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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체험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낙타가 병들어 죽자 사체를 토막 내 맹수에게 먹이로 준 사실이 밝혀졌다.13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 1부(부장 황우진)는 지난 3월 대구 달성군 한 동물원 대표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 씨는 2020년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하고 사체를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동물원에서 호랑이의 먹이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원에서 동물이 폐사할 경우 지자체에 신고한 뒤 전문 업체를 거쳐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JTBC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 있던 암컷 낙타는 2년 전 다리에 종양이 생겼다. 당시 사육사는 낙타의 증상이 심상치 않아 A 씨에게 보고했으나 수의사 출장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낙타는 방치됐고 결국 폐사했다.이후 A 씨는 사육사에게 주말 장사를 해야 하니 낙타 사체를 빨리 치워야 한다며 사체를 해체하라고 지시했다.결국 톱을 들 수밖에 없었던 사육사는 “친구 같은 존재여서 토막을 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많이 받았다”며 “동물 쪽으로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는 이 길을 못 걷겠다”고 JTBC에 말했다.잘라낸 사체 일부는 2년 넘게 우리 안에 방치돼있다. 수컷 낙타는 죽은 낙타의 뼈가 널브러진 공간에서 계속 지내는 상황이다. 우리 안에는 배설물이 쌓여 있고 사료통도 지저분한 상태다.동물원 관계자는 MBC 인터뷰를 통해 사체를 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표본작업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혼자 남아있는 수컷 낙타에 대해서도 “매일 먹이를 주며 우리도 청소하고 있다”고 했다.이 동물원은 2020년 11월 코로나19에 따른 운영난으로 휴장했다. 동물 대부분은 인근 다른 동물원으로 옮겨졌지만, 낙타와 원숭이 등 야외에서 생활하는 동물 일부는 남아있었다.이후 동물원은 지난해 2월 남아있는 동물에게 물과 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오물이 쌓인 사육장에 방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해당 동물원에 대해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낙타가 사망한 과정과 사체를 처리한 방식 등을 밝혀내 A 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동물원 운영자를 동물학대로 기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비구협은 지난달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설 내 원숭이와 양 등을 구조해 원숭이는 국가 안전시설로 그리고 나머지 동물들은 비구협 논산쉼터에서 보호 중”이라며 “남은 한 마리 낙타는 기나긴 구조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데려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수시로 안전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인수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선수 차유람 씨가 더불어민주당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참담하다”고 밝혔다.13일 차 씨는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며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참담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하루빨리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이든 어떤 당이든 떠나서, 어느 곳에서든 한국에서 더 이상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덧붙였다.차 씨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자필로 입당 원서를 쓰고 당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꽃다발과 ‘기호 2번’이 적힌 당 유니폼을 선물했다.차 씨는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하며 코로나19 행정명령으로 위기에 놓인 문화체육계와 스타트업, 여성계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차 씨는 입당식에서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며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말했다.그는 입당 계기에 대해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랫동안 문화체육 쪽에 있었기 때문에 문화체육 쪽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고, 오랜 고민을 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상처받은 문화체육인과 여성 사업가들을 대변하기 위해, 또 성공적인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 할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했다.차 씨는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제가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두고 일부 야권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손혜원 열린민주당 전 의원은 윤 위원장과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12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호중은 대통령실 ‘순간 포착’의 희생자인가? 대통령실 사진에 연출 당한 진짜 바보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윤 위원장과 김 여사의 사진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사진의 출처를 보니 ‘대통령실’이다. 작정하고 찍었고 작정하고 배포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전날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윤 위원장과 김 여사가 환담하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활짝 웃었고 김 여사도 미소를 띤 얼굴이다.이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지금 저렇게 웃을 때냐”며 윤 위원장을 질타했다. 윤 위원장의 페이스북과 당원 게시판에는 “아무리 선의로 생각해도 한심하다”, “지지자들 가슴에서 피눈물 흘릴 때 웃고 있었던 것이냐”, “국민의힘으로 당적 옮기시길”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 이경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해맑게 웃을 필요까지 있었을까”라고 했다.논란에 대해 윤 위원장 측은 “당원들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일 뿐”이라고 11일 연합뉴스에 해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미용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 3명이 중상을 입었다.12일(현지시간) 오후 2시 20분경 댈러스 지역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한 흑인 남성이 침입,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적갈색 미니밴을 탄 흑인 남성은 길가에 차를 세운 뒤 장총을 들고 미용실에 침입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총기 난사로 미용실 주인과 직원, 고객 등 한국 여성 3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팔과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은 옷차림의 용의자는 범행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가지고 뒤를 쫓고 있으며 그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이 투입된 상태다.