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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 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때문에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우리당은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 박사님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님을 중심으로 총선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길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우리당 구성원들도 흔쾌히 동의할거라 본다” 고 말했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 걸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전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 “경제민주화 상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 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때문에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우리당은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 박사님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님을 중심으로 총선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길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우리당 구성원들도 흔쾌히 동의할거라 본다” 고 말했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 걸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전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교사’였던 김종인(76) 건국대 석좌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14일 오후 2시 문재인 대표가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국회 당 대표실에 들어갔다. 비공개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열렸고 회의 직후 김종인 교수가 더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교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 오신 분”이라며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고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김종인 박사님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정당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 해줄 것 믿는다”며 “박근혜 정권이 그 가치를 버렸다고 해서 시대정신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탈당 도미노 사태 이후 빗발치던 사퇴 요구를 선대위 수용 발표로 봉합하려 했다. 하지만 선대위원장 인선에 거듭 실패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잇따라 거절한 것. 이런 가운데 김종인 교수가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이다. 2012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낸 김 교수는 새누리당의 경제 관련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설계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가 경기 부양 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떠났다. 이후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내가 새누리당 정강정책을 새로 쓴 사람이고 거기에 경제 민주화와 복지가 들어간 거 아닌가. 박 대통령은 선거에서 그걸 내걸어 다수당이 됐고 대통령이 됐다. 평소 원칙과 신뢰를 강조해온 대통령이 그걸 꼭 지키리라 믿었다. 하지만 선거 끝나고 경제 민주화는 사라졌다. (이 정부에) 마음 떠난 지 오래다.” (2014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 김종인 교수는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이후 14대 국회에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들어갔고 17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등 4선을 지냈다.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정치적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취업 특혜 노린 꼼수’ 지적에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남북 긴장이 고조되자 국군 장병 1000여 명이 전역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장병들의 순수한 진성성을 폄하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장병들의 전역 연기를 놓고 ‘취업 스펙을 위한 것’이라고 깎아내리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현 상황에서 이들의 전역연기 신청은 애국심에 발로한 훌륭한 결심이고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현재까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할 수준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각 군별로 정상적인 전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서 추가 병역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개월 이내의 전역 연기 신청을 수용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입영 대기자들이 많은 상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기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이 육군이 900여 명, 해병대도 150여 명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 도발 당시 전역 연기 신청자 100여명 보다 10배가 늘어난 수치다. 전역 연기를 신청하면 최대 3개월까지 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전역 연기 장병이 대폭 늘었다는 소식에 인터넷에서는 ‘취업 특혜를 노린 꼼수’라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해 8월 SK와 롯데 등 일부 대기업이 전역 연기 장병들을 우선 채용한 바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현역 최다선(7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14일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가 존재 가치가 있느냐”고 토로했다.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엄동설한에 우리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이 일자리 없어 헤매는 데 과연 정치권이 이렇게 있어도 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상한 각오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법, 이 문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테러방지법 제정 지연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분단국가로 언제 북한이 핵실험 이후 다른 도발을 할지 모르고 IS(이슬람국가) 테러집단들이 우리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테러방지법 하나를 몇 년간 잠재우는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말 자책감 자괴감 느낀다. 7선 무슨 소용 있나”라며 “국민을 받들고 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서 최고위원은 “선거구 획정도 아직 안됐다. 뭐가 잘못됐어도 크게 잘못됐다”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19대 국회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도 과거 선진화법을 찬성한 분들이 있다. 