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동아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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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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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기업광고에 톱모델이 안보이네

    KCC의 광고브랜드팀은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회사 이미지를 조사한 뒤 충격에 빠졌다. 수년째 기업 광고를 했지만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전주 KCC 이지스팀의 허재 감독을 떠올리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KCC 기업광고 모델이었다. KCC 측은 “연말부터는 ‘초정밀화학기업’이라는 내용을 광고에 직접 표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제품과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설명식 광고’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올해 초 내놓은 ‘참 좋은 은행’ 신문 광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방송인 송해 씨가 등장하는 이 광고는 ‘기업은행은 기업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이 산다. 기업이 살면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3단 논법을 담고 있다. 당시 광고업계에선 세련된 비유나 상징이 아닌 단순 서술식 광고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 광고는 900억 원이 넘는 예금을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 젊은 연예인에 비해 상당히 적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효과는 톡톡히 본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우리는 세상을 위한 인프라 장비를 만듭니다’라는 광고를 만들었다. 사명(社名)만으로는 어떤 곳인지 일반인들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업(業)의 정의를 직접 언급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전에 사장이 대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한참 강의했는데 강의 말미에 담당 교수가 ‘두산중공업 주식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플랜트사업을 하는 회사로 두산인프라코어와는 다른 회사다. SK이노베이션도 ‘우리는 에너지를 만들어 세계 112개국에 150조 원을 수출한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내보낸다. 화려한 원색을 바탕으로 슈퍼맨과 원더우먼을 닮은 복고풍 캐릭터가 등장한다. 회사 측은 “SK이노베이션을 그룹의 컨설팅 계열사쯤으로 아는 일반인이 많아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면서 회사의 기여도를 직접 알리려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강조하는 것은 수출로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희 서원대 교수(광고홍보학)는 “불황이 이어지자 적은 예산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내려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사업 내용이나 실적을 직접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정세진·강홍구 기자 mint4a@donga.com}

    •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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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d&Dining3.0]차 마시며 유기농 식재료도 살 수 있는 ‘마켓 카페’

    ‘신사동의 품격’ 올 여름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요 무대로 등장했던 카페 ‘망고식스’가 지난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망고식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푸드마켓 카페’ 식으로 꾸민 도산대로점을 열었다. 푸드마켓 카페는 기존에 제공하던 음료 서비스 외에 각종 유기농 식재료, 샐러드, 샌드위치, 차 등 다양한 웰빙형 상품들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회사 측은 “제품별로 최대 30%의 할인서비스도 제공해 특히 주부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내부 인테리어. 깔끔하게 정돈된 카페 테이블 옆으로 마트에서나 볼 법한 대형 냉장고들이 일렬로 서있다. 인테리어만큼이나 판매 품목들도 눈길을 끈다. 망고식스는 대표 상품으로 견과류와 건과실류 제품들을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영양소가 풍부해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주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제품은 호두, 아몬드, 건자두, 건코코넛, 건파인애플, 건망고 등 총 6가지다. 특히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로 꼽혔던 호두는 뇌세포 형성으로 기억력을 높여주는 데다가 암세포를 줄여주는 아포토시스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견·건과류 시리즈 외에 유기농 차 ‘마이티 립 티(Mighty Leaf Tea)’도 있다. 마이티 립 티는 망고식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시음·시향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떤 화학 첨가물도 넣지 않아 어린잎 차 특유의 깊고 진한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티 립 티는 포장지와 박스 또한 재활용 재질로 사용한 친환경 상품으로도 유명하다. 차 종류는 민트멜랑쥬, 블랙퍼스트, 아프리칸넥타, 얼그레이 총 4가지다. 아프리칸 루이보스 잎으로 만든 ‘아프리칸넥타’는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아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망고식스는 마이티 립 티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한 선물용 세트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맞춰 새로운 메뉴인 ‘마이티 립 티 라떼’시리즈를 출시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고객의 입맛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푸드마켓 컨셉 매장은 고객의 반응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망고식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장기석 이사는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푸드마켓 컨셉의 매장을 확장하고 이후 반응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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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선택 박근혜]40년전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청와대 식기

