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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9일 “다음 생애에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주군을 만날 수 있기를”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를 문제 삼으며 김외숙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청와대가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하자 서 교수가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사람이 먼저다.’ 문 대통령의 용인술은 늘 감탄이 나온다”고 비판했다.서 교수는 자신의 글에 ‘(김 비서관과의) 의리가 으리으리하다’라는 댓글이 달리자 “의리도 지나치면 집착”이라고 동의하는 답글을 달았다. ‘인사수석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다’는 댓글에는 “저도 궁금하다. (인사수석에게) 뭔가 남다른 특기가 있겠죠”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서 교수의 글에 “적재적소 아닙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이 2017년 취임사에서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청와대와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전날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 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지적하며 “어제 김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됐다.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이나 집 없는 사람들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제한 때문에 집을 사고 싶어도 금융권 대출이 안 돼서 쩔쩔매고 있는데 54억 원을 대출해서 60억 원대 땅을 사는 사람을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너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며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백혜련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사 검증의 문제가 (김외숙) 인사수석 소관이기 때문에 인사수석이 그것에 대한 총책임은 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여당 지도부가 김 수석의 책임론을 공개 제기하고 나선 건 처음이다.민주당 대선 경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에 김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인사 대상자가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 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을 인사수석실에서 알 길이 없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재검토해볼 수는 있겠지만,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 아티스트 준용 씨는 29일 공모전 심사 내용이 담긴 문예위의 ‘대외비 문서’를 보게 된 경위에 대해 물은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에게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언론에 공개한 것을 보고 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준용 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 최고위원에게 “배 의원님, 그건(대외비 문서는) 곽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다. 대외비인데도”라고 밝혔다.곽 의원은 최근 공모전 면접 심사 당시 준용 씨의 발언이 담긴 회의록과 심사 채점표 등을 입수해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를 보면 준용 씨는 면접을 시작하면서 “전 문준용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준용 씨는 회의록의 스캔본을 공개한 매체를 통해 그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준용 씨가 지목한 매체의 기사는 이달 23일 온라인에 공개된 ‘“비용 많이 들고 전문 인력 필요하다”며 6900만원 지원 받은 대통령 아들 준용 씨’라는 제목의 기사다.“녹취록을 봤다”고 말한 준용 씨의 인터뷰는 이달 26일 공개됐다. 매체는 준용 씨와의 인터뷰를 25일에 진행했다고 전했다. 즉, 준용 씨의 주장은 23일에 기사를 통해 회의록 스캔본을 봤고, 25일 인터뷰 과정에서 “녹취록을 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준용 씨는 “배 의원은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라고 물으며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앞서 전날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뉴딜 사업에 응모해 6900만 원의 국가지원금을 수령한 준용 씨가 본인에 대한 심사 내용이 담긴 문예위의 ‘대외비 문서’를 보았다고 버젓이 밝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라고 물으며 “누가 지원자 신분의 대통령 아드님께 정부 측 대외비 심사자료를 제공했는지 청와대는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준용 씨와 배 최고위원은 준용 씨가 6900만 원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지원금 대상에 선정된 것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탄 여성의 뒤에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라는 제목의 YTN 보도 영상이 확산했다.영상을 보면 정장 차림을 한 남성이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여성의 뒤에 선다. 이어 바지춤에 손을 가져다대고 주위를 살피더니 여성 쪽으로 소변을 본다. 남성의 모습은 지하철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피해 여성은 YTN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뒤에서 뜨거운 액체랑 소리 같은 게 들리면서 제 옷이 젖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람을 잡아서 역무원한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는데 도망가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23일 오후 10시 30분경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다.소변을 본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몸싸움까지 벌여 직접 남성을 역무실로 끌고 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공연음란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여권의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자신의 출마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몸집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내다본 이들에게 “그분(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걸 원하시냐”고 반문했다.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SBS 뉴스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추 전 장관이 대선에 도전하는 게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있다’라는 진행자의 지적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문제다. 