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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로 막힌 하수관로를 유지·보수하는 데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쓰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물티슈를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물티슈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입법적 검토’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티슈의 주성분인 불용성 합성섬유는 변기에 버려지면 하수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기름때와 결합해 거대한 오물 덩어리인 ‘팻버그’를 만든다. 물티슈로 인한 팻버그는 하수 처리장에서 걸러내는 전체 협잡물의 80∼90%에 이른다. 연간 2500억 원 정도인 하수관로 유지 관리비 가운데 물티슈로 인한 긴급 준설과 펌프 고장 수리에만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물티슈는 국내 화장품법상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돼 일회용품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이나 비닐봉지처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규제를 받지 않는 것이다. 입법조사처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해 물티슈를 ‘규제 대상 일회용품’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물티슈를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해 하수도 막힘 등 물티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생산자가 책임지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기물부담금제는 일회용 기저귀처럼 재활용이 어렵거나 유해물질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제조자에게 폐기물 처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부담시키는 제도다. 물티슈 투기로 인해 발생하는 복구 비용은 모두 지방자치단체 부담이다.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힘든 지자체들은 하수도 요금을 올려 부담분을 메운다. 물티슈로 인한 환경 피해의 비용을 소비자가 떠안는 구조다. 반면 주요국들은 물티슈를 명확히 ‘환경 규제 대상’으로 보고 생산 단계부터 관리한다. 영국은 물티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판단하고 규제하고 있다. 올해 12월부터는 웨일스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아일랜드까지 물티슈 판매 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독일은 일회용 플라스틱 기금법을 통해 2023년부터 특정 플라스틱 제조사에 1kg당 0.061유로의 물티슈 부담금을 징수하고 있다. 물티슈는 표시·광고에서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법상 물티슈는 제조사가 ‘천연 펄프’ ‘순면 느낌’ 등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 홍보해도 제재할 수 없다. 물티슈의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시험 표준이나 기준, 인증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사들은 ‘물티슈를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광고하기도 한다. 입법조사처는 “현행 화장품법은 제품 안전성과 위생 관리에 초점을 맞춰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와 검증에 한계가 있다”며 “화장품법에 ‘그린워싱’ 방지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해를 끼치면서도 친환경으로 포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말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올겨울 가장 길고 매서운 최강 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 밤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서해안과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 등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각각 영하 12도, 영하 15도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일부터 국내 상공의 기압계가 따뜻한 서풍 계열에서 차가운 북풍 계열로 바뀌면서 한파도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상하층에서 동시에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전국 기온이 하루 새 10도 안팎씩 급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공기 흐름의 정체로 기압계가 한동안 유지되면서 최소 6일간 맹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강추위와 비교하면 기간은 더 길고, 기온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대전 영하 11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9도 등이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신고된 한랭질환은 총 1914건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55.9%(1071건)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선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고, 젊은층에선 동상과 동창 등 야외 활동 중 손상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올겨울 가장 길고 매서운 최강 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 밤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서해안과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도 발효 중이다.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 등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각각 영하 12도, 영하 15도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20일부터 국내 상공의 기압계가 따뜻한 서풍 계열에서 차가운 북풍 계열로 바뀌면서 한파도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상하층에서 동시에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전국 기온이 하루 새 10도 안팎씩 급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공기 흐름의 정체로 기압계가 한동안 유지되면서 최소 6일간 맹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강추위와 비교하면 기간은 더 길고, 기온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대전 영하 11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7도 등이 