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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을 당하자 소속팀 토트넘이 SNS 보이콧 검토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 “손흥민이 최근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토트넘이 SNS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다. SNS 보이콧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와의 공을 다투다 반칙을 당했고, 맨유의 골도 취소됐다. 그러자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인종차별적 댓글을 달았고, 이는 큰 논란으로 번졌다. 토트넘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트위터 계정도 최근 개설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인종차별에 대한 ‘SNS 집단 보이콧’ 가능성을 거론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FA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표시로 SNS 활동을 중단하는 구단과 선수들의 행동을 지지하며, 다른 단체들과 연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소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현재 손흥민과 관련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흥민(29·토트넘)도 인종차별의 덫을 피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골은 정규리그 14호 골로 2016∼2017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과 같다. 토트넘은 1-3으로 역전패했다. 기분 좋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경기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인종차별적 댓글이 많았다. 이날 전반 33분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 공을 다투다 폴 포그바에게 패스했고, 이 공은 다시 에딘손 카바니에게 연결돼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때렸다며 반칙과 함께 골 취소를 선언했다. 맨유 팬들은 반칙이 아닌데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반칙을 유도하기 위한 과장된 행동)을 취해 반칙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에 “DVD나 팔아라”, “손흥민은 한국 드라마 배우”, “개나 먹어라” 등 경기 내용과 상관없는 욕설과 인종차별적 댓글을 달았다. 손흥민에 관해 양 팀 감독도 설전을 벌였다. 올레 군나르 솔셰르 맨유 감독은 “내 아들(SON)이 상대에게 얼굴 한 대를 맞고 3분을 누워 있다 다른 10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다면, 나는 그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올레 감독보다는 더 나은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다. 아버지는 자식이 무슨 일을 하든 먹여 살려야 한다. 자식을 위해 도둑질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반응에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늘 그렇듯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구단은 EPL과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 편이다”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에서 ‘늘 그렇듯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최근 EPL에서 인종차별적인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올 시즌 더 많은 남녀 축구선수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자메이카), 더비카운티의 콜린 카짐리처즈(터키), 리버풀의 세네갈 출신 사디오 마네 등이 인종차별적인 공격을 당했다. 리버풀 여자 축구팀의 린솔라 바바지데(나이지리아)는 SNS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댓글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과 선수들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플랫폼들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영국 2부 리그 스완지시티 등 일부 구단들은 일주일간 팀 차원에서 SNS를 사용하지 않는 보이콧에 들어갔다. 손흥민과 팀 동료 델리 알리 등도 일주일 동안 SNS 보이콧에 동참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손은 닿으면 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의 손’이다. 호날두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오심으로 화가 나 던진 주장 완장이 경매에서 6만4000유로(약 8500만 원)에 낙찰됐다고 3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 지역예선 A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공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주심과 부심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 화가 난 호날두는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호날두는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내던지고 경기장을 떠났다. 해당 경기에서 안전을 책임지던 소방관이 호날두가 던진 완장을 주워 자선 단체에 넘겼고, 경매에 등장한 것이다. 경매 수익은 생후 6개월 된 근육위축증 환아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호날두는 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와의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날 골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4호 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2로 비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심종섭(30·한국전력·사진)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심종섭은 4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시간11분24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12분57초를 1분33초 앞당겼고,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도 통과하며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올림픽 당시 2시간42분42초로 완주 선수 140명 중 138위를 기록하며 마음고생을 했던 심종섭은 “2019년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마라톤 풀코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기쁘다”며 “도쿄 올림픽에서는 변수가 많겠지만 2시간9분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녀 마라톤은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 3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2019년 10월 귀화 선수 오주한(33·청양군청)이 2시간8분42초로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심종섭이 마지막으로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서 한국 남자 마라톤은 2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김도연(28·삼성전자)은 2시간31분22초로 1위를 기록했지만 여자 마라톤 기준 기록(2시간29분30초)에 미치지 못하며 출전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최경선(29·제천시청) 안슬기(29·SH공사) 등 2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독일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20년 만에 패배했다. 독일은 1일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J조 3차전 안방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2로 졌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200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5로 진 이후 20년 만이자 36경기 만이다.