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이서현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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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서현 차장입니다.

baltika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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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강동캠프 개소 6개월… 이해식 강동구청장 인터뷰

    “청년드림 강동캠프를 통해 강동구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올해 4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 구의회 1층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문을 연 청년드림 강동캠프가 개소 6개월을 맞았다. 15일 강동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관내 기업들과 손잡고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캠프 운영의 성과와 목표를 밝혔다. 강동캠프는 올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9월 현대홈쇼핑과 함께 대학생 및 졸업생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기업 면접 대응 방법과 이력서 작성법 등을 조언했다. 또 강동구 내 특성화고 현강정보고 재학생과 대학생 등 180여 명을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초청해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 현장 체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취업 멘토링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면적의 44.3%가 녹지로 관내 전체 기업의 약 85%가 5인 미만 영세기업이라 청년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자리종합센터에 등록된 취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취업 희망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취업 멘토링과 취업 알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일자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회적 경제와 공공일자리 등 새로운 개념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강동구 내에는 현재 17개 사회적 기업과 17개 협동조합이 있다. 장기적으로 강동구 강일2지구 첨단업무단지와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본사가 상일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200여 명이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관리와 관련된 업무에 채용돼 일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복합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관련 중소기업도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인근 송파·성동구와 손잡고 서울 동남권 기업들을 한데 묶는 취업 박람회와 지역 탐방 투어라는 아이디어도 냈다. 그는 “각 구에 자리 잡은 대기업 수는 제한적이지만 경계를 허물고 다른 구와 협력하면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 정보를 취업준비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웃 구와 교차 멘토링을 추진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관내 기업인들을 만나 창업 및 성공 스토리를 듣다 보면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며 “젊은 시절 실패는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에너지라 생각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 강동구는 청년드림센터를 통해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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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손주 키우기, 나 젊을때랑 다르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보건소 지하 1층 강의실에 할머니 40여 명이 빈자리 없이 빽빽하게 자리를 메웠다. 할머니들은 아기 인형과 노트를 앞에 두고 강사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모유사랑아카데미 윤명희 원장이 수강생 10여 명에게 빨간 실을 한 가닥씩 잡게 한 뒤 실을 모아 강단 앞에 나온 수강생 한 명에게 잡게 했다. “앞에 나와 계신 분은 출산한 아이엄마, 실을 한 가닥씩 잡고 계신 분들은 육아에 조언을 하시는 남편, 친정어머니, 친척, 친구 등을 의미합니다. 주변 분들은 한마디씩 거들지만 아이엄마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돼요.” 강의는 강남구보건소가 개설한 ‘예비 할머니 교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아이 양육을 양가 조부모에게 맡기는 사례가 늘자 각 구청은 할머니들을 위한 육아 교실을 개설하고 있다. 부모 세대와 양육 방식이 다른 데다 갑자기 아이를 책임지게 된 할머니들도 육아 경험을 대부분 잊어버려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년에 4월과 10월 두 차례 무료로 개설되는 강남구 할머니 교실은 신청자가 많아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총 2회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신생아 돌보는 법, 모유수유와 산후조리 돕는 법을 가르친다. 윤 원장은 “산모에게 특별한 걸 먹여야 한다는 부담 없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제철음식, 자연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이 모유가 잘 만들어질 수 있게 3시간 간격으로 하루 8번 수유하는 법, 수유한 아기를 안고 트림 시키는 법 등을 직접 아기 인형을 안고 설명하자 할머니들은 진지한 자세로 인형을 들고 동작을 따라 했다. 또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하게 적었다. 2, 3년 전에는 수강자 대부분이 산모의 친정어머니였다. 하지만 최근 시어머니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친정어머니 몫이었던 산후조리와 육아가 양가 조부모로 확대되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참석자 중 절반은 시어머니 수강생이었다. 또 수강생 중 8명은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거나 이민 간 딸을 도와 ‘원정 육아’를 하러 가기 위해 출국을 앞둔 열혈 할머니들이었다. 며느리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심점순 씨(59)는 “아들과 며느리가 직장생활과 육아를 둘 다 하는 것이 힘들어 보여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에 강의를 신청했다”며 “우리 세대는 별다른 산후조리법 없이 미역국만 잔뜩 먹었는데 며느리 세대에 맞는 산후조리법, 육아법을 배워 신청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할머니 세대가 아이를 키운 시대와 지금은 생활수준과 식습관이 많이 변해 육아 방식이 다르다”며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세대 간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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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그래픽]20대, 여성, 미혼이 더 우울