예상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신고된 한랭질환은 총 1914건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55.9%(1071건)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선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고, 젊은 층에선 동상과 동창 등 야외 활동 중 손상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로 막힌 하수관로를 유지·보수하는 데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쓰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물티슈를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물티슈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입법적 검토’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티슈의 주성분인 불용성 합성섬유는 변기에 버려지면 하수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기름때와 결합해 거대한 오물 덩어리인 ‘팻버그’를 만든다. 물티슈로 인한 팻버그는 하수 처리장에서 걸러내는 전체 협잡물의 80~90%에 이른다. 연간 2500억 원 정도인 하수관로 유지 관리비 가운데 물티슈로 인한 긴급 준설과 펌프 고장 수리에만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물티슈는 국내 화장품법상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돼 일회용품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이나 비닐봉지처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규제를 받지 않는 것이다. 입법조사처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해 물티슈를 ‘규제 대상 일회용품’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물티슈를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해 하수도 막힘 등 물티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생산자가 책임지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기물부담금제는 일회용 기저귀처럼 재활용이 어렵거나 유해물질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제조자에게 폐기물 처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부담시키는 제도다.물티슈 투기로 인해 발생하는 복구 비용은 모두 지방자치단체 부담이다.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힘든 지자체들은 하수도 요금을 올려 부담분을 메운다. 물티슈로 인한 환경 피해의 비용을 소비자가 떠안는 구조다.반면 주요국들은 물티슈를 명확히 ‘환경 규제 대상’으로 보고 생산 단계부터 관리한다. 영국은 물티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판단하고 규제하고 있다. 올해 12월부터는 웨일스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아일랜드까지 물티슈 판매 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독일은 일회용 플라스틱 기금법을 통해 2023년부터 특정 플라스틱 제조사에 1kg당 0.061유로의 물티슈 부담금을 징수하고 있다.물티슈는 표시·광고에서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법상 물티슈는 제조사가 ‘천연 펄프’, ‘순면 느낌’ 등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 홍보해도 제재할 수 없다. 물티슈의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시험 표준이나 기준, 인증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사들은 ‘물티슈를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광고하기도 한다. 입법조사처는 “현행 화장품법은 제품 안전성과 위생 관리에 초점을 맞춰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와 검증에 한계가 있다”며 “화장품법에 ‘그린 워싱’ 방지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해를 끼치면서도 친환경으로 포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말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공해(公海)에서 남획과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하고 2030년까지 공해 30% 이상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협정)’이 17일(현지 시간) 전 세계에서 발효됐다. 공해와 심해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첫 법적 장치로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된 지 20여 년 만에 발표됐다. 공해는 어느 나라의 주권에도 속하지 않고 모든 나라가 사용할 수 있는 바다로 사실상 무법지대였다. BNJ 협정을 비준한 한국 등 81개국은 앞으로 협정에서 규정한 해양 보호와 개발 수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 독일, 네덜란드 등 13개국에서는 BBNJ 협정 공식 발효를 기념하는 거리 벽화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 ‘공해 보호’ 논의 20여년 만에 결실BBNJ 협정은 국제연합협약에 따라 공해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등 이행 방안을 규정한다. 국제연합협약은 유엔이 주도해 채택하는 국제법적 조약으로 해양, 무역, 범죄 등 분야에서 국가 간 분쟁과 협력을 규율하는 다자조약이다. BBNJ 협정에서는 공해 내 보호구역 지정, 해양 개발 활동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해양 유전자 자원 및 디지털 서열정보의 국가 간 공유 등 4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법적 규제 장치가 마련됐다.협정은 별도의 관리 규범이 없는 공해의 해양 생태계 훼손이 국제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4년 유엔 총회에서 협정 추진을 결의한 뒤 2006년부터 비공식 작업반의 준비가 시작됐다. 2015년 본격적으로 협정의 틀을 만들기 시작해 2023년 비로소 협정문이 공식 채택됐다. 2023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조약서명 행사를 통해 145개국이 서명했으며, 지난해 9월 모로코가 60번째 비준국이 되며 법적 발효 요건을 충족했다. 국제 조약은 서명만으로는 효력이 없고 비준을 마쳐야 법적 구속력이 생긴다.한국 정부는 2023년 10월 협정문에 서명한 뒤 지난해 3월 동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자 전 세계 21번째로 비준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해 왔다. 중국과 일본도 지난해 12월에 비준하는 등 현재까지 전 세계 81개국이 이 협정에 동참했다.