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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예배 도중 총을 든 괴한이 목사와 신도들을 납치하는 일이 아이티에서 벌어졌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 무장괴한이 들이닥쳤다.이 예배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현재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는 납치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당시 설교하던 목사와 양옆에서 노래하던 남녀 성가대원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급히 몸을 낮춰 한 쪽으로 피했다. 이어 기관총을 든 남성이 다가와 목사와 성가대원 등 4명을 끌고 사라졌다.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은 8∼9명 가량이며,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침입했다.인터넷으로 납치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만우절 장난이거나 연극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에선 최근 몇 년 새 몸값을 노린 납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아이티를 찾은 벨리즈 축구 대표팀이 탄 버스가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중인 박수홍의 모친이 4일 방송에서 최소 분량으로 편집됐다. 이날 방송은 하차 선언 전 녹화분이었다.이날 방영된 미우새에서 박수홍의 모친은 단체샷에서만 모습이 잡혔고 개인컷은 대부분 편집됐다.대화를 할 때도 단체샷으로만 등장하거나 목소리만 나오는 방식으로 방송 노출이 줄어들었다.앞서 지난 3일 박수홍은 어머님과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이에 제작진은 하차 선언 전 녹화분도 등장을 최소화해 편집했다.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라고 전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헌 변호사는5일 박수홍의 친형을 민·형사상 고소할 계획이다. 이에 박수홍의 친형 측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손녀뻘 여자아이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지난달 31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75)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A 씨는 지난해 10월 29일 13세 미만 아동인 B 양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사건 후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피해자 측이 합의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징역 5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A 씨는 최후진술에서 “술 한 잔 먹고 실수로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다.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선 인정한다”면서도 “막걸리를 많이 마셔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심신미약 상태였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이며 피고인은 고령에다가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구금될 경우 곤란하다”고 선처를 요청했다.A 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계 여성인 커 치에 멍(64)이 반려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괴한을 만났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멍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사건 직후 경찰은 노숙자로 보이는 여성이 돌아다니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출동한 경찰은 인근 공원에서 23세인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금했다.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 증오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했을 때 그녀가 인종 때문에 공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몬토야는 지난달 30일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해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시행 중인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12세 소년이 이른바 ‘기절 챌린지(blackout challenge)’에 도전했다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기절 챌린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일부 10대들이 벌이는 놀이다.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거나 숨을 참는 위험한 행위다.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콜로라도주에서 조슈아(12·남)라는 어린이가 자기 집 화장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이를 죠슈아의 쌍둥이 동생이 가장 먼저 발견해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않았다. 조슈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이별 준비를 하라”고 가족들에게 통보했다.발견 당시 소년의 목에는 구두끈이 감겨 있었다. 가족들은 소년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라고 했다. 사고가 나기 며칠 전 조슈아는 동생에게 “1분 동안 숨을 참았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가족에 따르면 조슈아는 평소 소셜미디어(SNS)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을 즐겼다. 부모는 조슈아가 SNS를 보고 요리, 기타, 연기 같은 것을 배운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SNS가 비극을 가져다줬다며 애통해했다. 조슈아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심각한 일이다. 누군가 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다”고 경고했다.병원에는 수십 명의 친구, 친척, 이웃들이 모여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이번 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비극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에 ‘기절 게임’(choking game)으로 불리며 유행했던 이 행위가 다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SNS에 의존하게 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앞서 지난 2월에도 이탈리아에서 10세 소녀가 ‘기절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 아파트 임대료는 인상해 논란을 빚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했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임을 알리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신규로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9.1%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개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존 세입자와 계약갱신이 아닌 신규계약이어서 법적으로 전·월세 상한제 적용을 받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1일 집중 유세 연단에 고교 2학년 학생을 지지 연설자로 올렸다가 황급히 내려보내는 촌극이 벌어졌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 앞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보면 박 후보가 먼저 연설을 한 후 사회를 맡은 전용기 의원은 “생애 첫 투표자이신 A 군의 지지연설을 듣겠다”며 마이크를 넘겼다.