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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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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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안동의 가을, 덩실덩실 탈춤세상

    경북 안동의 가을은 탈춤축제와 함께 무르익는다. 운흥동 낙동강변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등 곳곳에서 탈춤이 넘친다. 28일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지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5회째를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귀여운 악(樂)마들의 난장’이라는 주제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신명 나는 즐거움으로 누구나 탈춤에 빠져 보자는 뜻에서 주제도 ‘귀여운 악(樂)마들의 난장’으로 했다. 전통과 미래를 탈 속에 녹여 내는 올해 축제에는 외국 11개 공연단과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12개 공연단이 참가해 100여 개의 탈춤세상을 펼친다. 개성 넘치는 각국의 탈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겹다. 남미의 열정적인 힘을 보여 주는 멕시코, 탈 축제가 활발한 이탈리아, 젊은이의 호응이 높은 러시아 등 11개 나라 공연단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탈춤공연은 지난해보다 횟수가 크게 늘었다. 탈을 쓰고 펼치는 발레와 민속무용, 패션쇼, 뮤지컬 같은 새로운 기획공연도 마련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탈춤을 즐길 수 있다. 설화에 나오는 도깨비부터 현대 영화 주인공 뱀파이어까지 다양한 탈 주인공을 만나는 것도 이색 경험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탈을 만들어 탈춤 퍼레이드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8회째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탈춤꾼이 펼치는 기량이 볼 만하다. 탈을 쓰고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가요댄스와 스포츠댄스, 전통무용 및 현대무용, 마당극 등 다양한 분야가 마련된다. 올해는 대학 댄스 동아리와 읍면동 부녀회가 색다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외국 10여 개 팀도 참여한다. 홈페이지(www.maskdanc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체 대상은 1000만 원, 개인 대상은 400만 원 등 총상금 5400만 원을 준다. 안동탈춤축제는 하회탈놀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100만 명가량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탈 잔치다. 권두현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46)은 “탈은 얼굴을 가리지만 내면은 오히려 솔직하게 드러내는 독특한 역할을 해 묘한 해방감을 준다”며 “탈춤과 함께 마음껏 가을을 느끼는 큰 마당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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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추석 15개 물품 가격 더해봤더니… 전통시장 33만원-대형마트 41만원

    대구시가 전통시장 8곳과 대형할인점 8곳을 대상으로 추석 주요 물품 15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품의 합산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33만8860원, 대형할인점은 41만363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 가격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할인점보다 평균 27.4% 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대추 54%, 사과 36%, 배 22% 순이다. 축산물도 전통시장이 쇠고기 33%, 닭고기 31%, 달걀 27% 등 평균 30% 저렴했다. 배추(49%) 무(4%) 등 채소는 대형할인점이 쌌다. 수산물의 경우 조기만 전통시장이 15% 저렴했고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은 대형할인점이 평균 7% 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할인점이 원양어선을 통해 수산물을 구입해 냉동상태인 반면 전통시장은 비싼 대신 신선한 편이었다. 팔달시장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모두 대형할인점보다 저렴했다. 합산 가격이 대형할인점보다 10만 원 정도 낮았다. 서문시장은 농산물이 대형할인점에 비해 40%가량 싼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시장은 쇠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시가 주부 물가모니터 요원을 파견해 매주 두 차례씩 가격을 조사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daegu.go.kr) 생활정보에서 볼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물류비용을 아끼고 인건비 임대료가 대형할인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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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銀 창립45주년 사은행사

    대구은행이 다음 달 7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11월까지 고객 사은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예금 가입자와 지방세 자동이체 및 신규 신용대출 이용자 중 110명을 추첨해 가족여행상품권(100만 원)과 레스토랑 식사권(5만 원) 등을 선물한다. 또 개인 신용정보 동의서를 작성한 고객 5명을 선정해 디지털카메라를,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으로 3회 이상 송금한 고객 210명에게 스마트TV와 원두커피 제조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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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 中企 공동브랜드 쉬메릭-실라리안 추석 특판