제 문제가 아니다”면서 “제가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커진다는 분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박형준 부산시장 선거운동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민주당 소속이면서 윤 전 총장에게 편안하게 꽃길 열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퇴임하면서 바로 대선을 준비해야겠다고 한 건 절대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나와라, 추미애’를 여기저기서 자꾸 외치시더라. 그러한 말씀들이 자꾸 나왔기 때문에 여러 고견을 좀 들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을 잡는, 꿩 잡는 매가 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에게 빛을 더 쏘여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저러는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유 전 총장은 “(추 전 장관은) 추·윤 갈등으로 정치에 그렇게 부담을 주고 거의 완패하다시피 해서 사실상 쫓겨난 사람 아니냐”라며 “성찰하고 자숙하고 지내야지 저렇게(대선 출마) 하는 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유 전 총장은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볼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꽤 있다”고 했다.추 전 장관의 지지도와 관련해선 “저런 지지도가 나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안고 있는 상당한 문제”라며 “취약점”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주말인 26~27일 사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 예보에서 “오늘(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밤 9시~26일 0시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 동부내륙, 경북 내륙, 경남 서부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토요일인 26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중부지방과 경북권의 경우 오전 0시~오후 9시 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낮 12시부터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전북의 경우 오전 0시~오전 9시 사이에, 전남권 북부와 경남 북서내륙의 경우 오전 0시~오전 6시 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의 경우 오후 3시~6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26일 예상 강수량을 보면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 서부내륙은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서부내륙 제외), 경남 북서내륙, 제주도는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 3시~밤 9시 사이에는 전라 동부내륙과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내일(26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면서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25일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이 “민주당 계열 대통령 중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했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미동맹 등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최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FTA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정도를 제외한 민주당 다선 의원들 대부분이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송 대표가 당시 ‘한미 FTA를 찬성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일각에서 ‘송완용’이라고 불렸던 사실을 언급했다.또한 한때 운동권이었던 최 의원은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 이유에 대해 “한미 관계의 비사(祕事)를 취재하면서 한미동맹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통성,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이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의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겸허하게 반성하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했던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 소통 등을 우리 당에 편입시켜서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권 여사께 말씀드렸다”며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직장인 10명 중 3~4명은 점심 시간에 ‘혼밥’을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달 12일~18일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점심 시간 및 식사’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평소 점심 식사를 혼자 먹는 직장인은 35.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40.8%, ‘30대’는 38.4%, ‘40대’는 33.2%, ‘50대’는 28.8%로, 젊은 직장인일수록 점심을 혼자 먹는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점심 식사를 혼자 먹는 직장인은 지난해 31.8%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점심 시간에도 ‘혼밥’을 하는 풍경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업체 측은 해석했다.점심 식사를 할 때 동행하는 평균 인원은 ‘3~4명’이 52.5%로 가장 많았다. ‘1~2명’은 36.7%였다. 업체 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시행되면서 동행자 수가 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배달음식 주문, 지난해 14.4%→올해 29.7%직장인들에게 점심 시간의 의미는 ‘휴식 시간(쉬는 시간)’이라는 답변이 78.3%(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 38.5%, ‘회사 내 감정노동을 잠시라도 피하는 시간’ 34.5%,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시간’ 33.1% 등 순이었다.‘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먹는 빈도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는다’는 응답이 지난해 14.4%에서 올해 29.7%로 증가했고, ‘도시락을 지참해서 다닌다’는 응답도 지난해 19.2%에서 올해 22.6%로 늘어났다.‘편의점 및 마트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14.6%에서 22%로 증가했고, ‘음식점에서 포장 주문해서 먹는다’는 응답의 경우에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18.3%로 늘어났다.업체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태도가 커지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배달 음식과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또한 올해는 함께 먹는 메뉴를 기피하는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1%가 ‘요즘은 가급적 찌개처럼 다 함께 먹는 메뉴는 기피하게 된다’고 응답한 것. ‘점심식사 때 1인 1쟁반을 제공하는 식당을 찾게 된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49.2%였다.