    서울 시민들은 평균적으로 가벼운 우울 증상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기혼보다는 미혼이 우울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우울증 자가 프로그램인 ‘마인드 스파’ 홈페이지(www.mindspa.kr)를 통해 자가 테스트에 참여한 서울 거주자 1만8745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테스트 결과 0∼20점은 정상이지만 21∼40점은 경계 및 경증우울증, 41∼60점은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13점으로 가장 우울한 정도가 높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우울증 자기관리법으로 독서와 명상, 운동 등을 추천했다. 우울증 진단과 치료 문의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나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02-3444-9934).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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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국감]서울 대중교통 하루 1084만명 이용

    18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서울의 현재 모습을 드러내주는 다양한 통계들이 포함돼 있다. 2013년 현재 서울 시내에 사는 외국인은 39만5640명이다. 중국동포가 22만5201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인(5만1197명)과 미국인(3만1999명)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영등포구(5만3666명) 구로구(4만1622명) 관악구(2만7673명) 순으로 많이 살고 있어 서울의 서남권이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임을 입증했다. 약 1041만 명에 이르는 서울 인구 중 안정적인 주택에서 살지 못하는 주거 취약계층은 11만810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만6511명은 고시원, 2만4297명은 찜질방이나 PC방과 같은 비숙박용 다중이용 업소에 거주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1084만 명. 지하철은 511만 명이, 시내버스는 456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멧돼지가 가장 많이 출현한 자치구는 종로구로 최근 5년간 61마리가 나타났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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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9, 20일 ‘석촌호수 책잔치’ 열려

    서울 송파구는 19, 20일 이틀간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석촌호수 책잔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석촌호수 산책로에는 ‘시가 흐르는 석촌호수길’을 주제로 120편의 시가 배너 형태로 설치된다. 아이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서 체험전’도 열린다. 아이들이 일러스트 작가들과 대화하며 그림을 그리는 ‘꿈을 그리는 화가’ 프로그램과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넣으면 무작위로 책이 나오는 ‘재미있는 책 자판기’ 등이 마련됐다. 교보문고와 송파구 동네서점 조합이 참여하는 도서 판매전에서는 베스트셀러와 인문서, 어린이 도서 등을 정상가 대비 20∼50% 할인해 판매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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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노량진 청과물도매시장 34년만에 문닫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이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노량진동 청과물 도매시장에 대한 시장 기능을 폐지하기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1979년 준공된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은 문을 닫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기다리게 됐다.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질서를 세우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979년 개장됐다. 당시 시장의 과일 및 채소 처리량은 연간 13만 t. 2층 건물 3개 동에 점포 45개가 들어섰다. 청과물 도매시장은 이미 들어서 있던 수산물 도매시장과 함께 서울 서민들이 산지에서 올라온 물건을 소매시장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통로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서울 곳곳에 있는 도매시장들을 흡수해 대단위화하고 유통 구조를 바꾸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계획에 따라 들어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밀려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1984년 개장한 가락시장은 서울에 반입하는 청과물과 수산물, 축산물의 약 30%가 유통되는 대형 시장이 됐다. 또 가락시장 개장에 맞춰 인근에 편리한 도로와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성장 속도를 높였다. 1990년대 등장한 대형마트들의 영향력도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결국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은 2002년 6월 폐쇄 공고됐고 현재까지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공공 기여에 대한 내용들이 정해진 뒤에 최종 결론을 내리도록 시장 시설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하고 개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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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어, 신촌 은행나무들 어디 갔지?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창천교회 앞. 깊게 바닥이 파인 도로에 덤프트럭이 흙을 쏟아내고 있었다. 연세대 앞 굴다리부터 신촌 오거리까지 이어진 길은 9월 28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차량의 진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서울시가 신촌 오거리∼창천교회 550m 구간을 보행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선정해 인도 폭을 넓히고 도로를 재단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가로변을 무성하게 덮던 은행나무 60여 그루를 모두 잘라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공사 현장에는 어른 허리둘레 정도 두께로 보이는 나무가 잘려 밑동만 남은 흔적이 군데군데 보였다. 나무 그루터기 위에는 ‘보행 주의’라고 쓰인 팻말이 붙어 있었다. 은행나무는 왜 잘렸을까. 대중교통 전용지구 취지에 맞게 차로를 줄이는 대신 인도 폭을 기존(2∼3m)의 두 배 수준인 7∼8m로 넓히게 되면 길가에 있던 가로수가 인도 중앙을 차지해 통행을 방해한다는 것. 인근 상인들이 가을철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가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와 서대문구 측은 “당초 계획은 열매가 열리는 은행나무 암나무 30그루만 베어내고 역사성이 있는 수나무 30그루는 옮겨 심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사에 착수하고 보니 땅 밑으로 고압 전선이 지나가 나머지 수나무들도 모두 잘라버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은행나무 75그루를 11월 말까지 이 거리에 새로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대문구는 “잘라낸 나무는 버리지 않고 ‘희망 의자’를 만들어 공공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촌 은행나무의 수난은 비슷한 시기 연세대 캠퍼스 안에서도 벌어졌다. 지난달 연세대가 백양로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뽑아냈다. 학교 측은 은행나무를 다른 캠퍼스에 옮겨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은행나무 한 그루를 지키기 위해 이 학교 교수들이 돌아가며 불침번을 서는 등 학내에서 백양로 지키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신촌에 얽힌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낸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보행자를 위한 길을 조성하면서 나무를 보행의 장애물로 여기는 것은 꽉 막히고 단선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학생 손모 씨(24)는 “가을철 신촌로와 연세로의 낙엽은 ‘신촌’ 하면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무들이 사라져 황당했다”며 “보행자를 위한 거리를 만든다면서 잘 자란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다. 서양에는 넓은 인도 한가운데 나무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신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 씨(55)는 “은행나무가 보기에는 좋아도 가을철만 되면 은행 냄새 때문에 불쾌해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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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하수 처리수 이용한 난방공급 추진

