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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23일 개최했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의 정책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럼에서는 정치, 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 공유가 이뤄진다.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 명이 참석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며 “중소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 회장은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청년 근로자 부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요즘 중소기업 공장에 가면 외국인과 고령 인력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남북 경협이 재개돼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04년 개성공단이 문을 열 당시 시범단지 기업으로 입주해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리더스포럼은 이날부터 4일간 열린다. 포럼 2일 차인 24일에는 ‘중소기업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근 미국 관세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서귀포=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반평생 해왔던 일을 그만두게 되면 뭘 할 수 있을지 되게 막막하잖아요. 그때 다양한 재취업 교육을 들으며 실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7월부터 우정사업본부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우정실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정호 씨(57)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랜서 기획연출 PD로 활동해 왔던 이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시·공연 등의 행사가 사실상 중단되자 재취업을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찾았다. 그는 “여행 인솔자 과정이나 한옥 고택 관리 프로그램 등 여러 재취업 교육을 들으며 ‘내가 뭘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당시 비대면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택배 업계가 크게 성장했고, 분류 업무는 배달 업무만큼 힘들지 않아 오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정실무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시민의 든든한 50년’을 함께 준비하는 기관으로, 40세 이후 시민이 안정적인 일과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장년층의 새로운 일 경험을 돕는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 사업과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채용형·직무체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이 중장년 재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이들이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퇴직 연령은 49.4세로 법정 정년인 60세에 비해 10년가량 빠르다. 이들 중 향후 재취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6%나 된다. 이들은 취업 희망 사유로 생활비 부족을 꼽았다. 재단 관계자는 “취업은 청년, 재취업은 법정 정년 이후에 초점을 두고 정책이 운영되기에 중장년은 사회 안전망 밖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라며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중장년 재취업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현 씨(54)는 재단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4050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다. 홍 씨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컨설팅을 하는 ‘아이엠에스알’이라는 기업에서 한 달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역량을 키워 나갔다. 그는 “중장년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적은 상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공공기관들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미래일자리 직업훈련 공모 사업, 여성일자리 매칭데이, 찾아가는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홍보 포스터와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이수정 씨(43)는 1년 전 센터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디자이너 과정’의 수강생이었다. 이 씨는 “2011년에 아이를 출산하며 전업주부로 생활했는데 어느 순간 ‘이제 나도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센터 직원으로 일하며 여성들의 새출발을 돕는 일에 만족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5,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취업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버스 2대와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협업해 직업훈련부터 취업 알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사회공헌 사업인 ‘가치동행일자리’ 사업 안내를 위한 상담 접수 부스를 운영한다. 가치동행일자리는 중장년에게 공공 및 교육, 복지 등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일자리 사업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부터 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규제개혁 등 중소기업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18회째로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주요 추진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 2일 차에는 ‘중소기업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된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시대적 현안에 대응하며 해법을 모색해 온 대한민국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채로운 강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참석한 대표들이 아름다운 가을 제주의 추억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CJ가 새로운 개척지를 찾기 위한 ‘경영 안테나’를 유럽으로 돌리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주요 경영진을 대동하고 영국 런던을 찾은 것이다. 이 회장이 유럽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2002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K컬처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놓쳐선 안 된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9일부터 약 10일간 런던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외에 사위인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유럽 방문 기간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CJ그룹은 유럽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CJ그룹은 독일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공을 들여 왔다. 2026년 하반기(7∼12월)에는 헝가리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할 방침이다. 