협정의 세부적인 이행 규정은 앞으로 열릴 유엔 당사자총회 등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이를 위해 원양어업, 해운업, 해양 바이오 등 관련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이 협의체를 통해 국내 이행 법률을 마련하는 한편 전문성을 갖춘 연구기관을 ‘이행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과학적 근거를 수집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 13개국서 발효 기념 퍼포먼스BBNJ 협정 발효를 하루 앞둔 16일 세계 곳곳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벽화와 프로젝션 등이 설치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총 13개국의 벽화 아티스트와 주민 공동체, 지역 활동가들이 해양 보호를 주제로 각종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져 온 공해 해양 보호 캠페인의 성과를 알리고,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보호해야 한다는 BBNJ 협정의 목표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BBNJ 협정은 그동안 방치됐던 공해에 처음으로 포괄적인 법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공해는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지만 현재 높은 수준으로 보호받는 지역은 0.9%에 불과하다.김연하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는 “한국은 2028년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국이기도 하다”며 “비준국으로서 공해 보호에 관한 실질적 성과를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9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데 이어 20일부터는 일주일 가까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연말연시 한반도를 강타했던 ‘냉동고 한파’보다 더 매서울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강원지방부터 내린 눈과 비는 19일 오전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으로 확대된다. 눈은 이날까지 경기 동부 및 남서부에 1cm 미만, 강원 산지에 1∼3cm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서부 곳곳에도 가끔씩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남고북저’ 기압계에서 따뜻한 서풍이 불며 비교적 포근했지만 19일 밤부터는 대기 상층의 기압계가 북풍이 내려오는 ‘서고동저’ 형태로 바뀐다. 이에 따라 20일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부터 대기 하층부에서 차가운 북쪽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한반도에 북풍을 불어넣는다. 대기 상층부에서도 동쪽에 자리한 저기압과 서쪽 고기압의 사잇길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한다. 대기 상하층의 풍향이 일치하는 데다, 공기 흐름이 정체돼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블로킹’ 현상까지 나타나며 최소 6일간 차가운 북풍이 불겠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올해 초의 강추위와 비교하면 최저기온이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대전 영하 11도, 광주 영하 6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연말연시 한파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은 돼야 블로킹 현상이 해소되면서 저기압이 조금씩 빠져나갈 것”이라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9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데 이어 20일부터는 일주일 가까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연말연시 한반도를 강타했던 ‘냉동고 한파’보다 더 매서울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강원지방부터 내린 눈과 비는 19일 오전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으로 확대된다. 눈은 이날까지 경기 동부 및 남서부에 1cm 미만, 강원 산지에 1~3cm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서부 곳곳에도 가끔씩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지난주까지 ‘남고북저’ 기압계에서 따뜻한 서풍이 불며 비교적 포근했지만 19일 밤부터는 대기 상층의 기압계가 북풍이 내려오는 ‘서고동저’ 형태로 바뀐다. 이에 따라 20일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보됐다.이날부터 대기 하층부에서 차가운 북쪽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한반도에 북풍을 불어넣는다. 대기 상층부에서도 동쪽에 자리한 저기압과 서쪽 고기압의 사잇길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한다. 대기 상하층의 풍향이 일치하는 데다, 공기 흐름이 정체돼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블로킹’ 현상까지 나타나며 최소 6일간 차가운 북풍이 불겠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올해 초의 강추위와 비교하면 최저기온이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대전 영하 11도, 광주 영하 6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연말연시 한파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은 돼야 블로킹 현상이 해소되면서 저기압이 조금씩 빠져나갈 것”이라고 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보다 오히려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정부의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국내 제품으로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가 이듬해 사실상 철회 수순에 들어간 데 이어 올 들어선 재질과 무관하게 일회용 빨대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수년간 오락가락한 ‘빨대 규제’에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을 무더기로 파산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회용 빨대 중 플라스틱 악영향 가장 적어”15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제출받은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는 기후 변화, 인체 발암, 물 사용, 미세먼지 형성 등 16개 환경영향평가 항목 중 10개에서 가장 낮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스타벅스 등에서 대체재로 사용하는 사탕수수 원료의 ‘식물계 빨대’는 10개 항목에서 부정적 영향이 가장 높았다. 2022년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 이후 전국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주로 사용한 종이 빨대는 부정적 영향이 보통 수준이었다. 당시 종이 빨대가 확산되자 물에 젖어 흐물흐물해지고 구멍이 뚫려 빨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컸다. 하지만 당시 기후부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생산과 유통 단계만을 다루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영향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었다. 