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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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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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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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7%
축구3%
문학/출판3%
기업3%
  • 토트넘서 ‘먹튀’ 비판받던 은돔벨레의 한 방, 친정 리옹 살렸다

    토트넘에서 한때 손흥민의 동료로 공격 호흡을 맞추다 친정팀으로 임대된 탕기 은돔벨레(26·올림피크 리옹)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결정적 한방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리옹(프랑스)은 8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L 8강 1차전 웨스트햄(잉글랜드)과 방문 경기에서 은돔벨레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리옹은 한결 부담을 덜고 2차전 안방 경기를 치르게 됐다. 리옹은 전반 웨스트햄 애런 크레스웰의 반칙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후반 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비를 내리고 잠그기에 들어간 웨스트햄의 경기 운영에 점점 말려 들어갈 시점에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하프라인을 넘어 전진한 은돔벨레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테테에게 빠른 전개를 했고, 테테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은돔벨레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측면 전개 후 문전으로 침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토트넘에서 뛰며 익숙한 런던에서 오랜 만에 진가를 발휘했다. 은돔벨레는 풀타임으로 뛰면서 패스 정확도 93%, 볼 터치 119회 등을 기록했다. 롱패스는 8번 시도해서 6개를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은돔벨레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2점을 줬다.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창의적인 공격력을 인정받아 2019년 화려하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97억 원)로 토트넘 역대 최고 액수였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출전한 경기에서도 경기력 편차가 컸다. 수비 가담에서도 문제가 심각했다. 3시즌 동안 EPL 66경기에서 6골 5도움에 그쳤다. 훈련과 경기 교체 상황 등에서 태도 역시 좋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잃었고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로드리고 베탕쿠르가 영입되면서 완전히 전력 외 선수가 됐다. 1월 임대로 친정팀에 복귀한 후 프랑스 리그에서도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은돔벨레는 이날 경기에서 독기 어린 플레이로 반전의 조짐을 알렸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UEL 8강 1차전 방문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1로 비겼다. 라이프치히(독일)-아탈란타(이탈리아)도 1-1로 비겼고, 브라가(포르투갈)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1-0으로 이겼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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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포르투갈과 붙어 특별한 감정… 휘슬 울리면 다른 경기들과 같을 것”

    “조국 포르투갈과 맞붙지만 프로답게 준비하겠다.”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적으로 만나는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7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지낸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한국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인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후임이다. 벤투 감독은 “조국을 상대하니 특별한 감정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과 함께 16강에 오르고 싶다고 산투스 감독이 말한 데 대해서는 “나도 같은 바람이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우리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감독 때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했다. 누구보다 호날두에 대해 잘 안다. 벤투 감독은 “한 선수만 경계해서는 안 된다. 포르투갈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호날두는 최고지만 팀 전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예선에서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대표팀에 뿌리내리도록 힘써 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빌드업 축구가 강팀을 상대로 통할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해오던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다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른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수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런 부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때까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종예선과 몇 차례 평가전을 거치면서 벤투 감독은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믿음도 생겼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이라크전 0-0 무승부, 일본과의 평가전 0-3 완패 등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통해 팀이 더욱 발전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운영 방식과 스타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좋은 선수들이 우리 축구 스타일에 믿음을 줬다. 