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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이 부실해 선관위에 항의가 쏟아지는 상황과 관련해 “9일 본투표에서는 확진자의 불편과 혼선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코로나에 확진된 분들이 투표하는 과정에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고 한다. 참정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불 피해를 입으신 울진 주민들도, 코로나19에 확진되신 분들도 사전투표에 참가해 주셨다”고 적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본투표때는 국민 여러분의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서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원장으로서 오늘 발생한 확진자 투표 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선관위는 전국 투표소 상황을 체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사전투표소 곳곳에서는 확진자들이 오후 5시에 투표를 하러 갔으나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신분도 확인하지 않고, 투표함도 없이 진행요원에게 달라고 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이들은 “부정투표 아니냐”고 불안감을 표출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남기는 중이다. 일부지역에서는 투표사무원과 유권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5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36.9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사상 첫 30% 선을 돌파한 데 이어 37%에 육박하는 투표율이다.마감을 앞두고 진행된 확진자 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36.93%로 집계됐다.이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 26.06% 대비 10.87%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사전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 보다도 10.24%p 높다.지역별로는 전남이 51.45%로 제일 높았고, 전북 48.63%와 광주 48.27%가 그 뒤를 이었다.경기 지역 투표율은 33.65%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 33.91%, 인천 34.09%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웃돌았다.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이다.2019년 대선 당시 서울 투표율은 26.09%, 경기 24.93%, 인천 24.37%였다.이날 최종 사전투표율 집계는 투표 마감시간 4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0시쯤에야 발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5~6시 진행된 확진자 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은 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전투표가 부실하게 진행돼 전국에서 항의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 대해 선관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가 어떻게 이렇게 엉망일 수 있는가”라고 물으며 “이렇게 부실하고 허술한 투표를 관리랍시고 하고 있는 선관위의 무능함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이어 “그토록 철저한 선거준비를 요청했지만 이토록 허술하고 준비되지 못한 선관위를 이젠 더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우리 당은 국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그 어떤 형태의 불법·부정·부실 투개표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오늘 투표하신 분들의 표가 도둑맞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 그리고, 3월 9일 본투표 전이라도 오늘 드러난 부실 관리실태를 빨리 점검해 본투표에선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확진자 투표 관련해서 선관위가 준비가 미흡해서 여러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유권자가 본인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도록 하는 것은 비밀선거를 위해 지켜져야 할 중요한 절차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현장에서의 대응이 부적절해 투표를 포기하고 가신 분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이 선거의 결과에 선관위의 준비부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연유를 따져 물을 것이며 우선 9일에 진행되는 본투표 전까지 신속하게 납득할 만한 보완책을 만들 것을 요구하겠다. 선관위원장 이하 선관위원들은 이 사태에 꼭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안위원들은 경기 과천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이날 사전투표소 곳곳에서는 확진자들이 5시에 투표를 하러 갔으나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신분도 확인하지 않고, 투표함도 없이 진행요원에게 달라고 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이들은 “부정투표 아니냐”고 불안감을 표출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기는 중이다. 일부지역에서는 투표사무원과 유권자들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진행요원이 걷는 방식으로 진행돼 곳곳에서 “부정투표 아니냐”는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서초엄마들의 모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좀전에 투표하러 다녀왔는데, 투표함이 없고, 참관인도 없고, 진행요원이 자기한테 주면 자기가 모아서 투표함에 넣는다고 주고가라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는 항의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제보자는 “동사무소 투표소에서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40분 동안 대기시키고, 신분 확인도 안 하고 투표하고 왔다. 사람들이 부정선거 아니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동네 이장 투표도 이러진 않겠다”고 비난했다.이외에도 “5~6시로 공지된 코로나 확진자 투표를 위한 준비를 전혀 안하고 5시 40분부터 투표하게 했다”, “아저씨 아줌마들 앞에서 싸우길래 와보니 투표함이 없고, 그냥 여기 일하는 사람들이 자기들한테 달라고 한다. 선관위에서 투표함 없이 그렇게 하랬다더라. 뭘믿고 당신들에게 주냐고 아무도 투표를 안하고 있다” “기표함이 없다. 손으로 투표용지 받더라. 이게 뭔가”라는 항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대로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선관위 측은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섞이면 안되기 때문에 확진자들이 투표한 투표용지는 선거사무원이 수거해서 투표함에 넣고 있다”며 “이 과정은 최대 6명의 각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 입회하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확진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으로 넣는 과정에 별도의 이송함을 준비 못한 것은 미흡했지만, 이 과정을 각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들이 입회했기 때문에 부정 투표 우려는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선관위는 “확진자용 투표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확진자들이 투표한 투표용지를 일반인이 투표한 투표함에 넣어야 하는데. 