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동아일보 심의연구팀

구독 2

추천

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wi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칼럼54%
축구14%
국제일반7%
스포츠일반7%
미국/북미3%
중동3%
정치일반3%
사설/칼럼3%
역사3%
해외스포츠3%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네팔 대통령에 명예 9단증 수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왼쪽)가 4일 네팔 카트만두의 대통령궁에서 비디야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가운데)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한 뒤 태권도복과 검은 띠를 전달하고 있다.카트만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04
    • 좋아요
    • 코멘트
  • “태!권!” 네팔 오지에 울린 희망의 기합

    “오늘이 작년 4월 이후로 마을 분위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 31일 네팔의 칸디샤우르. 니마 렌젠 세르파 군(16)은 “(나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해서 어젯밤에는 잘 못 잤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표단이 이날 태권도휴매니테리언파운데이션(박애재단) 출범에 앞선 시범사업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달 중 출범할 WTF 박애재단은 세계 곳곳의 난민촌과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서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훈련 장비 지원과 현지 태권도 사범 선발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70km가량 떨어진 칸디샤우르는 신두팔초크에 속한 마을로 지난해 4월 발생한 대지진 때 피해가 심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조정원 WTF 총재(69)는 “이제 스포츠가 승패에만 매달리는 시대는 지났다.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올림픽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WTF 대표단 중 12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발차기와 격파술 시범을 보일 때마다 주민 2000여 명의 탄성과 환호,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WTF 대표단은 칸디샤우르 마을에 1만 달러(약 1200만 원)의 성금과 태권도 도복 300벌을 전달했다.칸디샤우르=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팔 간 태권도, 발차기·격파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오늘이 작년 4월 이후로 마을 분위기가 제일 좋은 날 같아요.” 지난달 31일 네팔의 칸디샤우르. 니마 렌젠 세르파 군(16)은 “(나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해서 어제 밤에는 잘 못 잤다”고 말했다. 세르파 군의 꿈은 태권도 국가대표다. 3년 전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꼭 꿈을 이루겠다. (나를) 기사에 소개하게 되면 이름 앞에 ‘태권도 러버(Lover)’라고 꼭 좀 적어 달라”고 했다. 세계태권연맹(WTF) 대표단이 이날 태권도휴매니테리언파운데이션(박애재단) 출범에 앞선 시범사업을 위해 이 곳을 찾았다. 이달 중 출범할 WTF 박애재단은 세계 곳곳의 난민촌과 자연재해 피해지역에서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훈련 장비 지원과 현지 태권도 사범 선발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칸디샤우르는 신두팔촉에 속한 마을로 지난해 4월 발생한 대지진 때 피해가 심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당시 신두팔촉 지역에서만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도 피해 복구가 안돼 학생들은 반쯤 무너진 학교 건물에서 수업하고 있다. 조정원 WTF 총재(69)는 “이제 스포츠가 승패에만 매달리는 시대는 지났다.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올림픽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WTF 대표단 중 12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발차기와 격파술 시범을 보일 때마다 주민 2000여 명의 탄성과 환호,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샤티야 나라얀 만달 네팔 체육청소년부장관은 “태권도를 국가 스포츠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팔의 각급 학교 선택과목인 태권도가 국가 스포츠로 지정되면 필수과목이 된다. 만달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메시는 다 안다”며 “네팔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권도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박애재단 출범은 조 총재가 제안했고, 지난해 12월 멕시코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WTF의 박애재단 출범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WTF는 지난해 12월에도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을 찾아가 박애재단 출범에 앞선 시범사업을 벌였다. WTF 대표단은 칸디샤우르 마을에 1만 달러(약 1200만 원)의 성금과 태권도 도복 300벌을 전달했다. 칸디샤우르=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2-01
    • 좋아요
    • 코멘트
  • [이종석 기자의 스포츠 한 장면]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006년, 미국 린든우드대 구내식당. 이 학교 농구 선수 도널드 토머스가 자신의 점프력과 덩크슛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토머스의 키는 188cm로 농구선수치고는 큰 편이 아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토머스의 자기자랑을 식당에 있던 같은 학교 육상부 높이뛰기 선수가 들었다. 그리고 바로 내기를 하기로 했다. 덩크슛이 아닌 육상의 높이뛰기 방식으로 내기를 했다. 높이뛰기 선수는 토머스가 198cm 이상은 절대 넘지 못한다는 데 걸었다. 숟가락을 내려놓은 토머스는 체육관으로 갔다. 이때까지 토머스는 높이뛰기를 해 본 적이 없다. 농구화를 신은 채 양다리를 파닥거리며 점프한 토머스의 자세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높이 198cm의 바(bar·가로대)를 단번에 넘어 내기는 싱겁게 끝나 버렸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토머스는 이왕 판이 벌어진 김에 바를 5cm 더 올려 또 뛰었다. 203cm 높이를 가볍게 넘었다. 