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식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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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이 챔피언.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를 위해 ‘피와 살’이 되는 건강 정보를 발굴해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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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건강95%
기타5%
  • [종합]대만 화롄 지진, 전국이 ‘흔들’…“규모 6.1 올 최강 ·쓰나미는 無”

    한국인이 자주 찾는 대만 동부의 관광 도시 화롄(花蓮)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진앙 인근 지역의 진도가 7까지 올라가는 등 상당히 강력한 지진이 발생, 117km떨어진 수도 타이베이(臺北)의 건물까지 흔들렸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대만 기상국은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대만 전역이 이번 지진의 강한 진동이 전달됐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경제 중심 화롄 시의 한 도로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쩍 갈라진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현지매체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안전 점검을 위해 도시철도(MRT) 등 대량운송 시스템의 운행이 중단 됐다.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고 지붕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또한 일부 지역의 도로는 산사태 위험으로 통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안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최근 들어서는 작년 2월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지진으로 100명 이상 숨졌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화롄은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된 타이루거(太魯閣) 협곡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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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골, 맨시티 골키퍼 도발에 대한 응징? 감히 노랑 유니폼을…

    손흥민은 노랑 유니폼 킬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노랑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어 ‘슈바르츠 겔브(Schwarz gelb·검정 노랑)’ 또는 ‘꿀벌군단’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에 특히 강했다.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후에도 노랑 유니폼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18골 중 6골을 노란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나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노란 유니폼을 선택한 첼시 전에서 기록했다. 2018~19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도 도르트문트 전이었다.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은 노랑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약간 과장하면 손흥민을 상대로 ‘도발’을 한 것. 에데르손은 주황색 등 다른 선택지가 있었지만 굳이 노랑을 택했다.손흥민은 그런 에데르손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냈다. 노랑 킬러 손흥민 다운 ‘응징’이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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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토트넘]운명 바꾼 오프사이드 판정, 장지현 “‘착각 ’” 사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운명은 후반 추가시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바뀌었다.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1골을 더 넣어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맨시티는 추가 득점을 위해 총공세를 폈고, 경기 종료 직전 라임 스털링의 골로 합계 5-3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맨시티의 오프사이드로 판명 된 것. 경기장 전광판에는 ‘No goal, VAR, offiside’라는 문구가 선명했다.이를 지켜보던 국내 축구팬 상당수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SPOTV에서 중계를 한 장지현 해설위원의 오프사이드 규정 설명 때문이었다. 당시 토트넘의 에릭센이 백패스한 볼이 맨시티 베르나르도 실바의 다리에 맞고 굴절 돼 같은 팀 아구에로에게 전달됐고, 아구에로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골로 연결했다.그런데 장 해설위원은 “에릭센이 백패스를 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와 상관없다”고 했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오프사이드 였다. 백패스한 공이 실바에게 맞을 당시를 기준으로 아구에로가 토트넘 최종 수비수에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에 해당한다는 것. 장 해설위원의 설명과 다른 판정이었다.경기가 끝난 후이 18일 오전 장 해설위원은 한 축구 전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그는 ““종료직전 VAR로 인해 정정된 오프사이드와 관련해 사과드려야 할 것 같다”며 “그 상황은 베르나르도 실바와 아구에로 간의 공격진끼리 관여된 터치였기 때문에 상대팀인 에릭센의 백패스와 상관없이, 또 굴절과 상관없이, 실바의 볼 터치 때 아구에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판정도 그냥 오프사이드다. 아주 지극히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룰이라고 봐도 된다”고 했다.이어 “제가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굴절과 관련해 주간지 스포츠2.0에 여러 국제심판들과 인터뷰해 칼럼을 쓴 적이 있어서, 오프사이드 굴절된 상황만 되면 자꾸 그때 생각이 나서, 그 상황을 얘기하곤 한다”며 “그런데 오늘은 수비수 굴절도 아니고, 그냥 공격수끼리 터치가 된 아주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는데, 제 머리가 순간 엉켜서 수비진과 공격진 구별 못하고 굴절은 오프사이드와 무관하다는 실언을 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그는 “경기 끝나고 제 스스로에게도 화가 많이 났고, 경기를 보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스러워 그대로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며 “제 발언으로 인해 혼란을 일으켰던, 또 기분이 상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오전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에도 3-4로 졌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4-4가 된 상황에서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1차전 1-0 승리를 결정한 골을 포함해 8강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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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형 집행정지 신청 …황교안 “여성의 몸으로 감당 어려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박 전 대통령은 17일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16일 자정으로 만료됐다. 하지만 공천개입 혐의가 유죄로 인정 돼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어 석방되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 돼 2년 넘게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외에도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25년, 특활비 상납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유 변호사는 형 집행정지 요청의 배경으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국민 통합 등 크게 두 가지를 댔다.먼저 건강 상태.