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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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2~2026-02-21
배구47%
칼럼10%
스포츠일반10%
종합경기7%
사회일반7%
해외스포츠7%
스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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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3%
농구3%
  • 코웨이 블루휠스,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

    코웨이 블루휠스가 2023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정상에 올랐다.코웨이는 20일 경기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66-64로 따돌렸다.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열리며 올해 대회에는 6개 팀이 참가했다.코웨이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제주 삼다수를 66-54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맞대결을 벌였다.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코웨이가 지난해 한국휠체어농구리그(KWBL)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상대이기도 하다.코웨이는 KWBL 챔프전에 이어 이날도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물리치면서 휠체어농구 최강팀 지위를 굳혔다.코웨이는 서울시청 선수단 전원이 소속을 옮기는 형태로 지난해 창단한 구단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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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고문’ 위촉…“다시 함께해 기쁘다”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 선언 이후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조언자’ 자격이다.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을 여자 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고문)로 위촉했다고 21일 발표했다.그러면서 “김연경이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업무지원 등 국가대표팀 (업무) 전반에 걸쳐 조언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한국 배구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24일 현역 대표 선수단과 함께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김연경이 다음 달 22일 선수단과 튀르키예 전지훈련에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6월 1일부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소화하고 9월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예선과 항저우 아시아경기에도 참가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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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토끼’에 집중한 남자 프로배구… FA 16명 중 나경복만 이적

    “다들 ‘집토끼’를 잡느라 ‘산토끼’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나경복을 제외하면 외부 영입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선수가 딱히 눈에 띄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프로배구 한 관계자는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조용하게 끝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022∼2023시즌이 막을 내린 뒤 총 16명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나경복(29·사진)만 우리카드에서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겼을 뿐 나머지는 전부 원소속 구단에 잔류했다. FA 계약 평균 보수도 지난 시즌 3억9077만 원에서 3억7825만 원으로 줄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였던 나경복은 이번 시즌에도 우리카드에서 603점을 따내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연간 보수 8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맺었다. 나경복은 그러면서 현대캐피탈에서 연봉으로만 8억 원을 받기로 한 허수봉(25)과 함께 이번 FA 시장 최고 몸값 기록도 남겼다. 나경복은 24일 현역 입대 예정이라 실제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나경복이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 국가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획득하면 바로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돼 바로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 주전 세터 황택의(27)도 5월에 국군체육부대 입대 예정이라 KB손해보험은 어느 팀보다 아시아경기 금메달에 목마른 상태다. 한국 남자 배구가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6년 도하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전력 박철우(38)는 보수 1억5100만 원(연봉 1억2000만 원, 옵션 3100만 원)에 사인하면서 개인 다섯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남자부 FA 최다 계약 타이기록이다.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45)도 같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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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스 ‘양키스구장 첫 홈런’ 100년된 날… 오타니도 새 양키스구장서 홈런 날려

    조지 허먼 ‘베이브’ 루스(1895∼1948)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게 가장 큰 공통점이다. 또 MLB에서 뛴 2만2892명 가운데 성(姓)이 똑같은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리고 이제 4월 19일에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친 적이 있다는 공통점까지 생겼다. 오타니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클라크 슈밋(27)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그러자 AP통신은 “루스가 옛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친 지 딱 100년이 된 날에 오타니가 새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날렸다”고 전했다. 루스는 1923년 시즌 개막일이었던 4월 19일 안방경기에서 3회말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양키스타디움 개장 축포’를 터뜨렸다. 1922년까지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방 구장 ‘폴로 그라운즈’에서 더부살이를 했던 양키스는 새 안방 구장을 지어 이날 개장 후 첫 경기를 치렀다. 2008년까지 이 구장을 안방으로 쓰던 양키스는 2009년 원래 구장 바로 옆에 새 구장을 지어 안방을 옮겼다. 새 구장은 원래 구장 외형을 그대로 살려 지었고 이름도 양키스타디움 그대로다. 이 때문에 1923년 문을 연 구장을 옛 양키스타디움, 2009년 개장한 구장을 새 양키스타디움으로 구별한다. 100년 전 옛 양키스타디움 개장일에는 양키스가 보스턴을 4-1로 꺾었지만 이로부터 100년이 지난 이날은 양키스가 에인절스에 2-5로 패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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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비위 이력 선수 원천 배제”… 배지환 태극마크 못 달듯

