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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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34%
정당16%
대통령13%
정치일반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사고2%
아시아2%
  • 장진영 “尹 ‘X파일’ 봤는데 지라시 수준…이걸로 뭘 한다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불리는 자료를 받아봤다면서 “대체 이걸 가지고 뭘 한다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21일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얘기하는 자료와 같은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내용이 지라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제가 본 내용들은 대부분 (윤 전 총장의) 장모나 배우자, 아내에 관한 내용”이라면서 “시기적으로도 보면 윤 전 총장과 관계가 되기 이전의 얘기들”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 그 내용을 엮으려면 (총장의) 직위를 이용해서 수사를 방해 또는 무마하는 등의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그런 정도의 풍설을 가지고 지금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있는 대권 후보를 낙마시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잘못 공격해 더 날개를 달아주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진행자가 “보수 성향의 장성철 평론가가 X파일을 보고 윤 전 총장은 끝났다고 SNS 글을 올렸는데 다른 X파일이냐”고 묻자 장 변호사는 “뭘 본 건지 잘 모르겠으나, 끝난다는 표현이 아닌 방어하기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정도의 결론을 내리려면 정확한 팩트, 사실관계와 부합하는 증거들이 충분히 있는 자료를 봤어야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X파일이) 있으면 터뜨려야 된다고 본다. 그걸 차곡차곡 언제까지 모을 거냐. 정치공학적인 또는 정치 공세, 음모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행동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석열 총장도 X파일 문제로 국면 전환을 좀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본인 입으로 얘기를 안 하고 (다른 이가) 대응을 하고 있다 보니까 이런 얘기들이 자꾸 재생산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전언 정치’에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보수성향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이 무척 힘들겠다”고 올렸다. ‘설’로만 떠돌던 파일의 실체를 언급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온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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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하면 월급 깎이는데…” 차 막히자 버스서 대성통곡한 여성

    버스에 탑승한 중국 여성이 도로 정체로 회사에 늦게되자 대성통곡했다. 지각하면 회사에서 주는 불이익을 걱정하는 마음에 버스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308번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울기 시작했다. 인근에서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인 탓에 버스가 도로 위에서 1시간가량 옴짝달싹 못하자 회사에 지각하는 게 걱정됐기 때문이다. 여성은 재직 중인 회사가 평소 엄격한 근태 관리를 해 지각을 하면 당일 급여가 깎인다고 버스기사에게 호소했다. 도로 위에 내려달라고도 부탁했지만 기사는 끝내 거절했다. 규정상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는 승·하차가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다. 이 여성은 더 크게 울기 시작했다.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은 여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울음이 진정되지 않자 한 승객은 직접 회사가 어딘지 물어본 뒤 전화를 걸어 상황을 대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부득이한 지각 사유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다행히 여성은 여러 승객들의 위로에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울러 회사에 전화를 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 해결을 도와주려고 애쓴 승객에게는 고마움을 표했다. 사연을 전해들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버스기사가 문을 열어줬으면 되지 않냐” “버스기사가 문 열어줬다가 사고나면 책임만 뒤집어쓴다” “저런 이유를 이해 못하는 회사가 가장 큰 문제” “이유가 어찌됐든 늦은 직원 잘못” 등의 설전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버스기사와 여성 직원 등 근로자 2명이 각자의 회사 규율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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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추미애 대선 지지도, 與 ‘아킬레스건’ 될 것”

    친노(친노무현)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지지도를 두고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오는 23일 대권 선언을 앞둔 추 전 장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영진 앵커가 “추 전 장관이 여권 대선 주자 이름에 포함됐는데, 조금 전 범여권 주자 적합도를 봤더니 손가락 안에 벌써 들어갔더라”고 운을 띄우자, 유 전 총장은 “더이상 언급 안 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하지만 유 전 총장은 이내 “저런 지지도가 나오는 게 지금 민주당의 가장 아킬레스건”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겠느냐.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겠냐”고 언급한 추 전 장관의 발언을 두고는 “본인 얘기를 하는 걸로 들린다”고 말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그 결과, 범진보 주자들만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물었을 때 이재명 지사(28.4%), 이낙연 전 대표(12.3%), 박용진 의원(7.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0%), 정의당 심상정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5.2%) 순으로 나타났다.유 전 총장은 그동안 추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과 윤 전 총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면충돌한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이 선을 넘었지만 추 장관이 더 부적절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는 “추 장관이 ‘소설 쓰시네’ 할 때부터 왠지 예감이 아주 불길했다. 국회에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국민들에게 아주 밉상으로 비친다”라며 “그런 오만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추 전 장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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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74세 AZ백신 미접종자, 7월에 화이자 맞는다

