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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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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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매일 감사하세요, 더 행복해집니다” 포항 ‘감사운동’ 열기 후끈

    “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도와주는데 나도 조금이나마 보태야지요.”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서 혼자 사는 채옥순 할머니(82)는 넉 달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동네를 돌며 폐지를 주워 모은 10만 원을 “어려운 학생에게 써 달라”며 주민자치센터에 최근 맡겼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채 할머니는 “시에서 매달 주는 보조금 덕분에 끼니를 이을 수 있고 매일 복지사가 말벗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승호 포항시장은 2일 할머니를 찾아가 가슴에 ‘감사스마일’ 배지를 달아드렸다. 박 시장은 “할머니가 보여준 나눔 실천이 많은 시민에게 감동을 줬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행복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할머니가 진정 감사의 달인”이라며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았다. 채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감사운동을 접하고 장학금 기탁을 마음먹었다. 포항시가 펼치는 감사(感謝)운동이 일상을 행복하게 가꾸는 힘이 되고 있다. 감사운동은 박 시장이 지난해 3월 직원들에게 감사 마인드 교육을 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말 박 시장이 지역 기업인 포스코ICT 근로자들이 공장 곳곳에 ‘감사하자’란 스티커를 붙이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청 직원들은 매일 감사한 일 5가지 쓰기와 편지, 엽서, 전화 등으로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기 등 3가지를 실천한다. 직원들은 “조직에 생동감이 넘치고 능률도 오른다”고 입을 모았다. 직원 2000여 명의 호주머니에는 노란색 표지의 감사노트가 들어 있다. 언제든지 감사했던 내용을 적기 위해서다. 감사운동은 포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포항지역 120여 초중고교 학생 7만여 명이 감사노트를 쓰고 있으며 포스텍과 해병대, 종교단체 등이 감사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매달 감사 글쓰기 공모전과 축제, 전시회가 열리고 감사운동 추진사례 발표회가 이어졌다. 영일고 1학년 최유리 양(17)은 “매일 아침 감사노트를 쓰면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지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으로 송치된 학생들에게 반성문 대신 감사노트 쓰기를 도입한 대구지검 포항지청도 인성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형식적인 반성문을 쓰던 학생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 곳곳에는 감사운동 공간이 생겼다. 호미곶 일대에 감사둘레길(8.7km)을 조성했다. 감사와 명상, 나눔, 긍정, 행복 등 5가지 주제의 길을 걸으며 40여 개의 감사 문구를 음미하면서 걸을 수 있다. 읍면동별로 크고 작은 감사둘레길 21곳(약 75km)이 생겼다. 주민들이 나서 “감사하며 걷고 싶은 길”이라고 소개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이사를 맡고 있는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감사운동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단체와 기업 등에서 문의가 이어졌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은 시청을 찾아 1박 2일 일정으로 감사 실천 프로그램을 배웠다. 공단 측은 6000여 직원을 중심으로 감사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 대학 시민단체 등 100여 곳이 포항시의 감사운동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포항 영일만에서 포항제철소와 새마을운동이 생겨 나라를 바꾸는 힘이 됐다. 포항발 감사운동이 전국으로 번져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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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메타세쿼이아숲 걷고… 커피 마시고… 앞산의 재발견