감독으로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파주=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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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이 싸운 울산, 움츠러들지 않는 최강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이 5일 제주와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째를 거두며 리그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20고지에 오른 울산은 이날 대구를 2-1로 꺾은 2위 인천(5승 2무 1패·승점 17)과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3분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의 프리킥 골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낚았지만 전반 45분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퇴장을 당하면서 곧바로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울산은 1명이 적은 수적 열세에서도 후반 7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사진)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엄원상은 2일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K리그 최초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전북은 이적 선수 김진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지난달 K리그2(2부 리그) 부산에서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진규는 후반 31분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이적 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점 11(3승 2무 3패)이 된 전북은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최근 외부 영입을 통해 보강한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면서 전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리그 루빈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K리그1 FC서울과 계약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서울과 계약했다. 서울과의 계약 기간은 6월까지이고 황인범이 K리그 잔류를 희망하면 2022시즌 말까지 서울에서 뛸 수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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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국팀 만나는 벤투, 상대감독은 스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만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이 스승과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됐다. 벤투 감독은 2004년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스포르팅 CP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는데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68)이 당시 이 팀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산투스 감독이 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결과가 나온 뒤 “한국은 익숙하지 않은 팀이지만 벤투가 있어 잘 안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조 추첨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 취재구역)에서 각국 취재진을 만난 산투스 감독은 벤투 감독을 지나칠 때 그의 허리를 툭 치며 제자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은 제자인 벤투 감독이 먼저 잡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데 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준 이가 바로 벤투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4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섰다. 산투스 감독은 앞서 2010∼2014년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된 것과 관련해 “쉬운 조를 기대하지 않았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에서 강팀이라는 평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은 벤투 같은 뛰어난 지도자가 있는 팀이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라 피하고 싶었던 감독이다”라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CP 감독(37)은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국도 (16강에) 함께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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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 피했지만 터프한 H조… 누구도 만만한 팀이 없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최악의 조’는 피했지만 H조에서 강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만났다. 한국엔 ‘월드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이 버티고 있지만 상대 팀들도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핵심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낙관하며 준비할 수 있는 조 편성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포르투갈 ‘베스트11’은 사실상 EPL 올스타나 다름없다. 세계 축구의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축으로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디오구 조타(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주앙 모티뉴(울버햄프턴) 등 공수에 걸쳐 현재 EPL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선수들이다. 호날두-조타 투톱에 페르난드스가 뒷받침하는 공격 삼각편대부터 이름값만으로도 한국이 당해내기에는 벅차다. 정교한 왼발 컨트롤과 원투 패스에 이은 공간 침투에 능한 실바까지 가세한다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갈 수 있다. 한국은 하프 라인 아래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김민재(페네르바흐체)-김영권(울산)이 중심인 포백 수비가 긴장의 끈을 90분 내내 놓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선 손흥민의 당일 집중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맨시티의 측면 수비수로 시즌 두 차례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섰던 칸셀루가 손흥민의 빠른 움직임에 상당히 고전을 했던 점이 한국의 공략 포인트다. 중앙 수비수인 페피(포르투), 주제 폰트(릴)는 경험이 많고 노련하지만 나이가 39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맨유전(2-3 패)에서 존재감 없이 자신의 우상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지켜보는 등 맞대결에서 부진했던 것을 되새기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공격력이 막강하다. 문전에서 기습 골을 낚는 능력으로는 세계 최고인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쌍포’가 건재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역전골로 한국을 탈락시킨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11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공격을 도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역할이 180도 바뀌어 손흥민의 1차 저지벽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는 토머스 파티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널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티는 한국의 공수 밸런스를 깨는 핵심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루빈 카잔)-정우영(알사드)과의 중원 경쟁도 불가피하다. 파티는 수비에서도 손흥민을 집중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 시티의 대니얼 아마티 역시 손흥민을 잘 알고 있는 중앙 수비수다. 일본은 스페인과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속한 E조에 편성돼 ‘지옥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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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vs 호날두 맞대결 성사…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한조

