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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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6~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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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한국서 백신 예약, 111시간 대기”… 수급난 지적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이 ‘K방역 성공’을 자랑하던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는 실패해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NYT는 28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원하는가? 111시간을 기다려 보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백신 예약 지연 사태를 전했다. 한 예약 대기자는 ‘앞선 대기자 40만1032명, 예상 대기시간 111시간23분52초’라는 안내 메시지에 좌절했고, 한국인들은 백신 예약을 ‘(무의미한 노동을 무한 반복하는) 시시포스의 투쟁’이나 ‘BTS 콘서트 티켓 확보’에 비유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중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느린 축에 속하고 인구 5200만 명 중 34.9%만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다른 선진국(55∼70%)들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가디언도 29일 “한국이 올여름 델타 변이로 진땀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7월 들어 강화된 거리 두기 규제로 식당 개업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대유행 초기 한국은 공격적인 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통해 방역에 성공했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디언 역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인구의 13.5%에 머물러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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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역’ 꼬집은 NYT “백신 예약? 111시간 기다려보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이 ‘K방역 성공’을 자화자찬하던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는 실패해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NYT는 28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원하는가? 111시간을 기다려보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백신 예약 지연 사태를 전했다. 한 예약 대기자는 ‘앞선 대기자 40만1032명, 예상 대기시간 111시간 23분 52초’라는 안내 메시지에 좌절했고, 한국인들은 백신 예약을 ‘(무의미한 노동을 무한 반복하는) 시지프스의 투쟁’이나 ‘BTS 콘서트 티켓 확보’에 비유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의 방역 성과에 취한 한국 정부가 백신 확보를 머뭇거렸던 것이 근본 문제라고 NYT는 짚었다. NYT는 “정부는 ‘K 방역’이라는 이름까지 붙였고, 지난해 12월엔 ‘한국은 개발된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지켜볼 수 있는 사치를 부릴 수 있다’고도 했다”면서 “백신 확보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후과가 최근 비참하도록 뚜렷해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한국은 주요20개국(G20) 중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느린 축에 속하고, 인구 5200만 명 중 34.9%만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다른 선진국들(55~70%)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방역 규제완화를 검토하면서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던졌다”며 “그 결과 7월이 되자 가장 강력한 방역 규제를 발표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도 29일 “한국이 올 여름 델타 변이로 진땀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7월 들어 강화된 거리두기 규제로 식당 개업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대유행 초기 한국은 공격적인 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통해 방역에 성공했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디언 역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인구의 13.5%에 머물러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했다. 가디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성공했다며 자축했지만 충분한 백신 확보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어 “그 결과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와 삶의 질을 훼손당하면서 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견디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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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中보란 듯… 인도서 달라이 라마측 만나

    인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 현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측 대표단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미국과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중국에 보란 듯이 티베트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망명정부 관계자를 만난 것이다. 티베트는 중국의 5개 자치구 중 하나로 중국에서는 시짱(西藏)이라고 표기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응고두프 동충 티베트망명정부 대표를 잠시 만났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만남이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서 만난 이래 가장 중요한 접촉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티베트의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중국을 압박해 왔다. 이틀 전인 26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중국 외교부 관료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티베트 인권 탄압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달 6일 달라이 라마의 8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로브상 상계 당시 티베트망명정부 수반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심해진 인도 역시 최근 달라이 라마와 부쩍 가까워졌다. 이달 초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후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 통화를 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인들이 중국에 맞서 봉기했다가 실패하자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티베트망명정부를 세웠다. 티베트망명정부는 중국이 티베트 민족 말살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중국은 인권 탄압을 부인하는 한편 달라이 라마를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규정하고 외국 정부와의 접촉에 극도의 거부감을 표해 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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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70%가 백신접종… 英, 집단면역 근접했나

