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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로 바꾼 뒤 괜히 더 시원해진 느낌이에요. 탄소를 잘 흡수한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13일 충남 부여군 초촌면 응평리 망월산 아래 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흥연 씨(66)가 봄잎이 파릇파릇 나고 있는 숲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여기가 다 소나무 숲이었는데 20년쯤 전에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김 씨의 설명처럼 축구장 12개 넓이(7140㎡)의 이 숲은 2006년까지 소나무와 기타 수종 5217그루가 자라던 곳이었다. 산림청은 침엽수 일색인 숲 생태계를 다양화하기 위한 ‘수종갱신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소나무를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 2만7000그루를 심었다. 두 나무가 이곳 토양에 잘 맞고 목재 활용도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나무들은 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나다. ● 나무만 바꿨는데 탄소 흡수량 2배 이상19일 산림청에 따르면 1ha(헥타르)에서 자라는 수령 25년 백합나무는 연간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승용차 약 4.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성장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 교배해 만든 개량 백합나무의 경우 수령 35년에 최대 23.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소나무(8.8t)보다 2.7배, 편백(5.9t)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망월산 숲을 관리하는 부여국유림관리소 유성민 경영자원팀장은 “백합나무는 ‘탄소 먹는 하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상쇄를 합쳐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숲의 기여가 절실하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약 3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와 경작지 개발로 국내 숲의 면적은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산림 면적은 1990년 647만 ha에서 2000년 642만 ha, 2010년 636만 ha, 2020년 629만 ha로 줄었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만 서울시 면적(605㎢)의 53% 수준인 3만2163ha 산지가 다른 용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같은 면적 안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탄소를 줄이기 위해 2023년 ‘탄소흡수원 증진 실행계획’을 세우고 흡수율이 낮은 숲을 벌채한 뒤 백합나무 등 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나무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목재 생산이나 산불 예방을 중심으로 조림을 했다면, 앞으로는 탄소 흡수 기능도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유 팀장은 “나무는 수령 30년을 넘어서면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탄소 흡수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970년대 조림된 국내 숲 상당수가 고령화된 만큼 다시 조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약 1억4000만 t) 가운데 약 21%(3000만 t)를 산림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를 ‘범국민 나무 심기 원년’으로 삼고 총 1만8000ha 면적에 탄소 흡수율이 높은 활엽수 등을 포함해 3600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이는 서울 남산(290ha)의 약 6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렇게 조성된 숲을 통해 연간 약 13만 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재 1㎥에 약 0.9t 탄소 저장 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흡수’만이 아니다. 목재에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나무는 자라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몸통과 가지에 탄소 형태로 저장한다. 이 나무를 목재로 사용하면 나무가 베어진 뒤에도 탄소는 목재 안에 그대로 남는다. 바로 탄소 저장이다. 수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목재 1㎥에는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 시멘트 등 탄소 저장률이 0인 다른 재료 대신 목재를 사용하면 ㎥당 0.9t의 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갖는 셈이다. 하지만 산림이 60%를 차지하는 산림 국가 한국에서 2024년 기준 목재 자급률은 19.6%. 목재 활용률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산업계 노력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림 비중이 60%에 이르는 한국은 숲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고려한 정책을 통해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목조건축 확대와 공공시설의 목재 활용, 지역 기반 목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목재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은 수요 기반이 조림과 재조림을 유도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부여=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14일 수색 때 야산에서 늑구와 마주쳐 마취총 한 발을 발사했는데 놓치고는 그 장면이 꿈에 계속 나왔거든요. 두 번의 실패는 없다고 생각했죠.” 19일 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수의사·사진)은 수컷 늑대 ‘늑구’ 포획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구는 17일 진 차장이 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그는 “처음엔 늑구가 빨라서 놓쳤고, 이번에는 20m까지 조심스레 접근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진 차장은 탈출 첫날부터 수색팀에 합류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생동물 연구·보전과 진료, 방역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그는 포유류 진료와 방역 전문가다. 9일 이후 대전에 머물며 계속 수색에 참여했다. 진 차장은 “늑대가 야행성이라 늑구가 활동이 적을 낮 동안에는 오월드에서 거리별로 마취총 사격 연습까지 했다”며 “힘들었지만 늑구를 안전하게 구조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늑구를 놓치고 밤마다 늑구가 꿈에 나타났어요. 이제라도 포획돼 다행입니다.”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수의사)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긴박했던 포획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지난 8일 2살 수컷 늑대 ‘늑구’가 대전오월드를 탈출하자, 진 차장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곧바로 수색팀에 합류했다. 9일부터는 휴가를 내고 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14일 야산에서 늑구를 처음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지만 맞히지 못했다”며 “그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17일에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쐈고, 맞아 포획할 수 있었다”고 했다. 피로가 컸지만 늑구를 무사히 구조했다는 점에서 보람이 더 컸다고 전했다.늑구는 8일 사육시설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 이후 열흘 만인 17일 오전 0시 44분경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대전 중구 대전남부순환도로 안영나들목(IC) 인근에서 발견됐다.현재 늑구는 체중이 약 3㎏ 줄었지만 먹이는 정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는 갈아서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닭고기에 소고기도 추가했다. 