최근 유럽에선 ‘헬스 앤드 웰니스’ 수요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톱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넥스트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23일 개최했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의 정책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럼에서는 정치, 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 공유가 이뤄진다.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이날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 명이 참석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며 “중소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 회장은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청년 근로자 부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요즘 중소기업 공장에 가면 외국인과 고령인력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남북경협이 재개 돼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04년 개성공단이 문을 열 당시 시범단지 기업으로 입주해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리더스포럼은 이날부터 4일간 열린다. 포럼 2일차인 24일에는 ‘중소기업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근 미국 관세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서귀포=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에 새로운 수입 아동복 브랜드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90년대생 젊은 부모가 등장하며 국내 프리미엄 키즈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8월 롯데백화점의 아동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키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서 열린 미국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미샤앤퍼프(Misha & Puff)’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이후 신규 고객 비중이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작업 니트로 유명한 미샤앤퍼프는 시즌 한정 생산으로 희소성을 높이며 국내 직구 열풍을 일으켰던 브랜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프리미엄 키즈 상품군 매출이 각각 15.4%, 13%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키즈 시장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정 KPMG가 올해 초 발표한 ‘저출생 시대 속 골드키즈가 이끄는 키즈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은 2012년 21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에서 올해 437억6000만 달러(약 6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유아용품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1990년대생 젊은 부모들의 특성이 반영돼 ‘프리미엄 라인’이 신규 론칭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새롭고 개성있는 것을 찾는 부모들의 수요에 맞춰 신규 브랜드 론칭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잠실점에 덴마크 키즈 브랜드인 ‘콩제슬래드(Konges Sløjd)’를 선보인다. 스페인 키즈 브랜드인 ‘타이니코튼(Tinycottons)’도 이달 말 노원점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두 브랜드가 국내에서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들 브랜드는 각각 북유럽 감성 디자인, 강렬한 색감과 그래픽 아이덴티티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라며 “이달 중으로는 프리미엄 키즈 수입 편집숍 ‘비스킷’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SK스토아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인터랙션)을 적용한 방송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홈쇼핑의 구조적 한계였던 녹화 방송이 아닌 AI 기반 양방향 소통 기능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AI 쇼호스트를 고도화하며 실시간 메시지 입력에 따른 음성 생성과 립싱크가 가능해졌다. 방송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시선·표정을 자연스럽게 제어·변화할 수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라이브톡, 상품 문의, 주문 현황 확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여 ‘AI커머스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좋은 옷은 입어서 편하고, 사람이 입었을 때 더 빛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12일 서울 성동구 미스지콜렉션 사무실에서 만난 지춘희 디자이너(71)는 패션 철학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내 대표적 1세대 패션 디자이너로 반세기 가까이 패션 업계에 몸담고 있는 그는 22일 미스지콜렉션 2026 봄여름(SS)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옷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입어야 하고, 삶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옷을 난해하게 만들기보다는 입었을 때 최상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급스러운 ‘청담동 며느리 패션’으로 주목 지 디자이너는 1976년 서울 명동에 ‘지 의상실’을 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주목받았다. 1980년 서울 조선호텔에서 현재의 이름인 ‘미스지콜렉션’이라는 패션쇼를 열며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 패션’으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불꽃’과 ‘청춘의 덫’에서 각각 배우 이영애와 심은하가 입은 옷으로도 유명하다. 단아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의상은 ‘청담동 며느리룩’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현재 미스지콜렉션은 지 디자이너와 딸인 지진희 공동대표가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 2026 SS 컬렉션 ‘블루밍 시즌’은 ‘봄의 정원’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그는 패션은 ‘사회 현상’인 만큼 지난해부터 잇따른 사회 재난과 내수 침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 등으로부터 사람들을 위로하는 ‘행복함’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꽃은 있는 모습 그 자체로 사람에게 이유 없는 행복을 주는 존재이지 않냐”며 “정원에 가득한 꽃을 보며 느낄 수 있는 행복함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지콜렉션의 강점을 ‘여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의류의 소재다. 그는 “밥을 지을 때 재료가 좋아야 하듯 옷을 만들 때 소재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소재로 인한 아주 작은 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섬세한 것들을 신경 쓰는 편”이라고 했다.● “유통 채널과의 협업, 열려 있어” 지 디자이너는 최근 한국 패션 산업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K만 들어가면 다 성공하는 시대가 됐는데 그중 가장 미흡한 것이 K패션”이라며 “조금 더 빛이 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국내 패션 업계의 가장 큰 문제로는 봉제산업의 쇠퇴를 꼽았다. 그는 “지금 국내에는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 없다. 디자인을 해도 만들어낼 사람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미스지콜렉션 한국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도 나이가 드셔서 앞으로 어찌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2018년에 선보인 라이선스 브랜드 ‘지스튜디오’ 제품들의 전반적인 색상이나 디자인을 검수하며 적극 협업하고 있다. 