    영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방역규제 해제 후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영국의 집단면역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수도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 지역은 19일 방역규제를 전면 해제했고 비슷한 시기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등도 규제를 완화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2만4950명으로 집계됐다. 20일에는 4만5882명이었고 4만3492명(21일), 3만9318명(22일), 3만5857명(23일), 3만1433명(24일), 2만8985명(25일)으로 6일 연속 줄었다.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6명(7일 평균)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확진자 감소세는 영국 전역에서 나타났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던 잉글랜드 북동부에서도 확진자가 줄었다. 영국 전체의 일일 사망자 역시 20일 96명이었지만 26일 1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4일 기준 영국 인구 약 6790만 명 중 4656만 명(68.6%)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3716만 명(54.7%)은 2회 접종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성인 인구 5600만 명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이들이 9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영국 면역학회장을 지낸 피터 오픈쇼 임피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BBC에 “우리는 (집단면역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규제 해제의 영향이 아직 신규 확진자 수에 반영되지 않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워낙 강하므로 집단면역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나온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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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집단면역 성공하나… 방역규제 해제에도 확진자 감소세

    영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방역규제 해제 이후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영국의 집단면역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수도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 지역은 19일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고 비슷한 시기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등도 규제를 완화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2만4950명으로 집계됐다. 20일에는 4만5882명으로 5만 명에 육박했지만 4만3492명(21일), 3만9318명(22일), 3만5857명(23일), 3만1433명(24일), 2만8985명(25일)으로 6일 연속 줄었다.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6명(7일 평균)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확진자 감소세는 영국 전역에서 나타났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던 잉글랜드 북동부에서도 확진자가 줄었다. 영국 전체의 일일 사망자 역시 20일 96명이었지만 26일 1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4일 기준 영국 인구 약 6790만 명 중 4656만 명(68.6%)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3716만 명(54.7%)은 2회 접종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성인 인구 5600만 명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이들이 9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영국 면역학회장을 지낸 피터 오픈쇼 임피리얼칼리지런던대 교수는 BBC에 “우리는 (집단면역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규제 해제의 영향이 아직 신규 확진자 수에 반영되지 않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워낙 강하므로 아직 집단면역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나온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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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사장 “올림픽 정신 훼손 사죄”… “방지책 없는 사과” 비판 확산

    MBC가 2020 도쿄 올림픽 중계 사흘 만에 대형 참사를 잇달아 일으키면서 국내외 비난이 쇄도하자 박성제 사장이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책임자 문책이나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이 없어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까지 더해지고 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MBC 경영센터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MBC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국가들의 주한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으며, 외신에도 사과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내부 심의 규정을 강화하고 콘텐츠 적정 심사위원회를 만들어 재발을 막겠다”고 했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정밀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MBC는 23일 개회식 중계에서 특정 국가 소개에 모욕적인 내용들을 넣은 데 이어 25일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축구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MBC가 개회식 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소개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쓴 데 대해 이고리 데니수크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는 26일 뉴스1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언급된 것이 불편하다(uncomfortable)”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MBC의 잇단 참사에 “MBC의 올림픽 중계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부터 “MBC 전반을 쇄신해야 한다”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MBC 시청자소통센터 홈페이지에는 “국가 망신 금메달” “수십 년 쌓아온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순식간에 말아먹는 능력자” “지상파 자격을 박탈하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도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 “각국 TV 방송은 올림픽 선수단이 입장하는 시간을 사소하지만 유용한 정보(trivia nuggets)나 선수의 프로필, 지정학적 성찰로 채우며 (국민들의) 외교 및 국제적 인식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한 방송사는 몇몇 나라에 ‘부적절한(inappropriate)’ 이미지를 골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MBC의 개회식 중계 논란을 보도했던 미 CNN은 26일 웹사이트에 관련 기사를 또 게재했다. CNN은 “개회식은 시청자들이 친숙하지 않은 나라와 선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나 한국의 한 방송국(MBC)은 몇몇 나라를 묘사하면서 모욕적인(offensive) 고정관념을 사용했다. 지식의 격차에 다리를 놓는 데 보기 좋게(spectacularly)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박 사장의 사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많은 방송사 중에 왜 MBC에서만 상식 이하의 사고가 빈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면서 “MBC의 전근대적인 차별 문화와 의식이 한꺼번에 외부로 노출된 게 도쿄 올림픽 중계다. 사장과 가까운 임직원에게도 공정한 문책이 이루어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MBC는 (소속 기자가 경찰을 사칭한) 취재윤리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아 참담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의 제작부터 검수까지 전반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BC의 연이은 대형 참사는 재미와 경쟁만 추구하고 엄격한 검증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내부 분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MBC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올림픽 중계를 내보내면서 국민적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외부의 간섭은 전혀 받지 않겠다는 MBC 내부 구성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박 사장이 말한 제도 개선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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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버러’ CEO “英서 10년내 연초담배 판매 중단”

