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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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34%
정당17%
대통령13%
정치일반11%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사고2%
아시아2%
  • 정부 “미접종자 다중이용시설 제한할 수도”…예약률은 저조

    국내에서 논의 중인 ‘백신 패스’가 도입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이 제한될 전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패스를 도입한다면 백신 미접종자는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참여 등에 제한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백신 패스는 일부 해외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치로, 백신 접종자에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하지만 미접종자는 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손 반장은 “(백신 패스는)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을 차단하는 게 중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성인 확진자 10만8646명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93%에 달했다. 다만 “접종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던 저연령층이나 혹은 학생들은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연령 이하에 대해서는 백신 패스 제도의 제한조치를 예외로 하는 등의 검토도 함께 이뤄질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미접종자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 가운데, 예약률은 전날 0시 기준 5.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손 반장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국민들은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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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장기화로…초등부모 70% "유튜브 탓에 자녀와 갈등"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은 유튜브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과하게 사용하는 가운데, 특히 유튜브의 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비상교육은 8월 한 달간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666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유튜브 이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의 유튜브 이용으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70.4%가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유튜브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매일’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3회 이상(25.5%) ▲일주일에 1~2회(19.7%)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5.4%) ▲한 달에 1~2회(3.9%) 순이다.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매일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이용 시 평균 이용 시간에 대한 물음에는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 38.6%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25.1%), ‘30분 미만’(20.6%) 등의 순이다. 2시간 이상 유튜브를 보는 학생은 10명 중 1명꼴이다.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9.9%), ‘3시간 이상’(5.9%) 등의 답변도 나왔다.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게임 방법 및 소개’(29.4%) 게시물을 가장 많이 보고 있었다. △웃긴 영상(17.6%) △장난감 및 놀이 소개(15.6%) △음악 및 댄스(12.8%) △공부법 및 학습 콘텐츠(7.8%) 등의 순으로 시청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초등학생이 학습과 관련 없는 콘텐츠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모들은 자녀의 유튜브 이용에서 ‘유튜브 중독’(41.7%)을 가장 우려했다. 이에 문제 해결을 위해 ‘이용 시간제한’(48.5%)과 ‘이용 채널 및 콘텐츠 제한’(30.6%) 등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유튜브 이용과 관련해 학부모와 자녀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이용 규칙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정해진 규칙을 아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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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에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자랑하고 선전했으나, 비리 혐의와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치며 정작 특검 주장은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본인이 설계해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까지 해놓고, 잘못된 것은 모두 다른 사람 문제라고 하면서 왜 특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의 설계로 생긴 일확천금, 돈의 최종 종착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특검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드루킹 특검과 김경수 지사의 악몽 때문이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건 모순”이라며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윤 전 총장은 “그렇게 떳떳하다면, 이 지사와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 수많은 의혹을 남겨둔 채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특검 수용해서 모든 의혹을 씻거나 문제가 있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은 후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가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 측은 윤 전 총장의 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검찰 출신답게 감옥에 보내겠다고 정치 보복을 공언했다”며 “수사가 천직이신 만큼 법조계의 큰 두목으로 계속 남아주셨으면 한다. 대통령은 다른 분께 양보하시라”고 비꼬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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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싸’ 이명박”…MB, 지지자들에 연일 옥중 답장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지지자들의 인증 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답장에서 지지자가 알려준 ‘인싸(insider·인기가 많은 사람)’라는 단어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지난 28일 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로 불린다고 별명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사용함”이라며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답장을 게재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보내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건투하기 바라고,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지 마지막에 ‘인싸 이명박’이라고 썼다. 