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예선을 치르지 않은 독일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8승 2무), 2014년 브라질(9승 1무), 2018년 러시아(10승)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이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반면 북마케도니아는 랭킹이 65위에 불과하다. 축구 선수들의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독일 선수단의 몸값은 9억4200만 유로(약 1조2509억 원)로 북마케도니아 선수단(61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15배가량 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포르투갈 출신의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또 다른 대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바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호날두는 31일 룩셈부르크의 요지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3-1 역전승을 도왔다. 포르투갈은 2승 1무(승점 7·골득실 +3)로 세르비아(승점 7·골득실 +2)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A매치 103호 골로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득점은 알리 다에이(이란·은퇴)의 109골이다.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와 다에이 등 두 명뿐이다. 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월드컵 예선 14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안도라와의 친선경기(7-0·승) 이후 4개월 만이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구단 홈페이지에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폴란드)가 약 4주 동안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29일 열린 안도라와의 유럽 지역 예선 I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폴란드의 3-0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후반 18분 교체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기록 중인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 경신을 바라봤지만 이번 부상으로 어렵게 됐다. 뮌헨은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포르투갈 출신의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또 다른 대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바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호날두는 31일 룩셈부르크의 요지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3-1 역전승을 도왔다. 포르투갈은 2승 1무(승점 7·골득실 +3)로 세르비아(승점 7·골득실 +2)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A매치 103호 골로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득점은 알리 다에이(이란·은퇴)의 109골이다.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와 다에이 등 두 명뿐이다. 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월드컵 예선 14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안도라와의 친선경기(7-0·승) 이후 4개월 만이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구단 홈페이지에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폴란드)가 약 4주 동안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29일 열린 안도라와의 유럽 지역 예선 I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폴란드의 3-0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후반 18분 교체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기록 중인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 경신을 바라봤지만 이번 부상으로 어렵게 됐다. 뮌헨은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독일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24·다름슈타트·사진)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30일 “선수 등록 마감이 31일 종료되고 수원 삼성 입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선수 등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예전에 수원과 맺은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올해 초 전북 입단을 추진해 논란을 빚어 왔다. 백승호는 2010년 수원 유스팀 매탄중에 다닐 때 수원의 지원으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백승호가 수원의 동의 없이 전북행을 타진하자 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북은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선수 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백승호 영입 배경을 밝혔다. 수원과 백승호 측 사이의 지원금 반환 등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백승호 측과 수원 간 이해당사자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수원은 백승호 측이 합의를 위반하고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한 데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사상 첫 K리그1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최근 주전 선수들이 30대를 넘기며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백승호 영입으로 한층 젊어진 미드필더진 구성은 물론이고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축구 명장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가 다시 한번 월드컵을 꿈꾸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는 29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1차 예선 C조 2차전 방문 경기에서 쿠바를 2-1로 이겼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과의 1차전을 5-0으로 이긴 퀴라소는 2연승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2차전 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난 해냈다”며 “많은 사람들이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을지 묻는데 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간다면 정말 환상적인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70대 중반의 나이로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축구에 희망을 밝히고 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인구 16만 명의 소국인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6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은 없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때 1승 3무 2패(탈락)를 기록할 정도로 북중미에서도 약체에 속한다. 히딩크 감독 영입 뒤 전력이 탄탄해진 퀴라소는 6월 과테말라, 버진 아일랜드와 1차 예선을 치러 조 선두를 유지하면 2차 예선에 올라간다. 퀴라소 국민들은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번 ‘월드컵 마법’을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사령탑을 맡아 특유의 승부 기질과 도전 정신으로 태극전사를 이끌었다. 히딩크의 지도력에 힘입어 한국은 월드컵 본선 첫 승의 여세를 몰아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을 떠난 뒤에도 히딩크 감독은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뒤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지만 저조한 성적을 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년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아 새 도전에 나섰지만 1년 만에 짐을 싸며 감독으로서 생명이 끝나는 듯 했다.