    세계적 담배 제조 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회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연초(煙草)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버러 등의 담배 제품을 180여 개 나라에서 판매하는 PMI는 지난해 매출액이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은 야체크 올차크 PMI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밝히며 “담배 없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빨리 일어날수록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고 25일 전했다. 올차크 CEO는 이어 “담배는 (영국에서) 2030년부터 판매가 금지되는 가솔린 자동차처럼 취급돼야 한다”며 담배 판매 금지를 영국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연초인 ‘말버러’ 역시 영국의 상점 진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올차크 CEO의 이런 발언은 담배 때문에 건강을 해쳤다는 소송이 잇따르고,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늘어나는 한편 흡연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PMI의 제품 다각화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한 산업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PMI의 담배 판매량은 2012년 9270억 개비에서 지난해 6290억 개비로 감소했다. 올차크 CEO는 인터뷰에서 PMI가 “전통적 연초 대신 전자담배 등 대체 유형의 담배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PMI가 2017년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는 세계에서 2000만 명의 소비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PMI는 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연초보다 적다고 주장해 왔지만 담배 금지 운동 진영에서는 유해성 차이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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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언론도 “MBC 올림픽 중계 모욕적” 비판

    MBC의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대한 비판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각국 주요 언론은 MBC가 부적절한 중계로 비판과 반발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MBC가 외교 결례를 범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린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국내 여론도 커지고 있다. MBC가 23일 개회식을 생중계하면서 여러 국가에 부정적인 내용들을 사용한 사실은 외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각국으로 빠르게 퍼졌다. 미국, 유럽, 호주 언론 등은 24일(현지 시간) MBC 중계의 잘못된 점들을 상세히 전달하며 ‘무례한(disrespectful)’ ‘모욕적인(offensive)’ ‘기괴한(bizarre)’ 등의 용어로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5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입은 이미지 추락, 상대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결례를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MBC에 제작진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비판이 커지자 MBC는 24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고 해명했다.MBC, 아이티 입장땐 폭동사진… 野 “나라망신” 외신 “심각한 결례” 개회식 방송 비난 확산 MBC가 이번 중계에서 범한 오류와 결례는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소개에 세계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쓰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화면에는 폭동 사진과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남태평양 마셜 제도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옮기는 사진을 내보냈고,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이 나라 출신 야구선수 데이비드 오티즈의 사진을 올렸다. 중계진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혼동해 설명하는가 하면 스웨덴 소개 자막에 ‘복지 선지국’(선진국의 오자)이라고 썼다.○ 각국 언론 “부적절한 방송”사안이 심각하다 보니 외신들은 이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MBC 방송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한국 TV가 각국 소개에 부적절한(inappropriate)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한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뉴스채널 7뉴스는 “한국의 TV 방송이 만든 ‘완전히 부적절한(totally inappropriate)’ 올림픽 그래픽이 (한국 시청자들로부터) ‘나라 망신(national disgrace)’이라는 비판을 불러왔다”며 “이 무례한(disrespectful) 소개가 격렬한 반발(furious backlash)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MBC가 기괴한(bizarre) 자막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은 MBC에 대한 SNS에서의 반응을 전하며 “한국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 참사의 나라로 소개하면 좋겠나?”라는 국내 트위터 사용자의 글을 뉴스 화면에 띄웠다. AFP통신, 영국 인디펜던트, 미국 폭스뉴스도 일제히 MBC의 부적절한 자막과 이미지 사용을 지적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프랑스의 국제보도 채널 프랑스24는 AFP통신을 인용해 “온라인 사용자들이 ‘그들(MBC)은 구글에 먼저 뜨는 것은 무엇이든 사용했다’ ‘이번 일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serious diplomatic discourtesy)’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개념 MBC’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C 임원진은 대대적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3일 올라온 ‘MBC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대한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청원은 25일 현재 6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 MBC 안팎 “시스템 문제가 부른 참사” 학계와 방송계에서는 이번 문제가 일회성 ‘사고’가 아니고, MBC 시스템 전반의 문제가 불러온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참가국을 존중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임에도 지상파 언론사에서 이런 수준의 방송을 