연단에 선 A 군은 “저는 생애 첫 투표자는 아니고, 정청래 의원님 지역구에 살고 있다. 생애 첫 투표자라고 소개 하셨는데 사실 제 나이는 18세로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다”라고 정정했다.이어 “저에게는 투표권이 없고 입당할 수도 없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이후 휴대전화에 준비해온 글을 읽어 내려갔다. A 군은 “중학교 때 사회 선생님이 ‘투표는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라고 했다”며 “최악과 차악중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해보면…”이라고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전 의원이 다가와 귓속말을 하고 갔다.A 군이 다시 더듬거리며 이어가려 하자 전 의원이 재차 다가와 귓속말을 했고, A 군은 “아 네…그만하라고 하신다. 죄송하다”라며 연설을 끝냈다.전 의원은 “A 군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더 많은 지지 연설을 들어봐야 하니 여기까지 하겠다”며 서둘러 마무리했다. A 군의 말을 끊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공직선거법 60조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04년생인 A 군은 올해 만 17세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나이다.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조수진 대변인은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던 박 후보가 고교 2학년 학생을 유세차에 올려 지지 연설을 하게 했다. 투표권 없는 10대에게 후보 지지 연설을 맡겼다”고 비판했다.조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4선 국회의원, 장관을 지낸 박 후보가 무리수를 동원한 것은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며 20대를 싸잡아 폄훼한 것과 무관치 않을 것 같다. 20대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성년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10대를 파고들려 한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캠프 측은 “구글 독스로 (청년 연설자를) 모집했는데 실무자가 제대로 확인을 안해서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무대에서 내렸다”며 “A 군은 박 후보 지지자로 선의였다”라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세 딸을 학대·살해한 혐의로 남편과 함께 구속기소 된 20대 여성이 조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석방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살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여)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1일 밝혔다.인천구치소는 지난달 30일 ‘(임신 중인) A 씨가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모 병원 소견서를 받아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다.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장례 참석 등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구속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재판부는 A 씨 주거지를 해당 병원과 그의 부친 자택으로 제한해 구속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A 씨와 남편 B 씨(27)는 지난달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주거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인 딸(8)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고 이혼한 뒤 2017년 B 씨와 혼인했다.딸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숨진 딸은 영양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 시신을 부검해 보니 “위 속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월세를 5%이상 올려 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임대료는 9%이상 올린 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AI 박주민’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김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2020년 임대차법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의원, 세월호 변호사라며 항상 약자 편을 자임했던 박주민 의원, 2016년 초선 때부터 임대인의 횡포 비판하며 임차인보호에 목청 높였던 박주민 의원, 임대차법 강행통과시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5% 인상은 절대안된다고 소리쳤던 박주민 의원”이라고 적었다.이어 “그 법 시행 한달 전에 자신의 아파트 새 임차인과 9%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하는 박주민 의원, 금호동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계약과정을 소상히 알면서 버젓이 9% 인상 계약한 박주민 의원”이라고 썼다.그러면서 “정말 같은 사람입니까? 너무나 다른 두 모습이 믿기지 않습니다. 혹시 둘 중 하나는 AI 의원 아닙니까?”라며 “’시세보다 더 싸게 해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변명은, 유체이탈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AI 입장표명에 가깝습니다”라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박 의원 논란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 이번에 빠졌으면 크게 실망했을 거야”라고 적었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신규로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9.1%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개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다.