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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옥상에서 파티를 즐기던 미국의 2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점프하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ABC 7 뉴스 등 복수의 외신은 카메론 페렐리(24)가 지난 22일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6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3시경 술에 취한 페렐리가 약 121cm 더 높은 옆 건물 옥상으로 점프를 하려다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페렐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스트빌리지 전역에서는 옥상 파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용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 술 먹고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기도 했다.사고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지붕 밑에 살고 있어서 매일 밤 젊은이들을 쫓아내기 바쁘다”며 “그들은 항상 술에 취해 있어 위험해 보인다”고 했다.칼리나 리베라 뉴욕시의원은 “이번 사건은 심야 옥상 파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옥상 사용과 수용 인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플로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페렐리는 2019년 뉴욕에 있는 금융회사인 서드브릿지에 입사했다. 페렐리의 아버지는 “위험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 아이였는데 이상한 일이다. 말이 안 된다”라며 슬퍼했다. 페렐리의 삼촌 역시 “매우 똑똑하고 잘 교육받은 아이였다. 잘못을 저지를 애가 아닌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의 한 식당에서 10대 소녀가 갓 태어난 아기를 손님에게 건넨 뒤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21일(현지시간) ABC 7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경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한 멕시칸 식당에 신생아를 품에 안은 소녀가 들어섰다.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파란색 바지에 검은색 후드 차림을 한 소녀는 갈색 모포로 감싼 아이를 안고 계산대로 향했다.새파랗게 질린 소녀는 “갓 태어난 아기를 발견했다”면서 점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던 알리스 스콧은 이 모습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아기를 좀 봐도 되겠냐”고 물으며 소녀에게 다가갔다.안고 있던 아기를 건넨 소녀는 스콧이 아기의 상태를 살피는 사이 식당을 나가버렸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스콧은 아기가 탯줄 일부를 달고 있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스콧에게 산소마스크를 전달했다. 스콧이 산소마스크를 가져다 대자 아기는 그제야 큰 소리로 울며 움직이기 시작했다.경찰관들은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의 나이는 14살로, 아이의 친모가 맞았다. 그는 현재 아기와 함께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아이는 입양 기관으로 보낼 예정이며 소녀에겐 어떤 혐의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스콧은 “소녀는 아직 어려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을 것이다. 내가 소녀를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아기를 다시 보고 싶다. 나와 남자친구는 기꺼이 아기의 대부모가 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 커플이 방역수칙을 피하려 비행기에서 예식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ANI 통신·BBC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경 인도 타밀나두주 마두라이 공항에서 출발해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까지 2시간가량 운행한 보잉737 여객기 안에서 결혼식이 열렸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결혼식 영상을 보면, 기내엔 160여 명의 하객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신랑·신부의 화관 교환식을 지켜보고 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승객도 다수 보인다. 신랑·신부를 포함해 주변에서 예식을 돕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고 있었다.최근 타밀나두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혼식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타밀나두주와 카르나타카주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금지하는 봉쇄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이들 커플은 방역수칙이 공중에서의 행위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허점을 이용해 여객기를 전세 내 기내에서 예식을 올렸다.이들에게 여객기를 대여한 항공사 대변인은 “한 여행사가 결혼식을 마친 뒤 하객들을 태워 보낼 목적으로 전세를 냈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분명히 안내했고, 기내에서 예식을 거행해도 된다고 승인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신랑·신부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161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DGCA의 고위 관계자는 “기내를 통제하지 않은 승무원들과 이를 고발하지 않은 항공사도 조사 대상”이라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람은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4일 기준 30만 명을 돌파, 일일 신규 확진자도 여전히 20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의료 시스템 붕괴로 산소호흡기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시민들이 집에서 죽어가고 있으며, 화장터를 24시간 가동해도 모자라 갠지스강에 시신을 수장 또는 유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스페인의 한 건물 앞에 설치된 대형 지점토 조각상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4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도시인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에 있는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조각상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자는 조각상을 구경하던 부자(父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조각상 틈새로 어떤 남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소방서와 협력해 공룡 다리를 절단했다.