    안우진(24·키움)은 물론이고 배지환(24·피츠버그·사진)도 항저우 아시아경기(AG)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폭력 등 비위 이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 뽑지 않기로 원칙을 정했기 때문이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약 2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음주, 폭력, 성추행 등으로 야구계 품위를 손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기본 골자를 잡았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폭력 사건 때문에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영구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9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AG 출전이 이미 불가능한 상태였다. 배지환은 이런 징계를 받은 적은 없지만 2018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배지환은 이번 비시즌 기간 오른팔에 태극기 문신을 새기며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날 결정으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또 조 위원장은 “대표팀이 ‘군 면제 수단’으로 인식되는 현실도 바로잡겠다”며 “국가대표의 책임감과 의무를 더 부각해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을 보여야 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전략강화위원회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후 KBO에서 기술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만든 조직으로 국가대표팀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이날 회의에는 조 위원장을 비롯한 전략강화위원 6명과 류중일 항저우 AG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전략강화위원회는 이달 말 항저우 AG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 뒤 6월 중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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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 달러의 남자’ 양키스 콜, 10K 완봉승

    ‘3억 달러의 사나이’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이 ‘언터처블’ 면모를 이어갔다. 콜은 이번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17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서 9이닝 동안 미네소타 타선을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 사이 양키스 타선이 3회말과 6회말에 1점씩 뽑아내며 콜은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올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콜은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4승)로 뛰어오르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0.95(AL 5위)로 끌어내렸다. 탈삼진(32개)은 이날 미네소타 선발이었던 파블로 로페스(27)에게 한 개 뒤진 2위다. 로페스도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양키스 타선을 2실점으로 막고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수 3자책점 이하 실점)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콜에게 막히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2013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콜은 휴스턴에서 뛴 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4249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양키스에 입단했다. MLB 역사상 총액 3억 달러가 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투수는 콜이 처음이었다. 이날 콜은 양키스 합류 이후 23번째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남겼다. 이는 1975년부터 1988년까지 양키스에서만 14년간 뛰었던 론 기드리(73)와 함께 구단 공동 1위 기록이다. 콜은 양키스 소속으로 40승 19패(승률 0.678), 평균자책점 3.15, 62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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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핑크… FA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가닥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친정팀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상황에 밝은 한 관계자는 “김연경이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상태”라면서 “특히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현대건설에는 김연경이 직접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14일 전했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시즌 도중 ‘은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면서 ‘결국 흥국생명과 계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김연경의 성격상 흥국생명에서 못다 이룬 통합우승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지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으면서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10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통합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현대건설이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흔들리는 김연경의 마음을 붙잡은 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도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었던 아본단자 감독은 12일 김연경과 만나 “너와 함께 뛰고 싶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흐체에서 함께했던 코치진을 영입하고 외부 FA 계약 등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다음 시즌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아직 ‘협상 완료’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서 ‘잔류 확정’이라는 말도 조심스럽다”면서 “다만 흥국생명과 더 깊게 논의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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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처럼 사랑받은 일본인이 또 있었을까[광화문에서/황규인]