    서울시가 버려지는 하수의 열을 이용해 가정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하수열 이용 난방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 2만 가구를 시작으로 11만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탄천 하수열 이용 열 공급 사업’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방류하는 하수 처리수의 열을 이용해 연 2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은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소규모 건물 냉난방에만 이용돼 왔다. 탄천 물재생센터에는 열 펌프 7대와 열 공급관, 전기실 등이 내년 8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완공 후 1개월 동안 시험 운영을 한 뒤 내년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을 공급해 인근 가구의 난방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시설을 가동하면 연간 1만90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연간 166억 원어치 줄일 수 있는 양이다. 또 온실가스 4만4000t을 줄여 소나무 31만6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는 탄천, 서남, 난지, 중랑 물재생센터에서 하루 평균 439만 t의 하수 처리수를 한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하수처리 시설을 거쳐 방류되는 처리수는 겨울에도 10도 안팎의 잠재열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 등으로 하수열 이용 사업을 확대하게 되면 서울에서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48만7000가구의 22%에 이르는 11만 가구에서 쓸 수 있는 냉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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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여성시대]직장편직접 만나본 여성 리더들

    “여자는 필요 없습니다. 박지원을 저희 팀으로 보내실 거면 신입사원을 한 명 더 주십시오.” 1995년 SK건설에 갓 입사한 박지원 사원(44·여·현 해외건축견적부장)의 부서 배치 날. 모든 팀장은 ‘거부’를 선언했다. 당시는 여사원이 3년차쯤 돼 제 몫을 할 때면 결혼으로 사직서를 내는 일이 많았던 시절. 이런 문제를 한두 번씩은 겪은 팀장들은 여사원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었다. 결국 박 씨는 남자 동기 한 명과 함께 팀에 들어갔다. 일종의 ‘깍두기’였던 셈이다. 그는 3년차 사원 때 대리, 과장 없이도 지방 건설현장에 혼자 출장을 내려갈 정도로 똑 부러진 사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언제 그만두나 보자’며 작정하고 힘든 일을 건네는 선배들을 묵묵히 견뎌 벌써 입사 20년을 눈앞에 뒀다. 지금은 ‘여성 출입 금지’ 간판이 붙은 중동의 각종 프로젝트 현장을 거침없이 누비며 실력을 인정받는 SK건설의 여성 리더로 성장했다. 요즘 각 기업에서는 1990년대 초·중반 입사한 ‘깍두기 박지원’ 같은 여성 신입사원들이 남성이 대부분인 기업에서 부장, 임원으로 성장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여성적 리더십이란 2000년대 이후 국내 기업에서 여직원 비율은 점점 늘고 있다.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서 조직 내 여성 상사의 리더십, 직무 스타일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여성적 리더십이란 공감하고 포용하는 리더십, 남성적 리더십이란 과감하고 밀어붙이는 리더십이라는 ‘스테레오 타입’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 간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국내 주요 기업에서 크고 작은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여성적 리더십’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국내 여성 펀드매니저 1세대 격인 삼성자산운용 민수아 밸류주식운용 팀장(42·여)은 1995년 LG그룹 공채로 LG화재 주식운용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때는 매일 술도 마시고 야근도 했지요. 회사에서 인정받는 리더들은 술도 잘 마시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나는 ‘아, 나는 성공하긴 틀렸구나’ 생각했죠.” 직장 초년병 시절 민 팀장의 눈에는 ‘좋은 리더=엄격하고 무서운 리더’였다. 1990년대까지 국가와 기업 모두 한창 성장을 달리던 시기,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하던 리더십의 공통점은 ‘카리스마’였다. 한때 민 팀장도 그런 리더십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지만 연차가 쌓이며 생각이 달라졌다. 직장이라는 곳은 리더가 이끄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민 팀장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지만 지금은 배가 산으로도 가봐야 성공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조직원의 창조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려면 리더가 남자든 여자든 소통하는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리더십의 특성이지 성별의 차이가 아닙니다.” SK건설 박 부장은 “요즘 회사에서 가장 유능한 리더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후배들이 몰리는 사람’”이라고 했다. 즉, 좋은 리더는 남녀 불문하고 후배의 고민을 공감하고 잘 경청해 준다는 것. 조직생활에서 정보는 곧 힘인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면 그 사람에게 정보가 쌓이기 때문에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약진하는 여성들 최근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는 여성 인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올해 1월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은 회사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계열사에서 여성 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SK그룹에서는 첫 여성 부사장, LG그룹에서는 공채 출신 첫 여성 전무가 등장했다. 