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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22세 트랜스젠더 여성이 과거 중학교 야구 선수였음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그가 공개한 ‘야구부 시절 사진’은 조회 수 240만 회를 넘기며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미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성형 전후 비교를 위해 학창 시절 야구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동일 인물 맞아?…반전 과거 사진평소 도쿄에서의 일상과 패션을 공유하던 그는 성형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중학교 야구 선수로 뛰던 시절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은 조회 수 24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미욘은 “어릴 적 여성향 애니메이션 ‘프리큐어’를 좋아했고, 몰래 어머니 치마를 입곤 했다”며 “어릴 때부터 여자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 처음 화장을 했을 때 후배들로부터 “역겹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했다고 전했다.미욘은 미용학교에 다니며 화장법을 익히고, 친구들의 스타일을 관찰하며 여성적인 이미지를 완성해 나갔다. 이후 입술과 눈 모양을 교정하는 성형수술을 받으며 현재의 외모를 갖췄다.■ 왜 지금 더 주목받고 있나이 사연은 일본 고교야구선수권 대회가 막 끝난 직후 전해지며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일본에서 고교야구는 ‘청춘의 상징’으로 불리기 때문이다.누리꾼들은 “야구 선수 시절과 호스티스로서의 지금, 두 가지 삶 모두 특별하다”, “처음엔 선수의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조금 더 일찍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게 아쉽다”며 “솔직해진 뒤 삶이 더 즐거워졌고 새로운 인연도 많아졌다”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인도네시아에서 정부 검열을 피해 젊은 세대가 한글을 ‘암호’처럼 활용하며 반정부 목소리를 내고 있다. SNS 게시물이 차단되자, 현지 청년들은 인도네시아어 문장을 한글로 옮겨 쓰며 검열망을 피하는 새로운 방식의 저항에 나섰다.지난달 2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온라인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등 SNS 검열을 강화했다. ■ “사과하고 국민 말을 들어라”그러자 젊은이들은 인도네시아어 문장을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을 고안해냈다. 한글 암호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온라인 시위 도구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tinggal minta maaf terus dengerin rakyat apa susahnya(계속 사과하고 국민 말을 좀 들어라)”라는 인도네시아어 문장을 ‘팅갈 민타 마프 테루스 덴게린 라키야트 아파 수사냐’처럼 한글로 옮기는 식이다.■ 억압할수록 더 창의적으로 변해청년들은 단순 표기에 그치지 않고 글자 배열을 변형하거나 은어·줄임말을 섞어 쓴다. 발음은 알아들을 수 있어 소통이 가능하지만, 기계 검열은 회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에 정부는 전담 해석팀까지 꾸렸지만, 10~20대 이용자들이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게시물을 바꾸면서 대응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루에 수만 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분노 키운 건 ‘국회의원 수당’과 비극적 사고시위는 국회의원에게 월 5000만 루피아(약 420만 원)의 주택 수당이 지급돼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어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한 배달 기사가 경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분노가 확산됐다.현지 시민들은 “정부가 국민을 억압하고 기득권만 챙긴다”며 거리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항의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초등학생에게 잠옷과 발바닥 사진을 요구한 남성이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도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집요한 대화 내용과 처분 통보문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초등생에 “잠옷 입은 사진 보내라” 집요한 요구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떠오른 ‘여초딩 절대 건들지 말라’ 게시물에는 남성 A씨와 초등학생 B양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그리고 법원의 구약식 처분 통보문이 함께 담겼다.대화에서 A씨는 “남자친구 사귈 생각 없냐”, “스킨십 해보고 싶지 않냐”며 집요하게 질문을 이어갔다. 이어 “무슨 옷 입고 있냐”, “잘 때 뭘 입냐”며 잠옷 사진과 셀카, 발바닥 사진까지 요구했다. 일부 사진은 실제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벌금 400만 원 처분…“주체 못할 정도로 폭주”A씨는 “부모에게 발각돼 구약식으로 벌금 400만 원을 받았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 처분 사실을 인증했다.그러나 반성보다는 “언젠간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나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폭주 중이었다”는 태도를 보였다.