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희

소설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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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h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회일반38%
사건·범죄20%
검찰-법원판결20%
인사일반7%
사고3%
국회3%
미담3%
지방뉴스3%
보건3%
  • 한학자 특검 출석… “권성동에 1억 왜 줬나” 묻자 “내가 왜”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82)가 17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한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응하지 않다가 이날 자진 출석했다. 특검은 한 총재를 조사한 뒤 이르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한 총재는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이 김건희 여사(구속 기소)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구속)에게 금품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는 과정의 정점에 한 총재의 승인과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를 뒷받침하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 재정국장 이모 씨의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한 총재가 자기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금품 등을 건네고 현안을 청탁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한 총재가 자진 출석한 것에 대해 “피의자가 3회에 걸친 특검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권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석해 이뤄졌다”며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뿐만 아니라 건진법사 전성배 씨(구속 기소)를 통해 김 여사에게 억대의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이날 9시간 반 동안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취재진이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왜 전달했나, 김 여사한테도 목걸이 등을 전달했냐”고 묻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불법 정치자금 및 청탁 직접 지시를 했냐”는 질문엔 “아니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고령인 데다 2015년부터 심방세동, 심부전 등의 질환이 발견돼 약물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심장 부위 절제술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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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할 듯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82)가 17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한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응하지 않다가 이날 자진 출석했다. 특검은 한 총재를 조사한 뒤 이르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총재는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이 김건희 여사(구속 기소)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구속)에게 금품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는 과정의 정점에 한 총재의 승인과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자신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금품 등을 건네고 현안을 청탁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검은 이날 한 총재가 자진 출석한 것에 대해 “피의자가 3회에 걸친 특검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권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석해 이뤄졌다”며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뿐만 아니라 건진법사 전성배 씨(구속 기소)를 통해 김 여사에게 억대의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특검은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하기 전인 이달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본부를 포함한 통일교 세계본부 7곳 지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일부 지구 관계자들의 다이어리와 통일교 지도자 회의록, 예산계획서 및 법인카드 신청서, 방명록 등을 압수했다. 통상 통일교 간부들은 한 총재의 지시 등을 일일이 다이어리 등에 받아적는 걸로 알려져 특검은 이미 확보한 ‘윤영호 수첩’ 등의 내용과 이를 대조하며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고령인 데다, 2015년부터 심방세동, 심부전 등 질환이 발견돼 약물 치료를 받다 지난달 심장 부위 절제술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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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진, 청탁 사업가에 “맨입으로 하냐” 금품 요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구속 기소)가 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 등을 청탁하는 사업가들에게 “부탁을 맨입으로 하느냐”며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22쪽 분량의 전 씨 공소장에 따르면 전 씨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 대표의 아내 A 씨에게 회사에 대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의 만남 등을 주선했다. A 씨가 희림의 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 등 다양한 청탁을 해오자 전 씨는 “부탁을 맨입으로 하냐. 나는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너는 아무것도 안 해주냐”라며 대가를 요구해 45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씨의 딸도 콘랩컴퍼니 대표를 만나 “아버지를 통해 행사 오픈식에 김건희 여사나 고위 공무원을 초청할 수 있는지 확인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와 그의 딸은 월 120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허위 용역 계약을 체결해 콘랩컴퍼니로부터 총 1억6700만 원을 받았다. 또 2022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전 씨는 당시 공천받은 후보와 통화하면서 “전부 다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애 많이 써 줬다”는 취지로 통화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 여사 측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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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진, 수주청탁 사업가들에 “부탁을 맨입으로 하냐”…공소장 적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구속 기소)가 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 등을 청탁하는 사업가들에게 “부탁을 맨입으로 하느냐”며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22쪽 분량의 전 씨 공소장에 따르면 전 씨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 대표의 아내 A 씨에게 회사에 대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의 만남 등을 주선했다. A 씨가 희림의 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 등 다양한 청탁을 해오자 전 씨는 “부탁을 맨입으로 하냐. 나는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너는 아무것도 안 해주냐”라며 대가를 요구해 45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희림 관련자 또는 관계자와 식사 자리 뿐만 아니라 어떠한 자리에도 동석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희림과 관련된 어떠한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전 씨의 딸도 콘랩컴퍼니 대표를 만나 “아버지를 통해 행사 오픈식에 김건희 여사나 고위공무원을 초청할 수 있는지 확인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와 그의 딸은 월 120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허위 용역 계약을 체결해 콘랩컴퍼니로부터 총 1억6700만 원을 받았다. 또, 2022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전 씨는 당시 공천 받은 후보와 통화하면서 “전부 다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애 많이 써 줬다”는 취지로 통화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 여사 측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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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특검, 통일교 간부들 대선前 국힘에 ‘3000만원 후원’ 포착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경상 지역 간부들이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에 총 3000만 원을 후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이 통일교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 쪼개기 후원’을 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2022년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 고액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경상 지역을 관할하던 통일교 5지구 소속 간부 6명이 3월 7, 8일 각각 3명씩 법정 한도액인 500만 원을 채워 총 3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특검은 지구장들을 불러 조사하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천만 원의 자금을 국민의힘 중앙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확인된 후원금 3000만 원이 해당 자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개인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법정 한도 내에서 냈다면 불법은 아니다. 