그는 “홈쇼핑 진출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당시 담당 MD가 굉장히 성의를 다했고 더 많은 사람이 우리의 옷을 입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맞아떨어졌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대량으로 원가를 낮춰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재밌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대해 열려 있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과 다르게 옷을 표현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 있다면 협업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18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호텔신라 측은 영업 정지 사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운영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 인하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갈등을 빚어 왔다. 두 면세점은 2023년 입찰로 10년(2033년까지) 사업권을 따냈다. 이들은 입찰 당시 예측과 달리 여객 수와 면세점 매출 간 상관관계가 깨지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며 인천지방법원에 공사를 상대로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 달라는 조정 신청서를 냈다. 이달 5일 인천지방법원이 임대료를 25% 인하하는 강제조정결정을 내렸지만 공사 측은 계약에 하자가 없다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신라면세점은 DF3 구역(패션·액세서리·부티크)에서의 영업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미 위약금을 입금했고, 해지 관련 문서도 접수한 상태다. 규정상 6개월간의 의무 영업 기간이 있어 당장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자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판단을 존중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 내에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면세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18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호텔신라 측은 영업 정지 사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되어 지속운영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앞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 인하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두 면세점은 2023년 입찰로 10년(2033년까지) 사업권을 따냈다. 이들은 입찰 당시 예측과 달리 여객 수와 면세점 매출 간 상관관계가 깨지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며 인천지방법원에 공사를 상대로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 달라는 조정 신청서를 냈다. 이달 5일 인천지방법원이 임대료를 25% 인하하는 강제조정결정을 내렸지만 공사 측은 계약에 하자가 없다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신라면세점은 DF3 구역(패션·액세서리·부티크)에서의 영업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미 위약금을 입금했고, 해지 관련 문서도 접수한 상태다. 규정상 6개월 간 의무영업기간이 있어 당장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자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판단을 존중한다”며 “의무영업기간 내에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면세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SK스토아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인터랙션)을 적용한 방송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홈쇼핑의 구조적 한계였던 녹화 방송이 아닌 AI 기반 양방향 소통 기능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AI쇼호스트를 고도화하며 실시간 메시지 입력에 따른 음성 생성과 립싱크가 가능해졌다. 방송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시선·표정을 자연스럽게 제어·변화할 수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라이브톡, 상품 문의, 주문 현황 확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여 ‘AI커머스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샴페인처럼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 메시지가 담긴 ‘우리 술’을 만들고 싶었어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비채나에서 만난 조희경 대표(44)는 최근 출시한 ‘화요19金(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화요19金은 화요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으로,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대표는 “내년에 조카가 성인이 되는데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보다는 압박을 느끼는 것을 보고 축하의 의미를 담은 무언가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내 친구, 내 가족이 성인이 되었을 때 줄 수 있는 첫 술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가격대도 이제 막 성인이 된 친구들이 살 수 있는 정도로 했다”고 말했다. 화요19金 판매가는 편의점 기준으로 1만2500원(375mL)이다.● ‘맛’으로 승부하는 증류소주 화요19金은 2023년 대표로 취임한 그가 선보인 첫 화요 브랜드다. 100% 국내산 쌀을 발효·증류해 옹기에서 숙성한 원액과 오크통 숙성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것으로 기존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은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증류식 소주의 현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좋은 술을 적당히 즐기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주도 문화를 이끌어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화요는 조 대표의 부친인 조태권 화요그룹 이사회 의장이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로 ‘그릇과 음식, 술은 한 몸’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2005년 ‘화요25’와 ‘화요41’을 출시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신제품의 출시 시작 단계부터 술병 디자인까지 고안해낼 정도로 화요19金에 공을 들인 조 대표는 “화요19金이 마치 첫아이 같다”고 했다. 그는 직접 디자인한 술병 디자인에 대해 “요즘 세대는 디자인 소비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가지고 싶을 만한 요소’를 집어넣었다”며 “젊은 열정이 서서히 타는 느낌을 붉은 다홍색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그는 화요가 가진 매력을 ‘전통’으로 꼽았다. 화요는 쌀을 원재료로 하면서도 전통적인 주류 제조 방식에서 흔히 사용되는 옹기 숙성을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조 대표는 “화요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맛 그 자체로 음미하는 ‘한국의 증류소주’가 되는 것”이라며 “와인과 위스키를 분위기와 맛으로 마시듯 소주로도 그런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화요의 목표”라고 했다. ● “K소주 열풍 위해선 문화부터 알려야” 조 대표는 최근 해외에서 불고 있는 K열풍에 ‘소주’가 올라타기 위해서는 ‘한국 증류 소주’를 인식시키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그는 “프리미엄 사케는 해외에서 프리미엄 소주보다 등급이 높다. 