    대구시와 경북도는 ‘쉬메릭 및 실라리안’(대구 경북 중소기업제품 공동브랜드) 추석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 25, 26일 대구시청 주차장에서는 쉬메릭 업체 23곳과 실라리안 업체 19곳이 공동 참여해 양말세트와 와이셔츠, 넥타이, 스포츠 의류, 천연염색 한복 등 명절 선물로 호응을 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시중가보다 40%가량 저렴하다. 쉬메릭 전시판매장(달서구 두류동)과 실라리안 전시판매장(수성구 범어동)에서는 28일까지 감 와인과 홍삼, 곶감, 오미자, 꿀, 기능성 화장품, 한복 등 200여 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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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말 달리자, 영천”… 말산업 중심지 부푼 꿈

    경북도와 영천시가 추진하는 영천경마공원 사업이 확정됐다. 경북도는 2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2016년 12월까지 경마공원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12월 경마장 후보지로 결정된 지 3년 만이다. 말(馬)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영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말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148만 m²(약 44만8000평)에 3657억 원을 들여 경마장과 부대시설, 시민공원 등으로 조성한다. 면적은 서울경마공원 115만 m²(약 35만 평), 부산경남경마공원 125만 m²(약 38만 평), 제주경마공원 72만 m²(약 22만 평) 등 기존 경마공원보다 넓다. 주요시설은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조교시설 등이다. 관람대는 총면적 3만 m²(약 90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주로는 국제경기가 가능한 잔디경주장(길이 1.9km, 폭 30m)과 일반 경주장(길이 1.5km, 폭 20m), 조교용(길이 1.3km, 폭 20m) 등 3개를 만들 계획이다. 마사는 총면적 2만9000m²(약 8700평)에 운영사무실과 마방(말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는 곳) 1100여 칸을 짓는다. 부대시설로 시민공원과 승마배움터, 주차장, 마권발매소, 말 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권 구매한도를 정한 전자카드제를 도입하고 도박 치유 재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2014년 6월까지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 절차와 용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내년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늦어도 2014년 7월 착공해 2016년 11월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영천경마공원은 개장 5년째인 2020년이면 연간 1800억 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돼 경북도의 재정확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접고용 640명, 간접고용 510명 등 1150명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경마공원 건설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말 산업의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경마공원 연계 사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도 창출하기로 했다. 영천은 말 산업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9년 문을 연 운주산 승마장(임고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연간 1만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과 관련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영천이 말 산업 중심도시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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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영훈]‘탈주 유치장’ CCTV에 뭐가 찍혔길래…

    경찰이 24일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의혹과 불신만 더 키우고 있다. 17일 탈주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탈주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을 공개하지 않는 데다 탈주 후에도 경찰과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검증조차 안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행법상 탈주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근거로 든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은 ‘정보 내용이 공개되면 수사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경우’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배식구를 통해 빠져나간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해당 장면의 공개가 어떻게 수사에 지장을 준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모방범죄가 벌어질 수 있어 장면을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도 대고 있다. 하지만 세로 15cm에 불과한 배식구로 빠져나가는 모방범죄가 사실상 얼마나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 현장검증도 그렇다. 경찰은 최갑복이 17일 탈주 후 11시간 동안 대구 동부경찰서 주변을 돌아다닌 부분과, 경찰 포위망을 뚫고 이동한 18∼19일 행적에 대해 수사 발표는 물론이고 현장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최갑복이 실제로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빠져나갔는지조차 경찰의 설명과 본인의 진술 이외에는 누구도 확인한 바 없다. 혹시 더 심각한 경찰의 치부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경찰은 스스로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장영훈 대구=사회부 기자 jang@donga.com}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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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추석이면 어김없이… 또 오신 키다리 아저씨