다만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이 윗선의 지시에 따라 명의만 빌려주고 자금을 분산해서 낸 ‘쪼개기 후원’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강원 지역 2지구 간부들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모두에게 후원금을 낸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지방선거 정치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2지구장은 5월 19일 당시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500만 원을 냈다. 다른 간부 1명은 이 후보에게 1000만 원을 냈지만 법정 한도에 맞춰 500만 원을 돌려받았다. 또 다른 간부 1명도 5월 25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게 500만 원을 냈다. 이 같은 후원금 내역에 대해 통일교 측은 “교단 차원에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후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광재 전 의원은 “통일교 교인이 후원금을 낸지 몰랐다. 들어온 후원금은 모두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합법적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조직적 입당 의혹’을 수사해 온 특검은 11일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통일교 세계본부 5개 지구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기 가평의 통일교 본부뿐만 아니라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의 전국 지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이날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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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통일교, 대선전 국힘에 총 3000만원…‘쪼개기 후원’ 수사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경상 지역 간부들이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에 총 3000만 원을 후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이 통일교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 쪼개기 후원’을 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동아일보가 입수한 2022년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 고액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경상 지역을 관할하던 통일교 5지구 소속 간부 6명이 3월 7, 8일 각각 3명씩 법정 한도액인 500만 원을 채워 총 3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자 6명은 모두 당시 5지구에서 교구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은 지구장들을 불러 조사하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준 수천만 원의 자금을 국민의힘 중앙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확인된 후원금 3000만 원이 해당 자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개인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법정 한도 내에서 냈다면 불법은 아니다. 다만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이 윗선의 지시에 따라 명의만 빌려주고 자금을 분산해서 낸 ‘쪼개기 후원’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1인당 후원금의 한도를 500만 원으로 제한하는데, 이를 어기고 여러 명을 동원해 3000만 원을 나눠 냈다면 불법이다. 특히 해당 자금이 통일교 법인 소유 자금이었다면 횡령 혐의 등도 적용될 수 있다. 특검은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강원 지역 2지구 간부들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모두에게 후원금을 낸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지방선거 정치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2지구장은 5월 19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500만 원을 냈다. 다른 간부 1명은 이 후보에게 1000만 원을 냈지만 법정 한도에 맞춰 500만 원을 돌려받았다. 또 다른 간부 1명도 5월 25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게 500만 원을 냈다. 이와 같은 후원금 내역에 대해 통일교 측은 “교단 차원에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후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통일교 교인이 후원금을 낸지 몰랐다. 들어온 후원금은 모두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합법적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조직적 입당 의혹’을 수사해 온 특검은 11일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통일교 세계본부 5개 지구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기 가평의 통일교 본부 뿐만 아니라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의 전국 지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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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학자 총재 “8일 불출석”… 특검 “11일 나와라”

    통일교 현안 청탁 등과 관련해 수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은 8일에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11일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5일 특검은 “한 총재로부터 8일 출석 요청에 대한 불출석 사유서가 오늘 오전 제출됐다”며 “특검은 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통일교 측은 교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 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참어머님(한 총재)의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 조사나 방문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 총재는 3일 서울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4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후 5일 오전 퇴원해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다. 일각에선 한 총재가 소환을 피하기 위해 입원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시술은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평소 심장에 무리를 느껴 시술받을 것을 계속 권유받았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4∼8월경 건진법사 전성배 씨(65)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다. 또 같은 해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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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나토 목걸이 자수’ 서희건설 회장 ‘휠체어 출석’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억대 금품을 건네고 사위 인사 청탁을 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특검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 법조계 안팎에선 “불리할 때면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이나 검찰에 나오던 일부 기업인들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2022년 대선 직후 김 여사에게 6000만 원대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등 억대 장신구 3종을 건넸다는 내용의 8페이지 분량의 자수서를 제출한 이 회장을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채 휠체어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2시엔 이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지난달 11일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특검은 이 회장이 진술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위인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을 위해 금품을 건넸다는 자수서 내용과 동일하게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사 도중 이 회장이 혈압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해 오후 5시경 조사를 마쳤고, 이 회장은 조서 열람 없이 돌아갔다. 특검은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특검은 이 회장에게 뇌물죄와 알선수재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김 여사가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입증이 필요하지만, 특검은 이 회장이 윤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금품을 건넨 만큼 뇌물죄 적용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뇌물죄는 공여자까지 처벌하지만 알선수재죄는 금품을 받은 측만 처벌 대상이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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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한학자 변호 합류 논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 선상에 오른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오광수 전 수석(사진)이 변호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오 전 수석은 차명 부동산 의혹으로 임명된 지 닷새 만에 사퇴한 바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특검 조사에 대비해 전관 변호인단을 꾸렸다. 