만들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상식적인 차원에서 봐도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와 준비, 그리고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방송의 준비 자체가 무성의하고 졸속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MBC에서 각 프로그램 제작진이 방송 내용에 대한 검토도 간섭으로 여기는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는 올해 2월 MBC가 스포츠국을 조직개편하면서 스포츠국 상당수 인력과 중계 및 제작 기능 일부를 자회사인 MBC플러스로 옮긴 것도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 프로그램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제작진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대부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24일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일부 국가에 모욕적인 내용을 방송하면서 공영방송이 국민의 재산으로 나라 망신을 시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실무자 처벌에만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사람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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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입장땐 폭동사진…“MBC 올림픽 개회식 방송, 책임 물어야”

    MBC의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대한 비판이 국내외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MBC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오고, 정치권에서도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미국 등 각국 외신은 MBC가 부적절한 중계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3일 올라온 ‘MBC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 대한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청원은 25일 현재 6000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MBC는 대회에 참여한 국가들을 모욕하는 수준의 사진자료와 설명을 지속적으로 송출했다. 국제적인 비난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떠안게 생겼다”며 “법 위반이 확인되면 방송 제작자와 MBC 경영진을 엄벌해 달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25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입은 이미지 추락, 상대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결례를 고려하면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MBC는 제작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신상필벌 원칙’을 실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MBC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면서 특정 국가 소개에 부정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표현을 다수 사용했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 자료사진으로 세계 최악의 방사능 유출사고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쓰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화면에서는 아이티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옮기는 사진을 내보냈다. 이 나라 반정부 세력인 탈레반은 양귀비를 재배해 군비에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칠레를 소개할 땐 중계진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 길과 혼동해 설명했다. 또 루마니아 선수단 순서에서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넣었다. 영화 드라큘라는 배경은 루마니아지만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단을 소개할 땐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이 나라 출신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데이비드 오티즈의 사진을 올렸다. 스웨덴 선수단 화면에서는 ‘복지 선지국’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선진국’의 오자를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 재한 외국인 등은 ‘대참사‘가 발생했다며 MBC가 상응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 일본 네티즌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이었다. 해일이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좋았다’며 비꼬기까지 했다”며 “개막식 방송을 준비한 MBC 제작진은 ‘지식의 빈곤’을 노출함은 물론 ‘개념의 상실’까지 굳이 드러냈어야 했을까”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개념 MBC’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C 임원진은 대대적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신도 MBC 중계의 잘못된 점을 세세히 전달하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한국 TV가 각국 소개에 부적절한(inappropriate)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한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MBC가 아이티,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등을 어떻게 소개했는지 자세히 전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TV 뉴스채널인 7뉴스는 “한국의 TV방송이 만든 ‘완전히 부적절한(totally inappropriate)’ 올림픽 그래픽이 (한국 시청자들로부터) ‘나라 망신(national disgrace)’이라는 비판을 불러왔다”고 24일 보도했다. 7뉴스는 “MBC가 사과하기 전에 이 ‘무례한(disrespectful)’ (각국) 소개가 온라인에서 격렬한 반발(furious backlash)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MBC가 ‘기괴한(bizarre)’ 자막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은 MBC에 대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의 반응을 전하며 “한국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 참사의 나라로 소개하면 좋겠나?”라는 국내 트위터 사용자의 글을 뉴스 화면에 띄웠다. AFP통신, 영국 인디펜던트, 미국 폭스뉴스도 MBC의 부적절한 자막과 이미지 사용을 지적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MBC는 24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데 대해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고 해명했다. 학계와 방송계에서는 이번 문제가 MBC 방송 시스템 자체의 부실이 드러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쓰고 중계진이 칠레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로 유명하다고 설명한 것은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라기보다 방송의 준비 자체가 무성의하고 졸속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이라며 “MBC에서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방송 내용에 대한 검수 등을 간섭으로 여기는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24일 성명에서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일부 국가에 모욕적인 내용을 방송하면서 공영방송이 국민의 재산으로 나라 망신을 시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실무자 처벌에만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사람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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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왜곡’ 외면했던 IOC, 우크라이나 항의엔 즉각 수정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한 한국의 항의는 외면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크림반도 표기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항의하자 지도를 즉각 수정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이에 국경선이 그어진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항의했고 그 뒤 IOC가 (경계가 사라진 지도로) 수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IOC가 올림픽 홈페이지에 출전 선수 응원 지역 관련 지도를 올리면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인 것처럼 묘사했다가 수정한 것이다. IOC는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다. 