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해체 후 자치권을 얻은 퀴라소는 축구와 함께 야구 인기가 높아 미국프로야구(MLB)에 뛰는 퀴라소 출신 선수들이 많다. 2017년부터 2년간 한국프로야구 KIA에서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든 로저 버나디나도 퀴라소에서 태어났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해리 케인(28·토트넘)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 밀란)가 A매치에서도 이름값을 했다. 반면 떠오르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는 자존심을 구겼다. 잉글랜드는 29일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알바니아와의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산마리노에 5-0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연승으로 조 1위가 됐다. 케인은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헤딩해 골을 만들었다. 2019년 11월 코소보전 이후 1년 4개월 만의 A매치 33호 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17골)인 케인은 경기 뒤 “팀의 공격수로서 내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B조 2차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조지아와의 1차전(1-0·승)에서도 결승골을 도왔던 이브라히모비치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카자흐스탄과의 D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프랑스의 예선 첫 승리다.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 선두(20골)인 음바페는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내 본인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실전 감각 우려에도 GS칼텍스에 9일간의 휴식은 ‘보약’이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판 3승제) 흥국생명과의 1차전에서 3-0(25-18, 25-14, 25-17)으로 이겼다. 역대 15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53.3%다. 2010∼2011시즌 이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8.9%에 이른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여자부 첫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GS칼텍스 삼각편대는 여전했다. 러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에 공격성공률 57.5%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14득점(공격성공률 66.67%), 강소휘도 11득점(42.31%)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13득점(59.09%)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PO)를 거치며 점점 살아나기 시작한 브루나가 다시 공격성공률이 29.27%(1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GS칼텍스에 이날 경기는 16일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뒤 첫 실전 경기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이라 우려됐지만 오히려 체력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이소영, 강소휘 등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흥국생명 진영에 강한 스파이크를 때려 넣었다. 상대팀의 완벽한 분석을 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김연경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기시켜 주듯 블로커와 리시버의 위치, 타이밍 등을 간단히 짚어줬다. 이미 김연경의 공격 루트, 습관 등을 파악한 것은 물론이고 대처법까지 충분히 연구해 훈련한 것으로 보였다. 김연경 공격점유율은 22.9%에 그쳤다. 러츠는 경기 뒤 “챔프전을 기다렸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열심히 한 대가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높이에서도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센터 문명화(4득점) 등이 활약하며 유효 블로킹 22개로 흥국생명(12개)을 앞섰다. 또 이날 유서연, 김해빈 등 교체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차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좋았다. 난 그냥 박수만 쳐줬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면서 올라온 흥국생명은 체력이 떨어진 듯 전체적으로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2차전은 2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0·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9.80점, 예술점수(PCS) 41.35점을 합쳐 91.15점으로 8위에 올랐다. 2019년 7월에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7.33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남자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1년 정성일의 14위다. 차준환은 “연습했던 것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기쁘다. 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빙상장에서 연습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내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도 2장 확보할 수 있다. 한 국가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하면 2위까지는 3장, 3∼10위는 2장, 11위부터는 남는 출전권에 한 해 1장씩 주어진다. 1위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일본·106.98점), 2위는 가기야마 유마(일본·100.96점), 3위는 네이선 첸(미국·98.85점)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여자 피겨의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예림(18·수리고·사진)과 이해인(16·세화여고)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ISU는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이 출전할 경우 두 선수 합산 순위가 13 이하이면 해당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부여한다. 합산 순위가 14∼28이면 2장, 29 이상이면 최대 1장을 확보한다. 이날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40.07점, 예술점수(PCS) 33.56점, 총점 73.6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번 무대가 ISU 시니어 데뷔전인 이해인은 TES 37.29점, PCS 31.65점으로 8위(합계 68.94점)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순위 합계는 13이다. 2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3장까지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예림은 경기 뒤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떤 곡을 써야 할지 몰라 김연아 언니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언니가 추천해 준 음악(리스트 ‘사랑의 꿈’)을 써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싱글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 곽민정 두 명이 나섰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 3장을 가져와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 등 세 명이 출전했다. 