    “올해도 어김없이 키다리아저씨가 오셨어요.” 대구 수성구에서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지는 한 노신사의 ‘보이지 않는 선행’이 화제다. 90대의 이 노신사는 2003년부터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을 기부해왔다. 그의 조건은 단 하나. ‘수혜자를 밝히거나 언론에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것. 10년 동안 기증한 쌀은 2억여 원어치로 구청 직원들은 미국 여류작가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아동문학 작품 이름(원제 ‘다리긴 거미’)을 따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보름 이상 늦은 19일 연락이 왔다. 아흔을 넘긴 고령이라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에서 10kg들이 쌀 2000포대(4000만 원 상당)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그는 “이번 추석에는 북한에서 온 저소득 가정에게 쌀을 전달해 달라”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그는 6·25전쟁 때 월남해 대구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복 도매상을 하며 모은 돈으로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0여 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는 여러 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려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2005년 연말에는 당시 구청 복지행정과장이 주민을 대신해 인사를 전하려 현장에 나갔다가 “여기 나올 시간에 다른 이웃을 돌보라”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혼쭐이 났다. 당시 구청장 역시 그에게 감사패를 보내려 했지만 한사코 거부해 결국 감사 편지로 대신했다. 김태동 수성구 희망복지단장은 “그의 조용한 선행이 이제는 희망 나눔의 대명사가 됐다”며 “언제까지나 건강하셔서 어려운 이웃과 오래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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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 탈주 다음날 밀양 잠입… 경찰 6일간 헛다리만 짚었다

