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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장 문창진 △정보기획국 정보협력팀장 엄태민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수 ▽부이사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장 권종남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설삼민 △〃 유비쿼터스심사팀장 박형식 △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장 김민희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상철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현성훈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 △〃 정보개발과장 김성관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자동차심사과장 이현구 △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지원과장 조재신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시형 남형택 이대진 이인수 ▽기술서기관 △정보통신심사국 네트워크심사팀 이상웅}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사회와 정부의 배려입니다.” 농지연금의 제도마련을 지휘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사진)은 1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계속 농사를 지으면서도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며 “많은 고령 농업인이 가입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고령 농업인의 노후 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농지연금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6.6%, ‘연금 가입 의사가 있다’는 답이 30.9%에 달했다. 홍 사장은 “고령 농가 중 연금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46%에 달하는 현실에서 농지연금은 농업인의 새로운 노후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난 깐마늘 3000t을 20일부터 시중 가격보다 35%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족 등으로 kg당 가격이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만1800원대까지 올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깐마늘 3000t을 kg당 상품 7500원, 중품 7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는 농협 유통센터와 하나로클럽, 인터넷 NH쇼핑몰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터넷을 통할 경우 5kg, 10kg, 20kg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의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 등이 보관 중인 깐마늘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며 “인터넷 외에도 전국 하나로클럽(24곳)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김장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는 축산업 분야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10년 동안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돈농가 지원, 학교 우유급식 확대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낡은 축사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36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영농조합 형태의 어미 돼지 전문 농장 50여 곳을 신규로 육성해 양돈 농가에 건강한 새끼 돼지를 공급해 질병 발생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우유의 경우 장기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학교 우유급식 지원 대상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피해 보전보다는 품목별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불발로 그친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 정부 간 협약(IGA)과 관련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은 15일 “이제 공은 터키로 넘어갔다”며 “우리로서는 실무협상을 거쳐 최선의 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제 조율은 다 해놨고 가격만 쓰면 된다”며 “공동출자회사의 경우 지분도 터키 60%, 우리 40%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견을 보이는 전력가격에 대해서는 “단가를 kW당 1센트를 내리면 연간 4000억 원, 계약기간인 20년을 기준으로 하면 8조 원이 된다”며 “소수점 자리까지 계산해서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데드라인을 넘겼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밑지게 하거나 다음 협상에 장애가 안 되게 하라’고 했고, 나 역시 그런 관점에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최 장관은 “이번에 안 한 게 잘된 것 아니냐”며 “자동차에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가 의제로 올랐느냐’는 질문에는 “(의제로) 오르는 것을 막았고, 쇠고기는 처음부터 협상 테이블에 못 올린다고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광물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광구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鹽湖) 리튬광구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1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에라수리스 그룹과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은 삼성물산이 18%, 광물공사가 12%로 총 인수비용은 1억9000만 달러(약 2153억 원)다. 매장량이 300만 t에 달하는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세계 리튬 소비량의 약 45%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역이다. 공사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13년부터 리튬 2만 t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리튬의 판매권은 전량 한국 컨소시엄이 갖는다”며 “향후 시설을 확충해 연간 4만 t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리튬 2만 t은 지난해 국내 리튬 수요량의 4배에 달하는 양이다. 광물공사-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리튬 양산을 위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11년에는 정제 시설, 2013년에는 생산 공장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는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호수 등 ‘리튬 트라이앵글’ 선점을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현대약품은 17일 오후 7시 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7회 털털교실’을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털털교실에서는 이종희 보라매병원 피부과 전문의가 탈모에 대한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측은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www.ttclass.co.kr)와 전화(02-2600-3884, 080-024-5525)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T, 막걸리 엑스포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서 개최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0 막걸리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34개 업체가 참여해 150여 종의 막걸리를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열린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또 한번 원자력 발전소를 수출할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터키와의 원전 협력 정부간 협약(IGA) 체결이 일단은 불발에 그쳤다. 당초 양국은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IGA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식경제부는 전력판매가격 등 쟁점에서의 견해차로 터키와 IGA 체결을 하지 못하고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13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했다.