■ “고작 벌금형이냐” 누리꾼 분노 확산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작 통매음 벌금이라니 말도 안 된다”, “더 큰 범죄를 막으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화학적 거세가 답”이라며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오요안나 씨의 1주기를 맞아 MBC가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유족은 “고인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어머니 8일째 단식…1주기에 ‘기상캐스터’ 폐지15일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 씨와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장 씨는 이날로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같은 날 MBC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뽑히는 인력은 단순 방송 출연뿐 아니라 취재·제작까지 담당할 예정이다.그러나 유족과 단체는 “추모제 시간에 맞춰 보도자료를 낸 것은 유족과 시민사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정작 고인의 노동자성은 끝내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규직이었다면 보호받았을 것장 씨는 “고인은 국장에게 괴롭힘을 호소했지만 회사는 대응하지 않았다”며 “정규직이었다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보호를 받아 극단적 선택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표명 △명예 회복과 예우 △비정규직 고용 구조 개선 △진상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실질적 진전 없는 ‘빈손 방문’앞서 안형준 MBC 사장은 단식 농성장을 찾아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 “기상캐스터 정규직화는 재계약 시점에 맞춰 검토하겠다”며 “비정규직 전수조사 결과를 본 뒤 판단하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유족은 “회사가 고용노동부 뒤에 숨어 있다”며 “3대 요구안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전혀 없다”고 반발했다.한편, 오 씨는 지난해 12월 동료들의 괴롭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결론지었지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법적 처벌은 불가능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김수키(Kimsuky)’가 인공지능 챗GPT로 제작한 가짜 군 공무원증을 내세워 국방기관을 사칭하는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 공격 대상은 군인뿐 아니라 언론인, 북한 인권 활동가, 연구자까지 다양했다.■ 가짜 신분증으로 속인 정교한 수법은15일 보안업체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GSC)에 따르면, 김수키 조직은 챗GPT로 실제 군인 신분증처럼 보이는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해 이메일에 첨부했다. 발신 주소는 실제 군 기관 도메인을 흉내 내 ‘.mli.kr’로 위장했다.이메일에는 악성 프로그램이 담긴 파일이 함께 포함돼 있어, 사용자가 클릭할 경우 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었다.■ 민감한 주제 미끼로 반복된 공격김수키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에도 통일학술연구 단체를 사칭하거나, HWP 문서와 Python 스크립트를 위장해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AutoIt을 활용해 악성 파일을 난독화하는 방식도 썼다.특히 북한 환율 전망, 비상계엄 관련 보고서 등 민감한 주제를 미끼로 삼아 표적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법을 반복했다.■ AI가 가세한 해킹, 단순 피싱 넘어서미국 AI 기업 앤트로픽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은 AI를 활용해 가상 신원을 만들고 기술 평가나 실제 업무까지 수행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국제 제재를 우회하며 외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AI가 조직 전반에서 사용되는 만큼 채용·업무·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AI 악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안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알바니아 정부가 공공조달 과정의 부패를 막겠다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디엘라(Diella)’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단순한 퍼포먼스인지, 새로운 개혁의 신호인지 논란이 뜨겁다.■ 챗봇에서 장관으로…“100만 건 민원 이미 처리”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새 내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디엘라’를 공공조달 담당 장관으로 소개했다.‘디엘라’는 알바니아어로 ‘태양’을 뜻하며, 원래는 정부 전자 행정 플랫폼 ‘e-알바니아’에서 서류 발급 절차를 안내하는 AI 챗봇이었다. 라마 총리는 “디엘라는 이미 100만 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했다”며 “이번 임명은 이벤트가 아닌 개혁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헌법상 장관 자격은? 법적 효력보다는 상징성알바니아 헌법은 장관 자격을 ‘만 18세 이상, 정신적 능력이 있는 국민’으로 규정하고 있어 AI 임명은 법적 효력이 없다. 