최다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출전권 2장을 획득한 2018년 평창에서는 최다빈과 김하늘이 참석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81.00점을 기록한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기히라 리카(79.08점·일본),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78.86점·러시아)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여자 피겨의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예림(18·수리고)과 이해인(16·세화여고)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ISU는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이 출전할 경우 두 선수 합산 순위가 13 이하이면 해당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부여한다. 합산 순위가 14~28이면 2장, 29 이상이면 최대 1장을 확보한다. 이날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40.07점, 예술점수(PCS) 33.56점, 총점 73.6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번 무대가 ISU 시니어 데뷔전인 이해인은 TES 37.29점, PCS 31.29점으로 8위(합계 68.94점)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순위 합계는 13이다. 2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현재 순위 수준을 유지한다면 3장까지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 여자 싱글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 곽민정 두 명이 나섰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 3장을 가져와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 세 명이 출전했다. 최다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출전권 2장을 획득한 2018년 평창에서는 최다빈과 김하늘이 참석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81.00점을 기록한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키히라 리카(79.08점·일본),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78.86점·러시아)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가 국내 골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지포어를 2월 정식 론칭했다. 지포어는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론칭한 브랜드다. 다양한 색상의 프리미엄 골프 장갑 컬렉션으로 시작한 지포어는 대담하고 독특한 브랜딩으로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핵심 타깃은 ‘젊은 럭셔리 골퍼들’이다.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과 제품으로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서 찾기 힘들었던 젊은 감각의 고급 골프웨어를 추구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브랜드의 방향성은 브랜드의 슬로건인 ‘disruptive luxury(파괴적인 럭셔리)’를 지향한다. 럭셔리를 추구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럭셔리는 거부한다. 골프에 대한 전통은 존중하면서도 기존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해 미국은 물론 국내도 지포어 마니아를 만들어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유명인들의 지포어 사랑도 남다르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유명 선수인 버바 왓슨(미국)은 지포어 골프화를, 가수 겸 영화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닉 조나스도 프로암 경기에서 지포어의 장갑과 골프화를 각각 착용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코오롱FnC는 정식 론칭에 앞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지포어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올해 2월 공식 론칭 이후 지포어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더 현대 서울에 매장을 열어 각각 월 목표 매출 200%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의류 컬렉션은 지포어의 시그너처 골프화 ‘갤리밴터(GALLIVANTER)’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라인, 경기력에 최적화된 골프화 ‘MG4+’ 시리즈에 맞는 절제된 색상과 기능성을 강조한 라인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만 독점적으로 출시한 아이템도 선보인다. 코오롱FnC가 세계 최초로 브랜드 라이선스를 계약, 글로벌 인기 제품 중 국내 골퍼들의 특성을 반영한 용품을 별도 주문 제작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골프화인 킬티 디스럽터, 갤리밴터 등을 독점 색상으로 선보인다. 지포어 대표상품인 시그니처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지포어는 국내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수도권 외 첫 매장은 3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열었다. 골프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코브라골프가 새로운 첨단 기술력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라드 스피드(RAD SPEED)’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는 이전보다 가벼워진 헤드 무게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자랑하며, 관용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코브라골프만의 독창적 기술인 ‘시엔시 밀드 인피니티 페이스(CNC MILLED INFINITY FACE)’ 밀링 가공으로 최적의 비거리와 더욱 빨라진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레이디얼 웨이팅(RADIAL WEIGHTING)’ 기술로 무게중심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최적의 스피드와 관용성을 제공한다. 또 충격 흡수에 강한 견고한 보디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지녔다. 이번 신제품 드라이버는 ‘라드 스피드(RAD SPEED)’와 ‘라드 익스트림(RAD EXTREME)’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라드 익스트림 드라이버는 오버사이즈(460cc) 형태의 헤드 모양과 뒤쪽 무게 추배치가 적용돼 높은 관용성과 직진성 구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은 무게중심의 차이를 보이며, 스윙 스피드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스펙으로 선택하면 된다. 코브라 푸마 골프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2016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화보 및 영상을 공개했다.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에서 끝난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머쥔 디섐보의 과감한 플레이와 엄청난 장타력을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와 함께 표현했다. 디섐보는 “코브라골프의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는 비거리와 정확도를 놀라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낮은 스핀을 제공하며, 중심을 벗어난 샷에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브라골프의 라드 스피드와 라드 익스트림은 전국 골프 용품 전문매장인 AK골프, 티노파이브, 퍼플핀, 연희골프, 수골프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푸마(PUMA)는 신발,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이고 디자인, 개발, 판매,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다. 70년간 ‘빠름’을 상징하는 제품을 제작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과 함께 위상을 높여왔다. 퍼포먼스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러닝 및 트레이닝, 농구, 골프, 모터스포츠 제품군을 이끌고 있다. 