최근 특검이 한 총재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자 오 전 수석도 변호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르면 8일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고위 검찰 관계자 출신 변호사는 “통상 검찰 출신 변호인들은 기소 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수사기관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이재명 정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오 전 수석은 전관 변호사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전관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수석은 “변호인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동아일보는 오 전 수석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전 수석은 검사장 시절 부인이 소유한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차명 대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임명된 지 닷새 만에 낙마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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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통일교 한학자 변호인단 합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 선상에 오른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오광수 전 수석이 변호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오 전 수석은 차명 부동산 의혹으로 임명된지 닷새 만에 사퇴한 바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특검 조사에 대비해 전관 변호인단을 꾸렸다. 최근 특검이 한 총재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자 오 전 수석도 변호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르면 8일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고위 검찰 관계자 출신 변호사는 “통상 검찰 출신 변호인들은 기소 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수사기관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이재명 정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오 전 수석은 전관 변호사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전관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수석은 “변호인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동아일보는 오 전 수석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전 수석은 검사장 시절 부인이 소유한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차명 대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임명된 지 닷새 만에 낙마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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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쓰고 ‘휠체어 출석’ 서희건설 회장, 건강 이유로 7시간만에 귀가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억대 금품을 건네고 사위 인사 청탁을 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특검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 법조계 안팎에선 “불리할 때면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이나 검찰에 나오던 재벌 총수들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2022년 대선 직후 김 여사에게 6000만 원대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등 억대 장신구 3종을 건넸다는 내용의 8페이지 분량의 자수서를 제출한 이 회장을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채 휠체어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2시엔 이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지난달 11일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특검은 이 회장이 진술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위인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을 위해 금품을 건넸다는 자수서 내용과 동일하게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사 도중 이 회장이 혈압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해 오후 5시경 조사를 마쳤고, 이 회장은 조서 열람 없이 돌아갔다. 특검은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특검은 이 회장에게 뇌물죄와 알선수재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김 여사가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입증이 필요하지만, 특검은 이 회장이 윤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금품을 건넨 만큼 뇌물죄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뇌물죄는 공여자까지 처벌하지만 알선수재죄는 금품을 받은 측만 처벌 대상이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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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특검, 한학자 총재 조사 초읽기… 韓 “청탁-금전거래 지시 안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로부터 1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 총재는 특검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특검 안팎에선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한 총재를 겨냥한 수사 성패를 가늠할 1차 관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한 총재, 특검 수사 개시 후 첫 입장 표명한 총재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내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검 조사가 임박하자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을 일절 부인한 것.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해 (한 총재에게) 인사한 건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종교시설에 방문하면 그 예를 따르는 것은 상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권 의원은 특검에 나와 “한 총재를 두 차례 만나 큰절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선 기간 여러 종교 지도자를 만나러 다닌 것”이라고 진술했다. 특검은 통일교 전직 간부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건진법사 전성배(구속)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금품을 건네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왔다.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의 지시와 결재를 받아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특검은 “한 총재 지시로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1억 원을 건넸다”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과 관련 물증을 토대로 권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2022년 2∼3월경 권 의원이 한 총재를 찾아가 큰절하고 현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받아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처럼 통일교 관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 총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특검, 통일교 ‘메모왕’ 지구장 수첩 확보 특검은 통일교 내에서 ‘메모왕’으로 꼽혔던 전 3지구장 유모 씨의 수첩을 일부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교는 지구장들이 담당하는 지역이 모두 다른데, 1지구장은 서울·인천, 2지구장은 경기·강원, 3지구장은 충청, 4지구장은 전라, 5지구장은 경상 지역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유 씨는 평소 자신의 일정, 한 총재의 발언 등을 수첩에 상세히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이 수첩에 한 총재의 발언 등이 메모 형태로 적힌 사실을 파악하고 2022년 대선 당시 한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통일교 차원의 조직적 지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총재는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통일교 간부 120여 명과 모임을 하면서 “하늘 섭리를 5년 뒤로 미룰 것이냐, 앞당길 것이냐, 너희가 잘 판단하라”며 “이 (문재인) 정부는 많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총재의 발언에 대해 일부 지구장들은 특검 조사에서 “(한 총재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라는 말은 없었고, (투표는) 각자 판단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2022년 3월 대선 전후로 윤 전 본부장에게 2억여 원의 현금을 받아 국민의힘 각 시도당 및 중앙당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통일교 각 지구장들을 불러 조사하며 조직적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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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특검, 통일교 총재 발언 적힌 ‘메모왕’ 지구장 수첩 확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내에서 ‘메모왕’으로 꼽혔던 전 교단 지역 책임자(지구장)의 수첩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첩의 주인인 전 지구장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뒤 국민의힘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 수첩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발언 등이 메모 형태로 적힌 사실을 파악하고,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직적 지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3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충청 지역을 맡았던 전 3지구장 유모 씨의 수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평소 자신의 일정, 한 총재의 발언 등을 수첩에 상세히 기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는 지구장들이 담당하는 지역이 모두 다른데, 1지구장은 서울·인천, 2지구장은 경기·강원, 3지구장은 충청, 4지구장은 전라, 5지구장은 경상 지역을 맡고 있다.