투표소에는 확진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6시 전에 들어온 비확진자들 투표도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관외 투표자의 경우 투표용지가 서류봉투에 담기는데, 관내 투표자는 서류봉투에 담기는 절차 없이 투표함으로 바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각 투표소 별로, 종이박스를 사용한다거나, 바구니를 사용한 곳이 있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 사전투표의 경우 ‘▶확진자용 기표소(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용지를 선거사무원이 준 임시 봉투에 넣음 ▶선거사무원에게 투표용지 담은 봉투를 전해줌 ▶선거사무원이 그 봉투를 바구니나 박스에 담음 ▶정당참관인(임시기표소는 최대 6명), 선거사무원이 같이 그 바구니나 박스를 옮겨서 사전투표함으로 감 ▶참관인들 다 지켜보는 가운데 봉투를 하나씩 뜯어서 투표용지만 사전투표함에 넣음’ 순서로 진행된다.관외 확진자의 사전투표는 ‘▶확진자용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표용지를 자기구역 선관위에 보낸다고 적힌 봉투에 넣어서 봉함 ▶선거사무원에게 이를 전해줌 ▶선거사무원이 바구니나 박스에 담음 ▶정당참관인(임시기표소는 최대 6명), 선거사무원이 같이 그 바구니나 박스를 옮겨서 사전투표함으로 감 ▶참관인들 다 지켜보는 가운데 그대로 사전투표함에 넣음’ 순서로 진행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울진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읍 쪽으로 확산해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산림당국은 5일 오후 2시 울진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군민체육센터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현장지휘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 불길이 울진읍 인근까지 바짝 다가선 상황이고 매우 위급하다. 가용헬기 51대 중 상당수를 울진읍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주민대피령이 발령된 것은 울진읍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이며, 정확한 대피 인원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최 청장은 “불이 남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강풍과 함께 화두 부분이 워낙 강하고 여기저기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헬기진화가 원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야간 진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배치해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후 11시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다소 진정되는 듯 하다 강풍으로 되살아면서 울진읍 인근으로 확산했다.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1만145ha(울진 9489ha)로 추정되며, 주택 193채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산림당국은 헬기 51대, 펌프차 등 장비 353대, 진화인력 3717명을 투입해 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선거운동 중이던 대학생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5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금요시장 앞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선거운동 중이던 국민의힘 광주선거연락소 소속 선거사무원 2명을 폭행 했다.A 씨는 피켓을 들고 있던 대학생 선거사무원 B 씨(22)를 밀치고, 말리던 C 씨(26)씨의 가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B 씨와 C 씨는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광주시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선거사무원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터뷰를 실은 것에 대해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타임지와 단독 인터뷰를 했던 후보는 모두 대통령이 당선됐던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타임지의 선택이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예산으로 광고비 지출하고 나온 값비싼 기사”라며 “이재명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불법혐의를 박제했다”고 평가했다.타임지는 3일(현지 시각) ‘자신의 어린 시절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라는 제목으로 이 후보를 조명하는 인터뷰 기사를 인터넷판에 공개했다.다만, 타임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하면서, “윤 후보는 TIME과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이 후보 인터뷰만 실은 이유를 밝혔다. 與“‘대한민국 치유할 대통령 후보’ 타임지가 본 것”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치유할 대통령 후보’ 타임지가 바라본 이재명이다”며 “역대 대통령 후보 중 타임지와 단독 인터뷰를 했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모두 대통령이 당선됐던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타임지의 선택이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재명 후보의 ‘자수성가’ 이야기는 한국 역사와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역임, 코로나 유행 당시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며 “또한, 한류를 비롯한 소프트파워 전략,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의지, 중국・일본 등을 비롯한 외교 전략 등 이재명 후보 외교·국방·안보 비전도 자세히 담았다”고 전했다.이어 “이재명 후보는 타임지 뿐만 아니라 동맹국 미국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정치 전문지 더힐은 이재명 후보를 ‘협상 능력과 탁월한 지식을 가진 문제해결사’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끝나고 다음 정부가 출범한 후인 5월 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릴 한미정상회담에 이미 준비된 문제해결사가 국익과 한미동맹 강화에 적합할 것이냐, 아마추어 분열주의자를 내보내도 되겠느냐”며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시절, 현재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맡고 있는 이지수 비서관과 함께 문재인 후보의 타임지 표지인물 선정을 위해 뛰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이번에는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사전 조율부터 많은 애를 썼다.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野 “불법 혐의 박제…열심히 퍼나르길”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TIME지에 대서특필. 