이튿날인 29일에도 이 전 대통령의 편지가 공개됐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편지 답장’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9월 15일에 서신을 보냈고, 9월 29일 오늘 답장 받았다”고 남겼다.편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은 “젊은 청년이 세상을 정확히 내다보는 것은 이 나라의 희망이 있다는 의미”라면서 “보내준 글은 위안이 되고 반가웠다. 고마웠다.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군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기도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건 올 초부터 종종 공개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대선후보 시절 명함과 응원 편지를 받자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 나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답장을 보냈다.또 6월에는 고려대 졸업생의 편지에 “진실만은 꼭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 일으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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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기 옮기던 40대 수리기사 숨져…감전 추정

    세탁기를 옮기던 40대 수리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상가에서 고장난 세탁기를 옮기던 수리기사가 쓰러졌다. 수리기사는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여 만에 사망했다.경찰은 수리기사가 세탁기에서 흘러나온 물에 감전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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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이재명, 한푼 안 받았어도 사람 잘못 쓴 책임 있어”

    여권의 친노(친노무현) 원로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한 푼 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뭐가 좀 드러난다고 하면 사람을 잘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지사가) 중앙정부에서 찍혔던 사람이라 굉장히 몸조심을 했을 거라고 보이는데, 사람이 털면 측근이나 가까운 사람들까지 다 깨끗할 수 있을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8일 “이재명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이 저 엄청난 이권 사업에 한 푼도 안 챙겼을 리가 있겠냐는 의심을 만들어 저를 공격한다. 아무리 정치가 엉망이고 국민들 정보가 부족해도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튿날에는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와 공직을 사퇴할 것”이라고도 했다.유 전 총장은 이 지사가 대장지구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이익 상당 부분을 환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 말을 믿고 싶다”면서도 “2019~2020년 분양할 때 보니 이익이 너무 커서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전 총장은 이 지사의 최측근인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태도가 모호하다. 부당한 공격이 있다면 나와서 당당하게 해명을 하고 궁금한 점을 풀어줘야 하는데 숨는 것 같다”면서 “태도가 당당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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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에 땀 닦아 음란죄로 신고당한 男…신고녀 “그냥 불쾌해서”

    지하철에서 손에 난 땀을 옷에다 닦던 남성이 공연음란죄로 신고 당했다. 남성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신고자인 여성은 “누구 한 명을 고소하고 싶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지난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잠복수사해서 땀 닦는 것도 공연음란죄로 잡아넣은 지하철범죄 수사과. 그러나 무혐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상담센터에 따르면 출근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손에 땀이 나자 이를 옷에다가 닦았다. 맞은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여성은 남성의 상체를 3초간 몰래 촬영한 뒤 “내 앞에서 (남성이) 성기를 15회 만졌다”며 ‘공연음란죄’로 그를 신고했다.경찰서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인터넷상에 이같은 내용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여성은 남성에게 연락해 “그날 너무 힘들어서 누가 앞에서 상의부분을 손바닥으로 만지는 등의 행동이 불쾌했다”며 “아무 이유없이 신고하게 됐다. 인생을 망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실제로 여성이 촬영한 영상에는 남성의 음란한 행동은 담겨 있지 않았다. 3초간의 영상에는 남성이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모습만 담겨 있었다고 한다. 남성은 모바일게임 접속 시간과 같은 시각 연인과 나눈 메시지 내역, 신고자의 해명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센터 측은 “광역철도 수사과에서 수사를 받았지만, 남성에게는 어떠한 혐의도 찾을 수 없었다. 당연한 결과”라면서 “남성은 겨우 불기소(혐의없음)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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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7점 쏘자 “이게 뭐냐”…막말한 KBS 캐스터 뭇매 [e글e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도중 무례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7~8점을 쏜 양궁 선수들을 향해 “이게 뭐냐” “최악” 등의 말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궁 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7~8점을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하더라.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면서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달라”고 했다.또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기호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는 이날 새벽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의 캐스터를 맡았다. 실제로 해당 중계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아나운서의 중계 태도를 두고 질타가 이어졌다. “게임이 불리하게 돌아가면 목소리 톤부터 달라지더라” “타국 선수들에게도 무례했다” “듣기 싫어서 끄고 다른 나라 중계 봤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특히 최근 안산 선수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8점을 쏘더라도 ‘괜찮다’ ‘인간미가 느껴진다’ 등 밝은 해설을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어 이 아나운서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해당 청원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KBS 청원 답변 기준인 1000명을 충족하면서 오는 11월 26일까지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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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탄 아이 혼자 넘어져 ‘쿵’…“치료비 줘야 하나요?” (영상)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서행하던 택시의 뒤편으로 자전거를 탄 아이가 넘어지며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의 부모는 치료를 받겠다는 입장이고, 운전자는 치료비를 지불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4일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로 인도 턱을 넘다가 넘어지면서 택시에 추돌한 사고’라는 제목으로 2분 23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이달 13일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한 운전자에 따르면 차량이 요철을 막 지나갔을 무렵 ‘쿵’ 소리가 났다. 