범인이 총을 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사건이 아시아인을 노린 증오범죄와 관련됐다는 증거가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댈러스 한인회 회장인 브라이언 안 박사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 한인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지역 한인들은 이 일이 본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무서움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공동체가 보호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 이 지역에서 아시아 혐오 범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내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사건’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 이제 불과 1년 남짓 지났지만, 민주당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피해자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당내 제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기관 의뢰 등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내 지속적인 성 추문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은 물론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내 성 비위’ 혐의로 박 의원을 제명 결정하고 국회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이후 국민의힘은 보좌관의 동료 여직원 성폭행 의혹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제명을 요구했다.이태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로남불’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이제는 겉으로 피해자를 위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외면하는 가증스러운 추태까지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알고도 묵인한 ‘표리부동’한 김원이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사과하라”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의 전 지역 보좌관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피해자 보호와 처벌을 위해 어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나 전날 한 지역 언론은 김 의원실 관계자들이 해당 여직원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합의를 강요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이를 두고 이 부대변인은 “올해 초 김 의원은 피해자 보호와 처벌을 위해 어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며 2차 가해 방지를 부탁한 바 있다”며 “하지만 우려했던 2차 가해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국의 국회의원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명백한 성폭행 범죄 사실과 2차 가해 정황을 외면한 것이다. 김 의원이 말했던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협조’는 신기루마냥 사라졌다”며 “김 의원을 비롯한 2차 가해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경찰 조사실”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2차 가해 논란을 두곤 “윤리감찰단의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조사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코에 뿌려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스프레이가 개발됐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초기 감염이 주로 코를 통해 일어난다고 분석하는 만큼 스프레이의 효능에 관심이 집중된다.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기술 출자사로 설립된 ‘디알나노(D.R.NANO)’가 개발한 바이러스 제거용 비강형 의료기기 ‘리노딜라이트’가 판매 인증을 받아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리노딜라이트는 코 점막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비강 점막 관리용품이다.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때문에 물리적 마스크 없이도 마스크 역할을 하는 일종의 ‘투명 마스크’다.코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3~5분간 저출력 LED 빛을 받으면 스프레이에서 나온 메틸렌블루 나노입자가 주변의 산소와 반응해 코점막 상피세포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을 95% 이상 사멸시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점도 확인됐다.KIST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 이물질을 제거한 이후에는 빛에 의해 메틸렌블루 나노입자도 분해돼 생체 자극이 없다고 설명했다.국내외 연구진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감염되는 경로는 눈, 코, 입을 통한 호흡기이며 그중에서도 상측 부위에 위치한 상기도의 비강이 주요 통로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감염 및 증식의 주요 표적이 코 안 섬모상피세포임을 규명했다. 코 안에 뿌리는 리노딜라이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침투 초기 저지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디알나노 관계자는 “유사한 원리를 활용한 기존 광반응 제품들이 고출력의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병원과 수술실 등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했다”며 “이번 제품은 저출력 LED 광원으로도 가능해 가정과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4년 전 북한 현송월 당시 삼지연관현악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심야 열병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한 보수 시민단체는 탁 전 비서관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12일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탁 전 비서관의 ‘북한 열병식’ 발언은 형법상 일반 이적죄와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자유대한호국단은 “열병식의 기본적인 목적이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자국의 사기를 높이고, 적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탁현민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적국인 북한을 이롭게 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탁 전 비서관은 전날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시험발사 성공 영상을 언급하며 “김정은 뮤직비디오처럼 연출했던데 거기에 내가 영향을 좀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이어 “2018년 현송월 단장과 연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 단장은 연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결정권한이 있었다. 마지막에 만났을 때 열병식은 밤에 하라고 내가 얘기해줬다”고 했다.그는 심야 열병식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밤에 해야 조명을 쓸 수 있고, 그래야 극적 효과가 연출된다”며 “보여주고 싶은 것만 밝게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은 어둡게 만들어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탁 전 비서관은 “그래서 밤 행사가 낮 행사보다 감동이 배가된다”며 “이후 북한은 계속 밤에 열병식을 했다. 