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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8일 오전 19년 만의 총파업에 공식 돌입했다.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새벽까지도 사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알렸다.노조 측은 전국 영업점 조합원 9000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했다.하지만 은행 측은 5100명, 약 32%가 업무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기준, 국민은행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 등을 포함해 1만7000명 수준이다. 노조는 이날 경고성 파업 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총파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설에도 집단휴가를 계획 중이다. 3차 총파업은 2월 26∼28일, 4차 총파업은 3월 21∼22일, 5차 총파업은 3월 27∼29일로 예정됐다.국민은행은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영업점을 정상운영하기로 했으나 거점 점포가 아닌 소형 지점은 직원 부족으로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대기 순번표 기계를 아예 끄고 고객을 받지 않는 곳이 꽤 여러 곳으로 전해졌다.다만 대형 지점과 거점 지점은 평소와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국민은행은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 및 기업 금융업무 등 영업점에서 일부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는 전국 411곳의 거점 점포를 통해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국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월 8일(화)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영업점 이용 시 혼잡이 예상 된다”며 정상업무가 가능한 지역별 거점점포 운영현황 페이지로 안내했다.그러면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KB스타뱅킹), 자동화기기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국민은행의 이용 고객 수는 3110만 명(지난해 11월 말 기준), 점포 수는 1057곳에 달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으로 시장에 ‘실적 충격(어닝쇼크)’를 줬다.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59조 원, 영업이익이 10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15조1500억 원보다 28.7% 감소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전분기(17조5700억 원)보다는 38.5%나 줄었다.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800억 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번 어닝쇼크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실적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의 지난 한 해 매출액은 243조5100억 원, 영업이익은 58조8900억 원으로 집계 돼 사상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 덕이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6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산됐다.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는 즉각 주식시장에서 반영됐다.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3만8500원에 거래됐다. 그나마 장중 한 때 3만7950원까지 떨어졌다 반등한 것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총 기술수출 금액은 7억8500만 러(약 9000억 원)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와 향후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라 수령 예정인 단계별 기술료 7억7000만 달러를 합한 규모다.유한양행은 지난 해 11월에도 3세대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임상개발권과 판권을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총액 1조4000억원에 기술 수출한 바 있어 2연타를 친 셈이다.유한양행은 신약 R&D 분야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주가도 크게 올랐다.작년 10월31일 16만7500원까지 떨어졌던 유한양행 주가는 11월 5일 레이저티닙 수출 계약 호재로 23만1000원으로 치솟았다. 한동안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날 다시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상승세를 타,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22만원) 대비 8.86%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4일 이르면 다음 주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노영민 주중국 대사로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해 “바꾸려면 조국 수석 먼저”라며 유감을 표했다.하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임종석 실장은 대북 문제는 그나마 잘한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은 “조국 수석이 사실 공부만 한 사람이라서, 조국 수석이 가장 잘못한 것이 적폐가 아닌 적폐와 촛불의 경계선을 명확히 갈라줘야 되는데 (못 했다)”며 “감찰반의 역할에 있어서 그 부분을 명확하게 갈라주지 않고 밑에서 어쨌든 김태우 수사관이 1년 6개월 동안 인정을 받으면서 일을 한 것 아니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경질을 했어야 한다. 그런데 다른 이유로 경질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가장 도움이 안 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빠지게 하는 사람이 조국 수석”이라며 임종석 실장이 아닌 조 수석을 먼저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국 수석이 대통령 관련한 어떤 비밀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끝까지 보호하는 거 보면 상당히 좀 이 정권의 약점이 될 만한 것을 조국 수석이 많이 알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의심했다. 한편 이번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는 비서실장,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등이 대상자로 거론된다. 민정수석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신재민 기획재정부 전 사무관(행정고시 57기)의 청와대 KT&G 사장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를 발행 압력 의혹 폭로에 대해 “오히려 좋은 면인데 왜 저렇게 나쁘게 사용하는지 이해 불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은 ‘외압이 아닌 소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특히 적자국채 발행 건과 관련, “경제 정책이니 부총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모든 업무는 청와대에 보고하게 되어 있는 건데 청와대하고 이견이 있어서 결국 안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어떤 잘못이 있다고 하면 특정한 단체나 개인한테 이익이 간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국가 정책인데 서로(옳은 결정을 위해 논의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청와대에 보고하는 게 왜 외압이고, 또 청와대가 의견 내는 것이 왜 외압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의 폭로 이유와 관련해 “신재민 전 사무관이 학원 강사로서 노이즈마케팅 한번 해 봤는데 아무튼 유명은 해졌으니까(목적은 달성 했다)”며 “그러나 국민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 개입’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2)이 3일 오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관내 신림동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거지를 수색해 A4 2장 분량의 유서 형식 글을 확보했다. 앞서 신재민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7시 예약문자를 대학 친구에게 보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라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친구가 오전 8시 4분경 112에 신고했다.