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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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56%
미담13%
정치일반7%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尹측 “‘윤석열 국민캠프’로 명명…후원금 폭주, 민심 제대로 반영”

    야권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선거캠프 이름을 ‘윤석열 국민캠프’로 명명했다고 밝혔다.또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세운 것은 민심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국민캠프라는 이름으로 선거캠프의 이름을 명명해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캠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이날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 2만 1279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모집 첫날 후원금 모집 총액인 25억 6545만 원을 모금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힘이 윤석열 후보를 통해 확인됐다”고 알렸다.이어 “전체 후원자 중 2만147명(94.7%)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금인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주셨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후원금 모금 경쟁을 벌였던 민주당의 여러 후보들과도 비교 불가능한 결과다”고 평가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들쭉날쭉 널뛰기를 일삼는 여론조사를 지켜보면서, 과연 대통령 후보를 향한 국민의 민심이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었을까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상당한 것 같다”며 “미국의 경우, 대통령 후보를 평가하는 우선 잣대로 삼는 것이 바로 이 같은 후원금 모금의 결과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전국 각지에서 초 단위로 쏟아진 소액 후원금의 속도와 규모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에 나서겠다는 국민의 용기 있는 행동일 것”이라고 해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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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간 윤석열, 돼지국밥에 ‘대선 소주’로 점심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민들을 만났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 시장과 함께 부산 동구 북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어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한 뒤,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그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부산 지역 대표 소주인 ‘대선’을 반주로 곁들였다.오후에는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난다. 윤 전 총장은 상인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충을 듣고 해법을 모색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에 관한 질문에 “선거가 8개월 이상 남았다”며 “트랙 밖으로 뛸지, 몇 번 라인으로 갈지 제가 방향을 잡아 오래 기다리지 않게 결론을 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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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토하며 쓰러진 ‘철인’들…“결승선이 전쟁터 같았다”

    26일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장이 예상보다 심한 폭염에 전쟁터 같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많은 선수들이 땅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일부 선수는 구토했다.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선수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조직위를 비판했다. 그는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선은 마치 전쟁터(Battlefield) 같았다”고 표현했다.웨트젤은 “폭염을 피하고자 경기 시작 시간을 오전 6시 30분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섭씨 30도, 습도 67%에 달했다”며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 지쳐가고 있는 것에 대해 조직위는 사과해야 한다. 그들은 날씨에 대해 거짓말했다”고 비판했다.그는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는 이 시기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기에 이상적인 기후입니다’라는 일본 측의 올림픽 안내서 문구를 소개하며 “이게 이상적인 기후인가?”라고 물었다.이외에도 올림픽에 참가한 몇몇 선수들이 날씨에 불만을 표한 내용을 소개했다. 러시아 여자 테니스 선수 아나스타시아 파블류첸코바는 선수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공무원까지 쓰러지게 하는 조건에서 경기를 치른 뒤 “나는 전혀 즐겁지 않았다”고 토로했다고 한다.세르비아 테니스 스타인 노박 조코비치는 “극도의 더위와 습기 속에서 경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도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건 다들 예상했겠지만, 이곳에 와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얼마나 어려운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3일에는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 경기 중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가 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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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文 사과한마디 없이 뻔뻔…‘드루킹’ 어디까지 알았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김경수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관련 당대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왜 이처럼 천인공노할 범죄에 대해 어떠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습니까?”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전 지사의 댓글 조작 공작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습니까? 침묵 자체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점은 알고 계십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끌어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잊혀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라고 물었다.그는 “오늘 회견에 앞서 몇 번을 망설였다. 지난 대선에서 벌어졌던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전지사에 의한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지만, 자칫 제 개인적 분노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하는 걱정에서였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의 뻔뻔함과 오히려 범죄를 두둔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계속 좌시할 수만은 없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피해자 이전에 생생한 증언자로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제기해서 이런 반민주적 정치공작이 다시는 시도되지 않도록 뿌리 뽑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긴급 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안 대표는 “김 전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유죄 판결로 지난 대선은 ‘5.9 부정선거’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며 “드루킹 일당과 킹크랩이라는 시스템이 동원된 불법 정치공작 선거였고, 그로 인해 여론이 조작되고 왜곡된 ‘대한민국에 대한 사기 범죄’였다”고 일갈했다.