내용은 ‘이 후보는 아들 도박과 부인 불법비서, 법인카드 유용으로 사죄해야 했고, 대장동 의혹으로 이 후보 주변 인물 세 사람이 죽었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하며 해당 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이어 “경기도 예산으로 TIME에 1억, CNN에 1억 6900만원 광고비 지출하고 나온 값비싼 기사다. 이재명 지지자분들 요새 TIME지에 나왔다고 정신승리 하시더니, 더욱 열심히 퍼날라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고있는 김은혜 의원도 “전세계적인 명성의 주간지 TIME 지가 이재명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불법혐의를 박제했다”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세계가 인정한 법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아무리 가짜뉴스라 뒤집기를 시도 해도 저명한 언론, 매의 눈을 피해갈 수는 없었던 거다. 경기도 지사시절 광고비로 TIME에 1억 900만원 CNN엔 1억 6900만원을 쏟아부은 결과 치곤 허무한 결과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참고로 유력한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안하는 타임지의 인터뷰는 윤석열 후보에게 진작 요청이 왔으나 후보 일정이 여의치 않아 응대해드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투표 마감 3시간을 앞두고 투표율이 30%을 넘어섰다. 이미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넘어선 가운데, 최종 투표율은 35%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30.7%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5.1% 제일 높았고, 전북(41.9%)과 광주(40.6%)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가 27.6%로 가장 낮았고 대구(27.8%)와 인천(28.1%)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30.5%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이날 매시간별 투표율 상승폭을 보면 1.7%~1.8%p대를 유지하고 있다. 매시간마다 같은 비율로 투표율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투표마감인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은 35%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만약 막판 투표율이 급상승할 경우 35% 이상의 투표율도 내다볼 수 있다. 오후 5시~6시에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도 이뤄진다. 첫날 투표를 못했던 확진·격리자들이 투표에 나설 경우 최종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사전투표는 4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60대 남성이 토치로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불을 지른 A 씨는 “주민들이 무시해서”라고 방화 이유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릉경찰서는 이날 남양리 일대 산불을 낸 혐의로 주민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은 “토치로 불을 지르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해당 마을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체포 당시 A 씨는 가스토치와 헬멧, 도끼, 부탄가스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A 씨는 체포 직후 불을 낸 이유를 묻는 경찰에 “주민들이 오랜 기간 나를 무시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A 씨의 어머니 B 씨(86)가 숨졌다. 이날 새벽 1시 10분경 시작된 산불은 산림 60㏊와 주택 4채를 태우고 인접한 동해 망상동과 발한동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동해고속도로 일부구간이 통제됐다.남양2리 4반 30여 가구 주민 1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밤새 뜬눈으로 지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획된 협박’이라는 주장까지 꺼내며 파급효과 차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불안 초조에 따른 ‘과대망상’이라고 평가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권 단일화의)그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마지막에 단일화가 물 건너갈 때 나왔던 소위 진행 일지 파일의 제목, 그러니까 ‘못 만나면 깐다’ 했던 게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런 일종의 협박 정치 아니었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협박 메시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라며 “외형은 합당이라든가 공동정부, 이렇게 지분을 나눈 것 같지만 사실은 안철수 후보의 정치생명을 놓고 거래가 있었던 거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든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그는 “저희가 그것을 예측할 수도 없고 알고 있는 것도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파일의 제목과 급작스러운 합의. 이런 것들은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충분히 해명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진행자가 ‘근거를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고 추정인 건가?’라고 묻자 윤 원내대표는 “그 파일 제목과 그 이후 벌어진 일들이 아귀가 안 맞는 부분이라는 거다”라고 답했다. “文-安 단일화 경험으로 일반화”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불안 초조 민주당, 단일화 음모론까지 꺼내 든 원내대표”라며 “윤 의원의 과대망상적 음모론”이라고 했다. 차 부대변인은 “윤 의원은 근거도 없는 추정으로 음모론을 내뱉었다. 망발을 내뱉었다”며 “내가 하면 통합이고, 남이 하면 거래라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 DNA가 또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날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라며 찬양하더니 상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라는 비난을 하며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이제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나서서 ‘지라시에 나오는 음모론’을 내뱉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한때 안 후보의 측근이던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말도 안 되는 아무말 대잔치 남발”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이럴까요? 둘 중의 하나다”라며 “집단 멘붕에 빠졌거나,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경험을 과일반화하다 보니 협박으로 단일화가 가능할 거라는 헛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잘 알다시피 2012년 문-안 단일화는 안철수가 더높은 지지율이었음에도 문재인 후보가 거대정당 민주당을 뒷배로 삼아 ‘받으려면 받고 싫으면 마라’는 식의 배째라 협상 태도로 일관하자 안철수 후보가 열 받아서 후보직을 내던진 것”이라며 “자신들의 협박 단일화 경험 탓에 이번 윤-안 단일화도 마치 자신들처럼 사실상 협박정치로 이뤄졌을 거라고 착각하는 거다. 