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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법정 소송이 4월 27일(현지 시간) 시작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랜드의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이 머스크와 올트먼에게 재판 일자를 이같이 통보했다.이번 재판은 머스크가 올트먼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올트먼이 오픈AI를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겨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머스크를 기만했는지가 소송의 핵심 쟁점이다. 오픈AI는 머스크의 주장은 근거 없는 괴롭힘이라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한때 동업자였던 두 사람은 지금은 빅테크계의 대표적 ‘앙숙’으로 꼽힌다. 이들의 갈등은 오픈AI의 경영 방식과 철학을 두고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15년 오픈AI를 함께 설립했지만, 2018년 머스크의 테슬라도 AI 연구를 확장하면서 오픈AI와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다. 또 올트먼이 주장한 영리 자회사 설립 및 상업화에 반대한 머스크는 AI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2018년 회사를 떠났다. 이후 머스크는 2023년 또 다른 AI 회사 xAI를 세우고, 오픈AI를 상대로 영리법인 전환 중단 소송 등을 제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오픈AI 인수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제 오픈AI가 오픈소스와 안전에 집중하는 단체로 돌아갈 때가 되었고,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 올트먼의 반발을 샀다.오픈AI는 2024년 10월 영리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지난해 10월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회사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업계에선 사실상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비영리 구조에선 상장이 불가능하지만, PBC 전환으로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개편 전에는 비영리 조직인 ‘오픈AI 재단’이 지분 영향력과 의사결정 참여를 제한한 채 회사를 통제하는 구조를 유지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가능성과 관련해 “그들이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매우 강력한 조치’의 최종 단계는 무엇이냐는 질문엔 “이기는 것이다.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최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한 것과 집권 1기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에 대한 살해 작전을 펼친 사실 등을 열거했다. 이란 지도부에 대한 기습 군사작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라고 쓴 의미에 대해서도 “다양한 형태로 많은 도움이 가고 있다. 우리 입장에선 경제적 지원도 포함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들을 점령하라”며 “(여러분을) 살해하고 학대하는 이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인이 멈출 때까지 이란 관리들과의 모든 회담을 취소했다”며 “지원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부 시위대가 사용하고 있는 구호인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IGA·Make Iran Great Again)”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미국 대신 이란을 넣은 표현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보호 아래 북극 영토 방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공식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권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그린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북극 영토를 방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은 14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모츠펠트 장관과 라스무센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명분을 반박할 수 있는 수준의 북극 영토 방어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겨냥해 위협하며 나토 동맹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린란드 매입과 나토 유지에 대해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나토도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안보 강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2일 “동맹국 모두가 북극 안보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 즉 어떻게 실질적인 후속 조처를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안드류스 쿠빌류스 유럽연합(EU) 국방 담당 집행위원은 “그린란드 무력 점령은 나토의 종말을 의미하며, 북대서양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지난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같은 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9)를 12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접견했다. 마차도는 사흘 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만나기로 했다.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축출된 후 베네수엘라의 권력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상태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마차도가 자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 후 그의 측근인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지만 국내외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마차도는 이날 면담 후 교황께 마두로 정권 출범 후 “납치·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해 버티고 기도하는 국민의 강인함도 전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는 과거 베네수엘라의 인근 국가인 페루에서 20여 년간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도 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청은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일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새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며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이 없다. 매우 좋은 여성이나, 존경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 평화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 측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쓴 사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하루 뒤 “베네수엘라의 행정부 수반은 나”라고 반박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보호 아래 북극 영토 방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공식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권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2일 그린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북극 영토를 방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은 14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모츠펠트 장관과 라스무센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명분을 반박할 수 있는 수준의 북극 영토 방어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겨냥한 위협하며 나토 동맹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린란드 매입과 나토 유지에 대해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나토도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안보 강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2일 “동맹국 모두가 북극 안보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 즉 어떻게 실질적인 후속 조처를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유럽연합(EU) 국방 담당 집행위원은 “그린란드 무력 점령은 나토의 종말을 의미하며, 북대서양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지난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같은 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9)를 12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접견했다. 