    “카페 분위기가 이국적이어서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커피와 음식 맛도 더 좋은 것 같고요.” 대구 앞산 ‘카페거리’를 즐겨 찾는다는 박수정 씨(36)는 6일 “도로변뿐 아니라 골목 곳곳의 예쁜 카페를 살펴보는 게 즐겁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카페거리가 형성된 대구 남구 대명9동은 1970, 80년대에는 잔디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이 많아 ‘부자 동네’로 불렸다. 1990년대부터 아파트 건축 바람에 밀려 쇠락했지만 최근 카페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약 800m)에 50여 곳의 개성 있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거리 풍경이 크게 바뀌었다. 밤에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주위를 비추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이 카페 명소로 알려지면서 커피 브랜드 매장도 속속 들어섰다. 남구는 지난해 이곳에 15억 원을 들여 나무와 야생화를 심고 의자를 놓아 ‘걷고 싶은 명품 거리’를 조성했다. 한 달 평균 4만여 명이 찾는다. 남구 관계자는 “대구의 명산인 앞산의 가치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대구 앞산이 멋과 맛을 갖춘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심재생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관광자원으로서도 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맛둘레길’은 앞산순환도로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명고가교삼거리∼현충삼거리 구간(1.5km)에 다양한 휴식공간과 문화시설이 조성돼 생동감이 넘친다. 찾는 이가 늘면서 주변 음식점 40여 곳의 매출도 예전보다 평균 20% 늘었다. 맛둘레길 음식점 업주 대표인 김영수 씨(62)는 “앞산 일대 모습이 많이 바뀌어 주민들이 좋아한다.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처였던 앞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산 중턱을 허리띠처럼 돌며 산책하는 ‘자락길’은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산책하는 주민들은 ‘대구의 올레길’이라고 부른다. 앞산순환도로에서 산 쪽으로 100여 m 높은 곳에 조성된 이 길은 앞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다. 동쪽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서쪽 매자골(7.9km)까지 맨발산책길과 꽃길, 소원성취길 등 주제별로 6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남구는 맛둘레길과 자락길에 대한 2차 사업을 진행하고 대명고가교삼거리 인근에는 전망대와 분수대를 만들 계획이다. 식당 손님들은 이곳에서 대구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서쪽방향 지하도(길이 48m, 폭 4.5m)에는 광섬유를 활용한 별자리체험학습장으로 꾸민다. 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연출해 소원을 비는 나무도 심는다. 6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자락길은 문화생태 탐방길로 가꾼다. 안지랑골∼고산골 법장사 구간(약 6.8km)은 ‘왕건의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왕건이 927년 팔공산에서 벌어진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한 뒤 앞산으로 피신했다는 역사를 바탕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 앞산순환도로 동쪽 입구에는 2만여 m²(약 6200평) 터에 다목적 운동장과 배드민턴 경기장, 실내체육시설,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한다. 이진숙 남구 도시경관과장은 “앞산의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쇄도하고 있다. 앞산이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처가 되도록 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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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전통시장-공공기관 주차장 설 연휴 무료개방

    대구시는 설 연휴인 8∼11일 전통시장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문시장 주차빌딩 등 공영주차장 79곳과 구군 공영주차장 27곳, 초중고교 217곳, 공공기관 165곳 등 488곳이다. 6∼13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대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문의는 대구시 교통관리과(053-803-488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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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은행 ‘아름다운 동행 45년’ 발간

    대구은행이 45년 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동행 45년’을 펴냈다. 1967년 첫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뒤 지난해까지의 발자취를 358쪽 분량에 10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동영상 내용을 볼 수 있다. 하춘수 은행장은 발간사에서 “대구은행의 역사에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견뎌내야 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듯 대구은행은 역경을 딛고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 동반 성장의 뿌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책은 대구 경북과 함께해온 역사를 4가지 향(鄕 響 向 香)을 통해 보여준다. 첫 번째 ‘고향 향(鄕)’은 세계를 향한 희망도시 대구와 세계의 내일을 꿈꾸는 경북을 주제로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 두 번째 ‘울릴 향(響)’은 세계로 울려 퍼지는 금융교향악을 주제로 대구은행이 걸어온 45년 역사를 돌아봤다. 세 번째 ‘향할 향(向)’은 2011년 DGB금융그룹으로 출범한 대구은행이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상을 그렸다. 마지막 ‘향기 향(香)’에는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모습을 소개했다. 하 행장은 “지나온 45년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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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다문화가정-외국인 설맞이 행사 풍성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설맞이 행사가 대구 경북 곳곳에서 열린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달서구 본리동)는 10일 오전 지역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자랑 대회를 연다. 국가별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도 가진다.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7일 반야월성당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설날 잔치를 마련한다. 나라별 명절을 소개하고 복주머니 만들기와 설 명절 노래 배우기 등을 한다.(표 참조) 경북도는 13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설날 행사를 연다. 구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일 형곡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설 명절 체험행사를 한다. 먼저 온 결혼이민여성이 후배에게 명절음식 만들기와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현재 외국인 주민은 대구 3만1231명, 경북 5만6250명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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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 변신중