    6월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대상자 가운데 물량 부족 등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미접종자는 오는 7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달 AZ 백신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약 20만 명에 대해 오는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다만 AZ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 내 미예약한 경우 또는 예약한 후 사전연락 없이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누리집을 통한 본인 또는 자녀의 대리예약,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 전화 예약 등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1차 접종은 내달 5일~17일 사이에 실시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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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357명, 90일만에 최소…주말 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발생했다.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90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1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1506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부산 11명, 대구 16명, 광주 1명, 대전 14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2명, 충남 11명, 전북 3명, 전남 10명, 경북 6명, 경남 10명, 제주 2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33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4명 등이다. 이중 12명은 검역단계에서, 2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7명, 외국인 13명이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 6234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3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369명으로 현재까지 총 14만3268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4명(치명률 1.32%)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1501만4819명(인구대비 접종률 29.2%)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404만7846명(접종률 7.9%)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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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이준석 실망…병역의혹 영상, 野 부탁으로 내린 것”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영상이 내려간 것에 대해 “국민의힘 부탁으로 우리 당에서 영상을 내려준 것을 마치 우리가 실수한 것처럼 말했다. 이 대표식 정치가 처음부터 큰 실망감을 준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병역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참 많이 아팠나보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이 내려간 것에 이 대표가 이해한다고 발언한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이준석 대표는 마치 우리가 실수했고, 자신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인 척했다”며 “당에서 저와 상의없이 영상을 내렸지만 나름 정치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제가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라고 했다.이어 “이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에 졸업생이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사실 지원서를 스스로 올린 것은 가장 초보적인 실수”라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앞으로 추가적인 내용들이 더 준비돼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대응하기 바란다”며 추가 의혹제기를 예고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도 ‘졸업생’으로서 지원해서 합격했다.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이 대표의 공개 반박에도 김 최고위원의 의혹 제기는 이어졌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에도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냐”라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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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밥 꺼내 나눠준 고객에 감동…눈물 흘린 中배달원 포착

    중국의 한 배달원이 고객이 나눠준 음식에 눈물을 보였다.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한 채 음식을 배달하던 그가 한 여성 고객의 작은 호의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산시성 시안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 여성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단오절에 있었던 이야기와 함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글에 따르면 여성은 이날 단오절을 맞이해 식당에서 쫑즈(粽子·중국식 주먹밥)를 배달시켰다. 배달원이 음식을 전해주고 돌아가려고 하자 여성은 그를 붙잡았다. 쫑즈를 먹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아직 못 먹었다”고 말한 배달원에 여성은 “그럼 하나 드셔라”면서 쫑즈를 꺼내 건넸다. 영상 속 배달원은 뒤돌아서며 여성이 건넨 쫑즈를 손에 쥔 채 눈물을 훔쳤다. 이같은 모습은 건물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원래 주문할 때부터 드릴 생각이었는데, 안 드셨다고 해서 얼른 드렸다. 그런데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감동했다. 대다수는 “괜히 울컥하네” “따뜻한 세상이다” “말로는 쉽지 참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데 대단한 분이네” 등 박수를 보냈다.또다른 이들은 “나도 더운 여름에 배달오시는 분들에게 음료 한 잔씩 준비해드린다” “비 오는 날에 흠뻑 젖은 배달원을 보면서 미안한 적이 있었다” “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자” 등의 이야기를 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배달원들은 하루 평균 12시간 근무 기준, 수수료 제외한 후 41위안(약 7000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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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살배기 딸, 父휴대전화로 배달음식 100인분 주문