이번엔 10cm를 더 높였다. 213cm도 가뿐하게 넘었다. 내기를 계기로 토머스는 높이뛰기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7년 일본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모국 바하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농구에서 높이뛰기로 종목을 바꾼 뒤 다섯 번째 대회였다. 여기서 토머스는 235cm를 넘어 금메달을 땄다. 높이뛰기 입문 후 1년 새 벌어진 일이다. 만화에나 나올 법한 믿기 힘든 얘기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쯤 되면 토머스와 경쟁한 선수들의 노력이 허망해질 수 있다.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4등을 해 메달을 못 딴 스웨덴의 스테판 홀름은 당시 높이뛰기 선수 경력이 15년이나 됐다. 홀름의 코치는 실제로 토머스의 우승을 어이없어하면서 짜증을 내기도 했다. 자기 종목에서 일가를 이룬 선수들이 드문드문 하는 말이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멋있는 말이다. 하지만 자기보다 못한 선수들은 노력이 부족했다는 얘기처럼 들리기도 하는 이런 말에 필자는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다. 육상이나 수영처럼 도구 없이 오로지 몸으로 겨루는 기록 종목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최근 30년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 진출자의 거의 전부가 서아프리카계 혈통이라는 걸 ‘노력’이라는 말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프로농구 KCC 감독을 맡고 있던 2010년 3점슛으로 구단 프런트와 내기를 한 적이 있다. 허재가 3점슛 10개를 던지기로 했고, 프런트는 7개 이상은 못 넣는다는 데 걸었다. 허재가 내기에서 이겼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허재는 10개를 던져 10개를 다 넣었다. 당시는 허재가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고 6년이나 지난 뒤다. 이런 걸 어떻게 노력으로 설명하나….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다. 높이뛰기 선수 딕 포스버리(미국)가 바를 향해 달려가 솟아올랐다. 그러고는 허리를 뒤로 젖혀 몸을 n자 모양으로 말더니 머리가 먼저 바를 넘고 이어 양다리가 동시에 바 위를 지나갔다. 여태껏 듣도 보도 못한 높이뛰기 자세에 관중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금이야 모든 선수들이 일명 ‘배면뛰기(포스버리 플롭)’로 불리는 이 자세를 택하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이렇게 뛰지 않았다. 그때는 모두 허들을 옆으로 넘듯 ‘가위 뛰기(시저스 점프)’를 했다. 세계 6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포스버리는 멕시코에서 올림픽 기록(224cm)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약력이 똑같은 경우라도 배면뛰기가 가위뛰기보다 역학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나중에 증명이 됐다. 포스버리는 자나 깨나 높이뛰기만 생각하는 노력 끝에 배면뛰기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까?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을 참관하기 위해 포스버리가 한국에 왔었다. 그때 만나 물어봤다. 어떻게 그런 자세로 뛸 생각을 했는지…. “체조 선수들을 보고서 힌트를 얻었다. 왜 아무도 (나보다 먼저) 생각해 낸 사람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배면뛰기를 지극정성의 궁리 끝에 창안했다는 말로는 들리지 않았다. 스포츠에서는 타고난 능력을 이기지 못하는 숱한 노력이 있다. 노력에 선천적 재능까지 더해져도 넘기 힘든, 행운에 가까워 보이는 배면뛰기류의 사례도 꽤 있다. 노력이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노력만으로는 당해 내기 버거운 경우도 많고, 그래서 모든 실패를 다 노력 부족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꼭 스포츠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토머스에 대해 궁금해할 독자가 있을 것 같아 덧붙인다. 신체검사에서 토머스는 점프할 때 스프링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힘줄이 높이뛰기 선수들의 평균치보다 훨씬 긴 것으로 나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본선 16개 팀중 14개 팀 확정… 조 추첨은 4월이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본선에 참가할 16개 나라 중 14개 팀(27일 현재)이 정해졌다. 남은 두 자리는 카타르-이라크, 미국-콜롬비아 경기의 승자가 차지한다.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은 4월 이후 열린다. 조 추첨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개 조로 나뉘어 4개 팀이 조별리그를 벌였던 런던 올림픽 때는 같은 대륙 국가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유럽의 4개 팀은 각각 다른 조에 속했다. 이 방식대로라면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무조건 유럽 팀을 만나게 된다. 유럽 팀 다음으로는 3개국이 본선에 나오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할 확률이 높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 때도 스위스(유럽), 가봉(아프리카)과 같은 B조에 속했다. B조의 나머지 한 팀은 북중미의 멕시코였다. 한국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 14개 팀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오세아니아)를 조별리그에서 상대하게 되면 대진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런던 올림픽 준우승 팀이자 개최국인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하면 8강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와일드카드, 손흥민 낙점 유력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누가 뽑힐지가 관심거리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는 23세를 넘는 선수도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일단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는 손흥민(24·토트넘)의 와일드카드 낙점이 유력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미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되면 손흥민의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얘기했다. 