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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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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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CES 공동관 운영… 지역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시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대구에서는 14곳, 경북에서는 29곳의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대구 공동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과 로봇 자동화 기술,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구의 미래 산업 역량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차별화된 전시 디자인과 통합 브랜딩을 적용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전시 상담 통역을 비롯해 전시 물품 해외 운송, 현지 네트워킹, 설명회 참가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특히 ㈜파미티(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 인식 AI), ㈜인더텍(AI 기반 ADHD 디지털 치료 시스템), ㈜일만백만(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 등 3개 기업은 지난해 11월 사전 발표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CES 공동관을 통해 총 93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 성장률 22.1%, 고용 성장률 18.6%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구 공동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참여 기업들이 세계 구매자와 투자자를 상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공동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해외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기회도 살펴볼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CES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세계 무대에 알리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왔다. 경북의 경우 딥퓨전에이아이㈜(4D 이미지 레이다 활용 자율주행 시스템)와 ㈜시티파이브(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최고 혁신상을, ㈜휴머닉스(커넥티드 로봇 훈련 플랫폼), ㈜하이보(사람 인식 AI 솔루션), 더키퍼(전기차 초기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는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연이은 혁신상 수상으로 지역 기업들이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매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과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북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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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숙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 제4회 AoA 인터내셔널 어워드 문화재단 분야 수상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박정숙 대표이사(사진)가 최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열린 ‘제4회 AoA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문화재단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 상은 2022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오페라를 비롯해 뮤지컬·연극·영화·문학·미술·문화교육·문화단체 등 25개 분야를 대상으로 예술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민간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박 대표이사는 행복북구문화재단을 통해 ‘문화가 행복이 되는 철학’을 실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행정을 선도하며 재단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박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재단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읽어주고 뜻깊은 상을 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민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화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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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마스터즈육상대회 공식 상품몰 오늘 오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활용한 공식 상품을 개발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시 대표 캐릭터인 ‘도달쑤’와 대회 엠블럼(상징물)을 활용한 대회 공식 상품 23종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선수들의 호응이 높은 인형, 열쇠고리,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 8종을 우선 선정해 공식 상품몰을 통해 판매한다. 공식 상품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이곳은 국문과 영문 페이지 모두 운영한다. 또 해외 선수가 대회 시작 전 상품을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C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대회 종료 후 1년간 애프터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식 상품의 제작 및 판매를 맡은 ㈜플레이위즈는 지난해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대회 공식 상품권자로 선정됐다. 대구 대표 스포츠용품 제작 업체로, 2016년부터 10년간 삼성라이온즈 공식 스토어를 운영한 국내 라이선스 상품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 밖에 공식 상품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외에도 탄성테이프, 쿨타월, 마그넷 등 23종을 대회 기간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내 공식 상품 판매처에서 판매한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35세 이상 전 세계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다. 올해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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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공식 상품몰 판매 시작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활용한 공식 상품을 개발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시 대표 캐릭터인 ‘도달쑤’와 대회 엠블럼(상징물)을 활용한 대회 공식 상품 23종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선수들의 호응이 높은 인형, 열쇠고리,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 8종을 우선 선정해 공식 상품몰을 통해 판매한다.공식 상품은 대회 홈페이지(wmac2026.com)에서 살 수 있다. 이곳은 국문과 영문 페이지 모두 운영한다. 또 해외 선수가 대회 시작 전 상품을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C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대회 종료 후 1년간 애프터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공식 상품의 제작 및 판매를 맡은 ㈜플레이위즈는 지난해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대회 공식 상품권자로 선정됐다. 대구 대표 스포츠용품 제작 업체로, 2016년부터 10년간 삼성라이온즈 공식 스토어를 운영한 국내 라이선스 상품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밖에 공식 상품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외에도 탄성테이프, 쿨타월, 마그넷 등 23종을 대회 기간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내 공식 상품 판매처에서 판매한다.