    ‘글로벌 체험센터, 다문화가정 전용실, 전통놀이 체험…’. 대구지역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게 책을 대출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동구 율하동 구립안심도서관은 최근 모닥불 문화프로그램을 열었다. 3층 도서관 전체를 체험 놀이시설로 활용했다. 초등학교 3, 4학년 30여 명은 1박 2일 동안 도서관에서 생활하며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고 제기차기, 윷놀이 같은 전통놀이도 즐겼다. 역사 인물에 관한 퀴즈게임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 자연스럽게 책 읽기로 이어졌다. 도서관 옆 금호강변에 마련한 캠핑장에서 보낸 하룻밤은 좋은 추억이 됐다. 학생들은 모닥불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현만우 안심도서관장은 “학생들 반응이 좋아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 맞은편에 올해 7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 중인 구립범어도서관(가칭)은 독서실 형태의 열람실은 두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국제자료실과 평생 학습관, 창의체험센터 같은 시설을 많이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2층에는 글로벌 체험 공간(347m²·약 100평)을 만든다. 8개국 책과 동영상 자료를 갖추고 다문화 교육용 컴퓨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말이나 방학에는 초중고교 학생이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연다. 이봉기 수성구 문화기획담당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의 재능 기부를 활용한 체험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물동 용학도서관은 다문화 전용 자료실 ‘다누리’를 최근 열었다. 수성구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587가구(1556명)를 위한 공간으로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설치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의 책 1300여 권을 비치했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전용공간이 생긴 만큼 다문화 체험 활동 등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대출도 찾아가는 서비스로 향상되고 있다. 달서구는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가 앱으로 대출 신청을 하면서 도원·달서어린이·성서·본리도서관 4곳과 지하철 1호선 상인역, 2호선 용산역 무인 도서대출반납기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지정해 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나 장애인은 집으로 책을 배달해 준다. 1월 한 달 운영한 결과 600여 권이 대출됐다. 박찬식 달서구 독서진흥팀장은 “지역 작은 도서관 6곳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들이 편한 곳에서 책을 읽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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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軍, 뜨거운 검정고시 향학열

    4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무열학교에서 병사들이 수학 수업을 듣고 있다. 최근 개교한 이 학교는 검정고시 응시를 원하는 병사들을 위해 매일 오후 6시 반부터 10시까지 하루 3과목씩 수업을 한다. 동료 병사들이 강의나 과외를 해주며 공부를 돕고 있다. 제2작전사령부 제공}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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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2016년 완공 예정 영천경마공원… 문화행사 다채로운 유럽식 개발

    경북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대에 조성하는 ‘영천경마공원’은 유럽식 가족경마공원처럼 꾸며진다. 영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최근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를 방문해 말 산업과 경마장 6곳을 살펴보고 이 같은 구상을 마쳤다. 이번 시찰은 영천경마공원을 구성할 시설물을 비롯해 수입구조 다양화, 신규사업 발굴, 레저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것. 유럽 경마장은 경마를 기본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남쪽으로 54km 떨어진 커러 경마장은 1700년대에 만들었다. 3∼10월은 경마를 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경마학교를 운영한다. 세계 각국에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등 경마 전문인력이 연수를 하기 위해 찾는다. 경마장에는 레스토랑과 쇼핑시설을 갖춰 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경마가 열릴 때는 하루 최대 3만여 명이 찾는다.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26km 떨어진 켐턴 경마장 경우 경마는 연중 90여 일 열리고 다른 날에는 결혼식과 각종 연회, 맞춤형 파티, 아웃렛 시장, 골동품 경매가 열려 관광지 역할을 한다. 영천시 방문단은 이 같은 경마장 사례를 연구해 경마장 시설과 운영시스템, 말 산업 분야의 장점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만간 유럽 경마장 운영업체와 교류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인 영천경마공원에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잔디경기장(길이 1.9km, 폭 30m)이 들어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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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한방-힐링-한류체험 아울러 中-日 관광객 유치