    “야구는 오타니, 축구는 손흥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손흥민(31·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 소식을 전하면서 기사 제목에 이런 표현을 썼다. 손흥민은 100호 골을 넣은 뒤 “모든 아시아 선수가 ‘나도 할 수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말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을 차지한 뒤 “이번 우승은 아시아의 우승”이라고 발언한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게 이 매체 분석이었다. 사실 이 분석을 처음 내놓은 건 한국 매체였다. 한국 언론에서 오타니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내자 일본 매체에서도 이를 열심히 인용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스포츠 문화를 비교·연구하고 있는 요시자키 에이지 작가(49)는 “한국 언론에서 일본 스포츠 스타에 대해 이 정도 극찬을 이어가는 건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언론에서 오타니를 긍정적으로 다룬 기사를 이렇게 많이 쓰게 된 건 물론 독자들이 원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2021년 오타니 기사를 썼다가 “일본 선수 기사를 왜 쓰냐”고 항의하는 독자 e메일을 받은 경험이 있다. 오타니는 당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였는데도 그랬다. 그러나 이제는 포털 사이트 기사 제목에 “완벽한 남자 오타니”라는 표현이 들어가도 ‘화나요’를 누른 독자 한 명 없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 선수뿐 아니라 일본 야구 대표팀에 대한 인식도 바꿔 놓았다. 포털 사이트 ‘다음’은 자사 중계를 통해 WBC 결승전을 시청한 팬들에게 ‘미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골라 달라’고 부탁했다. 총 125만2885표 가운데 101만9504표(81.4%)가 일본 쪽으로 향했다. 영국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1917∼2012)은 “수백만 혹은 수천만에 이르는 ‘상상의 공동체’(국가)는 실재하는 11명의 (축구 대표)팀에 의해 보다 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진다”고 썼다. 물론 야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일본인들은 자국 야구 대표팀을 ‘사무라이 저팬’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오타니는 한국인 가운데 80%가, 광복 이후 최고 우방인 미국이 아니라, 사무라이 저팬의 승리를 바라도록 만들었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언젠가 한국 야구에 다시 ‘황금 세대’가 등장한다면 그 세대는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을 물리치는 데 앞장선 일본 대표 오타니를 보고 꿈을 키운 ‘오타니 세대’일 확률이 높다. 물론 일본 어느 축구장에서도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일본 축구 소년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것이다. 스포츠가 이렇게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을 더욱 가까운 나라로 만드는 동안 두 나라를 더욱 멀고 먼 나라로 못 만들어 안달인 분들도 계신다. 그분들은 스스로 ‘운동선수보다 우리가 훨씬 큰일을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kini@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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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물수비 탬파베이… 개막 9연승 신바람

    탬파베이가 시즌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탬파베이는 10일 안방경기에서 오클랜드를 11-0으로 꺾었다. 그러면서 2003년 캔자스시티와 함께 MLB 개막 최다 연승 공동 4위(9연승) 기록을 남겼다. MLB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1982년 애틀랜타, 1987년 밀워키가 남긴 13연승이다. 탬파베이는 올해 선수 몸값 총액이 MLB 30개 구단 가운데 28위인 팀이다. 그러나 구단 운영에 세이버메트릭스(야구통계학)를 적극 도입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하고 있다. 탬파베이의 성공기를 다룬 책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에 따르면 수비가 터닝포인트였다. MLB를 휩쓴 ‘내야 수비 시프트’ 바람을 처음 일으킨 팀이 탬파베이다. 내야 시프트를 전면 금지한 올해도 탬파베이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다. 이날까지 탬파베이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2점(총 18점)이 전부다. 그 사이 경기당 8.3점(총 75점)을 뽑았다. MLB가 양대 리그 체제를 갖춘 1901년 이후 시즌 첫 9경기에서 득점과 실점 차이(+57점)가 가장 큰 팀이 올해 탬파베이다. 한편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이날 애틀랜타 방문경기에서 5회초에 시즌 2호 홈런(2점)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도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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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시각 장애인 음성 중계 지원 시스템 구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각 장애인 관람객 음성 중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KBO는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관련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하고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하는 업체는 이 3개 구장에 TV 중계방송 음성을 활용한 소출력 FM 라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운영 및 유지 보수, 경기장 내 수신단말기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나라장터에 올라온 입찰 공고를 토대로 제안서를 작성한 뒤 다음달 15일 오전 11시 반까지 KBO 신사업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편, e메일 또는 FAX 접수는 받지 않는다.KBO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각장애인 팬이 많은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도 “이런 바람직한 변화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를 해놓고 있겠다”고 말했다.관중이 스케치북에 재미있는 문구를 들고 있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등장하면 중계진 대부분이 그냥 ‘재미있네요’하고 넘기기 일쑤다.그러나 정 아나운서는 “저희끼리 그냥 보고 웃으면 시각장애인 여러분이 답답해 하실지 모른다”면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 시각장애인 팬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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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 조던’ 첫 제품은 ‘르까프’에서 만들었다[황규인의 잡학사전]

