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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5일 세종·충북 지역에서 실시된 2번째 순회경선에서도 압승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에서 1만2899표 중 7035표(54.54%)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대전·충남 경선에 이어 이틀 연속 과반 득표다.이 지사는 선거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이라며 “어제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까지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낙연 후보는 3834표(29.72%)로 2위를 기록했다. 대전·충남 경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 득표율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다.이 후보는 ‘충청권에서 기대보다 성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세종·충북 경선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915표(7.09%)로 3위를 기록했다. 정세균 후보가 708표(5.49%), 박용진 후보가 287표(2.22%), 김두관 후보가 120표(0.93%)로 뒤를 이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건물 붕괴 장면에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를 보도한 뉴스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 비판을 받은 가운데 광주 붕괴참사 유족은 “SBS드라마 사태는 우리를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유가족 대표단은 5일 언론에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후진국형 인재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해 슬픔과 고통을 견디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가족은 사고 합의금과 관련해 퍼진 유언비어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이들은 “현재 한 사람도 가해기업과 합의한 사실이 없고 합의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그러나 유족들이 거액의 합의금과 시공사의 아파트까지 받았다는 근거 없는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호소했다.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분에서는 극 중 인물들이 거주하던 주상복합 건물 헤라팰리스가 붕괴했다는 소식이 담긴 뉴스 보도 장면을 내보내면서 실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포항 지진 당시 영상을 사용했다.광주 참사는 지난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했다. 철거 공사를 진행하던 중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된 시내버스의 탑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었다.논란이 일자 제작진 측은 4일 입장문을 내고 “3일 방송 중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라며 “철저한 내부 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정부가 앞으로 한달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화되면 10월부터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5일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연휴를 포함해 향후 4주간을 잘 넘겨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정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적용을 한 달 연장했다.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대신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확대했다.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17∼23일)에는 허용 인원이 8명까지 늘어난다. 식당·카페 매장 내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다시 1시간 늘어난다. 비수도권 등 3단계 지역은 6일부터 곧바로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적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단계 수준은 유지하되, 예방접종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하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상황과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그리고 추석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거리두기 조정이 다소 성급한 방역 완화로 귀결될 것인지, 일상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징검다리 격의 기간이 될 것인지 이제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며 “정부는 일상을 확대해나가는 준비 기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반장은 “다소 방역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 국민들 각자가 방역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모든 총력을 다해 방역 대응과 의료 대응, 예방접종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반대하며 서약식 보이콧을 선언한 대권주자들을 향해 “주자들 경우에 다소간 이견 있다 하더라도 성숙한 방식으로 본인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최소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야된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주자 간담회 및 경선후보 공정경선 서약식에서 “경선에 서막을 알리는 공정선거 서약 자리에 빠진 자리들이 있는 것 같아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등 5명의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기로 한 경준위(경선준비위원회) 원안을 즉시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시 “공정경선 서약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선 후보자 12명 중 홍 의원, 유 전 의원, 하 의원, 안 전 인천시장 등 4명은 예고대로 공정경선 서약식에 불참했다.이 대표는 이들을 겨냥해 “당 선거관리에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원회의 운영에 다소간의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럽고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 속엔 당내 다수 이견이 있더라도 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약간의 다름보다 서로의 비슷함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풀어나가고 진행하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정홍원 선관위원장에 관해서는 “지난 2012년 총선을 승리로 이끈 공관위원장이자 우리 정부에서 존경받는 총리를 역임한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도부에 무한한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우리 당이 어려울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는 정 선거위원장에게 당 대표로서 감사하다. 이런 어려운 과제를 부탁드려 죄송하고 적극적으로 지도부에서 지원 지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서약식에 앞서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갖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발언은 정 위원장의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적극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 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26일 선관위원장에 임명된 지 10일 만이다.정 선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경선후보 공정경선 서약식에 앞서 이준석 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최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대통령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개입을 막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두고 당내 대선 주자들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여론조사 때 역선택이 가능하도록 두면 여권 지지자들이 의도적으로 ‘쉬운 경쟁 상대’를 택할 우려가 있다며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해진 룰과 일정에 따르겠다”며 찬성 입장을 철회했다.