그는 “수감 이후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와 경추부 척수관 협착으로 수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호전이 되지 않아 불에 데인 것 같고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이 불가능하다”며 형 집행 정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경추부 척수관 협착 진단을 받은 후 보석 청구 등 신청을 건의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구치소 내에서 치료가 더이상 불가능하고, 치료·수술 시기를 놓친다면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국민 통합'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모든 재판에 불출석한 건 재임 중 일어난 잘잘못은 역사적 평가에 맡기고 자신이 모두 안고 가겠다는 뜻이었다"며 "때문에 수감 기간 중 단 한 명의 정치인을 만난 적이 없고 가족 접견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정치인으로서 사망 선고를 받았으며, 정치인과 자연인 박근혜로서의 삶의 의미를 모두 잃었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인 책임은 모든 재판이 완료된 후 국민들의 뜻에 따라 물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 변호사는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고 집권한 현 정부가 고령의 전직 여성 대통령에게 병증으로 인한 고통까지 감수하라고 하는 건 비인도적 처사"라며 "기존에 사법처리됐던 전직 대통령과 비교할 때 유독 가혹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극단적인 국론의 분열을 막고 국민 통합을 통한 국격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에서 원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의 몸으로 오랫동안 구금 생활을 하고 계시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고, 몸도 아프시다.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석방을 촉구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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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미 “무고죄 당할까 걱정”…진술 안 하면 수사 불가?

    미국 국적의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7)가 남성 연예인 A 씨와 함께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에이미는 배신감 때문에 뒤늦게 밝힌다고 했다. 에이미는 과거 경찰조사에서 마약을 혼자 했다며 A 씨를 보호했지만 정작 그는 에이미의 입을 강제로 닫게 하려 성폭행까지 계획했다고 주장했다.에이미가 터뜨린 ‘폭탄’의 후폭풍은 어디까지 미칠까. 궁극적으로 A 씨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경찰이 에이미의 소셜미디어 글만 보고 수사에 착수 할지는 불분명하다. 당장 에이미는 A 씨를 신고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그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폭로 글을 올린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신고할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제가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경찰이 ‘인지수사’를 할 수도 있다. 다만 프로포폴이나 졸피뎀은 마약류로 지정돼 있긴 하나 처벌 수위는 높지 않다. 초범의 경우 대개 벌금형에 그친다. 경찰 마약수사 관계자는 "에이미가 경찰에 진술하면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공소시효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 투약은 10년 이다.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고 2015년 12월 강제추방 됐다.에이미 7년 전 일을 이제서야 터뜨린 이유는 뭘까. A 씨의 처벌을 바라서일까? 아니면 연예인 A 씨의 이미지 손상일까?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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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미 폭로 파장…#프로포폴·졸피뎀 #배신감 #공소시효 10년

    미국 국적의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7)가 남성 연예인 A 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4년 처방전 없이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받고 강제출국 된 바 있다.에이미의 폭로로 마약류에 속하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과 졸피뎀의 오·남용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프로포폴은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을 할 때 마취 목적으로 쓰는 전문의약품. 하지만 오·남용 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고 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프로포폴은 의존성이 매우 강하고, 중독 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불안·충동·공격성 등을 유발한다. 과다 투여할 경우 환각 증상과 발열·두통·간 기능 저하 등 각종 부작용에 걸릴 위험이 크고,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09년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에이미는 프로포폴 외에 졸피뎀도 졸피뎀도 A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했다.졸피뎀은 성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데이트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졸피뎀은 기본적으로 수면진정제다. 불면증 환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것 중 하나다. 졸피뎀은 물과 함께 1정을 복용했을 때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몸에서 빠르게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정량을 지키지 않거나 마약처럼 중독됐을 경우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졸피뎀의 부작용은 비정상적인 공격성 및 외향성, 폭식, 수면운전, 몽유병, 단기 기억상실, 자살충동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적했듯 졸피뎀은 약물 관련 성범죄에 가장 널리 악용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06〜12년 사이 의뢰된 진정제 성분 약물 관련 성범죄 148건을 분석한 결과, 졸피뎀을 사용한 경우가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를 ‘항거불능’ 상태에 빠뜨려 성폭행할 목적으로 몰래 졸피뎀을 먹였다는 것이다.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효과량과 치사량 사이의 폭이 좁아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약물이다. 마약류로 지정한 이유다.한편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A 군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A 씨에 대해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하며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저만 처벌받겠다’라고 했다” 는 말로 A 씨를 보호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런데 제가 잡혀가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 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제게 말해줬다”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성폭행 사진, 영상을 찍는 작전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건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며 "A씨는 참 환하게 TV에서 웃더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사주해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뒤늦게 폭로한 이유가 A 씨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에이미는 이같은 폭로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심경을 표하는 글을 또 게재했다.에이미는 폭로글 게재 얼마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공부 #그립다 #가슴뭉클 #배신자들”이라고 남겼다.해당 게시물에는 에이미의 지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힘내 친구님” 등 위로의 댓글이 달렸다.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 됐다.마약 투약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따라서 에이미의 주장이 맞는다면 A 씨의 공소시효는 프로포폴은 3년, 졸피뎀은 4년 이상 남아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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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9시간 만에 진화…소방 헬기 왜 안 썼나?

