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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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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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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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달자… 대구 택시 ‘급가속’ 확 줄었다

    “평소 안전 운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대구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는 이진수 씨(58)는 7일 “인공지능(AI)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치한 뒤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하면 경고음이 나와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구·경북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티모빌리티와 자회사 교통안전관리 플랫폼 전문 ㈜바이펜스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운전자의 위험 행동 발생 시점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택시가 갑자기 멈추거나 급가속·급감속을 하면 경고음이 울리는 방식이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장치가 위험 주행을 인식해 경고하고, 시스템은 택시 기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100점 만점 기준의 주행 점수 평가 기능도 갖췄다. 위험 주행 시간과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민관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 예방뿐 아니라 사고 건수와 관련 예산을 줄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7일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치한 차량(4126대)의 사고 감소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차량(약 7000대)의 사고 감소율은 4.5%에 그쳤다. 특히 전체 사고 감소 267건 가운데 시스템 설치 차량 감소가 218건으로 약 81.6%를 차지했다.택시 기사들의 운전 습관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9∼11월 대구 지역 택시 2200여 대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실증한 결과, 60%가 넘는 기사에서 급가속 등 위험 운전 행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6세 이상 기사에서는 급정지와 급가속이 약 30% 감소했다. 대구택시공제조합 관계자는 “공식 데이터를 통해 사고 감소와 운전 습관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현장 안전 수준을 관리하는 객관적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는 AI를 활용해 도시철도 운행 장애 예측부터 대응 훈련까지 가능한 ‘지능형 장애 분석 및 훈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종합 관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장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됐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장애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 문제를 예측하고, 실제 상황을 반영한 모의훈련 기능도 갖췄다. 특히 장애 발생 시 기존 보고서를 기반으로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최적의 조치 방안을 제시해 경험이 부족한 직원도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솔루션 도입 없이 자체 개발해 약 7억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예방 정비 활성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감소와 열차 운행 지연 감소 등 추가 효과도 기대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스템 도입으로 관제 설비 장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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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학업-월세… ‘청년 혜택’ 쏟아진다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의 내일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 경쟁력이 결국 청년의 유입과 정주, 안착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청년 삶의 핵심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일취월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일취월장’은 ‘일’단 구미 청년이 되면 ‘취’업 준비금, ‘월’세, 학업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총 767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7대 분야, 7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보다 사업은 14개, 예산은 466억 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정하고, 특히 20∼24세 여성 인구 유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구미의 청년 인구는 올해 2월 말 기준 10만4837명으로 전체 40만3254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시는 직접 지원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책의 핵심은 ‘일취월장’이다. 취업 준비금 35만 원, 월세 240만 원, 학업 장려금 80만 원을 묶어 최대 355만 원을 지원한다. 취업 준비부터 주거, 자기 계발까지 청년의 필수 비용을 한 번에 지원하는 구조다. 또 다른 정책 축인 ‘SE7EN-UP 3.0’은 학업·취업·창업·정착 전 과정을 7대 과제로 나눠 지원한다. 전입 고교생·대학생에게 최대 8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가 참여하는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구미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취업 분야에서는 ‘취업 준비 프리패스’(연 최대 25만 원)와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연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예술 창업 특구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착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 구미형 청년 월세 지원(월 10만 원, 최대 24개월)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20만 원)을 확대하고, ‘지역 정착 행복 원룸 사업’으로 주거 부담을 줄였다. 문화예술 패스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VIP 모바일 카드를 도입해 문화 접근성도 높였다. 청년 거점 인프라도 확충한다. 복합문화공간인 ‘구미 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취업·창업·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1산업단지 일대에는 청년문화센터와 청년드림타워를 포함한 ‘문화 선도 산단’을 본격 조성한다. 여성 청년 맞춤 정책도 확대했다. ‘구미 영스타트업’을 통한 여성 창업 지원과 취업 컨설팅, 임산부 전용 K맘 택시 운영 등 생애 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최대 300만 원)과 스몰 웨딩 상담소를 운영해 결혼 부담도 낮춘다. 청년 정책참여단 내 2030 여성분과를 신설해 정책 참여도 확대했다. 박혜선 구미시 인구청년과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생활 밀착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취업 역량을 강화해 구직 의욕을 높이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5∼39세 청년 5600여 명에게 체계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진로 상담을 통한 방향 설정 지원을 비롯해 멘토링, 자기 계발,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한다. 대상별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도 달리 운영한다. 특히 학교와 기업이 공동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들의 기업 체험이 실제 구직 활동과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직무 이해와 현장 중심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대구취트키.kr)에서 할 수 있다. 시는 개별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권건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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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 내일이 미래 경쟁력” 대구·경북 지자체 청년청책 추진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의 내일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 경쟁력이 결국 청년의 유입과 정주, 안착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구미시는 청년 삶의 핵심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일취월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일취월장’은 ‘일’단 구미 청년이 되면 ‘취’업 준비금, ‘월’세, 학업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시는 총 767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7대 분야, 7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보다 사업은 14개, 예산은 466억 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정하고, 특히 20~24세 여성 인구 유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시에 따르면 구미의 청년 인구는 올해 2월 말 기준 10만4837명으로 전체 40만3254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시는 직접 지원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정책의 핵심은 ‘일취월장’이다. 취업 준비금 35만 원, 월세 240만 원, 학업 장려금 80만 원을 묶어 최대 355만 원을 지원한다. 취업 준비부터 주거, 자기 계발까지 청년의 필수 비용을 한 번에 지원하는 구조다.또 다른 정책 축인 ‘SE7EN-UP 3.0’은 학업·취업·창업·정착 전 과정을 7대 과제로 나눠 지원한다. 전입 고교생·대학생에게 최대 8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가 참여하는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구미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취업 분야에서는 ‘취업 준비 프리패스’(연 최대 25만 원)와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연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예술 창업 특구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정착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 구미형 청년 월세 지원(월 10만 원, 최대 24개월)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20만 원)을 확대하고, ‘지역 정착 행복 원룸 사업’으로 주거 부담을 줄였다. 문화예술 패스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VIP 모바일 카드를 도입해 문화 접근성도 높였다.청년 거점 인프라도 확충한다. 복합문화공간인 ‘구미 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취업·창업·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1산업단지 일대에는 청년문화센터와 청년드림타워를 포함한 ‘문화 선도 산단’을 본격 조성한다.여성 청년 맞춤 정책도 확대했다. ‘구미 영스타트업’을 통한 여성 창업 지원과 취업 컨설팅, 임산부 전용 K맘 택시 운영 등 생애 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최대 300만 원)과 스몰 웨딩 상담소를 운영해 결혼 부담도 낮춘다. 청년 정책참여단 내 2030 여성분과를 신설해 정책 참여도 확대했다.박혜선 구미시 인구청년과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생활 밀착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는 취업 역량을 강화해 구직 의욕을 높이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5~39세 청년 5600여 명에게 체계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은 진로 상담을 통한 방향 설정 지원을 비롯해 멘토링, 자기 계발,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한다. 대상별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도 달리 운영한다. 특히 학교와 기업이 공동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들의 기업 체험이 실제 구직 활동과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직무 이해와 현장 중심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대구취트키.kr)에서 할 수 있다. 시는 개별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권건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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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장모, 매맞는 딸 지키려 함께 살다 참변

