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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에 나선다.광주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향(義鄕) 광주를 문화와 예술, 미식도시이자사계절 축제가 가득한 재미와 즐거움의 도시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방문의 해는 방문객들이 광주의 기운과 정신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이 산업이 되고 중심이 되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주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소년의 길 & 야구광 트립올해 떠오르는 광주만의 매력적인 여행으로 오월광주와 한강 인문관광 소년의 길이 있다.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이 체험은 방문객들이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공간을 걸으며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문학기행이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던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의 길은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245 등을 소년이 돼 걸으며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되짚어 보는 도보여행이다. 소년의 길 코스는 한강 작가의 생가, 문재학 열사 집이 있었던 광주 북구 중흥초교, 중흥도서관, 전남대로 확대 운영된다.또 다른 매력적인 체험은 기아타이거즈 관람객들이 챔피언필드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자투리 시간에 광주를 둘러보는 스포츠 관광이다. 야구광 트립으로 명칭된 이 관광에선 광주 동구 동명동,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살펴볼 수 있다.이밖에 올해 광주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국기능대회, 전국소방체전이 개최된다. 윤창모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소년의 길, 야구광 트립 등 광주만의 특화관광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고속철도(KTX) 요금을 최대 30%, 숙박요금도 1인당 3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광주는 사계절 축제도시 광주에서는 △4월 양동 통맥축제 △5월 5·18기념행사와 세계 인권도시포럼 등 민주주의 대축제 △6월 비어페스트, LET’s FLOPPY, 스트릿컬처페스타 △9월 사운드파크페스티벌 △10월 추억의 충장축제 등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린다.미향(味鄕)의 도시 광주의 강점을 살려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10월 예정된 미식주간에는 푸드페어, 할인행사, 미식 이벤트가 열리고 김치축제, 남도맛 페스티벌, 동명커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남도미식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광주 맛집들을 소개한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방문객들의 이동 편의,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숙박·관광 안내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운영, 무등산권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지오스테이 운영, 양림동 선교사 사택들을 활용한 숙박·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 시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성공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만의 강점을 살려 지역 소비기반을 확대 하겠다”며 광주방문의 해를 통해 2025년 도시이용인구 1800만 명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때아닌 3월 폭설에 전국 곳곳에서 추돌 사고가 잇따르고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오전 10시 41분경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가 눈 탓에 미끄러워진 도로에서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치고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처음에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려 운전대를 꺾었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며 눈길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안산시에선 폭설 여파로 1명이 숨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경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면이 약간 젖은 상태에서 미끄러진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오전 8시 18분 소태재 터널 출구 부근에서 눈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분 뒤에는 충주시 창동교차로에서 제설 차량이 1t 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기 의정부시에선 오전 5시 15분경 의정부경전철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멈췄다. 선로 신호기에 눈이 쌓인 것이 운행 중단의 원인이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운행 중단 2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7시 25분부터 정상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선 오후 3시 14분경 차량 8대가 추돌해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앞서 가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진 것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는 폭설로 교통로도 일부 마비됐다. 고성군 대진리∼마달리, 거진뒷장해안도로가 전날부터 이틀째 통제됐고,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4개 국립공원의 67개 탐방로도 통행이 제한됐다. 원주발 제주행 여객기도 1회 결항됐다. 서울에서도 폭설로 인해 곳곳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6시 18분경 서울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정릉터널 입구에서 차량 간 추돌 사고가 생겼고, 6시 36분경에는 성수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가는 차도에서 승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난간을 들이받았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보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경기=이경진 기자 lkj@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광양제철소가 21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결과는 4월 2일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전력·연료 △스팀 △질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광양제철소는 제안된 아이디어 중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선발해 실효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만들 계획이다. 직원들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절감 효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을 심사해 선정된 방안은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을 위해 아이디어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광양제철소는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물 펌프 자동제어 설비 도입 △수자원 절감을 위해 인근 해수를 정화해 용수로 재활용하는 해수 담수화 설비 운용 △지역사회와 환경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양시 지속 가능한 환경협의회 활동 경과 투명한 공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양제철소가 21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 결과는 4월 2일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은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전력·연료 △스팀 △질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광양제철소는 제안된 아이디어 중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선발해 실효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만들 계획이다. 직원들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절감효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을 심사해 선정된 방안은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을 위해 아이디어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광양제철소는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물 펌프 자동제어 설비 도입 △수자원 절감을 위해 인근 해수를 정화해 용수로 재활용하는 해수담수화 설비 운용 △지역사회와 환경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활동경과 투명한 공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상우 광양제철소 에너지부장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존 공정을 혁신해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0대 생활지원사가 자신이 돌보던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막아 화제가 됐다. 17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생활지원사 이경훈 씨(51·사진)는 12일 오후 2시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80대 후반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무슨 일 있는 것 같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 소방이 출동해 수돗물 사용·응급센서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 뒤 A 씨가 집에 있다고 판단하고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A 씨는 정신을 잃고 침대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뎀노인복지센터 소속인 이 씨는 1월부터 홀몸노인 A 씨의 집을 1주일에 3번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등 취약계층 13명을 보살피고 있다. 