공공기관에서도 현재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여성임원 비율을 15%까지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여성 리더들의 약진 속에 ‘무조건 여자’이기 때문에 승진을 시키는 분위기까지 있다며 남자들이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력보다는 여성이라 덕을 봐 승진했다는 꼬리표가 달리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여자 후배들을 위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키기 위해 조직 내에서 여성 비율을 일부러 일정하게 유지하는 회사도 있다. 볼보건설기계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만드는 회사이지만 전 세계 사업장마다 여성 인력 비율을 정해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면접에도 반드시 한 명의 여성 면접관이 배석해야 한다. 여성 인력 비율이 줄어들면 해당 법인의 인사담당자가 문책을 받을 정도다. 중장비는 주로 남성이 사용하지만 여성 엔지니어들은 굴착기 설계에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손의 크기와 다리 길이, 작업 습관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시각이 반영된 제품은 미국, 북유럽 등 여성 굴착기 기사 비율이 높은 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 이 회사 인사담당 오숙희 부사장(56)은 “국내에는 여성 중장비 기사가 드문 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성 중장비 기사도 많고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여성 엔지니어가 여성을 위한 굴착기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조직 내 다양성이 커지면 그것이 제품의 질로 연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비율을 높인다고 조직 내에서 여성은 무조건 배려를 받고 남성만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육아 문제로 힘들어하던 이 회사의 한 남자 직원은 최근 육아 휴직을 신청하기도 했다. 오 부사장은 “인사관리자는 휴직자가 생기면 대체인력 채용이나 남은 부서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사정이 생길 수 있다”며 “부서원들에게 회사에서 무엇이든 도와주겠다고 직접 설득한다”고 설명했다. 1980년 외국계 화학기업 바이엘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오 부사장 역시 오랜 기간 직장 내 홍일점이었다. 오 부사장은 “외부에서 손님들이 왔을 때 모두가 내가 불쾌해할까 봐 차마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집에 놀러 온 손님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커피와 차를 타서 날랐다. 이후로 회사 사람들이 나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성 비율이 10%가 채 안 되는 조직인 현대중공업의 산전기기영업부 나숙인 과장(32·여)은 여성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남자들도 하기 힘든 해외 영업처가 담당으로 주어져도 절대 ‘못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내가 그 일을 해내지 못하면 내 여자 후배에게 앞으로 그 일이 주어지기 않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간 내 ‘대박’을 낼 수 있는 일보다 실패로 후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합니다. 허드렛일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열정도 필요합니다. 남녀 모두 피하고 싶은 일을 여성들이 피하면 ‘여자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여전히 듣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여성들이 때로 ‘여자의 적은 여자’라거나 ‘여자들은 사내정치를 잘 못한다’는 편견에 시달리는데 이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기업문화팀 김태은 과장(37·여)은 “사내정치라는 것은 결국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인데 여자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빙빙 돌리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 오히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며 “여직원 비율이 조직에서 늘어나면 ‘사내 정치’의 모습도 소통 중심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여전히 힘든 출산과 육아의 벽 회사에서 성공했다는 여성 리더들에게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결혼 후 닥치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커리어의 공백, ‘일과 가정의 균형’ 문제다.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서는 승진을 앞둔 시기에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년을 결재 받는 일이 사직서를 쓰는 것만큼이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여성 선배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SK그룹 김 과장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에는 여자인 나조차도 육아휴직 간 여직원들을 보면서 ‘한직으로 밀려날 위험을 안고 왜 휴직을 할까. 일과 육아를 병행할 자신이 없으니 결국 가정으로 숨는 것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휴직을 해 아이를 키우는 기간은 결국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앞에 소개한 삼성자산운용 민수아 팀장은 “육아는 결국 아이와 나를 둘 다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에게는 엄마가 겪는 사회에 대한 지평을 넓혀 주고 엄마 스스로도 조직원에 대한 이해, 대인 관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는 것이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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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택시 미터기 조정전까지 600원만 더 내면 된다