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35세 이상 전 세계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다. 올해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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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수업 들으러 성균관대 가요”… 대학 간 협력해 인재 양성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AICOSS) 캠퍼스 한 달 살기: 서울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면서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의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29명(1학년 13명, 2학년 16명)이 참여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주간 성균관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진행한다. 앞서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전남대와 ‘달빛강의실’을 운영하면서 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단위 공유·협력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다. 올해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AICOSS가 5년 차에 접어들어 그동안 다져온 대학 간 자원 공유 체계를 바탕으로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의 교육 기반을 전면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핵심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업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참가 학생은 먼저 22일부터 1주일간 온오프라인 형태로 성균관대가 개설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성균관대의 ‘인공지능융합 캡스톤 프로젝트’, 서울과기대의 ‘AI 챌린지’ 등 AI 실무 교과목을 이수하며, 계절학기 4학점도 인정받는다. 2학년 류창민 씨는 “한 달간 서울에 머물며 최신 AI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미래 인공지능 전문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사업 5년 차를 맞아 대학 간 경계를 허문 공유 교육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학생에게 제공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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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서울 주요 대학과 협력해 AI 실무형 인재 양성 본격화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AICOSS) 캠퍼스 한 달 살기: 서울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면서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의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29명(1학년 13명, 2학년 16명)이 참여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주간 성균관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진행한다.앞서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전남대와 ‘달빛강의실’을 운영하면서 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단위 공유·협력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다.올해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AICOSS가 5년 차에 접어들어 그동안 다져온 대학 간 자원 공유 체계를 바탕으로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의 교육 기반을 전면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핵심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업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참가 학생은 먼저 22일부터 1주일간 온오프라인 형태로 성균관대가 개설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성균관대의 ‘인공지능융합 캡스톤 프로젝트’, 서울과기대의 ‘AI 챌린지’ 등 AI 실무 교과목을 이수하며, 계절학기 4학점도 인정받는다. 2학년 류창민 씨는 “한 달간 서울에 머물며 최신 AI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미래 인공지능 전문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종규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사업 5년 차를 맞아 대학 간 경계를 허문 공유 교육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학생에게 제공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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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인재가 세계로… 美 복수학위로 애플-MS-메타 현지 취업

    “계명대에서 공학 기초를 탄탄하게 쌓은 덕분이죠.” 미국 애플 본사에서 배터리 품질 평가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유경진 씨(29·여)는 26일 취업 성공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근거로 결론을 내리고 검증하는 수업 및 프로젝트 수행 훈련 또한 회사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실험 분석을 할 때 성능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지금 업무에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계명대 기계공학과의 ‘3+2 학·석사 연계 과정’을 이수했다. 계명대에서 3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에서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계명대를 졸업한 그는 이후 오번대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유 씨는 “국제 프로그램을 다뤄야 하는 환경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됐다. 회의와 협업, 질문, 토론 중심의 현장에서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심리적 장벽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대와 오번대는 2012년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2016년부터 학생 파견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23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고, 이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16명은 미국 현지 기업에 진출했다. 조지아 현대트랜시스, 밀워키 삼성SDI, 휴스턴 HL만도 아메리카 등이 대표 사례다.● 글로벌 인재 양성 성과 계명대는 비수도권 대학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교과과정이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캡스톤 디자인(제품 설계 및 제작 실습)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산업 현장을 경험한다. 디지펜게임공학과는 미국 디지펜공대와 2008년부터 복수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디지펜공대는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북미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의 미국 현지 취업률은 약 70%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AMD, PUBG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게임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디지펜공대는 미국 내 약 45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장기 투자 대비 수익률 분석에서도 상위 1%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0년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를 졸업한 정대철 씨(31)는 현재 미국 MS 본사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정 씨는 “모교에서 컴퓨터 구조와 언어 원리 같은 기초를 깊게 다지며 전체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과 교과과정에서 배운 네트워크, 알고리즘, 그래픽 등 다양한 영역을 구현해 본 경험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업에서 배운 문제 해결 방식이 실제 업무와 그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I 기반 디지털 교육 확대 계명대는 올해 9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대학 구성원 약 2만 명은 챗GPT, 제미나이 등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대학은 교육·연구·행정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수강하도록 해 기초 역량을 갖추게 한다. 