    나이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과 계약을 맺고 ‘에어 조던’ 시리즈를 출시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에어’가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이 영화에 등장한 ‘에어 조던 1’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SD 커스텀 풋웨어’에서 디자인한 ‘모형’입니다.SD 커스텀 풋웨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sdcustomfootwear)을 통해 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그렇다면 현실에서 ‘에어 조던 1’ 시제품(試製品)을 만든 회사는 어디였을까요?정답은 대한민국 부산에 있던 ‘동양고무산업’이었습니다.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나이키 신발을 만들던 이 회사는 나중에 ‘화승’으로 이름을 바꾸고 ‘르까프’라는 자체 상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이 시제품은 2020년 ‘소더비 경매’에서 56만 달러(약 7억3853만 원)에 팔리면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이 제품에는 ‘850204 TYPS’라는 코드가 붙어 있었습니다.850204는 이 제품을 완성한 날짜고 TYPS는 ‘Tong Yang Player Sample’을 줄인 말입니다.이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두 신발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오른쪽은 미국 기준으로 13(310㎜)이고 왼쪽이 13½(315㎜)로 왼쪽이 더 큽니다.보통 제품은 이렇게 만들지 않겠지만 ‘선수용’이라 조던 발 크기에 각각 맞게 만든 겁니다.디자인도 그해 4월부터 매장에서 팔기 시작한 양산품과 다릅니다.제일 큰 차이는 끈이 빨간색이라는 것. 양산품은 (원래) 흰색과 검은색 끈만 있었습니다.발목 부분도 시제품 쪽이 더 낮고 운동화 표면 소재도 양산품과 다릅니다.이 신발은 원래 ‘슈지엄’(Shoezeum)이라는 신발 박물관을 운영하던 조던 겔러 씨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겔러 씨는 “아내와 (조던의 시카고 왕조 시절 마지막 시즌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보던 중 이 신발이 새 주인을 찾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 제품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더비 경매는 신발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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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12번째 챔프전 진출…남자부 역대 최다 기록 경신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던 우승행 탑승 게이트에 들어섰다.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19, 23-25, 25-21)로 물리쳤다.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자 V리그 출범 이후 열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V리그에서 챔프전에 열두 번 진출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이전까지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열한 번 진출한 게 공동 최다 기록이었다.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챔프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두 팀은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 맞대결을 벌여 현대캐피탈이 두 차례, 대한항공이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전까지 V리그 챔프전에서 네 차례 이상 맞대결을 벌인 건 남녀부를 통틀어 삼성화재-현대캐피탈(7번)밖에 없었다. 이 7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5승 2패로 앞섰다.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2승)와 흥국생명(1승)에 세 차례 맞붙은 게 챔프전 최다 매치업이다.대한항공이 이번 챔프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 맞대결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면서 V리그 출범 후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V리그 역사상 네 번 이상 우승한 팀은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8회)와 현대캐피탈(4회),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4회)뿐이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챔프전에 총 여덟 번 올라 3승 5패를 기록했다.현대캐피탈에는 1승 2패로 밀렸고 삼성화재에는 3전 전패를 당했다.올 시즌 남자부 챔프전은 30일 오후 7시 대한항공 안방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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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선 맹활약 NH농협은행, 2년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우승