    프랑스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을 뒤덮은 화마가 가까스로 집압됐다. BBC, AP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소방관 약 500명이 투입돼 약 7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약 9시간 만인 16일 새벽 3시 30분 경 화재를 거의 제압했다. 두개의 종탑과 돌로 된 본체 등 주요 구조물을 지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지만 지붕 상당 부분과 96m 높이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났다.장 클로드 가이에 파리 소방청장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의 3분의 2가 화재로 붕괴됐다”고 말했다.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화가 늦어진 것과 관련 왜 소방 헬기를 투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다.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헬리콥터나 항공기로 대량의 물을 공수해 불을 끄는 ‘플라잉 워터 탱크(Flying water tanks)’를 활용하면 불을 빨리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하지만 프랑스 소방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공중 진화 작전을 펴지 않았다. 왜 일까. 더 큰 피해가 우려 됐기 때문. 프랑스 소방 당국은 그런 방법을 쓸 경우 노트르담 건물 구조를 약화해 대성당 전체를 파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도 파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해명했다.이와 관련해 소방 전문가인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공중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떨어지면 화재로 인해 약해진 구조물의 붕괴를 촉진할 위험이 있다”며 “일반 건물이라면 공격적으로 진화를 했겠지만 보존이 더 중요한 문화재이다 보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화작업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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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식조, ‘단검 발톱’ 사람 잡았다…‘킬러버드’·‘지구상 가장 위험한 새” 공인

    ‘새와 공룡의 중간단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 등으로 알려진 화식조(火食鳥·cassowary)를 애완용으로 키우던 미국 남성이 화식조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 CNN, AP통신 등의 14일(현짓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플로리다주 중북부 게인즈빌의 한 농장에서 사람이 새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긴급 신고 전화가 911(우리의 119에 해당)에 접수됐다. 피해자는 농장에서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를 키우던 마빈 하조스(75)였다.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화식조로부터 공격당한 하조스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에 빠져 있던 그는 끝내 사망했다. 화식조 외에도 이국적인 희귀 동물을 여럿 키우고 있던 하조스는 먹이를 주는 과정에서 넘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알라추아 카운티 경찰은 “하조스가 넘어지자 화식조가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조스의 약혼녀라고 밝힌 한 여성은 “하조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문제의 화식조를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스미소니언 매거진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알려진 화식조의 공격에 의한 죽음은 1926년이다.‘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화식조는 ‘사람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2급 야생동물’로 분류 돼 있다. 악어, 구름무늬 표범 등과 같은 등급이다. 2004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등재됐다. ‘킬러 버드(살인 새)’로 불리는 이유다.화식조는 키가 최대 2m에 몸무게가 암컷은 70㎏, 수컷은 55㎏에 달하는 거대 주조류(주금류)다. 타조나 에무의 사촌 격으로 날지 못하고 호주, 뉴기니 등에 주로 서식한다. 목의 붉은 부분이 마치 불을 먹은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화식조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식조는 포악한 성질과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람도 겁내지 않고 공격한다. 화식조의 세 발가락에는 각각 단검처럼 날카로운 10㎝ 길이의 갈고리발톱이 있는데, 다리 힘이 강력해 다리를 휘두르면 맹수조차 위협을 받을 정도다. 특히 가운데 발톱이 위협적이다. 서식지인 호주 북동부의 열대림을 헤치고 나아가기 위해 발톱이 발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최고시속 50㎞ 정도로 달릴 정도로 빠르다.호주 퀸즐랜드 야생동물 기관이 1999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식조가 호주에서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155건 보고 됐다.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특수 제작된 우리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시설에서만 화식조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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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타이거 우즈의 환상적 복귀”, 클린턴·오바마·트럼프 입모아 찬사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이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44)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골프광으로 유명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타이거 우즈의 화려한 부활에 찬사를 보냈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15일 트위터를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축하해 타이거(Never give up. Congratulations, Tiger.)”라는 축하 글과 함께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소식 기사를 링크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타이거 우즈와 여러 차례 라운딩을 즐긴 바 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축하해 타이거. 