올해 1학기에는 신입생 전원에게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 도우미 프로그램인 ‘챗GPT 팀 플랜’을 제공했다. 동산도서관은 AI 기반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조성했다. AI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캠퍼스에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구축했다. 노후 전산망을 전면 교체해 학내 정보 기반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SDN은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로 제어·관리하는 기술로, 이용자가 몰리는 강의 시간에도 안정적인 수업과 실험·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원격 협업과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디지털 환경은 공학 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 예체능, 경찰·행정 등 전 학과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수업에서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있다. 계명대의 자랑 가운데 하나인 경찰행정학과도 디지털 교육 환경을 더해 공공안전, 치안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실제 치안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 간부후보생 2명과 경찰공무원 49명, 검찰직 5명, 장교 및 군무원 5명, 공기업 및 학계 4명, 교정직 2명, 일반행정직 2명, 소방직 1명, 세무사 1명 등 총 71명이 관련 분야로 진출했다. 1996년 학과 개설 이후 배출한 경찰공무원은 약 1500명에 이른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비수도권에서도 최첨단 디지털 교육 환경과 전공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의 꿈을 충분히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 지도를 고민하는 교사들이 교육의 질과 인프라, 취업 성과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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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에서 미국 본사로…계명대의 글로벌 공학 실험

    “계명대에서 공학 기초를 탄탄하게 쌓은 덕분이죠.”미국 애플 본사에서 배터리 품질 평가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유경진 씨(29·여)는 26일 취업 성공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근거로 결론을 내리고 검증하는 수업 및 프로젝트 수행 훈련 또한 회사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실험 분석할 때 성능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지금 업무에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 씨는 계명대 기계공학과의 ‘3+2 학·석사 연계 과정’을 이수했다. 계명대에서 3년, 미국 앨마배마주 오번(Auburn)대에서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계명대를 졸업한 그는 이후 오번대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유 씨는 “국제 프로그램을 다뤄야 하는 환경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다루게 됐다. 회의와 협업, 질문, 토론 중심의 현장에서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심리적 장벽도 크게 낮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계명대와 오번대는 2012년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2016년부터 학생 파견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23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고, 이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16명은 미국 현지 기업에 진출했다. 조지아 현대트랜시스, 밀워키 삼성SDI, 휴스턴 HL만도 아메리카 등이 대표 사례다.● 글로벌 인재 양성 성과계명대는 비수도권 대학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교과과정이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캡스톤 디자인(제품 설계·제작 실습)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산업 현장을 경험한다.디지펜게임공학과는 미국 디지펜공과대와 2008년부터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디지펜공과대는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북미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의 미국 현지 취업률은 약 70%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AMD, PUBG 등 글로벌 정보통신(IT)·게임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디지펜공과대는 미국 내 약 45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장기 투자 대비 수익률 분석에서도 상위 1% 수준으로 평가됐다.2020년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를 졸업한 정대철 씨(31)는 현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정 씨는 “모교에서 컴퓨터 구조와 언어 원리 같은 기초를 깊게 다지며 전체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과 교과과정에서 배운 네트워크, 알고리즘, 그래픽 등 다양한 영역을 구현해 본 경험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업에서 배운 문제 해결 방식이 실제 업무와 그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I 기반 디지털 교육 확대계명대는 올해 9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대학 구성원 약 2만 명은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대학은 교육·연구·행정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수강하도록 해 기초 역량을 갖추게 한다. 올해 1학기에는 신입생 전원에게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 도우미 프로그램인 ‘챗GPT 팀 플랜’을 제공했다. 동산도서관은 AI 기반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조성했다.AI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캠퍼스에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구축했다. 노후 전산망을 전면 교체해 학내 정보 기반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SDN은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로 제어·관리하는 기술로, 이용자가 몰리는 강의 시간에도 안정적인 수업과 실험·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원격 협업과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도 가능해졌다.이 같은 디지털 환경은 공학 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 예체능, 경찰·행정 등 전 학과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수업에서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있다.계명대의 자랑 가운데 하나인 경찰행정학과도 디지털 교육 환경을 더해 공공안전, 치안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실제 치안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 간부후보생 2명과 경찰공무원 49명, 검찰직 5명, 장교 및 군무원 5명, 공기업 및 학계 4명, 교정직 2명, 일반행정직 2명, 소방직 1명, 세무사 1명 등 총 71명이 관련 분야로 진출했다. 1996년 학과 개설 이후 배출한 경찰공무원은 약 1500명에 이른다.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비수도권에서도 최첨단 디지털 교육 환경과 전공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의 꿈을 충분히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 지도를 고민하는 교사들이 교육의 질과 인프라, 취업 성과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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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공백이지만 대구 시정 공백은 없어… AI 로봇 수도 속도”