그만큼 일본 정부는 사케와 관련해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하며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문화 상품을 알리는 데 투자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 증류 소주는 소수의 기업만 뛰고 있다 보니 큰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화요의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브랜드는 론칭하고 6개월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화요19金을 출시한 지 3개월이 됐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하고 있다”며 “이후 내년부터는 ‘근본’으로 돌아가 2005년 처음 선보인 화요41도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화요의 근본이자 전통인 제품들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화요가 한국 전통 증류 시장을 개척한 자랑스러운, 그러면서도 일상 속에서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술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가온소사이어티 대표로 있으면서 2016년 국내 최초 미쉐린 3스타 한식당 ‘가온’을 배출하고 한식당 ‘비채나’를 운영하는 등 광주요의 미식 사업을 총괄하다가 2023년 화요 대표로 취임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지난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평균 2500원 상승한 수치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7월의 1만7923원보다 77원 오른 1만8000원으로 파악됐다. 삼계탕 가격은 2022년 8월 1만5462원에서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을 넘어섰다. 3년 새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외식 물가가 2500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전북 1만7400원, 광주 1만7200원, 경기 1만7138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충북으로 1만5143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도 7500원에서 7577원으로 올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값은 2022년 4월 6000원대, 2023년 9월 7000원대, 올해 1월 7500원대로 상승한 바 있다. 서울 지역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639원에서 2만571원으로 68원 하락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지난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평균 2500원 상승한 수치다.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7월의 1만7923원보다 77원 오른 1만8000원으로 파악됐다. 삼계탕 가격은 2022년 8월 1만5462원에서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을 넘어섰다. 3년 새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외식 물가가 2500원가량 상승한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전북 1만7400원, 광주 1만7200원, 경기 1만7138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충북으로 1만5143원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도 7500원에서 7577원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자장면값은 2022년 4월 6000원대, 2023년 9월 7000원대, 올해 1월 7500원대로 상승한 바 있다. 서울지역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639원에서 2만571원으로 68원 하락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여행업계가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를 겨냥한 ‘프리미엄 여행’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구매력이 있으면서도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중장년층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하나투어가 내놓은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 월드’가 대표적이다. 제우스 월드 여행상품은 예약 고객의 일행만 동행하는 단독 일정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주문제작(오더메이드)’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엄선된 고급 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요청 시 희망 레스토랑 예약과 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가격대는 상품별로 상이하지만 30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마우이·하와이아일랜드·카우아이·오아후 12일’ 상품은 하와이 제도 최대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지구상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 전경을 헬기 투어로 감상할 수 있다. 오아후 섬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라이브 밴드 연주를 들으며 매혹적인 선상 풍경과 기품 있는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제우스 월드는 소수 하이엔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예약 고객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이라고 했다. 한진관광이 선보이고 있는 ‘THE 비즈팩’은 ‘비즈니스를 타고 떠나는 완벽한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기본으로 한다. THE 비즈팩은 유럽·아프리카, 미주·중남미·대양주, 중국·동남아·일본 등의 여행 지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 등 예약을 희망하는 항공사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한진관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칼팍(KALPAK), THE 비즈팩 등 럭셔리 상품의 수요층은 주로 5060세대 중장년층”이라며 “최근에는 비즈니스 탑승 가능 여객기를 외항사까지 포함시켜 선택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여행업계가 프리미엄 관광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것은 안정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해 50∼54세의 소비 금액은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 건수 증가율은 50∼54세 49.2%, 55∼59세 62.3%, 60∼64세 65.4%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대부분 업종에서 소비 금액 증가율이 둔화하거나 감소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이 소비 시장의 주체로 떠오른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구매력 있는 영올드를 잡기 위해 백화점 업계도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여행 플랫폼인 ‘비아 신세계’를 론칭하고 여행 전후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론칭 한 달 기준 전체 예약객 중 영올드의 비중은 절반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비아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도 주요 백화점 점포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5월 에비뉴엘 최상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의 럭셔리 리조트 ‘빌라 쏘메’ 패키지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도 11월 모두투어와 손잡고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업계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강화하며 중장년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석(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으로, 가격은 일반석의 1.5배 수준이다. 