    ‘미소천사’ 이민선(25·NH농협은행)이 팀에 제44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우승기를 선물했다.NH농협은행은 38일 전북 순창제일고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문경시청을 3-2로 따돌렸다.NH농협은행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소프트테니스 단체전은 복식 - 단식 - 복식 - 단식 - 복식 순서로 진행하며 이 중 세 경기를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한다.NH농협은행은 네 번째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문경시청에 1-2로 끌려가던 상태였다.그러나 양 팀 에이스끼리 맞대결을 벌인 네 번째 단식에서 이민선이 송지연(29)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면서 승부는 마지막 복식까지 이어졌다.이정운(22)과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 이민선은 김유진(25)-김현진(23) 조를 상대로 역시 5-0 완승을 이끌어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항정우 아시아경기 대표이기도 한 이민선은 이날 활약으로 5월 5일 시작하는 동아일보기 대회 전망도 밝혔다.앞서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수원시청이 인천체육회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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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야구, NASA학자 영입… 日은 MLB 접목 “한국, 2008년 올림픽 金에 취해 외딴섬 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야구의 세계화’다. 실제로 다른 종목과 비교해 국가대표 팀끼리 맞붙는 국제대회가 많지 않은 종목 특성상 WBC는 각 나라의 ‘야구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초석이 되기도 했다. 2006년 초대 대회와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선전하면서는 미국에서도 ‘동양 야구’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MLB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경제학 박사 등을 영입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뒤 원래 장점인 ‘힘’으로 동양 야구를 누르기로 했다. MLB 타자 사이에 ‘뜬공 혁명’ 붐이 일면서 홈런이 쏟아지게 된 이유다. 그러자 투수들도 시속 160km 이상으로 구속을 끌어올리는 ‘스피드 혁명’을 통해 타자들에게 맞섰다. 제1, 2회 대회 챔피언 일본도 3, 4회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미국령)와 미국에 무릎을 꿇자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본은 ‘기(技)의 야구’에 MLB의 장점인 ‘빅볼’까지 접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일본 야구계에서 장거리 달리기, 지옥 훈련이 차지하던 자리를 웨이트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스즈키 이치로(50)와 오타니 쇼헤이(29)가 이 변화를 보여준다. 이치로는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장타력을 포기했다. 그 대신 안타 치고 도루하는 ‘동양 스타일’로 MLB 무대에서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따낼 수 있었다. 반면 오타니는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고 홈런을 펑펑 쳐내는 ‘미국 스타일’로 MVP에 올랐다. 그 사이 한국 야구계는 WBC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에서 따낸 성적에 취해 ‘외딴섬’이 되고 말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일본은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야구하는 사람 다수가 해외에서 건너온 이론이나 방법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에서는 학교 다닐 때 교과서도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은퇴하고 코치를 한다. 그러면서 본인들만 야구를 아는 것처럼 외부인들을 배척하다 보니 세계 야구와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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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를 꿈꾸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운동부[광화문에서/황규인]

    “내년 봄쯤 서울에 오게 되는 선배의 중학생 아들이 ‘야구 못 한다면 같이 안 간다’고 한대요. 프로를 지향하는 고(高)레벨이 아니면서도 어느 정도는 열심히 하는 팀(일본의 일반적인 학교 야구부 레벨)을 찾고 있다는데… 일본인 학생 대상으로 한국 주재 일본인 아저씨들이 가르쳐주는 야구 교실은 있는데 그런 레벨은 좀 부족한 모양이에요. 이 친구가 뛸 만한 팀이 있을까요?” 대학 시절 캐치볼을 같이 하면서 친해진 일본인 형에게 2017년 11월 어느 날 이런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 형은 서울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던 중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팀은 서울대 야구부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서울대 야구부는 ‘맨날 지고 또 진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반 학생’이 뛸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팀이기도 하다. 고맙게도 서울대 야구부에서도 “기꺼이 받아주겠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끝내 이 중학생이 서울대 야구부원이 되는 일은 없었다. 단신 부임을 선택한 아버지는 “(아들이) 역시 익숙한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 한 가지는 서울에는 ‘일본인 아저씨들이 가르치는 야구 교실’이 있다는 점이다. 본인이 학창 시절 야구를 해보지 않았다면 남의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겠다고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 아저씨들 역시 중학생 시절에는 ‘프로를 지향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는 열심히 하는 팀’에서 구슬땀을 흘렸을 거다. 야구뿐만이 아니다. 일본 여자중학교 농구부는 2020년 기준으로 5649개였고 7만5423명이 선수로 등록한 상태였다. 저변은 실력으로 이어진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참가팀 가운데 평균 키(175.6㎝)가 가장 작았던 일본이 은메달을 차지한 게 우연이 아닌 이유다. 같은 대회서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지난해 기준 여중부 농구팀 23개에 선수도 184명이 전부였다. 어느 종목을 찾아봐도 일본 학교에는 운동부가 넘쳐난다. 운동부가 넘쳐나면 ‘선수 학생’과 ‘일반 학생’을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진다. 일본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같은 천재를 길러낼 뿐 아니라 일반 학생도 학교생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학교란 ‘선수 학생’에게는 프로(실업)팀에 가기 전, ‘일반 학생’에게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 스쳐 지나는 ‘통로’ 같은 곳일 뿐이다. 이렇게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백날 이야기해 봐야 바뀌지 않으리라는 걸 안다. 그래서 뇌 과학자 존 메디나 박사를 인용하고 싶다. 그는 자기 책 ‘브레인 룰스(Brain Rules)’에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것이 뇌 영양제”라며 “이 단백질은 몸을 움직일 때 많이 나온다. 몸을 움직여야 머리가 좋아진다”고 썼다. 자녀를 좋은 학교 졸업생으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제발 ‘프로를 지향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는 열심히 하는 팀’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시라.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kini@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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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생활체육대축전에 日선수 170여명 참가