그 모든 최고와 최악을 경험하고 돌아와 마스터스 골프에서 우승한 것은 탁월함, 투지, 결단의 증거(Congratulations, Tiger! To come back and win the Masters after all the highs and lows is a testament to excellence, grit, and determination)”라고 치켜세웠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골프광으로 알려진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래 최다 골프장 방문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09년 대통령 취임 후 퇴임할 때까지 5년간 158차례 골프를 쳤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도 빠지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중압감 속에서 빼어난 사람을 사랑하라. 정말 위대한 남자(타이거 우즈)의 얼마나 환상적인 인생 복귀인가!(Love people who are great under pressure. What a fantastic life comeback for a really great guy!)”라고 극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 골프코스를 소유하고 있는 골프 사업가로 역대 어느 대통령 못지않은 골프광이다. 앞서 타이거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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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다시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승, 영원히 감사할 일”

    타이거 우즈(44) ‘명인열전’ 마스터스 골프에서 5번째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들의 성원 덕이라며 감격해 했다.타이거 우즈는 15일 마스터스 우승 후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는 “가족, 친구, 팬들의 성원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타이거 우즈는 이어 “오늘 내 곁에 가족을 둘 수 있는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시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영원히 감사할 일”이라고 이혼과 부상 등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재킷은 확실히 편하다”며 마스터스 우승의 각별한 의미를 되새겼다.타이거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천만 원)다.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섰다. 또한 PGA 투어 통산 81승을 수확해 샘 스니드(미국·82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불가능해 보였던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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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선 헌법재판과 후보자에 국민 54.6% “부적격”…적격, 28.8% 불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논란과 관련,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지만 국민여론은 임명 불가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미선 후보자 헌법 재판관 자격 평가 설문(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결과 부적격 54.6%, 적격 28.8%로 집계됐다. 부적격 의견이 2배 가까이 더 높다.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91. 4%가 부적격, 보수층도 82.9%가 부적격 의견을 냈다.정의당 지지층 역시 부적격 42%, 적격 35.4%로 이미선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격 54.5%)과 진보층에서(42.7%)에서는 적격 의견이 더 높았다.리얼미터는 다만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선 변호사가 금요일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기에 주말 사이 여론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부동산 투자로 얻는 소득은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보다 윤리적인 투자방법이 주식투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주식투자 과정에서 불법이나 편법을 동원한 일은 전혀 없으며, 기업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데 정직하게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재미도 있고 일부 제 재능과 적성에 맞는 부분이 있어 더욱 빠져들게 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제기한 보유 주식 관련 기업의 재판을 했다는 이해충돌 의혹, 내부자정보 이용 의혹 등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는 주 의원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데 악연을 맺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는 또한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을 왜 제외하고 소설을 쓰십니까”, “왜 전체를 보지 않고 편집해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십니까”, “도대체 작전이 무슨 뜻인지 알고서 그런 공격을 하시는 것입니까”라며 주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의원님만 동의하신다면 언제든지, 어떤 방식이든지, 15년간의 제 주식거래내역 중 어떤 대상에 대해서라도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고 맞장토론을 제안했다.이에 주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을 하는 국회의원이다. (오 변호사와의) 맞장토론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인사 검증 총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토론을 역제안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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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지사 보석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72일 만에 석방?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인용 여부가 이르면 12일 결론난다.