갈등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했다. 그 결과, 찬·반이 6대 6으로 팽팽하게 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에 정 위원장이 재표결하겠다고 하자 유승민, 홍준표 후보 등 5명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기로 한 경준위(경선준비위원회) 원안을 즉시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시 공정경선 서약식에 불참하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경선서약식 파행이 불가피해지자 더 이상 선관위를 이끌기 힘들다고 판단한 정 위원장이 후보들 간 갈등과 선관위의 불공정성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전격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당 지도부에서는 정 위원장의 사임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서약식에서 “당 선거관리의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원회의 운영에 다소간의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행위가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 정 위원장은 지도부의 무한한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정 위원장을 적극 지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스미싱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는 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정부는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비서나 카드사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문자를 받을 경우 또는 정부나 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한 번 더 살펴봐야 한다고 안내했다. 만약 의심 문자로 판단되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또 정부는 이용자들에게 △스마트폰 운영체제·모바일 백신 최신 업데이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제한 △과도한 권한 요구하는 앱 설치 않기 △문자나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 클릭 않기 △보안 잠금 설정 △제공자 불분명한 공유기 이용 금지 △스마트폰 플랫폼 구조 임의변경 금지 △스마트폰에 중요정보 저장 금지 △스마트폰 교체 시 개인정보 등 데이터 삭제 혹은 초기화 △계정 로그인 2단계 인증 설정 등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혹여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118상담센터(☎11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정부는 국민지원금 신청·지급이 시작되는 6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등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캐나다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음식 판매를 거부당한 남성이 홧김에 계산대에 오줌을 누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31(현지시각)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및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손님으로 온 남성과 여성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이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게에 들어와 주문했다. 이를 본 여성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음식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화가 난 남성은 “넌 뇌가 없냐”며 “마스크가 왜 필요하냐”고 직원에게 소리쳤다. 또 남성은 홧김에 바지를 내렸고, 이를 본 직원들은 경악에 찬 비명을 질렀다.남성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계산대에 오줌을 눴다. 여성 직원이 “가게에서 나가”라고 소리치자 그는 “망할 사이코패스”라고 외치며 가게를 빠져나갔다.이 같은 장면은 당시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이 영상을 촬영한 것이 페이스북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다시 내렸다. 단 만 12세 미만 어린이, 스스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사람,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사람, 신체·인지·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만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면제해주고 있다.현지 경찰은 “이런 종류의 사건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 비디오 사본을 요청해 남성을 추적 중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일 현행 수도권 4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4주 연장되자 “위드 코로나를 당장 시작하자”고 제안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장됐다. 2주씩 연장되던 거리두기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던 자영업자들에게 4주 연장이라니 국민도 이제 지칠 대로 지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단계적으로 시행해 보자. 의미 없는 시간제한과 인원제한부터 없애자”며 “추석에 가족이 다 같이 모여도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위생수칙 잘 지킬 거다. 오히려 스스로 강화된 위생관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험업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해 나가자”고 덧붙였다.이어 “전략적으로 생각하자.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국민에게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엉터리 거리두기’로는 안전하지도 않고, 국가 경제가 모두 무너질 것이다. 국민을 믿고 위드 코로나 당장 시작하자”고 촉구했다.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다음 달 3일까지 4주 연장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환원하겠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한다”며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설명했다.또한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울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91명에게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백신을 8명에 접종한 데 이어 또다시 오접종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3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동천동강병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91명에게 유통기한이 경과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이들이 맞은 백신 13바이알(병)의 냉장보관 기한은 지난달 25일까지였다.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백신을 입고일 순서대로 사용해야 했지만 병원측 부주의로 나중에 입고된 백신이 먼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시는 질병관리청에 오접종 사고를 즉시 보고하고, 해당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에게 접종 간격(3주)가 지난 후 다시 백신을 접종받도록 안내했다.시는 해당 병원에 있던 백신을 모두 회수하고, 이날 진행 예정이던 백신 접종 업무를 중구예방접종센터로 이관했다.아울러 해당 병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의료기관 위탁을 오는 6일자로 해지할 예정이다.앞서 부산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8~30일 시민 8명이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지난달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중 2명은 복통, 몸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가수 성시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 의심이 나쁜 건 아니다”라며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백신은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자신을 성시경의 팬이라고 밝힌 정 교수는 3일 페이스북에 “성시경의 말은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고, 충분한 설명이 중요하다’는 취지”라며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일을 하는 저도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공감했다.