주로 많이 먹는 점심 식사 메뉴는 ‘자장면’이 44.5%(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돈가스’ 42.5%, ‘백반’ 39.4%, ‘김밥’ 39%, ‘햄버거’ 36.2% 순이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권 여사께 말씀드렸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묘역에 참배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이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적었다.이후 권 여사를 예방한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했던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과의 소통 등을 우리 당의 가치에 편입시켜서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찾아뵈니,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의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겸허하게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권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저와 노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작은 추억들 말씀드렸고, 권 여사도 그런 이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재밌게 여겼다”면서 “무엇보다 정치 발전에 대해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여사께 ‘과거 노 전 대통령께서 편한 길을 가시다가 어려운 길로 가시겠다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에 대해 여쭤봤는데 말을 아끼셨다”라며 “앞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꼭 그런 쉬운 길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마다치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는 것을 문화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집에 사진이 하나 있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직후 저를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던 사진”이라며 “그걸 오늘 태블릿에 담아와 보여드렸더니 여사도 그 때를 기억하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입장에선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받은 영예였고 대통령도 취임 몇 달 안 된 시점에 있었던 일”이라며 “그런 시작에서부터 나중에 교육 봉사도 하고 정치권에 발탁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 드리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향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혹시라도 선거에 임박하면 그런 부분들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러면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했다”면서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법무부가 25일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에서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 등이 대거 교체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검사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 김학의·월성원전·이스타 수사팀장 모두 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권력 비리와 맞서 싸운 검사들은 학살 인사, 권력에 아부한 자들에게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인사. 이게 문재인식 공정”이라고 비판했다.‘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책 ‘파시즘’의 저자인 로버트 팩스턴의 문장을 인용해 검찰 인사를 비판했다.권 변호사는 “공권력이 ‘공산주의자들이나 사회주의자’에 대한 직접적 적대행위를 적당히 눈감아 주는 곳이라면 어디나 파시즘이 들어설 공간이 열려 있었다. 이 점에서 파시즘의 가장 큰 적은 사법 및 행정상의 엄격한 법 집행이었다”면서 “(이) 문장에서 ‘공산주의자들이나 사회주의자’를 ‘검찰’로 바꿔 놓으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2019년 이후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앞서 이날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검사 10명 등 66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라인으로 분류된 간부들이 요직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라인으로 분류된 간부의 대부분은 한직인 고검으로 이동했다.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장들도 교체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해 방역 완화 시점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최초에 코로나19의 원인이 됐던 바이러스, 중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는 지금 그 원형이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전 세계에서 여기저기 유행하면서, 유행이 큰 나라에서 주로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영국에서 새롭게 나타난 바이러스는 최초 중국 바이러스에 비해 70~80% 강한 전파력을 가졌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큰 유행을 하면서 생겼던 바이러스보다도 또 60~70% 이상 전염력이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영국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민을 대상으로 급격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굉장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다. 지역감염 사례는 3건이 보고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엄 교수는 “190명 정도는 사실 평가가 어려운 숫자”라면서 “지금 걱정이 되는 것은 7월에 방역 단계 기준이나 내용이 완화가 됐을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낼 수 있느냐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70% 이상인 상황이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계속 위협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고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건 상당한 위험을 끌어안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방역을 완화하고 적용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초등학생 등 10대 남자 아이들의 알몸 사진,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이 24일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께서 지금 구해 주셔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키웠다.