수첩엔 통일교 한 총재가 지구장들을 모아놓고 나눴던 이야기 등이 상세히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유 씨 수첩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한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조직적 지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앞서 한 총재는 2022년 3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통일교 간부 120여 명과 모임을 하면서 “하늘 섭리를 5년 뒤로 미룰 것이냐, 앞당길 것이냐, 너희가 잘 판단하라”며 “이 정부는 많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한 총재의 발언에 대해 일부 지구장들은 특검 조사에서 “(한 총재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라는 말은 없었고, (투표는) 각자 판단에 따라서 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재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교 청탁 의혹 등이 불거진 뒤 한 총재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검은 향후 통일교 청탁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만간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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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권성동 “한학자 두차례 찾아가 큰절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두 차례 만나 큰절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권 의원은 “대선 기간 여러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러 다닌 것이며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27일 권 의원을 소환해 약 13시간 조사했다. 특검은 권 의원에게 통일교와 접촉하게 된 계기와 불법 자금 수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권 의원은 “대선 기간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통일교 외에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만났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통일교 관계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은 권 의원이 한 총재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금일봉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이 2022년 2~3월경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와 한 총재의 거주지를 두 차례 방문해 큰절을 하고 금전이 든 쇼핑백을 받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방문과 큰절은 사실이지만 금전은 일절 수수한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남은 기간 혐의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특검은 또 권 의원이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 전 본부장을 만나 현금 1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통일교 재정국장이었던 윤 전 본부장의 부인 이모 씨가 접선 당일 촬영한 현금 상자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금전 수수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관련성을 부인했다.권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라며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다. 그럼에도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2018년 강원랜드 부정채용 의혹 사건 당시에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바 있다. 현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권 의원이 이번에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체포동의안은 가결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원은 이날 오후 1시 20분경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특검에 송부했다고 밝혔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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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통일교서 1억수수 혐의”

    특검이 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3대 특검이 현역 국회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처음이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1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건넸고, 이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지시와 허가에 따른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권 의원은 특검에서 윤 전 본부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불법 자금 수수를 비롯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특검은 27일 권 의원을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한 뒤 하루 만에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보좌진 명의로 개통한 차명 휴대전화로 윤 전 본부장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권 의원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을 경우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현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 회기 중에는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진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리려면 먼저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권 의원은 이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체포동의안은 가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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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후보 위해 써달라며 권성동에 1억, 한학자 지시로 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를 위해 써달라고 하면서 1억 원을 건넸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 의원을 만나 현금 1억여 원을 건넸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평소에 사용했던 수첩에 2022년 1월 5일 권 의원과의 오찬 일정이 적혀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 특검은 수첩에서 오찬 일정 옆에 ‘큰 거 1장 support(서포트·지원이라는 뜻)’라고 적힌 사실도 확인했다고 한다. 특검은 통일교 재정 업무를 담당했던 윤 전 본부장의 부인 소유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현금 다발이 담긴 상자를 촬영한 사진도 확인했다고 한다. 특검은 2, 3월경 권 의원이 한 총재를 만나 금품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받아간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로 수수한 불법 정치 자금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18일 권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과 지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권 의원의 차량에서 권 의원 보좌진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특검은 이 ‘차명폰’에서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수차례 연락한 기록을 파악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사건 핵심 관계자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27일 특검 조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13시간이 넘게 조사 받은 뒤 말 맞추기 등을 시도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했다. 그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이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국회법상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을 회기 중 체포하거나 구금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29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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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특검, 권성동 영장 청구…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특검이 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3대 특검이 현역 국회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처음이다.