탈출 과정에서 다른 동물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진드기와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함께 관찰하고 있다.오월드 측은 늑구가 체력을 회복하는 대로 가족 무리와 다시 합사할 계획이다. 재개장 시점 역시 늑구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시민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전광판에는 ‘늑구야 돌아와서 고마워’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온라인에서는 늑구를 소재로 한 합성 이미지와 패러디가 확산됐다. 야구 성적을 빗대어 “늑구도 돌아왔으니 이제 한화 불펜만 살아나면 된다”는 애정 어린 농담이 돌기도 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이를 두고 ‘현실이 됐다’는 반응도 나왔다.대전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설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국영 사장은 포획 당일 기자회견에서 “동물 탈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전면 정비하겠다”고 했다. “늑대가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음에도 대비가 부족했다”며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관리 부실 여부는 향후 감사로 규명할 계획이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대전=김태영}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10년에 걸친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2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은 체류형 힐링 공간이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20만8000㎡ 부지에 260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완료했다.주요 시설인 가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975㎡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힐링존, 씨앗도서관, 카페테리아, 커뮤니티홀, 정원용품 판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건물 내부 중앙에는 각종 식물이 어우러진 경사형 정원을 설치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가든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정원, 바다정원, 소금꽃정원, 웃음꽃정원, 편백숲정원, 안개꽃정원 등 총 10개 주제의 정원이 조성됐다. 어린이정원은 숲 속 작은 마을을 모티브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꾸몄다. 바다정원은 바닷바람과 해양 생물을 주제로 공간을 연출했다. 소금꽃정원은 안면도 일대 염전의 분위기를 살린 시설물과 조형물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소금 족욕장도 마련했다. 편백숲정원에서는 오솔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진 편백나무 숲을 걸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정원 전체에는 모과나무와 삼색참죽 등 교목 78종, 영춘화와 조팝나무 등 관목 88종, 복수초 등 초본류 278종을 포함해 총 305종, 35만여 주가 식재됐다. 어린이 놀이터 2곳, 쉼터 10곳, 벤치 25곳, 주차장 112면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다양한 식물 구성이 계절별로 색다른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범운영은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일정에 맞춰 시작된다. 운영 기간에는 ‘허브 스머지 스틱’ 등 다양한 체험·해설·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시범운영을 통해 관람객 수용 능력, 이용 동선, 프로그램 운영, 안전 관리 등을 점검하고, 만족도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뒤 6월 정식 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국가정원 승격에도 도전할 방침이다.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 대표 치유·힐링·교육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철저한 점검과 보완을 통해 전국민이 찾는 지방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가 천안·아산 지역에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돔구장 건설을 본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 한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객관적인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0만 ㎡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 유치뿐만 아니라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대형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030년까지 673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광역환승복합센터를 돔구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30분∼1시간 이내에 연결되는 접근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높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도는 앞으로 진행될 용역을 통해 자연 및 인문 환경, 토지 이용 실태, 국내 스포츠 인프라 및 정책 동향 등을 조사하고 개발 여건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경제적 타당성과 다목적 활용 가능성 등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찾는다. 이어 해외 돔구장의 건축 면적 및 공간 활용 사례, 개폐·폐쇄 등 돔 형태 비교 분석 등을 거쳐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위치와 배치, 적정 규모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비와 운영비 등 사업비를 예측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정부 협의 및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이라는 대업의 첫 단추를 끼우고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최적의 밑그림을 그리기 됐다”며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효율적인 재원 조달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로드맵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회에서는 도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돔구장 사업 타당성 용역 예산을 편성하고 의결한 행위가 적법한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이 ‘돔구장 건설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대표 발의해 도의회 의안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이후 감사원 감사 청구가 이뤄질 경우 감사원은 접수일부터 1개월 이내에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게 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보령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한 기관·단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안전총괄과장, 보령소방서 구조구급팀장, 보령시 적십자인명구조대장, 보령시 핀수중협회장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7월 4일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2주간 이어지는 보령머드축제를 앞두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물놀이 입욕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고, 이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을 기존 80명에서 92명으로 확대 채용하는 등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개장 기간 수상 오토바이 12대, 사륜차 14대, 트랙터 2대, 구조선 1대 등 총 29대의 장비와 함께 일평균 126명(물놀이 안전요원 92명 