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구독 18

추천

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지방뉴스85%
검찰-법원판결3%
사회일반3%
기상/기후3%
사고3%
기타3%
  • [강원]“7·28보선 잡자” 다시 달궈지는 강원

    원주 6명 등 11명 예비후보 등록지방선거 바뀐 표심 이어질지 관심지방선거는 막을 내렸지만 강원도에는 다시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다음 달 28일 도내 3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곳은 고 이용삼 의원 지역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를 비롯해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의 태백-영월-평창-정선,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의 원주시다. 도내 8개 지역구 가운데 3곳이지만 18개 시군 중 9곳을 차지해 절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미니 총선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이전과는 표심이 크게 바뀐 지방선거 직후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 지방선거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싹쓸이해 왔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도지사 당선자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14명을 배출하는 등 대약진을 보였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이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18곳 모두를 석권했고, 광역의원 40석 가운데 36석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한나라당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도내 각 선거구에는 이미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물밑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원주시에는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은 최재민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김기선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이인섭 도의원이다. 민주당은 이재현 한라대 교수와 한상철 전 원주시장이 등록을 마쳤다.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종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억수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 박우순 변호사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는 구인호 ‘동행 대한민국’ 사무총장(한나라당)과 박승흡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 정태수 강원대 초빙교수(무소속)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세환 전 의원과 이병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정만호 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기획단장, 한기호 전 육군 교육사령관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염동열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와 최철규 강원미래발전포럼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원창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문태성 전 강원도 정무특보, 김태년 아이하우스21 대표, 류승규 전 국회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한편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선고 결과에 따라 또 한 차례 보궐선거 바람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성 중학생들 “우린 민사고서 공부”

    강원 횡성군 중학생들이 전국 수재들이 모인 민족사관고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가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횡성군이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사고와 손잡고 운영하는 ‘중학생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덕분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31명이다. 이 가운데 2학년 12명과 3학년 7명은 지난해부터 교육 중이고, 1학년 12명은 올해가 처음이다. 군은 올해 교육청이 추천한 1학년 39명 가운데 시험을 통해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민사고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또 방학 중에는 4주간 특별합숙 교육을 받는다. 수업을 맡은 민사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진도를 정한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은 횡성군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12명으로 구성된 횡성장학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돈은 교사들의 수업료와 학생들의 교재구입비로 충당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민사고와 연계한 이 특성화 프로그램은 지자체가 시도하는 새로운 공교육 실험”이라며 “우수 중학생의 유출을 막고, 관내 중고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인천/경기][제주]강원, 인천-제주관광 임시열차 운행

    코레일 강원본부는 6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 태백시민들을 위한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는 여행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패키지로 관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인천대교·팔미도’ 관광열차는 무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후 9시 강릉역을 출발(정동진, 묵호, 동해역 승차)해 6일 오전 6시 인천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인천대교, 연안부두 어시장, 60년 만에 개방된 섬 ‘팔미도’, 국내 최대 차이나타운, 맥아더 장군 ‘자유공원’, 한중문화관을 관람한 뒤 인천역을 출발해 이날 밤 12시에 강릉역에 도착(동해, 묵호, 정동진역 하차)한다. 비용은 왕복 철도 운임, 연계 버스비, 유람선 및 입장료, 식사 1회, 여행자보험, 행사비 등을 포함해 어른 7만2000∼7만6000원이다. 제주도 관광열차는 18일 오후 10시 강릉역에서 출발(정동진, 묵호, 동해, 도계, 태백역 승차)한다. 목포역에서 1만7000t급 크루즈 여객선 ‘퀸메리호’를 이용해 제주도로 이동한다. 다도해 국립공원 선상 관광, 한라산 등반, 선상 이벤트, 잠수함 관광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비용은 어른 기준 16만8000∼21만3000원. 033-521-7786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천안함 사건후 긴장 흐르는 동해… 실전 같은 對테러 훈련