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된 항소심 2회 공판의 항소 이유까지 들은 뒤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경수 지사의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르면 이날 보석 석방 여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김경수 지사의 보석 여부가 결정될 경우, 재판부는 법원 전산 시스템에 보석 여부를 기입하고 당사자들에게 보석 여부를 통지하게 돼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달 8일 “현직 지사로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의 염려가 없으며 경남 지역 내 현안들이 많아 도정 공백이 우려 된다”며 보석 신청서를 제출 했다.김경수 지사는 2017년 대선 때 ‘드루킹’ 김동원 씨 등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성창호)는 특검이 기소한 혐의 대부분 유죄로 보고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는 징역 2년의 실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2심 재판부가 이날 보석 석방 결정을 내리면 김경수 지사는 지난 1월 30일 영어의 몸이 된지 72일 만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이날 결정이 안 나면 김경수 지사의 보석 인용 여부는 다음 주로 연기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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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홀 아닌 그림자 본 것”…서울대 교수의 ’상대적으로 쉬운’ 블랙홀 설명

    인류가 블랙홀의 핵심부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는 기사가 11일 거의 모든 언론 매체의 주요 기사로 다뤄졌다.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을 제시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상의 블랙홀 존재를 인류가 눈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기에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블랙홀은 별 등이 극도로 압축돼 아주 작은 공간에 밀집한 천체다. 우주에서 가장 빠른 존재인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강해 어두울 것으로 예측돼 블랙홀(검은 구멍)로 불려왔다.하지만 평소 천체과학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에게 블랙홀은 너무 어려운 대상이다. 물 들어 올 때 노를 저으라 했던가. 천체 물리학자인 서울대 우종학 교수가 블랙홀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이날 일반인 눈높이에서 이번 블랙홀 촬영의 의미를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우 교수는 “블랙홀 연구자로서 몇 가지 알려드리는 게 국가연구비를 받고 연구하는 과학자의 도리가 아닐까 해서 몇 자 적는다”고 글을 쓴 배경을 밝혔다.다음은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해설’ 페이스북 글 전문어제 발표된 블랙홀 그림자 영상을 알기 쉽게 간단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블랙홀 연구자로서 아무래도 몇가지 알려드리는게 국가연구비를 받고 연구하는 과학자의 도리가 아닐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1. 블랙홀을 본 것이 아니라 볼랙홀의 그림자를 본 것입니다.이 영상은 블랙홀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블랙홀에 의해서 빛이 가려지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본 것입니다. 소위 블랙홀 shadow 라고 부르지요.블랙홀 주변을 찍은 영상을 가지고 블랙홀을 봤다고 한다면, 이미 2000년대 초에 우리은하 중심의 블랙홀을 본 셈입니다. 중심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주변에 별들이 빠르게 공전하고 있는 모습을 이미 촬영했으니까요.2. 블랙홀 그림자는 왜 생길까?블랙홀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면 그림자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검게 보일 겁니다. 그러나 M87이라고 불리는 이 은하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 주변에는 빛을 내는 소스가 두가지가 있습니다.첫째는 가스가 블랙홀로 들어가기 전에 원반을 형성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돌면서 빛을 냅니다. 둘째 상대론적 전자들이 운동하는 제트가 나옵니다.이 두가지 소스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번에 관측된 빛이 정확히 이 둘 중 어느 것이라고 분별할 수는 없습니다. 이 빛이 EHT로 1.3밀리미터 파장에서 전파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블랙홀의 중력 때문에 빛이 나오지 못하고 검게 나타나는 영역이 생깁니다. 사진 중앙의 둥그런 부분이 바로 그렇습니다. 여기가 블랙홀에 의해 생긴 그림자이죠.3. 블랙홀 그림자는 왜 둥그런 모습일까?블랙홀은 그림자의 중심에 점원으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중력은 거리에 따라 약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블랙홀에서 멀어지면 빛이 드디어 나올수 있게 됩니다. 이 표면적을 사건지평선이라고 합니다 (공의 표면적을 생각하면 됩니다)즉, 블랙홀 주변에서 나오는 빛이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에 가려서 둥그런 그림자를 만듭니다. 그래서 그림자는 대략 대칭적인 원반 형태로 2차원 사진에 찍히는 것이죠.정확히 말하면 원반은 우리가 보는 시선 방향에 정확히 90도로 놓여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반이든 제트든 거기서 나오는 빛은 블랙홀의 중력 때문에 휘어서 중력렌즈 효과를 일으키고 어디 방향에서 보나 둥그런 원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4. 사건지평선을 본 건가요?블랙홀 그림자와 빛이 보이는 영역의 경계를 사건지평선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빛이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거라고 하면 원반의 가장 안쪽을 보는 셈입니다. 이 영상은 분해능이 좋지 않게 정확한 경계가 보이지는 않지만 대략 블랙홀 그림자(원 형태)의 경계를 사건지평선으로 생각해도 좋습니다.5. 블랙홀 그림자 밖의 링은 왜 아래쪽이 더 밝나요?그 이유는 소위 도플러 부스팅 때문입니다.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가스가 내는 빛은 도플러 효과를 받아 훨씬 강하게 관측됩니다. 반면에 멀어지는 가스가 내는 빛은 약하게 관측됩니다.6. 아래쪽이 우리를 향하게 다가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그것은 원반이 약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원반은 대략 왼쪽이 살짝 우리쪽으로 가깝게 들려있습니다. 오른쪽은 살짝 더 먼 쪽으로 그러니까 지면아래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만일 시계방향으로 가스가 회전한다면 링의 아래쪽은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운동을 하고 윗쪽은 멀어지는 운동을 하는 것이죠. 워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도플러 부스팅이 강하게 일어납니다.7. 