속이 비어있는 조각상 안에서 발견된 39세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대변인은 “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은 낮다”며 “남성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머리부터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약 2~3일 정도 갇혀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은 사체로 발견되기 몇 시간 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해당 조각상은 영화관을 홍보하기 위해 오래전 설치된 것으로, 이번 사고 이후 철거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세계에서 가장 큰 퍼플-핑크 다이아몬드가 330억 원에 낙찰됐다고 CNN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오묘한 컬러가 벚꽃을 떠올리게 해 ‘사쿠라’라고 불리는 15.81캐럿짜리 퍼플-핑크 다이아몬드가 이날 홍콩에서 2929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에 낙찰됐다.경매업체 크리스티 홍콩에 따르면 사쿠라는 지금까지 경매에 등장한 퍼플-핑크 다이아몬드 중 크기가 가장 크다. 일반적인 핑크 다이아몬드 제품의 90%가 0.2 캐럿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약 80배 정도 더 큰 셈이다.사쿠라는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Fancy Vivid)’로 분류돼 색과 선명도가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크리스티 측은 “핑크 다이아몬드의 4%만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며 “사쿠라처럼 내부적으로 결함이 없는 다이아몬드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사쿠라는 대중에 처음 공개됐을 당시 추정가인 3800만 달러(약 428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2700만 달러(약 304억 원)에 낙찰된 ‘장미의 정령’을 넘어섰다. 14.8캐럿짜리 퍼플-핑크 다이아몬드인 장미의 정령도 사쿠라와 같은 등급을 받아 ‘가장 완벽한 퍼플-핑크 다이아몬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한편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59.6캐럿짜리 ‘핑크 스타’이다. 핑크 스타는 2017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120만 달러(약 802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러시아 서커스 공연 도중 사자가 조련사를 공격해 관객들이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졌다.23일(현지시간) 시베리안 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모스코보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조련사로 일하는 맥심 오를로프는 최근 공연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았다.오를로프와 함께 등장한 두 마리의 사자들은 바닥에 드러누워 서로 장난을 치는 등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중 한 마리가 갑자기 오를로프에게 달려들어 그의 다리를 잡고 물어뜯기 시작했다.넘어진 오를로프는 들고 있던 막대기를 휘둘러 사자를 쫓아냈다. 무대 밖에 있던 다른 직원들도 달려와 오를로프를 도왔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던 사자는 이번엔 다른 쪽에서 오를로프를 공격했다.연이은 공격에 놀란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자녀와 함께 서커스장을 찾은 부모들은 아이를 안고 출구로 달렸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관객석에 있던 한 임신부는 사자의 공격 장면을 보고 쇼크 발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연 중단 후 오를로프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팔다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그는 “오늘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취재진을 안심시켰다. 이어 “날 공격한 사자는 어렸을 때부터 변덕스러웠다”면서 “앞으로 공연에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아 동물원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투자 실패 후 사회에 불만을 품은 중국의 30대 남성이 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해 10명의 사상자를 냈다.24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당국 웨이보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40분경 류모 씨(32)의 차량이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던 행인 수십 명을 덮쳐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부상자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류 씨는 정지 상태에 있다가 7초 만에 시속 108km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질주하는 승용차에 행인 여러 명이 부딪혀 튕겨 날아가는 끔찍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근처에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있어 약 20~30명 정도의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사고 직후 도로는 흩어진 신발과 물건들로 아수라장이 됐다”고 진술했다.류 씨는 사고 이후에도 한 블록을 더 질주해 다른 화물차를 추돌한 뒤에야 멈췄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그는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당국은 “이발사인 류 씨가 거액의 투자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 사회에 보복하려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류 씨는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고 정신 병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 씨는 현재 공공안전 위해죄로 형사 구금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4년 전 살인 혐의로 사형당한 남성의 무죄 증거가 뒤늦게 발견돼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22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지난 2017년 사형이 집행된 레딜 리(사망 당시 51세)의 유죄 판결 사건과 관련해 무죄 증거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달 나무 곤봉 손잡이에서는 리가 아닌 다른 남성의 DNA가 발견됐다. 