마차도는 사흘 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만나기로 했다.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축출된 후 베네수엘라의 권력 구도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진 상태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마차도가 자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 후 그의 측근인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지만 국내외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마차도는 이날 면담 후 교황께 마두로 정권 출범 후 “납치·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해 버티고 기도하는 국민의 강인함도 전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는 과거 베네수엘라의 인근 국가인 페루에서 20여 년간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도 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청은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일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새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며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이 없다. 매우 좋은 여성이나, 존경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 평화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 측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쓴 사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하루 뒤 “베네수엘라의 행정부 수반은 나”라고 반박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수도 워싱턴 국립초상화박물관에 전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두 차례 탄핵소추를 당했다는 초상화 설명 문구도 사라졌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립초상화박물관은 8일 역대 대통령 초상화를 전시하는 ‘미국의 대통령들’ 섹션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교체했다. 이때 벽에 적혀 있던 트럼프 대통령 소개 문구에서 탄핵 관련 내용도 삭제했다. 삭제된 문구는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후 권력 남용 및 반란 선동 혐의로 두 차례 탄핵됐으나, 두 재판 모두 상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내용이다. NYT는 “이 문구는 오랫동안 트럼프 행정부를 불편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국립초상화박물관은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교체하고 탄핵소추 관련 설명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미국의 대통령들’ 섹션을 최신화하는 작업의 일부”라며 “대통령 탄핵의 역사는 계속해서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여러 박물관에 반영될 것”이라고 NYT에 답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워싱턴의 국립미국사박물관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상설 전시에 포함돼 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2건에 대한 설명을 삭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수도 워싱턴 국립초상화박물관에 전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두차례 탄핵소추를 당했다는 초상화 설명 문구도 사라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립초상화박물관은 8일 역대 대통령 초상화를 전시하는 ‘미국의 대통령들’ 섹션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교체했다. 이 때 벽에 적혀있던 트럼프 대통령 소개 문구에서 탄핵 관련 내용도 삭제했다. 삭제된 문구는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후 권력 남용 및 반란 선동 혐의로 두 차례 탄핵됐으나, 두 재판 모두 상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내용이다. NYT는 “이 문구는 오랫동안 트럼프 행정부를 불편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국립초상화박물관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관련 설명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일부 새로운 전시를 하면서 작가 이름 등 일반적 정보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대통령 탄핵의 역사는 계속해서 우리 박물관에 반영될 것”이라고 NYT에 답했다.앞서 지난해 7월 워싱턴의 국립미국사박물관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상설전시에 포함돼 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2건에 대한 설명을 삭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로 ‘반(反)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운동’을 펼쳐온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노벨위원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수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가 한번 발표되면 상을 취소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벨상 수상 결정은 최종적이며 영구 유지된다”면서 관련한 이의 신청 역시 허용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독재 정권에 맞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3일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 축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사실상의 과도 정치를 선언했고, 원유 수출 등도 미국이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차도는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마두로 축출에 대한 감사 표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을 넘겨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공유’ 발언을 자신도 들었다며 “그러한 제안이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워싱턴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뒤 가자전쟁 등 총 8개의 전쟁을 멈췄다며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유엔 산하 기구 31개, 비(非)유엔 국제기구 35개 등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한다는 각서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관련 설명 자료에서 “대통령은 이 기구들에서 탈퇴해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이를 ‘미국 우선주의’ 과제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탈퇴로 절감한 예산을 △국방 △인프라 건설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 등에 쓰겠다는 의미다. 