원반이 기울어진 건 어떻게 아나요?그건 이 영상에는 없지만 제트가 관측되어 기울기가 측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제트가 지구 방향으로 날아온다면 점으로 보일텐데 제트관측을 해보면 오른쪽으로 퍼져나가는 빔이 보입니다. 측정을 해보면 우리시선 방향에서 17도쯤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제트는 팽이의 심처럼 원반에 수직한 방향으로 나옵니다. 그러니 제트가 우리 방향으로 똑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서 보인다면 원반도 같은 각도 만큼 기울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왼반 왼쪽편이 들려서 우리 쪽에 더 가깝게 놓여 있어야 합니다.8. 그럼 반대로 위쪽이 더 강하게 보일 수도 있지 않나요?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래쪽이 더 강하게 보이니까 블랙홀이나 원반의 회전이 시계방향이라는 걸 알게된 겁니다. 만일 윗쪽이 더 강하게 관측되었다면 반대로 회전이 반시계방향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을 겁니다. 다시 말하면, 시계방향으로 회전해야 왼쪽이 들린 원반에서 아래쪽의 가스가 우리 방향으로 다가오게 됩니다.9. 블랙홀이 회전하는 건가요, 원반이 회전하는 건가요?블랙홀도 회전하고, 원반도 회전하는데 두 개의 회전 방향이 반대라고 가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관측만으로 회전에 관한 뚜렷한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논문을 자세히 봐야겠지만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만일 이 빛이 제트에서 오는 거라면 제트가 블랙홀의 회전에서 만들어지는 건지 혹은 원반에서 만들어지는 건지, 그리고 강착원반에서 빛이 나오는 거라면 블랙홀의 회전 각운동량과 강착원반의 각운동량이 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좀 복잡해 집니다. 아마도 모델 계산은 다 했을 겁니다. 블랙홀 회전이 가장 큰 영향을 주겠지요.10. 블랙홀을 증명한 건가요? 일반상대론을 증명한 건가요?글쎄요. 블랙홀의 존재는 M87이 아니라 우리은하 중심의 사지타리우스 스타로 불리는 블랙홀을 통해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일반상대론은 중력파를 통해서 그리고 그 이전에 중성자별의 관측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11.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의의는 무엇인가요?이번 관측은 블랙홀 그림자를 처음 관측한 것이고 이 그림자의 크기는 이미 예전에 측정된 이 블랙홀의 질량에서 잘 예측됩니다. 이 블랙홀은 대략 태양보다 60억배 무겁습니다.블랙홀 그림자는 빛을 가리는 현상이고 이 빛을 내는 강착원반과 제트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상대론과 자기장을 넣은 시뮬레이션 등으로 블랙홀 근처의 현상을 이론적으로 연구한 것과 직접 관측한 결과가 상당히 일치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블랙홀 자체보다는 블랙홀 사건지평선 바로 바깥쪽의 물리현상을 처음으로 제대로 연구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12. 첨부한 영상은 천체물리저널 래터 논문에 실린 자료입니다. 왼쪽이 실제 관측, 가운데가 시뮬레이션, 오른쪽이 망원경의 영상처럼 분해능을 맞추어 예측한 모델입니다. 비교해 보면 정성적으로 비슷하지만,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은 것이죠.도움이 되셨기를...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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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교수 “박유천 기자회견 ‘마약 안했다’ 자신감 표현, 문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인물로 소문이 돈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한 배경과 관련해 “마약을 안 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서울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출신 백기종 경찰대 수사과 외래교수는 11일 YTN에 나와 “박유천 씨가 프레스센터에서 선제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전략적인 측면이 많다”며 “본인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게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백 교수는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로 “소변검사, 그러니까 간이시약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안 나오는 경우는 보통 일주일에서 10일 이내지만 모발이라든가 신체의 어떤 모근 같은 걸 뽑아서 하면 1년 이내까지 나온다”며 “수사기관에 출석하기 전에 이런 기자회견을 했다고 하는 부분은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수사경험치상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추정했다. 다만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권유했거나 그가 잠들었을 때 몰래 투여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백 교수는 “황하나 씨 진술 중에 ‘내가 잠든 사이 강제’로 투약을 했다는 게 있고, (황 씨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투여했다는 마약 중에는) 대마나 필로폰이 아닌 로라제팜이라든가 프로포폴이라든지 리도칸이라든가 이런 약품들이 있다. 수면유도제라든가 아니면 국소용 마취제 등”이라며 “이걸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구해 와서 나를 복용케 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황하나 씨의 주장과 관련해 경찰이 박유천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고 통신수사 영장 신청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박유천 씨 마약 투약 의혹은 간단한 문제”라며 “박유천 씨 모발검사, 소변검사해서 나오면 기소 아니면 무혐의 이기 때문에 수사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박유천 씨와 황하나 씨가 진실공방을 한 거리가 안 된다”고 밝혔다.경찰의 통신영장 신청에 관해서는 “예를 들어 (황 씨가)2018년 크리스마스에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면 황하나 씨하고 박유천 씨하고 헤어진 다음에 다시 만났다는 것”이라며 “만나기 직전에 두 사람 사이의 전화라든지 문자메시지 이런 것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통신내역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통해서 어느 정도 당시의 동선 같은 걸 파악을 해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소, 아니라면 기소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어쨌든 경찰 입장에서 보면 마약사건은 마약 투약자 한 사람이 입건됐을 때 누구를 지목하게 되면 결국 그 사람은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4일 체포된 황하나 씨가 6일 수원지법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알고 지내던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유천 씨가 마약 권유자로 의심을 받아왔다. 