    17일 새벽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간 최갑복(50)이 탈옥 5일 반 만에 검거됐다. 최는 22일 오후 4시 53분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가 검거된 후에도 여전히 유치장 탈옥 당시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지 않고 유치장 내 탈주 과정에 대한 현장검증도 하지 않기로 해 “탈옥 과정에 경찰이 숨겨야만 하는 치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7일 밤 경찰 추격을 따돌리고 경북 청도군 청도읍 화악산으로 들어간 최는 이후 화악산과 인근 남산 일대를 돌아다니다 18일 산을 타고 밀양에 잠입했다. 경찰은 매일 인원 500∼700명과 수색견, 적외선카메라가 부착된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했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최의 검거에는 시민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20일 오전 7시 반경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최로 보이는 사람이 버스를 타고 가다 상남면 국도변에서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다음 날인 21일 오후 7시 10분경에는 인근 하남읍 수산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누군가가 라면을 끓여 먹고 칼 한 자루와 비옷을 훔친 뒤 ‘죄송합니다. 비강도자 최갑복’이란 메모를 남겼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자신은 강도가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메모였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하남읍내에 최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경찰은 최가 밀양으로 숨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이후 밀양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최가 20일까지는 탈주 첫날 구입한 김밥과 우유로 산에서 버티다가 이마저 떨어지자 음식을 구하기 위해 21일 산을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산을 내려온 최는 22일 오후 경찰 포위망을 피하기 위해 하남읍의 한 개인주택에 들어갔다 여주인에게 들키자 “조용히 하라”고 한 뒤 달아났다. 최는 이곳에서 100여 m 떨어진 한 아파트 옥상 보일러실로 도주한 뒤 라면박스를 덮고 숨었으나 여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가 탈출한 유치장에서 잡힌 곳까지는 직선거리로 80km가량이다. 경찰은 최를 배식구 크기가 가로 102.5cm, 세로 11cm인 유치장 2호실에 수감했다. 전면이 투명 아크릴판으로 된 이 방은 그가 탈주한 3호실 바로 옆방이다. 이에 앞서 최는 17일 오전 5시경 아프다는 핑계로 경찰에게 받은 연고를 머리와 온몸에 바른 뒤 가로 45cm, 세로 15cm 크기의 배식구를 통해 빠져나왔다. 이어 2m 높이의 창문에 설치된 세로 간격 13.5cm(가로는 79cm)의 창살을 벌린 뒤 달아났다. 최는 22년 전인 1990년에도 호송차 창살을 뜯어내 20cm 간격을 만든 뒤 차에서 뛰어내려 도주한 바 있다. 최는 검거된 뒤 “나는 살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는데 경찰과 피해자라는 사람들이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웠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최는 5월 대구 동구 효목동의 상가를 빌려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다 주인이 이를 알고 쫓아내자 7월 8일 새벽에 임대차계약서를 훔치기 위해 주인집을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주인을 폭행해 준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되자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최가 저지른 전과 25범 중에는 준강도와 미성년자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여러 차례이며 이번에도 피해자가 위협을 느낀 만큼 준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탈주 증거가 명확하기 때문에 최가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경찰서를 벗어난 부분까지는 현장검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현장검증을 할 경우 당시 근무자 배치 및 상황이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찰이 이를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허술했던 초기 수색 실패도 문제점으로 남았다. 최는 유치장을 벗어난 후 지리를 잘 몰라 무려 11시간 동안 경찰서 주변을 배회했지만 전혀 제지받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서 인근에서 도주에 필요한 승용차와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절도행각까지 벌였다. 훔친 승용차로 대구를 벗어났지만 경찰은 기차역과 터미널만 검문을 강화했을 뿐 고속도로 나들목에 대한 경계는 전혀 하지 않았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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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갑복 22년전에도 20cm 창살사이로… ‘도주 전력’ 당직자들에 안알려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주해 행방이 묘연한 최갑복(50)은 22년 전에도 경찰 호송버스 쇠창살 사이로 탈출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갑복은 1990년 7월 말 대구 달서구 송현동 모 호텔 앞 도로에서 25인승 경찰 호송버스에 태워져 대구교도소로 이동하던 중 포승줄을 풀고 달아났다. 버스 맨 뒤쪽에 타고 있던 최는 창문에 가로로 설치된 쇠창살 13개 중 1개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버스가 서행하는 틈을 타 그 옆 창살을 뜯어내 세로 20cm의 간격을 만들어 그 사이로 도주했다. 버스에는 경찰관 3명이 타고 있었지만 그를 막지 못했다. 최는 당시 공범 3명과 함께 같은 달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1300여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여 원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었다. 최는 호송버스 탈주 이틀 후 내연녀를 만나기 위해 대구 중구 달성동의 모 여관 주차장에 나타났다가 잠복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동부경찰서는 전과 25범인 최에게 그 같은 ‘특수도주’ 전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당시 근무자 2명에게는 그런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다. 경찰 감찰 결과 근무자들은 책상과 면회실에서 각각 잠을 잤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경력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치장 근무자에게 전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해명했다. 최는 이번 탈출에 앞서 A4용지 크기의 구속 적부심 청구서에 “누구나 자유를 구할 본능이 있다”는 글을 써 남겨 놓았다. 마지막에는 ‘괴로움과 어려움을 구원해 달라’는 의미인 ‘구고구난 나무관세음보살(救苦救難 南無觀世音菩薩)’을 썼다. 최가 탈주한 지 5일째인 21일 경찰은 그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경북 청도군 청도읍 화악산 일대에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대구 경북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높지만 다른 지역에선 확인되지 않아 포위망을 풀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경남 밀양과 충남 공주에서도 그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방을 쫓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는 상태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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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덕 ‘블루로드’ 걸으며 가을 느껴볼까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대구 중구 향촌동 일대 골목을 걸어 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향촌동은 6·25전쟁 당시 대구로 피란 온 예술가들이 모였던 곳. 국내 첫 클래식 음악카페로 불리는 ‘녹향’을 비롯해 구상 시인(1919∼2004)이 살았던 ‘화월여관’, 이중섭 화가(1916∼1956)가 즐겨 찾았던 ‘백록다방’도 여기 있다. 옛 건물만 남아 있지만 표지판과 해설을 읽으며 걷다 보면 근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대구 근대 골목투어는 잊혀지다시피 한 골목에 역사라는 옷을 입혀 되살렸다. ‘도심 올레’라는 별명이 말하듯 잘 짜인 5개 코스(약 10km)에는 올해 5만 명가량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골목투어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에 선정됐고, 올해 6월에는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도심 골목을 관광 자원으로 바꾼 발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구 경북에는 근대 골목 등 14곳이 99곳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영덕군이 도보 여행 명소로 조성 중인 ‘블루로드’도 들어갔다. 강구면 강구항∼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50km의 해안길이다. 3개 구간을 걸을 수 있으며 내년에는 새 코스가 개발된다. 시원하게 트인 동해를 보면서 걷고 주변의 어촌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37만 명 등 2009년 9월 조성 후 지금까지 59만 명이 찾았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서면 하원리 15km에 펼쳐진 불영계곡은 바위와 절벽 풍경이 독특하다. 맑은 물줄기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계절마다 독특한 모습을 보여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중간쯤에서 내려다보이는 계곡의 웅장한 모습 때문에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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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송이버섯하면 역시 봉화” 송이축제, 22∼24일 체육공원