    ‘죽음의 조는 피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 카타르 도하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같은 H조에 속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1위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등 유럽과 북중미 강호와 같은 조에 속했던 한국(29위)은 절대 강호들을 피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우루과이(11월24일), 가나(11월28일), 포르투갈(12월 2일) 순으로 맞붙는다. 최상도, 최악도 아닌 조편성이라는 평가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8위)과는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1-0 한국 승)에서 맞붙은 이후 20년 만에 다시 운명의 일전을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의 나라다. 20년 전 한국 전에서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한 벤투 감독으로서는 다소 난처하게 됐다. 반대로 전력 분석과 정보 입수에는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포트3으로 H조에 들어가자 묘한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토트넘)은 우상인 호날두와 같은 배번(7번)을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우루과이(13위)와는 설욕의 대결이 성사됐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도 1-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었다. 역대 전적도 1승 1무 6패로 열세다. 여전히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인 2018년 10월 평가전에서는 황의조(보르도), 정우영(알 사드)의 골로 우루과이에 2-1로 이겼다. 월드컵에서 처음 대결하는 아프리카의 가나는 이번 본선 진출국 중 랭킹(60위)이 가장 낮아 전력상 확실한 1승 제물로 삼을만 하다. 가나와의 역대 전적은 3승 3패. 201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적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조 추첨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6월 2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와 유럽 PO를 통해 본선 진출이 결정될 예상 3팀이 들어갈 자리도 정해졌다. 세계적 축구 영웅인 카푸(브라질),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비롯해 아델 아흐메드 말랄라(카타르), 알리 다에이(이란), 보라 밀루티노비치(세르비아/멕시코),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라바 마제르(알제리), 팀 케이힐(호주)이 추첨자로 나선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가장 높은 7팀이 포트1 톱 시드팀으로 가장 먼저 A~H조에 배정됐다. 포트 2에서 네덜란드(10위)가 카타르의 A조로, 독일(12위)이 스페인이 있는 E조로 들어가면서 일단 한국은 최악의 조를 피했다. 포트 3에서 가장 늦은 24번째로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속한 H조로 들어간 한국은 브라질(1위), 벨기에(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등을 전부 피했다. 일본(23위)은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PO) 승자와 E조에 편성되면서 순탄치 않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51위)는 네덜란드, 세네갈(20위), 에콰도르(46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네덜란드 입장에선 크게 웃음을 질만한 조편성표를 받았다. 잉글랜드가 있는 B조에 속한 이란(21위)은 미국(15위), 유럽 PO 승자와 맞붙는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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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새’ 황선홍 “24년 전 한일전처럼 적지로 파고들어라”

    “좋고 싫었던 많은 경험과 절실한 의지에 몸이 절로 반응을 한 거죠.” 24년 전 올해와 같은 호랑이의 해였던 1998년의 4월 1일 열린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2-1 승)에서 한국 축구는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손꼽아 복귀를 기다리던 최고의 골잡이 ‘황새’가 오랜 부상의 재활에서 벗어나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모습을 봤다. 또 그의 발에서 역대 한일전을 통틀어 가장 예술적인 결승골도 나왔다. 한국 축구 대표 스트라이커 레전드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54)에게도 거짓말 같은 반전이 있던 날이다. 몸을 날려 찬 시저스킥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궤적에서 골을 넣고자 하는 집요한 의지와 준비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달 28일 대표팀 훈련지인 강릉에서 만난 황 감독은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포문을 여는 폴란드전 결승골과 첫 대표팀 지도자 기회가 왔다고도 본다. 이제 대표팀을 이끈 지 6개월 정도 된 그는 방법은 다를 수 있겠지만 공격수 자리만이 아닌 모든 포지션에서 더 집요한 의지와 준비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아시아 정상을 지키고 싶은 그가 대표팀의 성장을 원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과감한 모습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내 눈치 보지 말고 그라운드에서 실행해주면 좋겠어요.”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선택 직전까지의 과정은 전폭 지원하겠다는 그는 “선택은 선수 본인의 자유다. 내가 경험한 득점 등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과 선수들의 생각을 비교해 보고 정보를 주며 소통하고 있다”며 “확률은 선수가 찾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확률에 접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전드 공격수인 그가 대표팀 공격에 들이는 애정은 각별하다. 기회 대비 득점이 늘어났으면 한다. 집요하게 상대 위험 지역에 달려들길 원한다. 쥐어짜는 듯한 의지로 만들어내는 골도 실력이라 말해주고 싶다. 그는 “A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측면으로 패스가 나간 상황인데 하프라인에서 고개를 숙이고 수비 4명이 있는 문전으로 뛰어 들어가는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의조 앞으로 떨어졌고 그것을 골로 넣었다. 탈진 상황에서도 의지가 결국 득점으로 이어졌다. 공격수들한테 상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평생 한으로 남을 뻔했던 월드컵의 불운과 비운은 이제 제자들을 위한 값진 ‘팁’ 정보로 요긴하게 쓰려 한다. 1994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그는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쳐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그 기억은 자산으로 바꿨다. 