또 “그 결과, 당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부당한 범죄수익으로 권력을 획득했다. 국민과 야당은 정권을 도둑맞았다. 문재인 정권은 민의에 의해 선출된 정통성 있는 민주정권이 아니다. 문재인 정권은 한마디로 범죄수익에 기반한 ‘도둑 정권’이며 범죄의 결과물인 ‘장물 정권’이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세 가지를 촉구했다. 그는 “▲ 첫째, 김경수 전 지사 유죄 확정판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촉구, ▲ 둘째, 추가 수사에 의한 진실 규명 요구, ▲ 셋째, 범야권 대선주자 공동대응 제안”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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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윤석열 오늘 다시 만난다…입당 시기 논의하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회동한다. 두 사람이 만나 입당 시기에 관해 논의할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이날 오후 6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두 사람의 만찬 회동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에도 비공개로 1시간가량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입당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회동은 이 대표가 윤 전 총장 입당을 거듭 압박하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을 끈다.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의 입당을) 8월이냐 11월이냐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솔직해져야 한다”며 “11월은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이지 단일화는 그 뒤로도 몇달 간 시작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난 3월 이래 안정적으로 30%대를 지켜왔지만 현재 10% 후반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는 입당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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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 “文정부 모든 것 되돌려 놓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원희룡TV’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다.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린다”며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저는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가 몸에 스며들어 있는 사람이다. 전기도 없던 서귀포 감귤농가의 어린 소년이 대학 입학생 대표로 선서를 하는 떨리는 순간을 맞았다. 저의 가슴 속에는, 가난 속 부모님의 눈물, 대학에서 광주를 접하고 민주화 학생운동에 뛰어들 때의 분노와 정의감, 노동운동에서 만난 키친아트 노동자들의 땀냄새가 늘 살아 있다”며 “20년간 걸어온 보수정당의 혁신 노력과, 8년간 제주에서 만든 미래의 성과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향한 저의 경험이자 준비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원 지사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에 함께 한 모든 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리겠다”며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 대선 출마선언문 전문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입니다.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 국민은 본래 가장 높습니다. 정부의 사명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며 권력은 겸손해야 합니다.대한민국은 절망에서 자유와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이 기적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만들었습니다.이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습니다.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립니다.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해 법치를 파괴하였습니다.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큽니다.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국민이 갈라지고 나라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습니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합니다.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도전자이고 야당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됩니다. 가장 깨끗한 사람 가장 젊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합니다. 원희룡은 자격이 있습니다.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입니다.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습니다. 부패한 기득권이 아닙니다. 독단적이거나 권력을 마구 휘두를 무서운 사람도 아닙니다, 자신과 주변을 반듯하게 관리해 왔습니다.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10억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여야 합니다. 패배의 고통을 딛고 믿을 수 있는 국민정당 새롭게 변화하는 국민의힘 유니폼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저는 36세에 자유의 가치로 보수정당을 선택했습니다. 20년간 일관되게 보수의 혁신에 헌신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소장파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민주당과 맞선 다섯 번의 어려운 선거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보수의 대표선수로 본선 필승후보로 나갈 자격이 충분합니다.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이 결합하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야권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품성을 가진 사람이 선택되어야 합니다. 원희룡은 국민의힘 후보로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선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정권교체에 함께 한 모든 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리겠습니다. 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습니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습니다.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습니다.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습니다.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습니다.코로나 재앙으로부터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를 실행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존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자, 저소득층, 청년들입니다. 이들의 생존기반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습니다.