머 눈에는 머만 보이는 법이다”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하동의 한 폐가에서 미라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4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경 하동군 악양면의 폐가를 사기 위해 들른 인근 암자의 승려가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이 폐가는 10여 년간 방치된 집으로, 시신은 부엌에서 발견됐다.발견 당시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시신은 미라 상태로 사망한 지 최소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경찰은 폐가 방안에 이불과 휴지통 등이 정돈돼 있는 것으로 미뤄 남성이 이곳에 머물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유전자(DNA) 분석과 부검을 의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친여 성향 김용민 씨가 “조용히 있겠다”던 약속을 깨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관한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중도층 반감 우려로 ‘막말 경계령’을 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정치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투표일까지 언행을 삼가라고 요구했다.김용민 씨는 3일 밤 페이스북에 “글 안 올린다고 했는데 설명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아 추가로 올린다”며 “제가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이런저런 추문을 엮어 ‘김건희 성상납’ 뇌피셜을 조작했다고 보느냐. 그럴리가. 저는 그런 식으로 방송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제 의심이 터무니 없나? 밑도 끝도 없이 ‘성상납’ 운운한 게 아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모자라서 운운한 것도 아니다”며 “그들에게 검증을 시도해도 ‘성상납’이라는 불온한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하냐?”고 항변했다. 민주당 측은 즉각 제재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홍정민 의원은 “김용민 씨가 묵언 선언 하루 만에 약속을 깼다. 심히 유감스럽다”고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홍 의원은 “김 씨가 뱉어낸 말들을 굳이 옮기고 싶지 않다. 아무리 선거때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정치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그러나 김 씨는 정치가 지켜야 할 선을 무너뜨리고, 선거를 진흙탕에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고 잘타했다.이어 “민주주의의 축제여야 할 대통령 선거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찬물만 끼얹는 결과만 낳고 있다. 도대체 확인도 검증도 안 되는 주장으로 논란을 부추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자신의 언행이 우리 정치 나아가 우리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성찰하길 바란다. 김 씨는 대선까지 묵언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김 씨는 지난 2일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 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국민의힘이 즉각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일부에서도 지나친 네거티브, 성희롱성 막말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김용민 씨의 막말, 공감하지 않는다.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씨는 같은날 오후 “제가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면 조용히 있겠다. 이재명 당선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SNS 포기는 일도 아니다. 대선까지 묵언하겠다”고 선언했다.이후 민주당 선대위의 허영일 디지털혁신위 대변인은 “송영길 대표한테 건의한다. 김용민 이 자를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면 좋겠다. 간자의 전형이다”고 요청했다.그러자 김 씨는 묵언 약속 16여시간만인 3일 낮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송영길 대표는 저를 고발하라”며 “저는 어차피 당적도 없고 선대위에서 임명장 한 장 받아본 일 없는 외부의 일개 네티즌으로서 단호히 잘려 나가도 아무 상관없다”며 다시 입을 열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낮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안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사퇴서 제출까지 마무리되면서 곧 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최철호 씨(52)가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전 1시32분경 최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최 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경 강남구 역삼동 빌라에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요청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최 씨는 이 건물에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다만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른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는 해당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990년 배우로 데뷔한 최 씨는 2002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신마적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불멸의이순신’, ‘대조영’, ‘내조의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멀어졌다.지난해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택배 물류센터 하차장에서 일당 15만 원을 받고 일용직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택배 일을 그만둔 후에는 지인이 운영하는 크루즈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했고, 영화 제안이 들어와 배우 복귀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8일~3월 2일 실시한 것으로, 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기 전에 이뤄졌다. 조사에서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을 경우 47.7%를 얻어 41.5%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2.2%)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일화를 가정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윤 후보 43.7%, 이 후보 40.4%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3.3%p였다. 이 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8.1%였다.안 후보 지지층에서 윤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29.2%, 이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31.2%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8.5%였다.