오히려 앞선 스페인전에서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에서 골을 넣었더라면 볼리비아전의 비운은 없었을 것이라는 그다. 볼리비아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하석주에게 내준 힐패스가 골로 연결됐으면 비운의 스타는 안 됐을 것이라고도 웃는 그였다. “미국 월드컵 전에는 매일 남산 팔각정에 뛰어 오를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어요. 세계적인 수비수들과 경합하면서 그들을 밀어내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찬스 메이킹’을 했다는 자체가 뿌듯합니다. 그런 경험이 지금도 남은 저는 행운아죠. 하하.” 한풀이를 했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득점 의지를 꺾으면 안 된다는 교훈도 재차 확인했다. “미국전에서 이을용이 차려던 페널티킥을 원래 제가 차려고 했어요. 폴란드전에서 득점도 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벤치에서 을용이가 차는 것으로 사인이 오더라고요. 제가 찼으면 월드컵에서 3∼4골은 넣었을 텐데….” 황 감독의 ‘찬스 메이킹’ 시즌2가 의미 있는 4월을 맞았다.강릉=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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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 한 번으로 알 수 있는 뛰어난 비거리

    2022년 PRGR는 반발력 규제(SLE RULE) 비공인, 고반발을 자랑하는 485cc 대형 샬로우 페이스의 ‘NEW SUPER egg 485 DRIVER’를 새롭게 발매한다. 샬로우 페이스를 크게 응축하는 새 기술(페이스 소재 DAT55G)의 특성을 손상하지 않는 저온에서 U CUP을 가공하는 기술을 적용한 ‘유 컵 페이스(U CUP FACE)’로 볼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 크라운 센터를 하이백으로 제작해 라인에 색을 입혀 공을 반듯하고 강하게 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형 고반발 헤드 설계로 뛰어난 비거리와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전작 제품(NEW SUPER egg 480 DRIVER)과의 비교 테스트 결과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어나고 백스핀이 10%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늘어난 비거리로 2온도 노릴 수 있는 ‘NEW SUPER egg FAIRWAY WOOD’도 함께 발매했다. PRGR는 고반발 기어로 비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22 SUPER egg IRON’은 20∼30대 때 비거리를 되찾고 싶은 중년 골프 라이프에 큰 기쁨을 주는 아이언이다. 이 아이언은 5번부터 피칭까지 고반발 설계를 해 볼 속도의 수준이 다른 클럽과는 차이가 크다. 7번으로 190야드까지 가능하다. 5번부터 피칭까지 중공 구조설계로 고반발 머레이징 페이스를 1.9mm까지 얇게 만들었다. 반발 계수도 0.83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5번, 6번을 UT 형태로 설계하여 미들 아이언도 부담 없이 쉽게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이 아이언의 특징은 대형 헤드에서 나오는 어드레스 안정감과 믿을 수 없는 비거리에 있다. Aw, As, Sw는 높은 스핀 성능을 갖게 해 낮은 헤드 스피드에도 공을 쉽게 세울 수 있게 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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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거리 손실 최소화한 한국 전용 아이언

    한국미즈노는 미즈노의 대표 스테디셀러이면서 미즈노 특유의 단조 기술이 집약된 정통 연철 단조 아이언인 신제품 ‘MX-90 포지드 아이언’을 1월 공식 출시했다. MX-90 포지드 아이언은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정확성과 방향성, 비거리, 디자인 등의 최적 밸런스를 중점을 두고 기획한 한국 전용 모델이다. 사전 예약구매 이벤트 진행 당시 하루 만에 선착순 마감됐다. 이번 신제품은 탄소와 불순물 함유량이 0.03% 이하로 엄선된 순수 연철 ‘1025E’ 소재를 채용했다.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단조 기술인 ‘그레인플로 포지드 HD(GFF HD)’ 공법을 통해 임팩트가 이뤄지는 페이스 면적에 고밀도 단류선을 밀집시켜 흔들림 없는 타구감을 선보인다. 정확한 타구감을 내기 위해 엄선된 연철 소재 1025E(SC25CM)는 불순물인 인이 일본산업규격(JIS)보다도 현저히 낮게 함유된 순수 연철이다. 이번 제품은 헤드의 웨이트 밸런스를 새롭게 구성했다. 헤드의 ‘토(TOE)’와 ‘힐(HEEL)’ 측의 상반된 성능을 균형 있게 배분했다. 스위트 에어리어는 중앙으로 배치하고 확대하면서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히트 패드(HIT PAD)’ 설계에 따라 캐비티백의 타구면 두께를 두껍게 제작해 페이스의 반발력 향상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나오도록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헤드의 높이와 길이에도 섬세한 차이를 뒀다. 헤드의 높이는 기존 모델보다 낮춘 조밀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탄도를 보여준다. 특히 7번 아이언 기준으로 로프트 각을 기존 모델보다 1도 낮은 30도로 설계해 비거리도 강화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미즈노 역사상 최초로 힐과 토, 리딩 에지, 트레일링 에지 총 4곳에 그라인딩한 ‘쿼드 그라인드 솔(Quad Grind Sole)’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잔디 환경에서도 공이 쉽게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이번 제품의 샤프트는 MX-90 포지드 아이언 헤드와의 조화가 강점이다. 2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전용 모델 ‘MX-90 아이언’은 헤드 디자인, 공법, 타구감 등에 따라 총 3가지 라인업을 출시한다. 정통 연철 단조 아이언 ‘MX-90 포지드 아이언’과 세련된 블랙 컬러의 디자인과 패키지의 특별 한정수량 모델 ‘MX-90 포지드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MX-90 포지드 아이언’의 기획 콘셉트와 장점을 그대로 제공한다. 또 편한 플레이를 돕는 주조 아이언 ‘MX-90 스피드 메탈 아이언’이다. 모두 한국미즈노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즈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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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스피드 극대화한 ‘i525 아이언’ 강한 페이스 반발력으로 완벽한 샷