정부는 대체품인 종이 빨대 개발도 독려했다. 기후부는 2023년 소비자 불만 등을 이유로 플라스틱 빨대 금지 정책을 돌연 철회하면서 해외 연구 보고서를 취합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종이 빨대 업체들 “정부가 보상해야” 기후부는 지난해 12월 일회용 빨대 사업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보고서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제대로 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정부 환경 규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다른 업종으로 바꿀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해 주거나 피해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사업을 접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종이 빨대 사업자 정모 씨는 “종이 빨대에 37억 원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17명이던 직원을 전부 내보내고 집 2채도 내다팔고 월세를 살고 있다”며 “파산 신청도 돈이 들어 못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적절한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집단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통해 올해부터 음식점, 카페 등은 소재와 상관없이 원칙적으로 일회용 빨대를 쓸 수 없고, 소비자 요청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정부가 제대로 된 연구와 조사도 하지 않고 추진한 빨대 규제가 친환경으로 포장한 ‘그린 워싱’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의원은 “사회 각 분야의 그린워싱을 단속해야 하는 환경 컨트롤타워가 오히려 수년간 국민을 상대로 그린워싱 선봉에 섰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업계에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보다 오히려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정부의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국내 제품으로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가 이듬해 사실상 철회 수순에 들어간 데 이어 올 들어선 재질과 무관하게 일회용 빨대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수년간 오락가락한 ‘빨대 규제’에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을 무더기로 파산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회용 빨대 중 플라스틱 악영향 가장 적어”15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제출받은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는 기후 변화, 인체 발암, 물 사용, 미세먼지 형성 등 16개 환경영향평가 항목 중 10개에서 가장 낮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스타벅스 등에서 대체제로 사용하는 사탕수수 원료의 ‘식물계 빨대’는 10개 항목에서 부정적 영향이 가장 높았다. 2022년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 이후 전국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주로 사용한 종이 빨대는 부정적 영향이 보통 수준이었다. 당시 종이빨대가 확산되자 물에 젖어 흐물흐물해지고 구멍이 뚫려 빨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컸다.하지만 당시 기후부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생산과 유통 단계만을 다루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영향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었다. 정부는 대체품인 종이 빨대 개발도 독려했다. 기후부는 2023년 소비자 불만 등을 이유로 플라스틱 금지 정책을 돌연 철회하면서 해외 연구 보고서를 취합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종이 빨대 업체들 “정부가 보상해야”기후부는 지난해 12월 일회용 빨대 사업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보고서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제대로 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정부 환경 규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다른 업종으로 바꿀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해주거나 피해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사업을 접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종이 빨대 사업자 정 모 씨는 “종이 빨대에 37억 원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17명이던 직원을 전부 내보내고 집 2채도 내다팔고 월세를 살고 있다”며 “파산 신청도 돈이 들어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적절한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집단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통해 올해부터 음식점, 카페 등은 소재와 상관없이 원칙적으로 일회용 빨대를 쓸 수 없고, 소비자 요청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정부가 제대로 된 연구와 조사도 하지 않고 추진한 빨대 규제가 실제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해를 끼치면서도 친환경으로 포장한 ‘그린 워싱’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위상 의원은 “사회 각 분야의 그린워싱을 단속해야 하는 환경 컨트롤타워가 오히려 수년간 국민을 상대로 그린워싱 선봉에 섰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업계에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올해 기존 내연차를 처분하고 기아의 ‘더뉴 EV6’나 현대자동차의 ‘더뉴 아이오닉6’를 살 경우 최대 67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수입차 중에선 폭스바겐 ‘ID.4 프로’가 가장 많은 최대 518만 원을 받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하고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게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과 전환지원금이다. 실구매자는 국비 보조금에 비례해서 받는 지방비 보조금과 차상위 계층 보조금, 청년 생애 첫차 보조금, 다자녀 가구 보조금 등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인 기아의 ‘EV3’을 살 경우 구매보조금 555만 원과 전환지원금 100만 원을 합해 655만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전환지원금은 내연차를 폐차하거나 팔고 전기승용차를 살 경우 지원한다. 