북한의 연출이 조금씩 세련돼져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북한은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하다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시작으로 각종 열병식을 야간에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진행하면서 한미 정보 당국이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의 제원을 더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을 둘러싼 허위 소문에 대해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12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박 전 대통령 딸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담긴 온라인 글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다 좋지만 자유엔 책임도 따른다는 것 아시죠”라며 글쓴이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정 씨는 “특히 박 전 대통령님을 모욕한 이 건은 절대 한 건도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혼의 대통령님께서 이런 수모를 당하시는데 여성 인권 챙기시던 분들 뭐 하셨느냐”고 반문했다.앞서 정 씨는 지난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복역 중인 최서원 씨도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별검사의 허위 브리핑으로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정 씨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또 (소송) 의도가 궁금하냐. 말해주겠다”며 “두 번 다시 허위 사실로 인생 개판 되는 사람 없게 하기. 그게 의도”라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 일은 덮으라고 하는 지인들 전부 손절할 정도로 전 악플, 허위사실 유포자들 소송에 진심”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최근 강변북로 폐쇄회로(CC)TV가 하늘이나 주택가를 비추는 등 도로가 아닌 엉뚱한 곳을 찍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초구에서 용산구 대통령집무실로 출퇴근하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 CCTV를 의도적으로 돌려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자기 이상한 곳을 비추는 강변북로 CCTV’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정체된 강변북로의 모습과 강변북로 반포대교북단 CCTV 화면 사진을 게시했다. CCTV는 교통상황을 전달하지 않고 인근 주택가를 비추고 있는 모습이다.작성자는 “전날 아침 강변북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량 진행이 정체됐는데 같은 시각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강변북로 CCTV가 전혀 다른 곳을 찍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윤 대통령이 출퇴근할 때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할 수 없으므로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 CCTV 방향을 돌리는 연습을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중”이라고 주장했다.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4일 퇴근 시간 무렵 올림픽대로 인근에서 차량 통제로 인해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모습과 강변북로 CCTV 화면이 게시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강릉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올림픽대로를 통해 귀경하면서 경호를 위해 차량 통제가 이뤄진 바 있다. CCTV는 하늘을 비추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저건 누가 왜 하늘로 돌려놓은 걸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서울시설공단은 일부러 CCTV 화면을 돌린 것이 아니라며 윤 대통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11일 JTBC에 “일부러 CCTV 방향을 돌려서 교통정체를 감추기 위한 건 아니다”라며 “지난달 말부터 CCTV 제어장치가 고장 나서 마음대로 돌아가다 보니 이렇게 촬영된 것이고 지금은 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출퇴근길에 경호상의 이유로 반포대교 CCTV를 일정 시간 검은 화면으로 교체한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이동하기 5분에서 10분 정도 전부터 인터넷이나 앱으로 보이는 CCTV 화면을 검은색 화면만 보이게 한 뒤 대통령이 집무실로 들어가면 다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CCTV 통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 2010년부터 대통령이 이동할 때 해왔던 방식이다.경찰은 또 윤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한 달 동안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선과 신호 관리 등을 다변화해 유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대통령 차량이 서초동을 출발해 용산에 도착하는 구간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하는 대신 길목마다 차량이 도착하기 직전 30초 정도 신호를 조작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11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무능한 국민”이라고 말실수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유 의원을 향해 “국개론까지 가지 말자”고 비판했다. 국개론은 ‘국민 개XX론’의 줄임말이다. 국민이 무능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가 여가부를 이랬다저랬다 하는 동안 여가부에서는 어떤 기획도 프로젝트도 소신 있게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여가부 공무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신규 사업을 편성할 수 있겠느냐. 준비 안 된 무능한 국민에게 이건 고통”이라고 발언했다.이후 유 의원은 발언 기회를 얻어 “한 가지 정정할 것이 있다”며 “‘준비 안 된 무능은 국민에게 고통이다’를 ‘준비 안 된 무능한 국민에게 고통이다’라고 잘못 발언했다”고 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능한 국민이라뇨.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아무리 국민에게 민주당이 화가 났어도 소위 국개론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1월 한 라디오에서 국개론에 대해 “정치인이 자기가 펼치고자 하는 뜻이나 의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식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고 해설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제일 문제는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상황이란 것이 정권이 교체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다. 