    서울시내 택시 요금이 12일 오전 4시부터 인상된다. 하지만 미터기가 조정되지 않은 택시를 탔을 때는 미터기 요금에 기본요금 인상분 600원만 더 내면 된다. 주행요금 인상분(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인상)은 미터기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면 미터기 기본요금이 2400원으로 표시된 중형택시의 요금이 5000원 나왔을 경우 5600원을 내면 된다. 서울시 밖으로 나가더라도 운전사가 기존 미터기에 설치된 ‘할증’ 버튼을 눌러 요금을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미터기에 표시된 요금에 기본요금 인상분만 추가로 내면 된다. 심야(0시에서 오전 4시)에 시외로 나가는 경우에도 미터기 요금에 기본요금 인상분만 내면 된다. 서울시내 모든 택시의 미터기 조정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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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6년 표류 용산개발 사업 끝내 마침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10일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10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2007년 8월 사업 계획 발표 후 약 6년 동안 표류하던 용산개발사업은 모두 백지화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구역 해제는 단기간 내 사업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의 숨통을 틔워 주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부이촌동 주민 2000여 가구는 앞으로 집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용산개발사업은 정부의 철도경영 정상화 대책으로 2006년 확정됐고 서울시가 서부이촌동 일대를 사업에 포함하면서 31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올해 3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뒤 사업 최대 주주이자 땅 주인인 코레일은 올해 4월 사업해제를 결의했다. 이후 철도정비창 용지 회수를 위한 등기이전을 완료하면서 사업시행사 자격이 취소됐고 도시개발구역도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용산개발사업 용지에 속해 있던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서울시에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호소하며 특별재난지역에 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따라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주민들은 담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사업이 주민께 고통만 안긴 채 끝나고 서울시가 충분히 역할을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개발이 지연된 서부이촌동 일대를 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화할 계획이다. 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된 이 지역은 법령상 2001년 지정한 용산지구단위계획 구역 상태로 돌아간다. 서울시는 이 지구단위 계획이 이미 10여 년이 지난 상황으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주변 시설이 낙후한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이르면 올해 말까지 지역 재생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이 확정돼 그동안 열악해진 주거 환경 개선 기반이 마련되면 세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구체적인 개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블록이 많아 개발 방법을 둘러싼 주민 의견이 구역별로 다르고 일부에선 재산 피해에 대해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내려는 움직임도 있어 갈등이 커질 소지가 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부이촌동 주민 공동체 회복과 지역 재생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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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26일 남산한옥마을서 ‘전통놀이 올림픽’

    서울시는 26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놀이 올림픽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민속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줄넘기 등 4종목으로 구성했다. 경기는 종목별로 남녀 성인부와 남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목별 예선을 시작한다. 부문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선정해 전통시장 상품권 및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seoul.go.kr)와 전화(02-2266-6923, 4)를 통해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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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서울시 신청사 1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