    ‘봉화송이축제’가 22∼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리는 송이 캐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수산(봉성면 동양리) 자락에서 직접 캔 송이를 시중보다 kg당 2만∼3만 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1등품의 경우 kg당 가격은 21만 원 선이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닭죽, 송이소금구이 등 송이를 재료로 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봉화송이 명품관과 버섯 및 향토목재류 전시, 가요제, 추억콘서트 등 전시공연 행사도 열린다. 축제 동안 봉화청량문화제도 열린다. 봉화군은 올해 30여만 명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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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탈옥’ 상황실 간부도 근무태만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도주한 최갑복 씨(50)가 쉽게 탈옥할 수 있었던 데는 근무시간에 잠을 잔 유치장 내 근무자뿐만 아니라 근무자를 점검한 상황실 간부의 태만이 한몫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 상황실 부실장 한모 경위(54)는 최 씨가 탈옥한 직후인 17일 오전 6시 10분경 유치장을 감독 순시했다. 한 경위가 유치장에 들어오자 유치장 내 면회실에서 잠을 자던 최모 경위(43)와 책상에서 자던 이모 경사(42)가 깨어났지만 최 씨 도주 사실은 알아채지 못했다. 한 경위도 유치인 수를 점검해야 하는 근무수칙을 어기고 그대로 사무실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최 씨의 도주 사실은 아침 배식 시간인 오전 7시 35분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나도록 최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경찰은 최 씨가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 청도군 화악산과 남산 일대를 매일 500∼700명을 동원해 뒤지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 이 산은 다른 지역과 사통발달로 연결돼 있어 최 씨가 이미 인근 경남 밀양 등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20일 최 씨 검거를 위해 신고포상금을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높였다. 화악산 일대에 적외선 카메라를 갖춘 헬기 2대까지 동원했다. 한편 경찰이 최 씨가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긴 유치장 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놓고 여러 의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유치장 내 수감자의 인권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얼굴을 가리면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배식구로 빠져나갔다는 경찰 설명과 달리 실제론 더 어이없는 경찰의 실수나 문제 행동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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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아랍과 교류 넓히는 가교”… 영남대 아랍문화센터 개관

    영남대가 교내에 ‘아랍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국제처 1층에 들어선 이 센터는 아랍 국가를 소개하는 대형 TV와 책, 국가별 토산품 등으로 꾸몄다. 센터 바깥에는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했다. 영남대에 재학 중인 아랍 출신 유학생은 사우디아라비아 11명과 튀니지 1명 등 모두 12명. 올해 3월 입학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파하드 파이살 알아흐마디 씨(23·기계공학부 1학년)는 “소수 유학생을 위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센터 개소에 그치지 않고 아랍 문화행사도 열어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8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투르키 파흐드 알이야르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런 시설을 여는 만큼 아랍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과 교류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직업훈련공사와 기술 및 직업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랍지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국립국제교류원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해외에 파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장학생’ 예비과정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1300여 명 가운데 무슬림(이슬람교도)은 95명이다. 이효수 총장은 “아랍은 역사, 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한데 아직 낯선 측면이 있다”며 “이 센터가 아랍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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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청춘이여, 학벌에 얽매인 판을 바꾸자”