이 씨는 A 씨가 매일 일기를 쓸 정도로 건강했는데 3주 전부터 일상 용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유심히 지켜봤다. 그가 구조 요청을 하기 전날인 11일 A 씨는 갑자기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A 씨의 집으로 갔고, A 씨는 얼굴을 붉힌 채 횡설수설했다. 다음 날 이 씨가 A 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경찰과 소방까지 출동한 끝에 A 씨의 고독사를 막을 수 있었다. A 씨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씨는 “A 씨가 8년 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 닮았다. 고독사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0대 생활지원사가 자신이 돌보던 독거 노인의 고독사를 막아 화제가 됐다. 17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생활지원사 이경훈 씨(51)는 12일 오후 2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80대 후반 A 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무슨 일 있는 것 같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 소방이 출동해 수돗물 사용·응급센서 작동여부 등을 확인한 뒤 A 씨가 집에 있다고 판단하고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A 씨는 정신을 잃고 침대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로뎀노인복지센터 소속인 이 씨는 1월부터 독거노인 A 씨의 집을 1주일에 3번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등 취약계층 13명을 보살피고 있다. 이 씨는 A 씨가 매일 일기를 쓸 정도로 건강했는데 3주전부터 일상 용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유심히 지켜봤다. 그가 구조요청을 하기 전날인 11일 A 씨는 갑자기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A 씨의 집으로 갔고, A 씨는 얼굴을 붉힌 채 횡설수설했다. 다음날 이 씨가 A 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경찰고 소방까지 출동한 끝에 A 씨의 고독사를 막을 수있었다.A 씨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씨는 “A 씨가 8년 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 닮았다. 고독사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의 한우 사육 농가 5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 334마리가 살처분됐다.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전남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13일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소 4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184마리가 살처분됐다. 14일 영암군의 다른 농장 3곳에서 소 62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살처분됐고, 15일엔 무안군의 한 농가에서 3마리가 확진돼 전체 88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남도 집계 결과 구제역 발생 농가 3km 이내 345곳에서 소, 돼지, 염소 등을 6만2000마리 키우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영암, 무안, 나주, 화순 등 전남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사육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6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2000년부터 2023년까지 13개 시도에서 435건이 발생한 구제역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공기로도 감염되는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서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1급 전염병이며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최근 발생한 구제역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전자와 비슷했고, 최근엔 중국에서 구제역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나 불법 축산물 등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철저하게 백신 접종을 하고 차량, 농장 관리인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108개 접종반을 편성해 이날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축산 농가들에 대한 가축 백신 접종을 끝냈다. 도내 가축시장 15곳도 잠정 폐쇄했다.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생태도시 전남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이후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들을 잇달아 유치하는 등 문화산업 육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순천시는 케나즈, 오노코리아 한국지사, 공감미디어 등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 22개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로커스 등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 15개를 추가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37개 기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등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된다. 상당수 기업은 원도심 빈 건물에 둥지를 틀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원도심상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조성과 반값 임대료 참여 등으로 기업들이 안착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는 생태, 정원에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 등 3대 특구로 지정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원도심 일대 2만 ㎡를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습지센터를 기업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미고 원도심을 글로벌 웹툰 센터, 남문터, 창조·제작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국립순천대는 13일 원도심인 남내동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를 개소했다. 순천캠퍼스는 최신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제작 환경을 갖춘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등으로 꾸며졌다. 실무 중심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순천캠퍼스는 콘텐츠 기업과 협력한 산학 연계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대는 2028년까지 순천캠퍼스를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순천캠퍼스 개소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을 상징한다”고 했다. 시는 5월 16일까지 한국 프랑스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 작가 등 4명이 참여한다. 순천에 둥지를 튼 웹툰 선도기업 케나즈가 아카데미 예비 작가 4명의 교육과 데뷔를 맡았다. 아카데미 개최는 순천시, 한국 웹툰기업 케나즈, 프랑스 콘텐츠 기업 오노코리아가 지난해 맺은 글로벌 웹툰 인재 양성 협약 후속 조치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웹툰 캠퍼스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시는 순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카데미, 작품 제작, 비즈니스 마켓 운영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과 지역 청년 일자리를 연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 분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남연구원은 순천에 애니메이션, 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 기지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분원 유치, 문화콘텐츠 1000억 원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은 원도심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청년들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순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지역과 함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광산구가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산동 광산시니어하우스를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산시니어하우스는 원도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광산시니어클럽의 새로운 공간이다. 지역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관련 일자리가 활성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공한다. 원도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부터 8년간 총사업비 158억 원을 투입해 △주거지원 △생활·기반(인프라)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광산구는 노인 일자리를 활용해 다양한 공익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토불이건강원, 시니어매장 사업 등 어르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원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니어하우스 개관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와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의 한우 사육 농가 5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 334마리가 살처분됐다.