    한국도자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기념해 20일 서울 청계천8가 매장에서 1973년 청와대에서 사용한 ‘청와대 식기’ 모델을 공개했다. 청와대 식기는 육영수 여사와 당시 고등학생이던 박근혜 당선인이 함께 고른 제품이다. 육 여사의 모교인 배화여고 학교 배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난초 문양을 새긴 것이 특징이다. 한국도자기 제공}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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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303병으로 트리 만들었어요”

    길진인터내셔날이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두르트 뉘메로 욍’ 와인 303병으로 만든 트리 장식물을 선보였다. 2m 높이의 와인 트리는 이달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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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사랑의 집짓기 베트남서 40호집 준공식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남부 빈민지역인 벤째 성에 40번째 ‘사랑의 집’을 지었다. 이 회사 승무원 봉사단체인 ‘오즈 유니세프’의 회원들은 19일 벤째 성 탄앙마을에서 40호 사랑의 집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급수탱크와 화장실도 만들어줬다. 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집짓기’는 2004년 12월 처음 시작됐다. 벤째 성 사랑의 집은 베트남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땅에 오즈 유니세프 회원들이 건축비를 지원해 탄생했다. 현지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마을회관으로도 활용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승무원 곽은주 씨(29·여)는 “힘겹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곳곳의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지원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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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삼천리ES 사장 현치웅 씨

    삼천리그룹은 20일 계열사인 삼천리ES의 현치웅 부사장(59·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현 사장은 1992년 ㈜삼천리에 입사해 2010년부터 삼천리ES 부사장으로 일했다.}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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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들 “채용 탈락자도 힐링이 필요해”

    “최종 면접 결과를 떠나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솔직하고 서툰 청춘의 열정과 꿈, 도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하반기(7∼12월) 대졸 공개채용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의 일부다.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탈락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데 정성을 쏟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합격자에게만 개별 통보를 하고 탈락자에겐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문자메시지로 불합격 사실만 간단히 알려왔던 기업들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쓰라린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려는 뜻이 담겨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공채 지원자 4만여 명 전원에게 e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보냈다. 합격자에는 축하를, 채용의 벽을 넘지 못한 지원자들에겐 격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업들이 이처럼 탈락자를 위한 ‘힐링’에까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우선 심각한 취업난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홍래욱 현대차 인재채용팀 과장은 “구조적으로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모든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예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채용총괄 임원이 직접 쓴 글을 e메일로 보냈다. “지원자 여러분 모두가 국가를 이끌고 갈 미래의 주역이자, 한 분 한 분이 모두 아름답고 귀한 젊음입니다. 전형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열사별로 탈락공지를 했던 한화그룹도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에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다만 탈락자의 예민한 심리상태를 감안해 짧고 간결한 메시지로 핵심만 전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따뜻한 말을 담지만 내용이 너무 길고 감상적이면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고 탈락에 대한 사실을 더 아프게 받아들일 수 있어 절제된 내용으로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취업준비생이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구직자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소문이 돌 경우 지원자의 선후배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대학 교수들까지 등을 돌리고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탈락자를 격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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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체험! 파워기업]서울반도체… 대학생 강건희 씨-인사팀 오재혁 실장 ‘취업 성공 Q&A’