또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사회적 분위기와 전문가의 권고가 접종을 권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개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백신 접종 이익이 다른 사람보다 크지 않은 집단은 분명히 존재한다. 코로나19는 젊을수록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고, 백신의 매우 드문 이상반응은 젊은 연령에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접종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의 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더 안전해질 수 있지만 그 부분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으로 비칠 수 있다”며 “민주주의 사회는 ‘소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을 위해서는 이를 돕기 위한 절차와 투명한 정보 제공이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라고 강조했다.그럼에도 정 교수는 “백신이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백신 접종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고, 백신 접종은 100% 코로나19를 막아주지 못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망을 막아준다”며 “전 세계 수많은 과학자들이 백신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고 어느 백신보다도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적어도 성인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크다”고 설명했다.“백신 의심 나쁜 것 아냐…말 잘 듣는 국민 바람직 안 해”앞서 성시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백신 언제 맞냐’는 팬의 질문에 “9월 말로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성시경은 백신 접종에 대해 “전체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그는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다 같이 한 가지 행동을 하자’가 대단히 큰 주류 의견”이라며 “하지만 말 잘 듣는 국민이 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고 했다.이어 “왜 백신에 대한 반감이 있느냐면 컨트롤의 문제”라며 “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고, 보여주는 걸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그것 또한 나쁜 것으로 몰고 가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왜 반감이 생기는지를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라며 “자꾸 궁금해하는 세력이 생겨나면 더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아울러 "확률의 문제가 아닌 거다.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안 죽을 수도 있는 병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백신을 맞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꽤 있는 것”이라며 “2021년 아닌가. 자유민주주의 국가기도 하고. 내 목숨이고. 네 목숨뿐 아니라 전체를 위해서 뭔가 받아들여야 하는 게 대단히 위험한 질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시경은 “백신을 맞자, 안 맞자 이런 말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너무 미워하거나 몰아가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들도 그렇게 할 만한 권리가 있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성시경의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은 공감의 목소리를 보탰다. 누리꾼들은 “나는 이미 맞긴 했지만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줄 필요가 있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공감해야 한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충분한 정보와 설득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예민한 사안에 목소리를 낸 것이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308명(치명률 0.9%)이다.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1일 0시 기준 신경계 이상 반응 등 6512건, 사망 535건으로 집계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생방송 도중 당근을 흔들며 방에 난입한 아들 덕분에 엄마는 SNS 상에서 유명인이 됐다. 뉴질랜드 사회개발부 장관인 카멜 세풀로니의 이야기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풀로니 장관은 지난달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사모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관의 방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진행자의 질문에 심각한 표정으로 답변을 하고 있던 세풀로니 장관. 이때 뒤에서 방문이 열리며 그의 아들이 등장했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던 아들은 갑자기 해괴한 모양의 당근을 꺼내 흔들어 보였다.아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세풀로니 장관은 다급하게 당근을 잡아내리며 뺏으려 했다. 그러나 아들은 해맑게 다시 한번 당근을 위로 올려 보였다. 장관과 아들과의 실랑이가 계속되자 방송사는 급하게 화면을 돌렸다.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확산됐고 12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에 세풀로니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생방송 인터뷰를 하는데 아들이 남자 신체 부위 모양의 당근을 들고 소리 지르며 방으로 들어섰다”며 “카메라 앞에서 당근을 놓고 씨름할 뻔했다.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때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내 경험이 재택근무와 육아를 동시에 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고로 나는 다시는 해괴한 모양의 당근을 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화상 인터뷰 도중 아이들이 난입하는 ‘생방송 사고’가 일어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가디언은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17년 발생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생방송 사고를 꼽았다.당시 켈리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와 관련해 BBC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그런데 인터뷰 중 그의 어린 딸과 아들이 춤을 추며 방안으로 들어왔고, 황급히 뒤따라 들어온 부인이 미끄러지는 등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이 방송사고 영상은 당시 B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무려 84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경찰이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윤성(56)의 신상을 공개했다.서울경찰청은 2일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심의위는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를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라고 밝혔다.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 씨는 올해 5월 법원에서 ‘5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로 출소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자택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29일 강 씨는 지인 50대 여성에게 “돈을 갚겠다”고 연락해 자신의 차량에서 추가로 살해했다.두 건의 살인을 저지른 강 씨는 29일 오전 8시경 송파경찰서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서에 타고 온 차 안에는 숨진 50대 여성의 시신이 있었다.