내용을 알게 된 뒤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남쪽에 흑해를 향해 돌출해 있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영토 분쟁지역이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 병합해 서방의 제재와 비난을 촉발했으며 많은 나라들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IOC의 지도 수정에 러시아 측은 반발했다. 주일 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크림반도는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 결과 러시아의 일원으로 귀속됐다”고 성명을 올렸다. IOC는 그동안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한 한국의 항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시하자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 IOC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지도 수정은 하지 않은 채 일본 측의 답변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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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검은 곰팡이증’ 급속 확산… 4300명 사망

    인도에서 최근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남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BBC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장관은 최근 두 달 동안 인도에서 4만5374명이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4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감염증을 주로 치료한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한 안과 의사는 “농촌이나 작은 병원밖에 없는 지역에서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털곰팡이는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나 기도에서 감염이 시작돼 뇌,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고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 뇌로 전이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전이를 막기 위해 눈을 적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원래 인도에서 털곰팡이증은 환자가 드물었다. 인도의 여러 주(州)에서 환자들이 모여드는 대형병원에서도 1년에 50여 명을 진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인도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가 많이 쓰이면서 환자들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털곰팡이증 환자 폭증과 관계있다고 보고 있다. 재발하는 환자가 많고 통상 감염된 후 수주에서 길게는 몇 달 후에도 사망자가 나와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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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치사율 50% ‘검은 곰팡이증’ 확산…4300여명 숨져

    인도에서 최근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남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BBC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장관은 최근 두 달 동안 인도에서 4만5374명이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4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감염증을 주로 치료한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안과의사는 “농촌이나 작은 병원밖에 없는 지역에서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털곰팡이증은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나 기도에서 감염이 시작돼 뇌,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고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 뇌로 전이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전이를 막기 위해 눈을 적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원래 인도에서 털곰팡이증은 환자가 드물었다. 인도의 여러 주(州)에서 환자들이 모여드는 대형병원에서도 1년에 50여 명을 진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인도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가 많이 쓰이면서 환자들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털곰팡이증 환자 폭증과 관계있다고 보고 있다. 재발하는 환자가 많고 통상 감염된 후 수주에서 길게는 몇 달 후에도 사망자가 나와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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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확산에… 돌파감염 11일새 395명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주 이후에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4차 유행 장기화와 인도발 ‘델타 변이’의 여파로 보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 확진자는 총 647명(19일 기준)이다.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12명꼴이다. 8일 기준으로 252명이었는데 11일 만에 395명 늘어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돌파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아직 발생비율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다.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돌파감염 32명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14.1명)와 화이자(4.4명)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뒤를 이어 많이 발생했다. 박 팀장은 “얀센 접종자 사례가 많은 건 아직 특이사항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젊은층이 얀센을 다른 백신보다 많이 맞았는데, 활동량이 많고 또래 집단 간 전파가 많아 생긴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돌파감염 사례가 중증 이상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647명 가운데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해외에서는 1회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대 연구팀이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2회 접종한 17명과 얀센 백신을 1회 접종한 10명의 혈액 표본을 비교한 결과, 얀센 접종자는 베타와 델타, 델타 플러스, 람다 변이에 대한 항체 중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얀센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처럼 2회 접종하거나 화이자 등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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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 자랑해 온 아이폰, 스파이웨어에 뚫렸다”