이해한다”면서 “이 법에 최소한 과반수 이상 재적의원들이 사인해서 국회의장이 처리할 수 있는 장치라도 마련하지 못하면,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더 못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야당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면서 “법 하나 만들려면 다 흥정해야 하고 뭐 하나 줘야 하는 꼭두각시가 아니냐는 생각마저 하는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수요미식회’ 홍신애 “곱창 자를 때 곱이 튀어 올라야”구불구불거리는 소의 소장을 곱창이라고 한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이 곱창을 석쇠 위에 올리고 숯불에 굽는 곱창 구이, 양념해 전골냄비에 채소 버섯 등과 함께 끓이는 곱창전골도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끓었다. 미식 토크쇼 JTBC ‘수요미식회’ 13일 방송에서 요리연구가 홍신애 씨와 출판인 신동헌 씨가 신선한 곱창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⓵ 신선한 곱창은 연분홍빛에 광택이 있는 곱창⓶ 곱창을 잘랐을 때 튀어 오르면 그것이 신선한 곱창. 곱창을 자를 때 곱이 빠지거나 자른 대로 바닥에 달라붙으면 신선한 게 아니다. ⓷ 신선한 곱창을 씻어도 곱이 다시 찬다‘수요미식회’ 곱창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북한이 13일 대형 풍선을 동원해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남 선전 전단(삐라)를 살포해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서울 및 고양, 파주, 양주에서 북한군이 대형 비닐 풍선을 이용해 뿌린 대남 선전 전단이 발견됐다”며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뿌린 대남 전단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건 2014년 10월 이후 약 1년 여 만이다. 다양한 크기의 대남 선전 전단에는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해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북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바보짓을 더 이상 하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대북확성기 사진 위에 “함부로 짖어대면 무자비하게 죽탕 쳐 버릴 것이다”라고 적거나, 불타는 사진 위에 “날강도 미제와 그 주구들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백두산총대는 원수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날려 보낼 것이다”고 협박 문구는 넣은 전단도 있었다. 군 관계자는 “대남 방송 대응이 효과가 없자 북한이 전단카드를 꺼낸 것 같다”며 “북한이 대남 선전 전단까지 동원한 건 그만큼 우리의 확성기 방송 효과가 크다는 증거”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우리 군은 현재 11대의 고정식확성기와 6대의 이동식확성기를 대북 심리전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 탈북단체의 대북 선전 전단 살포는 무산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박상학 대표) 회원 5명은 이날 새벽 6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문수산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규탄하는 대북전단 30만장과 달러를 살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박근혜 대통령 “대북 확성기, 가장 효과적 심리전 수단”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한 ‘테러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방지에 필수적인 국가 간 공조도 어렵고, 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OECD, G20 회원 국가 중에 테러방지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에 불과하다”며 “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국가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다음은 대통령 담화문 전문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이와 병행하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 추가 전개와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강화를 통해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방지에 필수적인 국가간 공조도 어렵고,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합니다.현재 OECD, G20 회원 국가 중에 테러방지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에 불과합니다.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국가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성장전략의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했는데, 우리나라는 2위에 그쳤습니다.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제가 수없이 반복해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이 반드시 19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도바로 이런 절박한 심정 때문지난 해, 17년 만의 역사적인 노사정 대타협으로개혁과제 중에서도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입니다.지금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비상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그런 상황에서 노동계는 노동개혁이 개악이라고 하면서 노동개혁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엊그제 한국노총은 노사정 합의가 파탄났다며 노사정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사가 극한 대치상황과 양보하지 않는 안을 갖고 격론을 벌이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 합의대로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정부가 제안한 파견법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근무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합니다.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무려 1,474일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기업활력제고특별법도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법이지만,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을 1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주셔야 합니다.이번에도 통과 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를 움직이는 정치권도 아닙니다.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여러분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5법 가운데 기간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법안 만이라도 1월 국회에서 우선 통과시켜 달라고 야당과 노동계를 향해 수정 제안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 달라”고 밝혔다. 