포함)을 투입해 수상 인명 구조활동과 야간 입욕 계도 활동을 펼치며 관광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오경철 보령시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보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보령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한 기관·단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안전총괄과장, 보령소방서 구조구급팀장, 보령시 적십자인명구조대장, 보령시 핀수중협회장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7월 4일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2주간 이어지는 보령머드축제를 앞두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물놀이 입욕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고, 이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을 기존 80명에서 92명으로 확대 채용하는 등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개장 기간 수상 오토바이 12대, 사륜차 14대, 트랙터 2대, 구조선 1대 등 총 29대의 장비와 함께 일평균 126명(물놀이 안전요원 92명 포함)을 투입해 수상 인명 구조활동과 야간 입욕 계도 활동을 펼치며 관광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오경철 보령시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보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최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딥테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써밋’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현지 실증(Po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특구 기업의 기술력을 현지에서 검증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포함해 핀칸티에리, KT, LG, SK에코플랜트 등 각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대기업 총 12개 사가 참여했다. 특구재단은 글로벌 수요처의 사전 기술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구 기업 20개 사를 선발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 앞서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진출 전문가인 박재현 탭(TAP) 대표의 ‘K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특강과 미국 진출 선배 기업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특구 기업들이 글로벌 현지 기술 검증에 필요한 실무 전략 수립의 가이드를 제공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술 기반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야 한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동력으로 특구가 글로벌 기술사업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을 실효성 있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탈출한 2년생 수컷 늑대 ‘늑구’가 시민 제보로 엿새 만에 포착됐지만 수색 당국은 약 150m 앞까지 추격하고도 결국 놓쳤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경 동구 이사동 인근에서 ‘늑대로 추정되는 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7분 뒤에는 인근 운남로에서도 목격 신고가 이어졌고, 오후 10시 45분경에는 중구 구완동에서 늑구를 촬영한 영상이 제보됐다. 세 지역은 반경 1km 안팎으로, 동물원과도 2km 이내 거리다. 이곳 일대에서 늑구를 목격한 또 다른 신고자 신인성 씨(50)는 “고속도로 1∼2차선 한가운데서 늑구를 발견해 차에 치일까 봐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 갓길 산 쪽으로 유인했다”며 “늑구는 차량을 피해 도로를 달리다 성인 허벅지 높이의 경계석을 뛰어넘어 언덕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 씨가 찍은 영상에는 늑구의 도망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제보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57분경 인력 40명과 드론 3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다음 날 0시 6분경 오월드 약 1.8km 거리 야산에서 열화상 드론을 통해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확인했다. 이후 먹이가 담긴 철창 포획틀을 설치하고, 경찰 기동대 58명을 추가 투입해 포위망을 좁혔다. 오전 5시 51분경 늑구와의 거리를 약 150m까지 좁히자 수의사가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맞히지 못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마취총의 유효 사거리가 20∼30m에 불과한 데다 자연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개체를 맞히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인력을 배치해 ‘인간 띠’를 형성하려 했지만, 오전 6시 35분경 늑구는 빈 공간을 틈타 다시 달아났다. 엿새간 야생 상태로 돌아다녔음에도 큰 부상은 없었고, 도주 과정에서 3∼4m 높이의 옹벽을 뛰어넘을 정도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약 15분 뒤 열화상 드론으로 늑구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지만 또다시 놓쳤다. 이후 군 드론 6대를 추가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혔으나 성과가 없었다. 당국은 늑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이동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포획 작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마취총 명중 시 즉시 동물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차량과 긴급 치료 준비도 마친 상태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탈출한 2살 수컷 늑대 ‘늑구’가 시민 제보로 엿새 만에 포착됐지만 수색 당국은 약 150m 앞까지 추격하고도 결국 놓쳤다.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경 동구 이사동 인근에서 ‘늑대로 추정되는 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7분 뒤에는 인근 운남로에서도 목격 신고가 이어졌고, 오후 10시 45분경에는 중구 구완동에서 늑구를 촬영한 영상이 제보됐다. 세 지역은 반경 1km 안팎으로, 동물원과도 2km 이내 거리다. 이곳 일대에서 늑구를 목격한 또 다른 신고자 신인성 씨(50)는 “고속도로 1~2차선 한가운데서 늑구를 발견해 차에 치일까 봐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 갓길 산 쪽으로 유인했다”며 “늑구는 차량을 피해 도로를 달리다 성인 허벅지 높이의 경계석을 뛰어넘어 언덕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 씨가 찍은 영상에는 늑구의 도망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제보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57분경 인력 40명과 드론 3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다음날 0시 6분경 오월드 약 1.8km 거리 야산에서 열화상 드론을 통해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확인했다. 이후 먹이가 담긴 철창 포획틀을 설치하고, 경찰 기동대 58명을 추가 투입해 포위망을 좁혔다.오전 5시 51분경 늑구와의 거리를 약 150m까지 좁히자 수의사가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맞추지 못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마취총의 유효 사거리가 20~30m에 불과한 데다, 자연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개체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당국은 인력을 배치해 ‘인간 띠’를 형성하려 했지만, 오전 6시 35분경 늑구는 빈 공간을 틈타 다시 달아났다. 엿새간 야생 상태로 돌아다녔음에도 큰 부상은 없었고, 도주 과정에서 3~4m 높이의 옹벽을 뛰어넘을 정도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약 15분 뒤 열화상 드론으로 늑구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지만 또다시 놓쳤다. 