손흥민의 소속 팀이 대표팀 차출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와일드카드는 미드필더나 수비수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5번의 올림픽에서 공격수에게 2장의 와일드카드를 할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특히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와일드카드 한 장은 수비 라인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김태영 전 전남 코치(46)는 “와일드카드를 정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팀의 취약한 포지션을 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올림픽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수비수인 김영권(26·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창수(31·전북) 황석호(27·가시마 앤틀러스) 중에서 택할 수 있다. 23세 이하 선수들과의 융화도 중요하다. 런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였던 박건하 A대표팀 코치(45)는 “후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선수인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병역도 고려 사항이다.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본선 출전이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된다. 런던 올림픽 때 3명의 와일드카드도 모두 병역 미필자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종석 기자의 온사이드]‘바르사 맨’ 백승호-이승우, 그 뒤엔 카탈루냐 플랜이…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바르사) 후베닐A 소속인 백승호(19)와 이승우(18)가 25일 유소년팀 최상위 리그인 디비시온데오노르 마나코르와의 방문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둘은 서울 대동초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다. 후베닐A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바르사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라 마시아’의 최상 단계로 성인 2군인 바르사B의 바로 아래 있는 팀이다. 후베닐A에서 선발로 나선다는 것은 성인 팀 진출이 머지않았다는 의미다. 라 마시아에는 연령과 기량에 따라 나눠진 15개의 유소년 팀이 있다. 백승호는 2010년, 이승우는 2011년에 라 마시아에 들어갔다. 둘 다 13세 때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였다. 둘은 어떻게 바르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을까. 백승우와 이승우가 또래에 비해 아무리 공을 잘 찼다고 해도 바르사의 유소년 스카우트가 둘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오지는 않았다. 백승호와 이승우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데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카탈루냐 플랜’이 큰 역할을 했다. 유소년연맹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스카우트들에게 국내 유소년 유망주들의 기량을 보이기 위해 2009년 카탈루냐 플랜을 가동했다. 카탈루냐 플랜은 유소년연맹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연고 클럽의 유소년 팀을 초청해 현지에서 직접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첫해인 2009년에는 바르사, 에스파뇰 등 카탈루냐 지역 4개 유소년 팀과 한국 유소년 선발팀 등이 참가했다. 여기서 라 마시아의 스카우트 눈에 든 선수가 백승호였다. 카탈루냐 플랜을 통해 백승호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게 되자 국내 중학교 감독들 사이에서는 원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소년연맹이 국내 유망주를 해외로 빼돌린다는 것. 하지만 유소년연맹은 한국 축구 발전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카탈루냐 플랜의 방향이 맞다고 봤다. 그리고 계속 밀어붙였다. 카탈루냐 플랜 2년째에는 동갑내기인 이승우와 장결희가 스페인 현지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장결희는 지방의 한 중학교에서 영입에 엄청난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감독은 유소년연맹에 한 가지 요청을 했다고 한다. “장결희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까지 크게 반대하지 않겠다. 하지만 절대로 스페인 클럽들로부터 별도의 입단 테스트를 받게 하지는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장결희는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만으로 라 마시아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아버렸다. 이렇게 해서 장결희도 이승우와 함께 2011년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다. 라 마시아는 스페인어로 농가(農家)라는 뜻이다. 농사를 지어 작물을 재배하듯 재능 있는 유망주를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바르사가 지은 이름이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리는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를 기른 공이 라 마시아에 있다면,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에 씨를 뿌린 공은 유소년연맹에 있다. 유소년연맹은 바르사가 국내 유소년을 더 이상 영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2012년부터는 카스테욘으로 지역을 옮겨 비야레알, 발렌시아, 레반테 등의 유소년 팀을 초청해 대회를 열고 있다.