    418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올해 4월 11일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일까지 직을 수행해야 하는 기간이다. 전임 대구시장들이 재선 도전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장기간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유례없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시는 시장 궐위라는 정치적 공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시정(市政)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권한대행 체제가 ‘현상 유지’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김 시장 권한대행은 관리형에 머물지 않고 실행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풀어 가고 있다. 그의 시정 기조는 비교적 분명하다. 정치적 판단이나 메시지보다 행정의 연속성과 실천력을 앞세운다. 권한대행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읽힌다. 실제 시청 안팎에서는 “정책 동력이 끊기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정치 신호가 없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에 띄는 정치색 대신 조용한 행정의 지속성을 택했다는 것이다. 위기 관리 국면에서 도시 행정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의 강점으로는 ‘소통’이 꼽힌다. 청년 농업인 간담회, 골목상권 간담회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다음 달 초부터 이를 다시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들려 달라. “장기간 대행 체제와 정부 교체기라는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가 멈추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더 고민하고 발로 뛴 한 해였다. 함지산 산불과 풍수해 등 위기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올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중대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했다. 전국 유일의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제2국가산업단지와 지역거점 AI 전환(AX)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성과도 의미가 있다. 군부대 통합 이전 부지로 군위가 최종 선정됐고, 신청사 설계안 확정,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유치 등 도심 변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도 본궤도에 올랐다.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출범과 소방교육훈련센터 개소 등 시민 안전 강화에도 힘썼고, 대구형 소비 진작 특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AI 로봇 수도 대구’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250여 개 로봇 기업 집적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최대의 AI 로봇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해 왔다.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바이오 분야의 AX 혁신 기술을 확보하면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인증센터 구축과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역 로봇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AI 로봇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우리나라가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데 대구가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대구시 주요 정책과 현안은 무엇인가. “통합공항 건설은 정부를 설득하고, 광주 등 다른 시도와 연대해 금융 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AI, 로봇, 의료,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다. 전통 산업인 안경과 섬유 산업의 부흥을 위해 한류(K)-아이웨어 파크, 섬유 패션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화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가칭 ‘국립독립역사관’ 건립 역시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20주년을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100만 명이 찾는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가겠다.” ―내년 8월 22일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준비 상황은…. “이 대회는 지구촌 육상인의 대축제다. 13일간 약 90개국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가족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장뿐 아니라 숙박, 교통 등 편의시설과 안전 관리까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와 K문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역대 최고의 개최지로 대구가 기억될 수 있도록 공연과 관광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에 임하는 소신과 철학은 무엇인가. “행정은 헌법이 규정한 삼권 중 한 축을 담당한다. 공직자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고, 원칙에 따라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시민의 신뢰를 얻고 정책 수용성도 높일 수 있다. 사심이 개입되는 순간 진실성과 충성심이 왜곡된다. 28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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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백 없는 행정…통합공항 건설 조속 추진”

    418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올해 4월 11일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일까지 직을 수행해야 하는 기간이다. 전임 대구시장들이 재선 도전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장기간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유례없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대구시는 시장 궐위라는 정치적 공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시정(市政)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권한대행 체제가 ‘현상 유지’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김 시장 권한대행은 관리형에 머물지 않고 실행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풀어가고 있다.그의 시정 기조는 비교적 분명하다. 정치적 판단이나 메시지보다 행정의 연속성과 실천력을 앞세운다. 권한대행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읽힌다. 실제 시청 안팎에서는 “정책 동력이 끊기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정치 신호가 없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에 띄는 정치색 대신 조용한 행정의 지속성을 택했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국면에서 도시 행정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있다.김 시장 권한대행의 강점으로는 ‘소통’이 꼽힌다. 청년 농업인 간담회, 골목상권 간담회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다음 달 초부터 이를 다시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들려 달라. “장기간 대행 체제와 정부 교체기라는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가 멈추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더 고민하고 발로 뛴 한 해였다. 함지산 산불과 풍수해 등 위기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올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중대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했다. 전국 유일의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제2국가산업단지와 지역거점 AI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성과도 의미가 있다. 