이번 결정은 실질보다는 상징적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라마 총리는 “공공 입찰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제거하고 절차를 더 빠르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며 “공공조달에서 부패가 전혀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퍼포먼스인가, 진짜 개혁 신호인가” 엇갈린 반응야당인 민주당은 “위헌적이며 터무니없는 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시스템으로 발전한다면 조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영국 법치주의 전문가 안디 혹샤이 박사도 “EU 가입 협상의 핵심은 부패 척결”이라며 “AI가 이를 달성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라마 총리는 퍼포먼스적 성격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디엘라가 공공기관에 압박을 가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게 만드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조회 시간, 출근길 지하철, 시험이나 발표를 앞둔 순간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병이 없어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장 흔한 실신은 바로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미주신경이 뭐길래?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고상배 교수는 “미주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열두 쌍의 신경 중 10번째로, 몸 구석구석까지 길게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이 신경은 ‘길을 헤맨다’는 뜻의 이름처럼 여러 장기를 거치며 몸을 진정시키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혈압과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신, 왜 하는 걸까?실신은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줄어 의식을 잃는 상태다. 원인은 다양하다. ▲ 운동 중 흉통이 나타나면 심장 질환, ▲ 발작이 동반되면 간질, ▲ 피부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 ▲ 꽉 끼는 넥타이나 셔츠 등 목 압력에 민감해 생기는 경동맥동 과민 실신 등이 있다.반면 미주신경성 실신은 장시간 서 있기, 탈수, 스트레스, 공포, 피로 누적 등으로 잘 발생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잘 생기는 상황- 장시간 서 있을 때(조회, 지하철 등)- 시험·발표 전 긴장, 갑작스러운 놀람- 채혈·주사 등 공포감을 느끼는 의료 시술- 대소변, 식사, 음주 후- 심한 통증, 피로, 더운 환경■ 전조 증상과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미주신경성 실신은 갑자기 쓰러지기보다 전조 증상(▲ 식은땀, ▲ 시야 좁아짐,▲ 얼굴 창백, ▲ 메스꺼움, ▲ 어지럼증 등)이 먼저 나타난다.이때는 바로 누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빠르게 회복된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쪼그려 앉아 머리를 무릎 사이에 두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회복 후에는 반드시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예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고 교수는 “장시간 서 있는 출퇴근길이나 갑작스러운 놀람·공포 상황을 피하고, 채혈 같은 의료 시술은 누워서 진행하면 좋다”고 조언했다.또 압박 스타킹 착용으로 다리에 혈액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염분 섭취를 늘리면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개인차가 크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실신은 흔하지만 대부분 안전하게 회복된다. 그러나 전조 증상 없이 쓰러지거나 회복이 늦으면 심장 질환, 간질, 알레르기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속눈썹 길이가 사람의 매력과 건강 인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과학적으로 규명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긴 속눈썹이 무조건 매력을 높인다는 통념과 달리, 눈 너비의 약 3분의 1 길이일 때 가장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분석이다.■ 속눈썹 길이가 왜 중요한가?최근 미국 과학저널 ‘’에 따르면,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속눈썹 길이를 시뮬레이션한 얼굴 이미지를 제시하고, 매력·건강·성적 수용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속눈썹은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할 뿐 아니라 얼굴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연구팀은 “속눈썹이 지나치게 길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매력이 떨어졌다”며 “적정 길이는 눈 너비의 1/3 수준”이라고 밝혔다.속눈썹이 지나치게 짧거나 길 경우 매력과 건강 인식 모두 낮아졌으며, 이러한 패턴은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긴 속눈썹, 성적 개방성 인상 높였다?성적 수용성 평가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속눈썹이 길수록 참가자들은 상대를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일상 관계에서도 적극적”이라고 인식했다. 연구팀은 “외적 아름다움과 성적 인상의 신호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았다“며 ”속눈썹처럼 작은 외적 특징도 사람의 사회적·심리적 인상 형성에 중요하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미세먼지가 단순히 호흡기 건강에만 해로운 게 아니라 치매 진행을 빠르게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키는 직접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1㎍ 늘 때 치매 손상 20% 심각8일 국제학술지 JAMA Neurology에 실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600여 명 사망자의 뇌 조직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살았던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이 더 많이 쌓여 있었다.