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의 뒤를 잇는 유망주가 계속 배출되기를 기대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난민 태권도 선수, 사상 첫 올림픽 출전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난민 태권도 선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주인공은 현재 벨기에에 머물고 있는 이란 국가대표 출신의 난민 라헬레 아세마니(27·사진)다. 19일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아세마니는 17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유럽지역 예선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수비 미코넨(핀란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각 체급 1,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아세마니는 이란도, 벨기에 국적도 아닌 무국적 선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깃발 아래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시아에 속한 이란 출신인 아세마니의 유럽지역 예선 참가는 WTF의 올림픽 예선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능했다. WTF는 최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체류 국가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선수는 체류 국가가 속한 대륙의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게 규칙을 바꿨다. 이전까지는 자국의 태권도협회를 통해서만 올림픽 지역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다. IOC는 지난해 9월 난민 구제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난민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국제경기단체들에 요청했다. 아세마니는 이같은 IOC의 요청 이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첫 난민 선수다. 벨기에의 한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세마니는 “평소에는 내가 편지를 배달하지만 이번에는 리우로 가는 올림픽 티켓이 나에게 배달된 셈”이라며 “세계태권도연맹의 인도주의적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란 난민출신 태권도 선수, 사상 첫 올림픽 출전…각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난민 태권도 선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주인공은 현재 벨기에에 머물고 있는 이란 국가대표 출신의 난민 라헤레 아세마니(27)다. 19일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아세마니는 17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유럽지역 예선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수비 미코넨(핀란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각 체급 1,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아세미는 리우 올림픽 때 이란도, 벨기에 국적도 아닌 무국적 선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를 달고 출전한다. 아시아에 속한 이란 출신인 아세마니의 유럽지역 예선 참가는 WTF의 올림픽 예선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능했다. WTF는 최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체류 국가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선수는 체류 국가가 속한 대륙의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게 규칙을 바꿨다. 이전까지는 자국의 태권도협회를 통해서만 올림픽 지역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해 9월 IOC의 난민 구제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난민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국제경기단체들에 요청했다. 아세마니는 바흐 위원장의 발언 이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첫 난민 선수다. 벨기에의 한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세마니는 “평소에는 내가 편지를 배달하지만 이번에는 리우로 가는 올림픽 티켓이 나에게 배달된 셈”이라며 “세계태권도연맹의 인도주의적 노력에 감사드린다. 전 세계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1-19
    • 좋아요
    • 코멘트
  • 서브로만 15득점… 그로저의 괴력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그로저(사진)가 프로배구 V리그 서브 득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로저는 17일 구미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15개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그로저가 갖고 있었다. 그로저는 지난해 11월 18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9개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숀 루니가 2005년 12월 세운 기록(8개)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다. 그로저는 이날 1세트 4-3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록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1세트에서만 서브 득점 6개를 챙겼다. 한 세트 서브 에이스 6개 역시 역대 최다다. 서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로저는 세트당 평균 0.91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로저의 서브 득점 15개는 대한항공이 갖고 있던 한 경기 팀 최다 기록(13개)보다 많다. 유광우와 류윤식이 서브 에이스 1개씩을 보탠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 17개로 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삼성화재는 41점을 올린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1(22-25, 25-17, 25-22, 25-20)로 꺾고 16승(8패)째를 올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0.88초→0.48초→ 이젠 0.38초차… 윤성빈, 스켈리턴 월드컵 2연속 2위