군부대 통합 이전 부지로 군위가 최종 선정됐고, 신청사 설계안 확정,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유치 등 도심 변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도 본궤도에 올랐다.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출범과 소방교육훈련센터 개소 등 시민 안전 강화에도 힘썼고, 대구형 소비 진작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였다.”―‘AI 로봇 수도 대구’가 주목받고 있다.“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250여 개 로봇 기업 집적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최대의 AI 로봇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해왔다.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을 통해 로봇·바이오 분야의 AX 혁신 기술을 확보하면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인증센터 구축과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역 로봇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AI 로봇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우리나라가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데 대구가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내년 대구시 주요 정책과 현안은 무엇인가.“통합공항 건설은 정부를 설득하고, 광주 등 다른 시·도와 연대해 금융 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AI·로봇·의료·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다. 전통산업인 안경과 섬유 산업의 부흥을 위해 한류(K)-아이웨어 파크, 섬유 패션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화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가칭 국립독립역사관 건립 역시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20주년을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100만 명이 찾는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내년 8월 22일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준비 상황은.“이 대회는 지구촌 육상인의 대축제다. 13일간 약 90개국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가족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장뿐 아니라 숙박, 교통 등 편의시설과 안전 관리까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와 K-문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역대 최고의 개최지로 대구가 기억될 수 있도록 공연과 관광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행정에 임하는 소신과 철학은 무엇인가. “행정은 헌법이 규정한 삼권 중 한 축을 담당한다. 공직자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고, 원칙에 따라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시민의 신뢰를 얻고 정책 수용성도 높일 수 있다. 사심이 개입되는 순간 진실성과 충성심이 왜곡된다. 28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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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자궁내막증 치료법, 서울보다 앞섰다”

    “서울 등 수도권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균 동국대 경주병원 산부인과 교수(57)는 23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수술 방법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의 세포가 다른 부위에 증식하면서 여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성들이 생리할 때 증상이 특히 심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병으로 변화한 조직)이 피멍처럼 쌓이고 자라 골반 주변 직장과 신장, 자율신경계를 파고들거나 횡격막을 지나 간과 폐까지 번지는 사례도 있다. 타는 듯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 환자도 적지 않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요즘 하루 평균 150∼18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경주 등 인근 지역 환자는 거의 없고 서울 등 다른 지역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실제 온라인에는 그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환자들의 후기가 적지 않다. 그는 “오전 5시 반에 출근해 오후 9시까지 근무하면서 끼니도 제때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팀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횡격막과 방광, 자궁 인대, 난소 등에 동시 침윤(염증 및 감염 세포가 정상 조직으로 퍼져 들어가는 상태)한 심부 자궁내막증 환자의 수술에 성공했다. 특히 복강경(환자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는 수술) 접근 방식으로 문제의 세포를 모두 제거했다. 이번 수술은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협진으로 진행됐으며, 오른쪽 횡격막과 심낭, 방광, 왼쪽 난소, 골반 순으로 병변을 완전히 제거했다. 횡격막 주변 수술은 복강과 흉강에 동시에 구멍을 내 시행했다. 이 병원은 필수 의료 기반인 최첨단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도 2대 운영하고 있다. 32세 여성 환자는 수년간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 가슴과 어깨, 배뇨 통증으로 고통을 겪다가 김 교수를 찾았다. 이 환자는 8일 수술을 받고 18일 퇴원했으며, 현재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주요 장기 기능도 이상 없이 회복 중이다. 김 교수는 “조만간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통증 조절과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적 관찰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자궁내막증과 기흉(氣胸)의 인과관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치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김 교수는 “월경 주기에 반복되는 기흉과 흉통, 어깨 통증의 원인은 골반에서 시작된 침윤성 자궁내막증이 횡격막을 관통해 흉막과 폐까지 확장되기 때문”이라며 “기존 흉부외과 중심 치료는 기흉 자체를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병변의 기원인 골반 병소를 제거하지 못해 재발 위험을 낮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치료를 위해 심부 자궁내막증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대 리처드 페레이라 교수를 직접 초청해 ‘지도 수술’ 형태로 수술을 진행했다. 페레이라 교수는 “골반 병변을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 장기를 함께 절제할 수 있는 전문가가 치료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증 연구와 치료에 20여 년간 몰두해 왔다. 이 분야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질과 스위스 등을 자비로 오가며 수년간 수련했고, 스승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은 인도와 튀르키예에서 제 수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고 했다. 김 교수는 최근 융합 의학 분야의 신기술도 익혔다.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환자를 수술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그는 “말초신경이 정상이라면 골반 내 하반신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을 찾아 전기선을 심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증 등 전문 연구를 위해 2021년 대한골반신경연구회 창립을 주도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술 영상도 공유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는 이미 자궁내막증 치료센터가 생기고 전문의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여성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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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처럼 자궁내막증 치료센터 설립하고 전문의 육성 시작해야”