    세계적인 골프 클럽 브랜드 핑골프에서 비거리, 타구감, 관용성을 한 번에 사로잡은 i525 아이언을 출시했다. i525 아이언은 중공구조 블레이드 단조 아이언으로 메탈우드에 사용되는 VFT공법(Variable Face Thickness)이 적용돼 페이스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향상시켜준다. 플레이어 스타일의 조밀한 디자인에 텅스텐 웨이트를 적용해 높은 관용성으로 정확한 샷을 제공한다. 헤드 내부의 EVA폴리머 기술로 견고한 타구감과 기분좋은 타구음까지 제공한다. 메탈우드의 VTF공법을 적용한 단조 머레이징 스틸 페이스는 솔 내부 언더컷 기술이 적용된 17-4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와 결합해 고반발 헤드로 볼 스피드를 극대화했다. 헤드 내부에는 EVA폴리머를 주입해 좋은 타구감을 준다. 마이크로맥스 기술로 그루브가 평균 4개씩 추가돼 쇼트 아이언의 플라이어 샷 현상을 줄여준다. 롱아이언 샷은 스핀양을 보존시켜 볼 컨트롤과 일관성을 극대화한다. 페이스면에는 하이드 로펄2.0 마감 기술로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된 스핀양을 제공해 완벽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텅스텐 토와 샤프트 팁 무게는 다양한 두께를 가진 다이내믹한 페이스 구조와 결합된 헤드 주변부의 무게가 증가돼 관성모멘트가 극대화된다. 역시 비거리가 최상으로 나올 만한 조건이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10가지 라이각과 3종류의 샤프트, 다양한 그립사이즈 중 선택이 가능하며 핑 본사 및 전국 대리점에서 피팅 후 구매가 가능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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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나갑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보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는 못 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놓고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30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결승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두 골로 북마케도니아를 2-0으로 완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6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했다. 4강에서 이탈리아의 월드컵행을 막은 북마케도니아의 돌풍은 본선행 바로 앞에서 막혔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마지막이 될 5번째 대회에 나선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목표를 달성했다. 포르투갈 팬들의 지치지 않는 응원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에 나간다. 폴란드는 B조 결승에서 스웨덴을 2-0으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넣은 특급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축제를 이끌었다. 폴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스웨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62골)인 41세의 이브라히모비치는 0-2로 뒤지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으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유럽에서는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포르투갈, 폴란드 등 1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카타르행을 확정한 나라는 27개국이다. 북중미 2개국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1개국이 아직 미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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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7연승 질주…선두 SK 우승에 또 제동 걸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량 발전 모습을 보인 KT의 정성우가 극적인 3점포로 팀의 7연승으로 이끌면서 선두 SK의 우승 확정을 저지했다. 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거의 패색이 짙었던 흐름을 뒤집고 92-89로 이겼다. 35승 15패가 된 KT는 SK(38승 12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SK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6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24승 27패로 7위 LG(22승 28패)에 쫓기게 됐다. 여유있게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2쿼터까지 50-35로 여유 있게 앞선 KT는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디제이 화이트(31점 4리바운드)와 김낙현(20점 9어시스트)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는 83-87로 뒤진 KT를 정성우가 구했다. 허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꽂은 정성우는 또 한 번 같은 자리에서 허훈의 도움을 받아 짜릿한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종료 40초전 김낙현에게 동점 득점을 내줬지만 26초전 허훈의 중거리 점프 슛으로 다시 앞선 뒤 수비에서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성우는 필요할 때 10점 5어시스트를 올렸고 허훈도 정성우에게 결정적인 3점 슛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12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박지원도 11점을 올렸다. KCC는 3점슛 4개를 터트린 신인 이근휘(12점·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DB를 85-79로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DB는 22승 31패로 8위, 2연승을 거둔 KCC(20승31패)는 9위를 유지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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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막강 삼각편대’ 맞대결, 필라델피아 꺾은 밀워키 웃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막강 삼각편대가 맞붙은 대결에서 밀워키가 웃었다. 밀워키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접전 끝에 118-116으로 제압했다. 밀워키는 47승 28패로 필라델피아(46승 29패)를 제치고 동부콘퍼런스 단독 2위가 됐다. 1쿼터는 밀워키, 2·3쿼터는 필라델피아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축으로 즈루 할리데이, 크리스 미들턴 삼총사가 1쿼터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아데토쿤보는 1쿼터에만 10점, 미들턴은 9점을 몰아쳤다. 할리데이는 7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2쿼터부터는 필라델피아의 제임스 하든,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삼각편대가 흐름을 바꿨다. 2쿼터를 61-51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서도 하든이 13점을 몰아 넣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는 두 팀의 삼각편대가 치열하게 치고 받았다.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아데토쿤보의 슛으로 밀워키가 114-111로 점수를 벌리자 필라델피아 해리스가 레이업 득점으로 맞받았다. 1분20초를 남기고 할리데이가 3점포를 꽂자 다시 엠비드가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13.2초전 아데토쿤보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상황에서 역전을 노린 하든의 3점포가 빗나갔고, 재차 엠비드가 리바운드를 잡아 던진 슛을 아데토쿤보가 블록 슛 해내며 밀워키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데토쿤보는 40점 14리바운드, 미들턴은 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할리데이는 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하든은 32점 9어시스트, 엠비드는 2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해리스는 2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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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용 “궂은 일 안했지만… 믿어주는 감독님께 설득 당해”