국민들은 늘 허리가 휘고 민생고에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각종 경제지표들을 면밀하게 보면서 물가 상승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제 원자재가가 요동치고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특히 밀 가격이 폭등해서 우리나라 식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이라든가 다 올라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함께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참모간 격의 없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참모라고 하는 건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함께 공유하고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보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이방저방 다니며 다른 분야 업무 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자기 집무실에만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달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외부 충격에 따른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아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1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다치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로 A 씨(27)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아기는 지난 3일 광주 서구 한 아동병원에서 전염성 감염병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9일 동구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그러다 아기는 구토와 호흡곤란 등 기존 질환과 무관한 이상 반응을 보여 대학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뇌출혈이 관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찰은 10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아기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기초 조사에 나섰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침대에서 스스로 굴러떨어졌다거나 자신이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등 일관되지 않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아기가 다쳤다고 진술한 시점은 아동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지난 4일이다.경찰은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기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정황을 토대로 친모 거주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A 씨의 다른 아이들은 친척 집으로 분리됐다.동부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광주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취임사에 대해 “거의 ‘자유’를 한 사발 하셨다”고 표현했다.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35차례 언급된 것을 두고 “자유로 국수를 삶아서 자유로 양념을 얹고 결국 원샷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취임사에서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등 세계 시민의 역할이 강조된 점을 두고 “굉장히 정상적인 표현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도 세계 시민으로서 역할을 취임사에 강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한국은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가져왔다”며 “우리가 어떤 규제나 제약을 받을 때는 ‘우리는 개발도상국’이라고 이야기했고, 국격을 드러낼 필요가 있을 때는 ‘우리도 선진국’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것들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다른 관점을 가져가겠다’며 당당하게 국제기구에 분담금 같은 것도 많이 내고 국제사회에 그만큼 영향을 내세워야 된다(는 판단 아래 세계 시민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인천 출마 명분 없어…안철수, 당내 역할 찾는 것”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명분이 없다”며 “이 상임고문은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예로 들며 “상계동이랑 분당이 같이 보궐선거로 나왔다면, 제가 상계동에 안 나오고 분당으로 가면 이상하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상임고문이) 분당에서 살지 않았느냐. 거기에 많은 부차적인 추억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소고기도 드신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는 거다. 저는 약간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소고기는 이 상임고문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빗댄 것이다.이 대표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안 전 위원장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보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신 건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는 안 대표가 당에 들어와 처음으로 거대 양당에서 공식 출마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 본인이 당에서 정치적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그 부분에 사람들이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일각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이재명과 안철수의 대리전’이라고 보는 것과 관련해선 “둘이 맞붙어야 대리전이고, 아니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해야 정치적 의미가 크다”며 “지금 분당갑은 어쨌든 우리 당 현역의원이 있던 곳이고, 계양을은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일본 경축 사절단을 접견하며 한일 양국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 대접견실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대신을 비롯한 일본 사절단과 만났다.윤 대통령은 하야시 외무대신에 “지난해 외무대신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고 알고 있는데 취임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인사했다.이어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와 두 분께서 만찬을 하고 막걸리도 드시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도 들었지만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외무대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야시 외무대신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친서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주에는 나루히토 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 메시지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의 아이보시 고이치 주일 대사,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하야시 마코토 정무공사, 에사키 토모사부로 대신비서관, 오노 켄 북동아1과장 등이 참석했다.우리 측에서는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자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수류탄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후반 남성 A 씨를 충청북도 모처에서 이날 오후 붙잡아 임의동행 형식으로 서울로 이송 중이다.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A 씨는 10일 보배드림에 추가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냥 ‘사람을 구한다’고 장난스레 쓴 글이 국가폭동 모략이라니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다”며 “이 정도로 개개인의 말할 권리를 억압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아무리 세상이 잘못돼도 입을 다물고 살겠다”며 “말할 권리도 없어져 버린 대한민국이 무섭다”고 덧붙였다.이후 A 씨는 재차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님 취임 축하드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건 혐의 명은 조사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나중에 장난이라고 해도 죄가 성립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실수를 연발하자 국민의힘에서 만든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PPAT)’ 관련 정보를 무상 공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9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측이 기업의 이름을 한 후보자의 딸로, 이모 교수를 이모로 잘못 해석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앞으로 국회의원 공천에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를 도입한다면, 이번 시행을 통해 축적된 모든 노하우를 무상으로 공여할 의사가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한 자격평가, 국민의힘이 선도한다”고 했다.