이 단백질은 신경세포 사이를 막고 엉켜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뇌 속 독성 단백질은 17~20% 더 넓게 퍼졌고, 전반적인 치매 손상 정도도 19% 심해졌다.■ 왜 미세먼지가 뇌에 영향을 줄까?연구팀은 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해 혈관을 타고 이동하면서 뇌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뇌세포 손상이 가속화돼 알츠하이머 증상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또 환자들의 생전 임상 기록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노출이 많을수록 기억력·판단력·일상생활 능력 저하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환경 관리, 치매 치료 못지않아”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치매와 직접 연결된다는 첫 뇌 조직 증거”라며 “약물 치료뿐 아니라 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치매 예방과 악화 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세탁기를 돌렸는데도 빨래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세탁조에서 검은 찌꺼기가 떨어진다면, 원인은 내부에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일 수 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평소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월 1회 세탁조 청소, 물만으론 부족일본 생활건강매체 힌트팟(Hint-pot)은 2일 세탁기 관리 전문가 미우라 타쿠마의 조언을 인용해 “세탁기 종류와 상관없이 월 1회 전용 클리너로 세탁조를 청소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물만 돌리는 방법으로는 곰팡이와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며 “세제 투입구 뒤편에 남은 세제·섬유유연제 찌꺼기와 배수 필터에 쌓이는 먼지는 곰팡이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럼 세탁기는 구조상 습기가 쉽게 차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다.■ 세탁기 전문가가 추천하는 ‘월 1회 루틴 청소법’잔수 제거 : 드럼 세탁기 하단부 잔수 호스를 열어 남은 물을 빼낸다.세제통·배수 필터 : 분리해 물에 불린 뒤 솔로 문질러 세척하고, 안쪽은 소독수로 닦는다.유리문 청소 : 물때가 잘 끼는 부위이므로 소독수를 뿌려 헝겊으로 닦는다.고무 패킹 관리 :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과탄산소다 용액이나 세정제를 뿌려 솔로 청소한다.세탁조 세정 : 전용 클리너나 과탄산소다 반 컵, 오래된 수건을 넣고 ‘통세척 모드’로 세탁한다.■ 세탁기 관리, 왜 ‘건조’가 핵심일까?세탁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을 열어 통풍해줘야 한다. 건조 기능이 있는 모델은 세탁조 건조 코스를 활용하면 좋다. 필요에 따라 서큘레이터로 바람을 쐬어 습기를 빨리 말려도 된다.습기를 줄이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곰팡이 번식을 막고 세탁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한 달에 한 번만 실천해도 세탁물에서 나는 특유의 곰팡이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영국 런던 시사회에서 화려한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이며 출산 11개월 만에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바비 인형’으로도 유명한 그는 레드카펫 위에서 대담한 패션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레드카펫 위 대담한 시스루 드레스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런던 시사회에서 아르마니 프리베 2025 SS 컬렉션의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했다.바닥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는 크리스털과 스팽글 비즈 장식으로 화려하게 빛났으며, 오픈 백 디자인이 그의 실루엣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마고는 언더웨어 없이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하며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했다.함께 참석한 배우 콜린 파렐은 검은 슈트와 트렌치코트를 입고 런던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걸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산 11개월 후 복귀, 연기와 시사회 장악마고 로비는 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뒤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번 작품으로 복귀했다.그는 모성에 대해 “아이를 둔 사람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아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출산 이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삼계탕 30인분 예약을 받고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 훈훈한 미담을 만들었다. 그는 분노와 허탈감을 이웃과 나누는 선택을 했고, 오히려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위로를 받았다.