    31일 오후 2시경 강원 속초항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해상. 해양경찰의 대(對)테러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공대원들의 눈빛은 매서웠다.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몸놀림은 어느 때보다 재빨랐다. 경찰은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20일부터 ‘을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황. 이날 훈련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속초해양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됐다. 500t급 509, 510함을 포함해 함정 5척, 헬기 1대, 해양경찰 특공대가 투입됐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해상을 통한 불순세력의 침투 방지와 임해시설 보호가 목적이다. 이날 훈련은 어선을 탈취한 무장 테러범 3명이 출항하는 여객선에 돌진해 자살폭탄테러를 꾀한다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인질로 잡힌 선원은 4명. 신고 20분 만에 해경 함정과 헬기가 현장에 도착했다. 테러범들이 탈취한 어선과 여객선 간 거리는 7마일(약 11.2km). 정선 명령 및 경고 방송에 이어 하늘과 바다에서 숨 가쁜 작전이 시작됐다. 헬기는 저공비행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어선이 운항하는 것을 방해했다. 또 해경 함정들은 빠른 속력으로 앞길을 가로막으며 어선의 속도를 줄였다. 꾸준한 설득 및 협상에도 테러범들은 인질을 위협하며 운항을 계속했다. 잠시 후 출동한 모든 함정이 동시에 움직이는 수시 기동으로 테러범들의 이목을 분산시킨 순간 어선에서 연막탄이 피어올랐다. 이어 어느새 어선에 접근한 고속단정(rib)에서 특공대원들이 뛰어올랐다. 테러범들이 연막탄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특공대원들은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어선을 장악했다. 끝으로 인질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부상당한 인질을 신속히 후송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해양경찰 특공대의 조상윤 순경은 “최근 남북 관계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며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자세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해 역시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긴장의 바다다. 5월 24일부터 남북해상항로를 운항하던 북한 선박의 한국 해역 운항이 금지됐다. 해경은 가용 함정의 교대 주기를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했고, 대형 함정을 증강 배치했다. 또 항공 감시를 주 4회에서 7회로 늘려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이광숙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은 “비상근무로 인해 동원할 수 있는 함정이 적어 훈련에 다소 애로가 있었다”면서도 “훈련의 반복을 통해 테러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팀 직원 34억 상당 수표 빼돌리다 적발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팀 직원이 34억 원 상당의 수표를 빼돌렸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31일 카지노에서 100만 원권 수표를 상습적으로 훔친 현모 씨(4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 씨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환전팀에 근무하면서 환전하려고 접수한 고객들의 100만 원 권 수표 3400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씨는 수표 뭉치를 허리춤에 숨긴 채 객장을 빠져나오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에서는 지난해 10월 환전팀 여직원이 속옷에 100만 원권 수표를 숨겨 나오는 수법으로 80억8600만 원을 빼돌렸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여직원의 절도사건 적발 직후 같은 환전팀에 근무하던 현 씨를 이상 징후자로 보고 2008년 11월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운터룸 수표 절취사건 이후 환전팀 직원 과반수를 교체했고, 감시카메라 영상 보관기간을 2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 씨 사건 이후에는 이런 절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고성 ‘침묵의 아우성’