    대구의 ‘한방’과 경북의 ‘힐링(치유)’을 접목한 관광프로그램이 나온다. 대구 테크노파크와 수성구 및 달성군, 경북 청도군은 최근 관광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조만간 ‘한방 휴(休) 사업단’을 공동 구성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한방건강검진과 피부진료 △한방온천 및 삼림욕 △한류문화 체험 등이며 휴양과 체험을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대구 경북의 연구기관과 지자체가 경계를 넘어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 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지역 한방산업을 관광과 연결하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이 센터는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수성구 상동)에 한방의료체험센터와 한방식당을 운영 중이다. 체질에 따른 음식을 처방해주고 한방검진과 한방피부미용, 한약체험을 할 수 있다. 서한교 행정지원실 과장은 “한방 의료와 체험만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한방의료 및 힐링과 문화체험 분야를 맡는다.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비롯해 한방 병의원 200여 곳이 있어 한방 기반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특급호텔 인터불고와 호텔 안에 카지노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 수성아트피아(문화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세계육상대회가 열렸던 대구스타디움을 연결하면 특색 있는 관광코스가 가능하다. 새 대구야구장도 수성구에 짓는다. 대흥동 일대에 수성의료지구가 연말에 착공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의료와 교육 문화 정보기술(IT) 지식서비스 산업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휴양관광 기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비슬산과 화원읍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스파밸리 온천, 마비정 마을 한옥체험(화원읍 본리리) 등을 활용해 피로를 풀어주는 코스를 개발한다. 녹동서원과 도동서원 등을 연결한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청도군은 체험관광이 강점. 소싸움 전용경기장(화양읍 삼신리)과 와인터널(화양읍 송금리) 같은 경쟁력 있는 관광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는 데다 청도의 자랑인 씨 없는 감과 한재미나리, 추어탕 같은 유명한 먹을거리가 관광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에는 코미디를 관광과 연결하는 코미디 창작촌(이서면 양원리)을 착공한다. 300명을 수용하는 상설공연장과 한국 코미디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과 유머실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11년 5월 풍각면 성곡리에 문을 연 40석 규모의 코미디철가방(전용 공연장)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 휴 사업단은 지자체의 장점을 살려 △치유휴양 △역사체험 △생태탐방 △문화체험 등 네 가지 코스를 먼저 개발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중국과 일본 등 연간 외국인 관광객 6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목표. 사업에 필요한 예산 60억 원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안희덕 대구 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자체들이 협력해 추진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자체 협력 관광프로그램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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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청 주차장 6일까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열려

    대구시는 5, 6일 시청 주차장에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8개 구군이 추천한 농축산물과 대구시 명품인증(D마크) 획득 제품,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대구축협 우수제품 등 77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미나리 한과 사과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포 자반고등어 등이다. 토마토와인 시금치전 보리떡 미나리즙 꿀 등은 장터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농산유통과(053-803-3449)로 문의하면 된다. NH농협 대구지역본부도 6, 7일 하나로마트(대형할인점) 10곳에서 직거래장터를 연다. 행사 동안 수성구 중동 대구본부 주차장에서 채소 과일 축산물 도라지 밤 대추 고사리 등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서구 평리동 서대구농협과 달서구 이곡동 성서농협, 수성구 범어동 동대구농협 등 농협 6곳도 6∼9일 농축산물과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 문의 053-760-303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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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될까 두려워”… 목숨 앗은 수배자 반칙운전