    대한체육회가 4년 만에 한일 스포츠 교류를 재개한다. 대한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일 생활 체육 동호인 교류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간 스포츠 교류를 본격 재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한일 생활 체육 교류 사업은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개최지 선정(1996년)을 계기로 1997년부터 시작했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2019년 제23회 교류 이후 중단된 상황이었다. 대한체육회는 “202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다음 달 27∼30일 경북 일원에서 정상 개최됨에 따라 이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전에 일본 선수단 1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던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사업도 대면 교류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매년 양국에서 5개 종목 생활 체육 선수 218명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전문 체육 분야에서도 현재 14개 종목에서 총 692명이 참가하는 한일 우수 청소년 교류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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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중인 류현진 “7월 중순에 다시 만났으면”

    “언제든 돌아오기만 한다면 팀에 ‘축복’이 될 게 틀림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매체 MLB.com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사진)의 근황을 21일 전했다. 지난해 6월 흔히 ‘토미 존 수술’이라고 부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이 인대 재생에 필요한 길고 지루한 재활 훈련 일정은 모두 끝낸 상태다. 이제 공을 던지는 데 필요한 근육을 다시 만들어 가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면서 “현재는 120피트(약 37m) 거리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7월 중순에는 팀에 복귀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며 “나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이들이 곧 사라지겠지만 이후에도 계속 훈련해 이들과 함께 꼭 ‘가을 야구’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는 복귀 확률(7%)이 떨어지는 어깨 수술도 이겨 냈다. 토미 존 수술 이후 돌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48억 원) 계약 마지막 해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아주 열정적으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토론토 팬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투수인지 증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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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터너 8회 역전 만루포… 4강행 드라마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트레이 터너(30·필라델피아·사진)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 올랐다. C조 2위를 차지한 미국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D조 1위 베네수엘라를 9-7로 물리쳤다. 미국은 이날 8회초 공격을 시작할 때만 해도 베네수엘라에 5-7로 뒤져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이닝 시작과 함께 내야 유틸리티 자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34·뉴욕 메츠)를 투입하면서 수비 강화에 나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는 미국이 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13%라고 계산했다. 그러나 미국은 선두 타자 팀 앤더슨(30·콜로라도)의 볼넷과 대타 피트 알론소(29·뉴욕 메츠)의 안타에 이어 J T 리얼무토(32·필라델피아)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으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미국의 예상 승률은 44.3%까지 올랐다. 그때 터너가 바뀐 투수 실비노 브라초(31·신시내티)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터너는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브라초가 던진 시속 13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4m 홈런을 날렸다. 그러자 미국이 ‘패할’ 확률이 13%가 됐다. 터너가 스윙 한 번으로 팀 예상 승률을 42.7%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미국이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20일 오전 8시 같은 곳에서 쿠바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어 21일 같은 시간에는 멕시코와 일본이 역시 같은 곳에서 준결승 맞대결을 벌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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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는 어떻게 팬들 가슴 한가득 ‘봄’을 선물했나[발리볼 비키니]