    2년간 식당 159곳 폐업, 454명 일자리 잃어지역경제 궤멸상태… 郡, 정부에 긴급 ‘SOS’“하루에 오징어 한 축 팔기도 힘들어요. 이러다 이 동네 가게 다 망할 것 같아요.” 28일 오후 강원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한 건어물 가게 주인이 하소연했다.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후 손님들의 발길이 거의 끊겼기 때문. 금강산 관광객들로 붐비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장은 굳게 잠겨 있고 현대아산의 화진포휴게소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각종 상점 가운데 문이 닫힌 곳도 많다. 휴폐업한 상점 마당엔 잡초가 무성하고 그 앞으로 군용 차량과 수학여행 차량만이 오가고 있었다. “요즘은 수학여행 학생들밖에 없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오징어를 사겠어요, 명란젓을 사겠어요?” 상인들은 금강산 관광이 한창일 때는 하루 매상이 100만 원을 쉽게 넘을 만큼 경기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제는 마수걸이를 하지 못하는 날도 자주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관내 음식점 1062곳 가운데 159곳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77억 원. 숙박업소와 주유소, 건어물점, 납품업체 등의 손실을 모두 합하면 총 585억 원이나 된다. 454명이 직장을 잃었고 실직 가장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결손가정이 급격히 증가했다. 22개월 동안 홀몸노인은 548명이 늘어나 1830명에 이른다. 최근까지도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급랭하면서 관광 재개를 고대했던 주민들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북한은 4월 금강산 지역의 남측 정부시설 몰수와 민간 부동산 동결 조치를 취했다. 고성군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가 완전히 마비될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에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고성군은 18일 청와대와 통일부, 행정안전부에 ‘동해안 최북단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 건의서’를 보냈다. 건의서에 따르면 한 해 20만∼30만 명에 이르던 금강산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실직자가 늘어나고 월평균 29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예산 특별 지원 △국회의정연수원 확정 용지에 조기 착공 △금강산전망대 개방으로 금강산 대체 관광 여건 조성 △동서남북 연결 교통망 확충사업 조기 지원 등을 요청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맑은 팔당물, 강원도 하천 덕분이야”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 개선에 강원도 하천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영한 강원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수도권 상수원에 대한 강원도 하천의 수질개선 기여도’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하천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팔당호 수질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현재 L당 1.385mg에서 1.999mg으로, 총인(T-P)은 L당 0.023mg에서 0.043mg까지 악화된다. 이는 북한강(강원-경기 도경계 지점까지), 홍천강, 섬강 등 강원도 하천의 30개 상류 유입원에 수질 모델을 설정해 산출해낸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팔당호에 대한 강원도 하천의 수질개선 기여율을 환산하면 BOD 30.7%, 총질소(T-N) 12%, T-P 46.5%다. 이는 북한강을 비롯해 강원도 주요 수계들이 팔당호 수질 개선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 연구원은 강원도 하천이 중대한 순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지나치게 저평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질 보전 및 관리에 대한 책임만 부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원은 “수자원의 가치 및 역할을 합리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하는 연구를 통해 관리주체의 책임 및 수질 개선 노력에 대한 합리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84세에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 합격

    “책만 덮으면 배운 것 금세 잊고…. 나이 들어 공부하느라 힘들었어요.” 84세인 강연화 할머니(강원 속초시 금호동·사진)는 25일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달 8일 치른 2010년도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연락이었다. 강원도내 합격자 58명 가운데 최고령으로 최연소 합격자와는 무려 72세 차이가 났다. 강 할머니가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한 것은 2005년 9월.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청어람(청춘 어르신들의 보람찬)’ 검정고시반에서였다. 50∼70대 동생들과 함께 1주일에 세 차례, 하루 2시간씩 수업을 받았다. 그는 이때부터 어설프게 알고 있던 한글을 깨쳤다. 국어, 도덕, 사회, 실과는 할 만했지만 과학, 수학은 쉽지 않았다. 수업만으로 부족해 집에서도 이 두 과목을 중심으로 혼자 책과 씨름하는 날이 계속됐다. 2006년 경험 삼아 처음 응시했지만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차례 응시한 끝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맛있는 ‘꼴갑축제’… 제값합니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포구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2회 장항 수산물 꼴갑 축제’가 열린다. ‘꼴갑’은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줄임말. 갑오징어는 십완목 참오징어과의 연체동물로 몸 안에 길고 납작한 뼈 조직이 있다. 1년 중 5월에 가장 맛이 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으며 혈관계질환 예방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다. 오징어보다 육질이 두껍고 졸깃하며 씹을수록 고소하다. 산 채로 몸통을 넓적하게 썰어 회로도 먹고 다리 등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튀김과 무침, 전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1kg 한 접시(큰 것 1마리 반, 작은 것 3마리)에 2만 원. 장항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꼴뚜기는 큰 것이 많다. 그래서 ‘대꼴뚜기’라 불린다. 큼직한 것 한 마리를 상추에 싸서 한 입에 넣으면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1kg 한 접시(큰 것 7마리, 작은 것 10마리)에 2만 원이다. 장항 어민회 전주현 부회장은 “가격을 모두 한 접시에 2만 원으로 통일했다”며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는 길=공주-서천 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동서천나들목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자세한 문의는 장항어민회(041-956-7383).서천=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0-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충북][강원]주말, 떠나요!/눈이 바쁘고 혀가 즐겁다