전환지원금을 받으려면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지난 내연차를 처분해야 하고 하이브리드차를 처분하면 받을 수 없다. 소형차 중 판매량이 높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본형은 490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9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합해 58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의 ‘레이 EV’는 457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91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더해 548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구매보조금과 전환지원금을 합해 374만∼43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인 기아 ‘PV5 WAV’에는 승용차 중 가장 많은 748만 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차량은 보조금도 적다. 지난해 12월 공식가격을 최대 940만 원 낮췄던 테슬라의 ‘모델 3’ 표준형은 구매보조금 168만 원과 34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벤츠 ‘EQA 250’는 190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3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 버스·화물차에도 최저 1000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보조금이 지원된다. 현대차 일렉시티 이층버스 전기 버스는 1억1069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이 책정됐다. 소형 트럭 포터 일렉트릭도 전환지원금을 합하면 총 106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내년에는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는 기준을 차량 가격 5000만 원 미만으로, 반액 기준은 5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예고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올해 기존 내연차를 처분하고 기아의 ‘더뉴 EV6’나 현대차의 ‘더뉴 아이오닉6’를 살 경우 최대 67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수입차 중에선 폭스바겐 ‘ID.4 프로’가 가장 많은 최대 518만 원을 받는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하고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게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과 전환지원금이다. 실구매자는 국비 보조금에 비례해서 받는 지방비 보조금과 차상위 계층 보조금, 청년 생애 첫차 보조금, 다자녀 가구 보조금 등도 받을 수 있다.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인 기아의 ‘EV3’을 살 경우 구매보조금 555만 원과 전환지원금 100만 원을 합해 655만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전환지원금은 내연차를 폐차하거나 팔고 전기승용차를 살 경우 지원한다. 전환지원금을 받으려면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지난 내연차를 처분해야 하고 하이브리드차를 처분하면 받을 수 없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종류에 따라 483만~567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97만~10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는다.소형차 중 판매량이 높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본형은 490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9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합해 58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의 ‘레이 EV’는 457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91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더해 548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구매보조금과 전환지원금을 합해 374만~43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인 기아 ‘PV5 WAV’에는 승용차 중 가장 많은 748만 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차량은 보조금도 적다. 지난해 12월 공식가격을 최대 940만 원 낮췄던 테슬라의 ‘모델 3’ 표준형은 구매보조금 168만 원과 34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벤츠 ‘EQA 250’는 190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3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전기 버스·화물차에도 최저 1000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보조금이 지원된다. 현대차 일렉시티 이층버스 전기 버스는 1억1069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이 책정됐다. 소형 트럭 포터 일렉트릭도 전환지원금을 합하면 총 1068만 원을 받을 수 있다.기후부는 내년에는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는 기준을 차량 가격 5000만 원 미만으로, 반액 기준은 5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예고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3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대비해야 한다. 14일에는 기온이 5∼8도가량 뚝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눈은 13일까지 이어져 이틀 동안 강원 내륙과 산지에 3∼8cm, 수도권에는 경기 남동부 1∼5cm, 경기 남서부 1cm 미만이 예보됐다. 충청권에는 충북 북부 1∼5cm, 충남 서해안 1∼3cm, 충북 중남부 1cm 등이 예상된다. 주말 폭설이 쏟아졌던 전라권은 전북 동부에 1cm 안팎이, 경상권은 경북 북부 내륙에 1cm 안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이 녹지 않은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3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8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기온은 하루 만에 5∼8도가량 크게 떨어져 14일은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 수준에 그치겠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국내 21개 물 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CES 2026에는 160여 개국 4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데이터 기반 인프라 기술이 주요 화두였다. 