    “석사학위가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취업준비생) “막연한 학위 취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원자의 경력이 아니라 그 경력이 어떻게 회사에 맞아떨어지느냐 하는 점이죠.”(인사채용 담당자)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강건희 씨(23·인하대 전자공학)가 18일 경기 안산시에 있는 서울반도체 본사를 찾았다. 학교 선배나 교수들에게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라고 했다. 이날 영하의 추위와 지하철 운행 중단이라는 악재를 뚫고 도착한 강 씨를 맞이하기 위해 인사채용 경력만 10년인 오재혁 서울반도체 인재개발팀 실장이 나섰다. ○“기본부터 꼼꼼히 챙겨야”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올해 처음 ‘1박 2일 합숙 면접전형’을 실시했다. 지원자의 업무추진 능력 외에도 인성, 친화력 등을 살피기 위한 것. 채용 전 과정을 총괄한 오 실장은 “면접관의 기대치는 언제나 지원자보다 높다”며 “기본부터 꼼꼼히 챙겨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만 봐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의 기본 가치나 철학을 모르고 들어오는 지원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는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도 오 실장은 “자기를 알리는 공간이 아니라 내가 이 기업에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채용담당자를 하면서 가장 답답한 점이 학생들이 취업 걱정을 하면서도 정작 대학에서 하는 기업설명회에는 잘 오지 않는 것”이라며 “설명회에 와서도 연봉 같은 조건만 묻고 떠날 게 아니라 인사 담당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취업의 길이 의외로 쉽게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융합형 인재를 뽑을 것” 회사 소개를 위해 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반도체는 기술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본사 1층에 있는 제품 전시관에 들어갈 때도 신분을 확인하고 몸수색까지 거쳐야 한다. 서울반도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1만여 개라는 점이 실감났다. 서울반도체는 1992년 설립됐다.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매출은 7395억 원. 12월 현재 국내 직원은 2007명이며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까지 모두 합치면 2500명 수준이다. 기술 혁신이 워낙 빠른 업계다 보니 자연스레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올해 새로 들어온 50여 명의 직원 중 R&D 담당만 30여 명에 이른다. 제품 전시관에 들어가자 강 씨의 질문이 쏟아진다. 고등학생 때부터 발명에 관심이 있었다는 강 씨는 현재 5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 ‘발명 마니아’. 오 실장은 강 씨의 이색적인 경력에 놀라면서도 “특허 자체가 합격을 위한 보증수표가 될 수 없다”며 “특허를 기반으로 당신이 회사에 필요한 이유를 창의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자기 직무만 잘해선 개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오 실장은 “최근 엔지니어를 하다가 영업사원으로 직무를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한 자리에서만 계속 일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서울반도체도 다양한 장점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뽑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산=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딜로이티드 컨설팅이 추천합니다… 시장 읽는 안목과 뛰어난 기술력 갖춘 ‘LED 강소기업’ ▼바야흐로 발광다이오드(LED)의 시대다. 과거 가전제품의 표시용 광원과 휴대전화 등 한정된 용도로만 사용되던 것이 노트북, TV 등 고급 전자제품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최고급 자동차에도 수십 개의 LED를 헤드라이트로 장착하는 것이 대세다. 앞으로도 LED는 반영구성과 획기적 에너지 절감을 무기로 일반 조명으로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녹색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를 흔히 접할 수 있게 됐지만 고품질의 LED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한 가운데 삼성, LG 등 일부 대기업이 과감한 투자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다소 버거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 나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위 업체로 도약한 것이 서울반도체다. 국내 대기업이 막강한 자금력과 판매망 등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LED 시장에 진출했다면, 서울반도체는 시장을 읽는 안목과 뛰어난 기술력 등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입지를 굳혀 왔다. 실제로 기술 중심 기업답게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면서 우수 인재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권한 위임에 기초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 특유의 경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또 외부 인재 유치와 기존 임직원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보상 정책 등 다양한 제도로 실적 중심주의와 신뢰의 기업문화를 조화시켜 가고 있다. 고병우 딜로이트안진 이사}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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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단신]부품별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가능 外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 ‘B클래스’와 ‘SL클래스’ 고객들을 위한 유상 서비스 약정 상품 ‘컴팩트플러스’를 내놓았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구입하면 공식 서비스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부품에 따라 무상 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기간별로 1년, 2년, 3년의 3종류가 있다. 회사 측은 약정 서비스를 통해 부품의 수리나 교환을 받을 경우 개별 구매 비용에 비해 15∼20%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 서비스 가격은 딜러와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중고차 매매정보 비교분석 서비스중고차전문기업 SK엔카는 중고차 매매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고차시황서비스’ 베타버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중고차시황서비스는 그동안 SK엔카가 쌓아둔 중고차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합리적인 중고차 거래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차량의 실제 판매된 가격과 판매기간, 동급 차량 비교 등을 할 수 있다. 딜러 회원은 가격과 등급, 주행거리별 등 판매조건의 조회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를 참고하면 된다. ■ 온라인 교육 ‘어린이 안전짱’ 서비스현대자동차는 17일부터 행정안전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안전학습 프로그램 ‘어린이 안전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복지법에 명시하는 △교통안전 △실종·유괴 예방 안전 △약물의 오남용 안전 △재난대비 안전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안전 5대 안전분야를 삽화, 동영상, 퀴즈풀이 등을 통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련 홈페이지는 www.happyway-drive.com/edu/}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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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Gift]피부 관리+멋스런 아이템으로 연말연시 뽐내자