    소백산 철쭉제‘제28회 소백산 철쭉제’가 30일까지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 일원과 소백산 연화봉 등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간다.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과 구인사 못 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 인근도 산행객 눈을 사로잡는다. 올해 철쭉은 비가 적당히 온 데다 햇빛도 강해 꽃의 색상이 더욱 선명하다.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휴식이 있는 단양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개막한 철쭉제에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28일), 대충청방문의 해 기념 열린음악회(29일), 철쭉 꽃길 걷기(30일)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철쭉 및 야생화 전시, 나무곤충 제작 체험, 남한강 뗏목 시연, 전국 게이트볼 대회, 옛 단양 사진전,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043-423-0701, www.dy21.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태백산 철쭉제▼태백산 철쭉제가 28∼30일 강원 태백시의 태백산도립공원, 오투리조트, 고원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25회째를 맞는 올해 철쭉제에는 6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주요 행사로 태백산 철쭉 등반대회를 비롯해 태백산∼함백산 산악자전거 라이딩대회, 철쭉가요제, 태백산 산신제, 인공암벽등반대회가 있다. 또 칠선녀 퍼포먼스, 벨리댄스 등의 공연과 야생화 및 철쭉 분재 전시회, 카지노, 칵테일 시연, 떡메치기, 디카폰카 콘테스트, 관광객 장기자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태백시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은 것은 철쭉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다. 1418m 높이의 금대봉에 오르는 야생화 트레킹은 태백 두문동재를 출발해 금대봉과 용연동굴로 이어지는 약 4km 코스로 3시간이 걸린다. 철암 고원자연휴양림∼호식총∼덕거리봉∼전망대를 지나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토산령 코스(7km), 오투리조트 내 코스(2.4km)도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산 철쭉은 당골계곡 및 각 등산로 7, 8분 능선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며 “이상저온과 구제역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홍천 ‘찾아가는 영농컨설팅’ 떴다

    24일 오후 4시경 강원 홍천군 화촌면 내삼포리에 특이한 모습의 트럭 한 대가 들어오자 농민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차량에는 ‘농촌현장컨설팅 지원’이란 글씨가 쓰여 있었다. 이 차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찾아가는 영농컨설팅’을 위해 마련한 특수 개조차량. 사무실 기능이 가능하도록 탑재부를 개조했고, 토양 간이분석기를 비롯해 미세영상현미경, 곡물수분측정기, 엽록소측정기, 염도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당도측정기 등 25종의 진단장비가 실려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농민들이 찾아와 상담하던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영농컨설팅을 하기로 하고 이날 첫 나들이에 나선 것. 도농업기술원 직원들은 이 마을 농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산채 재배 기술을 교육했다. 또 세 농가를 방문해 토양과 식물 영양 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처방을 알려줬다.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내삼포리를 포함 8개 마을을 선정해 매월 2회 이상 현장 영농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민들이 원하는 작목의 재배법과 병해충 대처 요령을 알려주는 등 각종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마추어 천문가 국내 첫 신성 발견