기타후보 지지층에서 윤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41.1%, 이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10.0%였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 중에서는 19.3%가 윤 후보를, 14.0%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비율 14.4%)와 무선(가상번호, 비율 85.6%)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22.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전격 단일화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난을 쏟아냈다.이날 오전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같은당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안철수 야밤 단일화 소식을 들었다.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며 “정치공학의 시대는 20년 전에 이미 끝났다. 공학이 아니라 국민이 결정한다. 그래서 민심이 천심이다. 윤 안 두 분이 야밤에 합쳤으니 윤안의 유난한 야합이라 해도 될까”라고 비꼬았다.김승원 의원은 “안철수 씨! 도대체 당신에게 정치인으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말이란? 약속이란? 품격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쉽게 변하고 표리부동하면서 하고자 하는 일, 과연 될까? 차라리 거름이 되시라”라고 했다.강병원 의원은 “단국 이래 최악 거짓말쟁이”라며 “윤 되면 손가락 자른다며?”라는 글을 올렸다. 진성준 의원도 “윤석열 뽑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더니”라고 적었다.이에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 단일화는 착한 단일화, 네 단일화는 나쁜 단일화. 민주당 필살기 또 나왔다. 내로남불”이라며 “김동연 후보에 대한 배려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받아쳤다.이어 “‘효과 없을 듯’ ‘쓰레기 같음’ ‘야합’ 지금 민주당 인사들이 이성을 잃고 쏟아내고 있는 말폭탄들 이다. 엄연히 지금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결단해 준 김동연 후보가 계신데, 이건 너무 예의가 아니지”라며 “그러면 김동연 후보도 ‘효과 없는’ ‘쓰레기 같은’ ‘야합’을 해준 꼴이 된다. 아무리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지만, 이건 팀을 버리는 게 너무 빠른데”라고 꼬집었다.전날(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전격 단일화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격 단일화를 발표한 3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본부장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당원·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길 호소한다. 우리에겐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양 당의 단일화에 대해선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두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선대위는 차분히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우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며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까지 6일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격 선언하면서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안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월 28일) 이후 사퇴해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다만 내일부터 양 일간(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는 이름 옆에 ‘사퇴’로 표기된다. 이미 투표 용지가 인쇄된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투표 현장에서 용지를 인쇄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변수 우려로 그동안 여야가 모두 ‘사전 투표’를 강조해온 만큼, 국민의힘은 단일화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선거 전문가들은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이번 사전 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 전에만 하면 충분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가 인쇄에 들어갔지만 요즘 유권자들은 (단일화를) 다 아시는 분들”이라며 “내일부터 사전투표일인데 전날인 오늘이 마지노선이자 (단일화) 효과 면에서 가장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공교롭게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통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당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저 송영길은 오는 3월 5일 ‘사표’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오는 4일, 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표’라고 단어를 줄여 표현한 것이다. ‘긴급 기자회견’을 설정해 찍은 이 영상에서 송 대표는 ‘왜 사표 결정을 내렸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했다. ‘사표가 이재명 승리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당연하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는다”고 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묻자 “누구나 가슴속으로는 사표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품속에서 ‘사표’ 봉투를 꺼냈다. 그러면서 “저 송영길 반드시 5일에 사표합니다. 사! 전! 투! 표!”라고 말했다.영상을 촬영한 후 송 대표는 제작진에게 “요즘 사람들 ‘별다줄’(별걸 다 줄인다)한다는데 이런거 아니야?”라고 묻기도 했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오는 4,5일 양일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도금제를 녹이는 대형 용기(포트)에 빠져 숨졌다.경찰과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40분경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에서 현대제철 소속 직원 A 씨(58)가 고열의 아연액체 도금 포트에 빠져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철판 도금에 쓰이는 고체 상태의 아연을 액체로 녹이는 공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도금 포트는 가로·세로 4.2m·5.1m 크기로, 450도 이상 가열된 아연 액체로 차 있다.A 씨는 포트 끝에 끼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진소방서는 “도금 포트에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상황을 수습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례로 보고,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입장문을 통해 “도금 공정에서 작업하던 직원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또 “회사는 진정성을 갖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후속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