이후 군 드론 6대를 추가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혔으나 성과가 없었다. 당국은 늑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이동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포획 작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마취총 명중 시 즉시 동물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차량과 긴급 치료 준비도 마친 상태다.늑구는 지난 8일 아침 동물원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 탈출 다음 날인 9일 새벽 동물원 인근 야산에서 열화상 드론에 포착됐지만, 드론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놓친 바 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2026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로, 관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지역인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 논산 등 2, 3개 시군이 추가 참여할 예정으로 운영 규모를 한층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1∼6월) 일정은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하반기(7∼12월)는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도는 관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3박 이상 장기 이용객에 대한 숙박 지원 혜택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숙소 및 공유 사무실(오피스)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28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워케이션을 주중 체류형 관광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연중 관광 수요를 균형 있게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케팅 창구를 확대하고 도내 자연·문화자원과 결합한 상품 개발에 힘써 충남을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23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92%는 ‘재참여 의향이 있다’라고 답하는 등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 참가자의 62%가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신규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생은 피해 교사에게 일대일 면담을 요청해 둘만 있게 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충남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경 계룡시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사가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 학생은 18세 남학생으로, 30대 남성 교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고 인근 아파트로 도주한 상태였다. 학생은 범행 5분 만인 오전 8시 49분경 112에 신고해 자수한 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 교사는 등 쪽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6일 충남 아산시의 한 위탁 교육 기관으로 옮겼지만 13일 오전 예고 없이 이 학교를 찾아가 교장에게 피해 교사와 일대일 면담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교장실에서 만났고, 교장이 자리를 피해 주자 가해 학생은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했다. 경찰은 학생이 범행을 목적으로 미리 흉기를 챙겨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 학생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성인처럼 처벌될 수 있다. 피해 교사는 가해 학생이 중학생이었을 때 학생부장을 맡아 그를 지도한 적이 있었고, 당시 마찰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피해 교사가 같은 학교로 전근을 오게 됐고, 이후 가해 학생은 학교 측 권유에 따라 위탁 교육 기관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은 ‘과거 트라우마가 떠올라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둘 사이에) 욕설 등 폭언이나 신체적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적용 혐의가 명확해지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경기 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체육 수업 중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6주의 중상을 당했다. 지난해 5월 경기 수원시에서는 중학생이 50대 교사에게 야구 방망이를 수차례 휘두르는 일도 발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는 2024년 675건, 지난해 1학기에는 389건이 발생했다. 장승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현재 학생 간 폭력은 학생부에 기록되지만 교사를 폭행해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으면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다”며 “중대 교권 침해의 학생부 기재를 포함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계룡=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계룡=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생은 피해 교사에게 일대일 면담을 요청해 둘만 있게 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충남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경 계룡시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사가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 학생은 18세 남학생으로, 30대 남성 교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고 인근 아파트로 도주한 상태였다. 학생은 범행 5분 만인 오전 8시 49분경 112에 신고해 자수한 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 교사는 등 쪽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6일 충남 아산시의 한 위탁 교육 기관으로 옮겼지만 13일 오전 예고 없이 이 학교를 찾아가 교장에게 피해 교사와 일대일 면담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교장실에서 만났고, 교장이 자리를 피해 주자 가해 학생은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했다. 경찰은 학생이 범행을 목적으로 미리 흉기를 챙겨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 학생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성인처럼 처벌될 수 있다.피해 교사는 가해 학생이 중학생이었을 때 학생부장을 맡아 그를 지도한 적이 있었고, 당시 마찰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피해 교사가 같은 학교로 전근을 오게 됐고, 이후 가해 학생은 학교 측 권유에 따라 위탁 교육 기관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은 ‘과거 트라우마가 떠올라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 “(둘 사이에) 욕설 등 폭언이나 신체적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적용 혐의가 명확해지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경기 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체육 수업 중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6주의 중상을 당했다. 지난해 5월 경기 수원시에서는 중학생이 50대 교사에게 야구 방망이를 수차례 휘두르는 일도 발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행위는 2024년 675건, 지난해 1학기에는 389건이 발생했다. 