리의 유족 측 변호인단은 나무 곤봉과 이 곤봉을 감싸고 있던 피 묻은 셔츠에서 동일한 DNA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DNA의 주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변호인단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됐던 머리카락 6가닥의 DNA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5가닥은 리의 것일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이 결과가 나왔더라면 리는 지금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리는 1993년 이웃 여성 데브라 리즈(당시 26세)를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리를 봤다는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이 결정적 증거였다. 리는 사형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2017년 4월 20일 사형이 집행됐다.리의 사형집행과 관련해 당시 아칸소주가 사형집행용 약물(미다졸람)의 사용 기한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집행을 서둘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아칸소주는 리를 시작으로 약 열흘간 8명을 연이어 사형시켰다. 당시 리 측 변호인단은 증거품에 대한 DNA 검사를 요구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형 집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리의 사형 집행 연기 요청을 거부한 허버트 라이트 판사는 “지금 다시 판결을 내리더라도 내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며 “약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내 앞에 놓인 증거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그것은 법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칸소주 법무장관 레슬리 루트리지도 “당시 리가 피해자인 리스의 자택에 들어갔다가 20분 뒤 나오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었다”면서 “리의 사형은 합법적으로 집행됐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앨범에서 여학생 80여 명의 가슴골을 야하다는 이유로 편집해 논란이 된 가운데 남학생들의 노출 복장은 그대로 둬 공분을 사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바트람 트레일 고등학교의 여고생 83명은 최근 졸업앨범을 받아보고 경악했다.네크라인이 깊게 파여 드러났던 여학생들의 가슴골이 죄다 포토샵으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검은색 라운드 티셔츠를 입은 학생은 스퀘어 티를 입은 것처럼 편집했고, 연보라색 브이넥을 입은 학생은 비슷한 색을 부자연스럽게 덧입혀 쇄골을 완전히 가려버렸다.사전 동의 없이 이뤄진 편집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분노했다. 재학생 라일리 오키프는 “교내 남학생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고 찍은 졸업 사진은 그대로 뒀다”며 “복장 규정에서 남녀에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고 비판했다.학부모 아드리안 바틀렛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가리고 부끄러워하게끔 만들었다”며 “학교가 멋대로 편집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해 다른 학생들의 놀림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학칙상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학생의 사진은 졸업앨범에 실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학생을 졸업앨범에 넣기 위해서는 포토샵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바트람 트레일 고교는 공립학교로서 세인트존스 카운티의 복장 규정을 따른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여학생들은 노출이 심하거나 주의 산만한 옷은 입을 수 없다. 구체적으로 갈비뼈나 속옷이 드러나는 상의, 무릎 위로 10cm 이상 올라가는 짧은 치마와 바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학교 측은 졸업앨범을 반환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겠다고 했으나 학부모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라일리 오키프의 보호자 타린 오키프는 “다른 학부모들과 학교 이사회에 참석해 해당 복장 규정의 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질문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여성 기자들은 왜 손을 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잠시 정적이 흐르자 문 대통령은 “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라며 다시 한 번 여성 기자를 찾았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문자로 호명한 미국 기자들은 여성이었고, 한국 기자단의 첫 질문은 남성 기자가 했다. 한국과 미국 기자가 번갈아 두 번씩 총 네 번의 질문 기회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한국 남자 기자에 이어 여자 기자에게도 질문 기회를 주려는 취지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회견을 지켜본 일부 외신 기자들은 이 장면을 꽤 인상 깊게 본 듯 했다.AFP통신 소속 마이클 매티스 기자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으려고 여성 기자를 찾았(고 얻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 CBS 뉴스 소속 캐서린 왓슨 기자는 “문 대통령이 여기자를 찾으려는 듯한 농담을 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문 대통령)는 그 직전까지는 매우 잘하고 있었다(He was doing so good up to that point)”, “이상하게 보였다(seemed odd)” 등의 반응을 보였다.문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미국에선 공개 석상에서 특정 성별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낯설게 들리며, 여성을 대놓고 우대하는 건 자칫 ‘성차별주의(sexism)’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국의 여성 기자가 등장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성과’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을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마무리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일부에게서 비정상적으로 혀가 커지는 ‘대설증’ 증세가 나타나 의사들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21일(현지시간) KHOU11 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일부 환자들이 ‘대설증(macroglossia)’ 증상을 호소했다.