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존입니다. 생존해야 성장도, 공정도, 혁신도 가능합니다.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습니다. 소요되는 재원마련 방법뿐 아니라 상환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것입니다. 담대한 회복은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될 것입니다.양극화 이중구조의 해소를 위하여, 집, 일, 교육에서의 격차를 줄이는 데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확대와 내집마련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정부재정이 아니라 기업이 만듭니다. 규제가 아니라 자유가 만듭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보육과 교육은 국가책임으로 하겠습니다. 태어난 아이가 자라나서 세금을 내는 당당한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책임을 국가가 지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 흐름을 돌려놓겠습니다.미중 간의 기술경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가릅니다. 새로운 혁신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과학기술강국이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자유로 더 강한 혁신이 일어나는 사회로 넘어가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더 스며들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에서 기술,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제로 체제로 가기 위해 탈석탄과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계획을 재수립하겠습니다.저는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가 몸에 스며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전기도 없던 서귀포 감귤농가의 어린 소년이 대학 입학생 대표로 선서를 하는 떨리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저의 가슴 속에는, 가난 속 부모님의 눈물, 대학에서 광주를 접하고 민주화 학생운동에 뛰어들 때의 분노와 정의감, 노동운동에서 만난 키친아트 노동자들의 땀냄새가 늘 살아 있습니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리는 세상을 제 인생의 가치로 확고히 했습니다. 20년간 걸어온 보수정당의 혁신 노력과, 8년간 제주에서 만든 미래의 성과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향한 저의 경험이자 준비과정이었습니다.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정권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저 원희룡이 감히 도전합니다. 케네디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국민에 밝히면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이 일이 쉬워서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기 때문에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오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원희룡이 도전합니다.2번 생각하면 원희룡의 진짜 가치가 보입니다. 원희룡은 한계점이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선택은 원희룡입니다. 희망의 시간에 원희룡과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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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백제 발언’에…정세균 “일베인가? 역대 최악”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도대체 경선판을 어디까지 진흙탕으로 몰고 가는 것이냐?”고 물었다.앞서 이 지사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후보라면 절대 넘어서는 안 될 금도가 지역주의다”며 “당사 앞에 세워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흉상을 어찌 뵈려 하시냐”고 질타했다.이어 “백제라니요? 지금이 삼국시대입니까?”라며 “용납 못 할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다. 정말 민주당 후보가 맞냐?”고 물었다.또 “가볍고 천박하며 부도덕하기까지 한 꼴보수 지역 이기주의 역사 인식이며, 정치적 확장력을 출신 지역으로 규정하는 관점은 사실상 일베와 같다”고 평가했다.정 전 총리는 “제주, 강원, 호남, 충청 출신은 통합의 주체도 국정의 주체도 못 된단 말인가? 이번 발언으로 이 후보는 스스로 가장 확장력 없는 퇴행적이고 왜소한 인식의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 후보의 인식은 우리 사회의 상식 있는 보통사람들과 정치의 중원에서는 결코 통용될 수 없는 석기시대의 사고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토록 당을 욕보이고 어찌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나?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즉각 당원과 국민께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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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재벌이야?” 딸 묻자…SK 최태원 “응? 아껴 쓸게”

    최근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시작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족 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최 회장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옆에서 보다가 ‘아빠 재벌이야?’라며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고 글을 올렸다.이에 최 회장은 “응? 어 음. 아니. 아껴 쓸게”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한 누리꾼이 “치실 혹시 어디 제품인가요? 금실 아니죠?”라고 묻자 최 회장은 “아닙니다. 흰실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쭈쭈바 꼭지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이가 시려서 이제 쭈쭈바는 좀”이라고 했고, ‘치약은 어떤 것 쓰는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묻자 “아무거나 맵고 화한 맛 좋아합니다”라고 변을 달았다.지난달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최 회장은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댓글 질문에 답변하는 등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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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은 흉기에, 언니는 추락…함께 살던 사촌지간 2명 숨진 채 발견

    24일 경기 성남에서 함께 살던 사촌지간 여성 2명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경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추락해 숨졌다.A 씨가 본래 거주하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한 빌라에서는 A 씨의 사촌 동생인 20대 여성 B 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모습이 같은 날 오후 3시30분경 발견됐다.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집 내부에서 누군가와 다툰 흔적이 있었다.A 씨와 B 씨는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날 아침 A 씨가 태평동 빌라에서 나오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경찰은 A 씨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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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11월 말하는 분들 솔직해져야…아름다운 단일화는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8월이냐 11월이냐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솔직해져야 한다. 