    “서울 및 수도권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김도균 동국대 경주병원 산부인과 교수(57)는 23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수술 방법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의 세포가 다른 부위에 증식하면서 여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성들이 생리할 때 증상이 특히 심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病變·병으로 변화한 조직)이 피멍처럼 쌓이고 자라 골반 주변 직장과 신장, 자율신경계를 파고들거나 횡격막을 지나 간과 폐까지 번지는 사례도 있다. 타는 듯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 환자도 적지 않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교수는 “요즘 하루 평균 150~18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경주 등 인근 지역 환자는 거의 없고 서울 등 다른 지역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실제 온라인에는 그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환자들의 후기가 적지 않다. 그는 “오전 5시 반에 출근해 오후 9시까지 근무하면서 끼니도 제때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김 교수팀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횡격막과 방광, 자궁 인대, 난소 등에 동시 침윤(浸潤·염증 및 감염 세포가 정상 조직으로 퍼져 들어가는 상태)한 심부 자궁내막증 환자의 수술에 성공했다. 특히 복강경(환자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는 수술) 접근 방식으로 문제의 세포를 모두 제거했다.이번 수술은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협진으로 진행됐으며, 오른쪽 횡격막과 심낭, 방광, 왼쪽 난소, 골반 순으로 병변을 완전히 제거했다. 횡격막 주변 수술은 복강과 흉강에 동시에 구멍을 내 시행했다. 이 병원은 필수 의료 기반인 최첨단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도 2대 운영하고 있다.32세 여성 환자는 수년간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 가슴과 어깨, 배뇨 통증으로 고통을 겪다가 김 교수를 찾았다. 이 환자는 8일 수술을 받고 18일 퇴원했으며, 현재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주요 장기 기능도 이상 없이 회복 중이다. 김 교수는 “조만간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통증 조절과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적 관찰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수술은 자궁내막증과 기흉(氣胸)의 인과관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치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김 교수는 “월경 주기에 반복되는 기흉과 흉통, 어깨 통증의 원인은 골반에서 시작된 침윤성 자궁내막증이 횡격막을 관통해 흉막과 폐까지 확장되기 때문”이라며 “기존 흉부외과 중심 치료는 기흉 자체를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병변의 기원인 골반 병소를 제거하지 못해 재발 위험을 낮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번 치료를 위해 심부 자궁내막증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대 리차드 페레이라 교수를 직접 초청해 ‘지도 수술’ 형태로 수술을 진행했다. 페레이라 교수는 “골반 병변을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 장기를 함께 절제할 수 있는 전문가가 치료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자궁내막증 연구와 치료에 20여 년간 몰두해 왔다. 이 분야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질과 스위스 등을 자비로 오가며 수년간 수련했고, 스승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은 인도와 터키에서 제 수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고 했다.김 교수는 최근 융합 의학 분야의 신기술도 익혔다.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환자를 수술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그는 “말초신경이 정상이라면 골반 내 하반신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을 찾아 전기선을 심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자궁내막증 등 전문 연구를 위해 2021년 대한골반신경연구회 창립을 주도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술 영상도 공유하고 있다. 다음 달 1월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는 이미 자궁내막증 치료센터가 생기고 전문의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여성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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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소비 쿠폰 집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집행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와 함께 9개 구군도 모두 우수 지자체로 뽑혀 특별교부세 총 2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시상은 소비 쿠폰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을 충실히 추진해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업 목적을 달성한 성과에 따라 ‘가·나·다’ 등급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3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인 ‘가’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 중구와 남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군위군은 ‘가’ 등급으로 각각 2억 원을 받았고, 동구와 서구는 ‘나’ 등급으로 각 1억5000만 원을, 수성구는 ‘다’ 등급으로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각각 확보했다. 대구시는 각 구군과 iM뱅크(옛 대구은행)와 함께 소비 쿠폰 지급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각적인 홍보를 벌인 결과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 쿠폰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고자 ‘대구형 소비 진작 특별대책’을 동시에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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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트럼프 2기 시대 ‘한국의 길’ 논의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와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대한정치학회는 19일 오후 1∼6시 대구 북구 경북대 사회과학대에서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 이날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현대 한국: 동서 조우에서 탈세계화까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동아시아 전략, 경제 안보 시대의 국가전략 재편,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한미 원자력협정 문제, 극우주의의 법적·제도적 쟁점, 유럽 극우주의 확산, 정치 팬덤화 현상 등 동아시아 안보 및 국제사회의 변화하는 정치 지형을 다각도로 분석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 학문 후속 세대인 정치학 전공 학부생들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미래 연구자의 시각에서 지방정부 정책의 현황과 지역 정책 혁신 방향을 탐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정태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최근 트럼프의 행보가 향후 중국, 북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등 집권 2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학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트럼프 시대의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이라며 “지정학적 운명을 가진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우리에게 중요한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재편될 동아시아 질서를 예측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대한정치학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탈세계화, 경제 안보, 극우주의 확산, 정치문화의 변화, 청년정책의 재설계 등 다양한 연구 의제를 폭넓게 아우르며, 한국이 직면한 대내외 정책 환경을 통합적으로 재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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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통합땐 첫 메가시티… “시민 주도 공론화” 목소리도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으로 그간 논의에 그쳤던 초광역 행정체제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기초단체 통합 사례는 있었지만,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첫 사례다. 