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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중국도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핵실험 필요성을 주장하며 중국을 끌어들이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중국은 항상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위 방어를 위한 핵 전략을 견지하고 핵실험 중단 약속을 준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각국과 함께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권위를 수호하고 국제 핵 군축과 핵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마오닝 대변인은 핵실험 의지를 표명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는 미국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의무와 핵실험 중단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며 “실제 행동으로 국제 핵 군축과 핵 비확산 체계를 수호하고 글로벌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간) 미 매체 CBS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실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하는 유일한 나라고, 중국과 러시아는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러시아도 중국도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실험’ 발언 관련 “핵폭발을 수반하는 것은 실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핵실험장이 있는 미국 서부 네바다주 주민들이 버섯 구름을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없다”고 답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부산역 광장에서 한 70대 남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3일 부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경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A 씨가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역 관계자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A 씨는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제주도에 거주하던 A 씨는 가족에게 여행을 간다고 말한 뒤 혼자 부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A 씨가 분신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는 풍기인삼을 넣은 보양 영계죽과 닭강정, 마라소스 전복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몽지람도 준비됐다.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만찬 메뉴는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우리 측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및 중국 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테이블에는 영계죽과 닭강정, 마라소스 전복 외에 두 가지 맛의 만두, 자연송이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한우 떡갈비 구이, 햅쌀밥과 백합국 등이 올랐다. 디저트로는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 지마구, 보성녹차가 준비됐다. 이날 준비된 메뉴 관련해 대통령실은 “예로부터 양국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즐겨 먹어온 만두를 내어 양국 간 ‘맛의 교류’의 긴 역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귀한 손님의 한국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양 영계죽’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닭강정’과 한국에서 부는 마라열풍을 담아 ‘마라소스의 전복’ 요리가 제공됐다”고 덧붙였다. 디저트 관련해서는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을 내었으며, 중국 디저트인 지마구를 보성녹차와 함께 내어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경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 주석을 맞이했다. 이날 회담에선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회복, 한반도 비핵화, 희토류 등에 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은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시 주석이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준비한 것이다.먼저 바둑판은 최고급 바둑판 소재인 본비자 나무로 만들어졌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중국에서 인정하는 최고급 소재로, 바둑판과 함께 한국 전통 문양을 정교하게 조각한 본비자 조각 받침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본비자는 깊은 색감과 맑은 음향,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나무로 최고급 바둑판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중국이 세계 바둑계를 주도하고 있듯 한중이 좋은 관계를 지속해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이다. 대통령실은 “나전은 1000년 전 고려 때부터 장인들의 세심한 손 끝으로 이어 온 전통 공예”라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관계를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한일 관계에 대한)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이날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진행한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만나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로 불리기도 하는 등 강경 보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 소회 등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했을 때 ‘극좌인데 걱정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다카이치 총리께서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 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라야 한다”며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 한 부분을 대표할 때와 전체 대표 때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는 있는 문제는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손을 잡아서 한일이 손을 잡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가겠다”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가급적 자주 만나야겠다. 셔틀외교차 다음은 제가 일본 나라현으로 가겠다고 말씀 드렸다. 앞으로 한일관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관계와 관련해 “직접 남북 대화도 노력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보다는 북측의 적대적 표현 강도가 완화된 것 같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휴전 협정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다. 북한은 미국에서 체제 안정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남북 대화로 한반도 문제 해결하려고 해도 뚜렷한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싸워서 이기는 게 하책, 싸워서 이기는 게 중책,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가장 확고한 평화고 안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북측이 대한민국 정부를 의심하고 화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의심과 대결적 사고를 바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북측이 안심하고 남측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게 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보다는 북측이 적대적 표현을 사용하는 표현의 강도가 많이 완화된 것 같다”며 “대화, 협력, 소통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정부 혼자만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역할”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말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계속하겠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관련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코트를 벗기려면 센 바람만으로 어렵고 움츠려드니 따뜻한 봄날을 만들어서 옷을 껴입을 필요가 없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북측이 안심하고 남측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게 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고 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거나 회복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중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관계 회복,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가장 중요한 분야는 경제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깊이 의존하고 협력하는 관계다. 