    대구에서 사위에게 살해돼 캐리어에 담겨 유기된 50대 장모가 가정폭력을 당하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위는 아내가 범행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2주간 곁에 붙어 감시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장모 A 씨(54)는 지난해 9월 딸 최모 씨(26)가 혼인 직후부터 남편 조모 씨(27)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자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거주해 왔다. A 씨에 대한 폭행은 올해 2월 20일 딸 부부와 함께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으로 이사한 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시작됐다. 조 씨는 “이삿짐 정리를 빨리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폭행이 계속됐지만 집이 원룸이라 숨을 곳이 없었던 탓에 A 씨 모녀는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최 씨는 A 씨에게 “집을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지만 피해자는 “내가 떠나면 더 심할 것”이라며 딸 곁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난달 18일 조 씨는 폭행 끝에 A 씨를 살해했고,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집에서 도보 10∼20분 거리의 북구 칠성동 신천에 유기했다. 이후 조 씨는 “범행 사실을 경찰 등에 신고하지 말라”,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며 아내를 협박하고 캐리어가 발견된 31일까지 약 2주간 외출할 때도 동행하며 최 씨를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남편의 보복이 두려워 범행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의 가정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반대가 있어 요건 충족 여부를 포함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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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은 떠나라 했는데…“나 없으면 더 때릴 것” 버티다 참변

