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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개월 아들에게 태블릿PC를 갖고 놀게 했다가 1200만 원의 결제 고지서를 받게 된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22일 영국 미러는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유된 한 아이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어느 날 7807파운드(약 1230만 원)짜리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패키지가 결제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생후 10개월 된 아들이 아이패드를 갖고 놀았던 것이 문제였다. 엄마는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이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 결제된 패키지는 차선 변경, 신호 인식, 주차 등의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었다. 엄마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취소 기한이 지난 후였다. 여성은 “구매 후 48시간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하다. 주차 중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담긴 테슬라 결제내역을 캡쳐해 틱톡에 올렸다.다행히 아이의 부모는 원래부터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왔기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다. 그는 아들이 부모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줬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4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조국 치유를 위한 마지막 시도’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 인터뷰를 실었다.타임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전망을 다룬 기사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9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함께 공개한 표지에도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라는 제목과 함께 문 대통령 전신 사진이 실려있다. 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건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타임은 문 대통령이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5·1 종합경기장에서 연설한 것을 상기하며 “북한의 ‘눈과 태도’는 그들이 강력히 평화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한이 완전히 변화했고 발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타임에 말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시작했다.이어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한반도 긴장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그동안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설득했으나, 내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타임은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내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매체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격에 대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매우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는 내용도 전했다.타임은 다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김 위원장이 그의 고모부(장성택)와 이복형(김정남)을 냉혹히 살해했으며, 2014년 유엔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고문, 강간, 기아 장기화와 같은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시흥의 60대 부부가 딸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많은 의문점을 갖게한다.경기 시흥경찰서는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부부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쯤이다. 경매 집행관이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자 A 씨의 두 딸(30대·20대)이 문을 열었다. 경매 집행관은 거실과 안방에서 각각 쓰러져 있는 A 씨와 아내 B 씨를 보고 112에 신고했다.놀랍게도 두 딸은 부패가 진행중인 부모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집안 곳곳은 각종 폐품들이 널브러져 쓰레기장을 방불케했다고 한다.성인인 두 딸은 경찰에 “부모님이 당뇨와 고혈압으로 지병을 앓았고,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것이) 믿기지 않아 신고 할 수 없었다”는 상식 밖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곧바로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의의 구두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두 딸이 부모의 시신과 함께 산 것도 이상하지만, 부부가 한 날 동시에 사망하지 않았다면 남은 배우자가 왜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두 딸은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은 진술 조사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사망 시점, 약물 반응 여부 등은 정밀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병원 등에 A 씨 부부의 지병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망시점과 사인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훔친 자전거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려 팔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자전거 절도 혐의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성동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50만 원 상당의 자전거 1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당일 오전 자전거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주인 B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근마켓을 검색하다가 자신의 것과 동일한 자전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당근마켓 앱을 통해 A 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같은 날 오후에 만나 거래할 것처럼 유도해 검거를 도왔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 자전거 외에 다른 자전거 4대와 휴대전화 1대도 훔쳐 중고거래 앱에서 판매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층간소음에 화나 윗집 현관문에 인분을 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아파트에서 40대 B 씨가 사는 윗집 현관문에 10여 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인분을 바른 혐의를 받고 있다.B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달 중순 증거 확보를 위해 아파트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순찰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A 씨와 마주쳤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요구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나누다가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A 씨의 범행을 의심했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CCTV를 설치키로 했는데, CCTV를 설치한 당일 우연히 A 씨로부터 자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을 통해 양측을 중재하고,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문재인 정부의 아파트값 상승률과 관련 “이 정권의 17%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그는 페이스북에 “정부, 17% 오른 아파트 한곳이라도 찍어봐라”는 경실련 측의 비판을 기사로 링크하면서 이같이 비꼬았다.