구자룡 법무법인 심평 변호사는 이날 YTN 뉴스 프로그램 ‘뉴스큐’와 인터뷰에서 최찬욱의 이 같은 발언을 듣고 “선처를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구 변호사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멈춰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으면, 이게 5년씩 지속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선처를 받기 위해 필요한 나의 행동이 무엇일까, 이쪽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 변호사는 “더 심해지기 전에 막아주셔서 감사하다는 건 ‘내 충동을 내가 스스로 막기에는 어려웠다’는 다른 표현”이라며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에 대한 그런 부분도 고려해 달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대전경찰청은 상습미성년자의제유사강간·강제추행, 아동성착취물소지·배포 등 혐의를 받는 최찬욱을 검찰에 넘겼다.최찬욱은 2016년부터 올 4월까지 소셜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총 65명의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 영상을 전송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찬욱은 피해자들 중 3명을 유인해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하고, 지인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추가 촬영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최찬욱은 검찰로 넘겨지지 전 스스로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하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최찬욱은 이어 “선처를 바라는 게 아니다”면서 “대전에 계신 저희 가족분들, 친척분들, 공인중개사 동기 형님들한테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억울한 점은 없다”며 “5년 전에 우연하게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주인 플레이를, 그런 놀이를 하는 걸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주장했다.최찬욱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꼭 본인이 잘못한 걸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처럼 말하네”, “무슨 수상소감 말하는 줄 알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김정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일편단심은 참 애처롭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문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미국산 앵무새’라고 조롱했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면서 “김정은을 향한 문 대통령의 애처로운 구애”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김정은의 정직, 열정, 결단력이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 북한 인민을 위한 것이냐.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북의 핵 미사일을 말하는 것이냐”라고 물으며 “정직이란 단어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직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김정은이 매우 정직하다고 하느냐”면서 “숱한 굴욕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에게 하트를 날리는 대통령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한 유 전 의원은 “지난 4년 간의 화려한 쇼가 끝난 지금, 북한 핵미사일은 실재의 위협이 되었고, 개성 연락사무소는 폭파되었으며, 우리 국민은 사살되고 불태워졌다”면서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우리 대통령의 김정은 찬양가를 접하니 순국선열의 영령을 대할 낯이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앞서 이날 타임은 ‘문 대통령,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정직하고 열정적”,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등의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제17·18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한 전여옥 전 의원이 “홍준표는 정말 괜찮은 정치인”이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전 전 의원은 23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에 대해 “좌파들이 막말 프레임을 씌워놓아 그렇지, 홍 의원이 한 말 가운데 틀린 말 없다. 대선후보로서 손색없다고 본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다만 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홍 의원의) 말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특히 (홍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할 때 전 가족을 도륙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니 너도 각오해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전 전 의원은 “저는 윤 전 총장에게 가장 고마운 것이 ‘조 전 장관의 정체’를 드러낸 준 것”이라며 만일 윤 전 총장이 눈을 감았으면 조 전 장관이 ‘유력 여권후보 1위’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저격한 것은 홍 의원답지 않다고 본다”라며 “네거티브는 뒤처진 자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또 분명한 것은 네거티브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 대해 ‘후배’로서 격려하며 가슴 설레는 ‘경쟁’을 하자고 등 두드리며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가 겪은 홍 의원은 참 ‘포지티브’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홍 의원은 24일 친정인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의 복당이 야권 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그동안 당내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가장 큰 이유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의 통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다수는 여전히 윤 전 총장의 입당은 국민의힘에 큰 플러스가 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당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홍 의원이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선당후사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입사지원서를 넣은 대기업 28곳 가운데 15곳으로부터 서류 합격 통보를 받은 직장인 황인 씨(32)가 자기소개서 작성과 압박 면접에 대한 팁을 소개했다.대기업에서 7년차 대리로 근무 중인 황 씨는 23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취업준비생 시절 겪었던 일들을 설명했다.황 씨는 “제가 89년생이다. 비운의 08학번”이라며 “금융 위기, 내신 9등급제, 메르스 사태를 겪었고, N포 세대”라고 소개했다.황 씨는 자신이 지원했던 기업과 관련해 “시가 총액으로 하면 업계 1등, 그리고 업계 1등을 따라잡을 수 있는 2등 회사까지는 넣어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황 씨는 지방의 사립대를 졸업하고, 학점 3.7점에 토익 405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씨는 “토익이 필수가 아니면 아예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자격증은 유통관리사 자격증 한 개 있다”고 말했다.