이번 결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했던 다자주의 체제에서 발을 빼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통상과 안보 영역에 이어 국제 협력 부문에서도 기존 틀을 허물고 있다는 것이다. ‘힘을 통한 압박’과 ‘개별 거래를 통한 이익 확보’를 강조하고, 트럼프식 팽창주의 기조가 반영된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후변화, 이민 등 국제기구 대거 탈퇴백악관은 이날 “대통령은 미국의 독립성을 약화하고, 비효율적이며 미국에 적대적인 의제에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는 국제기구에 대한 참여를 종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구 중 상당수가 기후 대응 정책, 진보 이념에 관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탈퇴 결정 국제기구들은 △기후변화 △노동 △이민 △저개발국 지원 등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불만을 나타냈던 의제와 관련이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등을 비난할 때 단골 소재로 꺼낸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이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 등과 관련된 기구도 여럿이다. 대표 사례 중 하나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중시하는 국제기구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최신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다시 가입했지만 그는 재집권하자마자 재탈퇴를 결정했다. 성과 출산 관련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에 대한 지원도 중단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공화당의 일부 인사는 이 기구가 중국 등에서 이뤄진 강제 낙태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꾸준히 국제기구 탈퇴 움직임을 보여 왔다. 지난해 1월 재집권한 뒤에도 유엔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줄였고,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대한 관여 또한 중단했다.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에서도 탈퇴했다.● 국제기구 추가 탈퇴도 진행 중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모든 국제 정부 간 기구·협약·조약에 대한 전면 재검토의 일부”라며 국제기구에서의 추가 탈퇴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추가 검토에 따른 나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추가 탈퇴 작업이 상당 부분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으로 대표되는 다자주의를 지향하는 국제기구를 향해 줄곧 무용론을 제기하며 불신했다. 그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 제80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은 무능하고 공허한 말뿐인 기구”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상징성이 큰 곳을 골라 ‘선별적 이탈’을 했던 과거의 조치와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수의 국제기구를 동시에 겨냥해 ‘패키지’로 발을 뺀 건 이례적이라는 것. 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데 이어 덴마크령 그린란드, 쿠바, 콜롬비아, 멕시코 등 서반구 여러 나라를 동시에 정조준하며 영향력 확대 의지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규범을 중시하는 다자주의 축을 크게 흔들면서, 대신 힘을 통한 거래로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다만 국제기구에 대한 대규모 탈퇴로 개도국 지원 등에 공백이 생기면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결국 미국의 부담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中,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할 것” 한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기구 탈퇴 조치를 비난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형세가 어떻게 변하든 일관되게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유엔의 역할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자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돼야만 ‘정글의 법칙’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이는 약소국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럽 국가들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에마뉘엘 미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 “미국이 일부 동맹국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스스로 주도한 국제규범들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며 “다자주의를 떠받치던 국제기구들은 점점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겨냥해 “세계가 도적 소굴이 되고 있다”며 “국제법이 존중받지 못하고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본다”고 말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7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른 빅테크보다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빅테크의 주가를 두고 지속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기준으로 업체별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 주가 지난해 65% 상승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 A주는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321.98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 A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알파벳 C주 역시 2.51% 상승한 32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 주식 2종을 더한 구글 시가총액은 3조8912억 달러(약 5644조 원)로 애플(3조8470억 달러)을 앞섰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는 엔비디아(4조5969억 달러)였다.구글이 시총에서 애플을 앞선 것은 2019년 1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에 오른 것은 2018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알파벳 A주의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65.4%였다. 시가총액 3조 달러 벽을 넘어서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낮아졌던 주가가 회복되던 해였다.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구글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로는 AI 수익성이 꼽힌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했다. TPU는 구글이 직접 설계한 반도체 칩으로, AI 연산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특화됐다. 전력 소모량과 가격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다.특히 자체 TPU를 활용한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 3’가 오픈AI 챗GPT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결정적 주가 상승 계기였다. 이후 주가가 300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상향 추세를 탔다. 지난해 한국의 해외 주식 투자자(서학 개미)도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 개미는 알파벳 A주, C주를 합쳐 23억3204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구글 주가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권가에선 구글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1100억 달러로 2024년 4분기(965억 달러) 대비 약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앙처리장치(CPU)나 GPU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도록 구글이 설계한 TPU는 (AI) 업계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이 주가 좌우할 것”반면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애플은 AI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차세대 AI 비서 시리(Siri) 발표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애플이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애플의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은 9.2%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16.4%)보다도 낮았다.