■ 삼계탕 30인분 노쇼…58만 원 피해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삼계탕 노쇼, 무료로 이웃에게 나눠버렸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날 삼계탕 30인분과 만두 8개, 약 58만 원어치를 예약받았으나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예약자는 지역 회사의 단체 회식이라고 했고, A씨가 예약금을 요구했지만 “이 지역 식당에서 자주 회식했으니 걱정 말라”고 답해 믿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약속 시간에 손님은 끝내 오지 않았다.A씨는 “삼계탕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머니께서 주방을 맡아주셨기에 더 죄송했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토로했다.■ 버리기보다 나눔 선택…“분노가 행복으로”버리는 대신 그는 음식을 지역 주민에게 나누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삼계탕은 필요 없으니 계좌번호 알려 달라”, “조만간 회식하러 가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무료 나눔은 호평 속에 마무리됐고, 30인분은 모두 주민들에게 돌아갔다.A씨는 “더 많은 분들께 드리지 못해 죄송할 정도였다. 분노를 나누니 오히려 행복해졌다”며 “각박한 세상에도 따뜻한 면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자영업자들 “노쇼 방지 대책 필요”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예약금을 일부라도 선결제하게 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페루에서 한 반려견이 마당에 던져진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을 막아 가족을 구했지만, 성대 화상으로 더 이상 짖을 수 없게 됐다.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페루 우앙카벨리카주 우아랄에 거주하는 기자 A 씨의 집에 정체불명의 남성이 불붙은 폭발물을 던졌다. CCTV에는 검은 옷차림의 용의자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여 마당에 던진 뒤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이 순간 반려견 ‘만치스’가 계단을 뛰어내려가 폭발물에 달려들었다. 그는 입으로 불붙은 물체를 물어 도화선을 끊어냈다.■ 실제 지뢰용 다이너마이트…조직범죄 연관성?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해당 물체가 실제 지뢰에도 사용되는 고성능 다이너마이트였다고 확인했다. 폭발은 막았지만 만치스는 불길을 무는 과정에서 성대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사건 배후에 조직범죄 세력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자 A 씨는 조직범죄를 꾸준히 취재해 온 인물로, 이번 공격 역시 취재 활동에 대한 보복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짖을 수 없어도 가족의 영웅”A 씨는 “만치스가 아니었다면 큰 피해가 났을 것”이라며 “이제는 짖지 못하지만 여전히 활발하고 건강하다. 우리 가족에게 그는 언제나 영웅”이라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의 한 여성이 하나뿐인 딸을 위해 3년간 독학으로 만든 수제 공주 드레스가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처음엔 서툴렀지만, 시간이 흐르며 작품은 영화 속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실판 ‘디즈니 공주’, 3년간 이어진 성장기11일 일본 생활 건강 매체 힌트팟(Hint-pot)에 따르면, 일본인 여성 아슈 씨는 2020년 생후 7개월 된 딸을 위해 처음 드레스를 만들었다.첫 작품은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속 벨을 연상시키는 노란 드레스였다. 사진 속 딸은 장미꽃을 들고 우아하게 앉아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그 후 아슈 씨는 독학을 이어가며 재봉 실력을 꾸준히 발전시켰다. 2023년에는 같은 벨 드레스를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해 드레이프 장식을 더했다. 완성된 드레스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했다.■ 첫 돌 선물은 ‘신데렐라 드레스’2021년 1월, 딸의 첫 번째 생일을 맞아 제작한 작품은 신데렐라 모티브의 파란 드레스였다. 당시 1세 4개월이던 딸에게 맞춰 만든 이 드레스는 수제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이 담겨 있었다.4살이 된 지금, 드레스는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선명한 파란색 원단 위에 약 1500개의 스톤을 하나하나 붙여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도록 완성했다. 드레스의 질감과 실루엣, 장식까지 모두 장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딸과 함께 성장하는 드레스”아슈 씨는 “드레스 제작 영감을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며, “아직 만들지 않은 프린세스 드레스가 많아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딸과 함께 성장하며 꾸준히 드레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의 한 동물원에서 직원이 새끼 호랑이를 억지로 일으켜 관람객과 사진을 찍게 하는 장면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물을 뿌리거나 머리를 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퍼지며 동물 학대 논란이 확산됐다.■ 물 뿌리고 머리 쳐 억지로 일으켜9일 텐센트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주청 동물원 직원은 지쳐 바닥에 엎드린 새끼 호랑이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손으로 머리를 쳐 억지로 일으켰다. 이후 관람객과 사진을 찍도록 강요했다.논란은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제보자는 “호랑이가 이렇게 다뤄지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며 분노를 전했다.