장승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현재 학생 간 폭력은 학생부에 기록되지만 교사를 폭행해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으면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다”며 “중대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를 포함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계룡=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계룡=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도는 ‘2026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로, 관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형이다.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지역인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 논산 등 2, 3개 시군이 추가 참여할 예정으로 운영 규모를 한층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1~6월) 일정은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하반기(7~12월)는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도는 관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3박 이상 장기 이용객에 대한 숙박 지원 혜택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도는 올해 숙소 및 공유 사무실(오피스)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28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워케이션을 주중 체류형 관광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연중 관광 수요를 균형 있게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케팅 창구를 확대하고 도내 자연·문화자원과 결합한 상품 개발에 힘써 충남을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23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92%는 ‘재참여 의향이 있다’라고 답하는 등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 참가자의 62%가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신규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의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사흘째 포획되지 않으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수색 방식을 ‘거점 포획’으로 전환하고 유인 장치까지 동원했지만 행방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대전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탈출 늑대는 8일 오전 9시 30분경 사라진 뒤 현재까지 포획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늑대의 귀소본능과 굶주림 가능성을 고려해 오월드 인근에 먹이를 넣은 포획틀을 설치하고, 울음소리(하울링) 방송 등 유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0여대도 투입해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그러나 포획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탈출 직후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산성초 인근 등에서 잇따라 목격됐지만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초기 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늑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현재는 외곽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수색 이틀째에는 비까지 내려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목격 신고도 잇따르고 있지만 상당수는 오인 신고로 파악된다. 이틀간 접수된 관련 신고는 100여 건에 달한다. 대전에서 약 23km 떨어진 청주에서도 목격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지만, 당국은 대전 지역에서도 같은 시간대 신고가 이어진 점 등을 들어 오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오월드 인근 산성초는 9일 휴업했으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일부 학생만 등교했다. 학교는 10일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동물원의 맹수 관리 부실 논란도 재점화됐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대 사파리는 시멘트 바닥 위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탈출한 늑대는 토사가 밀려온 구간의 흙을 파내고 철조망을 훼손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당시 전기 시설이 정상 작동했는지는 조사 중이다.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오월드가 탈출 사실을 인지한 시각은 오전 9시 30분이지만 경찰과 소방 신고는 약 40분 뒤인 10시 10분경 이뤄졌다. 대전시의 재난문자 발송도 10시 52분으로 늦어 포획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당국은 마취총을 활용한 생포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시민 안전을 고려해 최악의 경우 사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동물 탈출 시 표준 대응 매뉴얼’에는 “탈출 동물이 안전하게 원래의 동물사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임을 고려하지만 위험정도, 주변 상황에 따라 마취 또는 사살을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동물단체들은 “수색의 원칙은 생포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늑대의 안전한 포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아산시는 건설소재 전문기업 ㈜실크로드시앤티와 ‘저출생 대응 및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실크로드시앤티 기업은 셋째 자녀 출산 직원에게 1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출산 장려에 앞장선 기업 사례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고 민관이 함께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발굴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지역 인재 채용 및 청년 정착 지원,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기업의 우수 사례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행정 지원과 대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가족 친화 문화를 실천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사례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 출산과 양육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는 “아산시와 협력해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9월 열리는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기점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일치기 위주였던 지역 관광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박람회를 천안의 음식과 숙박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형 한류 박람회’로 설계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박람회 기간을 포함해 8월 30일부터 9월 9일 사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전국의 등록 여행사다. 시는 소비 규모가 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전체 예산 2000만 원 중 60%를 외국인 유치 인센티브에 배정했다. 세부 지원 기준을 보면 외국인 단체(10명 이상) 유치 시 당일 관광은 1인당 2만5000∼3만5000원, 숙박 관광은 최대 4만2000원까지 지급한다. 내국인 단체(20명 이상)는 당일 1만2000∼1만4000원, 숙박 2만6000∼2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천안지역 관광지 2곳 중 유료 관광지 1곳 포함 시, 인당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박람회 관람을 포함해 지역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당일 관광 시 식당에서 9000원 이상의 유료 식사를 해야 한다. 