    거리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사람이 그리워지는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기대 그 이상의 가치’를 표방하는 롯데홈쇼핑은 연말연시에 필요한 선물용으로 각종 뷰티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바쁜 연말, 밀린 약속과 업무들을 처리하느라 자칫 놓치기 쉬운 피부 관리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눈에 튀는 제품은 ‘라라베시 악마크림’. 오일 베이스와 물을 결합하는 공법으로 만든 이 제품은 보습력과 지속성이 탁월해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철에 피부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여성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지난달 17일 제품 발표 이후 4회 연속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2일 오후 9시 반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6만9000원. 겨울철 피부 관리 용품 ‘피지오겔’ 보디크림도 적극 추천했다.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좋다. 22일 오전 9시 20분에 예정된 판매 방송 때 구매 고객에게 3개월 무이자 혜택, 자동주문전화 이용 시 1000원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은 7만7000원. 뷰티 제품을 담당하는 이은선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MD)는 “외모 관리가 자기 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면서 뷰티 제품이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적당한 가격에 탁월한 기능을 갖춘 뷰티 제품이 여럿 출시돼 선물로 선택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연일 추워지는 날씨에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 소개도 잊지 않았다. 롯데홈쇼핑은 27일 오전 9시 20분 높은 보온력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페클로젯’의 호피 패딩 코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호피무늬로 포인트를 살려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으며, 조끼 부분을 탈·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페클로젯은 탤런트 신은경 씨와 손잡고 론칭한 이후 짧은 시간에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반열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피 패딩 코트의 가격은 13만9000원. 19일 오전 8시 15분에는 ‘핑크펀 골드라벨 롱부츠’도 판매한다. 고급 산양 가죽을 소재로 써 착화감이 뛰어난 이 제품의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용에 맞게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22일 오후 4시 35분 아티스트 그룹 ‘아트 피버’의 ‘멀티 스타일링 백팩 세트’를 판매한다. 가방 스트랩을 탈·부착할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토트백, 숄더백, 백팩으로 변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개성있는 일러스트 작품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격은 15만8000원. 19일 오후 7시 35분에는 영국의 해러즈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핸드리턴 바이타냐샤른’을 롯데홈쇼핑이 단독 론칭한다. 고급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제품이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김에도 강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버티 캐비어백과 헬로백을 23만8000원에 판매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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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자동제어장치 공장 완공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유압식 자동제어장치(CBS)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든 자동차에 들어가는 CBS는 주행 중인 차량을 감속 및 정지시키기 위한 장치로 캘리퍼, 주차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등을 구현하는 데 기본이 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내 3170m² 땅에 지어졌으며 약 500억 원이 투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60만 대분의 CBS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CBS를 완제품 포장 방식으로 운송해 슬로바키아와 체코 모듈 공장에서 조립한 뒤 유럽 내 현대·기아차 공장에 공급해왔다. 부품제조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현대모비스 전무는 “유럽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돼 물류비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지 상황과 조건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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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수능교육 한눈 안팔아… 평생교육 한우물 팔것”