실제 경찰은 황하나 씨의 ‘권유자 진술’이 나온 뒤로 권유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 수사를 시작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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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오늘 결혼…9년 만에 다시 가정 꾸려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박상민(49)이 결혼한다. 박상민은 11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상민은 예비신부가 일반인임을 감안해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박상민의 결혼상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지난 2월 박상민 소속사 위브나인엔터테인먼트는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다”면서 “박상민은 무엇보다 예비 신부의 사려깊은 마음과 배려심, 긍정적인 마음에 반해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상민은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그는 2010년 결혼 3년 만에 전처와 이혼했다.박상민은 지난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후 '형제의 강' '젊은이의 양지' '태양은 가득히' '자이언트' '무신' '돈의 화신'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현재 방영 중인 OCN 드라마 '빙의'에 출연 중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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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정의당 “이미선, 판사는 부업” 이구동성 …野4 “사퇴” 한목소리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논란인 가운데, 정치 성향이 전혀 다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입을 모아 “판사는 부업”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야 4당 모두 이미선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 청문회가 열린 10일 한국당은 김정재 원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미선 후보자는 2013~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며 총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했다. 현직 법관이 어찌도 이렇게 많은 주식거래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판사는 부업이고 재판은 뒷전이 아니었나 싶다”고 꼬집었다.이어 “본인과 배우자가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고, 이를 포함 35억원 가량을 주식으로만 보유한 후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의 일관된 외침은 그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며 “급기야 부적절한 주식거래에 이어 논문 표절, 증여세 탈루 의혹까지 추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업 법관, 주식 법관으로 이미 선을 넘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진하여 사퇴하고 본업인 증권가로 돌아가는 게 마땅하다”고 압박했다.같은 날 정의당도 정호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정도의 주식투자 거래를 할 정도라면 본업에 충실 할 수 없다”며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 투자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며 한국당과 같은 시각으로 봤다.이어 “본인의 과거 소신이나 판결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국민 상식에 맞는 도덕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사법개혁과 공정사회를 중요 과제로 추진했던 정의당으로서는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고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또한 대변인 논평을 통해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청와대의 지명철회”와 “이미선 판사는 스스로 헌법재판관 후보 사퇴”를 각각 주문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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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골, ‘케없손왕’ 또 입증…케인 빠지자 귀신 같이 ‘V 견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처음 경험한 챔피언스리그 8강 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어 팀을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로 이끌었다. 이번시즌 통틀어 손흥민의 18호 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손흥민의 골은 팀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나왔다. 이른바 ‘케없손왕(해리 케인이 없을 땐 손흥민이 왕)이 다시 한 번 입증 된 셈.손흥민은 지난 2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위기의 토트넘을 구했다. 하지만 케인 복귀 후 포지션 변경과 전술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깊은 골 침묵에 빠졌다. 최전방을 다시 케인에게 내준 후 6경기에서 슈팅을 5개 밖에 시도하지 못 했다.4일 토트넘 신축구장 개장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32라운드에서 골 맛을 보기 전까지 손흥민은 6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이날도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해 손흥민을 향한 동료들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케인이 후반 1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돼 나가자 동료들은 의식적으로 손흥민의 움직임을 주시했다.