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강 씨는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恨)이 된다”며 “사회가 X 같아서 그런 것”이라고 소리쳤다. ‘반성은 전혀 하지 않는 거냐’는 물음엔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은데”라고 답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청와대는 2일 강민석 전 대변인의 회고록 ‘승부사 문재인’에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소지가 있는 내용이 담겼다는 논란과 관련해 "저자의 책임"이라며 선을 그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승부사 문재인’의 내용 중 문 대통령이 ‘지금은 정치경제 할 때다’라고 주문했다는 내용은 선거개입 소지가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거기 담긴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가 쓴 것이고 또 저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했다.또 ‘승부사 문재인’과 관련해 청와대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도 최근에 책 출판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내용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저자가 작성한 것이고 관련된 질문도 저자가 답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참모들에게 “지금은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주문했다는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국가 재정을 악용한 선거 개입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정치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이 한창이던 때다”면서 “대통령의 ‘정치경제’ 주문은 선거 승리를 위해 현금을 살포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강 전 대변인은 퇴임 후 1년 2개월의 청와대 생활을 토대로 ‘승부사 문재인―국난 극복을 위한 대통령의 집념과 결단’을 펴냈다. 책은 오는 9일 정식 출간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배우 정려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정려원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습니다. 염려와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화병에 담긴 꽃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앞서 일부 언론은 김 씨가 배우 손담비에게 자동차와 명품 의류 등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또 손담비의 소개로 친분을 맺은 정려원에게도 고가의 차량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소속사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는 정려원이 김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김씨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며 김씨의 통장으로 중고차 값을 입금한 내역을 공개했다.이어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수산업자 김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 씨는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다”며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해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다”고 부연했다. 정려원이 김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선 “김 씨가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았다”며 “정려원의 친구까지 총 세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H&엔터는 “정려원 씨, 손담비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명 ‘가짜 수산업자’라고 불리는 김씨는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100억 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김 씨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검찰, 경찰 간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행정안전부는 1일 추석을 앞둔 요즘 벌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시 벌 쏘임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벌에 쏘여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4천535명이다. 2016년에서 2019년까지는 연간 만 명이 넘게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9천535명으로 감소했다.이중 전체의 절반이 넘는 3만4980명(54.2%)의 환자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8월과 9월에 발생했다. 특히 벌 쏘임 환자 2명 중 1명(51.5%)은 50대와 60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한 60대가 충북 영동군 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중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행안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행안부는 특히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안전요령으로 행안부는 벌초 시 묘지 주변으로 벌집이 있는지 주변을 돌면서 확인한 뒤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벌집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말벌이 주변에 있지만 아직 쏘이기 전이라면 벌을 자극하는 큰 움직임은 삼가고 고개를 숙인 후 그 자리를 천천히 벗어난다. 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들이 달려들 때는 벌에게 쏘이더라도 신속히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말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준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고 과민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말벌은 검정, 갈색 등 짙고 어두운 색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노란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어야 한다. 되도록 팔과 다리를 가릴 수 있는 긴소매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꽃향기와 비슷한 향수, 샴푸, 화장품 등은 벌을 유인하기 쉬우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 발효성 음료나 탄산음료 등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광완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갈 때는 주변을 잘 살펴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1일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한 ‘101세 철학자’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를 향해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고 저격했다.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명예교수가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변호사는 “김형석 교수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60여년 동안 정권의 반민주, 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들을 작심하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무슨 1945년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하는 짓인지 모르겠는데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일 게다”라며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고 비꼬았다.또 “최근에는 하다하다 일본 우익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해 비판이 아닌 비난을 쏟아냈다고 한다”며 “이제는 저 어르신 좀 누가 말려야 하지 않을까? 자녀들이나 손자들 신경 좀 쓰시길”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31일 산케이신문은 김 명예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는 “한일 관계는 미래로 향해야 하는데 문 대통령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과거를 질질끌며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악화한 양국 관계를 방치하는 일은 “향후 20~30년의 한일 젊은이들의 희망을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했다.1920년생인 김 명예교수는 한국나이로 올해 101세가 됐다. 