    한국 남자 스켈리턴을 대표하는 윤성빈(22·한국체대·사진)이 세계 최강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의 격차를 또다시 좁혔다. 세계 랭킹도 한 계단 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17일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주일 전에 열린 4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이다. 윤성빈은 이날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을 기록했다. 1위 두쿠르스(1분38초35)에게 0.38초 뒤진 기록이다. 윤성빈은 동메달을 땄던 지난해 12월 3차 대회에서는 두쿠르스보다 0.88초가 늦었지만 4차 대회에서는 두쿠르스에게 0.48초 뒤졌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두쿠르스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스켈리턴 대표팀의 리처드 브롬니 주행코치는 “앞으로 남은 월드컵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치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스켈리턴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5차례의 월드컵에서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강자다. 5차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210점을 보태며 합계 940점이 된 윤성빈은 시즌 랭킹에서도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강원도청)은 1분41초73으로 19위를 했다. 브롬니 코치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며 “아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지만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스켈리턴 월드컵 6차 대회는 2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다. 스켈리턴 월드컵 대회는 매 시즌 8차 대회까지 열린다. 한편 원윤종(31·강원도청) 오제한(25) 김진수(21·이상 상무) 김경현(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6초86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4∼2015시즌 2차 대회에서 기록한 13위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V리그에 한 획 그은 그로저…한 경기 서브득점 15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프로배구 V리그 서브 득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로저는 17일 구미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15개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그로저가 갖고 있었다. 그로저는 지난해 11월 18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9개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숀 루니가 2005년 12월 세운 기록(8개)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었다. 그로저는 이날 1세트 3-3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록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1세트에만 서브 득점 6개를 챙겼다. 한 세트 서브 에이스 6개 역시 역대 최다다. 서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로저는 세트 당 평균 0.91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중이다. 그로저의 서브 득점 15개는 대한항공이 갖고 있던 한 경기 팀 최다 기록(13개)보다도 많다. 유광우와 류윤식이 서브 에이스 1개 씩을 보탠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 17개로 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삼성화재는 41점을 올린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1(22-25, 25-17, 25-22, 25-20)로 꺾고 16승(8패)째를 올렸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1-17
    • 좋아요
    • 코멘트
  • ‘男 스켈리턴 희망’ 윤성빈, 정상 향해 한걸음 더…국제대회서 2위

    한국 남자 스켈리턴을 대표하는 윤성빈(22·한국체대)이 세계 최강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의 격차를 또 다시 좁혔다. 세계 랭킹도 한 계단 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17일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주일 전에 열린 4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이다. 윤성빈은 이날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을 기록했다. 1위 두쿠르스(1분38초35)에 0.38초 뒤진 기록이다. 윤성빈은 동메달을 땄던 지난해 12월 3차 대회에서는 두쿠르스보다 0.88초가 늦었지만 4차 대회에서는 두쿠르스에 0.48초 뒤졌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두쿠르스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스켈리턴 대표팀의 리차드 브롬니 주행코치는 “앞으로 남은 월드컵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치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스켈리턴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5차례의 월드컵에서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강자다. 5차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210점을 보태며 시즌 합계 940점이 된 윤성빈은 세계랭킹에서도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9·강원도청)은 1분41초73으로 19위를 했다. 브롬니 코치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며 “아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지만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스켈리턴 월드컵 6차 대회는 2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다. 스켈리턴 월드컵 대회는 매 시즌 8차 대회까지 열린다. 한편 원윤종(31·강원도청) 오제한(25) 김진수(21·이상 상무) 김경현(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6초86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4~2015시즌 2차 대회에서 기록한 13위였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1-17
    • 좋아요
    • 코멘트