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1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건넸고, 이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지시와 허가에 따른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권 의원은 특검에서 윤 전 본부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불법 자금 수수를 비롯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특검은 27일 권 의원을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한 뒤 하루 만에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보좌진 명의로 개통한 차명 휴대전화로 윤 전 본부장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권 의원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을 경우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현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 회기 중에는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진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리려면 먼저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권 의원은 이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체포동의안은 가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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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건진에 인사청탁 이력서 받았지만 권성동에 전달 안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서 인사 청탁 이력서를 받은 오을섭 전 국민의힘 대선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으로부터 “전 씨에게 부탁받은 것은 맞지만 (이력서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전달하진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전 위원장은 권 의원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이 진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27일 권 의원을 불러 전 씨의 공천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 전 위원장은 지난달 특검에 출석해 “전 씨에게 이력서를 다수 받은 것은 맞지만 이를 권 의원에게 전달하진 않았다”며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전 씨가 부탁했다고 추천하긴 무리”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오 전 위원장은 전 씨가 기업 관계자들을 소개해달라고 해 연락처를 전달해 주는 등 “몇 번 연결을 해준 적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전 위원장은 “전 씨에게 ‘대선 때 고생한 네트워크본부 사람들을 좀 도와달라’는 취지로 부탁했지만, 이중 청탁이 성사된 인물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전 씨가 2022년 3~4월 오 전 위원장에 이력서를 보내며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공천을 부탁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전 씨의 청탁 문자에 오 전 위원장은 “넵 꼭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권 의원이 내 말을 거절했는데, 오 전 위원장이 권 의원과 살갑게 지내는 것을 알고 부탁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전 씨는 2022년 4월 권 의원에게 박현국 봉화군수 등의 이름과 지역 등을 기재한 청탁성 문자를 직접 보내기도 했다.특검은 김형준 전 오사카 총영사 임명 과정에 오 전 위원장이 연관돼 있는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총영사가 전 씨 측에 수천만 원을 주고 오사카 총영사 등에 발탁됐고, 이 과정에서 오 전 위원장이 청탁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전 위원장은 “김 전 총영사를 인수위에 넣어줬거나 오사카 총영사 임명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내가 아닌 다른 루트(장제원 전 의원)로 발탁된 걸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전 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5일 오 전 위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다음날인 16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을 상대로 전 씨의 인사 청탁이 전달되진 않았는지 등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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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오늘 재소환… 건진도 구속후 첫 조사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25일 나란히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두 사람은 모두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직전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다. 김 여사가 앞선 세 차례 소환 조사에서 진술 대부분을 거부한 가운데, 특검은 전 씨 등 신병을 확보한 ‘키맨’들을 중심으로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5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변호인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23일 특검의 소환 통보에 우울증·저혈압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지만, 25일 조사에는 응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특검은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 18, 21일 세 차례 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추궁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신병을 확보한 키맨들의 입을 열어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이 이달 31일 만료되는 만큼, 특검은 남은 수사에 속도를 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25일 전 씨에 대해서도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한다. 전 씨 역시 건강상의 문제로 22일 특검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 씨는 2022년 4∼8월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을 대가로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총 2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 2개 등을 건네받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남은 기간 두 사람을 대상으로 통일교 청탁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검은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비롯한 통일교 현안 청탁과 금품이 오간 구체적 경로를 규명하고,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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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건진 25일 동시 소환…‘키맨’ 확보한 특검 수사 속도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25일 나란히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두 사람은 모두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직전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다. 김 여사가 앞선 세 차례 소환 조사에서 진술 대부분을 거부한 가운데, 특검은 전 씨 등 신병을 확보한 ‘키맨’들을 중심으로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5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변호인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23일 특검의 소환 통보에 우울증·저혈압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지만, 25일 조사에는 응한다는 입장이다.앞서 특검은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 18, 21일 세 차례 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추궁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신병을 확보한 키맨들의 입을 열어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이 이달 31일 만료되는 만큼, 특검은 남은 수사에 속도를 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특검은 25일 전 씨에 대해서도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한다. 전 씨 역시 건강상의 문제로 22일 특검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 씨는 2022년 4~8월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을 대가로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총 2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 2개 등을 건네받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남은 기간 두 사람을 대상으로 통일교 청탁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검은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등 통일교 현안 청탁과 금품이 오간 구체적 경로를 규명하고,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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