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간을 확보한 손흥민을 발견한 에릭센은 지체없이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퍼스트 터치가 불안했으나 골라인 걸친 볼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내 중앙으로 파고들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케인이 없을 때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손흥민의 활약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의 머리가 더욱 복잡하게 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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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할리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간이 소변검사 ‘양성’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 씨(한국명 하일·60)k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10일까지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방침이다.로버트 할리 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로버트 할리 씨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그는 마약 투약 장소, 횟수, 같이 투약한 사람이 있는 지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10여분 뒤 경기남부청에 도착한 로버트 할리 씨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또 “죄송합니다”라는 답을 반목하며 조사실로 들어갔다.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 씨는 온라인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서울 자택에서 투약했다고 시인했으며 경찰의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 씨의 동의를 얻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리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양성반응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로버트 할리 씨가 지난 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한 필로폰의 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일단 로버트 할리 씨가 혼자 투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을 단속하던 중 최근 로버트 할리 씨가 온라인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정황을 확인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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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참모총장 서욱, 공군참모총장 원인철 1기수 아래…의전 서열은?

    정부가 8일 국군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58),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중장·58)이 각각 내정됐다.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는 육군 제1군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등을 거친 육군 내 최고 작전 통으로 꼽힌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는 비행단장과 공군작전사령부, 합참 등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섭렵해 공군 내에서 대표적인 공중 작전통으로 평가 받는다.이번 군 대장급 인사의 특징 역시 사관학교 ‘기수’ 중심의 군 인사 관행을 탈피해 인적 쇄신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2차례에 걸친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를 거치면서 기수 파괴 인사가 이뤄졌다. 육군참모총장의 경우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첫 대장 인사 때 김용우(육사 39기) 총장 발탁으로 3기수를, 이번에 2기수(육사 39기 → 41기)를 건너뛰면서 2차례 정기 인사에서 총 5기수나 건너뛰는 인사가 이뤄졌다. 공군참모총장도 같은 기간 동안 3기수(공사 31기 → 34기) 건너뛰기 인사가 단행됐다.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각 군의 기수 파괴 인사로 인해 공군총장 내정자가 육군총장 내정자보다 한 기수 위(사관학교 입학년도 기준)라는 것도 눈에 띈다.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는 공사 32기로 육사 기수로 치면 40기에 해당한다. 반면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는 육사 41기로, 원 내정자보다 한 기수 아래이다. 서 내정자는 심승섭 해군총장(해사 39기)과 기수가 같다.그간 육·해·공군참모총장의 기수는 관례상 육군→공군→해군 순이었다. 이번에는 공군→육·해군으로 뒤바뀐 것이다.이에 국방부는 "원 내정자가 전략·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해 공군총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서열과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국방부 관계자는 각 군 참모총장의 의전서열과 관련 육→해→공군 순으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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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숙환’ 표현, 폐질환 직접 사인 의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8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공식 발표했다.대한항공은 애초 발표에서 숙환이란 표현 외엔 병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숙환’이란 낯선 한자어 표현의 뜻을 궁금해 하는 이가 많아 이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숙환’, ‘숙환 뜻’이 한 때 상위권에 자리하기도 했다.숙환(宿患)은 잘 숙(宿)자와 병 환(患)자가 합쳐진 말로 ‘오래 묵은 병’으로 정의(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된다. 좀더 확대해석하면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 쯤 된다.숙환은 앓던 병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일 때 쓰는 표현이다.이는 지병과는 구별된다.가질 또는 유지할 지(持) 자와 병 병(病)자가 결합된 지병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아니하는 병’을 가리킨다.오래 앓던 병이 직접적 사인 일 때는 숙환, 오래 앓았으나 상대적으로 병의 중한 정도가 덜해 죽음에 간접적(합병증 유발 등)이 영향을 끼쳤을 때는 지병을 쓴다.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의 부고를 알릴 때 숙환으로 표현한 것은 평소 앓던 폐질환이 직접적 사인으로 작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폐질환이 있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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