앞으로 외부의 작은 장애가 있어도 이를 넘어서 더 큰 이익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하는 데도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가 안정돼야 동북아도 안정되고 그게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소회 등 한일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 언론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했을 때 ‘극좌인데 걱정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다카이치 총리께서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 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라야 한다”며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 한 부분을 대표할 때와 전체 대표 때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만나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는 있는 문제는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손을 잡아서 한일이 손을 잡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가겠다”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가급적 자주 만나야겠다. 셔틀외교차 다음은 제가 일본 나라현으로 가겠다고 말씀 드렸다. 앞으로 한일관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1일 ‘경주 선언’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이날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진행한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첫째날 APEC 회원국 지도자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아태 지역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지속 번영과 성장을 위해 상호 무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둘째날은 인공지능(AI) 발전과 인구구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아태 지역 공통 도전 과제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3가지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고 했다.경주 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이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향한 APEC의 중장기 청사진, 푸트라자야 2040 비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 회복과 성장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 의지, 혁신을 통한 포용적 성장이 필요함을 담았다”고 했다.대통령실은 “경주 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주선언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대통령실은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문서”라며 “향후 우리 K-컬쳐가 아태지역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에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이 대통령은 “모든 회원이 AI 전환을 함께하고 혜택을 함께 하자는 정책적 제안”이라며 “APEC 역사 최초의 AI 공동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AI 기본사회 같은 핵심 비전을 공유하고 아태 지역의 AI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했다.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APEC 최초 인구구조 변화를 공통 과제로 제시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총 3건의 문서가 채택된 것 관련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APEC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혁신을 통한 번영, 인류 공동의 미래 대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주고 받은 선물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신라 금관 모형이 대표적이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일본 위스키 ‘하쿠슈’ 등을 선물했다. 어떤 선물들이 글로벌 리더들 사이에서 오고 갔는지 살펴봤다. ● 천마총 금관 모형부터 황남빵·국산 김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 190돈(712.5g·약 1억4000만원)이 들어간 ‘무궁화 대훈장’과 함께 선물로 금박을 두른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금관 모형이다. 문화재 복제 전문가인 김진배 삼선방 대표가 제작한 도금 제품이다.선물을 건네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답다”, “정말 특별하다”고 감탄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선물이다.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을 정도”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무궁화대훈장과 천마총 금관 모형을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바로 실으라고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초 정부는 무궁화대훈장과 천마총 금관 모양의 금관을 재포장해 ‘외교 행낭’으로 보낼 예정이었다. 외교 행낭은 각국 외교공관이 본국과 외교 서류, 장비 등을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공식 운반 수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례로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인장이 찍힌 야구 방망이와 야구공을 선물했다. 야구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겼다. 미국 측은 해당 선물에 대해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역사에서 비롯된 한미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공동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한국 김과 화장품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 당시 한국산 김과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약식 회담인 만큼 선물을 교환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처음 한국을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가 제작한 바둑알을 선물했다. 외교부의 심사를 거쳐 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황남빵도 화제가 됐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을 만나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갓 만든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밝혔다. ● 젠슨 황의 위스키 선물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회장에게 건넨 일본 고급 위스키 ‘하쿠슈 25년’도 화제다. 황 CEO는 먼저 지난달 30일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만나 위스키를 선물했다. 그는 다음날 최태원 회장에게도 이 위스키를 선물했다. 하쿠슈 25년 위스키 가격은 약 700만 원대다. 1973년 일본 산토리그룹에서 설립한 하쿠슈 증류소에서 생산된다. 증류소는 일본 미나미알프스 산맥의 해발 708m 산기슭에 위치해 평지보다 평균 기온이 약 5도 낮고, 화강암층을 통과한 부드러운 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장인들이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국제적인 수상 경력도 쌓이면서 ‘장인의 위스키’라는 평을 듣고 있다.황 CEO는 세 회장들에게 자사 ‘DGX 스파크’ AI 슈퍼컴퓨터도 선물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SSD PM9E1이 탑재돼 있다. 황 CEO는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도 이 제품을 선물한 바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내년 봄 결혼한다. 예비 배우자는 비연예인이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옥택연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1일 “옥택연이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옥택연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2PM의 멤버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옥택연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인천대교에서 승차한 택시 승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구조됐다.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8분경 “인천대교 위에서 택시 승객이 하차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 기사는 인천대교에서 승객이 내리자 투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종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20대 여성이 이미 투신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해상에서 해당 여성을 구조했다. 