관악서 관계자는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예약 문자를 보내고 사라졌다”며 “신 전 사무관이 현재 생존해 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관악서는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인력 등을 총동원해 신 전 사무관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오전 11시 30분 현재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신 전 사무관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지난 2014년부터 기재부에서 근무하며 국고금 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7월 공직을 떠났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청와대가 기획재정부를 통해 민간 기업인 KT&G 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날인 30일엔 "청와대가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신 전 사무관은 전날인 2일에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가 적자국채 발행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히며 기재부에 전화를 걸어 국채발행 관련 보도자료 취소 등을 압박한 이는 차영환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라고 추가 폭로했다.신 전 사무관은 같은 날 자정쯤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생방송에서 "공무원을 관둔 뒤 우울증이 왔다. 혹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봐 병원에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을 타 왔다.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재부는 줄곧 "신 전 사무관이 사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해오다 이날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형법 제127조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돼있다. 또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는 기록물을 무단으로 은닉하거나 유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고발장이 제출되면서 공익을 위한 폭로였다고 주장한 신 전 사무관의 처벌여부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공익을 위한 내부고발로 본다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묵인’ 혐의와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기한 만료로 3일 오전 석방된 것과 관련 “나왔다 들어가면 더 힘들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 석방을 몇 시간 앞둔 2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형사소송법상, 절차상 그렇게 안 맞으면 석방이 될 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면서 “쭉 사는 것하고, 나왔다 들어가서 또 사는 것하고 (비교하면) 후자가 더 힘들다”고 했다.그러면서 “4년 실형 받았으니까 (다시 수감생활에)들어가는데, 일단 재판이 대법원까지 안 끝났기 때문에 구속 만기가 6개월이라 잠깐 간극이 생겨서 나온 거지, 무슨 봐주려고 내보낸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3일 새벽 0시 8분께 수감돼 있던 경기도 의왕 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검은색 양복 차림의 우병우 전 수석은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지지자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꽃다발을 건네자 옅은 미소를 띠었다. 그는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우병우 전 수석의 석방은 2017년 12월 15일 불법사찰 사건으로 구속된 이래 384일 만이다.그의 석방은 정 전 의원이 설명했듯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기간이 만료 됐기 때문에 이뤄졌다.우병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자들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건으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검찰은 불법사찰 사건의 1심 선고가 나기 전인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구속기한이 만료되자 국정농단 묵인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에 우 전 수석을 구속해달라고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당시 검찰 측 요청을 받아들여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묵인 사건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공소사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항소심이 발부한 영장의 구속기한도 만료가 다가오자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으나 이번엔 기각됐다.법원은 "항소심에서 발부한 영장의 구속 기간이 3일 자로 만료되고, 불법사찰 사건은 1심에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불구속 상태로 진행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종전 범죄 사실과 같은 내용으로 새롭게 영장을 발부하는 게 가능한지 법리 다툼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의 결정으로 우 전 수석은 1년여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우 전 수석의 두 사건은 항소심 재판부에서 병합 심리 중이다.실형이 확정되면 그는 다시 수감돼 나머지 형기를 채워야 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우 박재홍이 새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산행을 해 화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그 중 박재홍은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대학생을 구조한 의인 자격으로 이날 산행에 초대됐다.박재홍은 청와대 행사에 다녀온 뒤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재홍은 같은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다른 한 장은 청와대로부터 선물 받은 이른바 ‘이니 시계’ 사진이었다. 그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출발.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화답한 것.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PBS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 첫 반응으로,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제1차 북미 정상회담 후 정체돼 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북미관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이 미국에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새 길'을 거론하며 경고한 데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한국 언론에 "논평할 기회를 사양하겠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그간 미 국무부는 통상 “북미 대화에 열려 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목표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등 의례적이고 원론적으로라도 대응 해 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치9단’이란 별명이 붙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TV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첫 번째 질의자 나경원 의원이 안타도 못치고 질문 속에 스스로 김태우가 비위공직자임을 포함하여 여당 공격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이 노련한 임종석 실장에게 한방을 못 날렸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같이 딱 한방에 정리했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한방 날리지도 못하고 전략도 없어 보이고 팀플레이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진 민주당의 판정승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조국 민정수석이 너무 강하고 확실한 어조로 답변하지만 말이 많으면 실수가 나올수 있으니 그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또한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원래 정권 바뀌면 임명직에 대해서는 자리정리 관행이 있어 왔다”며 “현재 검찰수사 진해중이니 결과보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나 촛불혁명의 산물인 문재인 정권은 보다 더 엄격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1일 청와대 전 특감반원인 김태우 씨 폭로 사태와 관련한 국회 운영위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기왕 열리게 된 만큼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자의 개인 비리 문제로 왜 국회 운영위까지 열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온갖 거짓말과 허위 폭로로 호도하려 하지만 사건의 실체는 명확하다"며 "김태우라는 범법자가 개인 비리와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에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정쟁을 위한 정치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범법자의 농간에 국회가 놀아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당은 오늘 운영위를 정쟁의 무대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못 박았다.