황 씨는 자기소개서 내용에 대해 “자기소개서 첫 문장에 모든 걸 담았다”면서 “‘대한민국 1호 클레임 처리 전문 신입사원’이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입사원, 영업사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클레임”이라며 4년 동안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에 1000번 인사하고, 10번 클레임 처리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압박 면접과 관련해선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그때부터 거짓말을 해선 절대 안 된다”면서 “자기가 경험하지 않았던 경험들을 해본 양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차라리 그때는 ‘잠시 시간을 주시면 제가 생각해보고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정중하게 이야기하면 (면접관의) 마음이 풀리신다”고 덧붙였다.또한 황 씨는 “면접관이 면접자를 평가하는 사람이지 않느냐”면서 “요즘은 (반대로) 면접자가 면접관을 통해서 회사를 바라보기도 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추 전 장관의 태도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통합진보당 후보였던 이정희 전 의원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엔 ‘이정희 벤치마킹’?”이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조 최고위원은 “추 전 장관은 ‘나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내가 바로 꿩 잡는 매’라고 했다”면서 “‘윤석열 저격’을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만들어내더니, 이젠 저격하겠다고 한다”라며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한 이정희 전 의원의 발언을 언급했다.조 최고위원은 “추 전 장관은 재임 당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무부 장관상을 내내 보여줬다”면서 “검찰총장에게 ‘내 지시 절반을 잘라 먹었다’, ‘이런 말 안 듣는 검찰총장은 처음’, ‘법 기술을 부린다’고 하는가 하면, ‘장관 지휘를 겸허히 받아들이면 좋게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의견 수렴 없이 검찰 인사를 했다는 지적에는 ‘검찰총장이 내 명(命)을 거역했다’고 했다”며 “추 전 장관이 자신의 비전과 구상은 밝힐까. (추 전 장관과 윤 전 총장 중) 누가 꿩인지, 누가 매인지는 궁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앞서 전날 추 전 장관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추 전 장관은 “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다”면서 “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23일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리 외무상은 이날 낸 담화에서 “우리 외무성은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해석한 것을 겨냥한 것이었다.김 부부장은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5세 대학생’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23일까지 정치권에서 여러 말이 나왔다.국보협 “파격 아닌 코미디”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은 전날 낸 성명서에서 문 대통령이 박 비서관을 발탁한 것을 두고 “격을 깨뜨리는 것이 파격이다. 이번 인사는 아예 ‘격’이 없는 경우”라며 “(박 비서관을 발탁한 건)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고 주장했다.또한 이들은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며 “일반적인 청년들은 몇 년을 준비해 행정고시를 패스해 5급을 달고 근 30년을 근무해도 2급이 될까 말까 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보협은 “박 비서관은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을 하면서 진영논리에 철저히 매몰됐던 기성 정치인과 다를 바 없던 수준을 보여준 사람”이라며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 정책·메시지는 한 건도 없었다. 실력이 없으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의 상징성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혹평했다.아울러 “실질적으로 (박 비서관의) 임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임명이 기사화된 이후, 앞으로는 기사에 등장할 일이 거의 없는 자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김근식 “이준석과 비교? 이준석은 선출된 사람”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23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돌풍’을 민주당이 보면서 굉장히 고심을 했던 흔적이 있는 거 같다”면서도 “결과가 고민의 의도를 훼손시킨 거 같다”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박 비서관은) 지금 25세의 현직 대학생인데, 1급 비서관으로 발탁됐다”면서 “1급은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든,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든, 심지어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으로 시작해도 올라가기 힘든 자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5세가 그 어떤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에서 공개 선발한 청년 대변인에 발탁됐다는 그 이유 딱 하나로 갑자기 1급의 차관보 자리로 갔단 말”이라고 지적했다.이른바 ‘이준석 돌풍’과 비교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준석 돌풍은 전혀 다르다. 거기는 선출된 사람”이라며 “자기 스스로 노력에 의해서 수십만의 권리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장경태 “박성민, 실력으로 선발”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0대가 당대표가 되는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박성민 비서관의 나이와 성별만이 기사화돼 논란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했다.장 의원은 박 비서관에 대해 “2019년 8월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공모를 통해 우수한 실력으로 선발되었다”며 “본인의 정견을 당차고 조리 있게 발표해 다수의 면접위원이 공감했다. 