    서울시는 13일 신청사 개청 1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내벽과 계단 등 청사 공간을 활용해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함께하다’ 전시회가 열린다. 12, 13일에는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중고 피아노를 꾸미는 프로그램 ‘피아노 함께 열다’가 마련됐다.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에는 청사 로비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들이 ‘작은 음악회’를 연다.}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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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노량진수산시장서 맨손으로 활어 잡으세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싱싱한 국내 수산물을 맛보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동작구는 12, 13일 양일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3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바다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활어 맨손잡기는 이틀간 오후 3시 반부터 1시간씩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잡은 수산물을 가져가거나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활어경매장에서는 시민과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수산물 모의 경매’(오후 2시 반)가 열려 꽃게와 오징어 등을 직접 팔아볼 수도 있다. 13일에는 꽃게 2kg을 1만5000원에, 오징어 낙지 생굴 꽁치 생태도 시중가보다 싼값에 판다. 12일 오후 6시 반에는 개그맨 강성범이 사회를 보는 ‘동작바다콘서트’, 13일 오후 5시에는 가수 김수희 등이 출연하는 ‘노들가요제’가 열린다. 지난해는 10만 명이 이상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축제가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민에게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수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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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빠르게 정착

    채모 씨(45)는 올해 7월 서울 관악구 서림동에서 혼자 자취하는 딸에게서 며칠 전부터 집 앞에서 낯선 남자가 따라오고 서성거리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됐다. 불안해하던 채 씨는 관악구청에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딸의 귀가 시간에 맞춰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했다. 스카우트를 만나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채 씨는 마음 편하게 잠이 들 수 있었다. 서울시가 올해 6월부터 1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가 서비스가 늦은 밤 ‘나홀로 여성’의 퇴근길 동반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이용 건수가 시행 넉 달 만에 1만1000건을 넘어선 것.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2인 1조 귀가 도우미들이 밤늦은 시간 혼자 집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을 집 앞까지 안내해주는 서비스. 타고 가는 버스나 지하철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30분 전까지 다산콜센터(120)나 각 구청 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시행 초반 하루 10건도 안 됐던 이용 건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1900건, 하루 평균 380건으로 증가했다. 이용자는 주로 늦은 시간 퇴근하는 직장 여성이나 학교, 학원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여고생들. 15개 자치구 중 영등포구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종로구, 강동구, 도봉구, 마포구 등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 역 중에는 신길역에서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귀가 동행 신청이 없을 때 뒷골목과 유흥업소 밀집지역, 공원 등을 순찰하는 역할도 맡는다. 올해 7월에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6호선 역촌역 부근에서 여대생 성추행 시도가 벌어졌던 현장을 발견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피해자를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례가 있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여성 중증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 자리 잡는 시설인 은평구 여성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을 매일 방문해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안전 여부도 확인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시작된 이 제도는 현재 495명이 스카우트로 일하고 있다. 이 중 40, 50대 여성이 56%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내년 중 15개 자치구의 운영 결과를 점검한 뒤 모든 자치구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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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청에 21번째 청년드림캠프

    서울 마포구의 청년 취업 중심지 역할을 할 21번째 취업지원 캠프인 ‘청년드림 마포 캠프’가 8일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청 3층에 문을 열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서울 마포구청, 마포구 공덕동에 본사를 둔 ㈜효성은 이날 9층 중회의실에서 청년드림 마포 캠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동아일보 임규진 청년드림센터장, 효성 안홍진 홍보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마포 캠프는 마포구 인근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상담을 지원하고 효성의 인사담당 직원들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고민 상담사로 나선다. 박 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정부뿐 아니라 마포구에도 큰 과제로, 취임 시 4년간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구직자들이 청년드림 마포 캠프에서 자신감을 갖고 역량도 높여 마포 캠프가 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마포구는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마포 캠프에서 청년 구직자들을 후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인사담당 임직원들이 직접 매달 두 차례에 걸쳐 마포지역 청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와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면접 방법 등 취업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협력해 전국의 공공 기관과 도서관 등에 청년드림캠프를 세워 청년 취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서울 관악구가 함께 관악문화관·도서관에 청년드림캠프 1호점을 연 이후 서울 각 구와 경기 부천시 고양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등 전국 각지에 캠프가 마련돼 활발하게 청년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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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호젓한 달빛 벗삼아 詩 한 수 읊어볼까