    지난해 혜성을 발견했던 아마추어 천문가 이대암 강원 영월곤충박물관장(55·사진)이 국내 최초로 신성(新星·nova)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장에 따르면 7일 오전 3시 29분 영월 태화산의 개인천문대에서 93mm 렌즈로 페가수스자리에서 밝기 10.8등급의 별을 발견했다. 그는 다음 날 오전 2시 8분 400mm 망원렌즈로 이 별을 다시 촬영한 결과 하루 만에 8.4등급까지 밝아진 것을 확인했고, 국제천문연맹(IAU)에 보고했다. IAU는 이 별이 8등급 정도의 거대한 증폭을 갖는 희귀한 타입의 단주기형 폭발변광성(cataclysmic variable)임을 확인하고, 9일과 13일 뉴스레터를 통해 세계 각국 천문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변광성이란 기존 어두운 천체가 순간적인 폭발로 인해 빛과 에너지를 방출하는 별이다. 이 별은 발견 지점의 적경과 적위를 따 ‘VSX J213806.5+261957’로 명명됐다. 이 관장은 지난해 3월 한국인 최초로 혜성을 발견했고, 이 혜성은 그의 성을 따 ‘이-스완(Yi-SWAN)’이란 이름으로 등록됐다. 그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하버드대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관측소와 일본 동아천문학회로부터 ‘에드거 윌슨상’과 ‘신천체발견상’을 받기도 했다. 이 관장은 “혜성과 신성을 발견했으니 이제 남은 꿈은 초신성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신성 발견이 사실이라면 천문학계에서는 상당히 가치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영월=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강원 등 동북아 5개국 지사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협력”

    25일 강원도를 포함한 동북아 5개국 지사·성장들이 2018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와 경제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5회 동북아 지사·성장 회의에서 김진선 강원지사, 왕루린 중국 지린성장,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연해주지사, 체제프도르지 엔흐바트 몽골 튜브도지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 내용은 △경제 회생 공동 대처 및 환경보호와 관련한 정보 공유 △공동선언문 합의사항 실행협의회 구성 △동북아 교통 물류 교역 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동해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및 돗토리현 동북아 무역관광정보센터 설립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 등 국제행사 적극 지원 △지사·성장회의 부대행사 진행의 민간단체 확대 등이다. 이번 회의는 외국 지방정부 4개국 대표단 80여 명과 내국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과 연계한 동북아 지방간 경제협력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6·2 선거 격전현장/강원 태백시장

    40대 패기냐, 60대 관록이냐. 강원 태백시장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태백시장 선거는 2강 1중 1약 구도. 김연식 한나라당 후보와 박종기 무소속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무소속 김정식, 김영규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최근 지역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1.4%의 지지율로 29.8%의 김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김정식, 김영규 후보는 각각 16.2%, 6.4%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한나라당 강원도당이 태백시장 후보에 김연식 전 도의원을 공천했을 때만 해도 태백시장 선거는 싱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백이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인 데다 김 후보가 현 시장인 박종기 후보와 류승규 전 국회의원을 공천 경쟁에서 따돌렸기 때문. 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박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김연식 후보는 박 후보가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점을 맹공격했다. 김 후보와 박 후보가 공천 과정에서 ‘결과에 승복하고 합심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기 때문. 그러나 박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관계자가 합의서를 작성해 도당에 보내면 공천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해 서명한 것”이라며 “합의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위한 내부 서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과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워 부동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로선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4년간 시장으로서 다진 탄탄한 조직력을 무기로 태백시 현안사업 마무리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대형사업 추진 등 시정에 충실하느라 공천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다”며 “시민들의 높은 지지율은 공천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후보는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지원 속에 2강 구도의 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층과 인구가 가장 많은 상장동을 집중 공략해 판세를 뒤집겠다”는 각오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전통시장으로 간 마임