    2일 오후 2시 40분경 대구 동구 효목동 경북아파트 앞 왕복 6차로 횡단보도. 제네시스 승용차가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 채 총알처럼 돌진했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순찰차는 “신호위반을 했으니 갓길에 정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속도를 더 높여 달아났다. 순찰차는 범죄 차량으로 보고 뒤를 쫓기 시작했다.승용차는 인근 경북수협 사거리에서 청솔아파트 앞 삼거리까지 600여 m를 질주했다. 제한속도인 시속 70km를 훌쩍 넘겼다. 승용차는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동구시장 방향으로 우회전하려 했지만 차량들이 막혀 있자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어 수십 m를 역주행한 뒤 주택가 골목길로 들어갔다.그러다 신호위반 장소에서 1.3km 떨어진 한 아파트 굴다리 사거리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말았다. 1차로에서 불법으로 차로를 변경해 우회전하려다 2차로에 대기 중이던 레조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 사고를 당한 차량은 문짝이 운전자 핸드브레이크까지 밀려갈 정도로 충격이 컸다. 피해 차량 운전자 성모 씨(27)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과 심장쇼크로 결국 숨졌다.대낮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자행하다 결국 남의 생명을 빼앗은 운전자는 정모 씨(33)로 밝혀졌다. 정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사기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대학생으로 방학 기간 아버지가 운영하는 떡집 배달을 돕다가 수배자의 ‘반칙운전’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의 부모와 누나, 여동생은 병원에서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오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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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 ‘세계 7대 뇌연구 메카’ 꿈꾼다

    ‘한국 의료산업의 중심’을 꿈꾸는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단지는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연구소와 기업 지원 핵심 시설들은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4일에는 ‘한국 뇌 연구원’ 기공식이 열린다. 내년 6월 개원할 예정인 뇌 연구원은 총 1288억 원을 들여 8만7116m²(약 2만6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뇌를 상징하는 형태로 짓는다. 1단계는 내년 6월, 2단계는 2018년까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계 7대 뇌 강국 진입과 동북아시아 뇌 연구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뇌 연구원은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DGIST) 부설 연구기관으로 뇌의 구조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뇌 연구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교 폭력,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자폐증, 우울증, 자살 등 뇌에서 비롯되는 행동장애를 탐구하고 대안을 찾는다. 고부가가치 분야인 뇌 의학과 뇌 약학 기술연구, 신약 개발 등의 사업도 한다. 올해 전담 연구원 10여 명을 뽑아 연구 기반을 갖출 예정. 2015년에는 전체 연구원을 200여 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과학자 비율도 30%까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유헌 초대 원장은 “생명과학뿐 아니라 철학과 심리학, 언어학 등 뇌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 연구원은 의료단지 활성화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연구개발센터와 지원기관, 관련 기업과 협력해 ‘첨단 의료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2조3000억 원을 들여 의료단지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뇌 연구원과 시너지효과를 내는 한국뇌병원, 한국유전체연구원 같은 협력기관 설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뇌 병원은 뇌질환 임상시험이나 치료 기술, 신약 개발,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 진단을 돕는 한국유전체연구원 역시 신약 개발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첨단의료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정부 연구기관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사령부 역할을 할 커뮤니케이션센터는 7월 준공된다. 의료단지 운영 법인인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038년까지 4조7000억 원(민자 2조6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20여 개를 개발할 예정이다. 3, 4년 내에 신약과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뇌 관련 환자는 세계 인구의 30%인 20억 명에 달해 이 분야 신약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의료 기반 조성 덕분에 관련 기업 유치도 활발하다. 지난해 미국 뇌 관련 대기업인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제약회사인 ㈜대우제약이 연구소를 설립기로 하는 등 20여 개 기업체가 투자를 약속했다. 대구시는 ‘뇌 중심도시’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여 간다는 구상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뇌 연구원과 관련 시설들이 의료단지와 동반 성장하고 좋은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한국의 뇌’라는 도시 브랜드로 키우겠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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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교통 뻥 뚫린 대구 달서구… 시민들 가슴도 뻥