    대구에서 사위에게 살해돼 캐리어에 담겨 유기된 50대 장모가 가정폭력을 당하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위는 아내가 범행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2주간 곁에 붙어 감시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장모 A 씨(54)는 지난해 9월 딸 최모 씨(26)가 혼인 직후부터 남편 조모 씨(27)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자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거주해 왔다.A 씨에 대한 폭행은 올해 2월 20일 딸 부부와 함께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으로 이사한 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시작됐다. 조 씨는 “이삿짐 정리를 빨리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폭행이 계속됐지만 집이 원룸이라 숨을 곳이 없었던 탓에 A 씨 모녀는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최 씨는 A 씨에게 “집을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지만 피해자는 “내가 떠나면 더 심할 것”이라며 딸 곁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난달 18일 조 씨는 폭행 끝에 A 씨를 살해했고,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집에서 도보 10~20분 거리의 북구 칠성동 신천에 유기했다. 이후 조 씨는 “범행 사실을 경찰 등에 신고하지 말라”,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며 아내를 협박하고 캐리어가 발견된 31일까지 약 2주간 외출할 때도 동행하며 최 씨를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남편의 보복이 두려워 범행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조 씨를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로, 최 씨를 시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의 가정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반대가 있어 요건 충족 여부를 포함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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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백종원 모여라” 영진전문대 무료 창업 아카데미