    전통시장인 강원 춘천 낭만시장(현 중앙시장)이 23일 뜻밖의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날 막이 오른 2010춘천마임축제 출연자들이 상상의 물고기를 형상화한 ‘공지어’를 앞세우고 찾아온 것. 이날 시장 곳곳에서는 마임팀 마린보이의 저글링을 비롯해 타악기 공연팀 ‘라퍼커션’의 깜짝 음악공연 등이 열려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낭만시장 상인들이 춘천마임축제에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의 일부 공연을 초청해 성사됐다. 그동안 개막난장은 낭만시장 인근의 명동과 브라운5번가에서 열려 왔다. 낭만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본격적인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한 셈이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문화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낭만시장이 되기 위한 사전행사로 기획했다”며 “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일 뿐 아니라 생동감 있는 문화공간의 이미지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마임축제는 30일까지 어린이회관 일대 우다마리(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와 축제극장 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장, 봄내극장 등 춘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90여 개 마임극단과 공연팀, 해외 6개국 10개 팀이 참가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2 지방선거/현장 패트롤]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자금난 해법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깊은 산속의 밤은 화려하다. 알펜시아리조트의 특1급 호텔과 콘도미니엄에서 뿜어 나오는 형형색색의 불빛 때문이다. 그러나 알펜시아의 화려함 뒤에는 유동성 위기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강원도개발공사(강개공)가 추진하는 알펜시아 사업에는 1조6836억 원이 투입됐다. 두 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치면서 사업비가 불어났고, 골프빌리지 등의 분양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이 때문에 공사채 만기 때면 행정안전부의 연장 승인만 기다릴 뿐 갚을 길이 막막하다. 강개공이 발행한 공사채는 총 6730억 원. 알펜시아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을 잇달아 개장한 상황에서 사업을 접기도 어렵고, 계속 진행하자니 수익성이 불투명하다. 강원도지사 후보들 역시 사안의 심각성은 인식하면서도 해법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다.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는 알펜시아 사업의 문제를 겨울올림픽 유치 열망이 빚어낸 결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겨울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도 좋지만 우선 차별화된 적극적 홍보로 분양률을 높여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산 매각은 물론이고 공사채 추가 연장 승인 등 정부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문제의 원인을 사업 전문성이 없는 강원도의 무리하고 성급한 투자로 돌렸다. 이 후보는 “민관합동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분양률, 자산 가치 등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한다”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국가 지원 방안과 용평리조트, 대관령 생태공원 사업과 연계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정선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20일 개장

    강원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석병산 자락에 조성된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이 20일 문을 연다.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은 84억4000만 원을 들여 도유림 750ha(약 226만8750평)에 만든 생태수목원 개장식을 20일 오후 1시 반에 연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은 2001년부터 해발 700∼800m의 무단 개간지를 복원해 만든 것으로 전시식물원, 수련관, 온실, 증식 배양연구동 등을 갖췄다. 생태숲에는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복주머니난, 족두리풀, 천마, 등칡 등 희귀 자생식물을 포함해 1000여 종의 식물이 있다. 또 노랑만병초, 개느삼, 개병풍, 솔나리, 깽깽이풀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 9종도 있다. 입장료는 무료.}