당시 청년대변인 선발은 면접 오디션으로 진행됐고, 공정성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사실상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비서관이 청년대변인이 되기까지 그가 누구인지, 그의 나이가 몇 살인지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라며 “그는 실력으로 청년대변인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의원은 “당시에도 만 24세 여대생 선발에 의문을 제기하며, ‘나이’와 ‘성별’에만 관심을 가졌다”라며 “나이와 성별로 인해 자격과 능력을 재단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철희 “박성민, 평가 받고 검증 받은 사람”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비서관은 전날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박 비서관을) 어느 날 갑자기 누구의 찬스를 써서 데려온 게 아니라 박 비서관도 평가를 받고 검증을 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1급이라는 자리가 공무원으로 계산하면 20~30년 해야 갈 수 있는 자리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 말씀도 맞다”면서도 “그런데 이 자리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거고, 짧게 하면 한 달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길게 해봤자 문 대통령의 임기 때까지밖에 안 하는 거라 길어도 1년이 채 안 되니 그런 점을 고려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23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박 비서관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박 비서관이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 아티스트 준용 씨가 23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지원금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미술작가가 지원금을 신청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것과 같다”며 “제가 운동선수라면 반드시 나가야 할 대회였던 것”이라고 했다.준용 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논란을 감수하고 지원금을 신청한 이유다. 오해가 약간은 풀리기를 바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준용 씨는 “제가 하는 작업은 실험 예술이다. 실험 작품은 원래 잘 팔리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이런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주로 국공립미술관에서 제작비를 받거나 이번과 같은 지원금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신청할 때는 작품계획서를 제출하는데, 이때 저의 작품을 평가 받게 된다. 따라서 지원금은 돈보다는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타 분야와는 달리 예술지원금은 경쟁 상대가 다른 작가들이다. 마치 경연대회 입상처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준용 씨는 “이런 실적을 쌓아야 작가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그런데 실험 예술은 판매 실적 같은 것이 불가능하니, 지원 사업 선정 실적을 쌓는 것이 필수인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프로 대회가 없는 운동 종목이 이와 비슷하다”며 “이런 종목들은 민간·협회·국가 등 공공에서 개최하는 대회만 있고 선수들은 그곳에서 입상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실업팀을 만들어 지원하는 종목도 있다. 이와 비슷하게 작가들은 예술 지원금을 경연대회처럼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준용 씨는 “이런 상황에서 저에게 국가 지원금을 신청하지 말라는 것은 운동 선수에게 대회에 나가지 말라는 것과 같은 셈”이라며 “게다가 지원금은 상금처럼 받는 게 끝이 아니다. 그것으로 제작을 하고, 선정된 작품들은 미술계의 주목 속에 평가가 이루어진다. 그 실적이 다음으로 이어지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제 직업”이라고 했다.‘지원금은 민간도 있고 공공도 있는데 왜 하필 국가에서 받아야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번 지원 사업은 저희 업계에서 올해 예정된 것 중 최대 규모”라며 “실력 있는 작가들이 모두 주목했다. 제가 운동선수라면 반드시 나가야 할 대회였던 것”이라고 말했다.“또 받아먹을 줄 꿈에도 몰라” “국민 짜증나는 건, 스스로 자랑하는 모습”앞서 이달 18일 준용 씨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제가 6900만 원의 지원금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터넷 논객인 ‘진인 조은산’은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솔직히 말해서 그걸 또 받아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내가 옳다 하더라도 또한 그에 따른 정당한 권리가 있다 하더라도 때로는 피해 갈 줄도 알고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이 짜증나는 건, 문 씨 스스로 지원금에 선발되었다고 자랑하는 경박한 모습”이라며 “굳이 지원금 선발 사실을 ‘자랑’하고 스스로 ‘축하’받을 만하고 ‘영예’로운 일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짜증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법무부는 23일 검찰 중간 간부급(차·부장검사) 인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부임은 내달 초에 이뤄진다.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는 ‘2021년 하반기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의 기준과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검찰인사위에 따르면 이번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 이후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에 이은 대규모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다.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인권보호부 및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해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면 인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구체적으로 “사법연수원 31기 우수 자원을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고, 35기 부부장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한다”며 “일선 부부장 검사 충원 및 사기 진작 필요성 등을 고려해 36기도 부부장도 신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는 검찰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권보호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등의 기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 씨(43)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전날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된 하 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하 씨는 2019년 1월부터 그해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검찰은 지난달 27일 하 씨를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 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하지만 법원은 전날 약식 기소된 하 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은 약식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판에 넘겨 정식 공판 절차에 따라 심판할 수 있다.하정우 “여드름 흉터 때문에…안일한 판단 반성”하 씨는 이달 3일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그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경위에 대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다”라며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하 씨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하 씨는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 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