앞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이 복지관에 노트북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확인해보니 물품을 지급했다는 기증자가 한 아무개로 나왔다. 후보자 따님의 인터뷰 내용은 ‘사회 공헌 부서에다가 연락했다’는 것인데, 회사 측은 ‘사회 공헌 부서는 없다, 남은 물품을 기증한 것이다’라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한 후보자는 “아까 ‘한OO’이라고 된 건 ‘한국쓰리엠’ 같다. 영리 법인이라고 돼 있지 않으냐”며 “제 딸 이름이 영리 법인일 순 없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수증이 한국쓰리엠으로 돼 있다”며 “다시 확인해보시라”고 말했다.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한 후보자의 딸이 공학 실험 관련 논문을 1저자로 이모하고 같이 썼다”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제 딸이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챙겨보는 아빠가 아니라 모르는 데 이모와 같이 논문을 썼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이모랑 했다는 걸 (무엇인지)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김 의원이 질의한 논문은 한 후보자의 처가 쪽 조카가 외숙모인 이모(某) 교수와 쓴 것이다. 김 의원은 이를 한 후보자 딸이 이모와 쓴 것으로 잘못 질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뒤 “이모가 썼다는 논문은 같이 쓴 게 아닌 것으로”라며 실수를 인정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 중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 등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강원도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 여러 명이 쉬는 시간에 가위를 들고 같은 반 학생 A 군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머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 이유였다.A 군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가해 학생은) 10명이 조금 넘었던 것 같다. 못 움직이게 엄청 세게 잡았고 몸부림치니까 팔꿈치로 코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군은 폭행으로 온몸에 멍이 들고 코뼈가 휘었다. 당시 교실에 교사도 있었지만 A 군은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생님들도 그때 애들이 몰릴 때 말려주지도 않고 그냥 나가셨다”며 “또 괴롭힐까 봐 (학교에) 가기도 싫고 무섭다”고 토로했다.A 군에 따르면 그는 학기 초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해왔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A 군 부모는 “선생님이 ‘어머님, 아이들 장난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주장했다.학교 측은 현재 학교폭력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다만 “당시 폭행이나 지속적인 괴롭힘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에 해당해 실제 처벌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은 형사처분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배당, A 씨의 신원 파악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A 씨는 10일 오전 보배드림에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그냥 ‘사람을 구한다’고 장난스레 쓴 글이 국가폭동 모략이라니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다”며 “이 정도로 개개인의 말할 권리를 억압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아무리 세상이 잘못돼도 입을 다물고 살겠다”며 “말할 권리도 없어져 버린 대한민국이 무섭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일인 1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빠져나와 자신을 기다린 동네 주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검은색 의상을 입은 김 여사는 주민들에게 목인사를 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꽃다발을 들고나온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후 차에 올라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현충문 앞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서욱 국방부 장관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그리고 윤 대통령의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와 김용현 경호처장 내정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윤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윤 대통령 내외는 오전 11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 사업을 성공시켰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출마 선언부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09년 경기도청 경제투자실 실장을 지냈으며 2013~2015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9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시작부터 거짓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적 고향이며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던 대장동을 버리고 계양을로 야반도주한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테크노밸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발언했는데,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에 이 후보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이미 임창열 지사 때 시작돼 2004년에 사업인가가 났고, 내가 경기도에 근무하던 2012년에 본격화돼 2014년에 완료된 사업”이라며 “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청이 직접 시행한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가 경기지사가 된 것은 2018년 7월 1일로 이때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이미 정착을 넘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각광받고 있었고, 땅이 부족해서 2015년부터 국토부와 경기도청이 제2판교를 조성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다시 말해 이 후보가 도지사가 된 2018년에는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가 완성돼 성공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 후보가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을 자기 것으로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성남시장으로 관여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 사업은 경기도청 직접 사업이었음을 다시 한번 주지시켜둔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당시 출마 선언문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성공시키겠다”며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