    • 2010-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차령산맥을 따라서치악산

    《치악산은 한국의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대산에서 시작된 차령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강원 원주시에 이르러 불쑥 솟아난 것이 치악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해 남대봉, 향로봉, 삼봉, 천지봉 등 1000m 넘는 봉우리가 즐비하다. 치악산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면적은 181.631km²(약 5494만 평).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집계한 지난해 탐방객은 48만여 명이다.》 이달 13일 행구동공원지킴터를 들머리로 잡아 향로봉을 찾았다. 거리는 2.8km. 치악산 등산로 가운데 비교적 수월하다고 알려진 코스다. 그러나 역시 ‘악산’답다. 정상까지 잠시의 평지도 허용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힘든 나머지 치악산을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치는 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사하고 악한 산’은 아닌 듯하다. 나무와 꽃으로 빽빽한 숲은 마음에 넉넉함을 주고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와 바람은 산행의 힘겨움을 잊게 해 준다. 해발 1042.9m 향로봉 정상의 조망은 좋은 편은 아니다. 나무들 사이로 겨우 비로봉이 보인다. 정상 좌우로 산세가 완만하다. 시루를 엎어놓은 모양 때문에 ‘시루봉’으로도 불리는 것이 이해가 된다. 한쪽으로는 원주시 행구동과 태장동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하하는 차령산맥 줄기도 손에 잡힐 듯 보인다. 향로봉 정상에서 국립공원 자원활동가로 8년간 활동해 온 최명섭 씨(54·원주시 단계동)를 만났다. 최 씨는 짬짬이 치악산에 올라 식물 생태를 조사한다. 최 씨는 “치악산의 최대 자랑거리는 부드러움과 거친 면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라며 “사계절 어느 때 오더라도 질리지 않는 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치악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화려함을, 여름에는 울창한 송림과 계곡 물로 시원함을 뽐낸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온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설경이 일품이다. 치악산은 골짜기마다 전설과 설화를 담고 있다. 옛 이름은 동악명산(東岳名山) 또는 적악산(赤岳山). 산세가 뛰어나고 험한 데다 단풍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꿩 치(雉)’자 치악산으로 바뀐 것은 ‘은혜 갚은 꿩’의 설화 때문. 자신을 구해준 선비를 살리기 위해 종을 머리로 들이받아 세 번 울리게 한 뒤 죽었다는 보은설화가 상원사에 전해져 내려온다. 치악산의 명성은 오랜 세월 절과 함께했다. 한때 70여 개의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원사를 비롯해 구룡사, 국형사, 보문사, 입석사, 영원사 등 몇 곳만 남아 있다. 상원사에는 고려 석탑 양식의 쌍탑이 있고, 구룡사에는 보광루와 범종각, 삼성각, 사천왕문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다. 치악산의 자연경관으로는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의 물줄기가 볼만하다. 또 전쟁 유적지인 영원산성과 천연기념물 93호인 성남리 성황림도 있다. 치악산은 국립공원답게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코스도 다양해 반나절에서 종주 코스까지 능력껏 고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짧은 코스라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는 것. 등산로는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chiak.knps.or.kr/Index.aspx)를 참고하면 된다. 치악산 주변에는 먹을거리도 다양하다. 등산로 주변마다 송어횟집, 횡성한우, 산채, 순두부 등 각종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입맛대로 별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치악산=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게재되며 공동기획 동아닷컴(localen.donga.com)에서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제보도 가능합니다.}

    • 2010-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춘천 축제극장 ‘몸짓’ 개관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소공연을 전문으로 펼칠 축제극장 ‘몸짓’이 19일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서 문을 연다. 춘천시가 국비 등 35억 원을 들여 신축한 몸짓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1500여 m²(약 453평)이며 150석의 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등을 갖췄다. 공연장은 객석이 가변형으로 돼 있어 공연 성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극장 밖에는 야외무대 등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춘천시는 이날 오후 1시 반 (사)춘천마임축제 등 기관 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 식전행사로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바가지 깨기, 금줄 자르기,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이어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소설가 이외수 씨가 개관 덕담을 들려주고, 황해도 만신인 이해경 씨가 ‘축원굿’을 펼친다. 몸짓의 운영은 (사)춘천마임축제가 맡는다. 이달 23∼30일 열리는 2010춘천마임축제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원]양양국제공항 국제선 떴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에서 1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전세기가 운항됐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발 전세기가 승객 5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는 강원도가 항공사업자인 ㈜프리덤에어시스템과 9월 30일까지 운항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것. 노선은 상하이∼양양, 선양∼양양 2개로 화요일과 토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전세기는 중국 둥팡항공의 A320기로 좌석은 154석이다. 이날 양양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전세기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환영행사가 열렸다. 강원도와 양양군, 한국공항공사는 기장과 부기장, 첫 입국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양양군은 입국장에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지역 특산물인 송이캔디와 양양관광지도를 전달했다. 이 전세기는 이날 오후 양양∼선양, 선양∼양양, 양양∼상하이 노선을 차례로 운항했다. 양양국제공항은 2008년 11월 일본과의 전세기 운항을 끝으로 국제선이 끊겨 이름뿐인 국제공항이었다. 김철래 강원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운항 재개를 계기로 국제선의 정기 노선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겨울철 스키 관광 상품을 이용한 전세기 연장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