    막강한 보안 성능을 자랑해 온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가 만든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의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페가수스 해킹 취재 과정에서 검증한 휴대전화 67대 중 23대에서 해킹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모두 아이폰이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이폰 11대에서는 페가수스의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됐다. WP는 “광고와 달리 아이폰의 보안은 NSO 스파이웨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WP는 각국 정부가 인권운동가 등을 감시하는 데 페가수스를 사용했다면서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일부 스마트폰을 정밀 검증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최신 모델 아이폰12도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중 13대는 내장된 아이메시지 앱이 해킹 통로가 됐다.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된 아이폰 11대 중 6대는 역시 아이메시지 앱이 페가수스의 ‘공격 모드’ 상태였다. 아이메시지는 수신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수신자에게 경고도 보내지 않은 채 낯선 사람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는 보안 연구자들이 해킹을 쉽게 만드는 약점이라고 수년간 경고했던 부분이라고 WP는 전했다. 페가수스는 이용자가 보는 화면과 사진, 녹음 파일, 위치 정보, 통화 기록, 비밀번호 등 전화기에 담긴 거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보안공학 책임자 이반 크르스티치는 WP에 “이런 공격이 우리 사용자 중 압도적 다수에 대한 위협은 아니지만 새로운 보호 장치를 끊임없이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조사 대상 15대 중 3대에서 침투 시도 흔적만 발견됐다. 안드로이드폰의 보안 성능이 뛰어나 해킹을 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해킹의 증거가 될 만한 정보가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아이폰뿐 아니라 삼성과 LG 등 안드로이드폰 역시 페가수스의 주요 표적이라고 WP는 덧붙였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19일 각국 정부에 스파이웨어 거래 중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페가수스 해킹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악성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사람을 감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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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통보안 자랑해 온 아이폰, ‘페가수스’ 공격에 속수무책

    보안 성능을 자랑해 온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가 만든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의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페가수스 해킹 취재에서 검증한 휴대전화 67대 가운데 23대에서 해킹된 증거가 발견됐는데 모두 아이폰이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이폰 11대에서는 페가수스의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됐다. WP는 “광고와 달리 아이폰의 보안은 NSO 스파이웨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WP는 각국 정부가 인권운동가 등을 감시하는데 페가수스를 사용했다면서 피해 소지가 있는 일부 스마트폰을 정밀 검증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최신 모델 아이폰12도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중 13대는 내장된 아이메시지 앱이 해킹 통로가 됐다. 페가수스는 이용자가 보는 화면과 사진, 녹음 파일, 위치정보, 통화내역, 비밀번호 등 전화기에 담긴 거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보안공학 책임자 이반 크리스틱은 WP에 “이런 공격이 우리 사용자 중 압도적 다수에 대한 위협은 아니지만 새로운 보호 장치를 끊임없이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조사 대상 15대 중 3대에서 침투 시도 흔적만 발견됐다. 해킹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해킹의 증거가 될 만한 정보가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WP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19일 각국 정부에 스파이웨어 거래 중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페가수스 해킹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악성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사람을 침략적인 형태로 감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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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어…6대주 가운데 처음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현지 시간) 세계 6대주(大洲) 가운데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했다. 최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5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3만 명대로 올라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유럽에서 이날까지 세계 확진자의 27%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약 6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30만 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31%를 차지한다. 유럽 각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응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을 맞이한 프랑스는 보건의료 인력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한편 여가·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탈리아도 백신 접종자만 전시장이나 극장, 체육관 등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방역 규제 해제 첫날인 19일 약 4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는 19일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영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월 말부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0개 주(州) 가운데 4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CNN이 19일 전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45배로 늘어난 3만2278명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사람이 많이 모였던 독립기념일(7월 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4배로 늘어났다고 카운티 보건당국이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공식 발표치(41만4500명)보다 훨씬 많은 340만~47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의 ‘글로벌 개발 센터’가 추산했다고 BBC가 20일 전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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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똑같이 5만명인데… 英 사망자, 印尼의 2.3% ‘백신의 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세계 1, 2위인 영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루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연일 5만 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하루 사망자가 50명 이하인 반면 접종률이 낮은 인도네시아의 사망자는 1000명을 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은 신규 확진자가 17일 5만4486명, 18일 4만816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가 17일 5만1952명, 18일 4만4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 모두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결과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양국 모두 신규 확진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7일과 18일 사망자가 각각 1092명, 109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국은 17일과 18일 사망자 수가 각각 41명, 25명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가 영국의 약 27∼44배 수준이다. 