그러면서 “저는 전두환의 29만 원을 믿고 최순실의 300조를 믿는다. 이러다 지구평면설도 믿게 될듯”이라고 덧붙였다.전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에서 “서울 75개 단지 아파트 11만5000가구의 시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값은 93% 상승했다”며 “약 3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이 17% 올랐다는 정부의 발표는 현실을 왜곡한 거짓 통계”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옷가게 폭행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이같이 밝히면서 “종결 사유는 벨기에 대사 측의 면책특권 행사와 피해자들의 처벌불원서 제출”이라고 설명했다.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르면 외교관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을 지닌다. 또 반의사불벌죄인 일반 폭행은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A 씨는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수술 중이던 의사가 간호사에게 폭언하고 수술용 칼(메스)을 던졌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의사는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린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A 교수가 지난달 3일~20일까지 세 차례 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실수했다는 이유로 메스를 집어던졌다는 간호사들의 주장이 나왔다.해당 수술실 간호사는 “(교수가) 딱 날려서 진짜 표창처럼 날아가서 바닥에 45도 각도로 꽂혔다”며 “(교수에게) 메스를 잘못 줬다. 잘못 준 걸 알고 제 다리 옆으로 확 던졌고. 뒤의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도 많이 있었다”고 JTBC에 말했다.노조는 수술용 칼이 바닥에 꽂힌 사진도 공개했다. 다른 의료장비도 반복적으로 던지고 다시 가져오도록 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또 A 교수로부터 “인간의 지능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는 인격 모독성 발언을 들었다는 간호사도 있다. 피해 간호사들은 A 교수를 부산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A 교수는 수술실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메스를 던진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가 수술 과정에서 잘못된 메스를 건네자 이를 밀쳐내면서 메스가 바닥에 떨어져 꽂혔고, 사람을 향해서는 던질 이유가 없다는 게 A 교수 입장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2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법무부 장관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23일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꿩 잡으려다가 꿩 키워주는 거”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저만큼 윤 전 검찰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라고 말한 바 있다.설 의원은 “출마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된 것 같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진행자가 ‘꿩잡는 매로 보느냐?’고 묻자 설 의원은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꿩 잡는 매가 되고 싶다고 그러는데, 어떤 위치에서의 꿩 잡는 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좋은 표현이다”며 웃었다.그러면서도 “좌우간 지금까지 윤석열이 대권후보까지 올라온 것은 ‘때리고 때리고 해서 계속 커졌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맞는 얘기는 아니다”며 “어쨌든 출마를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국에서 부모 모두 흑발이지만 금발로 태어난 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이 아기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똑 닮아 소셜미디어(SNS) 스타가 됐다.22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서리주 코범에서 태어난 아기 데이비드 바라바시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인이 됐다. 베이비드의 부모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깜짝 놀랐다. 엄마 아빠 모두 흑발인데 금발의 아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엄마 타티아나(35)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매우 밝은 머리카락 색에 시선이 모였다”며 “머리 숱이 많아 간호사들도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아빠 루슬란은 “가족에게 금발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쪽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 아기는 보리스 총리를 닮아 가는 곳 마다 낯선 사람들이 말을 걸어와 발길을 멈춰야 한다고. 얼굴은 물론 휘날리는 머리결 조차 똑같아 사람들이 “미니 보리스”라고 부른다고 엄마는 전했다.아빠는 아이의 이름을 보리스로 짓자고 제안했지만 엄마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있겠냐며 거절했다고 한다. 엄마는 아기의 SNS 계정을 개설한 뒤 프로필에 “보리스 총리의 아들 아닙니다”라고 농담을 써놓아 웃음을 주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상을 걷는 행인 바로 옆으로 청소기가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서 누가 청소기를 던졌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친동생과 누나가 겪은 일이다”라며 “고의로 던진 것 같아 112에 신고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올린 영상을 보면 여성 2명이 1층 지상 주차장을 지나고 있는데 그 사이로 청소기가 떨어진다.여성들은 간발의 차로 청소기에 맞진 않았지만 크게 놀란 모습이다. 청소기는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듯 산산이 부서졌다.신고를 접수한 영등포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17일 발생했다.청소기는 누군가 고의로 던진 것인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청소기의 소유자를 찾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선일보가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모습이 묘사된 일러스트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 “실수 했다”며 관리 감독 소홀을 사과했다.매체는 23일 홈페이지에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사과문에서 “조선닷컴은 21일 오전 5시에 게재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국씨와 조민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경위에 대해선 “확인 결과, 이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 씨 관련 기고문(본지 2월 27일자)에 썼던 일러스트였다.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항의했다.해당 기사의 내용은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오픈 12일 만에 2억원 상당의 그랜드 잭팟이 터졌다. 2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20분경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국내 거주 중인 40대 중국인이 슬롯머신 게임을 하다 2억400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지난 11일 드림타워 카지노가 정식 개장한 지 12일 만이다.