    “우리는 평생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 것입니다.” E-러닝(온라인교육) 전문회사 유비온의 임재환 사장(43)은 회사가 아무리 성장해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용’ 콘텐츠 사업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유비온은 재무·금융과 관련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현재 은행 재무설계사(FP), 재무분석사(CFA) 등 수험생을 위한 강의부터 파생상품, 세제 등 일반 금융 강의까지 100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임 사장은 “국내 교육 시장은 지나치게 대입에만 초점을 맞춘 비정상적인 구조”라며 “대학 입학 후나 취직 이후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입시교육 시장과 달리 평생교육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금융·재무 ‘한 우물 파기’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에서 재무를 담당했던 임 사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금융과 관련된 교육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업무상 많은 국내 금융인을 만나면서 그들의 부족한 역량이 위기를 자초한 면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입사 후에도 금융 관련자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0년 회사를 세웠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은 초고속인터넷망의 보급과 맞물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나던 시기. 유비온은 금융·재무 관련 콘텐츠만 제공하는 ‘한 우물 파기’ 전략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였다. 오프라인 학원을 기반으로 둔 경쟁업체들과 달리 처음부터 온라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시작한 것도 유비온만의 강점이었다. 임 사장은 “사업 초기에 부수적인 지출을 줄이고 웹사이트 구축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경쟁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비온은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한 2003년부터 원활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서울 신촌, 경기 부천 등에 오프라인 센터를 세우기도 했다. 강의 분야별로 각각의 브랜드를 만들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위험도 피했다. 하나의 브랜드로 영상을 제공할 경우 인지도 구축에는 좋을 수 있지만, 실적이 부진하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유비온은 현재 CFA 등 수험용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와우패스’ 외에도 부동산교육 관련 ‘랜드스쿨’, 사내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는 ‘유비온’,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위한 ‘고시닷컴’ 등 총 4개의 교육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이용 회원은 16만 명(콘텐츠 구매 기준) 수준이다. 유비온의 지난해 매출은 약 185억 원이며 올해는 21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도 유비온에 기회가 됐다. 임 사장은 “현재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비온의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 대졸공채 통해 인재 충원” 유비온은 회사 설립 12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했다. 정기적인 채용을 통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임 사장은 “애초 예상과 달리 10명 채용에 300∼400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정보기술(IT)에 기반한 교육사업을 하다 보니 이·공대생은 물론이고 문과대생의 지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정기 대졸 공채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어로 된 영상을 제공하는 업체의 특성상 해외 진출 계획이 없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유비온은 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미는 브라질을 제외한 전 국가가 스페인어를 사용해 스페인어로 된 교육영상만 있으면 수출 대상 지역이 넓다는 이야기다. 최근 세계를 휩쓴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열풍도 남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임 사장은 “교육도 일종의 문화라 서로 적용할 수 있는 접점이 많다”며 “케이팝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남미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국내의 교육 문화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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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2013년은 전시 상황”

    “2013년은 전시 상황이 될 것입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3년도 전략회의에서 위기를 강조했다. 최근 해운업계가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물동량 감소와 선박 과잉 공급의 문제로 허덕이는 가운데 당분간 상황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최 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는 한발 앞선 의사결정과 유연한 실행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2013년은 전시 상황이라는 마음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성원들의 응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외 임직원은 물론이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총 118명이 참석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내년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이익구조 개선 △영리하고 신속한(smart & speedy) 조직 구현 및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도전적 혁신적 기업문화 추진 △재무구조 안정화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회사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와 지속적인 노선 경쟁력 확보,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이 전략 과제로 채택됐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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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떴다떴다, 비행기 정비사 몸값”

    “경고(warning)와 주의(caution)의 차이점을 아는 사람 있나요?”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아시아나항공 정비훈련원 311호 교실. 이대섭 아시아나항공 정비훈련팀 차장이 예비 항공정비사 21명에게 정비지침서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지침서에 따르면 경고는 ‘지키지 않으면 인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 주의는 ‘항공기나 장비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학생들은 이 차장이 강조하는 내용에 귀를 쫑긋 세우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었다. 훈련생들은 1학년 때 수학과 물리학 영어 등 기본과목에서부터 항공역학, 항공법 같은 전문과목까지 배운다. 2학년 때는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정비 현장에서 현장실습을 받는다. 2년간 3700여 시간의 집중 훈련을 받고 나서야 훈련생들은 항공정비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는다. 항공정비사는 각종 정비사 중 훈련과정이 가장 힘들지만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성장하면서 1년에 신규 항공정비사의 수요는 500여 명에 이르지만 공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누비는 항공정비 아시아나항공은 1996년부터 정비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정식 교육기관은 총 11곳.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공군이 운영하는 기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 및 사설 교육기관이다. 항공사에서 교육을 받을 경우 학비가 무료이고 현직 정비사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평균 입학 경쟁률은 약 13 대 1에 이른다. 올해 입학한 14기 훈련생의 경우 평균 토익점수가 720점이다. 한국기술교육대를 졸업한 임채기 씨(25)는 “내 정비활동에 승객 300여 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의 아시아나항공 취항지를 찾아다니며 근무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의 경우 국내에서 취득한 자격증만으로도 어디서든 정비가 가능해 해외로 나가는 정비사도 적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미국 중국 독일 호주 등 11개국 34개 지점에 총 43명의 정비사를 파견했다. 전체 정비사(1218명)의 약 3.5%가 해외에 나가 있는 셈이다. 14기 훈련생 중 ‘홍일점’ 김혜정 씨(24)는 전문대 졸업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훈련원에 입학했다. 일본 드라마 속 여성 정비사의 모습을 보고 새로운 꿈을 찾았다는 김 씨는 “정비 하면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좌석 등 전자시스템을 다루는 캐빈(기내) 정비의 경우 여성 특유의 꼼꼼함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늘어나는 정비사 수요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기 보유대수가 늘고 외국 항공사의 국내 취항도 증가하면서 항공정비사 인력은 ‘상한가’다. 권성욱 아시아나항공 정비훈련팀 과장은 “기술력 문제로 과거에는 항공기 정비를 외국에 위탁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외국 항공사로부터 정비를 위탁받고 있을 정도로 정비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30개 외국 항공사의 국내 정비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자체 교육기관을 통해 인재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훈련원 운영으로 수준 높은 정비 인재들을 키워내는 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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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SK케미칼, 저소득 아동 초청 농구관람 外