그가 차에서 내려 확인하니 아이가 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있었다고 한다.운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로 인도 턱을 넘어 차도로 진행하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자전거는 차량 우측펜더 부분을 추돌했고, 아이는 도로에 넘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찰에서는 (차량)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도 100% 무과실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면서 “아이 부모는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차량) 보험회사는 무과실을 주장하고, 자전거 추돌로 인해 차량 피해가 발생했는데 견적을 받아보니 5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고를 두고 “뭘 잘못 했느냐. 운전자 잘못은 하나도 없다. 0.01도 없다”라며 “자차보험 처리하고 보험사가 아이 부모에게 구상권 행사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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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尹캠프 총괄실장직 사퇴 “자식 잘못 키운 죄 반성”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아들인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1) 씨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경찰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국민께 면목 없고, 윤석열 후보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윤 캠프 총괄실장직 사퇴를 알렸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장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백의종군하면서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아들의 논란이 전해진 이후 사의를 표했으나 윤 전 총장이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의원은 이어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죄를 지은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 씨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접촉 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이 장 씨에게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 씨는 이를 거부하며 경찰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올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논란이 잇따르자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제목의 청원은 닷새 만에 15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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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몸통=이재명…제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行”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다. 본인이 설계자라고 자백하고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성남시 공영개발 시스템을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만든 거로 아는데, 캠프에 있는 게 맞냐’는 질문에 “캠프에 없다”며 “사실 이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 설계는 제가 한 것이고, 유 전 사장이 실무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담당 임원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다.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이에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저들은 이제 국민을 설계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걸 막는 게 나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방향에 대해선 “우선 핵심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 원 배임범죄”라며 “본인 스스로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자르기도 안 된다. 위례지구 등 수법 그대로이니 고의도 분명하다”고 했다.또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 수사하면 더 나올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여야 불문 나오는대로 모두 발본색원해 엄벌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천대유에서 수천억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사건은 이재명 후보 개인 의혹을 넘어, 대한민국이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지, 앞으로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나라인지에 대해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가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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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24개 주문했더니 24박스에…” 쿠팡, 과대포장 논란

    쿠팡의 과대포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한 박스에 담을 수 있음에도 물건의 개수대로 박스가 도착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송 시스템 문제로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쿠팡의 로켓배송을 이용한 한 고객은 리뷰를 통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쓴다”면서 “24개를 주문했는데 각 1개씩 총 24박스에 배송하는 건 무슨 경우냐”고 따져 물었다.이 고객은 “상품 부피가 큰 것도 아니고 배송 상자가 작은 것도 아니다. (상품) 24개가 들어가고도 남는 박스인데 24박스로 배송하냐. 박스 포장과 운송장 떼느라 에너지·시간·자원 낭비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리뷰에 첨부된 사진에는 배송 박스에 고객이 주문한 상품 한 개씩이 들어가 있다. 해당 상품은 배송 박스에 여러 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작은 사이즈다. 