서울시장 선거나 노무현-정몽준의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단일화 판은 후보등록일 전까지 간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등록일에도 마무리 못했다”고 썼다.이어 “내년 2월 13, 14일이 후보자 등록일이다. 11월은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이지 단일화는 그 뒤로도 몇달 간 시작도 못한다”며 “정확히는 8월이냐 내년 2월이냐 이다. 우리 당을 생각하는 당원이라면 후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무슨 의도인지는 고민해 봐야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아름다운 단일화? 대선 단일화는 지는 쪽이 수백억의 자금부담을 끌어안고 사라져야 되는 단일화다. 마지막까지 이기기 위한 모든 수가 동원될 것이다”며 “지난 서울시장 단일화는 대선 규모의 10분의 1 남짓한 선거지만 마지막에 상대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의혹을 꺼내들었다. 대선에서 그런 판이 발생하면 대선 필패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범야권은 조기에 단일대오로 대선을 치를 각오를 해야한다. 민주당 후보는 11월에 선출되고, 우리는 2월까지 단일화 이기겠다고 티격태격하고 있으면 선거 치를 것도 없다. 제가 그래서 당내주자들은 자유롭게 돕고 캠프내 직책을 맡아도 된다고 했지만 당외 주자들에 대해서는 신중하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또 “당외주자가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에는 우리 당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당원의 의무를 저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기간이 11월 선출부터 2월까지 이어지면 그 선거는 적전분열 그 자체인 것이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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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4층 격리자 창문에 이불 매달아 탈출…8시간 만에 검거

    호주에서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4층 창문에 이불 여러 개를 매달아 탈출한 남성이 8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21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경찰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한 남성(39)이 비행기를 타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시에 도착했다. 이 남자는 도착 전에 ‘G2G 패스’를 받지 않아 체류를 거부당했다. 호주에서는 자국 내에서 이동할 때 승인 패스(G2G)를 받아야 한다.당국은 48시간 안에 떠나라는 명령과 함께 임시로 호텔에 격리 조치했다.남자가 격리된 객실은 호텔 4층에 있었다. 이 남자는 격리된 뒤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음에도 몇 시간 뒤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확인 결과 20일 0시 45분경 이 남자가 침대보를 밧줄처럼 길게 엮은 뒤 4층 창문을 넘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남성은 같은 날 오전 8시 55분경 인근 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남자에게 방역 수칙 위반 혐의와 허위정보 기재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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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차 박살 낸 두리안 14만원에 팝니다” 농담 글에…장관이 전화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를 박살 낸 두리안을 판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올려 차 수리비를 얻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끈다.20일 말레이메일, 더스타 등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샤알람에 사는 완 마후신 완자인 씨(27)는 지난 11일 오전 집 앞 나무에서 두리안이 떨어져 자신의 승용차 뒷유리를 박살 낸 모습을 발견했다.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그는 웃음으로 승화했다. 마후신은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앞마당에 두리안이 떨어지지 않도록 나무 밑에 그물을 쳐놨는데, 하필 그물 틈 사이로 떨어진 것 같다. 3년밖에 안 된 내차가 망가졌다. 수리비로 500링깃(약 14만 원)이 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 번도 땅에 떨어진 적 없는 특별한 두리안을 500링깃에 팔겠다”며 익살스럽게 홈쇼핑 장면을 연출했다.영상은 트위터에서 3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삽시간에 퍼져 입소문을 탔다.마후신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 대부분 재밌어했고, 차가 그렇게 부서졌음에도 화내지 않고 침착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장난삼아 올린 영상인데 뜻밖에도 진짜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게다가 연락해온 사람은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 장관이었다.마후신은 “18일 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 인적자원부 장관이라는데 믿기지 않았다. 두리안을 꼭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레이메일에 밝혔다.이어 “하지만 그 두리안을 이미 가족과 함께 먹었고, 애초 팔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장관은 어쨌든 차 수리 비용을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장관은 실제로 돈을 보냈다. 마후신은 “내가 필요한 수리비보다 더 많은 돈을 보내왔다. 남은 돈은 코로나 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썼다”며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을 웃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 차에 부딪힌 두리안도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에 문의한 결과 사라바난 무루간 장관이 실제로 두리안을 사겠다고 직접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더스타는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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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秋, 자살골 해트트릭…盧탄핵-尹띄우기-김경수 사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것에 대해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2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추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 윤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좌충우돌, 통제불능 이런 비판들을 하더라”며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무적인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진행자가 ‘여당 내에서도 추 후보는 지금이라도 중도 포기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는건가?’라고 묻자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 전 지사의 배후를 의심하는 야당 측의 반응에 대해선 “대통령에 직접 연관된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고, 이 사건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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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추미애 꿩은 못잡고 바둑이만 잡고 말았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2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것에 대해 “추미애 전 대표님의 용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 김 전 지사를 기소 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전 대표다. 