‘거설증’이라고도 하는 이 질환은 혀가 입속에 꽉 찰 정도로 커지는 증세로,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뉘며 혈관종이나 림프 혈관종에 의해서도 발생한다.지난해 7월 산소 치료 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앤서니 존스도 호흡기를 떼자마자 대설증을 앓았다. 부풀어 오른 혀 때문에 먹거나 말하는 것은 물론 숨쉬기도 힘들어진 존스는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수술을 집도한 텍사스 치과대학의 제임스 멜빌 박사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9명이 대설증 증상을 보였다”면서 “대설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은 일반 대설증 환자에 비해 혀가 커지는 증상이 더욱 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완치자들은 혀 조직에 염증세포가 있었다”며 “이는 특정인들에게 대설증이 나타나기 쉽게 만드는 요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현재 멜빌 박사와 연구진들은 코로나19 감염 후 대설증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의 혀 조직을 채취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지난해 가을 이후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대설증 환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명은 뇌졸중을 앓은 후에, 나머지 7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에 발병했다. 이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9명 중 8명은 흑인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끼어들기 차량에 보복하려다 운전자가 쏜 총에 등교 중이던 6살 아이가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현지시간) CBS·KTLA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55번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에이든 레오스라는 6세 소년이 숨졌다.이번 사건은 레오스의 어머니 A 씨가 하얀색 세단 운전자에게 보복 운전을 하다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밝혔다.당시 A 씨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하얀색 세단에 급정거했다. 화가 난 A 씨는 차선을 변경해 세단을 따라잡은 뒤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그런데 세단에 타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앞서간 A 씨 차를 향해 총을 쐈다. 트렁크를 뚫고 차량 내부로 들어간 총알은 뒷좌석 어린이용 보조 의자에 앉아있던 레오스의 등에 박혔다. 레오스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하얀 세단은 총격 이후 도주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해당 차량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시민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레오스의 누나 알렉시스 클루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동생을 해친 사람들을 찾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레오스를 추모하기 위한 기부금 모금도 진행 중이며 23일 6시(한국시간) 기준 14만5000달러(한화 약 1억6300만 원)가 모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휴대전화를 놓고 간 승객에게 사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김모 씨(6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 씨(26)는 김 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탔다가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 김 씨는 A 씨에게 미터기를 찍고 가 휴대전화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A 씨는 김 씨에게 친구를 보내겠다고 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이 과정에서 김 씨는 A 씨에게 “설마 빈손으로 오지 않겠죠”라는 취지로 말했고, A 씨는 “그럼 갖고 계세요. 제가 경찰에 얘기할게요”라고 말하면서 대화가 끝났다. 이후 A 씨는 실제로 김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연락을 받은 김 씨는 휴대전화를 A 씨에게 반환했다.검찰은 김 씨가 A 씨의 휴대전화를 가질 생각으로 즉시 반환하지 않았다며 김 씨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50만 원으로 약식기소했다. 법원도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법원은 정식재판 끝에 김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실물법에 따르면 물건을 반환받는 자는 물건가액의 5~20%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해야 한다”며 “김 씨의 발언을 사례금을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하더라도 이런 점만으로는 김 씨가 다른 사람의 재물을 불법으로 취하려는 의사(불법영득의사)가 있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A 씨 말을 듣고도 휴대전화를 처분하지 않고 계속 보관하고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반환이 지체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불법영득의사를 갖고 반환을 하지 않은 거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김 씨가 분실물 습득의 사후처리절차를 소홀히 하고 사례금을 거절하는 듯한 A 씨 태도에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했지만 불법영득의사까지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중국의 한 산악 마라톤 대회가 갑자기 닥친 악천후에도 진행을 강행했다가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경 중국 북서부 간쑤성 바이인시 황하 석림 지역의 20~31km 고산지대 구간에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예상치 못한 악천후로 해당 지역에서 열린 100km 산악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대회 참가자 중 2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실종됐던 1명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희생자 대부분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얇은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원래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기온이 급강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마라톤 참가자는 총 172명으로, 151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이 중 8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면서 대회는 즉각 중단됐다.