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가 AI로 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 증명해야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시장에서 GPU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와 TPU를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한 시총 2위 구글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AI 시장에서 몇 년간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이어온 엔비디아와 이에 맞서 AI 기술을 준비해 온 구글의 치열한 경쟁이 시장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 의지를 강조하면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린란드는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의 희토류, 니켈·리튬·티타늄 등의 전략 광물, 천연가스와 원유 등이 모두 풍부하다. 또 북미와 유럽의 가운데에 자리해 공군과 미사일 전력 운용 측면에서의 가치도 높다. 자원과 안보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모두 견제해야 하는 미국 입장에선 요충지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자원 전문가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제2 알래스카’로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1867년 제정 러시아로부터 역시 원유와 광물이 풍부한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약 104억4000만 원)에 사들였다. 현재 가치는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난 상태다. 현재는 극한의 추위 등으로 그린란드 내 지하자원 개발 채산성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현재 주요 광물 생산지들이 고갈 상황을 맞이하고, 채굴 기술이 향상될 미래에는 그린란드 매장 광물의 가치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질 수 있다.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서반구 내 패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냉전 때부터 군사기지 운영… 중-러 견제 효과 커 그린란드는 면적이 217만 k㎡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섬이다. 8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거주 인구는 약 5만7000명에 불과하다. 최근 온난화로 일대 빙하가 녹으면서 군사, 물류, 자원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미국은 냉전 초기인 1951년부터 그린란드 북서쪽에 피투피크 우주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적의 미사일 공격을 탐지해 방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성능의 조기 경보 레이더 체계 등을 갖췄다.피투피크 기지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거리는 4400km. 미군의 대표적 전략 자산인 B-2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는 이보다 약 두 배 먼 8500km에 달한다. 미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 등에 위치한 미군의 주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기지도 모스크바에서 약 7800∼8600km 떨어져 있다. 피투피크 기지의 기능을 확대하고, 공격 역량을 개선할 경우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실제로 미 공군은 2024년 알래스카에서 출발한 F-35 전투기를 이곳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지난해 3월 이 기지를 찾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또한 “그린란드는 덴마크보다 미국의 안보우산 아래에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중국이 최근 그린란드 내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등 그린란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를 취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는 2019년 보고서에서 중국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일대에서 군사 및 민간 인프라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희토류 등 매장 광물도 풍부그린란드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그린란드는 희토류(3610만 t), 니켈(190만 t), 리튬(23만5000t), 티타늄(1210만 t) 등 다양한 광물을 보유했다. 특히 희토류는 반도체, 배터리, 방위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필수적인 원자재로 중국과 패권 갈등을 벌이는 미국에 꼭 필요하다.중국은 현재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그린란드를 장악해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겠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줄곧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석유를 시추하란 뜻)’을 외칠 만큼 화석 에너지와 광물자원 개발을 중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도 그린란드를 탐낸 미 행정부가 있다.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은 1867년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자원 잠재력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었다. 1946년 해리 트루먼 행정부의 딘 애치슨 당시 국무장관도 덴마크에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했다.이누이트족이 대부분인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과거 자신들을 차별한 덴마크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다만 이들은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숨기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에도 유사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등 7개국은 6일 공동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이라며 미국에 맞섰다. 캐나다와 네덜란드도 이 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 의지를 강조하면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린란드는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의 희토류, 니켈·리튬·티타늄 등의 전략 광물, 천연가스와 원유 등이 모두 풍부하다. 또 북미와 유럽의 가운데에 자리해 공군과 미사일 전력 운용 측면에서의 가치도 높다. 자원과 안보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모두 견제해야 하는 미국 입장에선 요충지로 여겨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자원 전문가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제2 알래스카’로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1867년 제정 러시아로부터 역시 원유와 광물이 풍부한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약 104억4000만 원)에 사들였다. 현재 가치는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난 상태다. 현재는 극한의 추위 등으로 그린란드 내 지하자원 개발 채산성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현재 주요 광물 생산지들이 고갈 상황을 맞이하고, 채굴 기술이 향상될 미래에는 그린란드 매장 광물의 가치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질 수 있다.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서반구 내 패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냉전 때부터 군사기지 운영…중-러 견제 효과 커 그린란드는 면적이 217만 km²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섬이다. 약 8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거주 인구는 약 5만7000명에 불과하다. 최근 온난화로 일대 빙하가 녹으면서 군사, 물류, 자원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미국은 냉전 초기인 1951년부터 그린란드 북서쪽에 피투피크 공군 우주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을 적의 미사일 공격을 탐지해 방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성능의 조기 경보 레이더 체계 등을 갖췄다.