구명 튜브와 구조대원을 내려보내 안전을 확보한 뒤 크레인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여성은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일 출석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 국회 위증 사건을 대검찰청에 1년 가까이 통보하지 않아 이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오 처장은 1일 오전 9시 25분경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사무실에 도착했다.오 처장은 직무유기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상적인 수사 활동 과정이었다”고 답했다. 대검찰청 통보를 미룬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를 받으면서 그런 것을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특검은 오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소환했으나 변호인 요청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으로 일정을 조정했다.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증언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당시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던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증언이 위증이라고 봤다.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 이종호 전 대표도 이날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도 없고 구명 로비를 한 적도 없다”며 “황당한 얘기”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전투기 공동 개발 같은 깊이 있는 협력 관계가 더 큰 결과로 되돌아오게 될 수 있도록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계속해서 국방 협력에 대해 긴밀히 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고, 특히 ·KF-21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먼저 모두 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많은 세월 동안에 많은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특히 군사 안보 분야에서 계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저희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국방·안보 분야 협력 외에 경제계 교류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KF-21 사업 후속 논의 관련해서는 “가격이라든가 펀딩 계획 등 경제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며 “정부 관료들뿐만 아니라 기술진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이날 언급한 KF-21 사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10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조6000억여 원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자국의 재정 문제 등을 이유로 납부를 미뤄왔다. 이후 지난해 5월 6000억 원만 내는 대신 기술 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APEC 정상회의 만찬 행사 관련 “매우 흥미로운 공연이었고,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은 음악과 춤 등으로 전 세계를 제패할 것 같다”며 “인도네시아의 모든 젊은이들도 K-팝에 대해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식 인계했다. 중국은 차기 APEC 의장국이다. 그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한 인계식에서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 번영의 필수조건”이라며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원칙 아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공존은 동북아 평화를 넘어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 전체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공동 번영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며 “평화로운 우리의 내일, 지속가능한 번영의 미래를 위해 아태 지역 경제지도자 여러분들의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의장직을 인계 받은 시 주석은 “APEC은 역내 가장 중요한 경제개발협력체다. 아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2026년 AEPC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을 하나되게 해 아태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들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디지털번영 AI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다음 APEC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선전은 근대적이고 현대적이며 홍콩 주변에 있는 장소로 최근까지는 어업 마을이었다. 이 지역의 발전은 중국 국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시 주석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 대통령께서 제게 말씀해주시길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아름답게 날리실 건가요’라고 질문했는데, 저는 ‘여기에 있는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중국의 11세 소년이 실수로 1만 위안(한화 200만 원 상당)의 금콩을 삼키고 5일 동안 배변을 위해 애쓴 일화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금콩이 너무 비싸니까 절대로 밖에서 배변을 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동남부 장쑤성 쿤산시에 살고 있는 지모 씨라는 여성이 지난달 17일 10그램짜리 금콩을 구입하면서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금콩이 배달된 직후, 지 씨의 아들은 금콩을 가지고 놀았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인 금콩을 입에 넣기도 했던 그는 결국 금콩을 삼키고 말았다. 소년은 모친에게 달려가 “엄마, 나 죽을 것 같아요. 금을 삼켰어요”라고 했다고 한다. 모친은 아들이 농담을 하는 줄 알고 “혀로 밀어내”라고 답했지만 이내 정말 금콩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향한 지 씨는 아들의 뱃속에 금콩이 자리잡은 것을 확인했다. 의사는 “큰 일은 아니고, 변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 때부터 아들의 용변을 확인하는 것이 지 씨의 일과가 됐다. 지 씨는 아들에게 “변이 너무 비싸니 절대로 밖에서 용변을 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SCMP는 “올해 금 가격이 50% 이상 급등해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고, 많은 중국인들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 가격을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5일 연속으로 아들의 대변을 확인했지만 금콩을 찾을 수 없었던 지 씨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다시 찾았다. 같은 날, 금은 성공적으로 회수됐다. 다만 금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었는지, 아니면 의학적 개입을 통해 배출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품인 ‘아메리카’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한다. 18K 금 101.2kg으로 만들어진 황금변기 작품이다. 카텔란은 앞서 벽에 바나나를 붙인 ‘코미디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1일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는 개인 수집가가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카 작품을 18일 경매에 부친다. 경매 10일 전부터 소더비 건물 욕실에 설치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로 사용할 순 없다.이 황금변기는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욕실에서 전시된 ‘아메리카’ 작품의 두 번째 버전이다. 앞서 첫 번째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 작품은 2019년 영국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생가인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됐을 때 도난당했다. 범인은 잡혔지만 황금변기는 발견되지 않아 이미 해체돼 녹여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구겐하임과 블렌하임궁에서는 작품을 화장실 배관 시스템에 연결해 방문객들이 예약을 통해 사용해볼 수도 있었다. 