    중국의 한 평범한 가정집에서 100인분의 배달 음식을 시켰다. 알고보니 주문자는 이 집에서 가장 어린 네 살배기 딸로 밝혀졌다.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린성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에 문을 열어줬다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관 복도에 100그릇의 배달음식이 쌓여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17일 공개한 사연은 이렇다. 어린 딸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남성은 배고프다는 딸의 말에 농담으로 “휴대전화 가져와서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라”고 했다. 딸은 실제로 아빠 휴대전화를 찾아와 조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1시간 여 만에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눈앞에 배달음식이 쌓여있는 것을 본 남성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면서 “‘어떠한 이벤트에 당첨됐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다.상황은 그의 바람과는 달랐다. 남성은 “힘들어 보이는 기색이 역력한 배달원이 ‘무슨 음식을 이렇게 많이 시키냐’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 휴대전화부터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딸아이는 국수 100그릇을 주문했고, 무려 1350위안(약 23만 6000원)이 지불된 것을 확인했다. 집안 식구와 국수를 집 안으로 모두 옮겨놓은 남성은 딸을 다그쳤지만 “난 몰랐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한다.아이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녀가 주문한 국수를 2그릇씩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남아있는 국수가 수십 그릇에 달하자 남성은 딸아이를 데리고 이웃집을 돌아다녔다.이웃 주민에 이어 환경미화원, 행인에게까지 국수를 나눠줬다. 뜻밖의 국수 선물에 사람들이 즐거워하자 아이는 아빠에게 “나 또 100그릇 주문할래”라고 말해 남성을 ‘웃프게(웃기고도 슬프게)’ 만들었다. 이 사연은 웨이보를 통해 이목을 끌었다. 다만 누리꾼들은 주문을 받은 가게에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은 “100그릇 주문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꼈을 텐데 전화로 확인도 안 한 것”이라며 “돈 벌기 위해 무작정 주문을 받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일부는 “아이가 어린데 주문이 가능하다고?” “비밀번호도 알아서 누른 건가” 등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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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얀센 접종 후 ‘이 증상’ 심하면…혈전증 의심해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 2명에게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심한 두통이나 시야 흐려짐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진료를 당부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검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위탁해 TTS 항체(PF4) 검사를 실시 중으로 최근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남성의 경우, 지난 9일 검사를 의뢰해 15일 양성으로 확정됐다. 질병관리청은 얀센과 AZ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접종 후 4~28일 사이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TTS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 국소 신경학적 증상·발작·흐릿한 시야·복시 ▲호흡곤란 또는 흉통 등의 통증, 복통 ▲사지 부종과 창백 또는 차가움 ▲작은 멍이나 자반, 소혈종 또는 비정상적 출혈 등이다.의료기관에선 TTS 의심 증상이 발생한 후 혈소판 수가 특정 수치 미만인 경우 TTS를 의심하고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거쳐 TTS로 추정되면 항체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치료는 TTS가 배제될 때까지 헤파린 투여나 혈소판 수혈을 금지하고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이 발생하면 혈액 분야 전문의에게 의뢰해 면역글로불린(IVIG)으로 혈전생성반응을 감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앞서 추진단에 따르면 사망한 30대 초반의 A 씨는 지난달 27일 AZ 잔여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9일 만인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해 약을 처방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8일 증상이 악화해 검사한 결과 TTS 의심 소견이 나왔다. 추진단은 15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TTS로 판단했고, A 씨는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후 숨졌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등 총 183건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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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불씨 상상 이상, 내부진입 어려워”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으며 내부 진입도 어려운 상태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18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내부 진입을 위한) 안전진단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다. 안에 불씨가 상상 이상으로, 접근해 점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렸다.화재는 전날 오전 5시 30분경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쿠팡 직원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 진화에 나섰던 김모 소방경(53)이 지하 2층에 고립됐다. 박수종 과장은 소방경 고립과 관련 “구조대 5명이 진입해 내부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화점 부위 부근에 적재물이 무너져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된 것”이라며 “구조대장(김 소방경)이 인솔해서 나오다가 대원들을 앞세워 내보냈다고 추정하는 것”이라고 했다.고립된 김 소방경과의 마지막 무전 교신 내용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소방경이 고립된 장소인 지하 2층 상황에 대해 “(불이 다 꺼진 상태가 아닌) 아직 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수색 작업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전날 오후부터 중단된 상태다. 