피투피크 기지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거리는 4400km. 미군의 대표적 전략 자산인 B-2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모스크바의 거리는 이보다 약 두 배 먼 8500km에 달한다. 미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 등에 위치한 미군의 주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기지도 모스크바에서 약 7800~8600km 떨어져 있다. 피투피크 기지의 기능을 확대하고, 공격 역량을 개선할 경우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실제로 미 공군은 2024년 알래스카에서 출발한 F-35 전투기를 이 곳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지난해 3월 이 기지를 찾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또한 “그린란드는 덴마크보다 미국의 안보우산 아래에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중국이 최근 그린란드 내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등 그린란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를 취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는 2019년 보고서에서 중국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일대에서 군사 및 민간 인프라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희토류 등 광물 매장도 풍부그린란드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그린란드는 희토류(3610만 t), 니켈(190만 t), 리튬(23만5000t), 티타늄(1210만 t) 등 다양한 광물을 보유했다. 특히 희토류는 반도체, 배터리, 방위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필수적인 원자재로 중국과 패권 갈등을 벌이는 미국에 꼭 필요하다.중국은 현재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그린란드를 장악해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겠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줄곧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석유를 시추하란 뜻)’을 외칠 만큼 화석 에너지와 광물자원 개발을 중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도 많은 그린란드를 탐낸 미 행정부가 있다.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은 1867년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자원 잠재력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었다. 1946년 해리 트루먼 행정부의 딘 애치슨 당시 국무장관도 덴마크에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했다.이누이트족이 대부분인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과거 자신들을 차별한 덴마크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다만 이들은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숨기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에도 유사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등 7개국은 6일 공동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이라며 미국에 맞섰다. 캐나다와 네덜란드도 이 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획득(acquiring)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미군 활용이란 선택지도 열려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이 미국의 국가안보 우선 과제이며, 북극 지역에서 우리의 적들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같은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군을 활용하는 것은 언제나 최고사령관의 선택지의 하나”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집권 1기 행정부 때인 2019년 처음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기습 체포 작전 이후 그린란드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 미 시사주간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미국의 그린란드 침공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라며 군사적 옵션 검토설을 일단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의 위협적 발언들이 침공 임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카드라는 것이다. 북극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그린란드는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반발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등 7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네덜란드도 이 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30일 내 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선거가 치러지진 않을 거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지 이틀 후인 5일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것.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도부 교체와 석유 인프라 재건 등에 장기간 적극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년 반 내 미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을 확대해 완전 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불안정한 베네수엘라 정세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실제 투자에 적극 나설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美 석유 기업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투자”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한 달 내 선거가 추진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린 그 나라를 다시 건강하게 돌봐야 한다”며 “(베네수엘라는) 국민이 투표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가 불안한 베네수엘라에 미국이 개입해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그는 전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지금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다. 우리가 모든 걸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 재건 과정에서 “엄청난 돈이 투입돼야 하는데, 석유 기업들이 그 돈을 낼 것”이라며 “이후 미국 정부가 이를 보전해 주거나 (기업들이)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여 속에 미 기업들이 투자해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고, 이권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전날엔 “우린 석유에 대한, 그리고 그 나라를 재건하게 해주는 모든 것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이번 주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메이저 석유 기업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하지만 석유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AP통신은 “베네수엘라의 불확실한 정치 상황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투입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와 전임 우고 차베스 정부에서 엑손모빌 등 미 석유 기업 자산을 국유화한 전례가 있어 기업들은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CIA “베네수엘라 野 지도자 정국 관리 못 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전쟁 중인 건 아니라며 “우리는 마약을 파는 사람들과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베네수엘라에 미군을 다시 투입하는 데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고, 타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는 국내외 비판에 맞서 마약 범죄자에 대한 사법적 단죄임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 과정에서 감독 역할을 맡을 책임자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J D 밴스 부통령 등을 거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란 질문에는 “나”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권력 승계를 사실상 허용하는 과정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보고서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IA는 보고서에서 야권 지도자인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2024년 대선의 실제 승리자로 여겨지는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대해 “군부, 경찰, 마약 카르텔의 저항 속에서 베네수엘라 정국을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것. 