    SK케미칼은 저소득층 아동들을 초청해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를 관람(사진)했다고 12일 밝혔다. SK케미칼이 후원하는 저소득층 아동 100여 명과 김창근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 응원을 펼쳤고 선수들과 만나는 기회도 가졌다. SK케미칼은 지난달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메이커’를 통해 기부활동, 재능나눔 등을 하고 있다. ■ 파리바게뜨 점주 “中企 적합업종 반대”파리바게뜨 가맹점주 100여 명은 1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면 안 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은 생계형 영세 점포인데 ‘골목상권 파괴자’로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한제과협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프랜차이즈 빵집의 확장을 저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안전 표창현대엘리베이터가 12일 업계 최초로 ‘2012 승강기안전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승강기안전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이 주관하는 상으로 승강기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한 개인 및 우수 단체들이 받는다.}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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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제주~김포 노선 중대형 항공기 추가 투입

    대한항공이 제주산 겨울채소의 내륙 수송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에 중대형 항공기를 추가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수요 감소로 9월 제주∼김포 오전 항공편을 4편에서 1편으로 줄인 바 있다. 이에 제주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만나는 등 제주도민의 투입 재개 요청이 이어지자 대한항공은 방침을 바꿨다.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운송량도 약 20t 늘어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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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민간외교관들 “국제무대서 봉사”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도 언젠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이제 제가 스리랑카 청소년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아산나눔재단 유엔국제기구 인턴 프로그램’ 1기 입학식에서 만난 박민석 씨(30)는 내년 2월 스리랑카 유엔봉사단(UNV)에서 1년간 인턴으로 일한다. 5월 미국 벤틀리대를 졸업한 박 씨는 아산나눔재단에서 UNV 인턴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했다. 그는 “스리랑카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봉사단에 마음을 잘 열지 않는 편이라고 들었다”며 “청소년들에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박 씨와 같은 꿈을 가진 10명의 예비 민간외교관이 모였다. 10명 가운데 4명은 해외 유학파, 나머지 6명은 국내 대학 졸업생들이었다. 영어 외에도 한두 개 외국어쯤은 거뜬히 해내는 데다 공모전 수상경력, 해외봉사경험 등 이력이 화려하다. 겉으로만 보면 ‘스펙 종결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대기업 취업 대신 글로벌 봉사활동을 첫 사회경험으로 선택했다. ‘제2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원재 씨(28·고려대 대학원)는 “파키스탄에 갔을 때 국가가 제 역할을 못해 국민들이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고 국제법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며 “인턴으로 일하게 될 바베이도스가 조화로운 사회가 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3단계의 전형을 거쳐 선발된 이들은 내년 2월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배치돼 12개월간 새내기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파견 국가는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짐바브웨 바베이도스 니카라과 등 9개국. 이번 UNV 인턴 선발을 담당한 아산나눔재단은 인턴 1인당 체재비 등으로 1년간 6만 달러(약 6540만 원)를 지원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젊은이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일과 우리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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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신차행사는 클럽스타일이 대세