    대구시와 영진전문대는 13일까지 외식 창업을 지원하는 ‘키워드림 아카데미’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대구에 거주하는 외식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2022년 개설돼 창업 준비 단계부터 분야별·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료생 350명 가운데 84명(약 24%)이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2기로 나눠 운영한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28시간에 걸쳐 조리 및 제과·제빵 실습실을 갖춘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에서 진행한다. 상권 분석과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경영 실무 등 이론 교육과 함께 메뉴 개발 및 실습,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현장 체험 등 실무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멘토링과 성공 사례 분석, 해외 외식 산업 신기술 탐방(3박 4일)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생들이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직접 살피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훈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교수는 “교육생들이 글로벌 외식 트렌드와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이 아카데미가 성공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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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온라인 장터 회원 30만 명 돌파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cyso.co.kr)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통 환경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고공 행진 중이다. 성장의 핵심은 소비자 신뢰다. 사이소는 2007년 경북도가 유통 단계 축소와 낮은 수수료 구조를 바탕으로 설립한 공공 상생 플랫폼이다. 사이소는 ‘(물건을) 사세요’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 ‘고향 장터’ 같은 향수와 정감 어린 농어촌 인심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올 1, 2월 사이소 매출액은 112억3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성장의 핵심 지표인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9만7476명. 2024년보다 23.7% 늘었다. 1년간 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5만6978명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올해 2월 기준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해 30만6338명을 기록하고 있다. 명절 선물 세트 기획전 등의 특수로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입점 농가는 2811곳. 입점 상품은 1만1805개다. 지난해보다 각각 1.6%,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간 총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판매 농가는 95곳이다. 단일 업체 최고 매출은 25억6000만 원을 기록한 참기름 들기름 제조업체다. 사이소가 온라인 홍보 기능을 넘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사이소는 19년간 매년 성장했다. 설립 원년 대비 매출은 281배, 회원 수는 120배, 입점 농가는 3배 늘었다. 경북도는 올해 매출 570억 원(지난해 대비 5.2% 상승), 회원 수 33만 명(10.9% 상승), 입점 농가 3000곳(8.4% 상승)을 목표로 세웠다. 도는 사이소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이달 사이소 19주년 및 ‘사이소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단순한 가격 할인 행사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매일 오후 4시 25분에는 ‘사이소 타임’ 특가 이벤트를 연다. 6일부터 한 달간 최대 50개 우수상품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 특가로 판매한다. 매일 오후 4시 25분부터 자정까지 선착순으로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회원뿐 아니라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회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앱 전용 할인 쿠폰팩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3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총 3800장의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쇼핑 이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도는 사이소 19주년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구매 실적이 가장 높은 회원을 선정하는 ‘사이소 구매왕 선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구매 확정 금액을 기준으로 1위에게 50만 포인트, 2·3위는 30만 포인트, 4∼10위는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11위부터 100위까지도 포인트를 제공한다. 실시간 순위는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선(先)구매 확정 추가 포인트’와 ‘구매 후기 포인트’ 제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 후기 활성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입점 농가의 정산을 앞당겨 상생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9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 사이소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상생 쇼핑몰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며 “4월 한 달간 준비한 풍성한 잔치에 꼭 참여해 농민들의 진심이 담긴 우수농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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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병원에 첫 경북 장애인 전담 치과 개소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 지역은 등록 장애인이 약 18만 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그동안 전담 치과 진료시설이 없어 의료 공백을 겪어왔다. 지역 장애인들은 전문 치과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거나 장기간 대기하는 일이 빈번했다.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국·도비 지원과 안동병원의 자체 투자를 연계한 공공의료시설이다. 장애인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안동병원은 경북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필수 전담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 개소는 경북 지역 장애인들의 필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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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꾸준히 성장…작년보다 매출 3.4% 증가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cyso.co.kr)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통 환경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고공 행진 중이다. 성장의 핵심은 소비자 신뢰다.사이소는 2007년 경북도가 유통 단계 축소와 낮은 수수료 구조를 바탕으로 설립한 공공 상생 플랫폼이다. 사이소는 ‘(물건을) 사세요’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 ‘고향 장터’ 같은 향수와 정감 어린 농어촌 인심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의미를 담았다.1일 도에 따르면 올 1, 2월 사이소 매출액은 112억3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성장의 핵심 지표인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9만7476명. 2024년보다 23.7% 늘었다. 1년간 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5만6978명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올해 2월 기준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해 30만6338명을 기록하고 있다. 명절 선물 세트 기획전 등의 특수로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입점 농가는 2811곳. 입점 상품은 1만1805개다. 지난해보다 각각 1.6%,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간 총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판매 농가는 95곳이다. 단일 업체 최고 매출은 25억6000만 원을 기록한 참기름 들기름 제조업체다. 사이소가 온라인 홍보 기능을 넘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사이소는 19년간 매년 성장했다. 설립 원년 대비 매출은 281배, 회원 수는 120배, 입점 농가는 3배 늘었다. 경북도는 올해 매출 570억 원(지난해 대비 5.2% 상승), 회원 수 33만 명(10.9% 상승), 입점 농가 3000곳(8.4% 상승)을 목표로 세웠다.도는 사이소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이달 사이소 19주년 및 ‘사이소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단순한 가격 할인 행사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먼저 매일 오후 4시 25분에는 ‘사이소 타임’ 특가 이벤트를 연다. 6일부터 한 달간 최대 50개 우수상품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 특가로 판매한다. 매일 오후 4시 25분부터 자정까지 선착순으로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기존 회원뿐 아니라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회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앱 전용 할인 쿠폰팩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3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총 3800장의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쇼핑 이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도는 사이소 19주년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구매 실적이 가장 높은 회원을 선정하는 ‘사이소 구매왕 선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구매 확정 금액을 기준으로 1위에게 50만 포인트, 2·3위는 30만 포인트, 4~10위는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11위부터 100위까지도 포인트를 제공한다. 실시간 순위는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선(先)구매 확정 추가 포인트’와 ‘구매 후기 포인트’ 제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 후기 활성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입점 농가의 정산을 앞당겨 상생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9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 사이소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상생 쇼핑몰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며 “4월 한 달간 준비한 풍성한 잔치에 꼭 참여해 농민들의 진심이 담긴 우수농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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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병원,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개소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경북 지역은 등록 장애인이 약 18만 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그동안 전담 치과 진료시설이 없어 의료 공백을 겪어왔다. 지역 장애인들은 전문 치과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거나 장기간 대기하는 일이 빈번했다.경북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국·도비 지원과 안동병원의 자체 투자를 연계한 공공의료시설이다. 장애인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안동병원은 경북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필수 전담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센터 개소는 경북 지역 장애인들의 필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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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열기로 경북 관광 엔진 돌린다