이어 “저나 정부도 노동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주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이고 대다수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을 살리고 실업자 취업 토대를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에 정부가 제안한 파견법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근무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현장에선 애가 타들어 간다고 호소를 하는데 그 현장의 파견근무를 막는 것은 중소기업을 사지로 모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에 노동계가 상생의 노력을 해주셔서 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통과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고용보험법, 산재법(산업재해보상보호법), 근로기준법, 기간제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기간제법과 파견법 처리에 야당과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기간제법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4개 법안을 1월 임시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자는 쪽으로 한 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에 따라 여야 간 어떤 절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다음은 대통령 담화문 전문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이와 병행하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 추가 전개와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강화를 통해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방지에 필수적인 국가간 공조도 어렵고,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합니다.현재 OECD, G20 회원 국가 중에 테러방지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에 불과합니다.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국가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성장전략의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했는데, 우리나라는 2위에 그쳤습니다.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제가 수없이 반복해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이 반드시 19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도바로 이런 절박한 심정 때문지난 해, 17년 만의 역사적인 노사정 대타협으로개혁과제 중에서도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입니다.지금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비상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그런 상황에서 노동계는 노동개혁이 개악이라고 하면서 노동개혁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엊그제 한국노총은 노사정 합의가 파탄났다며 노사정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사가 극한 대치상황과 양보하지 않는 안을 갖고 격론을 벌이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 합의대로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정부가 제안한 파견법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근무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합니다.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무려 1,474일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기업활력제고특별법도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법이지만,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을 1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주셔야 합니다.이번에도 통과 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를 움직이는 정치권도 아닙니다.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여러분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전술핵 보유론에 대해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3일 대국민담화에 이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일문일답에서 “우리도 전술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저는 핵이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국제사회와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을 깨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한미방호조약에 따라 미국 핵우산을 제공받고 있고 또 2013년 10월부터는 한미맞춤형 억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것에 따라 한미가 여기에 공동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이쪽에 꼭 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의 4차 핵실험 뒤 새누리당과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안보당국의 북한 4차 핵실험 사전 인지 실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 예측에는 이번에 못했는데, 지난 3차 핵실험과 달리 특이한 동향 나타내지 않고 핵실험 해서 임박한 징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또 북한이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이런 도발 징후를 놓치지 않도록 우리의 대북정보수집 능력 이것을 강화해서 놓치지 않도록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더불어민주당 비주류인 조경태 의원은 최근 탈당 사태와 관련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문재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전날 있었던 동교동계의 좌장 권노갑 상임고문의 더민주당 탈당에 대해 “당이 제대로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기에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당을 탈당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모든 일들이 지금 문재인 대표로부터 비롯됐다”며 “문 대표가 아직도 대표 자리에 있는 모습이 상당히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하다. 지금이라도 빨리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제가 작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경고했다. 작년 초반부터 문 대표는 호남에서 민심을 잃어버리고 있었다”며 “문 대표는 작년에 ‘추가 탈당이나 분당은 없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한 번도 사과하지 않고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가 이렇게 후진성을 면치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책임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에 그렇다”라며 “책임 정치 실종의 대표적인 사례가 문재인 대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제가 작년 연말에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아는가’고 말했는데 더 망가져 봐야 정신 차리겠느냐 그런 뜻을 포함돼 있다. 하루빨리 문재인 대표와 그 휘하 세력들은 국민의 목소리,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주류인 조 의원은 자신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탈당하고 안 하고는 큰 의미가 없다”며 “탈당하고 안 하고의 그런 것보다는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끌어나가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2번이냐, 3번이냐, 무소속이냐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 개인 조경태로 평가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대남 확성기 방송을 전방 10여 곳에서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확성기 성능이 좋지 않아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현재 북한의 대응(대남) 확성기 방송이 1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방송 내용은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나 충성 결의 같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내용과 4차 핵실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표현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비난 수위는 더 높아졌다. 