    “누구나 힘들다는 말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취업 실패 이유는 학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학벌 없는 놈처럼 살아서다.”(본문 중에서) 계명대를 졸업한 김도윤(31·경영학과), 제갈현열 씨(30·광고홍보학과)가 다국적 홍보전문기업인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와 유명 광고회사인 HS애드에 당당히 취업한 과정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20대를 대충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말이 거의 없다. 페이지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치열하게 대결하려는 강한 의지가 가득하다. 스스로에게 패배하지 않도록 냉혹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느껴진다. “꿈을 향해 열심히 뛰지 않는 젊은이라면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 씨 등은 후배들에게 “스무 살 때 정해진 대학이 우리를 승자와 패자로 나누지 못한다. 우리는 학벌이란 판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들이 어느 대학에서 특강을 했던 이야기는 20대를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이야기를 듣던 한 2학년 여학생은 “지금 다니는 학교를 졸업해도 경쟁력이 없고 인기 학과도 아니다. 대학만 나온다고 되는 세상은 아니잖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씨 등은 “스스로 좋은 대학이 아니라고 평가한다면 그곳에서 보란 듯이 1등을 해본 적이 있는가. 학벌을 비판하기 전에 제 학벌 안에서 어느 정도 평가받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취업에 대한 생각은 더욱 엄격하다. 김 씨 등은 앉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찾아가 자신의 노력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문에 구직광고까지 낸 적도 있었다. 김 씨는 하루 4시간 정도 자면서 공모전 입상, 자격증 취득, 인턴 및 봉사활동 등 130여 가지 경력을 쌓았다. 제갈 씨는 2개 전공에 1개 부전공, 졸업성적 4.0(만점 4.5)으로 졸업했다. 대학생 광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각종 공모전과 경연대회에서 40여 차례 입상했다. 그 덕분에 김 씨는 2010년에, 제갈 씨는 지난해에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도 받았다. 이들은 “대학생들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면서 정작 자신만의 특별한 깊이에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며 “이를 돌아보면서 열심히 채우는 과정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입을 모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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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공공도서관 통합 삐걱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도서관 통합서비스에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무리하게 통합 시스템을 고수하다보니 일부 구청 도서관은 시스템 차이로 활용이 되지 않는 것. 시는 향후 대학 도서관까지 통합 폭을 넓힐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같은 이유로 서비스 활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추진하는 통합시스템은 이용객이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지역의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자료 대출, 검색, 반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하지만 일부 도서관은 자료관리 시스템이 달라 통합서비스 활용이 안 되는 실정이다. 대학 도서관 40여 곳과 사립도서관 6곳도 이 통합시스템을 적용해나갈 계획이지만 관리시스템이 다른 곳이 많아 차질이 예상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억5000여만 원을 들여 대구지역 15개 공공도서관에 통합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자료관리 시스템이 다른 용학도서관(수성구 범물동)과 안심도서관(동구 율하동)은 통합하지 못했다. 두 도서관의 하루 평균 이용객 2000여 명은 통합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립중앙도서관 등 13곳의 시스템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개발한 표준방식을 사용하는데 일부에서는 다른 시스템을 설치해 통합서비스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와 동구는 자체 도입해 사용하는 관리시스템이 더 효율적이어서 구태여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동구 관계자는 “도서관 밖에서도 검색이 편리하고 서비스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윤희윤 대구대 교수(54·문헌정보학과)는 “도서관의 자료관리 체계는 다를 수 있으므로 표준방식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통합서비스를 하려면 지자체 도서관뿐 아니라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잘 파악한 후 가장 좋은 방식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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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유치장 탈출범 코앞에서 보고도 놓쳐

    17일 오전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한 최모 씨(50)가 절도 행각까지 벌이며 경찰 포위망을 뚫고 도주 중이다. 최 씨는 17일 오후 4시 반에서 10시 사이 동부경찰서에서 1km 정도 떨어진 대구 동구 신서동 김모 씨(53) 집에 들어가 김 씨의 흰색 쏘나타 차량 열쇠와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쳤다. 최 씨는 이 차로 오후 10시 40분경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월곡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와 우유, 김밥을 구입했다. 편의점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맞은편에서 오는 최 씨의 차를 발견하고 5km 정도 추격했지만 놓쳤다. 최 씨는 오후 11시 27분경 청도읍 초현리 한재경찰초소 200여 m 앞 식당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리고 인근 화악산(해발 300m) 방향으로 도주했다. 현장에는 경찰관과 의경 등 5명이 있었지만 검문소를 피해 달아나는 최 씨를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특공대, 기동대 5개 중대 등 수색인력 500여 명과 수색견, 헬기 등을 동원해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동부경찰서는 형사 50여 명으로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최 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보상금 300만 원을 내걸었다. 한편 경찰청은 유치장 탈주 사건의 책임을 물어 서상훈 대구 동부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에 이상탁 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을 발령했다. 한편 경찰은 최 씨가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의 공개를 계속거부하고 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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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국립대구박물관 19일부터 위안부 특별사진전