백신 접종률의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16일까지 인구의 68.1%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2회 접종자도 52.6%나 된다. 인도네시아는 이 비율이 각각 15.0%, 5.9%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을 막는 효과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통계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잉글랜드에서만 백신 접종으로 2만7000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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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만명대 확진’ 영국·인니, 사망자는 20배 이상 차이…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세계 1, 2위인 영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루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연일 5만 명가량 확진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하루 사망자가 50명 이하인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은 신규 확진자가 17일 5만4486명, 18일 4만816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가 17일 5만1952명, 18일 4만4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 모두 전파력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결과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양국 모두 신규 확진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7일과 18일 사망자가 각각 1092명, 109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국은 17일과 18일 사망자 수가 각각 41명, 25명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가 영국의 약 27~44배 수준이다. 백신 접종률의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16일까지 인구의 68.1%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2회 접종자도 52.6%나 된다. 인도네시아는 이 비율이 각각 15.0%, 5.9%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통계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잉글랜드에서만 백신 접종으로 2만7000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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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코로나 사망 한국인, 유족에 통보 없이 화장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50대 한국인이 최근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뒤 유족에게 통보도 없이 당일 화장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은 17일 “58세 남성 교민 한 분이 호찌민 쩌라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최근 사망했다”며 “병원은 유족이나 우리 영사관에 알리지 않고 사망 당일 화장했다가 영사관이 요청하자 뒤늦게 이런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사망한 교민은 가족들이 한국에 있고 호찌민에서 홀로 거주했으며,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약 10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쩌라이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하면 24시간 이내 화장하도록 돼 있는 베트남 방역 당국 규정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은 영사관이나 한인회에 전화 한 통 없이 시신을 화장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외교부는 18일 “현지 총영사관이 유족들에게 고인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쩌라이 병원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병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고 영사관은 전했다. 이 교민의 사망과 관련해 17일 미주 중앙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라진 조센징 알고 보니… 베트남, 우한폐렴 퍼뜨리던 조센징 통보 없이 살처분’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본문에도 비속어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됐다. 미주 중앙일보 측은 기사를 삭제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으로 기사가 원래 내용과 다르게 잠시 게재됐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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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에 맞섰다… 與대표직 박탈당한 파키아오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43)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76)의 부패 의혹을 거론하는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가 집권당 대표직 박탈이라는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였으나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최근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필리핀 집권당 ‘PDP 라반’의 투표 결과 파키아오 상원의원이 당 대표직을 잃었다고 전했다. 파키아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후임 대표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이 선출됐다. 2009년 정계에 입문한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원군이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권 침해 논란 속에서 벌이고 있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과 사형제 부활을 지지해 왔다. 파키아오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두테르테도 파키아오를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필리핀 대통령직은 6년 단임제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졌다. 지난달 파키아오는 두테르테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중국에 저자세라고 비난했고 이달 4일에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가로챈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쿠시 장관이 새 대표로 선출된 뒤 두테르테는 의회 연설에서 “우리 당은 강하고 내 임기가 끝난 뒤에도 단합할 것”이라고 했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퇴임 후 벌어질 수 있는 정치 보복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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