    경북도가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한다. 일회성 국제행사를 넘어 미래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은 국내 숙박 여행지 1위 유지와 경주의 세계 10대 관광지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도에 따르면 APEC 이후 5개월간 경북 방문객과 숙박, 관광 소비는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숙박 전환 비율과 체류 시간은 기대만큼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APEC의 성패는 ‘많이 오는 경북’을 넘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으로 전환하는 데 달렸다는 분석이다.● APEC 폐막 5개월, 남긴 숙제 도는 APEC이 남긴 세계적 주목도와 인프라를 관광·숙박·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으로 연결해 실질적 지역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수치만 보면 APEC 효과는 분명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으로 APEC 이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북 방문 횟수는 7886만 회로 집계됐다. APEC 이전 비교 기간인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6993만 회보다 12.8% 증가했다. 숙박과 소비도 함께 늘었다. 같은 기간 숙박 횟수는 5246만 회에서 5800만 회로 10.5% 증가했고, 관광 소비는 2조2729억 원에서 2조4649억 원으로 8.4% 늘어 1920억 원이 추가로 발생했다. 하지만 이면을 보면 과제도 뚜렷하다. APEC 이후 숙박 전환율, 즉 방문자 가운데 실제 숙박으로 이어진 비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주는 16.3%에서 17.1%로 0.8%포인트 상승했고, 안동은 13.7%에서 14.4%로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문경은 12.1%에서 11.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방문객은 크게 늘었지만 ‘하룻밤 더 머무르게 하는 힘’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다. 체류 시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지인 평균 체류 시간은 1만812분에서 1만1036분으로 2.1% 증가했다. 관광객이 경북을 찾지만 머무르지 않고 소비 확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으로 인한 유입 효과는 확인됐지만, 이를 지역 내 장기 소비와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체질 개선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PEC 유산을 관광 플랫폼으로 이에 도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은 명소 중심에서 숙소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포항, 영덕, 안동, 문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 고래불에는 2500억 원을 투입해 420실 규모 호텔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포항은 해양레저 복합도시 전략과 연계해 환호·영일대·송도 일대에 상급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는 300실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새재 일성콘도&리조트는 투자자 모집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 규모는 총 1조2000억 원이다. 1400실 이상의 프리미엄 객실이 확보되면 체류 인프라 부족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숙박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경주의 숙박 전환율이 안동과 문경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인프라가 체류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호텔 확충만으로 체류가 늘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나이트 트레일 조성, 쿨링포그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과 APEC 기념 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 3차원(3D) 입체영상 활용 등 ‘머물 이유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낮 중심의 유적 관광에 머물던 경주의 소비 동선을 밤까지 확장하고, 여름철 체감 불편을 줄여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APEC 유산을 관광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구상도 내놨다. 5월 경주와 포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9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서밋, 10월 세계경주포럼 출범식 등이 대표적이다. APEC으로 확보한 도시 인지도와 컨벤션 운영 경험을 연중 행사로 이어 경주를 상시적인 MICE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경주포럼은 역사·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국제 협력 및 관광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를 넘어, 이후를 더 잘 설계하고 완성하는 지방정부임을 증명할 때”라며 “올해는 APEC으로 구축한 경북의 이미지와 인프라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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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포스트 APEC 사업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