    1일 오후 6시 반 올가을 첫 야간 개방을 30분 앞둔 서울 종로구 창경궁 곳곳에 귀한 손님을 맞는 청사초롱이 일제히 켜졌다. 정문인 홍화문에서 명정문을 지나 명정전 앞까지 품계석을 따라 일렬로 은은한 등이 불을 밝혔다. 일반 관람객들은 오후 6시부터 홍화문 밖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 “도윤아, 저기가 임금님이 계시던 곳이야.” 가족과 함께 창경궁을 찾은 채기수 씨(42)가 아들 도윤 군(7)에게 명정전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채 씨는 “직장이 종로에 있지만 창경궁에 와볼 기회가 없었다”며 “밤에 보는 경치가 좋고 아이에게 교육도 될 것 같아 가족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창경궁 동쪽 연못 춘당지로 가는 길에는 손을 꼭 잡고 걷는 연인들과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부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6400m²에 이르는 춘당지 주변을 촘촘히 밝힌 불빛은 춘당지 북쪽 식물원까지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이달 1일부터 창경궁과 경복궁을 오후 7∼10시에 개방하고 있다. 창경궁은 이달 1∼13일(7일 제외), 경복궁은 16∼28일(22일 제외) 개방한다. 창경궁과 경복궁은 2010년 가을부터 매년 봄, 가을마다 5일씩 인원 제한 없이 야간 개방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5월 야간 개방에선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난 데다 일부 관람객이 궁궐 내에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는 모습이 적발돼 비판이 일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질서 유지와 문화재 관리를 위해 일일 관람객 수를 창경궁 1700명, 경복궁 1500명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에 관람 기간을 각각 12일로 늘렸다. 관람 질서와 안전 관리를 위해 기업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관람지도 요원을 선발해 배치했다. 이날 창경궁을 찾은 관람객들은 궁내에서는 비교적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관람객은 창경궁 밖 도로변 ‘주차금지’ 표지판 앞에도 버젓이 차를 세워놓고 입장해 다른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입장객 제한으로 관람 분위기가 차분해지면서 1일 이후 아직까지 부상 사고나 음주·취식은 접수되지 않았다. 딸과 함께 창경궁을 찾은 주부 유모 씨(47)는 “지난해 경복궁 야간 개방 때는 사람 구경만 하고 나왔을 정도로 어수선했다”며 “이번처럼 개방일을 조금 늘리더라도 일일 관람 인원은 엄격하게 제한하면 방문객 모두가 쾌적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인터넷(옥션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 창경궁 입장권은 현재 인터넷으로는 모두 매진됐지만 현장에서 매일 600장을 판매하고 있다. 경복궁은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표를 판매한다. 경복궁 역시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야간에 고궁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창경궁은 13일까지 통명전 앞에서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전통 공연 ‘창경궁 통명전, 혜경궁을 품다’라는 특별 공연을 연다. 경복궁은 16∼28일 ‘효와 공경을 음악으로 표현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궁중무용과 음악을 수정전 앞에서 선보인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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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서울시 “보증서 없는 1억짜리 압류시계 어찌할꼬…”

    서울시가 지방세 37억 원을 체납한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집에서 압류한 시계를 처분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진품으로 확인됐지만 보증서가 없어 당장 공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초구 양재동 최 전 회장의 자택에서 조사관들이 압류한 ‘바셰론 콘스탄틴 투르비옹 무브먼트’(사진)는 백화점 수입 시계 판매점과 시계 전문점 등에서 약식 감정한 결과 1억 원이 넘는 진품이었다. 1755년 문을 연 스위스 시계 브랜드 바셰론 콘스탄틴은 시계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제품을 생산하며 10억 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시계도 만든다. 압수를 통해 공매에 나오는 시계와 보석류 등은 보증서로 진품 여부와 적정 가격을 확인한 뒤 공매에 넘기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서울시는 최 전 회장 측이 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바셰론 콘스탄틴 본사 측에 연락해 제품 보증서를 다시 받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보증서를 구하지 못하면 자산관리공사의 감정가를 토대로 공매 입찰에 나서게 된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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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5일 여의도서 열한번째 서울세계불꽃축제