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전남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13일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소 4마리가 구제역에 확진돼 184마리가 살처분됐다. 14일 영암군 다른 농장 3곳에서 소 62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살처분됐고, 15일엔 무안군의 한 농가에서 3마리가 확진돼 전체 88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남도 집계 결과 구제역 발생 농가 3km 이내 345곳에서 소, 돼지, 염소 등을 6만2000마리 키우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영암, 무안, 나주, 화순 등 전남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사육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6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2000년부터 2023년까지 13개 시도에서 435건이 발생한 구제역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공기로도 감염되는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서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1급 전염병이며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최근 발생한 구제역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전자와 비슷했고, 최근엔 중국에서 구제역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나 불법 축산물 등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철저하게 백신 접종을 하고 차량, 농장 관리인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도는 108개 접종반을 편성해 이날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축산 농가들에 대한 가축 백신 접종을 끝냈다. 19일까지는 영암, 무안 지역 농가 270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45만 마리의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 도내 19개 시군 1만8000 농가에서 키우는 우제류 214만 마리의 백신 접종은 22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전남도는 도내 가축시장 15곳도 잠정 폐쇄했다.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생태도시 전남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이후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문화산업 육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순천시는 케나즈, 오노코리아 한국지사, 공감미디어 등 웹툰, 애니메이션 22개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로커스 등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 15개를 추가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37개 기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등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된다. 상당수 기업들은 원도심 빈 건물에 둥지를 틀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원도심상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조성과 반값 임대료 참여 등으로 기업들이 안착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시는 생태, 정원에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정하고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 등 3대 특구로 지정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시는 올해 원도심 일대 2만㎡를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습지센터를 기업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미고 원도심을 글로벌 웹툰 센터, 남문터, 창조·제작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국립순천대는 13일 원도심인 남내동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를 개소했다. 순천캠퍼스는 최신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제작 환경을 갖춘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등으로 꾸며졌다. 실무 중심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순천캠퍼스는 콘텐츠 기업과 협력한 산학 연계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대는 2028년까지 순천캠퍼스를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순천캠퍼스 개소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을 상징 한다”고 했다.시는 5월 16일까지 한국 프랑스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 작가 등 4명이 참여한다. 순천에 둥지를 튼 웹툰 선도기업 케나즈가 아카데미 예비 작가 4명의 교육, 데뷔를 맡았다.아카데미 개최는 순천시, 한국 웹툰기업 케나즈, 프랑스 콘텐츠 기업 오노코리아가 지난해 맺은 글로벌 웹툰 인재 양성협약 후속조치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웹툰 캠퍼스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다.이처럼 시는 순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카데미, 작품제작, 비즈니스 마켓 운영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과 지역 청년 일자리를 연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 분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융복합 인재양성도 나설 방침이다.전남연구원은 순천에 애니메이션, 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콘텐츠 산업기지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분원 유치, 문화콘텐츠 1000억 원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은 원도심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청년들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순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지역과 함께 경쟁력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광산구가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산동 광산시니어하우스를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광산시니어하우스는 원도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광산시니어클럽의 새로운 공간이다. 지역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관련 일자리가 활성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공한다. 원도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부터 8년간 총사업비 158억 원을 투입해 △주거지원 △생활·기반(인프라)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광산구는 노인 일자리를 활용해 다양한 공익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토불이건강원, 시니어매장 사업 등 어르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원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니어하우스 개관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호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광주 충장로 상가들이 반값 임대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 동구는 12일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충장로1·2·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건물주들은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로 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장로 상권 공실 현황은 충장로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 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이다. 충장로4·5가는 공실률이 29.9%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상가 비율을 줄이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 거리 조성, 골목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34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특례 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협약은 충장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호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광주 충장로 상가들이 반값 임대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 동구는 12일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충장로 1·2·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 등이 참여했다.협약에 따라 충장로 건물주들은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로 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장로 상권 공실 현황은 충장로 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 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이다. 