    국립대구박물관이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주제로 특별사진전을 연다. 안세홍 사진작가(41)가 중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 8명의 일상을 촬영한 작품 39점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19일 오후 2시 반 박물관 해솔관(강의실)에서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촬영한 과정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AP통신이 본 격동기의 한국’ 사진전도 1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린다. 8·15광복에서 4·19혁명까지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70여 점이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gu.museum.go.kr) 참조. 053-760-8543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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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김영문 계명대 교수 일본 소호무역 안내서 출간

    김영문 계명대 교수(50·경영정보학과·사진)가 ‘일본 소호(보따리)무역으로 창업하기’를 펴냈다. 일본 소호무역 전문가 2명과 함께 쓴 이 책은 소호무역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일본 상품 구매를 위한 도소매 상가 정보, 유망한 창업 아이템 등을 담았다.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은 질문 대답 형식으로 다뤘다. 김 교수는 “적은 자본금으로 소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 자료와 내용을 충분히 소개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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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암서원서 전통문화의 매력에 흠뻑

    “선현의 정신과 전통문화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대구문화유산 허동정 대표(60)는 17일 한옥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옛 구암서원(대구 중구 동산동)의 운영 방향을 이렇게 말했다. 허 대표는 “서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에 있지만 인적이 드물었던 구암서원에 ‘손님’이 늘고 있다. 서원에 깃든 문중 이야기를 듣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구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1200여 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183명이 숙박했다. 이달 말까지 64명이 숙박 예약을 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하루 4만∼10만 원에 전통체험을 할 수 있어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중구는 올해 7월 구암서원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방 4개와 화장실, 샤워장을 마련했다. 서원 마당에는 널뛰기 떡메치기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 체험 공간과 토마토 옥수수 가지 벼 등을 심은 농촌체험 학습장을 만들었다. 뒤뜰에는 활쏘기 체험장이 있다. 널찍한 대청마루에서 차(茶)와 옛 서당을 체험할 수 있다. 1675년 건립한 이 서원은 조선 전기 문신인 서침(徐沈)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곳이다. 서침은 포상 대신 주민들의 세금을 줄여달라고 건의하는 등 백성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전해진다. 서말수 대종회 총무(64)는 “전통문화뿐 아니라 서침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는 공간으로 바뀌어 서원에 활력이 생겼다”며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되도록 문중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구암서원을 올해 6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대구근대골목투어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연간 5만 명가량 찾는 근대골목투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성로∼약령시∼구암서원∼서문시장을 연결하는 골목투어 코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까지 한옥체험 공간을 2곳 정도 더 마련할 계획이다. 서상돈 중구 문화관광과장은 “도심 골목투어에 한옥 체험이 결합되면 독특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서원 부근 골목에 기념품점과 대구 음식 전문식당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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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中企공동브랜드 ‘쉬메릭’ 판매센터 개장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쉬메릭’(대구 중소기업제품 공동 브랜드) 종합전시판매장을 달서구 용산동 쇼핑센터 드림피아 1층(891m²·약 270평)에 열었다. 대구지역 23개 쉬메릭 참여 기업이 11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입점업체는 △비비제화(구두) △ACD(스포츠의류) △두하실업(양말) △서도산업(손수건, 스카프) △한성에프엔씨(와이셔츠) △부호체어(의자) △대림목공예 △지구(등산용 점퍼) △형제인터내셔널(장갑) △훈성산업(안경) △대청섬유(커튼) △영일교구(사무용 가구) △영신타올(수건) 등 기존 13개사와 △이진옥 천연염색공방 △경영TEX(여성의류) △빗살무늬(스포츠의류) △도미니크(가방) △대림직물(넥타이) △이노원(창문가리개) △라이브론(침구) △우정양산(우산) △피스코리아(세제) △테크엔(LED조명) 등 상반기 신규 참여 기업 10개사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쉬메릭 인터넷쇼핑몰(www.chimericmall.kr)을 개설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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