스프링클러 작동과 관련해선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 터졌다고 증언들을 했다”면서 “오작동을 피하기 위해 작동을 정지시켜 놨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별도 수사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화재 현장에는 지휘차 등 장비 139대와 인력 416명이 투입됐다. 덕평물류센터는 이날 오전까지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건물 뼈대가 드러날 만큼 타버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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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文순방, G8 국가로 韓위상 …언론 보도 인색 아쉬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서 자랑스러운 G8 국가로 보인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쉽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에 지적과 문제점을 비판할 땐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G8 국가로 대우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국익을 펴는 모습을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언론이 조명해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전했다.송 대표는 이어 “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 추가가 일본의 반대로 논란은 됐지만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가 문 대통령을 대하는 여러 모습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이 G8 국가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을 받는다”며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이어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통해 두 국가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관계로 격상했다. 작지 않은 외교 성과”라며 “대통령의 유럽 G7 정상회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원내대표와 함께 후속 작업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 8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전 페이스북에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올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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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주차 신고하자 보복테러 “차량 도색 다 벗져져” [e글e글]

    아파트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신고한 운전자가 보복 테러를 당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6일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 후 보복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고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아내를 매일 재활치료하는 병원으로 데려다주는 운전자였다. 그는 “아파트 안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애인 주차 스티커가 없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며 “불법 주차 횟수가 잦아지고 통행에 점점 불편함을 느끼게 되자 신고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차위반 차량의 사진을 촬영해 안전 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한 후인 지난달 15일 글쓴이는 이웃의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그는 “차에 유독성 물질을 뿌렸는지 도색이 다 녹아내려 있었다. 제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차 또한 유독성 물질이 튀어 엉망이 된 상태였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과거 아파트 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과 관련해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한 적 이 있었다. 하지만 관리소는 시골 사람들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니 다른 곳에 주차하라는 말 뿐이었다”며 “관리소의 무책임한 대처를 보니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관리 소홀과 장애인 주차구역의 인식을 바로잡고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 사건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도 덧붙였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다수는 “염산테러 말로만 들었지 보게 될 줄이야” “정신 나간 사람이네” “꼭 잡았으면 좋겠다” “예비 살인자 아니냐” “금융치료 받아야겠다” “이번엔 차였지만 다음엔 사람한테도 이럴 것 같다” 등 분노했다.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글쓴이는 현재 이번 사건을 신고한 상태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타인의 차량을 훼손한 혐의로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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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뷔페서 ‘남은 음식’ 포장 요구한 中남성…거절 당하자 난동

    뷔페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요구한 남성의 행동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그는 직원이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소리를 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 남성은 아내와 어린 자녀 등을 데리고 저장성 사오싱에 위치한 한 뷔페를 찾았다. 그는 뷔페의 시간제한에 퍼온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나갈 상황에 놓이자 직원을 불러 포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은 남성에게 “음식 포장은 불가하다”고 방침을 이야기했다. 화가 난 남성은 “남은 음식을 꼭 싸갈 것”이라고 고집을 피웠다. 직원이 “남은 음식을 지금이라도 천천히 드셔도 된다”고 배려하자 그는 “다 버리겠다”면서 쓰레기통으로 뛰어간 뒤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이같은 상황이 담긴 사진과 목격담은 SNS 등을 통해 퍼졌다. 누리꾼들은 “뷔페 처음 가보냐” “뷔페에서 포장되면 순식간에 음식 동날 것” “상식이 없는 사람이네” “뷔페 말고 일반 음식점을 가던가” 등 비판했다.소란을 피운 남성은 뒤늦게 “아이를 보느라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퍼온 음식이 버려지는 게 아까웠다”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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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타투 새겨진 등 드러낸 채 “타투업 합법화하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6일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라면서 타투업 합법화를 촉구했다.