비즈니스석이 보통 일반석의 2∼4배, 일등석이 3∼6배 수준인 것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좌석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고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중장년층에서도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애경그룹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체인 애경산업을 태광그룹에 넘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 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이번 거래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넘기는 것이 핵심이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애경그룹은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며 “주식 매매계약 일정,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 사항은 계약 진행 과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그간 애경그룹은 그룹의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중부CC를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23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그룹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애경케미칼, AK플라자 등의 계열사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 양궁화 ‘아처삭스’를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에게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양궁화인 아처 삭스를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양궁 대회 중 하나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 및 경기 운영 인력을 위한 의류 약 1200벌을 후원했다.최초의 양궁화 아처삭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공개됐다. 코오롱FnC관계자는 “왜 골프화, 테니스화는 있는데 양궁화는 없을까라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발상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며 “정확한 조준을 위해 정교한 몸의 움직임이 필수인 양궁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양궁화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 당시에는 한국 대표선수들이 해당 제품을 직접 착용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별도 부스를 통해 외국 선수들도 제품을 둘러볼 수 있었다. 아처삭스는 비브람 아웃솔에 162개의 독립 돌기를 적용해 어떤 지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지지력을 확보했다. 메가그립 물성을 더해 45도 경사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어텍스 안감을 사용해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코오롱FnC에 따르면 양궁화 아처삭스는 정밀 스포츠인 양궁을 위한 최적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대회 현장에서도 선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선수의 관심도 이어졌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그 동안 양궁 선수들이 보통 하이킹화나 러닝화를 신고 경기에 나섰던 만큼 현장에서는 양궁화가 한국의 ‘비밀 무기’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우석, 김우진 선수가 아처삭스를 신고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세대 양궁화 아처삭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정밀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제 무대에서 K-양궁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양궁은 한국이 세계 정상에 서 있는 종목인 만큼 경기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네이버밴드·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한 패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소비자원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SNS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한 의류·섬유 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444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54건, 2023년 66건, 2024년 185건, 올해 6월까지 13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 신청 사유는 청약 철회 거부가 200건으로 49.5%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에 청약철회 거부 관련 분쟁이 발생한 주요 사유로는 ‘단순변심으로 인한 환급 불가’가 166건(7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락회피 30건(13.6%), 초기하자 불인정 17건(7.7%)으로 나타났다. 청약 철회 거부 외 많았던 상담 신청 사유는 품질 96건(21.6%), 계약불이행 82건(1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담 품목은 점퍼·재킷·코트 등 의류가 2304건으로 총 68.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방 85건(19.1%), 신발 15건(3.4%) 순으로 집계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교촌치킨이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전날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중량이 줄어든 메뉴는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등 기존에 판매하던 순살치킨 4종이다. 전날 출시된 마라레드순살과 허니갈릭순살 등 신메뉴 10종은 처음부터 500g으로 출시됐다. 또 기존에는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순살 치킨에 가슴살도 혼합해 사용하기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 소비자가 선호하는 닭다리살 대신 단가가 낮은 닭가슴살을 섞고 전체 중량도 줄이며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제품 구성을 맞추고 가맹점의 이익을 생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마트는 1시간 이내에 즉시 배송 가능한 점포를 현재 61곳에서 연내 80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상품 수도 현재 6000개에서 1만 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왕십리점과 구로점이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며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61개 이마트 점포에서 즉시 배송 주문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러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연내 80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달에는 SSG닷컴(쓱닷컴)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도 시작했다. 바로퀵 가능 점포는 현재 19개점에서 연내 60개점까지 늘린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로퀵 서비스는 20,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일주일 동안 주문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능 점포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의 퀵커머스 매출에서 신선·가공식품 등 그로서리(식료품) 비중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용량 상품과 델리, 냉동육, 밀키트 등 간편식 수요가 높았다. 이마트는 21일까지 쓱닷컴과 배달의민족에서 퀵커머스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상품 10종 특가 행사와 평일 오후 2∼5시 타임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