이분이 민주당 비난 댓글을 단 범인을 잡겠다고 나서서 친히 경찰에 고발하고, 추후 특검까지 받아들여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추 전 장관이) 이번 대선에서 ‘꿩 잡는 매’가 되겠다고 나오셨는데, 꿩은 못 잡고 바둑이 김경수 지사만 잡고 말았다”며 “이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비꼬았다.바둑이는 드루킹 일당이 김 전 지사를 지칭할 때 사용한 단어로 알려졌다.김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편파적인 법원 운영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2부 이동원 주심 대법관을 비롯해 4명의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 법원에는 정의가 살아있고, 사법부는 믿을만한 곳이라는 희망을 보게 됐다”고 했다.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 자살골’ 비난이 나왔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 하나 해결하지 못해 윤 총장을 키워주고, 드루킹을 고발해서 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다”며 “3번의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가 나온다”고 직격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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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與 ‘착한 김경수’?…뒤에서 누가 시켰다는 말이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착해서 당했다’는 식의 반응을 내놓자 “위험한 메시지다. 메시지 혼선이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경수 지사는 캠프의 핵심 인사로 지목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공감 또는 묵인하에 있었던 일이냐 아니면 김경수 지사가 자발적으로 했던 일이냐 하는 것에 대해 여권에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는 “어제는 여권 인사들이 김경수 지사가 희생양인 것처럼 묘사했다. 만약에 김경수 지사가 캠프 내에서 팀플레이하는 과정 중에서 누군가 지시를 받아서 했다면 김경수 지사가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거겠지”라고 꼬집었다.이어 “여권 주자들 반응을 보면, ‘김경수 지사는 착한 분인데 뭔가 다른 사람이 시켜서 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건 위험한 메시지다”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를 옹호하려다 자칫 그가 ‘비자발적’으로 한 일이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행자가 ‘드루킹에 말렸다는 취지 아닌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오사카 총영사라든지 센다이 총영사라든지 이런 말이 오갈 정도면 단순히 사람을 잘못 만나서 우연하게 엮이고 이런 상황은 아니고,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가 선하고 사람을 잘 믿는 김경수”라는 표현을 썼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 선한 미소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김 지사님의 진정을 믿는다”고 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김경수 동지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형극의 길에 들어섰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날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상실하고, 2028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 당하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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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윤석열이 만졌던 비석 손수건으로 닦아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19일 야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으로 만졌던 5·18민주묘지의 열사묘역비를 손수건으로 닦아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었다. 윤석열이 5·18 민주묘지를 다녀간 이후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윤석열이 더럽혀 놓은 비석을 닦고 왔다”며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민주열사님들의 영혼이 더럽히지 않도록 김두관이 지키겠다”고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공세를 폈다.이에 대해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운동권정치세력이 광주에 독점적 전세라도 냈냐?”며 “그들은 오로지 그들이 한국정치에서 독점해온 5·18이란 정치적 상징자산을 다른 정치 세력에게 빼앗길까봐, 독점적 지위를 더는 못 누리게 될까봐 두려운 것 뿐이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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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민주당이 광주 전세냈나?…왜 尹 발도 못들이게 해”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운동권정치세력이 광주에 전세냈나?”라고 물었다.앞서 야권의 윤석열 대권 후보가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공격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을 계기로 5.86운동권의 민주화상징자산에 대한 독점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한다”며 “김두관 의원, 당신이야말로 그 더러운 입 좀 다물라!”고 전했다.그는 “문상온 손님은 개도 안 문다고 하였거늘 민주당과 운동권 당신들의 그 패악스런 입은 개만도 못하다”며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5.18묘지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에게 그들의 희생을 발판삼아 정치권력과 명예를 득하고도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걸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과거 운동권 시절의 검찰에 대한 편견으로 맹목적으로 검찰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이들이 과연 국정 운영자격이나 있는 자들인지 의심스럽다”며 “이전에도 들었던 의문이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586운동권세력과 소위 운동권 정치세력들은 대한민국 광주에 독점적 전세라도 냈나?”라고 물었다.이어 “대관절 뭐길래 자기들 말고는 다른 정치세력들은 발도 못 들이게 하는 건가? 정작 주인인 광주시민들은 가만있는데 말이다”며 “웃기지도 않는다. 586운동권세력들은 ‘민주화’를 그렇게 했듯 ‘5.18’을, ‘광주’를 그들의 독점적 상징 자산화 하고 주인 행세를 하는데 성공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당이 광주를 정치적으로 독점 하려는 저런 행태가 과연 진정 광주를 생각하는 것인가 의문이 드는 일이다”며 “그들이 진정 광주를 생각한다면 광주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꽃피웠음을 모든 정치세력으로부터 인정받고, 광주시민들 스스로 대한민국 헌정사의 큰 줄기였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윤석열 후보같은 다른 정치 세력들이 광주를 자주 찾아와서 그런 뜻을 더 새기고 미래를 위해 기여하도록 해야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이 전 의원은 “김두관 정청래의원 등 광주를 독점하려는 정치세력은 가짜 진보이자, 가짜 자유민주세력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 욕을 위해 광주를 망치는 나쁜 정치세력이다”며 “그들은 오로지 그들이 한국정치에서 독점해온 5.18이란 정치적 상징자산을 다른 정치 세력에게 빼앗길까봐, 독점적 지위를 더는 못 누리게 될까봐 두려운 것 뿐이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광주도, 광주 민주화운동도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물이 아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광주민주화운동은, 보수나 진보 어느 한쪽의 독점적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자유가 보장되고 민주주의가 보장되길 바라는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의 바램이 분출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다”고 일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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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으로 벌써 6명 사망…온열질환 3.5명→36명 급증