충장로 4·5가는 공실률이 29.9%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상가 비율을 줄이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 거리 조성, 골목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34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특례 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협약은 충장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현직 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구청 외벽에 게시(사진)했다가 과태료를 물게 됐다. 1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67)이 10일 청사 외벽에 ‘헌정 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가로 2m, 세로 10m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 제작과 설치비용 45만 원은 개인 돈으로 지불했다. 현수막을 두고 국민의힘 광주시당 등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11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논평을 내고 “공공청사에 개인의 견해를 일반화하는 현수막 게시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중립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에 개인 이름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알리는 정치적 행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북구는 논란이 계속되자 법률 분석에 나섰고 옥외광고물관리법상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홍보하는 목적 외에 현수막을 청사에 거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최근 내렸다. 북구는 문 구청장에게 일주일간 현수막을 자진 철거할 수 있는 계도 기간을 주고 17일까지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구 관계자는 “법규상 과태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구청장은 과태료를 내고 현수막은 탄핵 심판이 나올 때까지 존치한다는 입장이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구청장은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수막 설치는 정치적 자유”라며 “현행 공직자선거법은 지자체장이 개인 자격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주민들 뜻을 모아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이엠에스 등 인공지능(AI) 분야 유망기업 9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9개 협약기업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창업 초기 기업과 중소기업이다. 시는 협약기업들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광주 지역 핵심 산업과 융합, 상생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실증환경을 활용해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사회에 적용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기관·기업들과 협력해 광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AI 중심지로 성장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주시는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집적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에너지·핀테크 등 다양한 관련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AI 대표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AI 산업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온 광주가 대한민국 AI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라며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현직 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구청 외벽에 게시했다가 과태료를 물게 됐다. 12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67)이 10일 청사 외벽에 ‘헌정 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가로 2m, 세로 10m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 제작과 설치비용 45만 원은 개인 돈으로 지불했다. 현수막을 두고 국민의힘 광주시당 등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11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논평을 내고 “공공청사에 개인의 견해를 일반화하는 현수막 게시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중립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에 개인 이름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알리는 정치적 행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북구는 논란이 계속되자 법률 분석에 나섰고 옥외광고물관리법상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홍보하는 목적 외에 현수막을 청사에 거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최근 내렸다. 북구는 문 구청장에게 일주일간 현수막을 자진 철거할 수 있는 계도 기간을 주고 17일까지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구 관계자는 “법규상 과태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구청장은 과태료를 내고 현수막은 탄핵 심판이 나올 때까지 존치한다는 입장이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12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현수막 설치는 정치적 자유”라며 “현행 공직자선거법은 지자체장이 개인 자격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주민들 뜻을 모아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이엠에스 등 인공지능(AI) 분야 유망기업 9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9개 협약기업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창업 초기 기업과 중소기업이다. 시는 협약기업들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광주 지역 핵심 산업과 융합, 상생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실증환경을 활용해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사회에 적용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역 기관·기업들과 협력해 광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AI 중심지로 성장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처럼 광주시는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집적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에너지·핀테크 등 다양한 관련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AI 대표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AI 산업 기반 시설 구축과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온 광주가 대한민국 AI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라며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광주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2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45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민관이 손잡고 만드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당일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 낭독, 관련 퍼포먼스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행사 구호와 포스터가 공개된다. 구호인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은 최근 5·18에 대한 관심을 높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를 막으러 국회에 몰려든 시민들의 모습 등에서 착안했다. 용기와 연대의 상징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상상력의 근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5월 17일에는 추모제를 비롯해 전야 행사, 기념식, 광주인권상 시상식, 민주기사의 날, 5·18청소년문화제 등이 광주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라며 “올해 45주년 5·18 기념행사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민주주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광주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2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45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민관이 손 잡고 만드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당일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 낭독, 관련 퍼포먼스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행사 구호와 포스터가 공개된다. 구호인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은 최근 5·18에 대한 관심을 높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를 막으러 국회에 몰려든 시민들의 모습 등에서 착안했다. 용기와 연대의 상징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상상력의 근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5월 17일에는 추모제를 비롯해 전야행사, 기념식, 광주인권상 시상식, 민주기사의 날, 5·18청소년문화제 등이 광주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라며 “올해 45주년 5·18기념행사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민주주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