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들과 연락한 내용과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 속 참가자들은 함께 붙어 앉아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고 일부 선수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다.대회를 주최한 바이인시 당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깊은 가책과 책임을 느끼고, 돌아가신 분들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방송인 홍석천이 도 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 요청에 고통을 호소했다.홍석천은 23일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상담 요청하는 사람 중에 조금 과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왔다”면서 운을 띄웠다.그는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 읽은 것도 많다.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그런 거 아니니 오해 말아 달라”며 “나도 일해야 되고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과도한 상담 요청에 대한 고충도 밝혔다. 홍석천은 “지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답장 보내는 날 보고 ‘그것도 병’이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돼 이런저런 고민에 답장을 다 하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 보니 내가 아파진다. 머리가 아프다”라고 털어놨다.앞서 이달 15일 홍석천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SNS를 통해 고민 상담해주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준다. 바로바로 답장 못 해서 미안하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어 “급한 일이 아니면 밤 12시 이후에는 연락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장난 문자와 돈에 관련된 문자는 나도 좀 힘들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다음은 홍석천 SNS글 전문진짜 #불면증 걸렷나 ㅠㅠ 디엠으로 상담요청하는분들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ㅠㅠㅠ 결국 불면증이오네여. 음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읽은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분계신데. 그런거아니니 오해말아주시구여. 저도 일해야되고 사람들도 만나야되고 제 할일을 해야합니다 ㅠ지인들이 시도때도없이 답장보내는 저를 보고 그것도 병이다 그러대여 ㅠㅠㅠㅠ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되서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보니. 제가 좀 아파지네요. 음. 어찌해야할까여?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ㅠㅠ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인이 실수로 건 전화 통화에서 성관계 소리가 들리자 이를 몰래 녹음한 뒤 10억 원을 요구한 5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3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남승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한 협박 내용과 경위가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피고인의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지인 B 씨가 실수로 건 전화 통화에서 성관계 소리가 들리자 이를 휴대전화로 녹음한 뒤 10억 원을 달라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 씨는 성관계를 하던 중 휴대폰에 저장된 A 씨의 전화번호를 실수로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B 씨가 현금 1000만 원이 든 봉투를 내밀며 “녹음파일을 지워달라”고 사정했지만 A 씨는 “일주일 안에 10억 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재차 협박했다.A 씨는 또 같은 해 9월 B 씨에게 ‘이달 10일까지 1억 원을 송금하고 음란 파일을 가지고 가라. 만약 어길 시 회사로 찾아가겠다. 그때는 엄청난 화가 미칠 거라는 걸 잊지 말라’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B 씨가 거부하면서 미수에 그쳤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60대 미국 남성이 커다란 곰에게 습격당해 얼굴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런 미니시(61)는 전날 오전 알래스카주 남동부에 있는 걸카나 숲에서 홀로 토지측량을 하던 중 커다란 불곰을 맞닥뜨렸다.불과 9m 떨어진 곳에 있던 곰은 미니시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에게 돌진했다. 그는 재빨리 작은 전나무 뒤로 몸을 숨겼지만 곰은 나무를 헤치고 다가왔다. 끝이 뾰족한 측량 기구를 휘두르며 저항해 봐도 소용없었다. 가볍게 막대를 쳐낸 곰은 이내 그를 덮쳤다.미니시는 “곰과 조우한 시간은 불과 10초 이내였을 것”이라며 “전에 만난 136kg짜리 곰보다 훨씬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미니시는 곰의 아래턱을 잡고 밀어내며 강하게 저항했으나 손을 물리면서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 미니시를 내동댕이치고 머리를 움켜잡은 곰은 그의 오른뺨을 할퀴고 두 차례 깨물었다. 두 번째 공격으로 미니시는 얼굴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곰이 잠시 공격을 멈추자 미니시는 몸을 돌려 얼굴을 땅에 박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그러자 곰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미니시는 “곰이 나를 위협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난 것 같다”고 했다.