    통계는 비키니 수영복 같다. 비키니 수영복은 흥미로운 것을 보여주는 대신 치명적인(vital) 것을 꽁꽁 감추고 있다.에런 레빈슈타인 미국 바루크칼리지 교수(경영학)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이 코너 이름은 ‘발리볼 비키니’도 이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것. 프로배구 남자부 구단 가운데서는 제1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 프로스포츠단 수상 팀인 우리카드가 비키니를 가장 사랑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 퍼스트’ 관점에서는 확실히 그렇습니다.5시즌 연속 ‘봄 배구’ 무대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올 시즌 안방경기에 관중을 평균 2583명(1위)을 불러 모았습니다.14일 현재 남자부 평균 관중(1564명)보다 인원으로 1000명 이상, 비율로는 65%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우리카드가 안방으로 쓰는 서울 장충체육관이 총 3361석이니까 경기당 평균 76.9%가 가득 차는 셈입니다.서울 잠실야구장(2만5000석)에 같은 비율로 관중이 들어서면 경기당 평균 1만9225명입니다.또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1~5위 기록도 전부 장충체육관에서 나왔습니다.우연히 생긴 결과가 아닙니다.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팬들이 장충체육관에 입장해 체육관 문을 나설 때까지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그리고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경험관리(CEM)’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체육관 바로 앞에 있는 서울 지하철) 동대입구역부더 포토 존을 설치하고, 선수 입장 시 하이파이브 기회를 제공했으며, 경기 종료 후에도 ‘퇴근길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먹을거리가 부족해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2층에 입점한 커피 매장과 협업해 도드람 육포 세트, 나경복 굿즈, 티켓 할인권을 묶은 ‘나경복 세트’를 출시했다. 나경복 세트는 경기당 100개 이상 판매되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마케팅에서는 잘 팔리는 걸 더 잘 팔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 팔던 걸 잘 파는 게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올 시즌 장충체육관에 등장한 자리가 바로 ‘BOX 테이블석’입니다. 티켓 판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 자리는 원래 평균 좌석 점유율이 65%에 그치던 자리였습니다.그러나 박스로 된 테이블을 설치하고 팀이 이겼을 때는 스킨십 이벤트, 포토카드 증정 같은 혜택을 제공하자 올 시즌에는 선예매 때 모두 매진으로 이어졌습니다.이 자리를 15회 연속 구매한 팬은 김지한(24)과 황승빈(31)의 ‘실착’ 유니폼을 선물 받는 서비스도 누렸습니다.신용카드는 ‘연회비’가 높을수록 제공 받는 서비스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카드 회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회원비 200만 원짜리 ‘프리미엄 멤버십’을 도입했습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장충체육관을 찾는 팬들의 가장 고민은 주차다.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은 주차 공간을 제공 받는다. 또 1층 플로어석에 앉아 선수단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면서 프로배구 첫 프리미엄 상품 성공 사례를 남겼다”고 자평했습니다.‘유니폼 + 선예매권’으로 구성된 ‘베이직 멤버십’도 남자부 최다 회원 숫자(639명)를 기록했습니다.물론 시즌 중에도 데이터 분석은 계속됐습니다.우리카드는 2022~2023시즌 관람 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경험한 ‘승요’(승리요정)를 찾아내 선물을 전달했습니다.또 8일 올 시즌 마지막 안방 경기 때는 전 경기를 관람한 팬 9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선수들과 기념 촬영도 진행했습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2세트 종료 후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켜고 ‘우리의 꿈’을 함께 부르는 모습도 우리카드만의 시그니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장충체육관에 팬들이 가득 찰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우리카드 소지자는 장충체육관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체육관 인근에 있는 ‘태극당’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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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이 이끈 흥국생명, 4년 만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탈환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흥국생명은 15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35번째 경기에서 안방팀 IBK기업은행에 3-0(25-15, 25-13, 25-16) 완승을 거뒀다.흥국생명(26승 9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하면서 승점 79로 올라섰다.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2위 현대건설(24승 10패·승점 70)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모두 따낸다고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19일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3-0 완승을 거두면서 현대건설에 세트 득실에서 앞서 단독 1위로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11월 1일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해 선두 자리를 내준 뒤 계속 현대건설에 뒤졌다.이후 지난달 15일 안방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63을 기록하면서 107일 만에 현대건설(당시 승점 61)을 제쳤다.흥국생명은 이후 팀 역대 최다 승점(67)과 최다승(24승)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면서 네 시즌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흥국생명 우승 일등공신은 단연 2년 만에 V리그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이다.김연경은 14일까지 공격 성공률 1위(45.6%), 득점 5위(646점), 서브 리시브 효율 9위(46.5%), 디그 10위(세트당 7.6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연경이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면서 흥국생명은 시즌 중 권순찬 감독이 경질 당하는 상황에서도 결국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흥국생명은 29일부터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통산 네 번재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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