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신규 체결’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노원구 ‘세 모녀 피살 사건’이 스토킹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 큰딸은 생전 지인들에게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SBS ‘뉴스8’은 큰딸 A 씨가 생전에 지인들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문자에는 피의자의 괴롭힘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A 씨의 고통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A 씨는 “(피의자가) 집앞에 와서 얘기 당했다”, “집에 갈 때마다 (피의자를 피해) 돌아서 간다”, “1층에서 스으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 나 나중에 소리 질렀잖아.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등 지인들에게 괴로움을 호소했다.또 피의자는 번호를 바꿔가며 A 씨에게 집요하게 연락했다고 한다. A 씨는 지인에게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 와서 무시했는데, 나중엔 번호 바꿔서 ‘마지막으로 잘 생각해라’하더라”고 토로했다. 지인은 “언니(A 씨)랑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언니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집 앞에 어떤 남자애가 네 친구라고 하고 찾아왔다고 하더라”고 SBS에 말했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30일 피의자인 20대 남성의 서울 강남구 집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한편,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청원 공개 3일 만에 참여인원이 답변 정족수인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 동의 인원은 현재(1일 9시 30분 기준) 21만2000여 명을 기록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이른바 ‘대타 동물’을 전시하는 동물원이 또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3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는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의 한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찍어 올린 사진이 퍼졌다. ‘아프리카 사자’라는 표지판이 걸린 맹수 우리에 귀여운 강아지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골든리트리버 종인 이 강아지는 귀와 목 부위의 털이 길게 나있어 마치 사자의 갈기처럼 보인다.60위안(약 1만3000원)을 주고 입장권을 샀다는 관람객은 ‘새끼 사자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며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했다.동물원 측은 “직원이 실수로 표지판을 제때 바꾸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변명하며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중국에서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후베이(湖北)성의 한 동물원에 전시된 늑대들이 실제로는 개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영난에 시달리자 ‘대타 동물’을 투입한 것이다. 지난 2013년에는 허난성 뤄허시의 한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사자 우리에 일명 ‘사자개’로 불리는 티베탄 마스티프(짱아오)를, 표범 우리에는 여우를 닮은 동물을 넣어놔 관람객의 분노를 샀다. 그 이전에도 중국 동물원에서는 개를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염색해 판다로 둔갑시킨 사례가 있었다.네티즌들은 “중국 동물원에서는 개들이 다른 동물의 ‘대타’ 뛰느라 정말 바쁘다”며 조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측이 지난 1월 논란이 됐던 TBS의 ‘1 합시다’ 캠페인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 슬로건인 ‘합니다 1’이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제가 선관위에 TBS의 ‘1 합시다’와 박영선 후보의 ‘합니다 1’의 유사성을 지적하자 선관위는 이번에도 관련 없다 한다. 누가 봐도 서로를 연상하게 하고, 만든이 까지 같은 카피에 대해 선관위만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해당 슬로건은)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문재인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작품”이라며 “정철은 TBS의 카피를 만들면서 1900여 만원을 받았다. 이것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박영선의 카피를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TBS는 그것도 모자라 김어준, 주진우 등을 앞세워 전면적인 홍보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영선 후보는 정철 카피와 어떤 관계인지 분명히 밝히고, 이 조작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후보 사퇴 외에는 사죄의 길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선관위는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시민단체의 현수막을 불허했다.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공동행동)은 최근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현수막을 제작했지만 선관위의 불허로 내걸지 못했다.선관위는 불허 이유에 대해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3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중에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박 후보의 공약 중 하나를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여기에는 ‘문화예술 대 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왕릉 등 기존자산과 BTS, 수직정원 등 신규자산 통합 혁신관광콘텐츠 개발”이라는 항목이 이 포함돼 있다. 이 본부장은 “왕릉과 BTS와 수직정원을 어떻게 통합해서 신규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인지 와닿지 않는다. 왕릉에 수직정원을 올리고 그 위에서 BTS가 콘서트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AI(인공지능)와 삼투압 같은 것이냐?”고 거듭 질문했다.‘AI와 삼투압’은 박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수직정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과정에 나온 용어다. 수직정원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오 후보의 지적에 박 후보는 “AI를 나무 키우는데 활용해서 빗물을 받아서 그것을 다시 삼투압 방식으로 끌어올리는 형태라 예산이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본부장은 “토론보고 난 느낌. 물건 팔기 위해 AI, 4차 산업, 저탄소 같은 단어만 붙이면 뭐든 팔 수 있을 것 같다. AI랑 삼투압이 결합이 가능한 용어인지도 처음 알았다. 