    11만 개의 불꽃과 음악이 5일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이날 오후 7시 반∼9시 반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11여만 발의 불꽃으로 가을 밤하늘을 장식한다. ○ ‘명당’을 찾아라 매년 100만 명이 모이는 불꽃축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은 행사가 벌어지는 63빌딩 앞이다. 여의도 맞은편 이촌 한강공원은 불꽃과 63빌딩을 함께 카메라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불꽃축제를 준비하는 한화 문범석 매니저는 “불꽃 모양은 정면과 맞은편에서 보아야 디자인이 가장 또렷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여의도와 맞은편 이촌 한강공원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원 버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여의도 외에 다른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 갈 수 있는 사육신 공원과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은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명당이다. 1호선 노량진역 인근 노량진주차타워와 한강대교 위 전망대 쉼터인 노들카페는 여의도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불꽃이 잘 보인다.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 ‘선유교’와 남산N서울타워 전망대와 같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꽃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불꽃놀이를 잘 보려면 가로등이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가로등 불빛 때문에 불꽃의 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사진을 찍어도 불꽃의 색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 한화불놀이닷컴(bulnori.com)에는 불꽃축제 관람객들이 꼽은 명당자리에 대한 평가와 사진 찍는 방법 등을 찾을 수 있다. ○ 여의동로 통제 ‘대중교통’이 지름길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교 사거리∼여의상류 나들목(IC) 교차로 1.8km 구간을 전면 통제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통행이 제한돼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정류장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70회 증편 운행한다. 특히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갑자기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을 위해 예고 없이 무정차 운행을 할 수도 있어 △여의도역(5·9호선) △샛강역(9호선) △대방역(1호선)에서 내려 걷는 게 좋다. 불꽃축제 당일 인근 지하철은 이용객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어난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5∼7시, 행사 후 오후 9∼10시가 가장 혼잡하기 때문에 행사장에 적어도 오후 5시 이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이날 간선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주범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원효대교, 서강대교 등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가 차를 멈추고 도로에서 불꽃을 관람하는 ‘민폐족’들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얌체 시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 개성 다른 4개국 불꽃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각국 연화팀은 각기 뚜렷한 개성을 불꽃 디자인과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포지사(社)는 영화 007시리즈 ‘스카이폴’의 주제가를 배경음악으로 서울 밤하늘에 무수히 떨어지는 별똥별을 불꽃으로 형상화한다. 일본의 다마야사는 ‘브릴리언트 가든 인 더 스카이’라는 제목으로 눈부신 하늘 정원을 그려낸다. 프랑스의 뤼지에리사는 바그너, 베르디, 비제 등의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파리의 오페라를 형상화한다. 한화는 조용필의 ‘바운스’ 로이킴의 ‘서울의 달’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곡을 바탕으로 부채 모양, 태극무늬 등 우리 전통 문양을 담은 불꽃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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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택시기본요금 12일 오전 4시부터 인상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4시부터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다. 2009년 6월 인상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서울 인접 도시로 갈 때 적용하는 시계외(市界外) 할증 요금제도 부활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요금 인상안을 담은 ‘서울 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거리요금은 현행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오른다. 심야 할증은 시간대 변경 없이 0시∼오전 4시에 적용된다. 대형 및 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 인상률이 시민의 평균 이용거리(6km)를 기준으로 하면 10.9%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고양시 일산, 성남시 분당 등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에겐 체감 인상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맞닿은 10개 도시(의정부 고양 김포 부천 안양 과천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로 갈 때 요금이 20% 더 붙는 시계외 할증 요금은 2009년 6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비스를 개선하려면 운전사 처우가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법인택시 운전사의 경우 납입기준금(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면 미납액만큼 급여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승차 거부와 과속 등 반칙운전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에 앞서 이미 운전사 월급을 현행 187만 원에서 211만 원으로 24만 원가량 올리는 임금협약을 택시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이끌어내고 11월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또 회사가 하루 25L 지급하던 유류 비용을 실사용량에 가까운 35L로 확대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월급을 점차 늘려 사납금제를 단계적으로 월급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승차를 거부한 운전사는 과태료 20만 원 외에 준법 친절교육을 최대 40시간까지 받도록 했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영업과 재취업이 금지된다.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종로 인근 등 승차 거부가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택시 내 흡연은 운전사와 승객을 불문하고 어떤 경우에도 전면 금지된다. 연말까지 택시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운전석과 뒷좌석 간 차단벽을 두는 방안도 추진된다. ‘총알택시’를 줄이기 위해 주행 속도가 시속 120km가 넘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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