그 대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등 마두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과도정부를 구성하면 베네수엘라가 단기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게 마약 유통 단속, 중국 이란 쿠바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의 요원 추방, 미국 적국에 대한 원유 판매 중단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마두로와 유사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30일 내 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선거가 치러지진 않을 거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지 이틀 후인 5일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것.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도부 교체와 석유 인프라 재건 등에 장기간 적극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년 반 내 미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을 확대해 완전 가동 상태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불안정한 베네수엘라 정세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실제 투자에 적극 나설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美 석유기업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투자”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한 달 내 선거가 추진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린 그 나라를 다시 건강하게 돌봐야 한다”며 “(베네수엘라는) 국민이 투표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가 불안한 베네수엘라에 미국이 개입해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그는 전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지금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다. 우리가 모든 걸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 재건 과정에서 “엄청난 돈이 투입돼야 하는데, 석유 기업들이 그 돈을 낼 것”이라며 “이후 미국 정부가 이를 보전해 주거나 (기업들이)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여 속에 미 기업들이 투자해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고, 이권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전날엔 “우린 석유에 대한, 그리고 그 나라를 재건하게 해주는 모든 것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이번 주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메이저 석유기업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하지만 석유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AP통신은 “베네수엘라의 불확실한 정치 상황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투입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와 전임 우고 차베스 정부에서 엑손모빌 등 미 석유기업 자산을 국유화한 전례가 있어 기업들은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CIA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들 정국 관리 못 할 것”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전쟁 중인 건 아니라며 “우리는 마약을 파는 사람들과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베네수엘라에 미군을 다시 투입하는 데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고, 타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는 국내외 비판에 맞서 마약 범죄자에 대한 사법적 단죄임을 강조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 과정에서 감독 역할을 맡을 책임자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J D 밴스 부통령 등을 거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란 질문에는 “나”라고 답했다.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권력 승계를 사실상 허용하는 과정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보고서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IA는 보고서에서 야권 지도자인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2024년 대선의 실제 승리자로 여겨지는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대해 “군부, 경찰, 마약 카르텔의 저항 속에서 베네수엘라 정국을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것. 그 대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등 마두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과도정부를 구성하면 베네수엘라가 단기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게 마약 유통 단속, 중국 이란 쿠바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의 요원 추방, 미국 적국에 대한 원유 판매 중단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마두로와 유사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에 의해 3일(현지 시간)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약 16시간 만에 자신의 나라에서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자신의 안전가옥에서 아내와 함께 체포돼 마약 밀매 혐의 등으로 적대국인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된 것. 현직 국가 수반이 미군에 체포된 건 1990년 1월 당시 파나마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노리에가 이후 처음이다. 카라카스의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노조 지도자를 거쳐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과정만큼이나, 그가 마약 밀매범 혐의를 받으며 미국에 체포되고, 수감된 과정도 극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나이키 트레이닝복 입고 수갑 찬 현직 대통령미국의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 군사작전을 통해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의 첫 모습은 이날 오전 11시 23분(미 동부 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다소 초췌한 표정이었고, 상·하의 모두 회색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검은 안대로 눈을 가렸고, 소리를 차단하는 헤드폰도 쓰고 있었다. 수갑이 채워진 손에는 물병이 쥐어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USS 이오지마함에 탑승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USS 이오지마함에서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기지로 이송됐다. 