    “출퇴근 시간에도 달서구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요. 차량 흐름이 상당히 좋거든요.” 20년째 개인택시를 하는 김진수 씨는 출퇴근 시간에 달서구로 가자는 손님의 말을 들으면 ‘이날 운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지역보다 교통 흐름이 좋아 운전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을 줄여 빠른 시간 내에 다른 손님을 태울 수 있다. 김 씨는 “차가 너무 밀리면 손님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불편하다. 출퇴근 시간에 경찰이 주요 네거리에 나와 교통정리를 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고맙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가 ‘출퇴근 혼잡 없는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택시와 버스 운전사, 승객들 모두 만족하는 곳이 됐다.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들 모임인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성서지회 이근수 회장은 “달서구처럼 정체가 없으면 운전자는 기름값과 시간을, 택시 승객은 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의 교통 흐름이 ‘뻥 뚫리게’ 좋아진 비결은 지자체와 경찰, 주민이 힘을 모은 결과다. 지방자치단체는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경찰은 주요 네거리의 교통지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모범운전자연합회나 녹색어머니회 회원 300여 명은 주요 정체지역에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같은 반칙운전을 막는 캠페인을 벌인다. 경찰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바쁘게 움직인다. 달서구 주요 네거리에 날마다 경찰관이나 의경을 1, 2명씩 배치해 교통신호를 조정한다. 상습정체구간인 왕복 10차로 달구벌 대로의 경우 무전으로 성서∼이곡∼용산∼죽전∼감삼∼두류네거리 구간(5km)의 상황을 주고받으며 차량 통행량에 따라 교통신호를 바꿔준다. 성서, 달서경찰서가 출퇴근 시간대에 공동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는 네거리는 20곳이 넘는다. 성서경찰서 교통안전계 이강수 경사는 “차량이 밀리는 방향으로는 녹색 신호를 길게 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엉킴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곡네거리는 아파트 대단지와 성서공단, 성서나들목(IC)이 가까워 교통량이 많다. 지자체와 경찰의 노력 덕분에 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달서구와 도로교통공단 대구시 지부는 2011년 시내에서 성서 방향으로 진행하는 운전자들이 잘 보이도록 교차로 신호등을 정지선 위에 추가 설치했다. 도로가 약간 오르막인 점을 고려해 멀리서도 신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신호 위반과 꼬리물기가 크게 줄었다. 성서경찰서 권영운 교통안전계장은 “출퇴근길 좌회전 차로 하나를 트고 신호 조정 효과까지 더해져 교통 흐름이 나아졌다”고 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김모 씨는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타면 한쪽 방향으로는 주차장처럼 밀리는데 반대편은 차량이 거의 없는 네거리가 적지 않다. 신호등에만 맡겨둘 게 아니라 경찰이 신호등 시간을 조절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달서구처럼 대구 전역에서 출퇴근 시간에 교통 흐름이 좋아지도록 경찰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최근 2년 동안 교차로 6곳의 교통안전시설물 900여 개를 정비했다. 출퇴근길 불법 주정차 단속반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김헌동 교통과장은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교통 환경을 찾아 꾸준히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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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적십자사, 혼자 사는 노인에게 설 위로금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자원봉사자가 지난달 30일 중구 성내동 홀몸노인을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사자는 설 명절까지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와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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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사랑의 온도 전국 최고

    대구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 입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130도를 기록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모금액은 58억4100만 원으로 목표액인 45억 원을 훌쩍 넘었다. 1998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후 처음으로 전국 1위 목표액 달성률(130%)을 기록했다. 올해는 기업 기부액이 27억4000여만 원(542곳)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 공식파트너 기업도 2011년 3곳에서 이번에는 8곳으로 늘었다. 1000만 원 이상 기탁한 기업은 20곳. 개인 1만8000여 명도 18억5000여만 원(32%)을 기탁해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해 12월에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 원 이상 기부자)으로 3명이 가입했다. 개인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인 ‘나눔 천사’에 참여한 시민도 6000여 명이나 됐다. 강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기부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26일 한 60대 남성은 “소년소녀가장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다”며 1억2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1월 2일에는 한 40대 여성이 “세상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며 1500만 원을 기탁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용만 할아버지(87)는 16일 전세금 1800만 원을 ‘유산 기부’ 형식으로 내놓았다. 조해녕 공동모금회장은 “전국 최고 목표액 달성률은 대구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쌓아올린 아름다운 기적”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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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학교 비정규직 6200여명 연내 무기계약직 바꾼다