  • 형님들은 앉아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2015년 11월 17일 열리기로 했다가 연기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경기 결과를 쿠웨이트의 0-3 몰수 패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차 예선 G조 1위를 달리던 한국은 남은 예선 두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몰수 패로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G조 2위 쿠웨이트가 남은 예선 두 경기를 다 이겨 승점 16이 돼도 14일 현재 승점 18(6승)인 한국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최종 예선에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2위 4개 팀이 나간다. 쿠웨이트의 몰수 패는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FIFA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FIFA는 축구협회 임원 선임 등에 정부가 관여할 수 있도록 한 정관을 개정하도록 쿠웨이트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축구에 대한 정치권의 간섭을 배제해 온 FIFA는 정관이 고쳐질 때까지 쿠웨이트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축구협회는 정관을 개정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이에 FIFA는 한 차례 연기됐던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경기를 쿠웨이트의 몰수 패로 처리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3월 29일로 예정된 2차 예선 한국전 때까지 문제의 정관을 고치지 않으면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도 쿠웨이트의 몰수 패로 처리된다. 한편 쿠웨이트가 남은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몰수패 당하면 G조 2위 자리는 현재 승점 10점으로 골득실에서 쿠웨이트에 뒤져 조 3위에 처져 있는 레바논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웨이트 몰수패…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확정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2015년 11월 17일 열리기로 했다가 연기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경기 결과를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차 예선 G조 1위를 달리던 한국은 남은 예선 두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몰수패로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G조 2위 쿠웨이트가 남은 예선 두 경기를 다 이겨 승점 16이 돼도 14일 현재 승점 18(6승)인 한국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최종 예선에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2위 4개 팀이 나간다. 쿠웨이트의 몰수패는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FIFA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FIFA는 축구협회 임원 선임 등에 정부가 관여할 수 있도록 한 정관을 개정하도록 쿠웨이트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축구에 대한 정치권의 간섭을 배제해 온 FIFA는 정관이 고쳐질 때까지 쿠웨이트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축구협회는 정관을 개정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이에 FIFA는 한 차례 연기됐던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쿠웨이트의 몰수패로 처리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3월 29일로 예정된 2차 예선 한국전 때까지 문제의 정관을 고치지 않으면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도 쿠웨이트의 몰수패로 처리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4
    • 좋아요
    • 코멘트
  • 2월 평창 테스트 이벤트 걱정 끝

    촉박한 공사 일정으로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던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2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대회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경기 코스 조성이 완료됐고, FIS가 요구한 슬로프의 눈높이(120cm)도 맞췄다. 선수들을 해발 1480m의 출발 지점까지 실어 나를 곤돌라 설치도 마무리됐다. 조직위는 “촉박한 공사 일정과 강설량 부족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S 등에서 테스트 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밤샘 제설 작업 등을 해가면서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20일 있을 FIS의 현장 점검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 후 FIS가 인증하면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미리 대회를 치러 경기장 내 시설, 기록 측정 시스템, 인력 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FIS 알파인 월드컵대회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평창과 강릉 등에서 모두 28차례(올림픽 23회, 패럴림픽 5회)의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상 개최 불투명했던 평창 겨울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 개최

    촉박한 공사 일정으로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던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2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대회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경기 코스 조성이 완료됐고, FIS가 요구한 슬로프의 눈높이(120㎝)도 맞췄다. 선수들을 해발 1480m의 출발 지점까지 실어 나를 곤돌라 설치도 마무리됐다. 조직위는 “촉박한 공사 일정과 강설량 부족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S 등에서 테스트 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밤샘 제설 작업 등을 해가면서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20일 있을 FIS의 현장 점검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 후 FIS가 인증하면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미리 대회를 치러 경기장 내 시설, 기록 측정 시스템, 인력 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FIS 알파인 월드컵대회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평창과 강릉 등에서 모두 28차례(올림픽 23회, 패럴림픽 5회)의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1-13