그는 "우리들이 면책 특권이 있다고 해서 분명한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고 거짓주장이나 허위사실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은 하나도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해주고 의원들도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운영위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조국 민정수석이 “이번 사건은 한 마디로 삼인성호”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조국 수석은 31일 오전 국회 운영위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삼인성호(三人成虎)는 세 사람이 모이면 호랑이도 거짓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로, 근거가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뜻이다.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서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왔다”며 “이번 사건은 한 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옛말이 있다”며 삼인성호란 고사 성어를 인용한 이유를 대며 “비위행위자의 일방적인 사실왜곡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매우 개탄스럽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다만 조 수석은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올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골을 넣은 이승우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B(2부리그) 18라운드 포지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귀중한 한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승우는 전반 종료 직전 골맛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는데, 골문 앞에 있던 이승우 쪽으로 향했다, 이승우는 몸을 날려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만에 뽑아낸 첫 골이다. 이승우의 골로 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베로나는 후반 한 골을 내줘 무승에 그쳤다.이탈리아 언론 '투토메르카토웹'은 경기 후 이승우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에 기여하고 결정적인 역전골을 넣은 것을 칭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파치니가 이승우와 함께 7점을 받았고 2실점했으나 페널티킥을 선방한 마르코 실베스트리 골키퍼가 7.5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베로나 지역지 '칼치오 헬라스'도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멋진 역전골이었다.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고 호평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운영할 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TV홍카콜라’는 최근 구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배현진 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총괄 제작자로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홍 전 대표는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가 성공적인 론칭을 했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법인을 곧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회사 형태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배현진 당협위원장은 ‘TV홍카콜라’ 제작자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 겨울 방송 제작자로서 한 가지 도전을 더 하게 됐다. ‘TV홍카콜라’가 저의 첫 작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TV홍카콜라뿐 아니라 능력은 갖췄으나 무대로 등장하기 힘겨워하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그루터기가 될 수 있는 제작자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사업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 법인 설립은 홍 전 대표와 배 당협 위원장의 교감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홍 전 대표에게 발탁돼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배 당협위원장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직을 내려놓고 ‘TV홍카콜라’ 전념키로 하는 등 홍 전 대표 띄우기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허익범 특검팀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허익범 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경수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행위를 하는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일탈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5년 구형 배경을 밝혔다.구형은 선고와 다른 개념이다.구형이란 형사재판에서 검사가 피고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검사의 의견일 뿐이다. 실질적 효력은 판사의 선고를 통해 이뤄진다.판사는 검사의 구형과 피고인 측 변호인의 변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형량을 결정해 선고한다.대개 실제 선고에선 구형량 보다 낮은 형량이 내려지는 게 일반적이다. 검사는 피고인의 모든 혐의에 대해 최고 형량을 적용해 구형하지만 판사는 반대 쪽 의견도 두루 살펴 종합적으로 판판을 하기 때문이다.간혹 구형량을 능가하는 형량이 선고되는 일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구형이 이뤄지는 재판을 결심공판, 선고가 내려지는 재판을 선고공판이라고 한다. 통상 결심공판 2~3주 후에 선고 공판이 이뤄진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댓글 조작' 사건의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김경수 지사는 결심공판 출석 직전 포토라인에 서서 “누구 말이 진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며 무죄를 자신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재판 시작할 때부터 이 재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라고 말씀드렸고그 첫 여정의 끝자락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저는 이 사건의 초기부터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해왔고, 특검도 제가 먼저 요구했다"며 "야당이 추천한 특검 조사에 충실히 임했고, 특검의 어떤 요구든 최대한 수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오늘이 결심 공판인데 마지막까지 재판 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지난 26일 ‘드루킹’ 김동원 씨가 본인의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를 향해 "배신당했다", "속았다"고 원망한 데 대해 "그 말의 진실성을 기자 분들도 충분히 판단하실 것"이라며 "오늘 재판에서도 누구 말이 진실인지, 어떤 것이 사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과 경남도민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사과했다.