▼ 원전 전력판매 가격 견해차 못 좁혀 ▼한국과 터키는 흑해 연안인 시노프 지역에 2019년 가동을 목표로 140만 kW 규모의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건설비 200억 달러 예상)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양국은 3월 시노프 원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고, 6월에는 지경부와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UAE에 이은 또 한번의 ‘원전 낭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다음번으로 미루게 됐다. 이번에 IGA 체결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전력판매가격에 대한 양국의 의견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대금을 받고 운영권을 넘기는 ‘턴키’ 방식인 UAE와 달리 터키는 양국이 공동출자회사를 만들어 원전을 지은 뒤, 생산된 전기를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따라서 전기가격을 낮게 책정하려는 터키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을 책정하려는 한국 정부 간의 의견차가 컸다. 한편 터키는 다음 주부터 일본의 도시바와 원전 건설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3일 “한국 측이 일부 수정된 안을 제시했고, 우리는 수정안을 검토하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국가들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조만간 도시바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터키의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일단 우리가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국내 5위 택배업체인 로젠택배가 800억 원에 매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전문업체 나이스F&I와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유진기업이 보유한 로젠택배 지분 71%와 HTIC-2호 기업구조조정조합 지분 29%를 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로젠택배는 유진기업에 인수된 2007년 당시 매출 1240억 원에 4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 1660억 원, 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정부, 가격 안정용 냉동고등어 1만t 긴급 수입최근 급등한 고등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냉동고등어 1만 t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고등어 1만 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긴급 수입하기로 하고 관련 사항을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수온 현상의 영향으로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올해 말까지 수입할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박사(사진)가 25년 동안 벼 품종 육성 및 유전학 연구에 헌신한 공로로 2010년 세나디라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농진청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세계 벼 연찬회에서 이 박사가 세나디라 국제학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해외에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광고(사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이 해외 TV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 측은 “스마트그리드는 원자력 발전소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광고는 G20을 계기로 전 세계에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리딩 컴퍼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는 11월 한 달 동안 CNN, CN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방송된다. 40초 분량으로 제작된 광고는 스마트그리드를 알리는 캠페인성 광고로 ‘Smart Electricity Smart Korea’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환경오염도 줄어들고,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광고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이 스마트그리드의 중심 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G20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G20 회의장인 코엑스와 인접한 탓에 한전 삼성동 본사는 프레스 등록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달 초 본사 로비에 마련된 홍보관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고, 이를 통해 등록사무소를 오가는 외신 기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한전의 활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원전 기술의 대표작품인 APR 1400 원자로 축소 모형을 설치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내용을 알리는 홍보물도 새롭게 제작했다”며 “이번 G20을 통해 외국 언론에 한전의 원전 및 스마트그리드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농촌진흥청은 8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고 경기 수원시 농촌진흥청에서 CI 선포식을 열었다. 농진청은 “농업인과 더불어 국민과 함께하는 더 큰 농촌진흥청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새롭게 바꿨다”며 “과거 CI는 농업의 다양한 미래 가치를 표현하는 데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바뀐 CI는 땅과 생명을 기반으로 우리 농업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새롭게 바뀐 CI와 함께 농가 현장의 어려움을 한발 더 가까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최선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상황인데 후원금까지 터져 버리니….”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입법 로비’ 의혹으로 인해 농협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를 신용(금융) 부문과 경제(농축산물 유통) 부문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은 1년 넘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 상반기(1∼6월)까지만 하더라도 △정부 지원금 규모 및 방식 △분리 시점 △방카슈랑스 유예 등 개정안 내용을 둘러싸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의 의견차가 컸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농협의 후원금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은 8월 업무 연락 문서를 통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18명에게 조직적으로 후원을 독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농협은 “중앙회 차원이 아닌 직원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사건이 청목회 수사와 함께 입법로비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난감해하고 있다. 검찰은 농협법 개정을 위한 조직적인 입법 로비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지역 농협에서 별다른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역구 의원 등을 후원하는 경우는 있었고, 이번 건은 중앙회가 공식적인 문서로 지시한 것도 아니다”며 “조직적으로 목적을 갖고 로비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입법로비 대상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농협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과 충분히 상의한 뒤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며 “그러나 의혹의 대상이 된 상황에서 의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별 의원들이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실제로 목적을 가진 후원금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상임위원회에서 농협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농협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질수록 농식품부와 농협의 절박감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개정안 통과를 올해 부처의 주요 과제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여 왔고, 농협 역시 연초부터 1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준비해 왔다.