    “마음을 늘 졸였는데 이제 당당하게 더 열심히 일해야죠.” 대구은행 본점(수성구 수성동) 영업부에서 창구전담 계약직원으로 근무하는 박샤론 씨(19·여)는 30일 정규직 전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성산고를 졸업하고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다. 은행 입사를 목표로 노력한 덕분에 지난해 12월 대구은행에 합격했다. 하지만 매년 계약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 신분이라 의욕이 떨어지곤 했다. 희소식을 접한 박 씨는 “입사시험에 새로 합격한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다. 대구은행 직원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야간대학에 진학해 전문성도 쌓을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2월 1일자로 영업부 계약직 1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최근에는 근무성적이 우수한 협력업체 경비원 3명을 정규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이들은 정규직원들과 같은 조건에서 임금인상과 승진, 정년보장, 복지혜택을 받는다. 대구은행은 매년 70명 정도 계약직으로 채용하던 창구전담 직원을 올해부터는 정규직 7급(초급 행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신용필 인사부 차장은 “올해 비정규직 직원 비율을 23%에서 2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고용안정 분위기로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일하고 인재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에 이처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속감과 경쟁력을 높이고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고용개선 의지에도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학교 비정규직의 90% 이상을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학교 회계직원과 도서관 사서, 교육복지사, 방과후 강사 등 20여 개 직종이 대상이다. 비정규직 6809명 가운데 92%인 6283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초교 58곳에 교육복지사를 1명씩 늘리고 2년이 지나면 평가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해주 행정국장은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일하게 돼 교육서비스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최근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인턴취업자 202명 중 189명(94%)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다. 구미시는 지난해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채용한 인턴직원을 2개월 동안 근무평가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했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뒤 4개월 동안은 구미시가 매월 70만 원을 지원한다. 3월 이 제도에 참여할 기업과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자체와 함께 인턴 근무를 평가해 정규직 채용이나 전환에 따른 부담을 더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비정규직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도 2010년부터 기업인턴사업제를 실시해 효과를 얻고 있다. 2011년까지 145개 기업에 인턴으로 일하는 334명 중 277명(82%)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이 제도에 58명이 인턴으로 참여했다. 3개월 인턴 기간과 정규직 전환 후 3개월 동안 해당 기업의 임금 수준을 고려해 매월 최대 90만 원 한도 안에서 지원해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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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주 보문단지 할인행사, 2월 14일부터 최고 80%

    경북도관광공사는 다음 달 14일부터 3월 3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관광시설 세일(할인)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현대와 힐튼, 콩코드, 코모도, 경주조선온천 등 호텔 9곳과 한화, 대명, 켄싱턴, 일성 등 콘도 4곳이 참여한다. 숙박요금은 40∼60%, 헬스나 사우나는 50% 할인한다. 켄싱턴 콘도는 평일 숙박요금을 80%까지 깎아 준다. 테디베어박물관과 경주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관광 놀이시설 8곳도 할인한다. 이 기간 전시회, 놀이시설 입장료, 공연 등은 20∼40% 할인해 내놓는다. 2월 1일부터 전국 관광안내소와 서울역 등 주요 역사,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가 준비한 할인쿠폰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경북도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c.c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054-740-733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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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으뜸음식점으로 오세요” 경북도 222곳 소개 책 발간