대전과 충남이 합쳐지면 인구 약 357만 명 규모의 초광역 지방정부가 탄생한다. 경남(약 330만 명), 경북(약 260만 명)을 넘어 경기(약 1360만 명)를 제외하면 가장 큰 광역도가 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3위인 약 200조 원, 수출액은 전국 2위인 9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거라는 게 지역의 전망이다. 단순한 행정구역 확장이 아니라 수도권, 부산권에 대응하는 독자적 경제권을 형성하는 ‘메가리전’으로 격상된다는 의미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 구상과도 일치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각 권역이 독자적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가장 큰 변화는 행정·재정 체급 상승이다. 대전과 충남이 각각 따로 중앙정부를 상대하던 것에서 벗어나 통합된 규모를 바탕으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과 국가 전략사업 유치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역 단위 교통·산업 정책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 설계할 수 있어 인허가, 광역 계획, 투자 유치 등에서 중복 절차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 공감대 형성 없이 정치 공학적으로 추진된다는 비판도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 주도의 공론화와 국가적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재정 조달 방식, 행정 절차와 권한 조정, 국회 입법 과정 등에서 이견이 발생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 충돌, 기존 광역단체 간의 행정 권한 조정,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변수 등이 통합의 실질적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다른 권역의 통합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의 초광역 특별연합은 경남 지역의 부산 집중 우려로 무산됐다. 이후 울산이 빠지면서 통합 논의는 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 역시 특별법 제정과 지방 선거 등으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구·재정 격차에 따른 이해관계 차이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통합 과정에서 단순히 규모 확대나 경제 논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권 보장과 생활 공동체 보호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재현 배재대 자율전공학부 교수는 “통합 이후에도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권한 배분과 재정 구조, 주민 참여 제도를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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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통합땐 인구 357만 명…경기 다음으로 큰 광역단체 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으로 그간 논의에 그쳤던 초광역 행정체제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기초단체 통합 사례는 있었지만,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첫 사례다대전과 충남이 합쳐지면 인구 약 357만 명 규모의 초광역 지방정부가 탄생한다. 경남(약 330만 명), 경북(약 260만 명)을 넘어 경기(약 1360만 명)를 제외하면 가장 큰 광역도가 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00조 원으로 전국 3위, 수출액은 전국 2위인 9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거라는 게 지역의 전망이다. 단순한 행정구역 확장이 아니라 수도권·부산권에 대응하는 독자적 경제권을 형성하는 ‘메가리전’으로 격상된다는 의미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 구상과도 일치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각 권역이 독자적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가장 큰 변화는 행정·재정 체급 상승이다. 대전과 충남이 각각 따로 중앙정부를 상대하던 것에서 벗어나, 통합된 규모를 바탕으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과 국가 전략사업 유치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역 단위 교통·산업 정책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 설계할 수 있어 인허가, 광역계획, 투자 유치 등에서 중복 절차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그러나 주민 공감대 형성 없이 정치 공학적으로 추진된다는 비판도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 주도의 공론화와 국가적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재정 조달 방식, 행정 절차와 권한 조정, 국회 입법 과정 등에서 이견이 발생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 충돌, 기존 광역단체 간의 행정 권한 조정,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변수 등이 통합의 실질적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다른 권역의 통합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의 초광역 특별연합은 경남 지역의 부산 집중 우려로 무산됐다. 이후 울산이 빠지면서 통합 논의는 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 역시 특별법 제정과 선거 일정 문제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구·재정 격차에 따른 이해관계 차이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통합 과정에서 단순히 규모 확대나 경제 논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권 보장과 생활 공동체 보호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재현 배재대 자율전공학부 교수는 “통합 이후에도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권한 배분과 재정 구조, 주민 참여 제도를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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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등 4개 학회 공동 학술회의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와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대한정치학회는 19일 오후 1시~6시 대구 북구 경북대 사회과학대에서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이날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가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현대 한국: 동서 조우에서 탈세계화까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동아시아 전략, 경제 안보 시대의 국가전략 재편,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한미원자력 협정 문제, 극우주의의 법적·제도적 쟁점, 유럽 극우주의 확산, 정치 팬덤화 현상 등 동아시아 안보 및 국제사회의 변화하는 정치 지형을 다각도로 분석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 학문 후속 세대인 정치학 전공 학부생들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미래 연구자의 시각에서 지방정부 정책의 현황과 지역 정책 혁신 방향을 탐색하는 시간도 갖는다.이정태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최근 트럼프의 행보가 향후 중국, 북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등 집권 2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변영학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트럼프 시대의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이라며 “지정학적 운명을 가진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우리에게 중요한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재편될 동아시아 질서를 예측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영 대한정치학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탈세계화, 경제 안보, 극우주의 확산, 정치문화의 변화, 청년정책의 재설계 등 다양한 연구 의제를 폭넓게 아우르며, 한국이 직면한 대내외 정책 환경을 통합적으로 재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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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산업에 ‘첨단 부가가치’를 입힌다