이거 진짜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 오징어 파는 느낌인데 이게 토론에서 나왔다니…”라며 혀를 찾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택배 운송장에서 이웃집 여성의 번호를 알아낸 뒤 음란 문자를 보낸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김성준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0대)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 씨는 2019년 옆집에 혼자 사는 여성 B 씨에게 “영원히 사랑한다”, “밤에 목욕해” 등과 같은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10여 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이전부터 B 씨에게 편지를 보내던 A 씨는 택배 운송장에서 B 씨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B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를 200여 차례 전송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 여성이 오랫동안 샤워하는 듯 물소리가 계속 나서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반복적인 문자 메시지로 고통받아 이사까지 하게 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노원구 ‘세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이가 ‘인터넷에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로 욕보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한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숨진 큰딸 A 씨의 지인이라고 밝혔다.그는 A 씨에 대해 “워낙 밝은 친구이고, 성격에서도 모난 곳도 없고, 주변 사람에게 원한을 살 행동을 한 적도 없는 착한 동생”이라며 “어릴 적부터 고생 많이 하면서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숨진 날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온 천사 같은 동생”이라고 했다.그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어제까지는 A의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하셨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 SNS나 커뮤니티 등으로 공론화와 이슈화를 부탁한다고 하셨기에 오늘이 되어서야 이렇게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인터넷 글이나 관련 기사에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했다. 특히 A 씨가 피의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오래 알고는 지냈지만 절대로 연인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피해자는 올해 1월쯤부터 스토킹 당하는 입장이었고, 피의자가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이에 A 씨가 피의자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하여 벌인 것 같다고 글쓴이는 추정했다.그러면서 A 씨가 생전에 또 다른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메시지에는 “자꾸 다른 번호로 (피의자) 연락이 온다. 무시했더니 또 번호 바꿔서 ‘마지막이니 잘 생각하라’고 하더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악마 같은 피의자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첨부했다. 그는 “하루 빨리 20만명을 넘겨 본 사건이 좀더 이슈화 되고 공론화 되어 수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29일 시작된 해당 청원에는 3일만인 현재 19만6000여 명이 참여해 정부의 답변 기준 충족을 코앞에 두고 있다.앞서 경찰은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과 20대인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인 20대 남성을 체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 메이저’(Major)가 또 사람을 물어 골칫덩이가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종 ‘메이저’는 백악관에 들어간 후 낯선 사람들에게 돌진하거나 크게 짖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결국 지난 8일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을 무는 사건이 벌어져 델라웨어의 대통령 자택으로 쫓겨났다.2주간 조련사의 훈련을 받은 메이저는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백악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메이저가 지난 월요일(29일) 오후 산책 중에 잔디 밭에서 누군가를 물었다. 물린 사람은 백악관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치료를 받기 위해 잠시 업무를 중단해야 했다. 질 바이든 영부인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메이저가 산책 중에 누군가를 물었다”며 “백악관 의료진이 물린 사람을 살폈다”고 전했다. 다행히 해당 직원은 큰 부상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2018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최초의 유기견으로 주목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개”(sweet dog)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해왔으나 백악관에서는 ‘사고뭉치’가 됐다. 트위터에는 “사람을 무는 개는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게 올라오고 있다.메이저를 다시 고향 델라웨어로 돌려 보낼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가 피해자에게 고소당하고 사죄했다.3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A 씨(여)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김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A 씨는 SNS에 평소 다니던 한의원 원장을 지칭하며 “저는 한방이 잘 맞는 체질인데, 특히 OOO원장님과는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으니 명의죠”라는 글을 썼다.그러자 김 구청장은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하!하!하!’라고 폭소하는 이모티콘까지 달았다.A 씨가 “불쾌하다”고 항의하자 김 구청장은 사과했다. 그러나 A 씨는 “추행을 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일이 커지자 김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구민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며 “평소 제가 아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으셨다며 치료궁합이 잘 맞았다는 SNS 글에 제가 댓글로 호응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구민께 큰 불쾌감을 안겨드리고 말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그는 “평소 미추홀구 구정과 제 활동에 SNS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던 분이었던 만큼 다른 어떤 불손한 의도 없이, 긍정적 의미의 메시지를 건네려던 것이 다른 의도로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저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어 “처음 댓글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실 깜짝 놀랐다.