    지난 두 달간(5월20일~7월17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6명에 달한다고 19일 질병관리청이 밝혔다.사망자는 강원에서 3명, 경북·경기·서울에서 각 1명이 신고됐다.특히 폭염이 이어진 지난 일주일 동안에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이 나왔다. 일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했다.사망자는 50대·60대·80대로 모두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50대 여성은 17일 길바닥에 쓰러진 것을 행인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60대 남성은 16일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던 중 의식을 잃었고, 80대 여성은 홀로 밭일을 하던 중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올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건설현장, 논·밭 등 실외가 85.5%였고 화기를 사용하거나 냉방이 적절하지 않은 식당, 집 등 실내가 14.2%였다. 구체적으로 △건설현장, 제조·설비현장 등 실외작업장이 43.3%(193명) △논·밭 13.1%(57명), 길가 10.8%(47명) △공원·운동장 6.0%(26명) △식당 및 실내작업장 4.6%(20명) △집 3.9%(17명) 등의 순이었다.발생 시간대는 오후 2∼5시가 37.2%, 오전 10시∼오후 2시가 33.5%였다.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마스크 착용이 온열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분과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과 코로나19에 모두 취약하므로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해 달라” 고 당부했다.공사장, 논·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사전에 충분한 물을 챙기고 가급적 2인 1조로 움직이며,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또 폭염 시 마스크 착용이 체온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실외에서는 2m 이상 사람 간 거리두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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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5·18묘지 참배하자…김두관 “더러운 손 치우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야권의 윤석열 대권 후보가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공격했다.윤 후보가 검찰 총장 출신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적으면서 “윤 후보 ‘광주는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수호 항거’라는 말을 했다 한다. 한술 더 떠서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울컥했다고 한다. 악어의 눈물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그는 “윤 후보는 자신이 검찰의 수장이었음도 기억 못 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하며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항거’를 범죄로 기소하여 형을 살게 한 사람이 누구였을까? 바로 검찰이다. 검찰의 기소 없이 재판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우리의 현대사에서 검찰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조금의 이해라도 있다면 감히 하지 못할 말이다. 윤석열 후보는 우선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감히 묘비를 더럽히는 게 아니라 엎드려 목놓아 울면서 반성해야 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마치 자신은 광주의 아픔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것은 뻔뻔한 악어의 눈물을 앞세워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는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스스로 파괴한 정치검찰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후보 자리에서 반드시 끌어내리겠다. 김두관은 지지부진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앞당기는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광주 영령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그러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운동권 정치 세력은 광주에 전세를 냈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이번 대선을 계기로 586 운동권의 민주화 상징자산에 대한 독점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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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문 대통령 日 안 갔으면…굳이 갈 필요 있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께서 이번에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해보려고 방일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저는 방문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문 대통령이) 안 갔으면 좋겠다. 일본이 저렇게 우리 대통령을 맞이할 자세가 안 돼 있는데 굳이 우리가 갈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했다.그는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 발언 문제는 ‘원 오브 뎀’이다. 방위백서에 독도를 포함시킨 문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문제도 (일본이) 확답을 안하는데 어떻게 가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소마 총괄공사도 용납될 수 없는 망언인데 공식적 자리가 아니고 바로 사과했다고 하지만 엄히 징계조치해야 한다. 외교관으로서 자질이 안 된 것이니까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문 대통령이 방일을 통해 물꼬를 틀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노력하는데 저쪽에서 최소한의 반응은 있어야 하지 않냐. 독도 지도 문제도 해결이 안 돼서 우리 올림픽 선수단도 참여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을 우리가 감수하고 선수단을 보냈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우리 선수단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시비를 걸더니 대통령이 호의로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으니 우리가 억지로 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거듭 반대의 뜻을 밝혔다.19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23일 도쿄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일본 보도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정상회담) 문제를 슬그머니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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