    2021∼2022시즌 프로농구에서는 SK 포워드 최준용(28·200cm·사진)이 농구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만능 포워드라지만 기록 곳곳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전문 슈터가 아닌데 득점은 경기당 16.2점으로 국내 선수 3위다. 센터가 아닌데도 블록슛은 국내 1위(1.1개)다. 기록을 넘어 성숙해진 플레이, 팀 기여도가 빛났다. 이번 시즌에는 큰 문제 없이 팀이 치른 5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득점이 꼭 필요할 때 과감하게 ‘림 어택’을 했고, 경합이 일어날 때 몸을 날렸다. ‘야전사령관’ 김선형의 부상 공백 때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2m 포인트 가드’의 리딩 실력을 뽐냈다. 여러모로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 남은 SK의 선두 질주에 지분이 꽤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가장 가까이에 가 있다. 최근 경기 용인에서 만난 최준용 본인은 팀 성적에 따른 결과론적 평가라고 몸을 낮췄다. 그렇지만 전희철 감독의 신뢰가 자신이 하고 싶은 농구의 갈증을 조금씩 채워줬기 때문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최준용은 “내가 어느 정도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어 각성을 했었는데 감독께서 강한 믿음을 주셨다”고 했다. 전 감독의 소통에 자신도 놀랄 만한 반응을 했다. 그는 “감독님의 마음을 알고 내가 싫어하는 농구도 했다. 2, 3라운드에서 감독님은 경기에서 공격을 하지 말고 스크린(동료의 상대 수비자 진로를 일시적으로 가로막는 동작)만 하라고 했다. 원래 안 하는데 충실히 다 이행했다”고 말했다. 역할을 받는 과정에서의 배려도 고마웠다. “역할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면서 ‘믿을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설득당했다고 할까요.” 감독에게 받은 신뢰는 동료에 대한 큰 믿음으로 이어졌다. “(김)선형이 형의 리딩,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못하는 부분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영준이에게는 패스를 주고 쳐다보질 않아요. 영준이가 다 넣을 것 같아서요.” 프로에 입단하면서 ‘나를 아무도 못 막는 선수로 만드는 지도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은 실현되기 힘든 욕심으로 묻어 둔 지 오래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고 꺼내주는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고, ‘최준용표 농구’도 분명해졌다. 지난 시즌 각종 구설수, 또 십자인대 부상 수술과 긴 재활 과정을 겪을 당시 “방에서 울기만 하고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SK 선수들을 만날 자신도 없었다”던 최준용에게 이번 시즌은 농구 인생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다시 꺾어 올렸다. 목표는 전 감독이 원하는 역할의 전천후 소화, 그리고 전 감독이 믿어줬으면 하는 ‘미드레인지’(골밑과 3점슛 라인 사이 코트 공간에서 다양하게 동료들을 활용하며 펼치는 공격 옵션) 농구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과거에 문경은 전 감독님이 애런 헤인즈를 잘 활용하셔서 ‘문애런’으로 불렸잖아요. 이제 저는 전 감독님과 ‘전초이’가 되지 않을까요.”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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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가 월드컵에… 낯설지만 어느새 FIFA랭킹 33위

    ‘축구의 변방’ 캐나다가 36년 만에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28일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 13차전에서 자메이카를 4-0으로 대파하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통산 두 번째로 본선에 진출했다. 캐나다 입장에선 이번이 자력으로 얻은 첫 월드컵 티켓이나 다름없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땐 당시 멕시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하면서 거의 어부지리로 나갔기 때문이다. 2017년까지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에서 120위를 오갔던 캐나다는 현재 33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 8승 4무 1패(승점 28)로 북중미 ‘절대 2강’ 미국(세계 13위), 멕시코(세계 12위·이상 승점 25)의 아성을 따돌렸다. 유례가 없는 기적 같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캐나다 스포츠라 하면 곧장 아이스하키, 빙상, 그리고 야구와 농구가 떠오른다. 북극에 가까운 위치, 미국과 붙어 있는 지정학적 환경에 전적으로 영향을 받아 세계 최강으로 발전한 캐나다의 국기 스포츠다. 반면 캐나다와 축구는 어울리지도 않고 익숙하지 않다. 캐나다는 축구에서는 확실한 변방국이었다. 캐나다 축구의 진화는 프랑스에서 그 맥을 찾을 수 있다. 프랑스는 1986년 멕시코 대회 때 4강에 진출했으나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대회에 연속으로 오르지 못한 뒤 아프리카, 카리브 지역 출신 흑인 선수들을 핵심 주축으로 내세우며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제패했다. 순혈주의를 타파한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 마르셀 데사이, 파트리크 비에이라, 릴리앙 튀랑 등이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캐나다는 라이베리아, 아이티, 자메이카 등 아프리카, 중남미는 물론이고 유럽 출신을 망라한 이주민 선수들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 출생인 이들이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거쳐 유럽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체질이 완전히 바뀌었다. 2000년생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앨폰소 데이비스와 프랑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릴) 등 유럽 빅리그에서 물이 오른 젊은 피들의 가세까지 이어지며 최근 전력이 급상승했다. 데이비스는 세계 정상급 왼쪽 측면 수비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캐나다 수비의 핵인 도닐 헨리는 2020년부터 두 시즌 동안 K리그 최초의 캐나다 출신 선수로 수원의 후방을 책임졌다.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동시 개최국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기세로 볼 때 현재 33위까지 올라온 랭킹이 무의미할 수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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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운 ‘손’… 11년 만에 이란 울렸다