방송 내용은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지뢰도발 당시보다 대남방송 지역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 방송 출력이 워낙 약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방해하기는 어렵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이다.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청취한 북한의 확성기 방송은 발언자의 성별 구분만 가능하고, 윙윙거리는 수준이라 내용 파악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 내 넓은 지역에 송출되고 있고, 대북심리전 효과가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방송은 가정범위가 1~3km에 불과하지만, 우리군의 방송은 10km이상”이라며 “(북한의 방송이 나가는) 일부 지역에서는 남측의 방송이 안 들릴 수 있지만 그 뒤쪽으로는 남측의 방송이 잘 들린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북한군이 특이동향이 없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무시하는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그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12일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야권 인사들이 그동안 그에게 한 일을 본다면, 조금 경우 없고 염치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려울 때마다 손학규 고문을 불쏘시개로 쓰고 결정적으로 정체성 시비를 건다거나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험지로 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친노 진영에서는 한나라당 출신인 손 고문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고, 2014년 7.30 재보선 당시 김한길 안철수 지도부는 손 고문에게 수원 병 출마를 강권했다. 수원까지 떠밀려가 떨어진 손 고문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까지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오히려 더 절박할 때 ‘이분조차도 힘을 보태지 않으면 야권의 미래가 없다’ 그런 절박함이 있을 때면 몰라도 지금처럼 서로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손 대표 보고 불쏘시개 역할을 하라고 하면 그분도 사람인데 감당하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더민주든 국민의당이든 그건 경우 없는 일”이라며 “지금 손 고문에게 야권에 있는 정치인들이 참 그만한 정도 정말 믿음을 보여준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데 대해선 “더민주당에서 제 역할이 분명히 있다. 또 그걸 통해서 야권의 근본적인 재탄생, 이런 것들이 제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더 나아가 “(국민의당을 주도하는) 안철수 의원이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경시킬 만한 그런 대안을 내놓은 게 없다”며 “무언가 3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최근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도파 박영선 의원에 대해 “충분히 당 대표를 할 자격이 있는 분”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문병호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영선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될 경우 “상당히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그렇게까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당 대표도 못 하실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 재편의 주요 ‘키맨’으로 손꼽히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과 관련해서는 “손 고문이 더민주 쪽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손 고문이 대표를 할 때 친노들을 다 통합해서 모셨다가 크게 당했는데, 또 당하겠느냐, 그것은 더민주의 언론플레이고, 희망 사항”이라며 “손 고문이 정치를 안 하면 안 했지 그쪽으로 갈 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손 고문이 아마 정치를 한다면 신당에 와서 할 것”이라고 “더민주는 희망이 없는 당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고, 국민의당은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고 있기에 손 고문 이미지와 맞는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빠진 야권 통합이 좋은 통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패권적 친노가 빠진 야권통합은 보수표를 가져올 수 있어 최고의 통합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더민주당을 탈당한 권노갑 상임고문과 관련해서는 “야당 어르신으로서 야권 통합 후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채널A] 南風 몰이 나선 안철수…수도권까지 접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유기준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대구 수성갑이 아닌 수도권 험지 출마로 돌려야 한다는 이른바 ‘후보 교체설’에 대해 시기상조(時機尙早)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유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아직 시간이 세 달 이상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정치 1번지’인 수성갑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문수 수도권 험지 출마론’과 ‘친박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대구 수성갑 차출설’이 돌았다. 유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가 대구 수성갑에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고 하나, 경쟁 후보는 더 오래전부터 있었다”라며 “거기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 상황이 고정될 리도 없는 것이고, 정치는 말 그대로 생물이고, 또 유권자들께서 보실 때 다르게 판단할 소지도 분명히 있는 것”이라며 “우리당이 시대의 패션에 맞춰서 전략을 짜고 구상을 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 사이에서 ‘진박(박근혜의 진실한 사람)’ 용어가 유행하는 데 대해 “진박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말이긴 하나,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그 말 자체가 풍기는 것이 뭔가 계파적 시각을 조성한다든지, 본질적인 말과 거리가 먼 것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용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재영입과 관련해 “공석인 인재영입위원장부터 임명해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인재영입을 해야 한다”며 “국민이 볼 때 새누리당 식의 감동적인 인재영입, 감동적인 공천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상당히 먼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허신행 전 장관’영입취소 허신행 전 장관, 안철수에 사과 요구 “답 없으면 2차 행동 돌입”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영입됐다가 전력이 문제가 돼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허신행 전 장관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죄로 판결된 과거의 조그마한 사건이 사실 확인도 없이 큰 죄인처럼 언론에 의해 매도된 것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이라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의당에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허신행 전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이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밝혔다.