이어 대기 중이던 미 정부의 보잉 757기를 타고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감시하에 미국 뉴욕으로 이송됐다. 2020년 미 법무부가 그를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해 해당 재판이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법원에서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에겐 미 법무부 관계자가 동행해 피의자 권리 등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경 뉴욕 북부 스튜어트 공군기지 활주로에 들어섰다. 해가 져 어두워진 활주로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FBI 잠바를 입은 30여 명의 요원에게 둘러싸여 천천히 비행기 계단을 내려왔다. NYT는 “스튜어트 기지 외곽에서는 몇몇 베네수엘라인이 모여 그 모습을 지켜봤다”며 “이들은 국기를 몸에 두르고 독재정권의 몰락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수감… 마두로 “해피 뉴이어” 인사도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헬기에 태워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마약단속국(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뉴욕지부로 이송됐다. NYT는 “오후 7시경 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의 헬기장에 착륙했다”며 “이후 차량을 타고 남쪽 방향 통행이 차단된 서쪽 도로를 따라 시내로 이동했다”고 전했다.DEA에 도착한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은 이날 저녁 백악관의 X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12초 분량의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DEA 요원 두 명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슬리퍼 차림으로 복도를 걸었다. 그는 마주친 사람들을 향해 “굿 나이트. 해피 뉴 이어”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일부 외신들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마두로 대통령이 이곳에서 머그샷을 촬영했다고 전했다.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다시 헬기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구치소에는 마두로 대통령 도착 전부터 무장 경찰들이 입구마다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NYT는 “구치소 주변에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약 100명의 시위대가 경찰이 세운 바리케이드 뒤에서 환호하고 있었다”며 “이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르면 5일 맨해튼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에 의해 3일(현지 시간)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약 16시간 만에 자신의 나라에서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자신의 안전가옥에서 아내와 함께 체포돼 마약 밀매 혐의 등으로 적대국인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된 것. 현직 국가 수반이 미군에 체포된 건 1990년 1월 당시 파나마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노리에가 이후 처음이다. 카라카스의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노조 지도자를 거쳐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과정만큼이나, 그가 마약 밀매범 혐의를 받으며 미국에 체포되고, 수감된 과정도 극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나이키 트레이닝복 입고 수갑 찬 현직 대통령미국의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 군사작전을 통해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의 첫 모습은 이날 오전 11시 23분(미 동부 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다소 초췌한 표정이었고, 상·하의 모두 회색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검은 안대로 눈을 가렸고, 소리를 차단하는 헤드폰도 쓰고 있었다. 수갑이 채워진 손에는 물병이 쥐어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USS 이오지마함에 탑승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USS 이오지마함에서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기지로 이송됐다. 이어 대기 중이던 미 정부의 보잉 757기를 타고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감시하에 미국 뉴욕으로 이송됐다. 2020년 미 법무부가 그를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해 해당 재판이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법원에서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에겐 미 법무부 관계자가 동행해 피의자 권리 등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경 뉴욕 북부 스튜어트 공군기지 활주로에 들어섰다. 해가 져 어두워진 활주로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FBI 잠바를 입은 30여 명의 요원에게 둘러싸여 천천히 비행기 계단을 내려왔다. NYT는 “스튜어트 기지 외곽에서는 몇몇 베네수엘라인이 모여 그 모습을 지켜봤다”며 “이들은 국기를 몸에 두르고 독재정권의 몰락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수감…마두로 “해피 뉴이어” 인사도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헬기에 태워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마약단속국(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뉴욕 본부로 이송됐다. NYT는 “오후 7시경 마두로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의 헬기장에 착륙했다”며 “이후 차량을 타고 남쪽 방향 통행이 차단된 서쪽 도로를 따라 시내로 이동했다”고 전했다.DEA에 도착한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은 이날 저녁 백악관의 X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12초 분량의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DEA 요원 두 명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슬리퍼 차림으로 복도를 걸었다. 그는 마주친 사람들을 향해 “굿나이트. 해피 뉴 이어”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일부 외신들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마두로 대통령이 이곳에서 머그샷을 촬영했다고 전했다.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다시 헬기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구치소에는 마두로 대통령 도착 전부터 무장 경찰들이 입구마다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NYT는 “구치소 주변에는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약 100명의 시위대가 경찰이 세운 바리케이드 뒤에서 환호하고 있었다”며 “이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르면 5일 맨해튼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베네수엘라와의 원유 거래를 이유로 4개의 중화권 기업과 이 회사들과 연계된 유조선들을 제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유입 및 관련 범죄 소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에 강한 군사,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연계에도 제재 칼날을 들이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미국, 친(親)중국 성향이 강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등 미국의 ‘뒷마당’ 격인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남미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中, 베네수엘라산 원유 최대 고객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중국과 홍콩 등에 사무실을 둔 에리즈글로벌투자, 코니올라, 크레이프머틀, 윙키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를 ‘특별제재대상(SDN)’에 올렸다. 이들 업체와 연관된 유조선 4척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SDN으로 지정되면 미국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되고 미국 기업 및 금융사와의 거래가 금지된다. 재무부는 이들 회사가 “불법 마약범 정권인 마두로 정부에 자금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중 일부가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해 비밀리에 베네수엘라 원유를 실어나르는 ‘그림자 선단’이라고 적시했다. 