다만 이번 소더비 경매에 선보이는 작품은 실제 물을 내릴 수는 없다.CNN은 금 시세 등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어 경매 시작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시세를 고려하면 1000만 달러(약 143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수집가들이 추정하는 가치가 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카텔란은 벽에 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인 작품인 ‘코미디언’의 작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지난 가을 소더비 경매에서 624만 달러에 낙찰됐다. CNN은 코미디언이 무형의 가치와 예술 작품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면, 아메리카는 본질적으로 가치가 있는 예술작품이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중국의 한 헬스장에서 3개월 안에 체중 50㎏을 감량한 회원에게 포르쉐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로 중국에서 2026년식 기준 약 110만위안(약 2억 2200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다만 경품으로 주는 건 헬스장 운영자가 몰았던 2020년형 중고차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빈저우의 한 헬스장은 지난달 23일 온라인을 통해 체중 감량 챌린지를 한다고 발표했다. 3개월 안에 50㎏을 감량한 사람에게 포르쉐 파나메라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다이어트는 합숙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참가자는 1만 위안(약 202만 원)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3개월간 숙박, 하루 세 끼 식사 등이 포함된 비용이다. 헬스장 트레이너인 왕모 씨는 행사가 “현재까지 7~8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훈련은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환경에서 식사 및 숙박을 함께 하며 진행된다. 다만 훈련 계획, 식단 계획, 체중 감량 목표 달성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체중 감량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산시성 인민병원 위장외과 전문의인 푸 얀송 박사는 SCMP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체중을 감량하면 장기에 부담을 주고,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했다.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지에서는 “등록비가 200만 원이 넘고 30명 정원이 모집되면 6000만 원 정도다. 5년된 포르쉐의 감가를 감안하고, 이번 행사로 인한 홍보 효과까지 생각하면 헬스장 입장에서 남는 장사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한국의 10월 수출이 지난해 보다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글로벌 관세 전쟁 여파와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9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실제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157억3000만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버에 주로 공급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에 강한 수요가 몰리며 수출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플랜트까지 포함한 선박 수출도 46억9000만 달러로 131.2% 증가해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컴퓨터 수출은 9억8000만 달러, 석유제품은 38억3000만 달러로 각각 1.7%와 12.7% 증가했다.반면 자동차(-10.5%), 자동차 부품(-18.9%), 철강(-21.5%)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을 받고 있거나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큰 산업의 품목들은 대체로 수출이 감소했다.한편 한국의 10월 수입은 53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했다. 10월 무역수지는 60억6000만 달러 흑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세부 사항에 합의해 그간 우리 수출에 제약 요소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관세 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가적 차원의 AI 대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전세계인 모두가 기술 발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다.”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하면서 ‘공동 번영을 위한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 사회이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한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APEC 회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막강한 잠재력을 공동 번영 동력으로 만들려면 인공지능 혁신에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 촉진해서 기업 창의성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려고 한다. 규제 개선에 앞장서서 글로벌 기업들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이 설립을 추진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는 AI 정책 교류와 격차 해소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역내 AI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APEC 회원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무한한 혁신을 공동번영으로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는 개별적 대응으로 해결이 어렵다”며 “APEC 차원 공동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APEC 인구구조 변화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도 큰 위기”라며 “미래 세대를 아우를 포용적 성장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 문제 대응 방안까지 독창적 아이디어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창조 산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창조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간 이해와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산업 성장이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올해 APEC 3대 중점과제를 실현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세션은 형식적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회원 정상 간 유대 강화를 통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의 장으로 운영된다. 세션 후반부에는 1년여 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APEC Leaders’ Gyeongju Declaration)’이 공식 채택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AI·인구구조와 관련한 두 건의 성과 문서가 공식 채택될 수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공식 인계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Retreat)’를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세션은 형식적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회원 정상 간 유대 강화를 통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의 장으로 운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션의 주제는 ‘미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이다. 특히 한국의 제안으로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인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의제로 채택됐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회원 간 신뢰와 협력의 가치를 복원하고 번영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션 후반부에는 1년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APEC Leaders’ Gyeongju Declaration)’과 AI·인구구조와 관련한 두 건의 성과 문서가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공식 인계한다. 인계식 이후에는 정상들의 기념 촬영이 진행된다. 정상들은 전통 한복의 목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품을 착용할 계획이다. 기념 촬영이 끝나고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의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회견에서는 올해 APEC의 주요 성과, 의의, 향후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북한이 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협의했다는 발표에 대해 “개꿈”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박명호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통해 “한국은 기회만 있으면 조선반도비핵화문제를 거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핵보유국적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아직도 비핵화를 실현시켜보겠다는 망상을 입에 담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의 몰상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생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는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하고 지난달 31일 전용기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서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최 외무상을 맞았다고 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