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입법 로비 등)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농협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사진)이 4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하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거창군수,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식품부 제2차관을 지냈다. 하 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aT가 미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금융연수원과 은행법학회는 ‘제2회 대학(원)생 금융법 논문 공모전’ 수상작 3편을 4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희수 한영찬 씨가 제출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지급인) 보호를 위한 법적 개선방안’에 돌아갔다. 이어 우수상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윤다솜 홍수현 씨의 ‘키코(KIKO) 계약의 사법적 해석과 입법정책적 규율의 검토’, 장려상은 성균관대 법대 진보승 백승봉 씨의 ‘신용파생상품의 문제점에 대한 구조적 고찰과 규제의 개선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12일 오후 6시 금융연수원에서 열린다. ■ 법원 “대성산업은 ㈜대성지주 명칭 쓰지 말라”대성그룹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는 4일 대성산업의 ‘㈜대성지주’ 상호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산업은 ㈜대성지주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성그룹은 올 7월 대성산업이 ㈜대성지주라는 명칭으로 상장을 추진하자 “투자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상호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대성산업은 대성그룹 창업자인 고 김수근 회장의 장남인 김영대 회장이 맡고 있으며, 도시가스 사업이 주력인 대성홀딩스는 3남인 김영훈 회장이 최대주주다. ■ 제강업계, 고철시장 ‘90일 만기어음’ 퇴출내년 말부터 철스크랩(고철) 시장에서 90일 이상 약속어음의 할인기간이 60일로 단축된다. 지식경제부는 현대제철 등 제강업체와 철스크랩업체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어음 기간 단축 등을 담은 동반성장 방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500억 원의 자금이 철스크랩 시장에 유입돼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산업의 쌀인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제강업계와 주원료를 공급하는 철스크랩업계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철스크랩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제강업계의 이번 조치가 철스크랩업계의 경영개선과 양 업계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주 양조 기법을 재현할 수 있는 전통주 제조용 전용 누룩(곡류에 곰팡이를 번식시킨 술의 발효제) 17종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많은 전통주 업체들이 누룩 대신 사용하고 있는 일본식 입국(立麴) 방식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통주 누룩 개발을 위한 3년여의 연구 끝에 전통주 전용 누룩 17종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는 한국식품연구원이 담당했으며 10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전통누룩 289점과 곡류 177점을 이용해 개발한 누룩곰팡이(균주) 8종에 찹쌀, 현미, 기장 등 우리나라 대표 곡류 17종을 접합해 만들었다”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누룩을 활용한 전통주 제조법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전통주는 다양한 누룩을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일제강점기 주세령으로 인해 주종이 획일화되면서 수많은 누룩도 자취를 감췄다. 여기에 누룩은 다루기도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탓에 많은 업체들이 전통 누룩 대신 곰팡이를 직접 배양하는 일본식 ‘입국’ 방식을 사용해 왔다. 농식품부는 “단절된 전통주의 명맥이 상당 부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특산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개발한 균주 8종과 누룩 17종을 상품화해 전통주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발된 누룩을 사용해 제조한 막걸리는 입국이나 수입밀 누룩을 사용한 막걸리에 비해 맛과 향 등에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며 “전통주 부활은 물론이고 막걸리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1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오영호 G20 비즈니스 서밋(B20) 집행위원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이 어렵게 시간을 내 B20 개막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당초 삼성 측은 (이 회장이)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접촉하느라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계속 협의한 끝에 10일 열리는 리셉션과 만찬은 불참하는 대신 다음 날 개막총회는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에서 10일 밤늦게 귀국해 11일 총회에 참석한 뒤 다시 광저우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위원장은 재계 총수들의 B20 준비와 관련해 “여러 회장님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최태원 SK 회장은 사전 모의행사까지 가졌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B20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해외 기업 CEO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가 G20 회의장으로 결정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 큰 걱정이 테러 비상”이라며 “경호 전문가들은 코엑스가 경호에 부적절하다며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대통령이 ‘봉은사가 옆에 있고 하니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봉은사도 보고 하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금은 알 것 같아도 돌아가서 혼자 해보면 몰라요. 그 느낌을 몸으로 익히세요. ‘말랑말랑하다’는 게 어느 정도인지 책에 나온 것만 봐서는 알 수 없어요.” 2일 경기 수원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만난 정용삼 씨(65·사진)는 수강생 10여 명에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치즈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2003년 이후 매년 한두 차례 한국을 찾아 낙농농가에 치즈 교육을 하는 그는 독일 정부가 인정한 ‘치즈 마이스터’다. 해방둥이로 태어난 정 씨는 1970년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독일 파견 광원에 지원했다. 3년여의 의무 근무기간을 마친 그는 ‘기술 없이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1974년 독일 리스비크 축산연구소에 입사했다. ‘한국에 돌아가서 편하게 소나 키우며 책을 읽을 욕심에’ 축산과를 선택했다는 그는 우연한 기회에 치즈 제조법에 흥미를 느껴 점점 파고들었다. 정 씨는 “치즈는 만드는 법이 다양하고, 지역에 따라 제품도 여러 가지다”라며 “공부가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치즈 연구에 몰두한 그에게 독일 정부는 1987년 마이스터 자격을 부여했다. 그의 역할을 대신할 직원이 없어 2008년 정년퇴임을 한 후에도 연구소 요청에 따라 계약직으로 여전히 일하고 있다. 그런 정 씨가 매년 한국을 찾는 것은 한국의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을 돕기 위해서다. 목장형 유가공은 대형 낙농업체와 달리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생산한 원유로 다양한 관련 제품을 만드는 형태를 말한다. 그는 “목장형 유가공의 장점은 직접 생산한 저지방·고품질 원유 제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낙농이 위기라고 하지만 목장형 유가공이 활성화되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씨를 거쳐 간 제자만 독일에서 3000명, 한국에서 100여 명에 이른다. 그는 “마시는 우유 시장은 점점 줄어들지만 치즈 시장은 커지는 것이 추세”라며 “한국의 제자들이 자신만의 치즈를 선보여 세계무대에 멋지게 데뷔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그의 제자들이 직접 만든 치즈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맛볼 수 있다. 정 씨는 “소비자들이 목장형 유가공으로 생산한 치즈를 맛본다면 일괄·대량 생산된 치즈는 멀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2003년 뿌리기 시작한 씨앗이 이제야 서서히 꽃을 피우는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