허신행 전 장관은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의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도록 안철수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답이 없을 때는 2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허신행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8일 국민의당은 허신행 전 장관 등 5명을 1차 영입 대상으로 발표했으나, 단 3시간 만에 3명의 영입을 취소했다. 허 전 장관은 과거 농수산물도매시장공사 사장 때 신입사원 채용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허신행 전 장관’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영입됐다가 전력이 문제가 돼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허신행 전 장관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죄로 판결된 과거의 조그마한 사건이 사실 확인도 없이 큰 죄인처럼 언론에 의해 매도된 것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이라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의당에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허신행 전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이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밝혔다.허신행 전 장관은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의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도록 안철수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답이 없을 때는 2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허신행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8일 국민의당은 허신행 전 장관 등 5명을 1차 영입 대상으로 발표했으나, 단 3시간 만에 3명의 영입을 취소했다. 허 전 장관은 과거 농수산물도매시장공사 사장 때 신입사원 채용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국민의당’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영입됐다가 전력이 문제가 돼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허 전 장관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죄로 판결된 과거의 조그마한 사건이 사실 확인도 없이 큰 죄인처럼 언론에 의해 매도된 것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이라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의당에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허 전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이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밝혔다.허 전 장관은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의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도록 안철수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답이 없을 때는 2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허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8일 국민의당은 허 전 장관 등 5명을 1차 영입 대상으로 발표했으나, 단 3시간 만에 3명의 영입을 취소했다. 허 전 장관은 과거 농수산물도매시장공사 사장 때 신입사원 채용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공개수배편에 출연한 부산경찰청 소속 형사들이 경찰의 위상을 높였다는 이유로 표창을 받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11일 업무 유공 표창 수여식을 열고 무한도전 출연자 3명을 포함해, 문재인 국회의원 사무실 인질난동 피의자 검거, LED간판을 무료 설치 빙자 사기범 검거, 전화금융사기 중국인 인출책 현장 검거 등의 공로를 세운 경찰관 7명을 표창했다.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이들에게 표창장과 함께 손목시계, 1일 포상휴가증을 수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본업인 범인 검거보다 방송을 통한 이미지 홍보를 더 중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찰들이 목숨을 걸고 인질범을 제압하거나 수개월 고생해 사기범을 붙잡은 경찰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 셈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에 출연한 형사들이 쉬는 날 부산 경찰 홍보를 위해 고생했고, 방송 이후 부산 경찰에 고생했다는 시민의 찬사가 쇄도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 19일, 12월 26일, 1월 2일 3회에 걸쳐 ‘무도 공개수배’편을 방송했다. 형사들은 형사들이 SNS 시민 제보, 위치추적, CCTV 등을 활용해 수배범으로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 전원 검거에 성공했다. 실제 촬영은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방송에는 수사상황팀 3명과 현장검거팀 8명 등 경찰관 11명이 출연했고, 부산 경찰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부산 경찰은 촬영 당시 고생을 많이 한 직원 위주로 표창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피겨소녀 유영’“유영이는 초등학교 때 저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피겨 퀸’ 김연아(26)가 극찬한 ‘연아키즈’ 유영(11)이 한국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도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졌다.유영은 10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끝난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만 13세가 되지 않는 선수는 국가대표로 뽑지 않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만 11세인 유영은 태극마크를 떼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가 아닌 유영이 국가대표 전용 시설인 태릉빙상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게 된 것. 유영은 아직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나이 기준을 넘어서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만 15세 이상)는 물론이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참가할 수 없다.이 때문에 피겨 팬들 사이에선 국가차원에서 ‘어린 유망주’ 유영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나이때문에 국대는 못 되어도 1등인데 태릉선수촌에 보내서 후일 도모를 위해서 키우면 안 되나요?” , “유영 선수가 시루떡같은 일반 빙상장에서 훈련하다 부상당했다는 소식 들려오면 안 된다” 등의 의견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