당시 동물원은 30위안(약 5500원)을 내면 새끼 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직원이 호랑이를 발로 차거나 막대기로 위협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동물원 “호랑이 다 자라 안전 문제로 이벤트 중단”비난 여론이 커지자 동물원은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돌연 중단했다. 그러나 학대 때문이 아니라 “새끼 호랑이가 성장해 안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동물원 측은 “직원의 행동이 심각한 학대는 아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향후 이벤트 재개 여부는 호랑이 상태와 안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사건은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맹수 새끼와의 사진 이벤트’ 자체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번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반복적인 촬영과 자극이 어린 동물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운동장에서 만난 야생 까마귀와 우정을 나눈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까마귀는 사람의 팔에 올라타고 곁을 따라다니는 등 이례적인 친근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까마귀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시작됐나?최근 SNS에는 ‘까봉이’라 불리는 야생 까마귀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까봉이는 남성의 팔에 올라타거나 물과 먹이를 먹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익명을 요청한 운동선수 A 씨는 “훈련을 하러 운동장에 갔을 때 까마귀가 트랙에 앉아 있었다”며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호기심을 보였다. 팔을 내밀자 제 팔에 올라왔다”고 회상했다.그때부터 A 씨는 까마귀에게 물과 먹이를 챙겨주었고, ‘까봉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후 까봉이는 운동장을 자주 찾아와 교감을 이어갔다.■ SNS 화제된 까봉이…지금은 어디에?A 씨는 “친구 권유로 영상을 올렸는데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놀라면서도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까봉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SNS 이용자들은 “까봉이는 지금 어디 있을까”라며 근황을 궁금해 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직원들이 회사를 샀다 /김영수·한대웅 지음 / 292쪽·1만9800원·마이라이프2017년, 한국종합기술은 매각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직원 830명이 스스로 530억 원을 모아 회사를 인수했고, 그들의 선택은 ‘직원들이 회사를 샀다’는 전례 없는 실험의 시작이었다. 이 책은 그 과정—인수,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 성장—을 생생히 기록한다. 현재는 사장과 이사회가 선거로 선출되고, 전 직원이 1인 1표로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느리지만 강한 이 방식은 6년 만에 매출을 2배로 늘리고 임직원이 1900여 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고용 불안 대신 고용 안정, 무관심 대신 참여가 조직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 책은 그 증거다.◇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지음 / 116쪽·1만1000원·에피케냉장고 속 음식이 썩는 시간, 우리는 무엇을 외면하고 있었을까.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음식물 쓰레기를 주제로 다섯 명의 창작자가 풀어낸 글 모음집이다. 버려진 한 끼에 담긴 감정, 죄책감, 귀찮음을 따라가며 음식의 소멸을 사적인 기억으로 기록한다.만화가·작가·에디터 등 서로 다른 시선을 지닌 필자들은 냉장고에 남겨진 찌꺼기 하나까지도 삶의 리듬과 감정의 색으로 환기시킨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이 아니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묻는 감각적 제안이다. 음식과 감정, 일상과 소비를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 /최원재 지음 /320쪽·1만9800원·문화잇다1855년, 조선에도 데이터베이스가 있었다. 이름하여 『송남잡지』. 성씨의 유래부터 ‘사나이’와 ‘가시나’의 어원, 갈비와 떡 같은 음식 이야기, 지명과 전설, 기생과 과거까지. 별것 아닌 듯한 일상사가 줄줄이 기록돼 있다. 소소한 잡지식이 모여 방대한 지식망이 된, 그야말로 조선판 빅데이터였다. 저자는 이 『송남잡지』를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다. 고리타분한 고전이 아니라, 현대의 빅데이터 분석과 맞닿아 있는 지식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19세기 조선 사람들 역시 ‘지식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을 열고자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쓸데없는 잡지식도 공부의 힘이 된다”는 메시지처럼, 『송남잡지』는 잡다한 이야기들을 교양으로 탈바꿈시킨다. 잊힌 지식이 현대 교양으로 되살아나는 경험, 한국인의 문화적 뿌리를 탐구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사내 교육의 기술 /나현진 지음 /240쪽·1만8900원·모노북스“교육이 끝난 후 무엇이 남았는가?”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사내 교육의 기술』은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자발적 학습자가 아닌 직원, 외부 전문가가 아닌 동료 강사라는 ‘사내 교육’의 특수성에 주목하며, 강의 설계부터 운영, 평가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좌석 배치와 방해자 대응법, 커크패트릭 모델, AI 도구 활용까지 모두 담겼다. 