수공은 이번 전시에서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워진 기상 변수와 물관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AI 물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60년간 축적한 경험과 하루 74억 건의 생산량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기술이다. 수공은 국내 물기업의 육성을 위해 민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수공 지원 기업 21개사가 참가해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드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둠둠’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위성 데이터로 누수를 탐지하는 ‘스텔라비전’, AI 기반 수질 진단 플랫폼 ‘리바이오’, 정수장 점검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오’ 등 AI 기술기업들도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공이 본격적으로 CES에 참가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참가기업들은 56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과 28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K-water 관에서 약 8900만 달러(약 1300억 원)에 이르는 520여 건의 수출·투자 상담 성과를 거뒀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물산업은 AI 기술과 결합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CES를 통해 확인한 K-물산업의 가능성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12일 전국 곳곳에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튿날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cm가 내릴 전망이다. 13일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찾아 오겠지만 14일 기온이 5~8도가량 뚝 떨어지며 다시금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그 밖의 지방까지 확대된다. 경기 북동부에는 이날까지 2~7cm의 눈이 쌓인다. 나머지 지방에는 13일까지 강수가 이어진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 3~8cm가 쌓이고 수도권에도 경기 남동부 1~5cm, 경기 남서부 1cm 미만이 예보됐다. 충청권에는 충북 북부 1~5cm, 충남 서해안 1~3cm, 충북 중남부 1cm 등이 예상된다. 주말 눈 피해가 컸던 전라권에는 전북 동부에 1cm 안팎이, 경상권에는 경북 북부 내륙에 1cm 안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이 녹지 않은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13일 아침은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8도로 예보됐다. 다만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14일 기온은 하루새 5~8도가량 크게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 수준에 그치겠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주말 태풍급 강풍과 폭설이 전국을 강타했다. 전국 곳곳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100km 안팎으로 기록됐고 전남 지역에는 최대 20cm 안팎의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주말 9명이 숨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36분경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112.3km로 기록됐다. 강원 고성군에서는 이날 오후 순간풍속이 시속 95.8km, 속초시에서도 시속 95km에 달했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강력한 찬 공기가 눈비를 포함한 저기압과 강하게 부딪치며 태풍급 강풍을 만들어냈다. 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사고가 잇따라 7명이 숨졌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1명이 숨졌고, 강원 횡성군에서는 눈을 치우던 트랙터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영하 40도 이하 찬공기 내려오며… 폭설+강풍+한파 ‘복합 위험기상’의정부서 간판 떨어져 행인 숨져… 건물-차량 파손 등 곳곳서 사고오늘 출근길 영하 14도… 빙판 주의지난 주말 한반도에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은 이달 초부터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강한 대륙성 고기압이 저기압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통상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국내에 주기적으로 찬 바람을 불어 넣는데, 여기에 눈비를 포함한 저기압이 강하게 부딪치며 순간풍속 시속 100km 안팎의 괴물 강풍을 만들었다. 기상청은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기압계가 바뀌며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이 아닌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전국적 강풍특보를 내린 것이다. 1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울에 ‘태풍급 바람’10일 오후 1시 34분 서울 마포구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7.4km의 강풍이 관측됐다. 해안가나 도서 지역이 아닌 도심에서도 소형 태풍 수준의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여름철 태풍을 분류할 때 최대 풍속 초속 17m 이상의 열대 저기압을 태풍으로 본다. 풍속만 따지면 시속 약 61km 이상은 ‘태풍급 바람’인 것이다.이날 경기 광명에도 오후 한때 순간풍속 시속 90.4km, 강원 삼척에도 89.6km의 강풍이 불었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던 전남 무안에는 시속 65.5km,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시속 57.6km의 강풍이 기록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에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폭설과 함께 강풍, 한파까지 나타나는 복합적인 위험 기상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순간풍속 시속 70km의 바람이 불 때 보행자는 몸이 뒤로 밀리는 느낌을 받고 모자와 안경 등이 날아가기도 한다. 우산이 뒤집히거나 간판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바람이 시속 100km로 불면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려워지고 고속도로나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는 차선을 이탈할 위험도 있다.전국에 불던 강풍은 11일까지 이어지다 한풀 꺾였지만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가와 강원 및 경북 산지, 제주도에는 12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강풍과 폭설로 9명 숨져전국 곳곳에선 강풍과 폭설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21분경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강풍으로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간판이 떨어져 행인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풍속은 초속 9m에 달했다. 