건 규명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은 얼굴과 목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창원시 거주자 최경운 씨(45)는 “중학생들이 왜 모텔에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참극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걱정과 불안이 커진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원 모텔 살인사건, 피의자가 여중생 만남 제안했을 가능성 수사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2명도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세 남성, 모텔에서 중학생 3명 공격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모텔의 문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모텔 밀집 지역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26실 표모 씨로 확인됐고,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표 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후 경찰은 3층에 있는 객실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객실 화장실 안에 있던 14세 정모 군과 김모 양, 14세로 추정되는 김모 군을 발견했다. 세 사람 모두 목과 머리 등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 군과 김 양은 숨졌다. 중상을 입은 김 군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 당시 “하지 마”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신고 6분 뒤인 5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해 표 씨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가해남성이 중학생에게 만남 제안 가능성 수사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표 씨는 사건 약 2시간 전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양을 만나기 위해 모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과 정 군은 김 양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 사람은 표 씨의 공격을 받아 화장실로 들어갔거나 표 씨를 피해 화장실로 들어간 뒤 그곳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텔은 2~4층을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피해자 3명 중 2명과 표 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이들이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함께 모텔에 머물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생존자인 김 군의 진술 확보가 사건 규명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은 얼굴과 목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창원시 거주자 최경운 씨(45)는 “중학생들이 왜 모텔에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참극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걱정과 불안이 커진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 해운대구, 공익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스퀘어 제1호 미디어인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활용해 신세계프라퍼티와 진행한 공익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이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광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광고계의 권위 있는 상이다. 옥외광고 부문은 매체 활용의 창의성, 환경 적합성, 이용자 경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은 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민간 수상구조대원을 모델로 제작한 실시간 입수 통제 안내 영상이다. 파고와 기상 변화 등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해 부분 통제·전면 통제 등 6개 버전의 3D 아나모픽 입체 영상을 제작해 그랜드 조선 미디어 광고판에 송출했다. 피서객에게 직관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해 해수욕장 안전 인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피서철인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상영됐다.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어우러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해운대스퀘어’의 첫 광고판으로, 6월 2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인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곡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스퀘어가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 부산 관광지-식당가, 낮에도 음주단속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에 걸쳐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음주운전 특별 단속은 일정 기간 인력과 장비를 대폭 투입해 집중적으로 음주운전을 적발하는 조치다. 이번 단속은 기존처럼 일선 경찰서가 오후 10시 전후 야간에만 진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경찰청 주도로 새벽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불시 단속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낮에 술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큰 식당가와 관광지 등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해 특별 단속에 나서는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도록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의 경력을 동원해 단속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42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2건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상자도 764명에서 681명으로 10.9% 줄었다. 현행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20% 이상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면허취소와 징역 2년 이상 등의 중형이 내려진다고 규정한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처벌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앞으로 10년이 공항 혁신 골든 타임”

    “앞으로 10년이 세계 공항을 혁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에어포트 이노베이트 2025(Airports Innovate 2025)’의 핵심 행사인 ‘혁신리더 패널토론’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공항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은 항공 기술 전문기업 SITA의 산지브 부사장이 좌장을 맡아 50분 동안 진행됐다. 공항 운영사와 항공사,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 7명은 스마트공항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행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공항의 앤드루 머피 최고정보책임자(CIO)는 2023년 공항에 도입한 비접촉 생체인식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안면 인식 기반 자동 인증으로 약 7초 안에 출입국 심사 절차가 끝난다”며 “환승객 비중이 높은 허브공항일수록 생체인식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독일 뮌헨공항의 얀 헨리크 안데르손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실시간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승객 흐름뿐 아니라 수하물 이동까지 AI가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야 공항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한 기술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음성으로 절차를 안내하는 AI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공항 혁신의 핵심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인도 GMR공항의 키쇼어 최고혁신책임자(CO)는 “기술 부서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AI 같은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있어야 공항 운영 효율이 높아진다”며 “기술 습득이 뛰어난 직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리더가 하향식으로 교육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포트 이노베이트는 공항 업계 국제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202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 행사다. 오만 무스카트와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올해 부산이 처음 개최지로 선정됐다. 미국, 네덜란드, 두바이 등 169개국에서 500여 명의 공항 업계 관계자가 부산을 찾아 25일 개막식 이후 26, 27일 공항 혁신을 위한 기술과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1046㎡ 규모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국내외 18개 기업이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실시간 여객 혼잡도 분석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김해공항은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부산에서 국제 행사가 열리면서 김해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새로운 국제 노선 신설 등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산서 미래 첨단공항 기술 논의하는 국제행사 열려

    “앞으로 10년이 세계 공항을 혁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2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에어포트 이노베이트 2025(Airports Innovate 2025)’의 핵심 행사인 ‘혁신리더 패널토론’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공항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패널토론은 항공 기술 전문기업 SITA의 산지브(Sanjeev K.) 부사장이 좌장을 맡아 50분 동안 진행됐다. 공항 운영사와 항공사, IT 기업 관계자 7명은 스마트공항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행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공항의 앤드류 머피 최고정보책임자(CIO)는 2023년 공항에 도입한 비접촉 생체인식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안면 인식 기반 자동 인증으로 약 7초 안에 출입국 심사 절차가 끝난다”며 “환승객 비중이 높은 허브공항일수록 생체인식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독일 뮌헨공항의 얀-헨릭 안데르손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실시간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승객 흐름뿐 아니라 수하물 이동까지 AI가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야 공항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한 기술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음성으로 절차를 안내하는 AI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공항 혁신의 핵심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인도 GMR공항의 키쇼어 최고혁신책임자(CO)는 “기술 부서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AI 같은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있어야 공항 운영 효율이 높아진다”며 “기술 습득이 뛰어난 직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리더가 하향식으로 교육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어포트 이노베이트는 공항 업계 국제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202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 행사다. 오만 무스카트와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올해 부산이 처음 개최지로 선정됐다. 미국, 네덜란드, 두바이 등 169개국에서 500여 명의 공항 업계 관계자가 부산을 찾아, 25일 개막식 이후 26·27일 공항 혁신을 위한 기술과 전략을 논의했다.행사장에는 1046㎡ 규모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국내외 18개 기업이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실시간 여객 혼잡도 분석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김해공항은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부산에서 국제 행사가 열리면서 김해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새로운 국제 노선 신설 등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1-27
    • 좋아요
    • 코멘트
  •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26만 명 다녀가

    부산관광공사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에 26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3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2022년 시작한 나이트페스타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이 더욱 확대됐다. 방문객은 2023년 3만6000명, 2024년 17만8000명, 올해 26만6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11개 콘텐츠가 248회 운영됐다. 해운대·광안리 일대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행사 장소가 시 전역으로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에서는 부산 전통주를,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피크닉)’에서는 부산 수제맥주를 판매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부산근대역사관의 ‘나이트 키즈투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들이 탐정 놀이를 하며 부산 근현대사를 배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프로그램은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으로 총 10만1694명이 찾았다. 전 부치기와 막걸리 빚기 체험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고 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나이트페스타를 연중 운영해 사계절 야간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상품 개발에도 나서겠다”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1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