숙박은 최소 1박 이상, 최대 2박까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 희망 여행사는 여행 시작 7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신청서를 천안시에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15일 이내에 계좌로 지급된다. 지급은 신청서 접수 순서로 처리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고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김응일 천안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원 늘리기가 아니라 천안에서의 소비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천안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독립정신과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주 무대로 개최되는 문화산업 박람회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전시·공연·체험 등 관람형·참여형·소비형 콘텐츠를 통합해 연속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독립문화 페스타’ 등 주제 전시와 글로벌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복 무료 스냅 촬영 프로그램과 천안 농·특산물 판매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35만6448명이 방문했으며 총 85억1000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아산시는 건설소재 전문기업 ㈜실크로드시앤티와 ‘저출생 대응 및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실크로드시앤티 기업은 셋째 자녀 출산 직원에게 1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출산 장려에 앞장선 기업 사례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고 민관이 함께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발굴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지역 인재 채용 및 청년 정착 지원,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기업의 우수 사례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행정 지원과 대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가족 친화 문화를 실천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사례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 출산과 양육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는 “아산시와 협력해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02년 준공된 실크로드시앤티 아산공장은 연간 33만 t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용 혼화제 생산 기지로 전 세계 80개국 수출을 책임지고 있다. 실크로드시앤티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 걸쳐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과 가족 친화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9월 열리는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기점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일치기 위주였던 지역 관광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박람회를 천안의 음식과 숙박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형 한류 박람회’로 설계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박람회 기간을 포함해 8월 30일부터 9월 9일 사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전국의 등록 여행사다. 시는 소비 규모가 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전체 예산 2000만 원 중 60%를 외국인 유치 인센티브에 배정했다.세부 지원 기준을 보면 외국인 단체(10명 이상) 유치 시 당일 관광은 1인당 2만5000~3만5000원, 숙박 관광은 최대 4만2000원까지 지급한다. 내국인 단체(20명 이상)는 당일 1만2000~1만4000원, 숙박 2만6000~2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천안지역 관광지 2곳 중 유료 관광지 1곳 포함 시, 인당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박람회 관람을 포함해 지역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당일 관광 시 식당에서 9000원 이상의 유료 식사를 해야 한다. 숙박은 최소 1박 이상, 최대 2박까지 지원 가능하다.참여 희망 여행사는 여행 시작 7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신청서를 천안시에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15일 이내에 계좌로 지급된다. 지급은 신청서 접수 순서로 처리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공고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김응일 천안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원 늘리기가 아니라 천안에서의 소비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천안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천안 K컬처 박람회는 독립정신과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주 무대로 개최되는 문화산업 박람회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전시·공연·체험 등 관람형·참여형·소비형 콘텐츠를 통합해 연속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독립문화 페스타’ 등 주제 전시와 글로벌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복 무료 스냅 촬영 프로그램과 천안 농·특산물 판매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35만6448명이 방문했으며 총 85억1000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6만750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한곳에 모아 재난·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도는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재난안전 관련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상황실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소방과 방재 공무원 등 재난 분야 전문 인력 5개 팀 21명이 4교대로 근무하며 재난 초기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시스템은 시군 스마트도시 안전망을 활용한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 플랫폼 4만3000여 대, 도 산불방지 종합상황실 150여 대, 국가교통정보센터 2만4400여 대 등 총 6만7500여 대의 CCTV를 연결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 상황판과 기상청 기상관측망 등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도와 시군, 중앙부처, 유관기관의 CCTV 영상을 한눈에 확인하고 상황 판단과 긴급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도와 산림청, 시군 CCTV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기상관측망으로 풍향과 풍속 등을 확인해 장비와 인력 투입 규모와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상황에 대한 종합 인지와 초기 대응력이 향상되고, 통합 정보 제공을 통해 상황 판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난 정보 공유 환경이 개선돼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지사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가장 큰 책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번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재난 초기 대응력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