다만 누리꾼들은 ‘로켓배송(자체 물류창고를 이용한 특급 배송)’의 시스템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고객의 지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리 포장된 물건을 배송하는 방식이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한 개수만큼 박스를 받기 싫다면 로켓배송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한 박스에 모아서 보내주면 로켓배송 못 한다”, “급한 것 하나만 로켓배송 시키고, 나머지는 묶음배송으로 받아야 한다”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쿠팡의 과대포장이 심각한 것 사실”이라면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과대포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한 소비자 중에는 쿠팡(로켓프레시) 새벽배송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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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리지 “매일 반성·자책”…檢, 징역 1년 구형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29·본명 박수영)가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며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고를 일으킨 제가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 더는 사건·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리지는 앞서 지난 5월 18일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강남 영동대로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한편 리지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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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 후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31)가 “저는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자, 이를 패러디한 포스터 등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27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오십억 게임’이라는 패러디 이미지가 공유됐다. 드라마 포스터에 쓰인 ‘오징어 게임’ 글자를 ‘오십억 게임’으로 바꾼 것으로 하단에는 곽 의원과 아들 사진도 첨부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데스매치 게임을 진행해 마지막까지 생존한 참가자가 456억원의 상금을 받는다는 내용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앞서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씨는 지난 3월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퇴직금 등으로 받았다. 이후 곽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빗댄 해명을 하면서 패러디 이미지가 나온 것이다. 곽 씨는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인가”라며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고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패러디 포스터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뒤 “오징어 게임 X, 오십억 게임 O”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화천대유 측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곽 씨의 경우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다”며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의 성격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승인, 지급된 금액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거세지자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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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정치권 로비 없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정치권 게이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에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염려하시는 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혀 그런 것 없다”고 밝혔다. 공개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 씨가 여야의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 등의 주장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씨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화천대유에 473억 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김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등의 금융 거래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지난 4월 경찰에 통보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불법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답변했다.김 씨는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전 국민의힘)의 아들과 관련해선 “말하기 곤란한데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있다”고 말을 아꼈다.화천대유는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검사장 등을 영입해 최고 연 2억 원의 고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 “대가성은 없었다. 저와 친하고 멘토같은 분들이다.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고 했다.경찰은 김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거액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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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갈등에 흉기 휘둘러…위층 부부 참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아파트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위층에 살던 부부가 사망하고, 이들의 부모가 크게 다쳤다.27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2분경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에 사는 남성 A 씨가 위층에 사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건 당시 A 씨의 위층에는 60대 부부와 40대 딸 부부가 함께 거주 중이었다. 이날 새벽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40대 부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60대 부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위층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A 씨는 층간소음 관련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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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편 가르지 않는 대통령될 것, 尹에 빼앗고 싶은 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가족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가십 등에 직접 해명하면서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빅3 특집 2편에 출연한 이 지사는 “대선주자 가운데 논란이 가장 많다. 어디까지 물어봐야 하나”라는 MC들의 말에 “깊게 한 번 파달라. 모든 위험에는 기회가 있는 법”이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보였다. 이 지사는 가장 먼저 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씨가 이 지사의 몸에 점이 있다고 주장한 것을 우회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이 지사는 ‘가족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앞서 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 지사는 “형님은 내가 간첩이라고 믿었다. 