    국내 섬유산업이 전통 제조를 넘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그 중심에 대구 서구에 위치한 다이텍연구원이 섬유 신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이끄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제작, 인증, 판로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섬유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시장 진출을 이끌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라지의 차량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 덮개 ‘FIRESSAK’이다. 이 회사는 최근 다이텍연구원과 함께 ‘재난 안전 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14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소방 담요로, 30회 이상 반복 소화가 가능하다. 기존에 자동차용 유리섬유 제품을 생산하던 ㈜라지는 이번 기술 지원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 등 신종 재난 대응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다이텍연구원은 폭 2m 이상의 초고온 내화 원단 제작 기술과 내열 코팅 기술, 안전 제품 인증 등 상용화 전 과정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이 제품은 현재 전국 소방본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등 141곳에 납품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고, 일본·중국·유럽 등 전기차 보급 국가를 겨냥한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의료·코스메틱 분야에서도 기업 협력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와 다이텍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집합체)을 함유한 코스메틱 섬유 ‘뷰티텍스(BEAUTY-TE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섬유의 활용 영역을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확장했다.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전문기업 GH신소재와 다이텍연구원은 복강경 수술용 필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미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이뤄진 성과로, 의료용 섬유 소재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와 함께 의료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중소·중견 섬유 기업을 지원한 사례도 눈에 띈다. ㈜영동텍스타일은 산업통상부의 ‘그린&클린 팩토리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염색 공정에서 사용하던 고체 소금을 액상으로 대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폐자원을 재활용해 연간 소금 사용량을 1316t 줄였고, 폐수 배출량 감소와 작업 환경 개선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근우는 다이텍연구원의 친환경 인증 지원과 R&D,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바탕으로 내수 중심 기업에서 수출 기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다수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고 공동 R&D를 추진하며 친환경 제조 기반을 다졌다. ㈜동진상사는 저탄소 공정 전환과 디지털 전환(DX)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자동 제어식 스팀 트랩과 폐수 열교환기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롤링 검단기 머신비전 개발, 비불소 발수·방오제와 폐원단 리사이클 소재 개발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서진머티리얼㈜은 악취 저감 설비 구축과 친환경 인증, 기술 컨설팅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디지털 프린팅(DTP)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창머티리얼㈜은 공정 중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섬유업종 최초로 산업부의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최재홍 다이텍연구원장은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 인증, 판로,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섬유 기업의 기술적 한계를 산업적 기회로 전환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협력의 힘이 미래 섬유산업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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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산타 버스’ 달린다

    “올해도 산타 버스 운행합니다.” 대구 북구 시내버스 회사인 우주교통㈜이 이달 24, 25일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 이 회사 노사는 ‘성탄절 산타와 함께하는 시내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사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버스 내부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승객을 맞는 이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았다. 이를 위해 노사는 23일 오후 2시 반 북구 관음로 우주교통 차고지에서 성탄 시내버스 산타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성탄절 분위기 조성과 기사들의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로 약령시 앞 정류장 등 4곳에서 우주교통 추명석 대표이사와 박성우 노조지부장 등 임직원 60여 명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석동 우주교통 전무는 “한 해 동안 우리 시내버스를 이용해 준 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준공영제 취지에 맞는 더 나은 서비스를 내년에도 승객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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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산타 기사가 대구 시내버스 운행합니다

    “올해도 산타 버스 운행합니다.”대구 북구 시내버스 회사인 우주교통㈜이 이달 24, 25일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 이 회사 노사는 ‘성탄절 산타와 함께하는 시내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사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버스 내부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승객을 맞는 이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았다.이를 위해 노사는 23일 오후 2시 반 북구 관음로 우주교통 차고지에서 성탄 시내버스 산타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성탄절 분위기 조성과 기사들의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로 약령시 앞 정류장 등 4곳에서 우주교통 추명석 대표이사와 박성우 노조지부장 등 임직원 60여 명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김석동 우주교통 전무는 “한 해 동안 우리 시내버스를 이용해 준 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준공영제 취지에 맞는 더 나은 서비스를 내년에도 승객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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