    경북도가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으뜸음식점’을 소개하는 책(사진)을 펴냈다. 23개 시군의 모범 음식점 1632곳 가운데 단체장이 추천한 업소 222곳을 선정했다. 음식점 특징과 위치, 메뉴, 가격, 영업시간, 좌석 규모와 함께 내부와 대표 메뉴 사진을 실었다. 경북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청도 추어탕과 고령 대가야진찬(10여 가지 반찬으로 차린 한정식), 포항 과메기와 물회, 안동 한우요리, 의성 흑마늘메기구이, 성주 등겨장(양념장) 참외요리, 봉화 송이돌솥밥, 울진 게살돌솥밥 등을 소개했다. 또 전통 술 제조법과 김치 담그는 방법, 찜 조리법 등을 담은 조선시대 요리 교과서인 수운잡방(안동)과 음식디미방(영양) 이야기도 곁들였다. 경북도는 이 책을 전국 지자체와 관광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으뜸음식점을 대상으로 경영 진단과 메뉴 개발, 인터넷 및 모바일 홍보 등을 지원해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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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대학생햇빛발전소 반짝반짝

    대구 수성구 두산동 주민자치센터 2층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기(대학생 햇빛발전소) 1기가 돌아가고 있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6205kWh로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수 있는 예상 금액은 250만 원 정도다. 이 발전기는 2009년 제1회 대학생 기후학교 과정을 마친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대구시 대학생햇빛발전소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맑고 푸른 대구21추진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9월 설치했다. 사업비는 학생들이 3년간 모금한 2000만 원으로 마련했다.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조성해 청년 에너지 전문가 양성과 저소득가정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대전 평송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발전대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뽑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공모전은 지자체와 기업, 시민이 뜻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굴한다. 김종석 맑고 푸른 대구21추진협의회 회장은 “대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전기 절약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며 “대구에 이 같은 햇빛발전소가 활발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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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고통 분담”… 속속 등록금 인하-동결

    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다. 일부 대학은 장학금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있으며 아직 등록금을 결정하지 않은 일부 대학도 동결 수준으로 동참하겠다는 분위기다. 등록금 인하 분위기를 이끈 대학은 계명대. 24일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먼저 등록금 0.2% 인하를 결정했다. 이 대학은 2009년 이후 매년 등록금을 동결한 데다 지난해에는 3% 내렸다. 재정적인 여유가 없어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소폭이지만 인하 결정을 했다. 대학 측이 재정 상황을 학생회 간부들에게 설명하고 머리를 맞댄 결과였다. 학교 사정을 알게 된 학생들도 동참했다. 학생 스스로 장학금의 1%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내놓겠다고 하자 대학 측은 지난해 에너지 절약운동 등을 통해 모은 3억여 원 만큼 등록금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계명대 관계자는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는 등록금을 0.5% 내린다. 경북대는 2009년부터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 내렸다. 대구가톨릭대는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지난해는 3% 내렸다. 경일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고 지난해는 5% 내린 데 이어 올해는 장학금을 20% 확대해 학생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안동대는 0.2% 내리고 금오공대는 동결했다. 영남대와 대구대 역시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대구대는 3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하고 지난해 3% 내렸다. 지난해 2.5% 내렸던 영남대는 다른 대학의 분위기를 고려해 동결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전문대들도 속속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등록금 동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등록금 동결과 함께 장학금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미래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5.3% 내렸으나 올해는 동결한다. 그러나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대학 재정을 운용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 해 예산의 60∼7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경우 매년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최근 3∼5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재정 압박이 가중돼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학 관계자는 “장기 사업들은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없앨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부족한 재원은 부서마다 사업을 정하고 예산을 줄여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대학은 올해 교직원 채용을 하지 않거나 소수만 채용할 예정이다. 직원 임금도 몇 년째 동결돼 불만이 쌓이는 실정이다.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교육 복지 예산이 줄어 결국 학생을 위한 서비스가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한 대학에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해 도서관의 야간 운영시간을 줄였다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함성원 경일대 기획처장(화학공학과 교수)은 “건물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학생 복지와 교육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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