푸마 그룹은 브랜드 ‘푸마’와 ‘코브라 골프’, ‘스티치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 120개국에 각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푸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프랑스 오리지널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대표이사 권영숭)이 본격적인 골프시즌에 맞춰 독창적인 아트워크와 화려한 패턴에 시즌 테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 여름에는 보다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젊은 골퍼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렬한 레드 외에도 스카이 블루, 라임, 피치 컬러 등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색상을 사용했다. 여기에 정제된 로고 플레이 및 아트워크 포인트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여름 라운딩 룩을 선보였다. 까스텔바작은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박신혜와 함께 한 2021 S/S 시즌 여름 화보도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박신혜의 당당한 필드룩과 자연스럽고 깔끔한 스윙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준급 골프 실력을 겸비한 박신혜는 완벽한 스윙 포즈를 보여주며 새로운 골프여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매력적인 외모와 환한 미소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박신혜의 여름 골프패션을 완성했다. 까스텔바작의 이번 시즌 테마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동물의 예술적인 조화를 표현한 ‘H(ART)MONIE(하모니)’이며, 우리 ‘모두를 위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자연과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로 ‘LOVE(사랑)’를 모티프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골프아이템으로 구성된 박신혜의 ‘LOVE COLLECTION(러브 컬렉션)’도 새롭게 출시한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경량성과 통기성이 탁월한 소재와 냉감·항균 기능성 소재 등을 사용하여 여름 라운드에 최적화된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상품들로 구성했다. 까스텔바작만의 독창적인 아트워크와 색상을 좀 더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표현하여 젊은 골퍼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테마와 메시지를 담은 박신혜의 ‘LOVE COLLECTION’을 통해 의류뿐만 아니라 골프백, 보스턴백, 모자, 벨트,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 아이템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박신혜 여름 화보와 영상, 이미지는 까스텔바작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흥민(29·토트넘·사진)이 다음 달 4일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부상 선수 현황을 알려주는 ‘프리미어 인저리스’는 손흥민이 4월 4일 뉴캐슬과의 EPL 방문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손흥민은 15일 아스널과의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경기 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손흥민은 19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과 22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18라운드에 연달아 결장했다.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이날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약 2주간 회복해야 한다. 4월 4일 뉴캐슬전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3일부터 EPL은 A매치 휴식기를 2주 정도 가진다. 손흥민은 이 기간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10년 전 굴욕은 두 번 다시 없다.”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참 박주호(34·수원FC·사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대표팀은 10년 전인 2011년 8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대표팀은 수비가 무너지며 0-3으로 졌다. 한국이 일본에 3골 차로 진 것은 1974년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기전 1-4 패배 이후 37년 만이었다. 경기 결과가 ‘삿포로 참사’로 불린 이유다. 당시 24세 신예였던 박주호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리고 0-3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박주호는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삿포로 경기 때 일본의 안방 열기가 굉장했다”며 “열기에 눌리지 않고 버티면서 우리의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대표팀에 삿포로 참사 때 뛰었던 선수로는 박주호를 비롯해 김영권(감바 오사카), 남태희(알 사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4명이 포함됐다. 경기에 나선 선수는 박주호와 김영권이다. 박주호는 “새로운 선수도 있고, 기존 선수도 있다. 다 같이 이 경기를 잘 이겨내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감독님도 여러 선수를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번 한일전 티켓을 기존 5000석에서 1만 석까지 늘려 판매한다. JF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새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발표됨에 따라 이번 평가전 수용 인원이 1만 명까지 허용됐다. 23일부터 5000석 추가 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용 인원이 7만2000명 규모인 닛산스타디움에서는 일본 팬 1만 명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한일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날 일본축구협회는 사이토 도시히데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사이토 코치와 밀접 접촉자는 없고, 다른 스태프와 선수들도 음성이 나왔다. 공격수 나상호(FC서울)는 “코로나19 방역지침대로 진행되고 있고 큰 불편함은 없다”며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지원 스태프의 방역수칙에 따르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이날 일본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사진)가 한 명이 퇴장당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을 주도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5골을 넣어 득점 공동 2위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이상 21골)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6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경기당 약 1.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8경기 남은 가운데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은 게르트 뮐러가 1971∼1972시즌 기록한 40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도 271골로 클라우스 피셔(268골)를 제치고 뮐러(365골)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골과 승리까지 챙겨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뮌헨은 전반 12분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위기를 맞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8분 선제골 뒤 전반 23분, 전반 39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이날 쾰른과의 방문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팀은 2-2로 비겼다. 홀란은 자신의 활약에도 팀이 무승부에 그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던져주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스페인 매체 ABC는 “홀란이 다음 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ESPN은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빅클럽도 홀란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