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타투유니온 지회장과 조합원 등과 함께 ‘타투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타투가 새겨진 등이 훤히 드러난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류 의원은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다. 제가 태어난 해, 사법부가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30년 전 대법관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했다. 류 의원은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라며 “나를 가꾸고 보여주고 싶은 욕구는 사사로운 멋부림이 아니라 우리 헌법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한 류 의원은 “눈썹문신한 홍준표 의원도 발의에 동참했다”며 “세계 으뜸의 ‘K-타투’ 산업의 육성과 진흥은 국가의 의무이며, 1300만 타투인과 24만 아티스트를 불법과 음성의 영역에서 구출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혹시 보기가 불편하다 생각하셔도 괜찮다. 그런 분들도 나의 불편함이 남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히 박탈할 근거가 된다고 여기진 않으실 거라 믿기 때문이다. 이제 국회 보건복지위의 차례”라며 타투업법의 제정을 촉구했다.앞서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방송에 출연했을 때 손가락 등 문신 시술을 한 부분이 가려진 사진을 올리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다. 타투 행위가 아직 불법이라 그렇단다”고 지적한 바 있다. 류 의원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장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당시 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두운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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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3분기 50대 우선 접종…40대는 8월부터”

    내달 시작되는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50대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나머지 연령대는 오는 8월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일(17일)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상황과 그 시기를 고려해서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0대는 8월에 맞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렇게 추정한다”고 답했다.앞서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하반기는 세부적인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모든 국민에게 신속 접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중 50∼59세 일반인 대상 접종을 먼저 진행한 뒤 만 18∼49세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연령 구분 없이 8월부터 한꺼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321만9207명(인구 대비 25.7%)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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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J 철구·외질혜, 결혼 8년만 이혼 “딸 양육권은 아빠가”

    BJ 철구(본명 이예준·32)와 BJ 외질혜(본명 전지혜·26)가 결혼 8년만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딸의 양육권은 외질혜가 아닌 철구가 가졌다.철구는 지난 15일 아프리카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외질혜와) 싸우지 않고 합의 이혼으로 하기로 했다. 법원에 서류 제출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나뿐인 딸의 양육권을 언급하면서 “제가 딸을 키우기로 했다. 제가 키우고 싶었고 딸 없으면 힘들 것 같더라. 무조건 제가 키운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양육비는 안 받기로 했다. 양육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 이혼이 늦어질거고 더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철구는 “6월 30일에 이사를 가기로 했다.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간다”면서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친구들 다 사귀었는데 지금 전학을 가게 되면 소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옆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재산 분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철구는 “재산은 5대 5”라면서 “사실은 한 푼도 주기 싫었다. 그런데 8년간 제 옆에 있어줬고 딸에게도 좋은 엄마 노릇을 해줬다. 제 잘못도 있고 그분 잘못도 있는 거다. 나에게 그동안 잘해준 것도 굉장히 많다. 저도 잘한 게 없다.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외질혜는 이튿날인 1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며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올렸다.그러면서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다.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해 능력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소식 없던 시간동안 제게 연락주셨던 지인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염치없지만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철구는 지난달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아내인 외질혜가 또다른 남성BJ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혼을 선언했다. 외질혜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결혼 기간 철구의 폭행과 성매매 등을 폭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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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흡연 지적에 “고급 아파트로 이사가라”는 입주민 [e글e글]