이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는 최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3일 “나는 소위 윤석열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 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영길 민주당 대표께서 무엇을 근거로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내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씀 하셨는지는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이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여가지 본인과 가족비리 의혹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 이다”며 “공직자는 늘 사찰을 당하고 산다”고 덧붙였다.이어 “나는 초임검사 이래 36년간 늘 사찰 당하고 살았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또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게 그 직무다”며 “판사 사찰에서 나타났듯이 사찰을 늘 지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갈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저격했다.홍 의원은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수 있겠냐?”며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들의 국민적 의혹을 푸시기 바란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유리알 속 세상 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남해연안에서 다리가 32개인 괴문어가 발견됐다.23일 경남 사천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성군 경계 연안에서 조업하던 중 문어가 잡혔다.어민들은 현재 문어 금어기여서 놓아 주려다가 다리가 유난히 많이 달려있는 것을 발견했다.이 문어의 다리는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었고, 세어보니 32개에 달했다.보통의 문어는 다리가 8개다.어민들은 “난생처음 보는 문어”라며 “혹시 연구용으로 필요할까 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된 바 있다. 이는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 나타나는 과잉재생 현상인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논란인 가운데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형사고발 한다고 밝혔다.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X파일을 봤다는 일부의 말을 종합하면 X파일은 불순한 정치 목적을 위해 아무런 근거 없는 내용으로 작성된 지라시 수준의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다”고 했다.이 단체는 “장상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이 “(X파일)공개하면 저 명예훼손으로 감옥 간다”라고 한 점, (X파일을 봤다는)장진영 변호사가 “내용이 지라시 수준”이라 한 점, 신평 변호사가 “인신공격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무조건 까발리는 것”이라 한 점 등의 의견을 종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송 대표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형사고발 한다고 했다.송 대표에 대해선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장 소장은 본인이 입수한 파일이 여권 쪽에서 작성된 것으로 들었다고 하므로 이를 종합하면 X파일이 송 대표의 지시로 작성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만약 송 대표 지시로 X파일이 작성되었다면 이는 명백히 권한을 남용하여 작성자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전날 시민단체 활빈단도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윤 전 총장의 신상·개인정보를 어떤 경로로 알아내고 누구의 입맛에 맞게 짜맞췄는지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했다.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1일 TV 연설에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감옥에 가두거나 돼지용 이버멕틴(구충제의 한 종류)을 주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역 관리자들에게 백신접종 거부자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해 보관하고 있으라고 지시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내 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난 사람들이 정부를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날 뿐”이라고 했다.만약 이런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면 백신 접종에 국가가 강제력을 행사하는 사례중 가장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필리핀은 현재 130만명 이상이 확진됐음에도 올해 백신 접종 완료 목표인 7000만명에 한참 모자른 210만명(20일 기준)만이 백신을 맞은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혼 행세’를 하며 언론사 취업 준비생에게 구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사 PD가 정직 징계를 받았다.22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 다큐멘터리 PD A 씨는 최근 열린 인사위원회 재심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A 씨는 지난달 원심에서 같은 징계를 받은 뒤 재심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월 KBS PD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숨긴 채 언론계 지망생이었던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해 2017년 연말부터 한 달간 연인 관계로 지냈다는 주장글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함께 사는 아내를 여동생, 아이를 조카라고 속였다는 주장이다. KBS 성평등센터에도 관련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논란이 커지자 KBS는 해당 PD를 업무 배제 조치하고 감사에 착수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신스틸러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말기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다.타일러는 21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에 출연해 “2018년 9월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말기인 4기까지 진행됐고,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됐다”고 밝혔다.현재 그는 하반신이 마비돼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화학요법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타일러는 ‘프렌즈’ 메인 배경이자 주인공들이 늘 모이는 카페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터 역으로 활약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연기한 레이첼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였다. 그는 최근 방송한 HBO맥스의 ‘프렌즈 리유니언’에서 화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한 바 있다.그는 ‘프렌즈 리유니언’에서 암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안타까움을 사는 것이 싫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출연진들은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지난해 목표가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다는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했다.그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암세포가 뼈로 번지면 대처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명 대학 교수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성범죄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술에 취해 지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A 씨는 명문대 유명 교수라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앞뒤 정황을 검토해 어떤 법률을 적용할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