    경북도가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한다. 일회성 국제행사를 넘어 미래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은 국내 숙박 여행지 1위 유지와 경주의 세계 10대 관광지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도에 따르면 APEC 이후 5개월간 경북 방문객과 숙박, 관광 소비는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숙박 전환 비율과 체류시간은 기대만큼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APEC의 성패는 ‘많이 오는 경북’을 넘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으로 전환하는 데 달렸다는 분석이다.● APEC 폐막 5개월, 남긴 숙제도는 APEC이 남긴 세계적 주목도와 인프라를 관광·숙박·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으로 연결해 실질적 지역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수치만 보면 APEC 효과는 분명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으로 APEC 이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북 방문 횟수는 7886만 회로 집계됐다. APEC 이전 비교 기간인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6993만 회보다 12.8% 증가했다. 숙박과 소비도 함께 늘었다. 같은 기간 숙박 횟수는 5246만 회에서 5800만 회로 10.5% 증가했고, 관광 소비는 2조2729억 원에서 2조4649억 원으로 8.4% 늘어 1920억 원이 추가로 발생했다.하지만 이면을 보면 과제도 뚜렷하다. APEC 이후 숙박 전환율, 즉 방문자 가운데 실제 숙박으로 이어진 비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주는 16.3%에서 17.1%로 0.8%포인트 상승했고, 안동은 13.7%에서 14.4%로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문경은 12.1%에서 11.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방문객은 크게 늘었지만 ‘하룻밤 더 머무르게 하는 힘’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다.체류시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지인 평균 체류시간은 1만812분에서 1만1036분으로 2.1% 증가했다. 관광객이 경북을 찾지만 머무르지 않고 소비 확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으로 인한 유입 효과는 확인됐지만, 이를 지역 내 장기 소비와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체질 개선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PEC 유산을 관광 플랫폼으로이에 도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은 명소 중심에서 숙소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포항, 영덕, 안동, 문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 고래불에는 2500억 원을 투입해 420실 규모 호텔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포항은 해양레저 복합도시 전략과 연계해 환호·영일대·송도 일대에 상급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는 300실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새재 일성콘도&리조트는 투자자 모집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들 사업 규모는 총 1조2000억 원이다. 1400실 이상의 프리미엄 객실이 확보되면 체류 인프라 부족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숙박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경주의 숙박 전환율이 안동과 문경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인프라가 체류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다만 호텔 확충만으로 체류가 늘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나이트 트레일 조성, 쿨링포그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과 APEC 기념 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 3차원(3D) 입체영상 활용 등 ‘머물 이유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낮 중심의 유적 관광에 머물던 경주의 소비 동선을 밤까지 확장하고, 여름철 체감 불편을 줄여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APEC 유산을 관광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구상도 내놨다. 5월 경주와 포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9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서밋, 10월 세계경주포럼 출범식 등이 대표적이다. APEC으로 확보한 도시 인지도와 컨벤션 운영 경험을 연중 행사로 이어 경주를 상시적인 MICE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경주포럼은 역사·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국제 협력 및 관광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를 넘어, 이후를 더 잘 설계하고 완성하는 지방정부임을 증명할 때”라며 “올해는 APEC으로 구축한 경북의 이미지와 인프라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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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개교 80주년 ‘벚꽃 거리 축제’ 개최

    경북대는 31일 대구 북구 캠퍼스 일청담(一淸潭)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벚꽃 거리 축제’를 연다. 올해 4회째인 이 행사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1일 낮 12시부터 일청담 야외무대에서 여러 공연이 열린다. 재학생 댄스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시범, 김소영 작가의 경북대 비전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김민형 마술사의 매직쇼가 이어진다.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일청담 인근에는 소원 벚꽃 나무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경북대 관련 퀴즈 이벤트와 대학 캐릭터인 호반우와 함께하는 포토 타임도 운영한다. 다음 달 5일까지는 일청담 분수 주변에 청사초롱을 내걸고, 정문에서 일청담까지 이어지는 벚꽃길 구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벚꽃이 어우러진 캠퍼스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일청담에서 다목적구장까지 왕벚나무 가로수길 구간은 같은 달 1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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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 사기 막자”… 구미 ‘모범 중개소’ 70곳 지정

    경북 구미시는 전월세 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70곳을 지정하고, 다음 달부터 무료 상담과 계약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와 전월세 계약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지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역 중개사무소 744곳을 대상으로 운영 경력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신뢰도 높은 70곳을 선별했다. 이곳 중개사무소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상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이날 현판 전달식도 진행했다. 시는 지정 중개사무소를 홍보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해 상담 품질과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장은 “협회 차원의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세 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민·관 협력이 실질적인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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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시, 전월세 거래 피해 예방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70곳 지정 운영

    경북 구미시는 전월세 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70곳을 지정하고, 다음 달부터 무료 상담과 계약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와 전월세 계약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지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시는 지역 중개사무소 744곳을 대상으로 운영 경력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신뢰도 높은 70곳을 선별했다. 이곳 중개사무소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상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이날 현판 전달식도 진행했다. 시는 지정 중개사무소를 홍보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해 상담 품질과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장은 “협회 차원의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세 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민·관 협력이 실질적인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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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31일 개교 80주년 기념 벚꽃 거리 축제