재무부는 “베네수엘라와의 원유 거래에 관련된 자들은 앞으로도 중대한 제재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 의사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와 관련된 많은 기업을 제재했지만 중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은 적은 거의 없었다.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연계를 막으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최대 수입처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세수 중 약 95%가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대금으로 채워진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때인 2019년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리며 겉으로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림자 선단을 통한 불법 거래 등으로 계속 원유를 수입해 왔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美 뒷마당서 세력 키우는 中그동안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중남미 국가들과의 유대 강화에 힘을 쏟았다. 2015년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 공동체 포럼’을 출범시켰다.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를 중남미 국가들과의 외교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된 뒤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였고,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이며 동시에 브릭스 핵심 국가인 브라질산 대두를 적극 수입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등을 통해 중남미 곳곳의 인프라 건설에 관여하고 있다.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된 페루의 창카이항이 대표적이다. 창카이항은 대형 컨테이너선도 정박이 가능한 남미 최대 규모의 심해항이다. 향후 미군 견제를 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군사 조치 또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2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라고 비판했다. 하루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 회의를 통해선 미국의 병력 투입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 봉쇄가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0일 ‘중남미·카리브(LAC) 정책 문건’에서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신흥국) 국가와의 공동 운명을 공유해 왔다”며 유대감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4일 미국이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남미에 대한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한 ‘맞불’ 차원으로 풀이된다. CSIS는 “중국이 중남미에서 외교·경제 연대를 강화하고 자신들을 미국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분석했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베네수엘라와의 원유 거래를 이유로 4개의 중화권 기업과 이 회사들과 연계된 유조선들을 제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유입 및 관련 범죄 소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에 강한 군사,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연계에도 제재 칼날을 들이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미국, 친(親) 중국 성향이 강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이를 두고 중국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등 미국의 ‘뒷마당’ 격인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남미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中, 베네수엘라산 원유 최대 고객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중국과 홍콩 등에 사무실을 둔 에리즈글로벌투자, 코니올라, 크레이프머틀, 윙키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를 ‘특별 제재 대상(SDN)’에 올렸다. 이들 업체와 연관된 유조선 4척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SDN으로 지정되면 미국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되고 미국 기업 및 금융사와의 거래가 금지된다.재무부는 이들 회사가 “불법 마약범 정권인 마두로 정부에 자금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중 일부가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해 비밀리에 베네수엘라 원유를 실어나르는 ‘그림자 선단’의 일환이라고도 적시했다. 재무부는 “베네수엘라와의 원유 거래에 관련된 자들은 앞으로도 중대한 제재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 의사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와 관련된 많은 기업을 제재했지만 중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은 적은 거의 없었다.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연계를 막으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최대 수입처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세수 중 약 95%가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대금으로 채워진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때인 2019년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리며 겉으로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림자 선단을 통한 불법 거래 등으로 계속 원유를 수입해왔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美 뒷마당서 세력 키우는 中그동안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중남미 국가들과의 유대 강화에 힘을 쏟았다. 2015년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 공동체 포럼’을 출범시켰다.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를 중남미 국가들과의 외교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된 뒤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였고,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이며 동시에 브릭스 핵심 국가인 브라질산 대두를 적극 수입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 등을 통해 중남미 곳곳의 인프라 건설에 관여하고 있다.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된 페루의 창카이항이 대표적이다. 창카이항은 대형 컨테이너선도 정박이 가능한 남미 최대 규모의 심해항이다. 향후 미군 견제를 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중국은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군사 조치 또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2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라고 비판했다. 하루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 회의를 통해선 미국의 병력 투입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 봉쇄가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면 중단을 촉구했다.중국은 지난해 12월 10일 ‘중남미·카리브(LAC) 정책 문건’에서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신흥국) 국가와의 공동 운명을 공유해왔다”고 유대감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4일 미국이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남미에 대한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한 ‘맞불’ 차원으로 풀이된다. CSIS는 “중국이 중남미에서 외교·경제 연대를 강화하고 자신들을 미국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분석했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