강원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마을회관 인근에서는 눈을 치우던 트랙터가 넘어지면서 운전하던 주민이 트랙터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같은 날 오후 2시경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건물에서도 강풍으로 철골 구조물이 떨어지고 유리 외벽이 산산조각 나 행인이 이마와 팔 등을 다쳤다. 인천 계양구 박촌동 주택에선 강풍으로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건물 옆에 주차한 차량 2대가 파손됐고, 경북 포항시 기계면에서는 정자가 쓰러져 30대 남성이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전남에선 눈과 바람 등으로 32개 항로 선박 3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등도 통제됐고, 고흥군에선 많은 눈으로 일부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제주에서는 초속 12m의 강풍이 불어 항공편이 지연됐고, 폭설로 비자림로 등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다.12일 북쪽에서 재차 찬 공기가 내려오며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영하 5도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한파특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지난해 사상 최대 피해를 남긴 경북 북동부 산불의 최초 발화지인 의성에서 10일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됐지만 다행히 산불 발생 약 3시간 뒤 폭설이 내리면서 주불이 잡혔다. 폭설로 진화됐지만 의성 일대는 한때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0분경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의성을 비롯한 경북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산불은 초속 6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진화 헬기 10대가 현장에 투입됐으나 강풍으로 일부는 운항하지 못하는 등 진화 작업도 어려움을 겪었다. 서북풍을 탄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의성읍 3개 마을 주민 34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접한 안동시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성 현장에서 직접 진화 작업을 지휘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경북 산불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우려를 종식시킨 건 눈보라였다. 오후 5시 45분경부터 산불 현장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화재의 위력도 급격히 약해졌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고 다음 날인 11일 오전 9시 잔불 정리를 마쳤다. 당초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폭설주의보가 발효돼 행정 당국이 대비에 나섰지만 그 눈이 오히려 불길을 잡은 것이다. 의성군은 “산 중턱에서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주민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불법 소각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발화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체 산불 발생의 약 20%를 차지했다. 한편 10, 11일 이틀간 전남 무안에는 최대 25cm, 목포에는 20.4cm의 눈이 쌓였고 강원 지역에서도 고성 25.1cm, 화천 22.1cm, 인제 16.9cm의 적설이 기록됐다. 눈은 11일 밤부터 잦아들었지만 12일까지 전북 동부 1cm 안팎, 강원 2∼7cm, 경기 북동부 2∼7cm 등의 추가 적설이 예상된다.의성=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지난 주말 한반도에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은 이달 초부터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강한 대륙성 고기압이 저기압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통상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국내에 주기적으로 찬 바람을 불어 넣는데, 여기에 눈비를 포함한 저기압이 강하게 부딪히며 순간풍속 시속 100km 안팎의 괴물 강풍을 만들었다. 기상청은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기압계가 바뀌며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이 아닌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전국적 강풍특보를 내린 것이다. 1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울에 ‘태풍급 바람’10일 오후 1시 34분 서울 마포구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7.4km의 강풍이 관측됐다. 해안가나 도서 지역이 아닌 도심에서도 소형 태풍 수준의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여름철 태풍을 분류할 때 최대 풍속 초속 17m 이상의 열대 저기압을 태풍으로 본다. 풍속만 따지면 시속 약 61km 이상은 ‘태풍급 바람’인 것이다.이날 경기 광명에도 오후 한때 순간풍속 시속 90.4km, 강원 삼척에도 89.6km의 강풍이 불었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던 전남 무안에는 시속 65.5km,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에도 시속 57.6km의 강풍이 기록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에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폭설과 함께 강풍, 한파까지 나타나는 복합적인 위험 기상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순간풍속 시속 70km의 바람이 불 때 보행자는 몸이 뒤로 밀리는 느낌을 받고 모자와 안경 등이 날아가기도 한다. 우산이 뒤집히거나 간판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바람이 시속 100km로 불면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려워지고 자동차를 운전하며 고속도로나 다리 위를 달릴 때 차선을 이탈할 위험도 있다. 전국에 불던 강풍은 11일까지 이어지다 한풀 꺾였지만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가와 강원 및 경북 산지, 제주도에는 12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 주말 강풍과 폭설로 9명 숨져 전국 곳곳에선 강풍과 폭설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21분경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강풍으로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간판이 떨어져 행인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풍속은 초속 9m에 달했다. 