저자는 교육학과 인공지능을 함께 연구해 온 융합형 교육 전문가이자,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직 변화를 이끌어 온 실전형 코치다. 교육이 조직 성장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핀란드의 4선 국회의원이 정계 입문 전 수년간 성매매 여성으로 일했다고 고백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성매매 경험이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정치 경력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16세부터 성매매 시작…왜 고백했나?핀란드 진보 좌파 연합 소속 안나 콘툴라 의원(48)은 최근 현지 일간지 헬싱키 사노마트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적 어려움과 호기심으로 16세 때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돈이 필요한 젊은 여성이 모험을 찾고 있다’는 광고를 게재해 상대를 구했고, 약 2년간 성매매를 이어가다 첫 남편을 만나 그만뒀다. 그러나 이혼 후 다시 성매매를 시작했고, 이후 20년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성매매 경험, 정치 역량 키우는 데 도움 됐다”콘툴라 의원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꽤 합리적인 방법이었다”며 “성매매 경험이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정치적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성노동자 노조를 설립하고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주장해왔다. 또 곧 출간할 자서전에 자신의 경험을 담으며 “이 이야기가 사회적 논의와 정책 방향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학계서 비판…“성매매 정상화 우려”하지만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률심리학자 피아 푸올라카 의원은 “성매매를 단순히 또 다른 직업으로 묘사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성매매를 정상화한다고 해서 사회가 더 자유롭거나 공정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핀란드는 1999년부터 미성년자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는 벌금형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며, 시도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에서 독수리를 겨냥해 총을 쏜 아버지가 오발탄으로 14세 딸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국은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성 가능성을 보고 아버지를 기소했다.■ 새 겨냥하다 딸에게…“오발이었다” 주장현지 언론 폭스8에 따르면 지난 7월, 데이비드 슐트헤이스(34)가 쏜 총탄에 그의 딸 엠마 슐트헤이스(14)가 사망했다.당국에 따르면 슐트헤이스는 건물 안으로 들어온 독수리를 쏘기 위해 권총을 발사했다. 그는 탄환이 튕겨 나올 것을 우려해 팔만 건물 안으로 넣고 방아쇠를 당겼다.하지만 총알은 새를 맞힌 뒤 건물 창문을 뚫고 나가 밖에 있던 엠마에게 명중했다. 엠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검찰은 슐트헤이스를 총기 난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 사망 은폐 시도했나…공범도 함께 기소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캐런 슈바르츠(58)는 권총을 숨기고 목격자들에게 진술을 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한 혐의로 중범죄 기소됐다.경찰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건의 비통함과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아이의 죽음은 매우 비참한 일”라고 애도했다. 이어 “진실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사명”이라면서도 “모든 피의자는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한 반려견이 5년 동안 플라스틱 병을 모아 1만 위안(약 195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화이트’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은 주인과 함께 매일 거리를 누비며 재활용품을 모으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 하루 세 차례 수거…폐플라스틱 팔아 수익화이트는 아침, 정오, 저녁 하루 세 차례 거리로 나가 페트병을 물어온다. 한 번 활동은 보통 20~30분가량 이어지며, 피곤하면 스스로 멈춰 휴식을 취한다. 주인 장 씨는 자루를 들고 함께 다니며 화이트가 물어온 병을 담는다.처음에는 하루 20위안(약 3900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활동 끝에 5년 만에 1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장 씨는 특별한 훈련보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SNS 화제…“시간 가장 잘 지키는 개”화이트의 활동은 장 씨가 소셜미디어에 꾸준히 공유하면서 점차 화제를 모았다. 페트병을 물고 다니거나 자루에 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화이트는 지역에서 ‘SNS 스타견’으로 유명해졌다.주변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화이트가 병을 쉽게 주울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 따로 모아두며, 화이트를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개”라고 평가했다.■ 수익은 유기견 위해 기부 계획온라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수입도 발생했다. 장 씨는 이를 유기견을 돕는 데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저런 개 100마리 키우면 부자 되겠다”, “난 고양이를 키워서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