내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형님이 한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내가 그걸 차단했다”며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다 어머니를 협박하고 집에 불을 지른다고 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당시 시장직도 그만 둘 생각이었다”면서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겠지만,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버렸다. 지우고 싶지만 물릴 수가 없다. 비난을 책임지고 감수하겠다”면서 “공직자로서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이 지사는 공장에 다니며 공부했던 학생 때를 떠올리며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낮에도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학원비를 벌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했다. 당시 누군가 7000원만 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청년 기본소득의 정당성을 역설하기도 했다.또 “타 후보에게서 빼앗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의 경륜을 제가 못 가졌다”면서 “(이 전 대표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총리를 다 했는데 저는 그런 걸 못 했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공정할 것이라는 평가”라면서 “저는 일생을 공정하게 살려고 노력해왔는데 공정을 기대하는 순위에서 밀리더라”고 씁쓸해했다. 이때 이 지사의 심박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지사는 끝으로 “경쟁할 때는 민주당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면 모두를 대표하니까 편 가르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도층에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특별한, 어마어마한 세상이 아닌 모두 최소한의 기회를 누리고 존중하며 사는 세상이 제가 가진 공정이란 세상”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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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26.9% 이재명 25.2%…尹·洪, 양자대결서 李에 앞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모두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6.9%를 기록해 25.2%를 얻은 이 지사보다 1.7%포인트 앞섰다. 다만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있다. 홍 의원은 16.8%,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2.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여야 유력 대선 주자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3.1%의 지지율로 37%를 얻은 이 지사를 6.1%포인트 차로 제쳤다. 윤 전 총장은 서울(9.7%포인트 차)과 여성(6.9%포인트 차), 중도층(9.4%포인트 차) 등에서 이 지사에 크게 앞섰다. 반면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43%포인트 차)과 40대(16.7%포인트 차) 등에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38.2%, 이 지사가 35.6%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0~30대(26.5%포인트·18.9%포인트 차), 학생(27.3%포인트 차) 등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30.4%포인트 차)과 50대(12.2%포인트 차), 가정주부(18.8%포인트 차) 등에서 우세했다.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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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에 ‘랍스터 국수’ 무료 제공한 中식당 주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값비싼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 식당 주인이 박수를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중신망과 푸젠신문에 따르면 푸젠성에서 국수 가게를 운영 중인 차이 씨는 최근 장사까지 포기한 채 의료진을 위해 도시락 봉사를 하는 중이다. 차이 씨는 “지난 12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매일 주변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이 열흘째”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인 21일 차이 씨는 직원 12명과 함께 방역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국수를 만들고 포장했다.그가 의료진에 보내는 국수에는 랍스터와 전복 등 값비싼 재료들이 포함됐다. 이는 해당 가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로, 판매 가격은 98위안(약 1만8000원)이다. 하지만 그는 의료진에게는 무료 제공하는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의료진에 보낸 도시락은 현재까지 1000여개로 알려졌다.차이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추절이라 가족과 만나야 하는데 그들(의료진)은 우리를 위해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다”며 “두툼한 방호복을 벗은 의료진이 땀에 흠뻑 젖은 것을 볼 때 가슴이 아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그들에게 따뜻함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내일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하지만, 의료진에 대한 지원은 필요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5년째 장사를 해온 차이 씨의 이같은 봉사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에게 랍스터 국수를 무료 제공하는 등의 선행을 정기적으로 벌여왔다고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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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에 ‘담배 셔틀’ 시킨 고교생 5명, 檢 송치

    담배 심부름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60대 여성의 머리 등을 꽃으로 때린 10대 청소년 5명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 군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또 현장에서 이들과 함께 노인을 비웃고 조롱한 B 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 군을 포함한 5명은 지난달 25일 여주시 홍문동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가 거절하자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에서 이들은 할머니에게 다가가 “XX, 손대지 말고.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라며 “그것만 딱 말해”라고 말한다. 할머니가 “학생들”이라고 읊조리며 주저하자 A 군은 꽃으로 할머니의 머리와 어깨 등을 내려치며 “사 줘? 안 사 줘”라고 되물었다.다른 학생들은 이를 가만히 지켜보며 A 군이 할머니를 때릴 때마다 “너무 웃겨”라며 웃었다. 또 A 군은 할머니에게 다가가며 “야, 네 남친(남자친구) 어딨어? 헤어졌냐?‘ 등 조롱하기도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가해 학생 중 1명은 ‘학업의사 없음’으로 자퇴서를 제출해 자퇴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퇴학 처분이 아닌 자퇴로 처리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들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3만 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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