    에이스는 역시 결정적일 때 한 방을 해주는 해결사다. 손흥민(30·토트넘)은 에이스였다. 이란을 기필코 꺾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입증하며 지긋지긋한 이란 징크스를 털어내는 데 앞장섰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9차전에서 전반 47분 손흥민의 중거리포 결승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사진)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한국이 이란을 이긴 것은 2011년 아시안컵 8강에서 1-0으로 이긴 뒤 11년 만이다. 특히 한국이 두 골 차로 이란을 이긴 것도 2005년 10월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이래 17년 만이다. 한국은 7승 2무(승점 23)로 이란(7승 1무 1패·승점 22)을 밀어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역대 전적은 10승 12무 13패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골과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방문경기(1-1)에서 넣은 골로 2009년 이란과의 최종예선 안방경기와 방문경기에서 골을 넣은 박지성과 함께 이란전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새로운 기록을 썼다. 2018년 8월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42차례 A매치에서 28승 10무 4패를 기록하며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승(27승 5무 7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붉은 물결로 경기장이 물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6만3000여 석의 좌석이 모두 판매되면서 2019년 3월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3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후 역대 10번째 매진이기도 하다. 이란은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1위로 가장 높은 팀답게 집요하고 강했다. 경기 초반 강하게 전방 압박을 가하며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유기적인 수비로 손흥민에게도 좀처럼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란이 원하는 경기 흐름으로 전반이 끝날 무렵 손흥민이 순전히 자신의 개인 능력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경합 상황에서 공을 낚아챈 손흥민은 수비 4명에 둘러싸인 가운데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바꾼 분위기로 한결 부담을 덜어낸 한국은 측면과 중앙에서 주고받는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후반 시작부터 세차게 몰아쳤다. 후반 18분 문전 앞에서 이재성(마인츠)의 땅볼 크로스를 김영권이 밀어 넣으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손흥민은 경기 뒤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아 잘할 수 있었다. 더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하는데 아쉽다”며 “항상 최종예선 준비하면서 이란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란은 아시아에서 강한 팀인데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은 29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도 꺾는다면 무패로 조 1위를 확정한다. 손흥민은 “아직 한 경기 남아 있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라며 “(박)지성이 형이 (주장으로서) 잘한 만큼 나도 대표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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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악마 티셔츠-태극기…3년 만에 ‘만원 관중’ 들어찬 상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도 축구 열기를 막지 못했다. 3년 만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려는 팬들로 가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9차전을 약 2시간 앞두고 ‘전석 매진’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 티켓은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미 6만 2000여 석이 판매됐고, 경기 시작을 앞두고 남은 1000여 장도 모두 팔렸다. 만원 관중이 찬 건 2019년 3월 2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후 역대 10번째 매진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100% 관중 입장로 상인들도 몰렸다. 지하철역 2번 출구 앞 광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태극기와 모자, 붉은 악마 티셔츠, 머리띠 등을 파는 노점이 진을 쳤다. 인근 카페들도 일찍 경기장을 찾아 차를 마시며 기다리려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 카페 점장은 “평소 오후 4~6시 사이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오늘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자 취재진에게 제공되는 인터넷망까지 20여분 일시 마비가 됐다. 경기 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 레전드들이 본부석에 자리를 잡고 관중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킥오프 직전 대한축구협회가 설치한 ‘보고 싶었습니다’ 문구로 카드 섹션이 진행됐다. 대표팀 경기에서 카드섹션 응원은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한편 일본은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9차전에서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미토야 카오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7승 2패(승점 21)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호주는 3위(4승 3무 1패·승점 15)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 4.5장의 본선 티켓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A조의 한국과 이란, B조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나머지 0.5장은 각 조 3위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 뒤 승리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상암=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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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이란전 놀러온 게 아니다… 본선 확정 못한 팀처럼 덤빌 것

    “놀러 온 게 아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팀처럼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슈퍼소니’ 손흥민(30·토트넘)이 작정을 하고 한국에 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손흥민은 이전보다 강한 정신 무장으로 24일 열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전 출사표를 밝혔다. 손흥민은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예선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안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며 결전 의지를 끌어올렸다. 왜 이겨야만 하는지에 대한 얘기도 길었다. 집요하게 끈끈한 축구를 하는 이란은 손흥민에게 승점 3점의 상대 이상이다. 이란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온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 9승 10무 13패로 밀린다. 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에서 2-6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당대 스타들이 고개를 숙였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때는 안방에서 0-1로 패한 뒤 상대 감독에게 ‘주먹 감자’ 세리머니 조롱까지 당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으로선 승부욕과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번 이란전에 임하는 각오는 월드컵 본선 진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에서의 맹활약에 따른 홀가분함과는 별개로 상당히 비장하다. 