    • 좋아요
    • 코멘트
  • 메시-호날두, 발롱도르 네겐 못줘?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 투표에서 경쟁자였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서로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에서 메시는 전체의 41.3%를 얻었다. 호날두가 27.8%,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7.9%였다. 각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한 메시와 호날두는 서로의 이름을 3순위에도 올리지 않았다. 메시는 1순위로 루이스 수아레스를, 2순위는 네이마르, 3순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각각 찍었다. 셋 모두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동료다. 호날두는 1순위에 카림 벤제마, 2순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3순위에 개러스 베일을 찍었다. 역시 세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2순위로 받은 표를 1순위로 돌려줬다. 호날두 역시 자신이 2순위 표를 준 콜롬비아 대표팀 주장 로드리게스로부터 1순위 표를 얻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날두에게,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메시에게 1순위 표를 던졌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메시는 2009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받았고, 두 상이 통합된 뒤 2010∼2012년 3년 연속 수상했다. 2013년과 2014년 두 해 연속 호날두에게 상을 내줬던 메시는 3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메시는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3골(득점 2위)로 48골(1위)을 넣은 호날두에게 뒤졌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림픽 금메달 꿈, 후배들이 이뤄줬으면…”

    “내가 못 이룬 꿈을 후배 선수들이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12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이 팀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이규혁 감독(38)은 “평생의 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이제는 후배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로 통하는 이 감독은 선수 시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1회, 스프린트선수권 4회, 월드컵 6회 등 많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감독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6회 연속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현역 시절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지도자로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꼭 이루겠다는 게 이 감독의 각오다. 이 감독은 “감독과 선수의 딱딱한 관계보다는 형이나 오빠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나의 경험을 나눠 준다는 자세로 후배들을 가르치려고 한다”고 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빙속 여제’ 이상화(27)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24) 등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연고지는 강원 강릉이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강릉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 불참해 ISU 5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해 “바뀐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알지 못했다. 바뀐 규정을 알았더라도 쉬고 싶어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ISU 5차 월드컵 출전과 관련한 논란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포츠토토 빙상단 이규혁 감독 “못이룬 꿈, 후배들에게…”

    “내가 못 이룬 꿈을 후배 선수들이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12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이 팀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이규혁(38) 감독은 “평생의 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이제는 후배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로 통하는 이 감독은 선수 시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1회, 스프린트선수권 4회, 월드컵 6회 등 많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감독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6회 연속 겨울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현역 시절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지도자로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꼭 이루겠다는 게 이 감독의 각오다. 이 감독은 “감독과 선수의 딱딱한 관계보다는 형님이나 오빠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나의 경험을 나눠 준다는 자세로 후배들을 가르치려고 한다”고 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빙속 여제’ 이상화(27)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24) 등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연고지는 강릉이다.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때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강릉에서 열린다. 이상화는 “지금까지 소속 팀이 없어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었다. 이제는 좋은 조건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2014년 12월 서울시청과의 계약이 끝난 뒤 소속 팀 없이 훈련해 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1-1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