지난 5월 ‘김형석 교수를 만든 백년의 도서’를 출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국항공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학교의 여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1일 대학생 익명 게시판 에브리타임에는 ‘항공대학교 단톡방 언어 성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8월까지 XX과 남자 학우들로 구성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에서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가해 학생들은 단톡방 상에서 일면식도 없는 교내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성희록과 모욕을 일삼았다”며 “가해자들의 언어 성폭력은 잘못된 성 인식을 기반으로 피해자를 향해 폭력성을 분출하고 성범죄 및 강력 범죄 모의성을 보였으며 일말의 양심의 가책조차 없이 상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작성자는 “가해자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 이유만으로, 교내에서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비대면 수업 중 필수였던 카메라를 켜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들에게 노출되어 그들에게 성적 대상화가 됐다”며 “심지어 가해자들의 대화는 평가나 조롱뿐만이 아닌 구체적인 범죄 계획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범죄가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작성자는 “저희가 파악한 약 7개월치의 단톡방 피해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했다”며 단톡방 내용을 재구성한 문서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소 4명 이상의 학생이 해당 채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학생이나 교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알몸사진을 유도하자”, “누드사진 확보해서 협박하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 당장 몸캠 찍고 딥페이크 (하자)”, “조교 되면 여학생에게 갑질 할 수 있다”는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음담패설을 이어갔다.작성자는 “가해 학생들은 모두 자대 석사 진학 예정으로 학생뿐만이 아니라 학부 조교 활동을 함으로써 앞으로도 수많은 교내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교 측에 ▲가해자들의 공개적인 사과 ▲가해자들에게 무기정학 이상의 처벌 ▲사건 처리 절차 및 징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항공대학교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내부 규정에 의거해 성폭력대책위원회에서 진상 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학생지도위원회에서 가해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일 충북 옥천에 위치한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의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정통 보수의 민심을 얻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된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육 여사의 영정 앞에서 묵념하고 생가를 둘러본 뒤 “육 여사의 낮은 곳을 향한 어진 모습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고 잊히지 않아 오늘 충북 첫 번째 방문지로 옥천에 여사님의 생가를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되던 1974년 8월 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중에 문세광의 총탄에 서거하셨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또 “유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방침에 불만을 갖고 있던 국민들도 굉장히 많았다”며 “아마 박 전 대통령의 통치에 대해서는 국민들 간 서로 다른 의견이 많을 수 있겠지만 육영수 여사는 적십자 활동이라던지 어린이, 여성, 암 환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을 늘 따뜻하고 어진 모습으로 대했기 때문에 당시를 기억하는 어느 대한민국 국민도 비판하는 분들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육 여사 생가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지만 일부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서) 꺼내주셔야 한다”고 울부짖기도 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지지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분이 어떻게 육영수 생가를 올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수사에 관여한 건 맞지만 그것은 공직자로서 정부의 인사발령에 따라 저의 소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답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안타까워하는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국민으로서 의당 제가 할 것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략적 고려 없이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현 대통령께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국회의원과 교통방송 진행자가 언론중재법에 대해 실컷 떠든 후, 제가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며 “허위사실 엄중 처벌하자더니 언론 악용해 허위사실 뿌려대는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이어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이미 의원직 사퇴 선언 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국회법 제135조 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윤 의원은 “이쯤 되면 여당의원이나 TBS나 아예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정작 본인들이 언론환경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면서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언론재갈법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 세력들은 언론 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 코미디”라고 비꼬았다.앞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사퇴하려면 사표도 내야 하고 본회의에 의안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아울러 “그래서 저는 약간 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성이 없다”며 “윤 의원이 사퇴서도 안 내고, 또 국민의힘에서 박병석 의장에게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요청도 강력하게 안 드린 거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웹 예능 ‘문명특급’의 진행자 재재(31·이은재)가 지난 5월 불거진 남성 혐오 손동작 논란에 관한 심경을 뒤늦게 밝혔다.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혹시 안산 선수의 문특 출연을 기다리고 계셨나요? 저희돕니다. (설참♡)’편이 올라왔다.영상에는 제작진들이 2020 도쿄올림픽 화제의 선수들을 섭외하는 데 실패한 이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작진들은 실패 원인을 찾으며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문명특급’ 연출을 맡은 밍키 PD는 “‘컴눈명’ 때 PPL이 한 번 끊겨봤다.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미 진행되던 게 취소된 것도 있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이런 게 다 사라져 버리면 팀을 책임지지 못할 것 같아서 팀원을 추가하기도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이에 재재는 웃으며 “맞다. 다 기억하고 있다. 묘비명에 새길 거다”라고 했다.밍키 PD는 이어 “솔직히 말하면 ‘백상예술대상’에서 생긴 이슈로 재재가 인간말종이 되는 걸 보면서, ‘이렇게 비칠 수 있는 거구나’를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리얼 다큐 같은 걸 극도로 안 찍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재재는 “정말 온갖 욕을 다 먹었지. 당시에는 굉장히 우울했는데 금방 잊게 되더라”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이어 “방송을 접을 게 아니면 굳이 조심스러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아빠가 무소의 뿔처럼 가랬다. 가야 되는 거다”라고 힘을 북돋웠다.앞서 재재는 지난 5월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초콜릿을 손가락으로 집고 있다가 먹는 동작을 취했다. 일각에선 이 과정에서 재재가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문명특급 제작진은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은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