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처를 드렸다는 생각에 곧바로 SNS에 사과를 올리고 연락을 드렸지만, 그것으로 그분의 마음을 풀어드릴 수는 없었던 것 같다”며 “결국 그분께선 저를 고소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A 씨는 애초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상급 기관인 인천경찰청은 김 구청장이 선출직 공직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모욕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김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정책특별보좌역을 지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김정식 구청장 사과문 전문미추홀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미추홀구청장 김정식입니다.오늘은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올리려고 합니다.오늘 아침 모 일간지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 먼저 해당 구민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평소 제가 아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으셨다며 치료궁합이 잘 맞았다는 SNS 글에 제가 댓글로 호응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구민께 큰 불쾌감을 안겨드리고 말았습니다. 평소 미추홀구 구정과 제 활동에 SNS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던 분이었던 만큼 다른 어떤 불손한 의도 없이, 긍정적 의미의 메시지를 건네려던 것이 다른 의도로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습니다. 처음 댓글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처를 드렸다는 생각에 곧바로 SNS에 사과를 올리고 연락을 드렸지만, 그것으로 그분의 마음을 풀어드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분께선 저를 고소하셨다고 합니다.그러나 저는 결단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분과 대화가 개인메신저가 아니라, 수많은 지인들은 물론 불특정 다수도 읽을 수 있는 ‘페이스북’ 댓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제가 애초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사과 드리고 제 마음을 정확히 전하지 못했던 점은 한없이 아쉽기만 합니다.성인지 감수성은 ‘대화’에 있어선 말을 건내려는 쪽이 먼저 지녀야한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저의 댓글 대화는 많이 부족했습니다.다시 한번 해당 구민께, 그리고 미추홀구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구민과 소통하면서 더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가로막았던 수에즈 운하가 30일 재개된 가운데, 인근에서 대기 중인 수 백 척의 선박을 하늘에서 찍은 영상이 눈길을 끈다.동영상 뉴스콘텐츠 전문 매체인 라이브릭은 이날 수에즈 운하 선박이 부분적으로 해방됐다며 1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운하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수 백 척의 배를 찍은 영상이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422척이다.수에즈 운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1시경 열렸다. 지난 23일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가로막은 지 7일 만이다.SCA는 이날 중으로 113척 정도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기 중인 모든 선박이 통과하기 끼지는 사흘 반나절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에버기븐호는 길이가 400m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와 맞먹는다.이 배가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 비스듬히 좌초되면서 양방향 길목을 막아버렸다. 이로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뱃길이 전면 마비됐다.인양 작업팀은 뱃머리가 박힌 제방에서 모래와 흙 2만7000m³가량을 퍼내고 18m 깊이까지 굴착했다. 약 일주일간의 작업 끝에 29일 오후 마침내 선체가 물에 떠올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조수진 대변인은 30일,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나타났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박영선판 ‘아내의 유혹’인가”라고 비판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몇 년을 함께 산 아내가 점 하나 찍고 나타나 다른 여자라고 우기니, 남편도 가족도 모두 잘도 속아 넘어갔다”라며 드라마 ‘아내의 유혹’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내곡동 측량 현장에 있던 세 사람 증언이 똑같다.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키 크고, 하얀색 옷을 입었고, 생태탕을 먹었다고 했다’며 오 후보를 추궁했다”고 되짚었다.그러면서 “까만 선글라스 끼고, 키 크고, 하얀색 옷 입고, 생태탕 먹으면 오 후보란 말인가?”라고 물었다.그는 “오른쪽 눈 밑에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라 우기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공세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처럼 증거를 가지고 합리적 의심을 추궁하자”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분노를 동력으로 써먹는 건 제발 그만! 자기반성의 시간이잖아요, 대통령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에 착 달라붙는 이 말이 국민에게 경과를 보고해야 할 대통령의 발언인지, 운동권의 시위 구호인지 알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민의 분노는 국민이 알아서 투표로 표현할테니 제발 행정부가 분노를 동력으로 삼지 말아달라. 분노로 수사하고 분노로 제도를 바꾸면 또 다른 분노를 낳을 게 뻔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와서 분노팔이, 적폐팔이를 또 시도하실 일이 아니다. 그 행태에 염증이 난 국민의 분노만 더 지피시는 거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부패사건이 터지지 않도록 내부단속하시면서 투기사건은 성실하게 수사하시는 게 그나마 나라를 덜 망치는 길이다”라고 일갈했다.정부가 부동산 투기 수사에 검찰 500명을 투입해 수사팀을 2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데 대해서는 “770명 매머드급 합수본을 출범시킨다고 적극 홍보한 게 언젠데, 이젠 2000명? 한달 동안 접근금지시켰던 검찰을 500명이나 지금 투입시킨다니?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젠지, 왜 수사를 망치게 될 고집을 애초 부렸는지 가타부타 설명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