    경북대는 31일 대구 북구 캠퍼스 일청담(一淸潭)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벚꽃 거리 축제’를 연다. 올해 4회째인 이 행사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31일 낮 12시부터 일청담 야외무대에서 여러 공연이 열린다. 재학생 댄스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시범, 김소영 작가의 경북대 비전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김민형 마술사의 매직쇼가 이어진다.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일청담 인근에는 소원 벚꽃 나무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경북대 관련 퀴즈 이벤트와 대학 캐릭터인 호반우와 함께하는 포토 타임도 운영한다. 다음 달 5일까지는 일청담 분수 주변에 청사초롱을 내걸고, 정문에서 일청담까지 이어지는 벚꽃길 구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벚꽃이 어우러진 캠퍼스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일청담에서 다목적구장까지 왕벚나무 가로수길 구간은 같은 달 1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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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아파트 사면 취득세 최대 50% 감면

    대구시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와 인구 감소 지역 주택,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대한 취득세 감면 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시세(市稅) 감면 조례 개정안’을 30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민 주거 부담을 줄이고 기업 투자 유인을 높여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눈에 띄는 것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취득세 감면 확대다. 대구시는 법령상 25% 감면에 더해 조례 개정을 통해 25%를 추가 감경해 최대 50%까지 취득세를 줄인다. 적용 대상은 개인의 경우 전용면적 85m² 이하이면서 취득가 6억 원 이하 아파트이며, 사업 주체는 전용면적 85m² 이하, 취득가 3억 원 이하 아파트를 2년 이상 임대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추고 장기간 이어진 미분양 적체 해소와 건설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 감소 지역인 군위군에서 12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감면 한도는 150만 원이다. 다만 군위군에 주택을 이미 보유한 경우는 제외된다. 사원용 주택과 기숙사에 대한 지원 폭도 확대된다. 인구 감소 지역인 서구·남구·군위군 내 사원 임대용 주택과 기숙사에 대해서는 최대 75%의 취득세 감면이 적용된다. 대상은 전용면적 85m² 이하 공동주택과 다가구주택, 기숙사 등이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취득하는 부동산은 법령상 75% 감면에 조례상 25%를 더해 최대 100%까지 취득세가 면제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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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텍연구원, 조류 활용해 친환경 섬유 소재 연구

    대구 서구 다이텍연구원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조류(수중 생물) 기반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겐트대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통해 바이오·환경·소재 분야 중심의 교육·연구와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겐트대와 연계된 해양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으로, 미세조류와 해조류 등 해양 자원의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양 바이오 소재의 발굴부터 응용까지 수행하며 친환경 소재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류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조류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 제한된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이를 섬유 원료와 기능성 소재, 염료 등으로 확장하는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류 기반 공동연구와 조류 유래 물질의 추출·정제 및 원료화 기술 개발, 섬유 소재와 기능성 가공제 적용 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기술·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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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에 ‘아동 재활 기기 실증센터’ 준공… ICT 기반 의료산업 선도

    경북도는 경산시 평산동 경북권역재활병원 옆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 기기 실증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어린이의 선천적·후천적 장애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기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문화된 재활 기기 개발과 실증 기반 구축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도와 경산시, 보건복지부는 2023년부터 총 91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 기기 실증센터를 건립했다. 이 센터는 장비 시험실과 재활 훈련 분석실, 사용성 평가실, 시제품 제작실, 전자 계측실 등을 갖췄다. 또 의료용 3차원(3D) 프린터와 재활 운동 장치, 근력 측정 장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스템 등 41종의 첨단 장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재활 기기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신뢰성 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도는 경북권역재활병원 등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이 ICT 기반 재활 기기의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현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실증센터 준공으로 어린이 재활 기기 제품의 상용화 지원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센터 준공은 장애 아동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활 의료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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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말고 집에서 의료-요양 서비스 받으세요”

    대구시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형 통합 돌봄 ‘단디 돌봄’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통합 돌봄은 일상 유지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디 돌봄은 경상도 사투리인 단디(제대로, 확실히)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돌봄 받는 도시, 대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전담 조직 및 인력 배치 △현장 공무원 교육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실행 기반을 마련했으며, 총 90여 개의 돌봄 서비스를 준비했다. 통합 돌봄 대상은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이다.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신청 및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 이후 방문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며, 서비스 제공까지 약 1개월 정도 걸린다. 이용 비용은 대상자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통합 돌봄 전용 홈페이지(mohw.go.kr/integratedc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돌봄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이 기간 186명에게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단디 돌봄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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