오전에는 드루킹 김 씨의 측근이자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둘리' 우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김 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 등이 예정돼 있어 마지막 절차인 허익범 특검팀의 구형은 오후 늦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이 법원에 어느 수준의 형량을 요청할 지 관심이 모인다. 이후 김 지사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김 지사의 최후 진술을 끝으로 결심공판이 마무리 된다.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지난해 대선 후 드루킹과 2018년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해 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놓고 인사 청탁을 하는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방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표에 ‘올인’하는 모양새다.그는 27일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직을 내려놓았다. 대신 홍 전 대표가 최근 시작한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총괄 제작자 업무에 전념키로 했다. 배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에 관한 각오를 밝혔다.그는 “지난 3월, 방송 마이크를 놓고 정치의 현장에서 제 목소리를 지켜가기로 한결정은 ‘무모하다’는 말씀을 숱하게 들을 정도로 큰 도전이었다“며 “그리고 올 겨울 저는 방송 제작자로서 한 가지 도전을 더 하게 됐다. TV홍카콜라가 저의 첫 작품”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TV홍카콜라뿐 아니라 능력은 갖추었으나 무대로 등장하기 힘겨워하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그루터기가 될 수 있는 제작자로 성장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사업 확장 계획을 시사했다.둘의 인연은 특별하다.배 위원장을 정계로 이끈 장본인이 홍 전 대표이기 때문.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MBC 간판 앵커였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직으로 밀려났던 배 위원장을 홍 전 대표가 영입해 서울 송파을 재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에 밀려 낙선.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 ‘야인’이 됐지만 배 위원장은 의리를 지키며 ‘친홍’행보를 이어왔다. 7월1일 홍 전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할 때 배웅을 나갔던 그는 9월15일 홍 전 대표의 귀국길에도 마중을 나갔다.특히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에 홍 전 대표와 함께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덤코리아는 보수 진영 싱크탱크 및 정책브레인을 표방하며 홍 전 대표가 주도해 만든 단체다. 배 위원장은 포럼 행사 내내 홍 전 대표 옆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하는 홍 전 대표에게 조작법을 알려주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간간이 대화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언론사 카메라에 잡혀 유권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 됐다.그의 친홍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리를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명분 쌓기와 함께 여전히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홍 전 대표에 미리 ‘베팅’한 것으로 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지시했다. 이른바 김용균 법(‘ 험의 외주화’ 방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조국 수석 국회 출석을 결단한 것으로 여겨진다.김의겸 대변인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면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문자로 기자들에게 전했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한병도 정무수석으로부터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과 김용균 법 처리가 맞물려 있어 법안 처리에 진척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특히 “특감반 관련 수사가 이제 시작돼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나, 제2의 김용균 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병도 정무수석은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화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며 “오늘 국회 3당 원내대표들이 김용균 법 처리 합의에 이르게 된 데는 문 대통령의 이런 뜻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아울러 유치원3법과 민생법안의 국회처리를 위해서도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그간 야당은 청와대 특별 감찰반 사태와 관련 조국 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을 요구해 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대통령 탄핵감인지 아닌지 답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산하에서 일어난 사찰을 보고 ‘국기문란 행위로 탄핵이 가능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며 “이번 사건은 국무총리실이 아니라 대통령이 계신 청와대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럼 대통령 탄핵감인지 아닌지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3월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던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해 “참여정부 때 같았으면 탄핵 이야기가 열 번도 더 나왔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사찰정권’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민간인 사찰의 증거가 나오더니 이제 공무원들을 사찰한 것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제는 환경부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까지 발견됐다. 환경부 자료 보면 자기들이 자리 만들기 위해 전 정권서 임명된 사람들을 하나하나 쫓아낸 것”이라면서 “전 부처에서 일어났다고 넉넉히 짐작되는데 이런 부분이 하나씩 밝혀진다면 국정조사로 가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했다지만 임의제출 형식이고 모든 문건이 폐기된 이후여서 압수수색을 빙자한 쇼잉(보여주기) 아닌가 짐작된다"면서 "동부지검의 특정 검사를 담당 검사로 지정해 배당한 것도 의심되는데 이런 봐주기 수사, 흉내 내기 수사로 일관한다면 특검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경제자문회의 김광두 부의장이 반기업 분위기와 적폐청산을 빙자한 보복 행위를 비판했다"면서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양약고구(良藥苦口)의 지혜로 말만 하는 걱정이 아니라 고언을 꼭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 위기에 처했다.손승원은 26일 새벽 만취상태(혈중 알코올농도 0.206%로 면허취소 수준)로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손승원 사고 상황을 담은 CCTV를 보면 그는 추돌 사고 후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주행하는 등 뺑소니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손승원은 이날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경찰은 손승원이 이날 사고 전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가 반복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손승원은 무면허 음주운전에 뺑소니 혐의까지 받고 있어 중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교통사고 전문인 정경일 법무법인 L&L 대표 변호사는 “윤창호법 적용 대상으로 도주 혐의가 명확하게 정리된다면 특가법에 따라 더 엄중하게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변호사는 “혈중 알코올농도 0.206%이면 소주 4병을 마신 것과 비슷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라며 “뺑소니 혐의가 인정될 경우 윤창호법 최소 형량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9일 시행된 윤창호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손승원은 최소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