    ‘자동차와 함께 춤을.’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클럽 파티를 통해 젊은 고객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차량 제원 읽기’ 식의 딱딱한 출시 행사 대신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를 열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클럽 문화의 주된 소비층인 20, 30대 고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포드코리아는 10일 ‘2013년형 올-뉴 퓨전’ 출시에 맞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론칭 파티를 열었다. 참가자 200명은 사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했다. 회사 측은 별도의 차량 홍보 없이 클럽 안에 차량 3대만을 전시했고, 그 대신 DJ소울스케이프가 퓨전에서 나는 소리로 만든 음악을 공개하는 등 참가자들이 신차가 주는 느낌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파티 행사는 수입차 업계에 일종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0월 ‘더 비틀’ 발표를 기념해 홍대 클럽 거리에 ‘더 비틀 펀 스테이션’을 오픈했고, 시트로엥 역시 6월 유명 DJ와 파티팀이 ‘DS3’를 타고 서울 주요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퍼포먼스를 하는 행사를 열었다. 같은 달 포르셰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서울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 ‘우바’에서 신형 ‘박스터’ 출시 기념 파티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파티 행사를 열며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클럽 ‘홀릭’에서 ‘코란도C와 함께하는 C스타일 파티’를 열었다. 코란도C 출시 시점은 지난해 3월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차가 약 20개월 만에 파티 행사를 연 이유는 코란도C가 젊은 고객을 위한 전략 차종이기 때문. 쌍용차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9월 인기 가수 ‘씨스타’를 코란도C 광고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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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단신]中企 해외출장 경비 할인 서비스 外

    ■ 中企 해외출장 경비 할인 서비스대한상공회의소가 출장비 부담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7일부터 항공권·호텔·렌터카 비용 등을 할인해주는 ‘중소기업 해외출장·의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주며, 대한상의는 비용 할인 외에 통역사 섭외, 특수지역 비자 발급 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회원관리팀(02-6050-3876, 3880)으로 하면 된다. ■ 中企 올해 임금 평균 5.4% 올렸다중소기업중앙회는 3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3대 고용질서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5.4%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응답기업의 90.7%가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교육을 시키며, 91.7%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고용질서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기중앙회 측은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4대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최저임금 준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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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현대차 에쿠스, 美서 ‘가장 가치 있는 차’ 外

    ■ 현대차 에쿠스, 美서 ‘가장 가치 있는 차’현대자동차 에쿠스가 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이 발표한 종합가치 평가에서 전체 350종류의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39점을 받아 ‘가장 가치 있는 차’에 뽑혔다. 이 밖에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기아차의 스포티지R와 쏘렌토R 등이 부문별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 7만71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헤지스, 패션브랜드 첫 대만시장 진출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7일 대만 최대 패션기업인 먼신가먼트그룹과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대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9일 LG패션은 내년에 5개, 2015년까지 15개 매장을 대만에 내고 2015년에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패션 측은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테스트 마켓인 대만을 교두보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LG ‘L시리즈’ 글로벌판매 1000만대 돌파LG전자는 스마트폰 ‘L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달 말 1000만 대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3월 L시리즈 첫 제품 ‘옵티머스L3’을 출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L시리즈는 애플이 고유한 디자인이라고 주장하는 ‘둥근 모서리’와 차별화한 각진 모서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L3 외에 ‘L7’ ‘L5’ ‘L9’ 등 총 4개 모델이 있다.■ 삼성 에어컨, 스페인 ‘올해의 전자제품’삼성전자는 벽걸이형 에어컨 ‘융프라우 시리즈’가 스페인의 소비자 잡지 ‘가젯’ 12월호에서 ‘올해의 전자제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3만 명이 구독하는 이 잡지는 융프라우 에어컨에 대해 “대기전력을 최소화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고 와이파이를 적용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STX중공업, 이라크 발전플랜트 수주STX중공업은 4일(현지 시간)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플랜트 건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중공업은 이라크 아마라 지역에 125MW 규모의 가스터빈 4기를 2014년 6월까지 완공하고 1년간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 보수도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전에서 그리스 터키 인도 업체를 제치고 기술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두산重, 태안火電 제어시스템 국산화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함께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원천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중 하나다. 두산중공업은 제어시스템 개발을, 한전전력연구원은 시스템 검증을, 서부발전은 시운전 등 플랜트 운영을 맡았다.}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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