    화장실 환풍구를 타고 올라오는 담배 냄새에 고통을 호소한 입주민을 향해 “고급 아파트로 이사가라”는 글을 남긴 이웃 주민의 글이 공분을 샀다. 지난 15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파트 흡연’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입주민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협조문을 촬영한 것이다. 협조문을 부착한 입주민은 “최근 5호 라인에 환풍구를 타고 화장실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있다”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환풍기를 키면 다른 세대로 담배 냄새가 다 옮겨 간다”고 지적했다.이어 “저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지만 다른 세대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1층으로 내려가서 담배를 피운다. 앞으로는 화장실에서 흡연하지 마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다른 입주민도 “저도 부탁드릴게요 제발” “특히 안방 화장실” “거실 화장실도 심하다” 등의 말을 남기면서 공감을 표했다.하지만 호소문 아래쪽에 이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래층에 개별적으로 부탁할 사안인 듯하다”며 “베란다·욕실은 어디까지나 개인공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고가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시던가 흡연자들의 흡연 공간을 확보해달라”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집에서 담배를 피우네” “흡연 공간? 밖에서 피우면 되지 않느냐. 어차피 흡연 부스 만들어줘도 그 안에서 피우는 사람 없더라” “아랫집부터 집 안에서 담배 피우고 싶으면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야할 듯” 등 비판했다. 한편 현행법상 집 안에서 흡연하는 것을 두고는 처벌할 방법이 없다. 관리사무소 등을 통한 층간흡연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흡연중단을 권고하는 제재만 가능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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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측 “X파일? 전혀 거리낄 것 없다…與 공세 떳떳”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여권이 윤 전 총장의 검증용으로 만들고 있다는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X파일 실체를) 전혀 파악 못 하고 있지만, 본인은 떳떳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우진 등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다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송 대표가 언급한 ‘윤우진 사건’은 윤 전 총장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상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는 과정에 윤 전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지칭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상황을 두고는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 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얘기로 이미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문제”라며 “과도하고 무리하게 되면 국민이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진행자가 “탈진보와 중도층까지 다 끌고 가야 되기 때문에 금태섭 전 의원과 진중권 전 교수 등 다 두루 만나면서 경청하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생각인가”라고 묻자 이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정치 활동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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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김남국, 윤석열에 “견학 그만” “벼락치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김남국 의원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벼락치기’ ‘견학’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인생은 벼락치기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 전 총장이 최근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다. 벼락치기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라며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튿날인 16일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면 이제 견학은 그만 다니고 직접 답을 좀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지인을 통한 전언으로 측근을 통해서 툭 던지고 자신은 뒤로 숨고, 너무 구태스러운 정치”라며 “늦추고 피하면 피할수록 아직 준비가 안 된 후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짜 윤석열 전 총장과 여러 사회 현안을 두고 생방송 토론으로 붙어보고 싶다. 피하지 말고 빨리 링 위로 올라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은 바 있다. 현충일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을 만나 보훈을 강조했고, 지난 9일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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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용 복도서 소변 본 아이…냅두고 간 母 ‘뭇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남자아이가 아파트 공용 복도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이 포착됐다. 아이의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지만, 소변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공분을 샀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펑몐신문에 따르면 구이저우 구이양의 한 아파트에 사는 탄 씨는 최근 자신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경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바지를 내리더니 소변을 본 것이다. 아이의 돌발행동에 놀란 엄마는 CCTV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이를 다그쳤다. 아이는 화가 난 엄마를 피해 반대편으로 도망갔고, 여성도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휴대전화만 쳐다보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먼저 올라탔다. 아이도 엘리베이터를 타는가 싶더니 CCTV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내보인 뒤 뒤따라 탑승했다. 과거 집 안에 도둑이 든 적이 있어 CCTV를 설치했다는 판 씨는 “이같은 장면을 볼 줄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사실 그렇게 큰일은 아니지만 아이의 행동을 부모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그게 부모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는 카메라가 있는 줄 알면서도 돌발행동을 했고, 엄마는 아이의 잘못을 함께 처리하지 않은 채 가던 길을 갔다”며 “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누리꾼들도 크게 분노했다. 대다수는 “치우는 척이라도 했어야지” “CCTV 없었으면 뭐라고 하지도 않았을 듯” “아이 마지막 행동이 더 문제다. 사람이 본다는 걸 알고 약 올리듯이 욕했네”, “망신줘도 잘못한 걸 모를 것 같다” 등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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