먼 여정으로 인한 피곤함은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어머니들이 계시고, 파주 센터에는 좋은 잠자리가 있다”는 말로 풀어버렸다. 준비 시간은 하루로 짧지만 “냉정하게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손흥민은 “이란이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란도 우리를 대비해 많이 준비한다. 조그마한 디테일이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고전했다. 지난번 이란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가져오며 자신감을 얻었다. 안방경기에서는 우리 자신에게 승리를 선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오는 결승골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 손흥민은 “나보다는 팀의 목표를 항상 우선시한다. 이란전도 마찬가지다. 주장인 내가 그런 생각(골 욕심)을 가지면 팀이 무너진다. 어떻게 팀을 돕고 팬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가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승점 3을 위해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을 안고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손흥민이 동료를 돕고 동료도 손흥민의 활약을 돕는 게 역할이다. 강한 베스트 11로 이란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해결 능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이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건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때 윤빛가람이 마지막이다. 당시 19세의 손흥민은 벤치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11년 후 손흥민의 이란전 결승골이 그가 말한 “남은 할 일”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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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훈-조규성 “흥민이 형 활로 뚫는 특명”

    ‘손흥민(30·토트넘)도 살리고 우리의 호흡도 살리고.’ 프로축구 김천 상무의 군대 선후임이 소속팀을 넘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치명적인 공격 옵션 조합이 될까? 김천의 공격을 이끄는 조규성(24)과 권창훈(28)에게는 대표팀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강하게 어필할 확실한 자기만의 무기와 둘만의 호흡이 있었다. 24일 이란,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 둘은 22일 훈련에 앞서 최근 K리그에서 보여준 물오른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대표팀 깜짝 발탁 이후 국내파 대표 공격수로 급성장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이 공격에서 가장 기대하는 카드다. 이제 당당히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공격력을 배가시킬 ‘우선 옵션’이 됐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수비 숫자 우위를 앞세워 손흥민을 압박할 때 고립되는 고민을 조규성이 오면서부터 지웠다. 조규성이 원톱이든, 황의조(보르도)와 투톱으로 나서든 상대로서는 손흥민만 집중 봉쇄하는 수비 전략을 펴기가 쉽지 않아졌다. 조규성은 “전방에서 많이 뛰고 힘으로 버텨주는 것에 자신 있다. 여기에 수비 가담과 공 소유, 연계 플레이까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제 득점까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을 살리는 연계 플레이에 대해서는 한 차원 더 진화된 공격수가 되자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연구까지 한다.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 보며 ‘단짝’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활용하는 플레이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조규성은 “케인이 내려와서 흥민 형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더라. 내가 연계 플레이를 잘하면 그런 장면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틀 안의 플레이에 멈추지 않고 계속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상병 조규성과 일병 권창훈의 콤비 플레이도 이번 2연전에서 비중 있는 보조 공격 옵션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올해 터키 전지훈련 당시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은 둘이 상대의 측면과 중앙 수비 사이에서 만들어낸 부분 전술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여러 번 큰 박수를 쳤다. 측면에서 권창훈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수비를 등지고 있는 조규성과의 원투 패스를 통해 가운데로 밀고 들어오면서 반대편 측면 수비 뒤 공간이 자주 열리는 효과를 봤다. 공 흐름의 반대편 위치에서 손흥민의 빠른 움직임을 더 살릴 수 있는 옵션이다. 조규성은 “이제 대표팀에서 ‘하던 대로 잘해 보자’고 했다. 좋은 조합이 될 것 같다”고 했고, 권창훈 역시 “조규성 선임과는 터키 훈련을 통해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선수의 소집이 해제됐다. 일찌감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남태희(알두하일)로 바뀌었고, 나상호(서울)와 백승호(전북)도 조영욱(서울) 원두재(울산)로, 김진규(전북)는 고승범(김천)으로 교체됐다.파주=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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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첼시 인수전에 하나금융투자도 참여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첼시 인수전에 나섰다.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19일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가 하나금융투자, 스포츠매니지먼트 업체 C&P스포츠 등과 블루풋볼 컨소시엄을 꾸려 첼시 인수 응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출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요 인사에게 금융 제재를 가하자 최근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첼시 인수에 뛰어든 곳은 블루풋볼 컨소시엄과 마틴 브로턴 경, 토드 보흘리, 리키츠 패밀리, 에이슬 파트너스 등 5개로 알려진다. 블루풋볼 컨소시엄이 첼시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 구단주의 명망, 자산 규모 등에서 밀린다. 캔디의 자산은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3600억 원) 선이다. 첼시의 기본 인수 금액은 20억 파운드(약 3조2000억 원)로 추산된다.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구도다.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영역 확대 측면에서 인지도 상승 효과는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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