미니시는 티셔츠를 벗어 피가 철철 흐르는 머리에 대고 911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오기까지 과다출혈로 현기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곰이 재차 습격해 올까봐 불안에 떨었다. 59분 만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미니시가 바닥에 흘린 많은 양의 피를 보고 살아남은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헬기로 병원에 이송된 미니시는 턱뼈가 부서지고 왼쪽 눈을 다쳤으며 머리 곳곳에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에만 4시간 반이 걸렸다. 알래스카에 40년 동안 살면서 곰과 여러 번 만났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미니시는 “한 가지 교훈을 배운 게 있다면 다른 사람과 같이 왔어야 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곰이 나를 죽이지 않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앞으로는 과거와 다른 삶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주차된 차를 훔치려던 도둑이 종합격투기 선수인 차주의 주먹에 맞아 기절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선수 데릭 루이스(36)는 운동을 마치고 자신의 차로 돌아오던 중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이 남성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길가에 주차돼 있던 루이스의 SUV 차량에 침입을 시도하고 있었다.루이스는 그 자리에서 도둑의 얼굴에 강펀치를 날렸다. 도둑은 ‘KO’를 당한 것처럼 바닥에 쓰러졌다. 루이스는 범인이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경찰은 범인을 데리고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향했다. 휴스턴 경찰 측은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수감됐다”고 밝히며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이날 루이스는 인스타그램에 “그는 차를 잘못 골랐다”며 체포되는 범인의 모습을 올렸다. 영상 속 남자는 루이스에게 맞은 곳에 붕대를 감고 있다. 루이스는 긁힌 차량의 상태도 함께 공개했다.루이스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하필 골라도 그 차를 고르냐”,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도둑”, “차 훔치려는데 갑자기 UFC 선수가 다가오면 소름 끼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키 190.5cm에 몸무게 120kg의 거구를 자랑하는 루이스는 UFC 헤비급 랭킹 2위인 스타 선수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최다 KO승을 기록하는 등 ‘KO 펀치’로 유명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강아지 도난 사건을 보도하던 미국의 한 방송 기자가 현장을 지나던 용의자를 검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CBS 인사이드 에디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13개월 된 강아지 ‘티투스’가 괴한에게 납치됐다. 용의자는 주차된 차량을 훼손하고 안에 있던 강아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보스턴 지역방송 ‘7 뉴스’의 기자 줄리아나 매자는 9일 케임브리지의 한 주차장에서 반려견 실종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사라진 반려견과 비슷하게 생긴 독일 쇼트헤어 포인터 종 강아지를 데리고 줄리아나 앞을 지나갔다. 경찰이 트위터에 공개한 용의자와 남성이 닮았다는 걸 눈치챈 줄리아나는 인터뷰를 가장해 남성에게 접근했다.그는 남자에게 강아지를 쓰다듬어도 되는지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목줄에 달린 이름표를 확인했다. 예상대로 이름표엔 ‘티투스’라고 적혀 있었다.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자 줄리아나는 카메라맨에게 녹화하라는 신호를 보낸 뒤 남자를 추궁하기 시작했다.줄리아나는 ‘당신의 개가 아니지 않냐’, ‘왜 이름표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으며 남성을 압박했다. 당황한 남성은 “주차된 차 안에서 개가 짖고 있기에 함께 산책한 것뿐”이라며 “전화하려고 했는데 휴대폰이 고장 났다”고 횡설수설 답했다.줄리아나의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다. 29세의 카일 개리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자동차에 무단 침입해 강아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강아지는 주인과 재회했다. 주인 그레그 시치크비치는 반려견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취재진이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한 덕분에 강아지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모두가 잠든 새벽, 자다가 눈을 떴는데 온통 피범벅이 된 침실을 보고 까무러칠 뻔했던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텍사스 지역방송 KTSM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엘파소에 사는 아나 카르데나스는 전날 새벽 4시경 얼굴에 뭔가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잠에서 깼다.불을 켠 카르데나스는 경악했다. 마치 범죄 현장처럼 침실 곳곳에 피가 흩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천장 선풍기를 타고 흘러 침대 위에 고인 피는 그의 옷과 머리를 적실 정도로 흥건했다.카르데나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카르데나스의 위층 집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약 5~6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피가 체액과 섞여 목조 바닥에 스며들었고 아래층까지 흐르게 된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 사건으로 카르데나스는 옷과 침대 등 침실에 있던 모든 물건을 다 버렸고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의 피를 뒤집어썼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에이즈(HIV) 등 감염 위험도 있다. 그는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현재 카르데나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상을 요구한 상태다. 관리소 측은 그가 임대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아 보험금을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카르데나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펀딩 사이트 ‘고 펀드 미’를 통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기준 모금액은 1만5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가 넘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