강원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마을회관 인근에서는 눈을 치우던 트랙터가 넘어지면서 운전하던 주민이 트랙터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같은 날 오후 2시경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건물에서도 강풍으로 철골 구조물이 떨어지고 유리 외벽이 산산조각 나 행인이 이마와 팔 등을 다쳤다. 인천 계양구 박촌동 주택에선 강풍으로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건물 옆에 주차한 차량 2대가 파손됐고, 경북 포항시 기계면에서는 정자가 쓰러져 30대 남성이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전남에선 눈과 바람 등으로 32개 항로 선박 37척의 운행이 중단됐다. 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등도 통제됐고, 고흥군에선 많은 눈으로 일부 버스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제주에서는 초속 12m의 강풍이 불어 항공편이 지연됐고, 폭설로 비자림로 등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다. 12일 북쪽에서 재차 찬 공기가 내려오며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영하 5도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한파특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하루 새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졌다가 이튿날 다시 오르는 ‘널뛰기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은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하다가 간헐적으로 10도 안팎의 급격한 기온 변화가 생기고 벼락같은 눈과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1도로 하루 새 10도 넘게 하락했다. 상공 5km에 영하 30도가량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일시적으로 전국 기온이 급락했다. 기상청은 ‘3개월 전망’에서 1,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극해 해빙이 예년보다 적어 한반도에 ‘기습 한파’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 해빙이 줄면 약해진 제트기류의 틈으로 북극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다. 이에 따라 올겨울은 비교적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짧고 강한 한파가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전국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추위는 하루 만에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기온이 회복돼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 3도∼영상 7도 수준으로 오른다. 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비가 한꺼번에 내린다. 찬 공기와 따뜻한 남서풍이 만나며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 때문이다. 10일 오전 강원 내륙에는 눈이,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에는 이날 오후까지, 강원 내륙 및 산지에는 밤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경기 지역은 최대 8cm, 서울과 인천 1∼3cm, 충청권에는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 3∼10cm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북부 내륙 일부와 산지에는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전라권까지 강수가 확대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부 전라권 내륙에는 20cm가량의 눈이 쌓이며 대설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7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전국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약간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대체로 따뜻하다가 간헐적으로 하루만에 기온이 10도 안팎 급락하는 들쑥날쑥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한반도에는 상공 5km에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급강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찾아왔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전망된다. 강원 파주와 영월 등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4도 등이 예상된다.다만 9일 오후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어오기 때문에 추위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다시 기온이 회복돼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영상 7도 수준까지 오른다. 국내에 머무르고 있던 찬 공기와 새로 유입된 서풍이 만나며 9일 밤부터 10일까지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주 초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겨울은 비교적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짧고 강한 한파가 찾아오며 들쑥날쑥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1,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북극해 해빙이 예년보다 적어 한반도에 한파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 해빙이 줄면 약해진 제트기류의 틈으로 북극의 찬공기가 한반도에 일시적으로 남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하루 만에도 기온이 10도 이상 급강하 할 수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며 하루새 기온이 5도 이상 뚝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대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며 이튿날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영상 5도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철원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4도 등이 예상된다.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는 지역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 산지에 1~3cm, 제주도 중산간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1~5cm의 눈이 내린다.7일 서울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